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차

2015.12.06

일요일

하웨아-크롬웰-카와라우-퀸즈타운

맑음(21℃)

 

 

 

 

오늘은 허니문 14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7일차로써,

 

카와라우 번지점프를 하고 캠퍼밴을 반납하는

 

뉴질랜드 남섬 캠핑 마지막날이다

 

 

 

 

 

 

 

 

 

 

 

캠퍼밴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을

 

Kidds Bush Reserve Campsite에서 맞았다

 

 

 

햇살이 눈부실때까지 취침하다가


일어나서 산책을나섰다

 

캠퍼밴에서 나오니 무지하게 큰 소 한마리가

 

바로앞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했다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보기드문 큰 소였다


풀을 뜯다가 응가도한다


 


언제나 그랬다는듯,


이곳은 본인의 영역이었다는듯,


사람들을 의식하지않고 산책한다

 

 

 

캠핑사이트를 가로질러 간곳은 하웨아호수


목이 말랐나보다ㅋㅋㅋ

 

 


하웨아호수에서 물마시는 모습이


너무 여유롭고 평온한풍경처럼 보인다

 

 

 

 물을 마신후 우리캠퍼밴을 지나더니


유유히 사라진다

 

 

 

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여유롭게 길을나섰다

 

 

캠핑사이트에서 도로까지는

 

10분정도 나가야 하는 시골길인데

 

어제 급하게 들어오느라 노쳤던 새로운 풍경들이


도로까지 나가는 내내이어졌다


 

 

 

 

 

 

 

 

하웨아호수를 벗어나서 크롬웰로향했다

 


어제 에로우타운을 출발해서 이곳으로 올때,

 

지름길이지만 험한 길과 돌아가지만 안전한 길 중

 

지름길이지만 험한 Crown Range Road로 왔었다

 

 

오늘은 다시 같은 지역으로 돌아가야하는 루트라서

 

어제 오지않았던 안전하지만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택할것도 없이 크롬웰로 가려면 돌아가는 루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크롬웰로 가는길은 어제의 길과는 다른풍경이다


드넓은 농장과 들판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크롬웰은 뉴질랜드에서 과일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이 지역 과일농장에선 PYO(Pick your own)를 하는 곳이 많다고한다

 

우리는 PYO계획이 없어서 체험비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았다

 

특히 체리농장이 많이 있다고 한다

 

 

한시간정도 달려서 크롬웰의 Jones's fruit stall에 도착

 

 

이미 많은 손님들이 와있었다


과일상점이라는건 알고왔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을줄은 몰랐다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생산자 직판매장 정도라고 보면된다


매장 뒤로 드넓은 농장을 함께 운영중이고


그곳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매장에서 일부 판매한다


하지만 한국 블로그에서 이곳을 찾아본다면


생과일 아이스크림이 가장 유명한곳이다

 

 

 

 

아이스크림만 먹을수도있고 생과일을 추가해서 먹을수도있는데

 

아이스크림은 싱글$2.5 / 더블$3.5이고

 

생과일을 추가하면 $5이다

 

생과일은 키위, 바나나, 파인애플이 있었다

 

 

가게 안에는 과일과 야채 외에도 잼과 꿀 같은것들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는데,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것들로 보였다

 

 

 

 

 

 

 

 

 

 

 

 

 

 

 

 

 

 

 

 

 

 

 

 

 

 

 

 

 

 

우리는 체리와 키위를 저렴하게 구매했고

 

밖으로 나와서 주변 체리농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어제 퀸즈타운에서 예약한 번지점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서둘러 길을 나섰다

 

 

30분쯤 걸려 도착한 카와라우 번지센터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로 향하는 길에

 

카와라우 강과 번지를 하게될 서스펜션 브릿지가 보인다

 

 

 

 

 

 

 

 

 

 

 

 

건물 출입구에서 한컷~

 

 

 

지상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센터 내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티케팅을 위해 데스크로 이동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내부가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데스크에는 미리 온 관광객들이 줄을 서있었다

 

 

 

우리는 서둘러 오느라 예약한 시간이 한참 남아서

 

번지시간이 가까워오면 티켓을 끊어준다고한다

 

우리 번지시간은 11시45분이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남아있었다

 

그동안 번지센터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건물을 나가자 마자 보이는 짚라이드

 

 

 

 

 

 

이곳이 카와라우 다리

 

1988년 세계최초로 상업적 번지점프가 시작된 곳으로

 

43M높이에서 뛰어내리게 된다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구경하다보면

 

덩달아 아찔한 기분을 공감하게 된다

 

 

 

 

1988년 부터 지금까지의 연혁을 기록해둔 안내판이

 

카와라우 번지의 자부심을 잘 표현하는것 같았다

 

 

 

건물안에선 번지점프대를 촬영해 실시간

 

상영해주고 있었다

 

 

 

 

카와라우 번지센터 가격 안내판

 

 

 

크게 번지점프와 짚라이드로 나뉘고

 

둘 다 함께 할 수 있는 콤보도 있었다

 

번지점프는 어른 1인당 $195로 약16만원 정도다

 

 

추가비용으로 번지과정을 


DVD와 사진 촬영해주기도한다


 

해도 되고 안해도되는 선택사항이지만

 

추억을 기록하기에는 선명한 영상과 사진이

 

돈으로 고민할 가치의 것이 아니었다

 

DVD : $45

PHOTOS : $45

DVD+PHOTOS : $80

 

결제하면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을 


번지센터 서버에 올려주고

 

다운받게 하거나 USB에 담아주는데

 

USB는 $10에 판매한다

 

 

우리는 허니문 중이기 때문에 함께 뛰기로 했고

 

번지비용은 $390이었지만 영상과 사진은

 

한번의 비용인 $80만 내면 되었다

 

 

데스크에서 예약사항을 확인하고 접수를 한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안내사항을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안내사항을 확인 후 몸무게를 측정하게되는데

 

오른쪽 손에 번지순서, 왼쪽 손에 몸무게를 적어준다

 

 

 

 

 

둘의 몸무게를 합치면 110KG인데

 

번지 가능한 최대 무게는 235KG이라고 한다

 

 

 

 

 

티켓을 받아 들고서 점프대로 ㄱㄱㄱ

 

카와라우 서스펜스 다리에서 한컷~

 

 

4~5명의 대기자가 있었고

 

소지품등을 맡기고 안전을 위한 설명을

 

듣던 중에 우리 순서가 다가왔다

 

 

발목에 안전바를 채결하면서 요원이

 

머리를 담궈줄까?라고 물어본다

 

절대 NO NO!

 

깔끔하게 뛰어내리고 말끔하게 집에가고싶다 ㅋㅋ

 

 

 

번지점프대에서 부터 뛰어 내릴때 까지의 


함께 찍은 사진은 이곳 번지센터에서 


DSLR로 찍어준 사진이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점프 30초 전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점프 20초 전

 

 

다들 즐겁게 점프하던 모습만 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별 생각없이 


그냥 뛰면되겠지... 했다ㅎㅎ

 


하지만...

 

점프대 끝선에 발끝은 세웠을때...

 

그때부터 머리끝까지 두려움과 긴장감이 올라왔다

 

그땐 이미 늦었었다

 

카운터가 시작된 상태였고, 몸과 발목은 튀튀와 묶여있었다

 

누가 먼저라 할것없이 3.. 2.. 1...

 

카운터가 끝났을때 점프를 했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커플 점프 직후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정말 순식간에 낙하가 끝나고

 

물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친 후 


다시 튀어오른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중

 

 

거꾸로 메달려있는 상태라 머리에 피가 몰려

 

터질듯이 압박이 심했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중

 

 

여러번 튕겨지며 오르락 내리락 한 뒤

 

멈춰선 우리를 구조대가 구조해 준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후 구조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영상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그림같은 풍경의 카와라우 강에있는

 

세계최초의 번지점프대에서 튀튀와 함께 뛰어내린것...

 

 

이곳을 찾아와 단지 구경만 하고가는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었다

 

 

 

 

번지점프를 마치고 


계단을 오르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 ㅎㅎ

 

다음에 뛰는 사람들을 멍하니 보면서

 

조금전 뛰어내린 감동에 빠져 잠시동안 멈춰있었다

 

 

 

번지가 끝나고 건물안 데스크로 가면 기념품들을 준다

 

-카와라우 번지점프 인증서

-카와라우 번지 기념 티셔츠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다운받는 서버 ID 쿠폰

-우리몸을 묶고 지탱했던 와이어 클립

 

 

 

 

   

 

 

 

아찔했지만 기분좋은 경험을 하고

 

뉴질랜드 남섬 캠핑의 종착지인 퀸즈타운으로 이동했다

 

 

캠퍼밴여행은 오늘로 끝이지만

 

퀸즈타운에서 2박3일간 머무르며 휴식을 하게되고

 

다시 호주 시드니로 갔다가 


태국 파타야로 가는 일정이 남았다

 

총 21일의 일정 중 오늘이 14일째...

 

아직 일주일의 허니문이 남았기에 아쉽지는 않았다

 

 

캠퍼밴을 반납하기 전에 객실에 짐을 풀기위해 호텔로 향했고

 

어제한번 들렀던 도시라서 어렵지않게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도로 건너편에서 호텔을 발견했고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는데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깜짝놀라 내려서 확인했다

 

 

 

캠퍼밴 상단 어닝이 도로표지판에 걸렸던것이다 ㅜㅜ

 

차에는 기스가 조금났지만 표지판은 많이 훼손된상태였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떠오르지않아

 

호텔 체크인 부터 하고 캠퍼밴의 짐들을 모두 객실로 옮기고

 

캠퍼밴을 반납하러 갔다

 

 

퀸즈타운의 마우이 사무실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오히려 공항쪽과 가까워 보였다

 

 

 

반납 처리를 하며 직원이 사고는 없었냐고 묻길래

 

조금전 주차중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캠퍼밴은 풀패키지로 보험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보험처리하면 문제없지만 도로표지판을 훼손한건

 

신고가 들어오거나 배상문제가 생기면

 

한국으로 연락이갈거라고했다

 

하지만 그전에 경찰에 자수하는 등

 

따로 조치하거나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까지도 뉴질랜드에서 연락이오거나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은 것을 보면 별문제없이 넘어간것같다

 

 

 

캠퍼밴을 반납하자마자

 

우리는 다시 뚜벅이 신세가 되어버렸다

 

 

 

 

지도를 검색해서 정류장을 찾고

 

퀸즈타운으로 향하는 버스를 검색하고 ㅋㅋㅋ

 

 

 

 

 

 

마우이 사무실에서 퀸즈타운으로 가는 버스는

 

135번 정류장인 Robertson St에서 탈 수 있고

 

퀸즈타운 공항을 거쳐가는 11번 버스를 타야한다

 

정확한 도착시간도 함께 안내되어있다

 

 

기다린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버스가 도착했다

 

 

 

뉴질랜드 버스는 처음 ㅋㅋㅋ

 

호주버스와 거의 똑같았다

 

 

퀸즈타운에 도착한 우리는

 

더이상 캠핑족이 아니었기에 주린배를

 

식당에서 해결해야했다

 

 

먼저 찾아간 곳은 호텔 근처에 위치한 퍼그버거..

 

어젠 점심때라 그런지 너무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는데

 

오늘은 좀 한가했다

 

 

 

 

 

 

메뉴판을 확인 후 퍼그버거 주문

 

 

 

퍼그버거 인증샷~

 

 

 

 

주방에선 여러직원들이 분업하여

 

버거를 만들고 있었다

 

 

 

 

 

 

배를 든든하게 불린 후

 

본격적으로 시내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3일동안 이곳에서 머무를 계획이어서

 

오늘 이후 일정은 시내구경 말고는 없었다

 

 

우선 내일로 계획된 행글라이딩을 예약하러갔다

 

어디서 예약할지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내를 거닐다보면 쉽게 엑티비티 사무실을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원하는 엑티비티를 말하면 예약을 도와준다

 

 

 

I-SITE도 방문해보고 사설 사무실도 들어가봤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나서

 

내일은 라이딩이 어려울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가능하다는...

 

믿을 수 없었지만 일기예보까지 보여주며

 

말하는 상담원에게 오늘 하겠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행글라이딩 가격은 1인당 $200이었다

 

보통 행글라이딩과 페러글라이딩을 두고 고민하는데

 

행글라이딩은 바람을 타고 상승과 하강하며

 

비행하는 엑티비티라고한다면,

 

페러글라이딩은 일종의 낙하산을 타고

 

낙하하면서 즐기는 엑티비티이다

 

 

대부분 페러글라이딩보단 


행글라이딩을 더 재밌다고 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행글라이딩만 찾아서 예약했다

 

 

 

티켓을 예매하고 30분쯤 대기하니

 

우리를 태울 차량이 도착했다

 

 

 

우리를 포함한 두세명의 관광객과

 

함께 행글라이딩을 운전해줄 직원들이

 

승합차 2대에 나눠타고 출발했다

 

 

 

 

퀸즈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산으로 차가 꼬불꼬불 달려 올라간다

 

 

 

 

 

 

 

 

 

도착 하자마자 직원들은

 

행글라이딩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우리는

 

헬멧과 앞치마(?)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몇시간 전 번지점프에 이어

 

두번째 엑티비티에 싄나싄나 하는 튀튀

 

어떤 기분일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ㅋㅋㅋ

 

 

 

 

 

 

직원들이 순식간에

 

행글라이더를 하나씩 완성해간다

 

 

 

직원들 한명에 관광객 한명씩

 

담당하여 안전교육과 비행에 관한 안내를 하기시작

 

 

 

 

 

 

 

튀튀가 나보다 먼저 비행한다

 

튀튀가 이륙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륙전 비행자세에 대해서 연습하는 중

 

 

 

모든 준비가 끝나고 바로 뜀박질하여

 

날개에 두사람이 몸을 맡기고 하늘을 나른다

 

 

 

 

 

 

 

 

 

 

 

 

 

 

 

 

 

 

이제 드디어 내차례

 

나는 찍어줄 사람이 없었지만

 

행글라이더에 달려있는 고프로로

 

이륙부터 착륙때 까지 모든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준다

 

물론 돈을 내고 사는것이다 ㅎㅎ

 

약 $50정도 주고 산것같다

 

튀튀와 내가 합하여 $100을 주고 SD카드를 샀는데

 

호텔로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튀튀의 사진과 영상은

 

너무 단조로웠고 몇장 건질것이 없었다

 

 

그에 비해 내 사진과 영상은 다이나믹한

 

비행상황을 잘 담고있었다

 

함께 비행하는 직원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복불복이었다

 

 

행글라이더에 달려있는 봉 끝에 


고프로카메라가 달려있는데

 

그 봉을 좌우로 조절할 수 있는 


글라이더를 만나야 하는게 중요하다

 

튀튀의 봉은 고정이 되어있어서 


언제찍든 같은 구도만 찍히는것이었다

 

 

이제 비행을 위해 낭떠러지 끝에 섰다

 

 

 

직원과 몇마디 나눈 뒤 준비됬냐고 묻길래..

 

뭐 내가 따로 준비할게 없는 상황에서

 

준비됬다고 하니

 

바로 뜀박질하며 하늘로 이륙한다  

 

 

 

 

기분이 묘하다

 

같은 뛰어내림인데도

 

번지점프와는 기분이 상당히 다르다

 

안정적이고 여유롭다

 

 

 

이륙 후 1분쯤 지나면

 

볼을 가르는 바람소리만 들리기 시작하고

 

세상이 고요하다

 

너무너무 새로운 기분이다

 

 

 

 

 

 

20여분의 비행이 이어지는데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다며 카메라를 보라고한다

 

나모르게 혼자서 포즈잡은것도 많다 ㅡㅡ

 

 

 

 

 

 

 

직원이 양팔로 좌우 조향을 잡기도하고

 

몸을 움직여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봉우리와 봉우리를 아슬아슬 넘나든다

 

 

 

난 그저 경치를 바라보며 즐기면 되는거다  

 

 

 

착륙을 앞두고 직원이 마지막포즈를 취하자고한다

 

ㅋㅋㅋㅋ

 

 

 

비행중 착륙할 때가 제일 싄나는 시간이었다

 

크게크게 회전하면서 착륙지점을 찾아가는데

 

놀이기구를 타듯이 급하강을 반복해서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저기 스마일로 표시된 착륙지점이 보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여분의 비행이 끝나고

 

착륙하는 순간

 

 

 

 

 

 

무사히 육지로 도착해준 서로를 위해 하이파이브를 한다

 

ㅋㅋㅋ 만난지 30분도 안된 사람인데...

 

금방 친해진듯 서로를 챙긴다

 

 

 

육지를 밟고서야 튀튀와 재회했고

 

행글라이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해가 지고있는 터라 직원들은 서둘러 정리하기시작했고

 

튀튀와 비행했던 직원은 미리 도착해서인지

 

모든 정리를 끝내고 취침중이었다

 

 

 

 

너무너무 즐거운 엑티비티였던것같다

 

행글라이더를 정리하고 돌아가기전

 

담당직원이 고프로에 찍은 영상과 사진을

 

살거냐고 물어보는데 고민없이 산다고했다

 

 

바로 고프로에서 SD카드를 빼서 케이스에

 

담아 우리에게 건내주었다

 

 

가격은 1개당 $50정도이고

 

찍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수십장의 사진과

 

10개정도의 비행영상이

 

이륙에서부터 착륙 직전까지 담겨있다

 

 

 

 

 


올때 타고왔던 차량을 타고


퀸즈타운 시내까지 이동 후 직원들과 헤어졌다


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오늘부터 3일간 머무를 이곳은 


The Lofts Apartments 라는 호텔이었고 


시내에 위치해서 접근성이좋았다

 

튀튀와 객실 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엑티비티 위주의 관광지라서 그런지


욕실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세제도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침실은 별도로 구성되어


무척이나 안락해 보였다

 

 

 거실은 둘이 쓰기엔 상당히 넓었고


전면이 창이라 채광이 상당히 좋았다

 

 

 

 

 

 

 

 

 

베란다에는 테이블과 건조대가 있었고


호수방향 뷰이긴 하지만 거리가있어서


호수가 보이진않았다

 

 

 

 

 

 

주방은 아일랜드식탁을 사이에두고


거실과 나뉘어있는데


거의 모든 식기구와 주방가전이 비치되어있다

 

 

 

 

 

 

 

 

 

 

 

 

 

 

 

 

 

 

창밖은 아직 어두워지진 않았지만


시간은 이미 오후 8시가 훌쩍 지난 후였다



짐을 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은 뒤


캠핑때 남은 재료들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어제 산 소시지와


오늘 크롬웰에서 산 키위와 채리


호텔로 들어오기전 보틀샵에서 산 와인..

 

 

 

 

 

 

 

 

 

 

 

 

소박하지만 행복한 저녁식탁이다



기대와 두려움으로 시작한 일주일간의


뉴질랜드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


이 순간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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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차

2015.12.05

토요일

모스번-애로우타운-하웨아호수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3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6일차로써,

 

모스번을 떠나 퀸즈타운과 애로우타운을 거쳐

 

하웨아 호수까지 여정이다

 

 

 

 

 

 

 

 

 

 

어제 느즈막히 도착해 알파카와 염소, 양.. 들과 함께한

 

Mossburn Country Park를 떠나 퀸즈타운으로 출발

 

 

 

퀸즈타운은 오후에 가게될 애로우타운에서 사금이

 

발견되며 사람이 몰리게 되어 발전한 도시이다

 

하지만 몇년이 채 되지 못해 금광이 고갈되었고,

 

쇠퇴해버리자 와카티푸호수를 활용하여 남섬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스번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퀸즈타운에 도착!

 

오랜만에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도시에 들어와서그런지

 

긴장이 되어 주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살짝 헤맸다

 

그러다 퀸즈타운 도서관 옆에 있는 주차장을 발견!!

 

 

 

 

 

 

 

 

 

주차정산기에서 1시간짜리 티켓을 끊고

 

시내구경을 출발하였다

 

 

 

먼저 내일 일정인 카와라우번지점프 예약하러

 

액티비티 부킹센터로 향했다

 

 

 

퀸즈타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인 만큼 부킹센터가 길거리에

 

널려있다

 

 

그 중에 맘에 드는 곳에 가서 예약을 하면 된다

 

우리가 찾은 곳은 '더 스테이션'이라는 부킹센터

 

 

외관은 은행처럼생겼는데 실내에 들어가보니

 

뭔가 엑티비티한 느낌이 물씬~

 

 

 

 

 

 

 

예약 데스크에서 내일 11시반 번지예약을 했다

 

1인당 $195로 싸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인 카와라우 다리에서

 

번지를 한다는것만으로 그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소재가 되고

 

마지막 씬에서 주인공이 뛰어내린(?) 계곡이 바로

 

이 카와라우강이다

 

 

 

 

예약을 마치고 루지를 탈수 있는 스카이라인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았다

 

 

며칠뒤 캠퍼밴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퀸즈타운에서

 

3일을 보내야하기에 위치확인만 하고 발길을 돌렸다

 

 

내려오는길에 스카이라인 앞에 키위새가 서식하는

 

공원인 Kwi Brdlife Park 앞에서 찰칵~

 

 

 

 

 

시내로 내려오자 그곳이 보인다

 

퍼그버거...

 

 

퀸즈타운 여행 계획을 짤때 여러번 보게되었던..

 

퀸즈타운 여행 중이라면 무조건 먹어야한다는

 

수제버거...

 

 

 

 

멀리서도 입구에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

 

아... 저기가 퍼그버거구나... 하고 알아챌수있다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먹기로 하고 접근...

 

 

대기줄이 길어서

 

다음에 다시와서 먹기로하고

 

근처 서브웨이로 향했다

 

 

 

 

 

완전 한적한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주문했다

 

 

나는 호주에서 서브웨이를 처음 접했는데

 

낮선 이국땅을 처음밟은날..

 

혼자 저녁을 뭘먹어야할지 완전 막막할때

 

한번 먹어보고 그 이후 다시 먹어보지 못햇는데...

