몇주전 부터 계속되는 폭염에 주말이 찾아왔고
집에서 에어컨켜고 시원하게 낮잠자며 토요일을 보냈다
일요일 아침..
주말부부라 집에서만 보내는 휴일이 아쉽다고 말하는 튀튀
평소 주말에 하던 데이트인 영화보기나 쇼핑말고 신선한 것
이 달 초에 오션월드는 다녀왔으니.. 다른거...
문득 며칠전 팀원막내가 말해준 가평호에 '빠지' 라는게 생각났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빠지는 바지선을 띄워두고
수상레져와 물놀이기구를 즐길수 있는 곳이었다
인터넷에는 수 많은 업체들이 있었고
선택장애가 왔고 막내에게 전화해서 갈곳을 정했다
캠프통아일랜드
규모도 제일 크고 놀이기구도 많고
가평호 빠지에서 여기아니면 의미없다고 한다
지금 시간은 11시
항상 세팅되어있는 물놀이세트를 차에 싣고 출발했다
이동하는 중에 튀튀는 폭풍검색하여 할인티켓을 알아봤다
워터파크(물놀이터) 이용만 하는 티켓과
모터로 움직이는 보트를 이용한 수상놀이기구는
빅1 ~ 빅5까지 있는데 가장 스릴있다는 워터페라리는
빅4와 빅5 티켓을 구매해야만 탈수있었다
어차피 이용할거라면 워터페라리가 어떤건지
경험해봐야한다고 생각해서 빅4로 결정했다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많은 할인은 아니었지만
마음의 위안을 얻을정도 금액으로 구매완료
캠프통아일랜드에 12시 반쯤 도착했고
주차장이 협소해 길가에 주차하고
빠지로 접근한다 ㅎㅎ
1층에 카운터와 보관함, 주요 놀이기구가있고
2층과 3층에는 음식점이 있다
카운터로가서 티켓을 보여주니
빨강색과 노랑색 고무팔지를 주는데
주요 놀이기구를 탈때마다 하나씩 제출하면 된다고한다
물놀이는 소지품없이 이용해야해서
가지고온 물건들은 보관함을 빌려서 넣어두기로 했다
이곳의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하기위해선
구명조끼와 하이바(?)를 착용해야한다
입구에 비치된 구명조끼와 하이바를 누구나 사용할 수있다
튀튀도 안전을 위해 하이바 착용 ㅋㅋ
뭐부터 타야할지 고민하던 중
일단 몸풀기로 미끄럼틀부터 타기로 했다
빠지 3층으로 올라가서 미끄럼을 타는
굉장히 간단한 놀이기구 ㅋㅋ
오션월드나 케비보다 좋은건 줄이 길지않다
아니 거의 대기가 없다
보기보다 굉장히 가파라서
미끄럼을 타고 밑에서 도약하면 2미터 이상 점프하게된다 ㅡㅡ
점프 후엔 무조건 입수 ㅋㅋ 재밌다
미끄럼틀로 몸을 풀고 바로 워터페라리를 타러 ㄱㄱㄱ
상어처럼 생긴 이 제트보트가 워터페라리다
이것도 대기없이 바로 탑승
1분정도 탑승시 안전사항에 대해 설명 후 출발~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하지만
안전을 포기하고 튀튀를 찍어준다 ㅎㅎ
제트보트는 속도를 내다가 순식간에 360도 회전을 한다
온몸이 쏠리고 파도가 쳐 보트속으로
물이 들어오는 스릴이 반복되는데..
튀튀는 첫번째 회전에서 왼쪽벽으로 쏠려
벽에 허벅지를 부딪혔는데
집에와서보니 손바닥만하게 멍이 들었다 ㅜㅜ
스릴을 선택하는 대신 안전성이 떨어진다
워터페라리의 고통을 참고 다음 놀이기구를 물색한다
일요일 아침... 한번쯤은 봤을법한 익숙함...