 

 

튀튀는 미국여행때 엄청 즐겨먹었다고

 

서브웨이에 대한 애정이 컸다

 

튀튀가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캠퍼밴으로 돌아왔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는

 

다음 목적지인 애로우타운으로 출발했다

 

 

애로우타운은 퀸스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1800년대 뉴질랜드의

 

골드러시 당시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재현이라고해도 골드러시 때의 건물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 2천명의 그림같은 마을이다

 

마을 뒷편에 공용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했다

 

10분정도 구경을 하다보니...

 

문득 웨딩스냅을 찍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더니든과 애로우타운, 퀸즈타운에서

 

이국적인 배경으로 웨딩스냅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더니든에서는 비가오는 바람에 실패했고,

 

애로우타운에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배경들이 많았다

 

캠퍼밴으로 돌아가 빠르게 환복을 하고 다시 나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건물들이있는

 

상가 주변을 위주로 구경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외지거나 한적한 풍경을 찾아다녔다

 

 

멀지않은 곳에서 사진찍기 좋은 배경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시작했다 ㅎㅎ

 

 

첫 장소는 윌트셔스트릿의 어느 문잠긴 가정집 ㅋㅋ 

 

 

 

 

 

 

 

 

 

 

 

 

 

 

 

 

 

 

 

신고당하기 전에 장소이동 ㅋㅋㅋ

 

10m 이내에 이쁜 빨강공중전화 박스 발견!

 

 

 

 

 

 

 

공중전화 박스 뒤로 보이는 건물은

 

애로우타운 도서관인데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한참을 기분좋게 찍었다

 

 

 

 

도서관 앞에서도 찰칵찰칵~

 

 

 

 

도서관건물 한켠에 위치한 잔디밭(?)으로 이동했다

 

 

잔디밭에는 구절초같은 작은 꽃들이 만개하여

 

무지무지 아름다운 배경을 제공해주었다

 

 

 

 

 

 

 

 

 

 

 

 

 

 

 

 

 

 

 

 

 

 

 

 

 

 

 

 

 

 

 

 

 

 

 

 

 

 

 

 

 

 

 

한참을 잔디밭에서 딩굴다가

 

골목골목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게 생긴 풍경들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캠퍼밴으로 돌아와

 

다음장소로 이동을 준비했다

 

 

다음 목적지는 와나카호수인데

 

여행전부터 고민이었던것이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로 가는 길이었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도로가

 

6군데 있는데 그중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까지

 

가는 길에 있는 도로인 Crown Range Road가

 

캠퍼밴운행이 제한된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운행이 제한되는 길

- Crown Range Road : Queenstown

- Skippers Road : Queenstown

- Ball Hut Road : Mt. Cook

- Ninety Mile Beach : Northland

- North of Colville Township

  : Coromandel Peninsula

- All ski Field access Roads

 

 

 

엄밀히 말하면 운행이 제한되는게 아니라

 

그 도로에서 캠퍼밴운전시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길이 워낙 험하고 사고가 잦은 도로라서

 

보험대상에서 제외되는 도로이다

 

 

쳐치에서 캠퍼밴을 인수받을때

 

직원이 별표까지 치면서 알려준다

 

이도로들은 될수있으면 가지말라고

 

만약사고나면 보험처리안된다고 ㅎㅎ

 

 

하지만 승용차를 타고 여행한 블로그들을 보면

 

곳곳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이

 

장관이었고 쉽게 포기할만한 길은 아니었다

 

 

 

안전운전하면서 조심히 지나가볼까...

 

모험하지말고 돌아갈까...

 

여행계획을 짤때부터 고민이었는데

 

결정해야할 시간이다

 

 

튀튀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알아서하란다

 

뭐든 상관없다고 ㅋㅋㅋ

 

 

즐기기위해 온 여행이고

 

대자연과 한국에서 보지못할 풍경들을

 

보기위해 출발했던 곳이기에

 

나중에 후회할것같아서 위험을 무릅스고

 

안전운전하면서 Crown Range Road로 가기로 결정

 

 

협소한 2차선 도로인데 시작부터 엄청나게 가파랐다

 

 

 

10분쯤 기어가며 오르니

 

쉴수있는 전망대가 나왔다

 

산아래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고

 

정말 아름다웠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집중하면서 안전운전..

 

 

 

 

다행히 오가는 차가 많지 않았다

 

점점 여유가 생겼고 발아래 장관에

 

조금씩 눈을 돌리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렸을때

 

산의 정상쯤 되어보이는 장소에

 

전망대가 있었고 그곳에서 쉬어가기로했다

 

 

 

 

차로 쉽게 올라와서 몰랐는데

 

구름이 걸칠정도로 높은 곳이었다

 

나무한그루 없는 산이었지만

 

경치는 최고였다

 

 

 

 

 

 

 

사진으로 나마 이곳의 풍경을 담고

 

아쉽지만 발길을 옮겼다

 

 

 

 

방금전 전망대가 산 정상이었던것같다

 

계속해서 협곡같은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한참동안 내리막을 달리고나니

 

정말 동화나 영화의 배경이었을 법한

 

이국적인 시골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험했던 Crown Range Road는

 

여기까지였던것같다

 

지금부터는 Cardrona Valley Road이다

 

 

 

 

금방이라도 일곱난장이가 튀어나올것같다

 

 

인적이 전혀 없었고 여유롭다못해 풍요로웠다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이다

 

 

 

 

정말 캠퍼밴이 달리기에는 위험한 도로였지만

 

그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도로였다

 

 

드디어 목적지인 와나카호수의 로이즈베이에 도착

 

 

 

 

 

호수이지만 커서그런지 파도가 치고있었다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즐겼다

 

 

 

 

 

 

 

이제 뉴질랜드에서 이정도 풍경은

 

너무 흔해져벼렸다 ㅎㅎ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거리를 사러 마트를 찾아나섰다

 

 

 

 

영화관도있어서 작은 시골마을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길거리에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않았다

 

 

 

 

 

 

 

 

해변에서 5분정도 걸어서 뉴월드라는 마트에 도착

 

장보기를 시작했다

 

 

 

 

 

 

 

 

 

 

 

 

 

 

 

 

빵과 음료등을 사고 저녁메인으로 소시지를 샀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더 맛있는게 뭐있을지

 

구경 하던중 양고기 꼬치를 발견!

 

 

 

 

어머! 이건 먹어야돼 ㅋㅋㅋ

 

 

 

 

오늘 저녁 메인메뉴는 이것으로 결정하고

 

바로 겟!

 

 

 

 

마트를 나와 오늘 최종 목적지인 하웨아 호수로 출발

 

 

 

와나카오수와 하웨아호수는 거의 붙어있는데

 

차로 가려면 엘버트타운을 거쳐야한다

 

 

30분정도 달려서 하웨아호수를 도착했고

 

미리 알아봐둔 캠핑사이트인

 

Kidds Bush Reserve Campsite를 가기위해

 

호수를 끼고 20분을 더 달렸다

 

 

 

달리다보니 캠핑사이트 표지판이 보였고

 

비포장도로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외지고

 

오래동안 아무런 표지판도없었다

 

가는길 내내 방목하는 소와 양들이

 

도로를 누비고 다녔다 ㅋㅋㅋ

 

 

덕분에 가는길이 심심하지않았다

 

 

 

 

 

 

 

 

 

 

 

 

계속해서 다양한 종류의 소들이 출몰했고

 

계속해서 경계하듯 우리를 노려봤다 ㅋㅋ

 

 

 

 

 

 

 

 

 

 

 

 

소들때문에 빨리 달리지 못해

 

10분정도를 천천히 구경하며 오다보니

 

저멀리 목적지가 보인다

 

 

 

 

 

 

오늘 숙박을 하게될

 

Kidds Bush Reserve Campsite이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Kidds Bush Reserve Canpsite

$6(1person)

X

X

 

 

 

 

 

 

 

 

하웨아호수의 북쪽에 자리잡은

 

호숫가 풍경이 굉장히 이쁜 캠핑사이트이다

 

 

이미 많은 캠핑족들이 와있었고

 

우리가 오늘의 마지막 캠퍼밴이었다

 

 

 

 

사진은 밝은 낮처럼 보이지만

 

저녁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일단 경치좋은 호숫가에 주차를 했다

 

 

 

 

숙박비를 지불하기 위해 입구로 갔다

따로 인포메이션이 있는것이아니라

 

양심껏 결제한 후에 숙박을 하면 된다 

 

 

 

 

안내사항이 적힌 웰컴보드

 

 

이곳에서 캠핑을 하기위해선 

 

소정의 요금을 내야하며 성인은 1인당 $6이다

 

 

 

 

안내에 따라 박스를 열면

 

숙박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종이가

 

지퍼백과 함께 있는데

 

종이에 숙박일, 인원 등 내용을 작성하고

 

 

 

 

지퍼백에 돈을 넣어서

 

돈통(?)에 넣으면 끝이다

 

 

 

 

지퍼백속에는 차량에 비치할 씰이

 

함께 들어있는데 이것을 운전석 앞에

 

놓아두면 돈을 냈다는 확인증이 된다

 

 

 

 

Kidds Bush Reserve Campsite는

 

전기와 덤프스테이션은 없지만

 

화장실과 취사가능한 간이조리대가 있다

 

 

 

 

 

 

 

오늘 저녁식사는 양고기 꼬치구이 ㅋㅋ

 

한국에서 먹는 양꼬치와는 다른

 

두툼한 야채꼬치구이다

 

 

 

 

튀튀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동안

 

먹을 준비를 했다

 

 

빠질수 없는것이 술!

 

뉴질랜드 여행 중 가장 맛나게 먹었던

 

맥주가 바로 MAC'S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준비하고보니

 

먹음직스런 저녁이 마련됐다

 

 

 

 

 

 

 

 

인증샷과 함께 저녁식사시작~

 

 

 

 

오늘이 캠핑카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라

 

많이 아쉽기도했지만 아직 허니문이 끝난건 아니기에

 

그동안 함께하느라 고생한 캠핑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12일차

2015.12.04

금요일

테아나우-밀포드사운드-모스번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2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5일차로써,

 

남반구의 피오르 중 가장 아름다운 지역인 밀포드사운드에서

 

크루즈여행 계획이 있다 

 

 

 

 

 

 

어제 더니든 I-SITE에서 밀포드사운드 11시 45분

 

크루즈를 예매했고 밀포드사운드까지는

 

약 2시간 거리이기에 티케팅 및 대기시간을 생각해서

 

3시간전엔 출발해야했다

 

 

7시쯤 기상해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8시쯤 시동을 걸어 출발했다

 

 

어제 I-SITE에서 예약을 할때 분명히

 

밀포드사운드 가는길에는 주유소가 없고

 

밀포드사운드에있는 주유소는 다른곳보다 비싸기 때문에

 

테아나우에서 주유를 하고 가야한다고 했는데

 

늦은시간에 캠핑사이트에 도착하느라

 

테아나우를 그냥 지나쳐왔었다

 

 

계기판에 기름이 2칸 정도 있었는데...

 

120km, 약 2시간을 잘 달려 줄 수 있을지

 

걱정이되기시작했다 

 

 

최대한 정속주행에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조마조마한 맘으로 운전을 했다

 

 

 

그래도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은

 

굉장한 산속 풍경을 제공해주었다

 

 

우리나라도 산과 계곡이 울창한 편이긴하지만

 

빙산에서 내려오는 빙하수들과 절벽들이

 

이국적인 산의 풍경으로 다가왔다

 

 

▼ 이동중 _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

 

 

 

 

▼ 이동중 _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

 

 

풍경은 이뻤지만

 

차를세워 사진을찍고 쉬어갈 여유가없었다

 

한시간이 채 못되었을 쯤

 

계기판에 주유등이 들어왔고

 

정말 똥줄타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여기, 이 깊은 산속에서 차가선다면....

 

정말 답이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꾸역꾸역 운전해서 밀포드사운드에 도착했다

 

 

바로 주유소를 찾아갔다

 

주유소라고 하기엔 너무 허름한 주유기 2대가 있었다

 

 

 

따로 직원이 있는건 아니고 셀프로 해야한다

 

작동법을 숙지하고 근처에 있는 컨트롤박스에서

 

주유량과 금액을 설정하고 계산을 하면된다

 

계산은 무조건 신용카드!

 

한국에서 자주쓰던 마스터카드로 긁었는데

 

결제가안되서 잠시 당황했고

 

서브로 쓰던 비씨카드로 긁어보니 결제가되었다

 

 

주유비는 다른 지역보다 많이 비쌌지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쿨하게 결제!

 

테아나우로 갈 수 있을 정도만 주유했다

 

 

 

주유를 마치고 주차를 하고

 

안내판을 확인해보았다

 

 

 

 

 티케팅을위해 터미널로 이동해야했다

 

 

 

 

 

 

터미널로 가는길은 잘 꾸며진 산책로같았다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있었는데

 

그중에 뉴질랜드의 상징인

 

고사리 나무잎도 보였다

 

 

 

 

크루즈 시간이 다가오고있어서

 

서둘러 갔다

 

5분정도 바쁘게 걸어 도착한 선착장

 

 

 

 

 

 

 

 

 

외관과 내부는 무척이나 깔끔해보였다

 

 

 

내부로 들어서니 밀퍼드사운드 크루즈를 알아볼때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크루즈회사들이

 

한곳에 모여있었다

 

 

 

 

 

 

 

 

 

각 업체별로 크루즈의 사양에 따라

 

다른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사전조사를 통해 미리 한국에서

 

리얼저니 시닉크루즈를 선택했고,

 

어제 더니든에서 예약을 했다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종류 와 선택

 

http://mementary.tistory.com/46

 

 

 

 

리얼저니 창구로 가서

 

예약사항을 말하고 티켓을 수령했다

 

 

 

표를 받아들고 선착장으로 나갔다

 

우리가 탈 크루즈가 대기중이었다

 

 

 

 

크루즈를 배경으로 인증샷~

 

 

 

 

선착장에는 리얼저니의 크루즈들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여러회사의 크루즈들이 정박해 있었다

 

 

 

 

 

 

 

 

 

 

 

 

 

 

 

출발시간 30분 전에 크루즈로 입장할 수 있었고

 

들어서자 마자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해주었다

 

 

식당에는 뷔페가 준비되어있었고,

 

출발전 미리 음식을 떠서 예약된 자리로 이동하면된다

 

 

이번 허니문에서 3번째 선상 뷔페다

 

 

열흘전 시드니, 포트스테판 데이투어 선상뷔페

 

일주일전 케언즈, 그레이트베리어리프 크루즈투어 선상뷔페

 

 

그리고 오늘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선상뷔페...

 

셋중에선 오늘 뷔페가 가장 먹음직스럽고 양도 많았다

 

 

 

 

 

 

 

 

 

 

 

 

 

 

 

 

 

 

 

 

 

 

 

 

 

 

 

 

 

 

 

 

 

 

 

 

 

 

 

 

 

 

 

 

 

 

 

 

 

 

 

 

 

 

 

이것저것 담아서

 

예약된 2층자리로 이동했다

 

 

 

 

 

먹음직 스러운 만큼 정말 맛있었다

 

특히 홍합이 정말 맛있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메뉴에 김치와 밥이 인상적이었다

 

안내방송도 한국어로 해주는데

 

영어-중국어-한국어 순으로 나왔다

 

 

 

한창 식사중일때 크루즈가 출발했다

 

 

밀포드사운드의 협만이 창밖으로 보였고

 

간간히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들이 

 

시선을 멈추게 했다

 

 

 

 

달리는 크루즈에서 첫 접시를 클리어하고

 

먹고싶은 메뉴만 골라서 한번더 떠먹었다

 

 

배를 채운뒤 크루즈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8개국 안내책자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2층 전경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한국어로 안내된 온수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화장실입구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화장실 내부 한국어 고장안내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컵라면 판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3층 전경

 

 

 

3층으로 올라가보니 승객들이 많이 적어보였다

 

알고보니 점심메뉴로 승객들을 나눠놓은것이었다

 

 

1층식당에 뷔페가있기때문에

 

점심을 뷔페로 신청한

 

승객들은 2층에 배치하고

 

 

점심을 도시락으로 신청한 승객은

 

3층으로 배치한거였다

 

 

뷔페인원보단 도시락인원이 훨씬 적었고

 

도시락도 그닥 맛있어보이지 않았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매점 메뉴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_선상전망대

 

 

 

선상으로 올라오니

 

크루즈가 협만 사이를 달리고 있었다

 

 

 

 

협만에 솟은 봉우리들과 배의 거리가 가까워서

 

광각렌즈로 바꿔서 찍어야

 

겨우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얼마 뒤 튀튀가 선상으로 올라왔고

 

밀포드사운드의 피오르를 배경으로

 

찰칵거리기 시작했다

 

 

 

 

 

 

 

 

 

 

 

 

 

 

 

 

 

 

 

 

 

 

풍격찍던 광각렌즈를 바꾸지않고

 

튀튀를 찍었더니 외곡이 심하다 ㅋㅋ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웅장함이

 

사진으로는 절반도 표현이 되지않는것같아

 

많이 아쉬웠다

 

 

 

 

얼마를 더 달려 크루즈가 선착장으로 돌아가기위해

 

유턴을 시작했다

 

 

유턴을 한 곳은 뉴질랜드의 서쪽해안으로

 

태즈먼 해라는 이름의 바다다

 

 

이곳에서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직진한다면

 

몇해전 한달 동안 우프생활을 했던 호주 태즈마니아의

 

호바트에 도착할 수있다

 

 

 

 

 

회항하여 달리던 크루즈가 잠시 멈춰섰고

 

가까운 곳에 바다사자들이 휴식하고있었다

 

 

한장의 사진을 찍었고

 

사진에 담긴 바다사자들은 열마리가 넘었다

 

 

 

바다사자 구경이 끝나고

 

계속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밀포드사운드의 크루즈투어에서는

 

크고작은 수 많은 폭포들을 볼수있었다

 

 

 

 

그 중에 선착장으로 돌아가다 만난 보웬폭포에

 

크루즈가 접근을 하기시작했다

 

보웬폭포는 크루즈여행중 만날수 있는

 

최고높이의 폭포로 160m 높이에서 떨어진다고한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안개로

 

사람들은 옷이 젖으면서도 즐거워했다

 

 

안내방송으로 폭포수를 얼굴에 맞으면

 

회춘한다고 하자,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폭포수에 얼굴을 들이댔다

 

 

 

잠깐의 이벤트가 끝난 뒤

 

계속해서 선착장으로 달렸다

 

 

 

 

 

 

 

 

 

 

 

 

 

 

 

 

 

 

 

 

멀리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시간 반정도의 투어였고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험이었다

 

 

사실 산과 계곡에 적응된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웅장한 크기의 협만이라는 것 외에 그다지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던것같다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를 여행온다면

 

밀포드사운드는 과감히 뺄 수있을것같다

 

 

크루즈에서 내려 캠퍼밴으로 돌아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주차장에서 특이하게 생긴 리얼저니의 관광버스를 보았다

 

 

이 버스는 퀸즈타운에서 출발하여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이

 

타고 온 버스였다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를 알아볼때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던 루트였는데

 

자가용이나 캠퍼밴이 없을때

 

퀸즈타운에서 이용하면 좋을것같았다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잠시 정비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거울호수로 출발하였다

 

 

 

 

 

 

 

 

 

 

달리는 차 밖의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숲속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는

 

강의 색깔이 오묘한 옥색이었고

 

달리는 중에 보게된 절경에서

 

차를 멈췄다

 

 

 

 

 

사전 정보없이 무심코 본 풍경에

 

멈춰섰지만 이곳도 유명한 뷰포인트였다

 

 

 

 

 

투토코 산과 투토코 강이었다

 

2,723m의 투토코 빙산의 만년설이 흘러내려온

 

계곡물이 투토코 강을 만들었고

 

만년설이 녹은 물이라서 신비한 옥색이었던 것이다

 

 

 

 

 

 

 

 

 

 

 

 

 

 

 

 

투토코 강과 산을 배경으로 찰칵~

 

 

 

한참을 찰칵거리고

 

다시 길을 나섰다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가던중 호머터널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때는 주유걱정에 생각도없이 지나쳐왔던곳인데

 

이제 여유가 생겼는지 눈에 들어온다 ㅋㅋ

 

 

 

 

 

호머터널은 1차로 되어있어서

 

신호를 받아서 10분에 한방향씩

 

주행이 가능하다

 

 

전광판에 시간이 나오고

 

그 시간동안은 대기해야한다

 

 

기다리던 중에 도로위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리한 앵무새인

 

키아가 날아와 바닥에 떨어진 고무를 뜯기 시작했다

 

 

 

키아를 구경하다가 터널 출입 시간이 다되어

 

출발~

 

 

호머터널로 진입한다

 

 

 

 

 

 

 

 

 

 

 

 

 

 

 

터널을 빠져나와 차를 새우고

 

주변의 경치를 사진에 담았다

 

 

 

 

이곳에도 키아가 여러마리 있었다

 

키아는 고무를 좋아해서 자동차 바퀴나

 

신발로 다가와 물어뜯기도 한다고했다

 

 

 

 

 

 

 

 

 

 

키아와의 시간을 잠시 가진뒤

 

다시 차에 올랐다

 

 

 

오늘은 모스번으로 가는 길에있는

 

거울호수 구경 말고는 다른 일정을 넣지않았다

 

 

이유는 밀포드사운드에서 모스번으로 가는

 

94번국도의 드라이브코스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절경이고

 

그 경치를 감상하며 쉬엄쉬엄 가기위해서이다

 

 

 

차를 달리다 시선을 멈추게하는 풍경이 보이면

 

차를세워 그곳에서 휴식했다

 

 

밀포드사운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벌써 세번째 풍경에 차를 세웠다

 

 

드넓은 빙산과 계곡의 풍경이 너무 멋있다

 

 

 

 

 

 

 

 

 

 

 

네번째 차를 세운곳...

 

얼마달리지 않았는데도

 

조금전 계곡과는 상반된 드넓은 초원...

 

 

 

 

 

 

 

 

 

초원을 배경으로 찰칵~

 

 

 

뉴질랜드의 어느곳을 가던지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다

 

특히나 이런 벌판같은곳은 사람들이 전~혀 없다

 

마음껏 찰칵거리고 쉬다가 다시 출발~

 

 

이번 목적지는 거울호수(Mirror Lake)인데

 

5분정도 달려서 도착하게 되었다

 

 

거울호수도 94번 국도에 있는 볼거리라

 

그냥 달리다보면 표지판이 보인다

 

 

 

 

차에서 내려 5분정도 걸어가면 호수가 나온다

 

가는길은 산책로처럼 잘 정비되어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거울호수

 

 

 

 

거울호수는 말그대로 호수가

 

거울처럼 반사되어보인다는 뜻인데

 

오늘은 바람이 조금 있어서 호수가 잔잔하지 않았다

 

바람 한 점 없이 맑은날 왔던 블로그들을 보면

 

정말 거울처럼 반사되어 보이던데 ㅜㅜ

 

맑은날은 윗사진 중앙에 보이는 Mirror Lake를

 

뒤집어 놓은 팻말이 반사되어서 제대로된

 

글씨로 보인다고 한다

 

 

 

 

날씨 때문에 제대로 된 풍경을 보지못해서인지

 

소문만큼 훌륭한 볼거리가아닌 그저 평범한

 

호수풍경이었다

 

 

서둘러 다른 풍경을 찾아 나섰다

 

아주멀리 알록달록한 꽃밭을 본것같은데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고...

 

근처로 다가갈때즘부터 차를 세울 수 있는 샛길을

 

찾기시작했다

 

 

잠시 뒤 Totara라는 캠핑사이트로 들어가는

 

길이 보였고 길을 들어서서 캠핑사이트에 차를 세웠다

 

 

캠핑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숙박은 안되는곳 같았고

 

변변한 화장실도 없어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것은 꽃밭이기에

 

그런것은 중요하지않았다

 

 

차안에서도 가까이에 루피너스 들판이 보였다

 

 

 

차에서 내려 루피너스 들판으로 다가갔다

 

루피너스 수백만송이가 활짝 피어있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풍경에 기분이 들떴고

 

지체없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정말 오늘 하루 중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것같다

 

 

오랜시간 풍경과 여유를 즐기고

 

다시 차에 올랐다

 

 

이제는 모스번으로 가야한다

 

 

테아나우를 지나 모스번으로 가는길...

 

다시한번 시선을 사로잡은 곳이있어

 

차를 세웠다 ㅋㅋㅋㅋ

 

 

 

 

테아나우에서 모스번으로 가는길에 있는

 

센터힐이라는 곳의 고지대인데

 

건초가 바람에 날리는 풍경이 너무 멋졌다

 

 

 

따로 마련된 뷰포인트가 아니라서

 

길가에 차를 세운터라  오랜시간을 보낼수없었다

 

 

차로 돌아가 이제 정말 모스번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어플로 모스번 근처 캠핑사이트를 검색했고

 

유료이긴해도 볼거리와 평점이좋은 곳을 찾았다

 

 

Mossburn Country Park라는 캠핑사이트인데

 

이곳은 농장을 겸하는 곳이라서

 

알파카, 양, 염소, 말, 사슴 등에게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뭐 별거 아니라면 별거아니지만...

 

뉴질랜드여행에서 방목하는

 

수많은 동물들을 볼 수있었지만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는 많지않으니

 

돌아가기전에 한번쯤은 해볼만하다

 

 

 

 

사무실로가서 1박을 결제하고

 

먹이주기 체험 설명을 들었다

 

어플에서 소개하기론

 

체험비가 $1라고 되있었는데

 

무료라면서 먹이통을 건내주었다

 

먹이통에는 사료가 들어있었는데

 

이 먹이통을 흔들어서 소리를 내면

 

동물들이 다가온다고했다

 

그들에게는 이 사료가 초코렛과 같다고 했다 ㅋㅋㅋ

 

 

정해준 위치에 캠퍼밴을 주차하고

 

바로 알파카에게로 ㄱㄱㄱㄱ

 

 

 

 

풀을 뜯고있는 알파카를 향해

 

먹이통을 흔들었다

 

 

 

소리를 듣더니 반응한다 ㅋㅋ

 

하지만 다른곳에서 소리를 들은 알파카가 다가온다

 

 

 

 

초코렛을 달라며 고개를 내민다

 

신기신기하다 ㅋㅋㅋ

 

 

 

엄청 잘먹는다

 

처음이라 막 퍼줬는데

 

나중에는 좀 아껴야할 것같은 생각에

 

하나씩 주기도했다

 

 

 

 

 

 

 

 

 

 

 

 

 

 

잘생겼다 알파카 ㅋㅋㅋ

 

 

 

 

 

 

 

 

 

외국인 꼬마애들도 신나게 먹이주기 체험중

 

 

 

알파카 먹이주기를 마치고

 

다른 동물이있는 장소로 가보았다

 

 

이번엔 염소다 ㅋㅋ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라

 

사료 몇알 주고는 다른 동물을 찾아서 이동~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국민동물인

 

양에게로 다가갔다

 

 

염소에게 먹이를 줄때부터 이놈은 이렇게 마중와있었다

 

 

 

털이 복실복실 이쁘게 자란 양이었다

 

 

 

 

 

먹이주기 시작~

 

 

 

 

 

 

 

 

 

 

 

사료가 다떨어져서

 

주먹쥔 빈손을 내밀어

 

먹이주는 시늉을 하니 손바닥을 그냥 핡는다

 

 

금새 속은걸 알고는 가버렸다 ㅋㅋㅋ

 

양에게 미안하다

 

 

 

한시간 정도 먹이주기 체험을 마치고

 

캠핑사이트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무지하게 넓은 농장이었고

 

예전에 사용했을법한 농기구같은것도 전시해두었다

 

 

 

 

 

 

 

 

 

캠퍼밴을 위한 파워사이트가 넉넉하게 있었고

 

옆차량과의 거리도 넓어서 어닝을 펼쳐도 될 정도였다

 

 

 

 

캠퍼밴이 아닌 일반차량 여행자를 위한

 

Cabin도 있었는데 아기자기한게 이뻐보였다

 

 

 

 

 

샤워실과 주방, 화장실, 세탁실이 함께 있는 건물

 

이곳 건물들은 모두 짙은 하늘색으로 칠해서 통일감을 준것같았다

 

 

 

 

 

이 캠핑사이트는 가격에 비해 시설이 좋았었고

 

아름다운 풍경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훌륭한 곳이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Mossburn Country Park

$11(1person)

 

 

 

 

 

 

 

 

 

 

캠퍼밴으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스파게티와 연어 샐러드!!

 

 

 

 

 

 

 

 

 

 

튀튀가 음식솜씨가 좋아서

 

매일 맛난 식사를하는것같아 고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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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차

2015.12.03

목요일

오아마루-모에라키-더니든-테아나우

비(20℃)

 

 

 

오늘은 허니문 11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4일차로써,

 

펭귄마을 오아마루를 떠나 모에라키해변과

 

더니든 터널비치를 거쳐

 

테아나우로 가는 계획이 있다 

 

 

 

 

 

 

 

 

 

오늘여정은 이번 캠퍼밴여행에서

 

운전거리가 가장긴 루트여서

 

종착지인 테아나우에 늦지않게 도착하려면

 

일찍 준비해야했다

 

 

캠퍼밴을 충전하던 전선을 걷고

 

화장실을 비우고 물을 채우고...

 

출발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많다

 

 

 

서둘러 마무리하고 출발~

 

 

 

첫번째 여행지는 모에라키에 있는 해변이다

 

출발한지 한시간이 못되어 도착!

 

 

이곳도 구글지도 사진검색으로 본 곳인데

 

해변에 둥근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는사람만 아는 관광지이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이미 몇몇 여행객이 와있었다

 

 

 

 

주차장에 모에라키해변 관광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해변에 있는 둥근바위의

 

정식명칭은 Moeraki Boulders

 

 

 

 

Moeraki Boulders까지는 약 10분을 걸어야한다

 

방향을 확인하고 ㄱㄱㄱ

 

 

가는길은 해변인데 파도에 밀려온

 

바다사자 시체가 있었다

 

세상을 떠난 바다사자의 명복을 빌며

 

사진을 찍지 않았다

 

 

10분이 채 못되어 둥근바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밀물때인지 바위까지 파도가 밀려왔고


Moeraki Boulders를 배경으로 인증샤샤샷!



한동안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Moeraki Boulders는 생각보다 


의미있는 볼거리였다

 


우리나라를 떠나 이곳에서만


볼 수있다는점이 떠나지못하고

 

머무르는 이유가 되었다

 


 

발길을 돌려 다음 행선지인


더니든으로 향했다



더니든까지는 한시간 이상


달려야했고 가는도중에


우려했던 비를 만났다ㅜㅜ



지난주 일기예보에서 예상한


날씨이긴했지만 정말로 비가오다니



더니든에서는 먼저 터널비치로 가서


해수욕과 해변산책을하고


시티로 이동해서 이국적인 도시풍경을


배경으로 스냅촬영을 계획했었는데...



비가온다...


빗방울이 점점굵어지면서


걱정이 앞서기시작했다



일단 터널비치까지는 가보기로했고


도착할때까지 비는 멈추지않았다




예상대로 주차장에 다른 관광객은 없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점심메뉴는 첫날잡은 크라이피쉬와


어제 연어양식장에서 산 연어로


만든 셀러드와 토스트이다


 



 

연어는 cold와 hot, smoke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 주로 접할수있는건 cold이다


우리가 산건 hot인데 맛이 무척궁금했다

 


 

 

 



토스트와 연어 샐러드 런치!


먹음직스러운만큼 맛도 굿~~이다ㅋㅋ


특히 연어가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하지만,


식사를 마쳤는데도 비는 그치지않았다ㅜㅜ


 



계획했던 터널비치 일정을 변경하여


더니든 시티 구경을 하기로했고,


뉴질랜드의 큰 도시에만 있는 마트인


파킨세이브로 가서 장을 보기로했다


이제까지 다녔던 카운트다운이 


이마트같은 곳이라면 


파킨세이브는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마트이다



차를 달려 더니든 파킨세이브 도착! 

 

 

비오는 더니든은 쳐치보다

  

활동하는 사람이많아보였다


입구부터 북적북적~



이것저것 구경하며


필요한 것들을 찾기시작했다


 

창고형 마트라 디피없이


파레트째 쌓아놓은 물건이많았다





 

 

저렴하기도했지만


무척이나 신선해보였다


 



 



 

진열대는 천장까지 높아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빼야했다



파킨세이브에서 특별히 저렴한


물건은 바로 마누카꿀이었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필수 선물목록 중


하나인 마누카꿀이 이곳엔


종류별로 있을뿐더러 가격까지 착했다


 

뉴질랜드 여행 중 다녀본 마트나 


선물가게에서 이곳만큼 싼곳은 없었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나오니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다


 

 


더니든 시티투어를 하기위해


캠퍼밴을 몰아 시티중심으로 향했다 



더니든은 스코틀랜드 장로교 주민들이


정착하며 이룬 도시라서


도시전체가 스코틀랜드풍 건물로


이국적인 도시이미지를 느낄수있는곳이다



첫번째 코스는 더니든역이다


역근처 주차장에 캠퍼밴을 주차하고


무인발권기에서 주차권을 끊었다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없었다

 



시간당 2$로 저렴한편이었고


일단 1시간만 끊었다


발권한 영수증을 운전석 앞유리쪽에


잘보이도록 두면된다


 



먼저 주차장과 연결된 기차역승강장으로 이동했다


승강장에는 더니든 근교를 투어할 수 있는 기차가


정차해있었고 관광객들이 많이있었다




승강장을 배경으로 한컷찍은 다음


역사로 들어섰다


 

 


 


 


 

더니든역은 1층에는 대합실과


2층에 기프트샵과 사무실이 있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역사내부를 배경으로


찰칵거리기시작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그쳤고


역광장으로 나가보았다


 


더니든역 광장은 잘꾸며진 정원같았다


이쁜 역사와 잘 어울리는 광장이었다



 

광장과 더니든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I-site를 찾아나섰다

 

 

더니든 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곳에

 

I-site가 위치해 있었지만,

 

조금 헤매서 찾아갈 수 있었다

 

 

I-site에서 내일 일정에 있는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를 예약했다

 

리얼저니의 시닉크루즈를 선택했고,

 

1인당 $117이다

 

 

예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뉴질랜드 건강식품을 파는곳이 보여

 

들어섰고 프로폴리스와 마누카립밤을 샀다

 

 

비가오는 바람에

 

더니든에서 주어진 시간이 별로없었다

 

 

남은 시간동안 갈 수 있는곳을 찾던중에

 

오타고 제일교회를 가기로 했다

 

 

오타고 제일교회는

 

1873년 로버트로슨이란 건축가가

 

설계하였다고 한다

 

전형적인 고딕양식으로 상부 첨탑은

 

54m 정도로 더니든 시내 어느곳에서도

 

교회가 볼수 있도록 하였다

 

 

 

교회를 찾아서 들어가보니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시간 4시 55분 ㅠㅠ

 

 

서둘러서 입장했고 내부를 관람했다

 

 

 

 

 

 

 

 

 

 

지붕 트러스와 결구들이

 

견고하기도했고,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었다

 

 

교회를 떠나 캠퍼밴으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다시 오게된 더니든역

 

 

 

갈길이 멀어 이동을 서둘렀다

 

어두워지기전에 테아나우에 도착해야한다

 

테아나우로 가는 길...

 

뉴질랜드의 풍경은 언제봐도

 

평화롭고 여유롭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2시간을 달려 모스번에 들어섰다

 

테아나우로 가는길에 있는 모스번은

 

사슴으로 유명한 곳이기도해서

 

사슴고기를 살 계획이 있었다

 

 

모스번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가

 

있었고 그곳에서 사슴고기를 사기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영업시간이 7시 30분까지라고 걸어두고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현재시간은 7시 35분... ㅜㅜ

 

 

사장님처럼 보이시는 한국인이 뒷뜰에서

 

정원일을 보고계셨는데...

 

잠시 말을걸어 문을 열어달라고 할까하는

 

고민을 했지만...

 

 

영업시간 외의 시간은 그분의 개인시간일것이고

 

그시간을 방해하는 것이라 생각됐다

 

 

내일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방문하기로하고

 

테아나우로 다시 출발했다

 

 

1시간이 못되어 Henry Creek이라

 

캠핑사이트에 도착했다

 

테아나우 시내와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내일 일정인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에

 

위치해있어 내일 이동시간을 줄일수 있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관리하는 사람이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캠핑사이트라

 

한적하고 조용했다

 

 

캠핑카는 길옆에 마련된 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추차가 끝나고 튀튀가 저녁을 준비할 동안

 

주변을 둘러보기위해 밖으로 나섰다

 

 

주의사항도 읽어보고...

 

 

 

 

캠핑사이트 안내사항을 읽어보았다

 

 

 

 

 

 

분명히 무료는 아니고

 

사이트이용료를 지불하는 방법이

 

기되어있었다

 

 

노란색 뚜껑을 열면 나오는

 

종이에 기본사항을 적고 돈을 내면된다

 

 

안내사항대로 적어내려고 했지만

 

노란색 뚜껑속에 종이가 다 떨어지고 없었다

 

할 수 없이 돈을 내지않고 숙박했다 ㅋㅋㅋ

 

 

캠핑사이트는 테아나우 호수에 위치해있어

 

풍경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주차한 곳은 입구쪽이라 그런 풍경은 없었지만

 

호수와 접한곳은 좋아보였다

 

 

이곳은 사이트와 공용화장실만 제공해줄 뿐

 

식수와 전기 등 다른 부대시설을 없었다

 

(모기 굉장히 많음 ㅋㅋ 문단속 제대로 하지않으면 난리남)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enry creek

$6

 X

 X

X

 X

 

 

 

 

 

 

 

캠핑카로 돌아와

 

튀튀가 준비한 저녁을 처묵처묵했다

 

메뉴는 카이코우라에서 잡은 흰살생선구이와

 

제육볶음 ㅋㅋ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찾은 최고의 맥주 MAC'S

 

 

 

 

이 맥주... 뉴질랜드 여행중에 하루도

 

빠짐없이 마셨던것같다 ㅋㅋㅋ 맛있다

 

 

한가지 맛이 아니라 홉의 종류나 풍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어있고 종류별로 색상이 다르다

 

 

무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취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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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차

2015.12.02

수요일

테카포-마운틴쿡-트위젤-오아마루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0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3일차로써,

 

테카포호수를 떠나 마운틴쿡 후커밸리 트레킹을 하고

 

트위젤과 던트룬을 거쳐 오아마루로 가는 계획이있다

 

 

 

 

 

 

지난 밤 실패한

 

한양치기교회(Church of Good Shepherd)

 

야경사진을 다시 시도하기 위해

 

새벽 5시에 홀로 기상했다 ㅜㅜ

 

 

무료캠핑사이트에 주차하긴 했지만

 

지정된 구역이아니어서 일단 차를 빼기로했고

 

조용히 캠퍼밴을 몰아

 

선한양치기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캄캄한 새벽이었는데도

 

핸드폰 라이트로 길을 비춰가며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한창이었다

 

 

나도 자리를 잡고 렌즈를 바꿔가며

 

여러각도로 찍기시작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선한양치기교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어느덧 동이트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눈길을 돌려

  

테카포호수와 주변에 핀 루피너스를 찍기시작했다

 

 

 

루피너스는 봄에 피는 꽃으로

 

더위에 약한 꽃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의 11월과 12월에 한창 피는데

 

 

들꽃이라서 뉴질랜드 여행중에는

 

시기만 잘 맞춘다면

 

도로 옆이나 강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교회를 배경으로 캠퍼밴을 한컷 찍어주었다

 

 

 

튀튀를 깨우지 않고

 

조용히 차를 움직여 오늘 첫번째 일정인

 

마운트쿡으로 이동했다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이른아침이라 차도 사람도 없는 길에

 

햇살만 내려쬐는 풍경...

 

푸카키호수로 들어섰을때는

 

정말,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고

 

 

후커밸리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튀튀와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운전중이라 눈으로만 담으며

 

의도적으로 천천히 달리며 이동했다

 

 

 

마운트쿡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빙하가 산을 덮고있어

 

많은 사람들이 빙하체험을 하기위해

 

이곳을 찾는다

 

 

헬기투어나 등산으로 빙하까지 가기도 하고

 

밸리에 고인 호수에서 보트로 빙하를 체험하기도한다

 

 

우리는 가장 쉽고 사람들이 많이하는

 

후커밸리라는 산책로를 트레킹을 하기로 계획했다

 

후커밸리 트레킹은 편도 1시간반정도 걸리며

 

후커밸리 트렉 끝에는 빙하호수가 있다

 

 

사전에 알아볼 때

 

후커밸리 트레킹 중에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 산과 계곡과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이라고했다

 

다녀온 이들 모두 잊지못할 경험이라고

 

추천, 또 추천하던 코스였다 

 

 

 

캠퍼밴을 달려

 

마운트쿡의 National Park에 도착했고

 

튀튀를 깨워 트레킹 준비를 했다

 

 

National Park에는 등산객과 캠핑객들을 위한

 

화장실과 키친등 부대시설들이 있었고

 

캠퍼밴의 오물을 버릴수 있는 덤프스테이션도 있었다

 

 

 

 

캠퍼밴을 주차하고 몇분 지났을까..

 

공원 관리인이 나타났다

 

이곳에서 밤을 보냈냐고 묻길래

 

방금 도착했다고 하니 알겠다고하고 떠나버렸다

 

 

밤늦게 도착한 캠퍼밴을 찾아

 

주차비를 받아내기위해서 였던 것 같다

 

 

 

후커밸리 트렉에는 화장실이 거의 없기에

 

과하지 않게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튀튀가 비몽사몽 준비해서

 

아침은 간단히 샌드위치와 샐러드로 해결~

 

 

 

 

 

잠시 휴식 후 트레킹 출발~

 

 

 

출발 지점에서 한컷~

 

 

 

들판에 잘 찾아보면 뭔가 움직이는 것들이 있는데

 

유심히 보면 토끼들이다 ㅋㅋㅋ

 

우리나라같으면 벌써 다 잡아갔을텐데..

 

 

 

트레킹 코스는 경사가 심하거나 험한길이

 

아니어서 간편한 복장으로 가면 될 것 같았다

 

 

날씨가 좋았지만 완전 쾌창하진 않아서

 

산꼭대기의 빙하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않았다

 

 

 

 

후커밸리 트렉에는 3개의 다리가 나온다

 

그 첫번째 다리 

 

 

 

 

다리 밑으로 흐르는 물은

 

산에서 내려온 석회성분으로 인해

 

뿌옇게 탁한색이었다

 

 

 

튀튀는 몸이 좋지 않아서

 

이곳에서 그만 돌아가기로 결정ㅠㅠ  

 

 

 

튀튀를 보내고 트레킹을 계속했다

 

 

 

두번째 다리

 

 

 

 

 

 

처음보는 식물들도 많아서

 

보일 때마다 한컷씩 찍어주었다

 

 

 

 

 

 

 

 

 

영화나 그림에서 봤을 법한 풍경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트렉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들은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주변과 조화롭게

 

계획되어있었고,

 

트레킹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요소였다

 

 

 

 

 

 

 

세번째 다리

 

 

 

마지막 다리를 지나고 얼마가지 않아

 

빙하호수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고있었다

 

 

넓은 호수에는 기대한 것과는 달리

 

작은 빙하가 세덩이 정도 떠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다 녹고 없었다 ㅜㅜ

 

 

 

그래도 올라온김에 빙하수에

 

손을 담궈보기위해 호수가로 내려갔다

 

 

굉장히 차가웠다 ㅋㅋㅋㅋ

 

후커밸리 트렉의 정점에서 홀로 기념샷~

 

 

이제 내려가기 시작!

 

내려가는길은 올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그만큼 빠르게 내려갈 수 있었다

 

 

 

 

 

 

 

 

 

 

 

한시간만에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튀튀와 재회했다

 

 

3시간가량 트레킹으로 인해 배가 고파왔고

  

다음목적지로 출발하기 전에 배를 채우고 가기로했다

 

 

 

어제 잡은 크라이피쉬를 모두 먹어치우기로 결정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냄비에 아무재료없이 물로만 쪄낸 크라이피쉬..