출발! 드림팀~ 에서 본 놀이기구다 ㅎㅎ
이런 놀이기구는 팔지없이 그냥 타면된다
모터를 이용해서 멀리 나가는 것들만 팔지를 낸다
튀튀를 앞세워 출발~
이런저런 장애물을 넘고 넘으면
미끄럼틀로 마무리하게 된다
완주의 미끄럼틀을 굉장히 우아하게 타고있는 튀튀
가평호의 물은 그닥 깨끗해 보이진않지만
40도가 가까운 날씨였는데, 1도 덥지않고 시원했다
완주 후 찰칵~
물밖으로 나와 쉬면서
다음에 탈 놀이기구를 물색했다
팔지를 주고 탈수 있는 놀이기구는
대략 10가지정도 되는것같았다
모두 스릴있고 재밌어 보였다
이건 밴드웨건
하지만 타지 않는다 ㅎㅎ
이건 바나나보트
이것도 타지않는다 흔한 놀이기구 ㅋㅋ
이건 재밌어 보였지만
타지 않았다
남은 팔지가 3개 뿐이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ㅋㅋ
2번째로 탈 놀이기구는 팡팡!
보트가 저 호떡같은 튜브를 끌고 가면 물위를 통통 튀게된다
보기만해도 재밌... ㅋㅋ
이건 대기가 좀 길어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탑승
출발하기전 준비시간에 찰칵~
곧 출발했는데...
도착할때 까지 튜브가 통통튄다
정말정말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놀았다고 생각이 되었고
2층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오션떡볶이와 훈제 닭다리 그리고 파울라너생맥주
오늘을 계기로 호가든을 즐겨먹는 우리는
파울라너도 좋아하게 되었더라는 ㅋㅋㅋ
너무 맛나게 배를 채우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그동안 지나가다 눈여겨 보았던
땅콩 4인승 ㅋㅋㅋ
이것도 재밌어 보였다
조금 대기 후에 바로 탑승
이것도 팡팡처럼 파도위를 통통 튀는데
조금더 과격했다
물보라가 뺨을 계속해서 때렸고
목이 아플만큼 통통 튀었다
개인적으로 팡팡보다 재밌었던것같다
땅콩을 타고 다른 놀이기구를 고르고있을 때쯤
이벤트를 한다는 방송이 나와서 달려갔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주고
참가자들에게는 선물을 주기 시작했다
앞에나와 시범을 보이는 조교...
조교도 실패하는 미션이다 ㅎㅎ
물위에 매트를 띄우고 그위에서
구르기와 한쪽다리 들고 5초 버티기...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ㅎㅎㅎ
참가한 사람들은 작은 선물을 받아가긴했지만
1등 상품인 드론은 아무도 타지 못했다
이벤트가 끝나고 다음 놀이기구는 블롭점프
2층 높이에서 주황색 라인으로 점프해서
빨강색에서 대기하던 사람을 점프시켜준다
그리고 뛰어내린사람은 다시 빨강색으로 가서 대기..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반복
인력과 중력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놀이기구.. ㅋㅋ
튀튀가 먼저 뛰어내려서 대기하기로했다
튀튀가 대기하고있는 번지대에 내가 뛰어내려
튀튀를 점프시켜줬다 ㅎㅎㅎ 굉장히 높이튀어올랐다
하지만 나는 뒤에 뛰는 사람이 여자라서
싄나게 날아오르진 못했다
마지막 팔지를 쓰기위해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놀이기구
플라이피쉬를 향해 갔다
저렇게 탑승하고 뒤를 보면서 출발한다
보트가 속도를 내면서 튜브가 하늘을 날아오른다 ㅋㅋㅋ
튀튀와 함께 탑승~
튜브가 날아오를때마다 환호성이 나왔고
정말 즐거운 비행을 하게 된다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날이었는데
정말 하나도 더운줄 모르고 물놀이했던 하루였다
기대없이 갔던 캠프통아일랜드에서
정말 큰 즐거움을 얻고 돌아왔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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