  

푸짐한 살이 오동통하게 익어있었고

 

한입 크게 베어물면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어제도 배부르게 먹었지만

 

또 먹어도 맛있었다 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카이코우라 낚시투어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캠퍼밴의 상수를 채우고

 

오수를 비우는 작업을 했다

 

 

출발 준비가 끝나고 지체없이 이동~

 

 

 

트위젤로 이동하는 길에

 

푸카키호수의 풍경을 본 튀튀는...

 

감동 감동 감동이었다

 

 

 

 

 

 

 

 

 

 

 

 

 

 

 

호수가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계속해서 감탄했다

 

 

 

한시간이 못되어 트위젤로 들어섰고

 

주유소를 찾았다

 

 

처음으로 하는 주유...ㅋㅋ

 

캠퍼밴의 주유구는 조수석문을 열면 보인다

 

 

주유를 시작하니 알바(?)인듯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앞유리를 닦아 주신다 ㅎㅎ

 

 

모든 캠퍼밴은 경유이므로

 

주유기를 확인 후에 주유하면 된다

 

대부분의 주유는 셀프이므로 확인 또 확인해야한다

 

 

경유 요금은 1리터당 $1.199였다

 

 

주유가 끝나고 주유기의 번호를

 

카운터에 말하면 결제를 해준다

 

 

 

주유를 마치고 트위젤 입구에 위치한

 

High Country Salmon 연어양식장으로 향했다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연어에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이곳을

 

찾았으리라 생각된다

 

 

여행 계획 때 뉴질랜드 남섬 여행 중

 

연어를 사먹어본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대부분 High Country Salmon 연어양식장에

 

대한 내용이었다

 

 

 

길가에서 바로 보이기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카운터에 가면 연어 먹이가 비치되어있는데

 

한통을 들고 나가서 양식장으로 던지면

 

연어들이 몰려들어 난리가 난다 ㅋ

 

 

 

카운터에 비치된 연어가격표

 

 

 

 

 

 

장 맛을 볼 사시미와

 

나중에 샐러드로 먹을 훈제연어를 구매했다

 

 

 

연어회는 신선한것 빼고는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3일째 파워충전없이 캠핑중인터라

 

카메라의 베터리가 거의 방전된 상태였고

 

사시미를 먹으며 충전하기로하고 시간을 때웠다

 

 

어느정도 충전을 마치고

 

오마라마의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으로 향했다

 

 

오마라마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은

 

여행계획을 세울 당시,

 

구글어스로 여행할 도시를 살펴보던중

 

우연히 보게된 사진이다

 

 

구글어스(Google Earth)로 여행지 미리 둘러보기

 

 

 

오마라마에서 가까운곳에 연어양식장이있었고

 

그곳에서 연어를 구입해 근처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점심을 먹을 계획을 세우며

 

주차할 곳이 있는지 알아보던 중 보게된 사진

 

 

참 이쁘게 잘 찍었다 ㅋㅋ

 

구글어스에 등록된

 

사진정보를 확인해 보니

 

 

사진찍은 시기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우리가 여행할 시기와 같은

 

12월에 찍은 사진이란 것을 확인 후

 

 

희망을 가지고 이곳을 꼭 찾아가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지금 간다

 

가는길이다 ㅋㅋ

 

 

 

 

여행계획을 세울때 튀튀와 들떠서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이란 말을

 

입에 달고 지내던때가 있었다

 

 

기대기대하며 오늘까지 와버렸다 ㅋㅋ

 

 

 

그런데 오마라마로 가는길에 보니

 

길가에 온천지 루피너스 들판이었다 ㅎㅎㅎ

 

 

문득 드는 생각이

 

굳이.... 여기저기 루피너스가 만발했는데..

 

사진속의 장소를 찾을 필요가 있나 싶었다

 

 

 

 

고민끝에

 

적당히 차를 세울수있는 곳에

 

루피너스가 피어있다면 그곳도 좋을거라 판단하고

 

그런 곳을 찾아보았다

 

 

 

얼마가지않아

 

고요한 녹색초원에 루피너스가 만개한 장소 발견!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넓었다

 

 

 

꽃밭을 배경으로 주차를 하고

 

점심먹을 준비를 시작했다

 

 

튀튀가 점심을 준비할 때

 

나는 야외 테이블세팅과 어닝을 설치했다

 

 

 

점심준비가 끝나고 테이블에 앉았다

 

 

 

루피너스 꽃밭을 배경으로 한컷~

 

 

 

식사를 마치고 지체없이

 

꽃밭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배경도 너무 이쁘고

 

기분도 들뜨고 해서

 

튀튀에게 드레스로 환복해서 찍자고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

 

다음 목적지인 던트룬의 

 

엘리펀트락(Elephant Rocks)으로 출발하였다

 

 

엘리펀트락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인데

 

구글어스로 트위젤에서 오아마루로 가는길을

 

둘러보다 발견하게 된 곳이다

 

 

 

집채만 한 화석바위가 밀집된 신비로운곳이어서

 

지나는길에 들르기로 계획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소목장)1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소목장)2

 

 

위성지도만 보고 찾아가는데...

 

너무 시골길로 가는 것 같아서 의심이 되기시작했다

 

외진 곳으로 계속 들어간다 ㅜㅜ

 

 

거의 다왔다고 판단될때 쯤

 

작은 표지판이 나왔고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었다

 

 

한시간정도를 달려 엘리펀트락에 도착!

 

 

 

따로 주차장은 없었다

 

사실 도착해서도 이곳이 맞는지..

 

입구는 어디인지 계속해서 해맸다

 

 

구글어스에서 확인한 장소는 맞았기에

 

울타리의 작은 문을 지나

 

들판에 소똥지뢰를 피해가며

 

무작정 걸어서 엘리펀트락으로 갔다

 

 

5분정도 걸어가자 예상대로 그것들이 보였다

 

 

푸른초원 위에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었다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풍경

 

 

신기신기해하며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7시가 다되어가고있었고

 

더이상 지체할수 없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캠퍼밴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똥이 빼곡한 들판에서 한컷

 

 

바닥에 작은 돌같은 것이 소똥들이다 ㅋㅋ

 

 

주차된 캠퍼밴 옆으로

 

들판에 물을 주는 기계가 보인다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하며

 

항상 드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렇게 넓은 들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였다

 

 

 

들판을 자주보다보니 궁금증이 해결되었는데

 

바로 저 바퀴달린 기계가 답이었다

 

 

원리는 아래와 같이 두가지 방법이 있다

 

 

 

 

뉴질랜드에서 많이 보이는 방법은 2번방법인데

 

같은 면적에 물을 주게 되지만

 

비교적 설치비용이 적게 들기도하고

 

한번 작동시키면 무한회전하며

 

물을 주는 장점때문인것 같다

 

 

 

구글어스에서 뉴질랜드 들판위를

 

사진으로 볼때면 미스터리 서클같은

 

원이 그려진 것을 볼수 있는데

 

2번처럼 물주는 방식때문이다

 

 

 

던트룬을 벗어나 한시간정도 달렸고

 

저녁8시가 되어서야

 

오아마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8시였지만 하늘은 아직 밝았고

 

오아마루는 생각보다 작은마을이었다

 

 

오아마루를 여행하는 목적은

 

펭귄을 보기위해서였고

 

펭귄이 출몰하는 바닷가 옆 캠핑장으로 향했다

 

 

Harbour Tourist Park라는 캠핑장에 도착했고

 

파워사이트가 있는지 프론트에 문의했는데

 

지금 당장은 없지만 확인이 필요하다고했다

 

몇 통의 전화를 하고는 자리가 있다고했다

 

 

예약한 사람이 못오게 되어서

 

자리가 생긴것이었다

 

 

보통 저녁 6시가 넘어가면 프론트문을 닫는데

 

이곳은 늦게까지 열려있어서 다행이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arbour Tourist Park

$16(1person)

 

 

 

 

 

자리를 배정받고 잠시 휴식 후

 

캠핑장을 둘러보았다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실, 식당 등의

 

부대시설이 있었고

 

빨래를 먼저 돌리고 저녁준비를 했다

 

 

저녁준비를 하기위해 캠퍼밴과 키친을

 

왔다갔다 할때 캠퍼밴 아래로

 

뭔가 움직이는 것들이 있었고

 

확인해보니 펭귄 두마리였다

 

 

야생펭귄을 보기는 처음인데

 

너무 작고 귀여웠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사진으로

 

남길 수는 없었고 한참을 지켜보았다

 

 

펭귄은 야행성이라서 밤에 활동하는데

 

이런 펭귄을 찍기위해 플레쉬를 터트리면

 

펭귄이 실명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잠깐이지만 너무 신기했고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서둘러 식사준비를 이어갔다

 

 

시간이 늦기도했고

 

어서 펭귄을 보러가고싶은 마음에 

 

간단히 밥을지어서 후다닥 저녁을 먹었다

 

 

지체없이 펭귄을 만나러간다

 

펭귄은 주변에 수십마리가 있는듯

 

여기저기서 울부짖었다

 

 

일단 밥을 먹었던 공용키친 앞 마루밑에서

 

펭귄 두마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한참을 저렇게 경계중이다가

 

마루밑으로 몸을 숨겼다

 

 

다시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뉴질랜드여행 첫날 잡은 물고기를

 

던져주었는데...

 

 

이놈.. 엄청 포악하다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 손을 물려고한다

 

깜짝놀랐다 ㅋㅋㅋㅋ

 

 

보통성격이 아님을 느꼈고

 

다른 놈을 찾으러 캠핑장 밖으로 나갔다

 

 

펭귄이 나타나는 시간은 보통 9시부터라고한다

 

 

펭귄 콜로니로 향하는 도로변과 방파제에서

 

쉽게 펭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던 아기펭귄ㅋㅋ

 

엄마를 찾는지 계속해서 울어댔다

 

 

 

한참을 구경하고 캠퍼밴으로 돌아왔고

 

야생펭귄구경은 기대이상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캠퍼밴에 누워 눈을 감았을때도

 

펭귄들은 울음소리를 멈추지 않았고

 

밤새도록 짖어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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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차

2015.12.01

화요일

카이코우라-테카포 

구름(20℃)

 

 

 

 

오늘은 허니문 9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2일차로써,

 

카이코우라에서 3시간동안 바다낚시를 하고

 

켄터베리 대평원을 지나

 

테카포호수로 이동하는 여정이 계획되어있다

 

 

뉴질랜드 캠핑을 계획 할 때

 

오늘이 가장 힘든 날이 될거라 예상했다

 

 

오전에 바다낚시 후 400km를 이동하여야 하기에

 

많이 피곤한 날이 될 것 같았다

 

 

원래 계획은 테카포로 가는 길에 있는

 

아카로아를 경유하기로 생각했지만

 

오늘 테카포에 도착을해야 내일 일정에 

 

차질이 없기에 포기했다

 

 

카이코우라를 여행루트에 넣기 전까지

 

크라이스트쳐치에서 아카로아로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었다

 

 

아카로아는 튀튀가 가고싶다고한 어촌마을이었는데

 

프랑스인들이 이주해와 살기시작하면서

 

프랑스풍 건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하며

 

꼭 가보고싶다고 했었다

 

 

하지만...

 

내가 바다낚시로 유명한 카이코우라를

 

알아버렸고 튀튀를 설득해서

 

튀튀가 아카로아를 포기하기로 했다 ㅎㅎㅎ

 

 

 

 

 

 

 

어제 크라이스트쳐치 I-SITE에서 예약한

 

카이코우라 바다낚시가 8시 반에 예약되어있어서

 

늦지 않기위해 7시에 기상했다

 

 

밤 늦게 이곳에 도착한터라 

 

캠핑사이트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밤을 보냈기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나섰다

 

 

캠핑사이트는 연못과 붙어있었고

 

연못과의 경계에 나무울타리가 설치되어있었다

 

 

 

연못에는 백조와 오리들이 놀고있었다

 

 

나무울타리 넘어로 말들을 방목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다가가니 3마리가 다가왔다

 

 

과천경마장에서 봤던 말들보단 체구가 작았고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녀석들을 위해

 

바닥에 풀을 뜯어서 내밀었다

 

 

굉장히 잘먹는다 ㅎㅎ

 

30분가까이 저러고 정신없이

 

풀을 주며 놀다가 들어와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기로 했다

 

 

어제 장을 본 사과와 크루아상으로

 

배를 채우고, 멀미약을 먹고는

 

출발준비를 서둘렀다

 

 

캠퍼밴은 이동 전에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

 

가스, 전기, 서랍 등이 잘 잠겨있는지

 

체크 후 굴러다니는 것들이 없도록하고

 

출발해야했다

 

 

여행전 블로그들에서는 운전할때

 

식기들 부딪히는 소리가 많이 시끄러웠다고

 

하는 글을 봤었는데...

 

 

운전에 집중해서인지 무딘성격탓인지

 

별로 시끄러운줄 모르고 다녔던것같다

 

 

준비를 마치고 차를 움직였다

 

10km거리에 있는 카이코우라 사우스베이로 향했다

 

 

오늘 날씨... 하늘에 구름이ㅡㅡ

 

가는길에 도로옆으로

 

방목하는 소떼와 양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 덕분에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나갈 낚시배가

 

주차되어있었고 바로옆에 캠퍼밴을 주차했다

 

 

 

낚시배를 예약한 곳은 "Kaikoura Fishing Charters"

 

라는 곳이고 I-SITE를 통해서 예약하긴 했지만

 

한국에서 카이코우라 바다낚시를 알아볼때

 

혹시라도 미리 예약할 방법을 찾다가

 

봤었던 곳이기도 했다

 

http://www.kaikourafishingcharters.co.nz/

 

 

 

 

한국에서는 카이코우라 바다낚시

 

하는곳이 어디있는지 구글어스(Google Earth)를

 

통해서 찾게 되었는데,

 

이번 허니문 여행계획에서

 

대부분의 볼거리와 엑티비티도

 

모두 구글어스를 활용했었다

 

구글어스로 여행지 미리보기

 

 

 

낚시비용은 1인당 $100이고, 

 

낚시에 포함된 사항은

 

-낚시배 3시간 단독대여

-낚시관련장비일체 지원

-낚시로 잡은 물고기 포장(사시미 가능)

-Crayfish(바다가제) 서비스(1인당 2~3마리)

-낚시중 운좋으면 고래구경가능

 

 

낚시비용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2시간 : $95

3시간 : $100

4시간 : $140

 

 

우리가 탈 낚시배는 트레일러에 실려있었고

 

초록색 트렉터가 앞에 연결되어

 

바다까지 끌어주는것 같았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선장할아버지와 조우했다

 

잔금을 들이밀며 잘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오늘 낚시를 도와줄 두명의 선원을 소개해줬다

 

선장 본인은 일이있어 낚시를 못나간다고 했다

 

 

암튼 튀튀와 함께 배에 올랐고

 

선원 두명과 바다낚시를 출발했다

 

 

 

배의 내부는 사용감이 있어보였고

 

낡은곳도 보이긴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바다낚시 출발하며 기념으로 찰칵~

 

 

 

배의 뒷부분에는 손님들을 위한 낚시대가

 

12대 준비되어있었고

 

 

싱크대가 보이는데...

 

저곳에서 낚시전에 미끼를 끼우는 등

 

준비를 하거나 낚시로 잡은 물고기들을

 

회뜨는 장소로 사용한다

 

 

낚시배 선장실은 생각보다 좁았지만

 

어군탐지기를 보유하고있어서

 

모니터로 물고기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Crayfish(바다가제) 어망을 끌어올리는

 

크레인이 선장실 옆에 있다

 

 

 

 

선장실 입구에 화장실이 있는데

 

낚시가 끝날때까지 열어보지 않았다 ㅎㅎ

 

 

 

육지와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낚시를 떠나는 다른 투어리스트들도 보였다

 

 

 

 

20분이상을 바다로 달렸는데

 

파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놀이기구 타듯이 배가 점프를 했다

 

 

 

 

 

 

 

 

 

 

 

 

 

 

 

한참을 달리고 있을쯤..

 

자기를 로지라고 소개한 선원이

 

낚시바늘에 미끼를 끼우기 시작했다

 

 

 

 

 

낚시바늘은 정말 크고 두꺼웠다

 

가끔 육지에서 낚시를 했지만

 

저렇게 큰 바늘은 사용해보지 못했다

 

 

낚시줄 하나에 바늘은 3개가 달렸고

 

바늘마다 묵직한 흰살생선 덩어리가

 

미끼로 끼워졌다

 

 

 

얼마 뒤 바다 한가운데 배를 멈췄다

 

시끄러운 엔진소리가 멈추니

 

정말 고요했다

 

 

 

낚시배 측면에 낚시대를 고정대가 있었고

 

그곳에 튀튀와 내 낚시대를 꽂았다

 

 

 

로지가 5분 정도 간단한 낚시법을 알려주었다

 

 

릴을 풀면서 바늘을 바다 밑으로 내리는데

 

릴이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도록

 

엄지손으로 살짝 눌러주어야 한다

 

 

낚시줄이 바다속으로 한없이 내려간다

 

줄내리는 시간은 1~2분정도 걸리는데

 

150m정도 내려간다고 한다

 

 

줄을 내리는 건 쉬운데 

 

2분동안 내린 줄을 끌어올리는게... 걱정이다 ㅡㅡ

 

 

줄을 내리고 1분도 되지않았는데

 

입질이오기 시작했다

 

 

경험상 이건 분명히 물고기가 물었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로지는 계속 기다리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낚시줄을 한번 내렸다 올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

 

 

한번 내렸을때 낚시바늘 3개를

 

물고기가 다 물기를 기다렸다가

 

올려야한다고 한다

 

 

낚시를 시작한지 10분쯤 되었을까...

 

배를 몰던 선원이 먼저 수확을 거뒀다

 

 

크고 붉은 물고기 세마리였다

 

당시에는 어종을 몰랐지만

 

낚시가 끝난 뒤 물어서 알아낸

 

이 물고기의 이름은 Sea perch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눈볼대라고 부른다

 

 

크기를 보더니 작은 넘은 바로 놓아주고

 

큰놈 두마리를 회뜨기 시작했다

 

 

회뜨고 남은 뼈와 부산물들은

 

저 망에 담는데...

 

저것이... 바다가제를 잡는 먹이로 쓰인다

 

 

선원이 잡은 물고기들은

 

회를떠서 낚시 미끼로 쓰인다

 

 

낚시줄을 내린지

 

5분정도 지났을까...

 

 

낚시대가 계속 요동쳐서

 

나도 줄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릴을 한참동안 감아올려야했다

 

갑자기 팔에 힘을쓰니

 

근육이 힘들어했다 ㅋㅋ

 

끌어올리면 올릴수록

 

한마리가아닌 느낌....

 

 

나...낚..았다 ㅋㅋㅋ

 

물고기 두마리 ㅋㅋ

 

 

 

 

튀튀도 곧이어 끌어올린 물고기들..

 

 

 

낚시줄을 바다로 내렸다 올렸다...

 

낚시가 계속된다

 

계속해서 올라온다 ㅋㅋㅋ

 

 

 

우리가 잡은 물고기들은

 

바로 회를떠서 얼음에 보관한다

 

 

 

 

로지가 회를 뜨기전에 통째로

 

가져가진 않을거냐고 물어보는데..

 

우린 탕으로 끌여먹을 생각이 없었기에

 

전부 회쳐달라고 했다 

 

 

 

회를 뜨다가 남은 작은 덩어리들을

 

배밖에 몰려있는 갈매기떼에 던지면

 

날아와서 개처럼 잘도 받아먹는다 ㅋㅋ

 

 

Sea perch 말고도

 

다른 물고기가 잡히긴 하는데

 

주로 Sea perch가 올라온다

 

 

 

그렇게 한참을 물고기를 끌어올리며

 

기계처럼 낚시를 하고있었다

 

무조건 내리면 입질이 오고

 

올리면 2~3마리는 걸려있다

 

 

한시간 정도 낚시에 빠져있을쯤

 

튀튀가 낚시줄이 올리기가 너무 힘들다고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힘들게 릴을 감는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로지가 가서 튀튀를 도와준다

 

그.... 그런데...

 

 

이건뭐...

 

올라온 물고기 크기가 엄청나다ㅋㅋ

 

심지어 등푸른 생선 ㅋㅋㅋ

 

참... 치?

 

와우 참치다!!!

 

 

 

올라온건 참치가 아닌 상...어

 

튀튀가... 상어를 낚았다 ㅋㅋㅋ

 

 

릴을 끌어올리다 힘들어서 잠시 쉬고있을때

 

상어가 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물었던거다

 

 

선원들도 상어는 처음이라고 하며

 

신기한듯 한참을 보다가 줄을 끊어서 놓아주었다

 

 

진귀한 경험을 했다 ㅋㅋ

 

기분이 묘했고 낚시가 더 즐거워졌다

 

 

주변에는 갈매기와 알바트로스 등

 

많은 바다새들이 몰려있었다

 

로지가 주변에 몰려든 새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주변에 몰려든 새들 중

 

크고 흰 새들은 모두 알바트로스인줄 알았는데

 

사진처럼 눈이 매서운듯 인상쓰고있는건

 

알바트로스가 아니라고 한다

 

알바트로스는 눈이 둥글고 작다고 했다

 

 

 

한참을 낚시하다가

 

자리를 옮겨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

 

 

10분정도 바다로 더 나갔고

 

다시 낚시줄을 내렸다

 

 

수심이 더 깊었고 올라오는

 

물고기 크기도 조금더 컸다

 

 

 

 

 

계속해서 끌어올렸고

 

3시간이 다되어갈 쯤

 

낚시를 마칠 수 있었다

 

 

오늘 바다낚시에서 끌어올린 물고기는

 

튀튀와 합쳐서 30마리쯤 됬었고

 

 

크기가 작아서 놓아준 물고기를 빼고는

 

모두 회를 쳐서 포장해주었다

 

 

회집에가서 먹는다고치면 굉장한 양이었다

 

 

 

회를 뜨고 난 부산물들은 모두

 

망에 담아서 바다가재 미끼로 모아두었다

 

 

 

복귀하는 배에서

 

로지는 청소를 시작했는데

 

우리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꽤나 열심히 청소하였다

 

 

 

 

배는 어느덧 바다가재 어망을 놓아둔

 

곳으로 이동했다

 

 

 

멀리

 

미리 놓아둔 부표가 보인다

 

 

로지가 장대로 부표를 끌어올리고

 

부표와 이어진 밧줄이 올라온다

 

 

 

 

 

밧줄 끝에 바다가재가 낚인

 

어망이 올라온다 ㅎㅎ

 

 

 

대박대박 ㅋㅋ

 

완전 많이 올라왔다

 

 

 

 

 

배위로 어망을 올리자마자

 

바스켓에 바다가재를 쏟아 붇는다

 

 

 

 

 

 

어망에서는 바다가재 외에도

 

바다가재를 유인했던 미끼망이 나왔는데

 

미리 넣어둔 생선의 부산물들이 바다가재에게

 

먹혀서 뼈만 남아 있었다

 

 

 

 

 

 

선원은 잡힌 바다가재 꼬리부분의

 

치수를 재기 시작했고

 

일정 치수 미달인 것들은 바다로 돌려보냈다

 

 

 

 

 

 

법적 기준을 통과한 바다가재들이

 

하나둘씩 바구니에 들어왔다

 

 

우리에겐 총 6마리를 제공해주었고

 

바다가재 6마리만해도

 

바다낚시에 투자한 돈에 비하면

 

충분한 가치라고 생각했다

 

 

 

바다가재 선별이 끝나고 난 뒤

 

오늘 우리가 잡은 물고기에서 나온

 

부산물들을 담은 미끼망을

 

다시 바다속으로 떨구었다

 

 

 

 

 

 

20분 정도를 달려 육지로 돌아오게 됐고

 

항구에는 아침에 봤던 트렉터가

 

트레일러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트렉터에의해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이다 ㅎㅎ

 

 

 

 

 

 

아침에 출발했던 주차장에 배를 주차시키고

 

로지와 헤어지기전에 기념 촬영을 했다

 

 

정말 순진하고 착한 선원이었다

 

작별인사를 하기전에

 

오늘 우리가 잡았던 물고기들의

 

이름을 적어달라고 펜과 종이를 들이밀었는데

 

 

당황스럽게도....

 

자기는 글을 못배웠다고

 

사진을 보고 써주겠다고

 

사무실로 나를 데려간다...

 

 

그리고는

 

벽에걸린 물고기 안내판을보고

 

그리듯이 글씨를 써서 나에게 전해준다

 

 

상어(Shark)는 안내판에 없었는데...

 

로지가 말하길...

 

상어는 읽을 줄은 알지만

 

쓸줄은 모른다고한다 ㅡㅡ

 

 

 

 

 

 

 

 

 

오늘 우리가 잡은 물고기는

 

한마리만 잡힌 Blue Dod를 비롯해

 

Sea Perch가 대부분이었고

 

크레이피쉬라 불리우는 바다가재는

 

이곳에서 Red Rock Loster 이라고 불렸다

 

 

오늘 우리가 회로 받은 물고기는

 

15~20마리 정도였으며

 

바다가재는 6마리이다

 

 

1인당 $100로 치면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헤어질때 카이코우라에서

 

바다가재요리를 잘하는

 

차이니즈레스토랑을 소개받았는데...

 

 

직접 찾아가보니 잡아온 바다가재를

 

요리해주는데 1마리당 $20라고했다

 

 

내가잡은 고기를 요리만 해주는데

 

너무 많이 받아먹는거라생각했고

 

그냥 돌아서서 나왔다

 

 

그리고는 카이코우라에서 차를 돌려

 

테카포로 향했다

 

 

이미 점심시간이라 어딘가에서 멈춰

 

밥을 먹어야 했고

 

가는길에 바다근처 갓길에 차를 세웠다

 

 

오늘 점심은 바다가재와 우리가 잡은

 

눈볼대 회였다

 

 

 

바다가재는 아직도 살아있었고

 

더듬이를 제거 한 뒤에

 

냄비에 뒤집어 넣고 찌기시작했다

 

 

찌고나니 울긋불근한게

 

무지하게 먹음직스워졌다

 

 

 

 

 

 

 

  

로지가 떠준 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회가아니라

 

그저 살덩어리일 뿐이었다

 

그냥 먹기엔 컸고

 

가위로 먹기좋게 썰어야 했다

 

 

 

회는 총 4봉지를 받았고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많았다

 

접시에 담긴 회가 한봉지 분량이었고

 

점심에는 한봉지를 터서 셋팅했다

 

 

초고추장은 크라이스트 쳐치의 한인마트에도 


고있었지만 혹시나하는 노파심에

 

한국에서 미리준비했었다

 

점심식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마치고

 

식사전에 기념촬영 한컷~ 

 

 

 

 

드디어 먹기 시작~

 

 

바다가재는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다

 

회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신선한 맛정도였고

 

양이 많아서 바다가재 위주로 먹고는

 

회를 남겨버렸다 ㅋㅋㅋ

 

 

주위에 갈매기가 남긴 회를 노리고있어서

 

주변 길가에 남은 회를 버려두니

 

 

 

 

갈매기가 날아와 먹기시작했다

 

 

 

 

 

 

마지막 한점을 물고는

 

땡큐 한마디없이 바다로 날아가 버린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테카포로 출발했다

 

어제 출발했던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나야

 

테카포로 갈 수있었고

 

400km를 차로 달려야 갈 수 있는 거리였다

 

 

 

가던중 엠벌리라는 마을이 나왔고

 

그곳에 카운트다운이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잠시 쉴 겸 장을 보기로 했다

 

 

주 목적은 맥주가 떨어져 사기위해서였고

 

생선까스를 위해 빵가루를 찾았는데 없어서

 

밀가루를 구매했다

 

 

서둘러 장을 보고는 다시 길을 나섰다

 

카이코우라를 떠난지 4시간만에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났고

 

시간 또한 4시가 넘어버렸다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나니

 

켄터베리 대평원이 보이기 시작했고

 

듣던대로 끝도없는 평야지대였다

 

 

 

말과 소, 양 들을 수도없이 지나쳤고

 

정말 이국적이고 한적한 뉴질랜드를

 

느낄수있는 시간이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1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2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3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4

 

 

바다낚시 이후 400km를 달려 테카포에 도착했다

 

저녁 8시가 넘어 해가 지고있었다

 

"Camping NZ" 어플을 이용해

 

"Hamilton Drive Area"라는

 

무료 캠핑사이트를 찾았고

 

그곳으로 찾아갔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amiton Drive Area

 Free

 X

 X

X

 X

 

 

 

 

 

캠핑사이트는 넓었지만

 

정해진 주차구획은 이미 만원이었다

 

 

 

테카포는 작은 마을이었고

 

캠핑사이트를 찾아서 얼마동안 돌아다녔다

 

테카포 호수 근처에서 덤프스테이션을 찾았고

 

일단 이틀간 캠퍼밴에서 쓴 물을 충전하고

 

오수를 배출했다

 

 

시간도 늦었고 더이상 늦어지면 안될것같아

 

아까 돌아섰던 "Hamilton Drive Area"로 돌아갔다

 

 

정해진 구획은 아니었지만 주차를하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튀튀는 저녁준비를 했다

 

오늘 잡은 물고기로 생선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빵가루가 없어서 식빵을 가루내어 사용하였다 

 

 

 

 

 

 

그럴듯한 저녁을 준비했고

 

맥주한잔과 함께 배불리 먹게되었다

 

 

 

 

 

 

저녁을 배불리 먹고는 늦었지만

 

튀튀와 테카포 호수로 산책을 나갔다

 

 

호수근처에 위치한

 

선한양치기교회(Church of Good Shepherd)로 가니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10명쯤 되는

 

사람들이 교회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있었다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쏟아질듯이 많았지만

 

어두운 렌즈를 장착한 카레라에는

 

담지 못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내일을 기약하며

 

뉴질랜드 캠핑 2일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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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차

2015.11.30

월요일

크라이스트쳐치-카이코우라 

맑음(17℃)

 

 

 

 

크라이스트쳐치 공항 밴치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은 뉴질랜드 여행의 첫날이며

 

캠퍼밴을 렌트하여 카이코우라까지

 

가는 여정이 계획되어있다

 

 

 

크라이스트쳐치는 2011년 까지만해도

 

뉴질랜드 여행시 필수코스라고 했는데...

 

2011년 지진으로 인해 도시전체가 관광지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현재 복구중이긴 하지만 얼마전 다녀온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고는 쳐치에서의 여정은 생략했다

 

 

 

그리하여 여행에 필요한 물품만 구입 후 다음목적지인

 

카이코우라로 향하기로 했다

 

 

 

 

 

 

쳐치에서 카이코우라까지는 약200km 거리이며

 

캠핑카 이외에 숙소와 카이코우라 낚시배 예약은

 

아직까지 어디서할지 미정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사전에 예약한

 

캠핑카를 픽업하는 일이었다

 

 

8시반에 캠핑카 픽업이 예약되어있어

 

8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픽업요청을위해

 

공항내 부킹전화기로 이동했다

 

 

전화기가 있는 위치는 캠핑카 예약시

 

메일로 받은 자료에 자세히 나와있었다

 

 

캠퍼밴 종류 및 예약하기 바로가기

 

 

공항에는 I-SITE라는 관광안내소가 있고

 

 

 

그 오른편에 공항출구가 보이는데

 

출구와 안내소 사이벽에 각종 관광홍보 게시판이있다

 

 

 

게시판 아래에 부킹가능한 전화기가 똬~

 

 

 

 

 

게시판에는 캠퍼밴 부킹을 위한

 

안내가 되어있는데

 

키아, 마우이, 브릿츠 등등

 

모두 같은 계열사이기때문에

 

한 사무실에서 픽업을 해준다

 

 

 

예약한 브릿츠 사무실로 전화하기 위해선

 

65번을 누르면 된다

 

전화를 걸면 사무실에서 영어로 받는데...

 

대충 알아듣고 내이름을 말하니

 

10분뒤에 픽업장소로 나와있으라고 한다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가면되는데...

 

 

사전에 접했던 블로그에서는 공항출구에서

 

픽업을 했다는 글을 읽었던 터라

 

 

지도에 표시된 거리가 너무 멀어보여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했고, 공항 출구 바로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픽업을 오지않아

 

다시 전화걸어보니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오란다 ㅡㅡ

 

 

뉴질랜드의 12월은 초여름날씨라고해서

 

더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쌀쌀했다...

 

 

 

캐리어를 끌고 픽업장소로 가니

 

바로 브릿츠픽업차량이 보였다 ㅎㅎ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 사무실로 도착

 

 

 

 

데스크에 예약된 이름을 말하고

 

잠시 대기 후 담당자가 와서

 

셀프체크인 했던 사항을 확인 후 계약서를 작성했다

 

 

 

캠퍼밴 예약 후 한국에서 셀프체크인을 했지만

 

계약과 인수할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기위해서 시간이 필요했다

 

셀프체크인 바로가기 

 

 

셀프체크인은 차량의 운전자 등록과 보험, 옵션등을

 

미리 결정해서 결제하는 내용이었기에

 

우리가 인수할 차량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창밖 주차장에는 수 많은 캠퍼밴들이 주차되어있었고

 

저 중에 한대를 렌트하게된다 ㅎㅎㅎ

 

 

미리 캠퍼밴 사용영상을 보고왔다고 말하니

 

따로 동영상이나 캠퍼밴 설명은 해주지 않았다

 

 

설명 도중 보험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이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보너스팩에는 풀보험이 가입되있지만

 

전복(바퀴 한쪽만이라도 지면에서 떨어지는 것)시에는

 

보험적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과

 

 

뉴질랜드 몇개 도로는 위험해서 보험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보험적용이 안되는 위험한 도로는

 

-Skippers Road ( Queenstown )

-Crown Range Road ( Queenstown )
-Ball Hut Road ( Mt. Cook )
-Ninety Mile Beach ( Northland ) 
-North of Colville Township ( Coromandel Peninsula )

 

위 도로중 Crown Range Road는 우리 계획 동선에

 

있는 도로여서 루트를 바꿔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5일뒤의 루트이기에

 

차차 고민해보기로 하고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셀프체크인을 해왔지만 계약서 작성하는데

 

20분정도 소요 되었다

 

 

또한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캠퍼밴은 도로에서 속도제한이 있어서

 

100km로 표시된 도로에서도

 

90km이상 달리면 안된다고한다

 

 

또한 마을(50km)이나 도로공사(30km) 중인

 

지역에서는 필히 정해진 속도를 준수해야한다고한다

 

경찰이 아니더라도 신고정신이 투철한

 

뉴질랜드 국민이 차량번호를 신고할거라고 했다  

 

 

 

이런저런 사항을 알려주고나서

 

서류 등록과 사용할 차량의 배차를 위해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사무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새로 지어서 그런지 엄청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싱크대로가면

 

기존 여행자들이 두고간 음식물이나 재료가

 

있는데 그대로 가져가 사용하면 된다

 

 

잠시 뒤 직원이 다가와 차량을 보여주겠다고한다

 

두근두근... 긴장된다 ㅎㅎ

 

 

우리가 예약한 차량은 브릿츠 프론티어(6인승)이고

 

인터넷 사진으로 봐왔던 차량을 찾으며 걸어갔다

 

 

 

하지만 주차장에 주차된 캠퍼밴은 대부분 마우이였고

 

브릿츠 프론티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직원은 우리를 마우이 캠퍼밴 앞으로 안내했고

 

이것이 우리가 여행할 차라고 소개했다

 

 

 

 

잠시 당황했지만 금새 기분이 업됬다 ㅋㅋ

 

브릿츠로 예약했지만 차량이 수배되지않아

 

상위 등급인 마우이 6인승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는 것 ㅋㅋ

 

회사측 사정이라 추가금은 없다고한다

 

 

 

일단 기분좋게 차량내부 소개를 받기시작했다

 

시동방법부터 캠핑시 주의점 등 30분정도 설명을했고

 

차량훼손에 대한 체크 후 키를 인수받았다

 

 

차량을 인수받고는 잠시의 적응을 위해

 

차를 둘러보았다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차의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남기기시작했다

 

 

▼  캠퍼밴 출입구와 운전석 뷰

 

▼  주방과 후방 테이블

 

▼  후방 테이블 → 침대

 

▼  싱크대와 가스렌지1 

 

▼  싱크대와 가스렌지2

 

▼  TV와 각종 전원스위치

 

▼  보조석 뒤 테이블

 

▼  운전석 상부 침실

 

▼  화장실 내부1

 

▼  화장실 내부2

 

▼  화장실 내부3

 

▼  운전석

 

▼  냉장고

 

▼  어닝(차양막)

 

 

 

 

어색할줄은 알고있었지만 우측에 있는

 

운전석에 앉아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일단은 네비게이션에 많은 의지를 할 것 같았다

 

 

예약한 브릿츠 차량으로 받았더라면

 

네비게이션을 대여했을텐데

 

마우이는 네비를 무료로 제공해주어서 좋았다

 

 

 

차에 대한 적응을 마친 뒤

 

시동을 걸고 출발~

 

 

처음으로 간곳은 쳐치의 한인마트였다

 

 

캠퍼밴을 예약했던 INL에서 제공받은 자료에는

 

쳐치에 두군데 한인마트가 있었고

 

한양식품
(03) 348-8340
188 Clarence Street Riccarton, Christchurch

 

페이콤 건강 식품점
(03) 341-1115 2266
95 Riccarton Road, Riccarton, Christchurch

 

한양식품으로 향했다

 

운전은 많은 적응이 필요했다

 

천천히 차를 달려 마트로 갔고

 

김치와 라면, 만두 등 뉴질랜드대형마트에서

 

살 수 없는 식품들을 구매했다

 

 

다음으로 공항근처에 있는 카운트다운으로 ㄱㄱ

 

 

캠퍼밴 렌트할때 카운트다운 할인권을 주는데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카운트다운에서 전체적인 가격은

 

식재료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더 비쌌고

 

공산품은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되게 비쌌

 

 

 

소고기와 식빵, 맥주, 음료수, 쌀 등을 구매했고

 

뉴질랜드 여행에 사용할 핸드폰 심카드 구매와

 

내일 카이코우라 낚시배 부킹을 위해서

 

캠퍼밴을 몰아서 다시 공항으로 이동했다

 

 

 

근처에 주차 후 공항 내부에 있는

 

보다폰 매장으로가서 심카드를 구매했다

 

미리 봐둔 요금제가 있어서 고민없이 구매!

 

 

바로 앞에있는 I-SITE로 가서

 

카이코우라 낚시배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어느지역의 I-SITE든 타지역의

 

엑티비티 예약이 가능하다

 

 

직원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내일 아침 낚시배를 소개해주었다

 

 

시간도 적당하고 괜찮아서 부킹해달라고 하니

 

바로 낚시배 선장에게로 전화를 한다

 

 

우리의 이름과 연락처를 선장에게 알려주고

 

픽업장소와 선장연락처를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낚시비용은 사전에 계획한 대로 1인당 $100였고, 

 

조금의 보증금을 미리내고

 

내일 낚시배에서 잔금을 내면 된다고 했다

 

 

카이코우라에서의 낚시에 포함된 사항은

 

-낚시배 3시간 단독대여

-낚시관련장비일체 지원

-낚시로 잡은 물고기 포장(사시미 가능)

-Crayfish(바다가제) 서비스(1인당 2~3마리)

-낚시중 운좋으면 고래구경가능

 

 

1인당 8만원정도인데 물고기만 많이 잡는다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예약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 카이코우라로 출발~

 

 

 

차에 타자마자 네비게이션에 카이코우라를 찍었다

 

쳐치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바로 2차선의 한적한 도로가 나왔고

 

네비게이션이 말한다 152km 직진....

 

 

 

고속도로도 아닌데... 152km 직진이란다

 

사람들이 뉴질랜드에서 운전할때

 

졸음운전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런 이유때문인가보다

 

 

속도를 낼 수 없는 도로에서 무한 직진을 하다보면

 

잠이 올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될 것같았다

 

더군다나 어제밤 공항 밴치에서 밤을 보낸 나로선

 

정신차리고 운전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로옆으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하느라 잠이 올 새가 없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포도밭)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처음만난 뉴질랜드의 풍경은 정말 대단했다

 

아름답다는 말로만 표현하기가 아쉬운 느낌...

 

 

그렇게 2시간 30분을 달려

 

카이코우라 입구에 다다르자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고

 

 

바다로 접할 수 있는 길가로 차를 세웠다

 

카이코우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없을거란 걱정에 이곳에서 미리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튀튀가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나는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카이코우라를 다녀온 블로그에서

 

해변에서 미역과 다시마같은 것만 보인다면

 

전복이 산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에

 

전복을 따러 바다로 들어갔다

 

스노클링 장비와 라이프자켓을 착용하고 입수...

 

 

얕은 바다의 바위 밑을 헤집고 다녔다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ㅜㅜ

 

20분정도 찾아다닌 끝에

 

손바닥만한 전복 한마리만 잡을수 있었다

 

 

수확이 저조해 아쉬웠지만

 

아직은 수온이 차가워 더이상 물 속에 있을 수 없었다

 

 

캠퍼밴으로 돌아오니

 

튀튀가 먹음직 스럽게 점심을 준비해놨다 ㅋㅋ

 

 

뉴질랜드에서 먹는 첫끼...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는 카이코우라로 들어섰다

 

 

카이코우라는 물개가 서식하는 마을인데

 

해안의 도로나 바닷가에는 쉽게 물개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Point Kean viewpoint에서 가장 많은

 

물개들을 볼 수 있다고 들었고 그곳으로 이동했다

 

 

해안의 도로를 따라 물개를 찾으며 천천히 이동했다

 

그러던 중 블로그에서 본적 있던 풍경이 보여서

 

갓길에 차를 세웠다

 

 

 

카이코우라를 여행했던 이들이 한번쯤은

 

언급했던 벽돌유적이었다  

 

 

벽돌유적 주변의 해안에는 파도때문이라고 하기엔

 

신기한 형태로 깎여진 바위들이 있었고

 

 

바위 위로 물개 한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덩치는 예상외로 컸고, 몸에는 싸움의 흔적이 많았다

 

주변에 우리가 다가가도 쳐다보지않고 누워있었고

 

자고있는건지 죽어가는건지 의욕이 없어보였다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만난 물개녀석이

 

우리를 반기지 않아 다른놈을 찾으러

 

Point Kean으로 향했다

 

 

 

다시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서

 

Point Kean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길을 따라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안내판이 보인다

 

 

관광객과 동물 모두를 위한 주의사항이다

 

 

또한 전복이나 크레이피쉬 같은

 

이곳에서 수렵할 수 있는 해산물의

 

채취 가능한 크기를 알려주었다

 

 

 

 

안내판에서 2~3분정도 걸어서

 

바다쪽으로 이동하니 드넓은

 

바위바닥의 해안이 나타났다

 

 

 

 

그 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여러마리의 물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까 그넘 보단 여유롭고 활동적인 녀석들이었다

 

야생에서 물개를 보니 신기방기했다

 

가까이 가지않고 멀리서 기념촬영~ 

 

 

바닷가에서 놀고있는 녀석도 있었다

 

 

 

 

한참을 물개구경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저녁 6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이상하게 해가 지지않는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해가 길다는 글을

 

어디서 본듯했고 정말 대낮처럼 밝았다

 

 

그래도 저녁먹을 준비도 할 겸

 

휴식을 위해 캠퍼밴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차로 돌아와 뒷자리 테이블에 앉으니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이뻤다

 

 

 

바다가 이쁘기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캠핑카 속의 폭신한 소파에 앉아있지만

 

창밖의 풍경을 보면 바다위에 떠있는듯한 기분...

 

 

오늘 밤은 이곳에서 보내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했지만,

 

정해진 캠핑사이트가 아니기때문에

 

불법이기도하고 위험하기도해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개통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켜고

 

한국에서 깔아온 뉴질랜드 캠핑어플로

 

주변 캠핑사이트를 검색했다

 

 

이번 허니문을 위해 핸드폰에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어플을 깔아왔다

 

뉴질랜드 캠핑 어플

-Camping NZ

-Camper Maet

-Wiki Camps NZ

 

뉴질랜드 여행정보 어플

-Essential NZ

 

호주 통신사 어플

-My Optus

 

뉴질랜드 통신사 어플

-My Vodafone

 

세계 주요도시 네비게이션

-Navmii

 

호텔예약 어플

-Hotels.com

 

영어사전 어플

-만능사전

 

 

 

 

 

"Camping NZ" 어플을 이용해

 

지금 있는곳에서 10km 떨어진 곳에있는

 

 Donegal House라는 캠핑사이트를 찾았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지기시작...

 

해가 지기시작하는 시간은 늦지만

 

급격히 빨리 지는것 같았다

 

 

캠핑사이트에 주차를 하기위해

 

들어섰을때 3대정도의 캠퍼밴이 캠핑중이었고

 

우리는 연못과 가까운쪽에 자리를 잡았다

 

 

 

Donegal House는 레스토랑과 호텔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호숫가 옆에 터를 마련해서

 

캠핑족들을 위해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있었다

 

어플에서는 평점과 만족도가 높았다


외진곳에 있지만 주변 풍경과 분위기는


정말 멋지고 편안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Donegal House

 Free

 X

X

 X

 

 

 


 

호숫가에는 백조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고

 

너무나도 한적한 시골의 가든같은 분위기였다

 

 


캠퍼밴 렌트 첫날이라 전기와 물, 가스가 충전된


상태여서 기반시설 없는 캠핑사이트에서


하루밤정도는 충분히  보낼수있었다



지나고생각해보니 만충된 상태에서


아껴쓴다면 3일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해 보인다

 



사실 뉴질랜드 허니문 일정중 가장 걱정되었던

 

날이 오늘이었다

 

캠핑을 위한 모든것이 처음인 날...

 

 

처음으로 와보는 뉴질랜드

 

처음으로 해보는 좌측통행운전

 

처음으로 몰아보는 캠퍼밴...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침대에 누으니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신기하기만했다

 

 

튀튀가 만들어준 저녁과 맥주한잔을 하며

 

캠퍼밴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7일차

2015.11.29

일요일

케언즈-브리즈번-크라이스트쳐치 

맑음(30℃)

 

 

 

 

오늘은 호주여행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향하는날이다

 

 

케언즈에서 브리즈번을 경유해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쳐치로 간다

 

 

 

 

 

 

 

 

브리즈번행 비행기는 12시 40분이고

 

9시쯤 기상해서 준비를 하고있었다

 

 

10시가 넘어서니 퇴실전화가 왔고

 

조급해진 마음에 부리나케 짐을싸서

 

체크아웃을 했다 ㅎㅎ

 

 

프론트에 택시를 요청했고

 

5분정도 기다려 택시에 탈 수 있었다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에서

 

기사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인이 택시일을 하기전에 인쇄회사에 다녔다는

 

그래서 한국에도 몇번 와봤다는이야기였다

 

 

그리고 공항이 가까워지자

 

악어이야기를 꺼내셨다 ㅎㅎ

 

이 근처는 악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라

 

조심해야한다는...

 

오늘 떠나면 우리는 언제 이곳을 또 올지 모르는데..

 

조심하라는...ㅋㅋ

 

 

 

 

친절하고 유쾌한 택시아저씨와 이별 후

 

공항에서 수속을 위한 티케팅을 했다

 

 

 

 

 

브리즈번까지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정도이며

 

출발까지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었다

 

 

 

일단 근처 밴치에 자리를 잡았다

 

 

 

얼마남지않은 크리스마스로

 

어딜가든 트리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시간을 보내기위해

 

한국에서 다운받아온 응팔이 시청ㅋㅋ

 

 

출발시간이 다가왔고

 

탑승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공항에서 걸어나가야하는 곳에 주차(?)

 

되어있었고 계단을 통해 비행기를 탑승해야했다

 

 

 

 

이런 탑승방식은

 

5년전 타즈마니아에서 시드니로오는

 

젯스타에서도 겪어봐서 당황스럽진않았지만

 

그닥 좋은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비행기에 올라 자리를 찾아가보니

 

헐....ㅋㅋ

 

창가자리였지만 창이없었다

 

이런경우는 처음 ㅋㅋㅋ

 

 

그렇게 두시간을 날아서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브리즈번...

 

도착해서 공항을 나오자

 

5년전 홀로 이곳에 왔을때 생각이

 

수없이 스쳐지나갔다

 

 

젊은시절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

 

그런곳으로 남아있던곳...

 

다시 이 도시로 올줄이야ㅎㅎ

 

하지만 경유지이기 때문에

 

공항에서만 구경하고 돌아갈것이다

 

 

 

케언즈에서 국내선을 타고 브리즈번에 도착했기에

 

브리즈번에서 국제선으로 갈아타서

 

뉴질랜드를가야하는 상황이었다

 

문득 걱정이 생겼다

 

 

우리가 수하물로 붙인 짐들을 우리가 찾아서

 

다시 티케팅을하고 수하물로 붙여야하는지..

 

아니면 자동으로 트렌스퍼 되는지...

 

 

잘 알지못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가 탔던 비행기의

 

수하물이 나오는 컨베이어에서

 

우리짐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택했고

 

 

마지막 수하물이 나왔는데도 우리짐은

 

보이지 않았다

 

자동으로 뉴질랜드행 비행기로 옮겨진거라

 

여기고는 국제선공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브리즈번 국내선 공항에서 국제선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공항밖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T-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버스를 타기위해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항을 나오니 건너편에

 

전철타는곳이 보였다

 

5년전 저곳에서 브리즈번행 전철을 탔던

 

기억이 생생하게 나기시작했다

 

 

 

국제선 공항으로 가기위한 버스정류장이다

 

요금은 무료였고 주황색버스를 타면 된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왔고 탑승했다

 

 

 

몇정거장 가지않아서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몇사람 내리지않았고

 

고민하며 어리버리하다 결국 우리는 내리지 못했다ㅋㅋ

 

 

내리지못한 이유는

 

우리는 국제선을 타야하긴 하지만

 

경유라서 다른루트로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있었고

 

버스노선에 적힌 국제공항 다음정거장인

 

스카이게이트에서 내려야하지않을까...?

 

하는생각으로 국제공항을 지나쳤다

 

 

버스는 한참을 달려 스카이게이트라는 정류장에

 

도착했고 그곳은 마트와 호텔같은

 

상업시설들이 밀집된 공항서비스영역이었다

 

 

버스는 순환하는 식이라 그대로 타고

 

다시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실수로 낭비한 시간이 있어도

 

환승시간이 여유로워 다행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제선 공항에 도착~

 

 

이곳에도 엄청나게 큰 트리장식이 있었다

 

경유라서 그런지 별도의 티케팅없이

 

케언즈에서 받은 티켓으로 수속이 이루어졌고

 

탑승게이트근처로 향했다

 

 

 

아직까지 탑승시간이 많이 남았었고

 

밤 12시에 뉴질랜드 도착예정이라

 

미리 배를 채워 놓는게 좋을거라 생각했다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고

 

익숙하게 주문에 성공했다

 

주문은 햄버거와 맥주 ㅎㅎ

 

허니문을 시작한 이후로

 

하루도 쉬지않고 맥주를 마시는것같다ㅎㅎ

 

대기중에 찰칵~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에

 

튀튀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얼마뒤 맥주와 햄버거가 나왔다

 

 

나오는 순간

 

메뉴선택이 탁월했다는것을 직감했다

 

정말 맛있어보이는 햄버거였다

 

 

 

너무커서 한입에 밀어넣을 크기가 아니었고

 

썰어서 해체 후 먹기시작했다

 

 

 

정말정말정말 꿀맛이었다

 

맥주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그렇게 배를 채운 뒤 게이트앞으로 이동해

 

대기하기 시작했다

 

창밖으로 뉴질랜드로 우리를 날려보내줄

 

에어뉴질랜드 비행기가 보였다

 

 

 

비행기를 타기위한 탑승게이트는 80번

 

 

게이트 바로앞에서 대기했다

 

 

그러던 중 게이트앞 데스크에서

 

방송으로 우리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데스크로 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자

 

티케팅을 해주겠다고 한다

 

 

케언즈에서 티케팅이 끝난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이곳에서 다시 해야하는거였었다

 

 

잊지않고 친절하게 티케팅을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번거로운 방법으로 경유하게되서 서비스에 불만스러워해야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땡큐하고 티켓을 받아왔다 ㅋㅋㅋ

 

 

 

오후 4시 45분 출발 비행기

 

시차 포함해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는

 

내일 새벽 00시 30분에 도착한다

 

 

4시 반쯤 탑승이 시작되었고

 

우리도 탑승을 위해 줄을 섰다

 

바로앞에 외국인 여자 둘...ㅋㅋ

 

종아리에 문신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자리를 찾아서 착석

 

비행기가 새 것 같았다

 

 

실내디자인도 그렇고

 

시트와 모니터도 그렇고

 

전부 새 것 같았다

 

내 비행기도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4시 45분 정시에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을 시작한다고

 

방송이 나왔고 모두들 기다리고있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았다

 

 

창 밖을보니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불과 몇 분만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ㅜㅜ 아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 기장님께서 워낙 유능하신분이라

 

이정도 날씨에는 개의치않고 이륙하실건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멈춰선지 5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내리기시작했다

 

천둥번개와 바람도 무지하게 심했다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금 어떻게해서든 이륙해서 뉴질랜드에

 

도착해야만 내일부터 계획 된

 

캠핑카 일정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을텐데...

 

 

그런 걱정과는 무관하게 비는 계속 내렸고

 

결국 비행기는 다시 공항으로 복귀하고있었다

 

 

탑승 후 한시간 정도 이륙을 못하고 대기중이었다

 

답답하고 걱정이 심해졌다

 

하지만 비는 그치지않았다

 

 

 

기장이 이륙을 준비하는 동안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고했고

 

승무원들이 서비스를 하기시작했다

 

과자와 음료수 등등 먹을거리를 내왔다

 

 

갑자기 기내는 잔치분위기(?) 같아졌다

 

시끌벅적 해졌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생겼다

 

 

얼마뒤 이륙을 위해 착석과 밸트착용을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8시가 넘어서야 이륙에 성공했다 ㅎㅎ

 

 

비행시간은 3시간 반 밖에 안되지만

 

뉴질랜드와의 시차가 있어서

 

도착시간은 새벽 2시 40분이었다

 

 

원래 도착예정시간은 0시 30분...

 

2시간 이상 늦춰졌다 ㅜㅜ

 

 

 

3시가 다되어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고

 

입국수속을 하기시작했는데

 

보딩체크중에 검색직원이 우리를 불러세웠다

 

 

동양인으로 보이는 직원이 영어로

 

케리어에 든 물건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다

 

아놔 무슨말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우리가 무슨말인지 몰라하니

 

갑자기 한국말로 말한다 ㅡㅡ 이런씨...

 

한국인이었다

 

진작에 한국말로 하지 왜 영어자랑질인지..

 

 

암튼 내용을 들어보니

 

비행기에서 작성한 입국신고서가 문제가 되었다

 

케리어 엑스레이에서 텐트가 발견되었는데

 

입국신고서에 텐트를 신고하지 않았다는거다

 

이런...

 

신고서 작성할 때 텐트에 대해서 읽어보긴했지만

 

괜찮겠지하고 텐트없음에 체크했었다

 

 

무안하고 창피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뉴질랜드는 자연을 최대의 보존대상으로

 

생각하는 나라여서 텐트, 낚시대, 수상스포츠장비 등의

 

신고를 해야하고 검열을 받고 입국이 가능했다

 

만약 텐트에 다른나라의 흙이 묻어있다면

 

입국거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한국인 직원이라 대화로 풀어갔다

 

영어를 잘못 이해했다고 말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텐트는 호주에서 사용했는데

 

흙은 잘 털어서 가져왔다...

 

구차하지만 설명을 했고,

 

 

직원이 텐트를 가지고 가더니 검사후

 

돌아와서는 10분정도 훈계한다 ㅡㅡ

 

 

텐트에는 이상이 없어서 돌려주겠고

 

입국신고서 작성시 이해안되는

 

부분이나 모르는 사항이있으면

 

체크하지말고 사인도 하면 안된다고...

 

 

벌금이 $400이지만 자기선에서

 

넘어가주겠다고한다

 

ㄱ...고...고맙다 ㅋㅋㅋㅋ

 

그렇게 1시간에 걸친

 

뉴질랜드 입국수속이 끝났고

 

공항으로 나올수 있었다

 

 

 

계획상으론 0시 30분에 도착해서

 

1시쯤 공항으로 나와

 

공항내에있는 에어라운지에서 휴식하며

 

눈을 붙이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시간은 4시...

 

 

예상보다 많이 늦은시간이었다

 

일단 에어라운지로 향했다

 

참... 외진곳에 있어서 한참을 찾아헤맸다

 

 

롱화이트 카페 옆 화장실에 입구가있었는데

 

지나치고 한참을 찾아다녔다

 

 

에어라운지로 들어가는 입구

 

 

친절하게도 입구에

 

에어라운지 이용시간과 금액..

 

안내사항을 붙여놓았다

 

 

 

 

1인당 $10이며 오전 5시까지 운영...

 

아놔 한시간남았네? ㅡㅡ

 

뉴질랜드 여행 시작도전에

 

너무 많은 시련이 한번에

 

몰려오는 기분이었다

 

 

돈을 내고 쉬러가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생겨먹은곳인지

 

보고싶었다

 

 

 

이렇게 생겨먹었다 ㅎㅎ

 

퇴실이 한시간이나 남았지만

 

관리하는 대머리아저씨가 벌써부터

 

퇴실을 알리고있었고 음악도 틀어놓았다

 

 

조금이라도 더 쉬기위해서

 

공항내에있는 밴치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공항내에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봐온

 

몇몇 익숙한 곳들이 보였다

 

 

내일 심카드구입을 해야하는 보다폰 매장

 

 

뉴질랜드 여행시 무조건 보게되고

 

한번은 들르게 된다는 관광안내소인 I-SITE

 

 

 

 

몇시간 뒤인 아침 8시반에

 

미리 예약한 캠핑카 픽업이 있고...

 

한달이상 계획한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이 시작된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우리는 남섬을 여행할 계획이다

 

 

 

 

 

지도는 뉴질랜드의 남섬이며

 

-크라이스트쳐치

-카이코우라

-테카포

-마운트쿡

-트위젤

-오마라마

-오아마루

-모에라키

-더니든

-테아나우

-밀포드사운드

-모스번

-에로우타운

-와나카

-크롬웰

-퀸즈타운

 

순으로 6박7일간 여행하게 된다

 

 

몇시간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익숙하지 않은 좌측통행 도로를

 

운전한다는 생각을하니 살짝 불안해졌고

 

불편하지만 조금이라도 눈은 붙여야했다

 

 

그렇게 밴치에서 휴식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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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차

2015.11.238

토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허니문 6일차로

 

케언즈에서 30키로 떨어진 피츠로이섬에 가는날이다

 

 

 

 

 

이번에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창구에 제출하면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피츠로이섬에서 가능한 엑티비티는

 

스노클링, 트럼플린, 카약,

 

Glass bottom 보트 등이 있고

 

예약시 알려주면 된다

 

 

우리는 엑티비티는 없이 왕복 페리만 예약했다

 

이유는,

 

준비한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가서 놀기로하고

 

그저 휴식하며 셀프웨딩 촬영을 할 계획을 세웠다

 

 

 

전날 미리 그늘막, 웨딩촬영소품, 사진기,

 

스노클링 장비, 점심도시락 등을

 

챙겨놨기에 아침에 간단히 씻고만 나오면 되었다

 

 

 

 

8시쯤 호텔에서 나와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주말시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터미널이 있었고

 

이른 아침이었지만 터미널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티켓을 발권하기위해

 

터미널 끝쪽 창구로 이동했다

 

 

 

사진 왼편에 어제 탔던 리프 매직 크루즈가 있고

 

오른쪽 끝에 피츠로이섬 페리 창구가 있다

 

 

예약 후 메일로 받은 바우처를 제출하고

 

티켓을 발권받았다

 

 

 

피츠로이섬 티켓을 예약했어도

 

현지에서 티켓 발권시 공원이용료로

 

1인당 $5를 지불해야한다

 

(카약 예약시 1인당 $10)

 

 

 

이 여행사는 리프 매직 크루즈처럼 큰 회사가 아닌지

 

한국인 직원은 없었지만

 

한국어로 안내사항을 제작해 나눠주었다

 

 

페리는 9시에 출발해서

 

9시 50분쯤 피츠로이섬에 도착하게 되고

 

16시 30분에 피츠로이섬에서 출발하기때문에

 

피츠로이섬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가

 

16시 까지는 페리로 와야한다

 

 

 

페리가 정박된 곳으로 이동해서

 

탑승을 위해 표를 제출하니

 

놀이공원에서나 받아볼 수 있는

 

종이밴드를 제공해주었다

 

 

영문도 모르고 착용

 

지나고 나니 특별히 쓸곳은 없었다

 

단지 이 여행사의 컨셉이

 

'피츠로이섬 어드벤쳐'라서

 

놀이공원의 기분을 내라고 제공하는 것 같았다

 

 

첨엔 탑승권이나 입장표식인줄 알았지만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내내 차고다니면서

 

검사하거나 확인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었다

 

 

 

9시 정각

 

페리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50분만 이동하면 되는 터라

 

따로 멀미약은 먹지 않았다

 

 

페리가 출발하자마자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이 끝나고 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페리 객실 전경

 

 

▼ 페리 외부 전경

 

 

얼마 지나지않아 섬에 도착했다

 

 

 

다른 엑티비티를 예약하지 않았기때문에

 

제공받을 티켓이나 장비들이 없어서

 

이제부턴 자유시간이었다

 

 

 

섬은 해변과 산으로 이루어져있었고

 

산으로 향하는 산책길을 따라 2시간정도 가면

 

꼭대기에 등대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휴식을 위해서 왔기에

 

해변으로 향했다

 

 

사전에 알아본 계획으론

 

누디비치가 이쁘다고해서 그곳으로 가려했으나

 

가는 길이 정비중이라 배를타고 이동해야한단다

 

누디비치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이곳저곳 자리를 알아보다

 

웰컴베이 쪽이 한가해 보여 그늘 밑에 자리를 잡았다

 

 

해변 바로 앞에 나무 그늘이 무성해서

 

따로 그늘막이 필요없을 정도로 시원했다

 

 

하지만 셀프웨딩 촬영을 위해

 

환복을 해야했기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스노클링 전에 셀프웨딩 촬영이 계획되있어

 

옷을 갈아입고 촬영준비를 했다

 

 

 

 

튀튀가 자리를 잡을때

 

노출과 구도를 잡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날씨가 좋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하늘에 적당한 구름들...

 

너무너무 맘에 드는 배경이었다 

 

 

 

준비가 되자마자 찰칵거리기 시작~

 

 

 

 

 

 

 

 

 

잠시 휴식을 하기로 했고

 

튀튀가 쉬는 틈을 타

 

 

흥이나게 독사진 찰칵~

 

 

 

 

다시 촬영을 시작했다

 

 

 

 

 

 

장소를 옮겨

 

비치블랑켓을 깔고 촬영하기 시작~ 

 

 

 

 

 

 

 

 

 

 

 

 

 

 

 

장소가 한정되어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피츠로이섬의 해변은

 

모래사장 위로

 

바다에서 밀려온 산호들이 덮여있다

 

 

 

 

파도가 칠때마다 산호들이 서로 부딪혀

 

찰랑거리는 쇳소리가 났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스노클링을 하기위해 복장을 갖추기시작했다

 

 

 

피츠로이섬의 바다속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준비가 되자마자 함께 입수~

 

 

 

 

어제 다녀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비해

 

바다속에 볼거리가 부족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빼곡하던 산호와는 달리

 

듬성듬성 죽은 산호들도 보였고

 

물고기 종류도 많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수온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튀튀와 함께 손을잡고 한참 동안

 

바다위를 떠다녔다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가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떠다녔다

 

 

 

 

 

 

한참을 그렇게 바다를 즐겼고

 

배가 고파왔다

 

 

그늘막으로 이동~

 

 

 

 

 

 

 

 

미리 준비해 온 맥주와 과일, 머핀 등

 

먹을거리를 풀어놓고 먹기시작 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게 되었고

 

튀튀는 그냥 쉬고싶다고 해서

 

나는 혼자 스노클링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여행준비를 할 때

 

피츠로이섬에서 바다거북을 봤다는

 

블로그를 많이 접했기에

 

이곳에 오면 꼭 바다거북을 보고싶었다

 

혼자서라도 찾아서 사진에 담고싶은 마음에

 

튀튀는 두고 혼자 찾아나설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여행온 외국인 둘이 우리앞을 지나간다

 

할아버지와 손녀.... ㅋㅋ

 

너무 보기좋아서 한컷 찍어주었다

 

 

 

 

 

 

멀리 카약 중인 무리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정말 한적한 휴양지 느낌이 물씬났다

 

 

 

 

튀튀를 버리고 나혼자 스노클링 하러 ㄱㄱㄱ

 

 

한참을 혼자 바닷속에서 놀며

 

바다거북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ㅋㅋ

 

 


돌아갈 시간이 다가와 튀튀에게로 복귀~



그늘막을 걷고 주변을 정리하고는


페리가 정박해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16시 반  정시에 출발했고


케언즈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라군비치에 다다르자 우리가 머무는


호텔이 보인다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지만 


피곤한건 왜인지 모르겠다


호텔에 도착해서 스노클링장비와 


젖은 옷을 행궈서 널어두고는


바로 골아떨어졌다



잠든지 마나 지났을까...


배고파서 깨버렸다ㅋㅋ



케언즈에서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사실상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날이라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입을모았고


호텔근처를 돌아보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가봤다



Barnacle Bill's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이었는데 


손님이 가득차있었고

 

웬지 근사한 허니문 저녁식사로

 

이정도 레스토랑에서는 먹어줘야한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웨이터에게 이곳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의사를 말했고

 

당장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했다



기다리는동안 입구에 설치된 메뉴판을 보며


먹고싶은 메뉴를 선정했다


 



 

드디어 자리가 났고


안내를받아 착석했다


우리는 치킨&초리조 파스타와 피쉬앤칩스

 

그리고 음료를 주문했고


얼마지나지않아 주문한 사과주스가 먼저나왔다


 



그리고 한참 뒤... 아주 한참뒤에


음식이 나오기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음식들은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 치킨&초리조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그메뉴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해서 웨이터에게 물어보니

 

지금 나온 메뉴는 씨푸드파스타인데 오류가 있어서

 

잘못나온것 같다며 교체해주겠다고한다 ㅡㅡ

 

 

지금나온 요리로도 충분히 맛있어보였고

 

너무 오래기다려서 더이상 기다릴 힘이없었기에

 

그냥 먹겠다고 하고 먹기시작~

 


 


 

 

 

 

 

 

 

 

 

장난아니게 맛있었다 ㅎㅎ

 

한국에서 이제껏 먹고다닌 파스타는

 

무엇이었냐며... 정말 맛있게 처묵처묵했다

 

 

그렇게 근사하고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셨고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 날이라 살짝 서운함이 있었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뉴질랜드 캠핑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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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2015.11.27

금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호주 허니문의 하이라이트로 계획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투어가

 

있는 날이다

 

 

케언즈에서 크루즈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최대 산호초 지역이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장소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는...

 

 

 

 

 

 

 

 

이번 투어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리프매직크루즈 스페셜'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 창구에 제출하면

 

크루즈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투어에 포함된 내용은

 

-왕복 크루즈

-선상뷔페 점심식사

-차와 간식

-스노클링장비대여

-반잠수정 산호초투어

-Glass bottom 보트(바닥이 유리로 된 배)

-한국인가이드(다이버)상시근무

 

 

크루즈를 타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이동해

 

스노클링 등을 기본적으로 하게되고

 

옵션으로 돈을 지불하면

 

스쿠버다이빙, 헬기투어, 씨워킹 등을

 

추가로 할 수 있다

 

 

 

 

우리는 스쿠버다이빙을 추가로 예약했다

 

 

비용은 1인당 $214로 점심 뷔페가 포함된 금액이다

 

 

 

티켓을 받아들고 크루즈가 정박해있는

 

10번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내일 가게될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여객선을 볼 수 있었다

 

 

 

10번 선착장에 도착하자

 

호주승무원들이 안내를 시작했다

 

우리는 5조로 배정되었고

 

크루즈에 탑승하려는데 카메라를 들이밀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했다 ㅎㅎ

 

 

뭐 찍는건 공짜니 일단 찍혀주었다

 

 

나중에 출력본을 보고는 나름 잘나온것같아

 

충동구매 ㅋㅋㅋㅋ

 

 

 

크루즈에 들어서니 대략 50명 정도 되는

 

세계각지의 사람들이 타고있었고

 

 

 

각 나라별로 그룹을 지어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이 크루즈에는 2명의 한국인이 근무하는데

 

'쏭'이라 불리우는 남자다이버와

 

좀더 높은 직책에 있다는 여자직원이었다

 

 

 

우리는 다이버 쏭의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았고 테이블에 놓인 안내문을 읽었다

 

 

친절히 한국어로 작성이 되어있었다

 

 


 

 

 

크루즈 2층에 개인물건을 맡길수 있는 락커가 있는데

 

$2의 돈을 넣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열때마다 동전을 넣어야했다

 

 

 

 

 

크루즈가 출발하고 목적지로가는 


한시간 반 동안 한국인 다이버 쏭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장비사용법과


호흡법을 설명해주었다

 

 

설명이 시작되고 집중하고 있을즘...


몇몇사람들이 멀미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시작했다


 

얼마가지않아 내게도 증상이...ㅋㅋ


더이상 버틸수가없어서 밖으로 나갔다


선상으로 나가니 많은사람들이 


멀미로 힘들어 하고있었고 나도 동참했다



한시간 반만 이동하면 된다는 생각에


출발전 멀미약을 먹어두라는 안내를 무시했는데


후회가 밀려왔다ㅜㅜ



30분정도 바다바람을 맞으며 견디고있을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정박장에 도착했고


안내에 따라 복장과 장비를 지급받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정해진 장비가 있기에 어쩔수없지만


스노클링은 수 많은 사람들이 


물고 뜯었을것이 분명하기에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스노클링장비와 라이프자켓을 사용했다

 


내일 피츠로이섬과 열흘뒤 방콕에서도


스노클링이 계획되있어

 

사용도가 높기때문에 준비해왔다


복장이 준비 되자마자 지체없이 입수~

 

 

 



좋은 날씨만큼 바다속도 맑았다

 

 

스노클링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이되면


스킨스쿠버를 하러가면된다


스킨스쿠버는 4명이 한 조로 잠수하게되는데


아쉽게도 안전상 개인사진촬영은 할 수 없고


전문 수중촬영사가 찍어주는 사진을 구매해야한다       



스노클링 에어리어에서 멀리 


Glass bottom 보트와 투어 중인 헬기가 보인다



쉴틈없이 계속해서 바다속을 즐겼다


 

스노클링이 처음은 아니지만

 

정말 신세계라 할 만큼 아름다웠다

 

 

처음보는 수십종의 물고기들이 떼지어 나타났고

 

다가가는 우리를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애니매이션 '니모를 찾어서'의 배경이 된 바다답게

 

육지와는 다른 만화같은 세상이 펼쳐졌다

 

 

 

리나라 장호항에서 봤던 바다속과는 차원이 달랐다

 

 

 

한참 동안 니모를 찾아다녔지만

 

찾아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러던중 나타난 요녀석!


 

보이는 물고기들 중 가장 큰 종류였던

 

나폴레옹 피쉬다

 

 

 

순해보이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쉽게 다가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우리조의 스쿠버다이빙 시간은 12시였고

 

점심을 먹은 후 다이빙을 해야했기에

 

 

정박장으로 돌아왔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배경으로

 

서로의 모습을 남기기로 했다 ㅎㅎ


 

 

 

 

세계 각나라의 사람들이 한데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라별로 식사모습이 조금씩은

 

달라보여 흥미로웠다

 

 

점심은 뷔페로 제공되는데

 

부족하지않게 계속해서 채워준다

 

 

며칠전 시드니 돌고래 투어에서 먹은

 

선상뷔페보다 조금 더 맛있었다

 

 

배불리 먹은 뒤 스쿠버다이빙시간이 남아

 

정박장 풍경을 찍기 시작했다

 

▼ 스노클링 준비 및 출발지

 

 

▼ 안전요원

 

 

▼ 케언즈에서 타고왔던 리프 매직 크루즈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12시...

 

스킨스쿠버 준비실로 가서

 

다이버 쏭의 안내에 따라 산소통을 착용하고

 

호흡법을 숙지했다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7m수심의 잠수는

 

살짝 겁이났다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 대기공간에서 충분한 연습을 하고

 

수심 1m 씩 차근차근 잠수가 진행됐다

 

 

 

수심이 내려갈 때마다 고막에 압력이 밀려왔다

 

그럴때마다 연습한대로 코를 잡고 바람을 불어넣어

 

귀에 걸린 압력을 밖으로 밀어냈다

 

 

그렇게 7m까지 내려가니 바닥에 닿았다

 

 

 

바다의 바닥을 5분정도 누비며 돌아다녔고

 

스노클링때와는 전혀 다른종류의 물고기때들이 보였다

 

 

그러던 중 다이버 쏭이 급하게 손가락을 뻣으며

 

한곳을 가리키며 보라고 신호한다

 

 

 

니모 두마리 ㅋㅋㅋㅋㅋㅋ

 

니모 부부였다 ㅋㅋㅋㅋㅋ

 

 

애니매이션에서만 봤던 물고기를 


눈앞에서 볼 줄이야

 

 

 

시간이 많지않아 니모부부를 두고

 

수중촬영 장소로 이동했다

 

 

도착해서 자리를잡고나니 촬영사가

 

헤엄쳐서 도착했다 ㅎㅎㅎ

 

 

다이버 쏭이 주머니에서 먹이를 꺼내자

 

약속한 듯이 어디선가 나폴레옹피쉬가 날아왔고

 

 

사진찍는 내도록 함께 포즈를 취해주었다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는

 

다이버 쏭이 나폴레옹피쉬를 만져보라고 손짓했다

 

 

배에서 이동중에 안내사항으로 들었을땐

 

나폴레옹피쉬의 몸을 만지게되면 코팅(?)이 벗겨져

 

물고기가 피부병에 걸리게 된다고 만지지말라고 했었다

 

다만, 입주변은 괜찮다고 했다

 

 

 

우리는 나폴레옹피쉬의 입주변을 쓰다듬었다

 

이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

 

 

물고기라 미끌미끌할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천이나 실크...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해본 스쿠버다이빙은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잠수를 마치고 올라왔을때

 

너무 아쉬웠고 한번더 하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즉석에서 신청해서 할 수도 있지만

 

 

스쿠버다이빙 1회 실시 후 12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은 불가능했고

 

두번의 다이빙을 하게되면

 

24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이 어렵다고했다

 

 

모레 아침 뉴질랜드로 날아가야하는 우리는

 

안정상의 이유로 아쉽지만 돌아서야했다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시 스노클링을 준비했다

 

 

 

오전에 바다속을 구경했었지만

 

또다시 기대가 되었다

 

들어갈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곳이다

 

 

 

입수하자마자 나폴레옹피쉬가 반긴다

 

 

 

수심은 2m정도로 바닥에는 산호들이 빼곡했고,

 

스노클링 중 절대 산호를 건들거나 밟으면 안된다

 

 

 

 

스노클링 중인 튀튀

 

 

 

 

또 튀튀

 

 

 

 

또 튀튀......

 

 

 

계속해서 스노클링중인 튀튀를 찍어주었다

 

호텔로 복귀해서 사진을 확인하는 중에

 

뜻밖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분명히 튀튀를 찍었는데

 

현장에서는 확인 못했는데...

 

갈치같은 요녀석이 찍혔다 ㅋㅋㅋ

 

 

 

Crocodile Longtom이라는 녀석인데

 

알아보니 동갈치라고 불렸다

 

 

 

 

 

그렇게 계속해서

 

튀튀와 손을잡고 바다속을 떠다녔다

 

 

신비로운 볼거리 가득한 바다속을

 

헤엄치며 함께 보고있자니 너무 즐거웠다 

 

 

 

 

 

 

 

 

 

 

 

 

 

 

 

 

 

 

 

 

 

 

케언즈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 왔고

 

정박장으로 돌아갔다

 

몸을 닦고  멀미약을 먹었다 ㅎㅎ

 

 

배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에서 오늘 하루동안 찍은 사진을

 

작게 출력해서 널어놓고있었다

 

 

사진을 살사람은 사진번호를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사진은 지상과 수중사진이 가격이 달랐다

 

지상사진 1장당 $15

수중사진 1장당 $20

 

 

 

우리는 출발할때 튜브들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과

 

스쿠버다이빙때 나폴레옹피쉬와

 

수중에서 찍은 사진을 기념으로 구매했다

 

 

구매할 사진 번호를 돈과 함께 제출하면

 

케언즈에 도착하기 전에 인화해서 나눠준다 ㅎㅎ

 

 

 

자리로 돌아와서 휴식...

 

하루종일 물놀이에 피곤했는지 바로 골아떨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이버 쏭이 다가와 즐거웠냐고 물으며

 

스쿠버다이빙 인증서를 주었다

 

 

 

별것 아니지만 기분은 좋았다

 

 

홀로 가서 인화된 사진을 받아왔고

 

잠시 뒤 케언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출구에는 오늘 투어를 함께했던

 

크루즈 직원들이 도열하며 굿바이인사를 해주었다

 

 

 

오늘 리프 매직 크루즈 투어는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정말 잊지 못할 경험들이었다

 

 

우리는 바로 호텔로 돌아왔고

 

내일 피츠로이섬 투어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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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2015.11.26

목요일

시드니-케언즈

맑음(32℃)

 

 

 

 

 

오늘은 시드니에서 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케언즈로 이동하는 날이다

 

 

 

도시적인 구경거리가 많은 시드니에 비해

 

케언즈는 자연에서 즐기는 액티비티가 많은 곳이다

 

 

 

 

 

 

 

 

 

 

어제 셀프웨딩 촬영으로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8시 기상을 계획했는데 6시에 일어나버렸다

 

 

덕분에 여유롭게 준비하고

 

7시 반쯤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나섰기에

 

계획한 택시를 타지않고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결정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서 표를 끊었다

 

1인당 $17였고

 

얼마 가지않아 국내선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행기 이륙시간은 11시 35분인데...

 

8시에 도착한 우리...ㅋㅋㅋ

 

 

국내선이라 10시쯤 도착하려고 계획했지만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 

 

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은 마음과

 

불안함과 노파심에 3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ㅋㅋ 

 

 

 

티케팅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아침을 먹는것 ㅋㅋ

 

주변을 둘러보니 식당은 없었고

 

샌드위치 패스트푸드점이 보였고

 

크레페와 바나나생강우유를 샀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영~ 맛이 없었다 ㅜㅜ

 

어쨌든 배도 고프고 돈도 아깝고해서

 

쳐묵쳐묵 클릭어했다

 

 

남은시간이 많았다ㅋㅋ

 

노트북을 꺼내 영화관람을 시작했고

 

10시가 다 되어갈쯤 티케팅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호주의 저가항공사인

 

젯스타 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항공이나 티웨이 정도인데

 

 

호주에서 국내선으로 큰비용없이 이동하기엔

 

좋지만 지연이나 결항이 잦음을 감수해야한다

 

 

5년전 타즈마니아를 젯스타로 다녀왔었는데

 

왕복 비행모두 어김없이 지연출발 지연도착이었다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큰 이점이 있어

 

시간적으로 여유롭다면 젯스타를 이용하는편이 좋다고 생각된다

 

 

 

 

 

티케팅을 하고 탑승장소인 56번 게이트로 이동중...

 

 

 

시간이 많이 남은 터라

 

아까 보던 영화를 이어서 보는데...

 

 

탑승시간이 다가와도 게이트를 열어주지 않아

 

게이트 앞에 직원에게 가서 물어보았다

 

 

이런...

 

게이트가 49번으로 바꼈다고 방송했는데

 

영화보느라 못들은 것 같았다

 

 

 

서둘러 49번 게이트로 이동~

 

 

비행기를 탈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뭐라고 방송하고있고..

 

조금 혼란스러운 분위기라서 알아보니

 

어김없이 지연이란다

 

 

우리는 다시 기다리기 시작했고

 

12시가 넘어서 이륙하기시작했다

 

 

뉴질랜드 여행 후 하루의 시드니일정이 더 있기에


떠나는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다

 


 

시드니에서 3시간을 날아 드디어 케언즈로 도착~



시드니에서 출발한 국내선 비행기라 


입국수속같은 복잡한 절차없이 


짧은시간에 공항으로 나올수 있었고



 케언즈는 나도 튀튀도 처음이기에


설레이기 시작했다

 




공항을 빠져나와 바로 택시승강장으로 이동~ 


 

케언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24로 비교적 택시가 저렴한 편이다

 



기사님께 호텔명을 말하니 단번에 알아듣고는


문제없다는듯 출발했다



공항을 벗어나니 시골...ㅋㅋ


시드니에 비해 너무 시골풍경이었다



10분정도 차를달려 3일간 묵을 호텔인


BreakFree Royal Harbour에 도착했다



로비에 들어서니 직원이 이것저것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자기네 호텔은 위치상 최고라며


케언즈 시내지도를 보여주며 주변시설과


볼거리와의 거리를 알려주었다


지도상으로 보니 정말 위치는 좋았다


해변과 바로 접해있고 호텔 1층에는


케언즈에서 가장 번화한 나이트마켓이 있었다



또한가지 숙지사항으로 


룸에는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있는데


욕조에서 사용한 온수스팀이나


주방에서 연기가 심하면 작동된다고한다


문제는 경보가 울리게되면 소방서로 직접


연결이되게되고 소방차가 출동한단다


일단 소방차가 출동하면 화재 유무에 상괏없이


$1,000 를 내야한다는...


다행인건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


바로 해제버튼을 누르면되고


문을열어 환기를시켜 


5분안에 연기나 스팀을 제거하면 된다고한다


5분이 지나도 제거가안되면 소방차가 출동~



이 법은 케언즈만 특별히있는 것이아니라


호주전체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5년전 브리즈번 탱크타워에 3개월간 


살면서 2번의 경보 상황이있었고


쉐어친구들 모두 죽기살기로 환기시켰던 적이있다 



숙지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우리가 묵을 505호로 찾아 들어왔다


호텔은 시드니숙소와 마찬가지로


주방시설이 갖춰진곳으로 예약을했다


며칠 후 여행할 뉴질랜드캥핑을 위해


식재료나 조미료같은 것들을 준비해왔기에


주방만있다면 요리가 가능했다



방을 들어서자 침실이 똬~



 

더운 지역이라 객실전체 바닥이 타일로 마감되있었다


침실을 지나면 투명벽으로 된 원형욕조가 보이는


욕실이 나타난다

 


 욕실 옆으로 주방이 붙어있는데


기본적인 식기와 조리기구는 갖춰져있다


 

주방 앞으로 거실이 있으며


둘이 쓰기엔 필요 이상으로 넓었다


 

거실에는 시원한 느낌의 우드블라인드가


설치되어있고,


 

블라인드를 열면 


발코니 너머로 나무들이 무성하다


 

발코니에 서면 가까이 인공해변인 라군이 보이고


멀리 케언즈 앞바다가 보인다


 

잠깐이지만 방에 대한 느낌은 만족이었다

 

3일간 머무르기에 부족하지 않은 숙소였다

 

 

 

서둘러 짐을 풀고나니 오후3시가 넘어버렸다

 

아침으로 크레페와 바나나우유를 먹은 이후로

 

별다른 끼니를 못한 터라 무지하게 배가고팠고

 

 

물놀이 복장만 갖추고 외출에 나섰다

 

호텔은 2층부터였고 1층에는 펍과 레스토랑이 있었다

 

덥고 배고픈 상태라 맥주 한잔하고싶은 생각에

 

일단 눈에보이는 호텔 1층 펍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가게 이름은 'Rattle N Hum'

 

펍과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는곳인데

 

주문은 서로 따로 하면된다

 

술은 펍에가서 주문하고

 

안주는 음식점에 가서 주문하면된다

 

 

 

일단 맥주 2잔을 펍에서 주문했고

 

피자를 주문하기위해 화덕쪽으로 갔는데

 

한국인이 피자를 만들고 있었다 ㅎㅎ

 

워홀인지 현지인인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한국말로 받아주었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피자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고

 

맥주는 상상 이상으로 시원하고 맛있었다

 

 

허겁지겁 피맥을 클리어하고

 

음주 물놀이를 하러 라군으로 향했다

 

 

 

케언즈는 해양도시이긴 하지만

 

해변이 갯벌로 이루어져 모래사장이 없다

 

그래서 인공해변인 라군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라군의 첫 느낌은 깨끗하다... 였다

 

 

실외 수영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깔끔했고

 

워터파크라고하기엔 부족한 시설...

 

 

갯벌의 부족함을 만회하려한 수영장 정도였다

 

 

 

 

튀튀와 술김에 입수했지만 전혀 차갑지 않았다

 

적당한 온도에 적당한 수심이었고

 

물놀이 하기에 좋은 정도였다

 

 

 

술이 올라서인지 기분이 업되었고

 

둘뿐이지만 물놀이가 즐거웠다

 

 

 

 

 

한국의 적도 반대편에 있는 나라지만

 

유명한 관광지인지 라군에는 한국인 관광객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둘 뿐이었지만 라군에서 물놀이는

 

우리나라 워터파크 만큼 즐거웠고

 

지겨워 질때쯤 그곳을 벗어났다

 

 

케언즈 시내구경을 할 겸

 

내일 예약 해 놓은 터미널을 미리 다녀올겸

 

길을 나섰다

 

 

 

 

 

터미널 위치를 확인 한 후 주변에서 찰칵~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서 하는 에어로빅을 보게 되었다

 

 

 

흥이 넘치는 튀튀는 그저 보지 못하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ㅋㅋ

 

 

 

잠시 댄스에 참여한 뒤 스스로 퇴장 ㅋㅋ

 

 

 

숙소로 가기전...

 

호텔 리셉션 직원이 알려준 할인마트로 가서

 

3일간 먹을 일용할 양식을 사기로 했다

 

 

마트는 호주 국민마트인 울월스 ㅋㅋㅋ

 

 

 

마트에서 호주의 신기신기한

 

물건들을 둘러보았지만....

 

 

라군 물놀이에서 젖은 복장이 마르지 않아서

 

마트에서 나오는 에어컨이 젖은 옷에

 

닿을 때마다 한기가 느껴져

 

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해서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

 

 

 

잠시의 휴식을 가진 뒤

 

저녁시간이 되어 다시 외출을 했다

 

 

호텔 1층의 점심을 먹었던 곳으로 갔고

 

그 곳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오로지 펍의 분위기만으로 가득했다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분위기에 취해 또다시 술을 마시기로 했고

 

안주로는 킬패트릭 오이스터를 주문했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주변분위기에 충분한 안주였고

 

주문한 보드카,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였다

 

 

 

 

 

 

 

 

 

한참을 이곳에서 보낸 뒤

 

알딸딸 해진 우리는 라군 변두리에 설치된

 

산책로를 걸으며 많은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ㅋㅋㅋ

 

 

멀리 돌아보진 않았지만

 

케언즈의 첫날은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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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

2015.11.25

수요일

시드니 

맑음(30℃)

 

 

 

 

오늘은 허니문 3일차로,

 

시드니를 배경으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하는 날이다

 

 

사실, 호주 허니문에서 시드니를 오게된건

 

셀프웨딩 촬영을 하기위해서였다

 

 

 

 

셀프웨딩 촬영을 위한 소품과 장비로 인해서

 

수하물 무게도 많이 늘어났지만

 

허니문계획에서 뺄 수 없는 과정이었다

 

 

 

21일의 허니문 중 4개의 도시에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 계획했는데

 

첫번째 도시가 바로 시드니다

 

두번째 도시는 케언즈의 피츠로이섬이고

 

세번째, 네번째 도시는 뉴질랜드의 더니든과 에로우타운이다

 

 

 

 

 

 

 

 

 

올해 여름(제주도)과 가을(부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 해봤기때문에

 

크게 긴장되거나 하진 않았지만

 

해외에서 촬영이라 살짝 설레는 맘은있었다

 

 

 

 

어제밤 미리 촬영을위한 준비를 해두었기에

 

 

오늘 아침 8시쯤 기상해서

 

말끔히 씻고 깔끔히 입고 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9시쯤 숙소 밖을 나서자 시드니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더워서인지 소품이 든 가방과 삼각대, 카메라가 

 

유난히 무거웠다

 

 

오전 촬영지는 로얄보타닉가든이었고

 

이동거리가 도보 20분정도 였다

 

 

얼마가지않아

 

등짝에 땀이 3방울정도 맺히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가는 도중에 있는

 

하이드가든 나무그늘 밑에서 휴식했고

 

 

 

다시 길을 나선지 10분 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로얄보타닉가든은 오페라하우스와 인접해 있는데

 

규모가 매우 크다

 

 

전체를 모두 돌아보며 촬영하기엔

 

오전내내 바쁘게 움직여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어제밤 오페라하우스를 다녀오면서

 

몇군데 괜찮은 촬영장소를 미리 봐두었었다

 

 

 

 

 

그 첫번째 장소에 도착했다

 

 

 

 

 

 

먼길을 걸어온 터라 휴식이 필요했고

 

잠시의 휴식과 준비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언제나 그렇듯 튀튀먼저 찍어주며

 

구도와 노출을 잡는다

 

 

 

 

 

 

이어서 다정히 함께 찰칵~

 

 

 

 

 

 

한 장소에서 보통 30장에서 50장정도 찍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에 옮겨 보았을 때

 

현장에선 괜찮았던 사진이 초점이 맞지않거나

 

노출이 맘에 들지않은 경우가 있어서

 

 

같은 포즈의 사진도 여러번 노출을 바꿔가며

 

최대한 많이 찍어둔다

 

 

 

 

 

 

 

첫번째 장소에서

 

맘에 드는 사진을 득한 후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장소에 도착해 자세를 잡는데

 

흰따오기인 아이비스가 나타났다

 

 

 

우리나라로 치면 비둘기정도로 흔하다

 

또 사람무서운줄 모른다 ㅎㅎ

 

 

 

 

 

 

 

아이비스가 유유히 떠난 후 다시 촬영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여러번 촬영해본 경험을 살려

 

어색하지 않게 자세를 잡는다

 

 

 

 

 

 

개인적으로 사진 찍기 좋은날은 살짝 흐린날이라 생각하는데...

 

 

촬영당시 기온은 30도였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이렇게 햇볕 쨍쨍한날은...

 

 

그늘이 없는 곳에서 촬영한다면 얼굴에 그늘이 지게되고,

 

그늘안에서 촬영하게 된다면 그늘밖에 비해 너무 어두워

 

노출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나무그늘 아레에서 촬영한 이번사진은

 

생각보다 어둡게 나와 아쉬운감이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하던 중

 

 

기분좋은 튀튀~

 

 

 

 

 

 

 

 

 

 

세번째 장소는 잔디인데,

 

무지하게 큰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블랑켓을 깔고 소품들을 나열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잔디에서 원하는 컷을 찍고

 

나무위로 올랐다

 

크기는 무지하게 큰나무였지만

 

가지가 낮게 자라 쉽게 오를 수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그런지

 

그늘에서 촬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ㅎㅎ

 

 

 

 

다음 촬영지로 이동 중에

 

작은 연못에 연꽃(?)들이 가득차있어

 

배경으로 찰칵~

 

 

 

 

 

 

 

로얄보타닉가든은 넓은만큼

 

여러나라의 수없이 많은 식물들이 식재되어있었고

 

 

산책로를 걸을때 마다 새로운 식물들이

 

다른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다음 촬영지에 도착해서

 

주변 분위기를 보고는

 

촬영컨셉을 '네이쳐 리퍼블릭'으로 지었다 ㅋㅋ

 

 

언젠가 티비광고에서 본 듯한 풍경이어서

 

생각해보니 네이쳐리퍼블릭 광고였던것같았다

 

 

그래서 찍게된 사진들...

 

 

 

 

 

 

 

 

 

 

 

 

 

그렇게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배가고파왔다

 

 

아직 마지막 장소가 남아있어서

 

서둘러 이동했다

 

 

 

이동중에 멀리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시드니...

 

 

 

 

 

 

 

로얄보타닉가든에서의 마지막 촬영지에 도착

 

서둘러 자리를 잡고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하는 곳 바로 앞이

 

산책로라 조깅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들은 

 

거의없었고 우리도 마음놓고 촬영할 수 있었다

 

 

 

 

 

 

 

 

 

 

 

 

 

 

 

 

 

 

 

 

 

 

 

로얄보타닉 가든에서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너무 더워서 아침처럼 걸어서 돌아갈 엄두가 나지않았다

 

오전 촬영으로 마니 지친듯한 튀튀

 

 

 

 

숙소에서 편한옷으로 환복을 하고

 

시드니 피쉬마켓으로 향했다

 

 

가는 길이 외져서 

 

길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길을 나선지 30분쯤 되었을때

 

목적지인 시드니 피쉬마켓에 도착!

 

 

 

 

 

 

 

 

 

마감시간인 4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정리하는 중에 도착했고 예전에 왔을때보다

 

사람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마감 직전이라 떨이로 파는 회나 초밥들이 많았고

 

우리는 스시롤($10), 피쉬앤칩스($12), 바다가재($18)와

 

함께 마실 음료와 맥주를 구입했다

 

 

 

 

 

 

맛난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나니

 

시장은 마감을 해버렸고 한산해진 상태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어서 돌아가서 휴식 후에 오후 스냅촬영을 해야한다

 

 

 

돌아가는 길에 쉬지않고 찰칵거린다

 

 

 

 

 

갔던길을 그대로 돌아와 숙소에 도착하니

 

너무너무 피곤했다 ㅎㅎ

 

 

한숨자기로 결정하고 낮잠에 들었다

 

 

한시간쯤 자고나니 6시!

 

석양사진을 찍으려면 서둘러야했다

 

저녁에 촬영할 장소는

 

더 락스 인근과 오페라하우스였다

 

 

 

하루종일 많은 거리를 걸은 탓에

 

튀튀가 다리를 많이 아파했고

 

지하철로 이동하여 더 락스로 향했다

 

 

 

튀튀는 소품과 복장을 살피고

 

난 구도와 촬영준비를 했다

 

 

 

 

이곳은 어제 미리와서

 

촬영하기 적합하다고 찜해둔 장소였다

 

 

 

 

 

 

 

시드니 셀프웨딩 스냅 오후촬영 시작!

 

 

 

 

 

 

 

 

이번 허니문에서 계획된 4번의 웨딩스냅촬영을 위해

 

준비한 드레스는 3벌이었다

 

 

오늘 촬영에는 오전과 오후 드레스를

 

다른것으로 생각했지만...

 

 

너무 더운날씨에 오후에 입으려고

 

생각한 치마가 푸짐한 드레스는 포기해야했다

 

 

그래서 오전에 입은 미니드레스를 그대로 입고 촬영했다

 

 

 

 

 

언덕에서 부터 조금씩 자리를 이동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몇걸음 가지 않은 곳이지만

 

배경이 다양해서

 

느낌이 다른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참을 찰칵거리다보니

 

해가 지고있었고,

 

 

밤거리가 이쁜 더 락스 골목으로

 

이동하며 촬영하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거리에는

 

트리장식이 분위기를 더했다

 

 

 

 

 

더 락스 골목에서 촬영을 마친 후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평일저녁인데도 유명한 관광지 답게

 

사람들이 넘쳐났다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왔을 즈음...

 

갑자기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고

 

불꽃놀이가 계속되었다

 

 

사람들은 환호했고

 

그곳에 모인 모든이들은

 

몇분간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야경사진으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하버브릿지는

 

쉽게 찍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 중 하나인 것 같다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찰칵~

 

 

 

 

 

이동하여 오늘 촬영의 마지막 장소인

 

오페라하우스 진입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이 많이 어두워 노이즈 없이 노출을 맞추기가

 

어려웠고 셔터스피드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이 찍히는 동안 움직이지 않아야했고

 

여러번 시도 끝에 맘에 드는 사진을 득할수 있었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오페라하우스를 원경으로 한컷 더 찍기로 했고

 

튀튀를 미리 자리에 앉혔다

 

 

 

구도와 설정을 맞추고

 

함께 찰칵~ 

 

 

 

 

시드니 셀프웨딩 스냅촬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로 복귀했다

 

 

돌아가는 길에 저녁으로 먹을 음식을

 

사서 숙소로 가기로했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바로 숙소앞에 있던 태국음식점으로 들어섰다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돼지갈비같은 꼬치구이를 주문했다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ㅋㅋㅋ

 

진짜 ㅋㅋㅋ

 

 

오늘은 촬영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잠자리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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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2015.11.24

화요일

시드니 

맑음(28℃)

 

 

 

 

 

시드니에서의 허니문 2일차 아침 6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뒀던 포트스테판 투어를 가기위해

 

준비를 마치고 픽업 장소로 출발

 

 

 

한국에서 예약한 호주 엑티비티 및 투어는 3가지다 

 

1. 포트스테판 데이투어(1인 $89)

   :문쉐도우 크루즈, 야생돌고래구경, 모래썰매

 

2. 리프매직 크루즈 스페셜투어(1인 $214)

   :그레이트베리어리프 스노클링 및 스킨스쿠버

 

3. 피츠로이섬 자유여행(1인 $69)

   :피츠로이섬 왕복선

 

 

예약은 모두 '오즈게코'라는 사이트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준비 과정에서 이곳 뿐아니라

 

여러곳의 사이트를 비교해서

 

우선, 하고싶은 엑티비티를 정하고

 

금액과 일정을 비교해보았다

 

 

 

오즈게코와 비교한 다른 사이트는 아레와 같다 

 

 

아벨라여행사 http://www.abellatravel.com/

 

앨라호주여행 http://www.ellahoju.com/

 

그레이트호주 http://australia.nstyletour.com/

 

빅호주 http://www.bighoju.com/

 

 

이곳 말고도 여러 사이트가 있었고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과 금액이지만

 

오즈게코는 후기와 평점을 제공해서

 

어떤 과정으로 즐기는지 미리알 수 있었다

 

 

 

사이트에서 가예약 후 입금을 하게되면

 

바우쳐를 메일로 보내준다

 

 

 

 

 

이 바우처를 출력하거나 핸드폰에 담아서

 

약속장소로 가면 된다

 

 

우리가 묵는 숙소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이라 찾아가기 수월했다

 

 

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가니 함께 투어할

 

관광객이 15명쯤 모여있었다 

 

한국인 가이드가 종일 동행하며 인솔해주는 투어라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7시 정각에 버스는 출발했고

 

바로 시드니를 벗어났다

 

 

 

 

 

 

첫번째 목적지는

 

시드니에서 2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넬슨베이

 

 

가이드아저씨가 지루하지 않게 이것저것

 

가진 정보를 총동원해서 설명해주셔서

 

투어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한시간반 쯤 달려서 휴게소에 도착

 

 

이른 아침부터 출발한 터라 배고픈 관광객을 위해

 

식사가 아닌 식사시간을 제공해줬다

 

 

휴게소에는 헝그리잭(호주의 버거킹)과 샐러드가게가 있었다

 

 

 

 

 

 

 

우리는 간단히 $7.5 짜리

 

연어 샐러드를 주문했다

 

 

생긴것과는 달리 맛난다 ㅎㅎ

 

만족할만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 이동중 _ 흔한 호주 풍경1

 

 

▼ 이동중 _ 흔한 호주 풍경2

 

 

 

휴게소에서 한시간쯤 더 달려 넬슨베이에 도착

 

 

 

수많은 개인소유의 보트가 정박되어있었다

 

 

가이드아저씨의 인솔을 받아

 

돌고래 투어를 시켜줄 문쉐도우 돌핀크루즈로 이동했다

 

문쉐도우 돌핀 크루즈는 넬슨베이에서 운행하는

 

돌고래 투어 크루즈 중 가장 크고 좋은 크루즈였다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선장실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객실1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객실2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서비스 데스크

 

 

 

출발 전 돌고래를 보기에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돌고래는 날씨가 맑으면 거의 대부분 볼 수 있지만

 

돌고래가 나오지 않는 날도 있으니 복불복이다 ㅎㅎ

 

 

5년전에도 이 투어를 했던 경험이있는데...

 

그때는 비가오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돌고래를 보지못하고 돌아왔었다

 

 

돌고래를 보기 좋은 자리는 1층 창가쪽이고

 

바다에 돌고래가 보이면 선장님께서

 

방송으로 위치를 알려준다

 

그럼 바로 난간으로 튀어나가면 된다 ㅎㅎ

 

 

 

출발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찰칵거리기 시작 ㅋㅋㅋ

 

 

 

 

 

 

 

사진을 찍다가 바람을 쇠러 난간으로 나가보니

 

멀리에 익숙한 배가 보인다

 

 

 

바로 5년전 돌고래투어 때 탔던 배였다

 

지금 크루즈와 비교하면 정말 작고 볼품없다 ㅋㅋ

 

하지만 그땐 인터넷에서 검색도 없이

 

시드니 어학원에서 바로 예약했던 터라

 

무조건 싼 것을 선택했었다

 

지금 크루즈 상품은 1인 $89이지만

 

저 볼품없는 배로 투어한다면 1인 $30정도에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점심식사는 본인이 알아서 먹으면 됬었고

 

나머지 모래썰매는 같은 퀄리티로 진행됐었다

 

 

 

잠시 5년전 추억에 발길을 멈춰 생각에 빠졌는데

 

크루즈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크루즈의 후미에는 구명정이 있었고

 

그뒤에 그물로 된 붐넷이 보였다

 

 

 

이따가 바다로 나가게 되면

 

저 붐넷을 수면으로 내려 해수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크루즈가 힘을내어 달려갈수록 넬슨베이가 멀어져갔다

 

 

 

 

 

크루즈서는 우유, 커피, 비스킷, 쿠키 등

 

간식거리를 무료로 제공해주었는데

 

넉넉하기도 했고 맛도 있었다

 

 

 

 

 

 

 

 

출발한지 30분쯤 지났지만

 

아직까지 돌고래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심심하기도 하고 난간으로 나가서

 

다시 찰칵 거린다

 

 

 

잠시후 선장님의 밝은 음성으로

 

돌고래가 나타났다고 위치를 알려준다

 

 

 

와우!

 

멀리 돌고래 무리의 지느러미가 보였다  

 

 

 

돌고래 때가 나타나자 선장님은 크루즈의 엔진을 정지시켰다

 

돌고래 때는 점점 크루즈 가까이로 오더니

 

크루즈 반대편으로 유유히 넘어간다

 

 

 

 

나는 서둘러 반대편 난간으로 달렸다

 

 

난간 바로밑 수면 위에 돌고래 무리가 몰려있었다

 

정말 가까이서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본 돌고래 무리는

 

잠시의 신기함과 긴 감동을 남기고

 

유유히 떠나버렸다

 

 

 

그리고 곧

 

선장님의 음성이 들린다 ㅎㅎ

 

 

또 다른 돌고래 무리가 보인다

 

이번엔 동영상으로 남겼다

 

 

 

 

한참을 구경하다보니

 

멀리 다른 크루즈가 보였다

 

 

 

이 크루즈는 측면에 붐넷이 설치되어있었는데

 

돌고래들이 붐넷 근처로 지나갈때마다

 

붐넷의 사람들이 환호를 했다

 

 

 

 

돌고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등장했고

 

 

한시간 정도 관람을 하고 선착장으로 배를 돌렸다

 

 

돌아오는 크루즈에서 붐넷을 내려주었다

 

 

하지만 우린 해수욕을 하지 않았다

 

크루즈에는 샤워시설이 없었고,

 

해수욕을 한다면 다음에 이어질

 

모래썰매까지 찝찝한 상태를 유지해야하기때문이었다

 

 

다음일정이 없는 일반관광객들은 해수욕을 하기도 했다

 

 

 

 

다시 넬슨베이로 돌아오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크루즈에 준비된 부페를 마주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푸짐하고 맛있었다

 

 

 

 

 

 

한시간반 정도 식사시간이 주어졌고

 

식사가 끝난뒤 해변에서 개인시간을 보낸 후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선착장에 정박된 보트를 배경으로 찰칵~

 

 

 

넬슨베이에서 30분정도 이동하여

 

스탁톤비치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모래썰매 타는곳으로

 

우리를 이동시켜줄 오프로드 버스가 대기중이었다

 

 

차를 타고 모래썰매 타는곳으로 이동했다

 

 

 

 

 

 

5분정도 차를 달려서 사막처럼

 

사방이 모래인 곳에 도착했다

 

 

이곳은 스탁톤비치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해안사구로써 사막은 아니지만

 

모래언덕이 매우 높게 형성되어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가이드아저씨가

 

모래썰매타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바로 시전에 들어갔다

 

 

예전 투어때 타봤던 경험으론 반바지차림으로

 

타게된다면 바지속으로 모래가 왕창들어가게 되었기에

 

 

조금은 덥더라도 긴바지 차림을 준비했었다

 

 

 

튀튀와 번갈아 타며 사진을 찍어주었다

 

 

 

 

 

 

 

 

 

 

 

 

3번정도 탔는데

 

정상까지 오르는 노력에 비해

 

내려오는건 순식간이었다

 

 

 

 

 

잠시 휴식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모래썰매를 타기위한 자유시간이 많이 주어졌지만

 

오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서

 

생각보다 많이 탈수가 없었다ㅎㅎ

 

 

 

해안사구를 뒤로하고 스탁톤비치로 향했다

 

 

 

 

 

스탁톤비치에 도착하면 레스토랑이 하나있는데

 

그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썬크림을 발랐다 ㅎㅎ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햇빛이 훨씬 강하다

 

 

한국으로 귀국 후 거울을 봤을때

 

못보던 주근깨와 점이 얼굴에 박혀 있는 모습을

 

보지않으려면 이동중이나 쉴때면 틈틈히 썬크림을 발라줘야한다

 

 

 

잠시 휴식 후에 해변으로 향했는데

 

해변이 너무나도 한적했다

 

함께 투어 온 사람들 말고는 인적이 없었다

 

 

마음놓고 찰칵거리기 시작했다

 

 

 

 

 

 

 

 

 

 

 

 

 

 

 

사진찍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덧 복귀할 시간이다가왔다

 

 

오후 4시쯤 일일투어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되었고

 

투어버스에 올라 시드니로 복귀한다

 

 

버스에 올라 두시간쯤 취침하다가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가졌다

 

 

 

 

비몽사몽이라 화장실만 다녀오고

 

차로 올랐다

 

▼ 휴게소에 주차된 투어버스

 

한시간쯤 더 차를 달려

 

아침에 픽업했던 장소로 돌아왔다

 

5년전에 이어 두번째 투어였지만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특히나 야생돌고래 구경은

 

살아가면서 정말 손에 꼽는 광경중에 하나였다

 

 

 

투어 내내 고생해준 가이드아저씨께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쿨하게 돌아섰다 ㅎㅎㅎ

 

 

숙소로 오는 길에 월드스퀘어 쇼핑센터에 있는

 

콜스(호주 할인마트)에 들러 저녁거리 장을 보기로 했다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아주 조금 물가가 높은편이다

 

하지만 과일이나 고기(소, 돼지, 양)의 경우 

 

같은 가격이라고 하더라도 질이 월등히 뛰어나다

 

 

호주 과일이나 소고기가 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이곳 할인마트에 와보면 

 

한국 가격과 크게 다르진 않다

 

하지만 같은 금액의 고기라고하면

 

한국에선 A등급, 호주에선 A+등급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저녁은 등심스테이크!

 

재료를 사기위해 활보 중...

 

 

 

소고기 코너에 멈춰섰고 

 

금액비교 후 Scotch Fillet를 선택했다

 

 

고기 구입 후 샐러드 재료를 보러갔다

 

야채는 생각보다 비싸서

 

한끼 먹을 정도로 적당히 골랐다

 

 

그리고 샐러드 소스와 양송이 등을 고르고

 

아쉬운 마음에 훈제치킨 반마리를 골랐다

 

 

훈제치킨 사는곳에서 소스를 무료로 제공해줬는데

 

그 중에 비비큐소스를 발견!!

 

 

시드니에선 며칠만 머물계획이라 

 

한번 먹을 스테이크용 소스를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비비큐소스로 해결가능해 보였다

 

무료라니 마니마니 주섬주섬 주워 담았다 ㅋㅋ

 

 

계산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보틀샵에 들러 술을 사기로했다

 

 

호주는 마트나 슈퍼에서 술을 팔지않는다

 

보틀샵이라고 술을 파는 곳이 따로있는데

 

이곳에선 호주를 비롯한 다른나라 술을

 

모아서 팔고있다

 

술을 살땐 여권이나 어덜트카드가 필수다

 

 

워홀 때 만든 어덜트카드를 한국에 두고와서

 

여권으로 술을 살 수 있었다

 

 

오늘저녁 만찬에 마실 술은

 

토닉워터가 섞인 '고든스 진'이다

 

한국에서 자주 마시는 스베드카와

 

비슷한 맛을 내어줄거라 굳게 믿고 구입했다 ㅎㅎ

 

가격은 4병에 $18이었다

 

 

 

숙소에 도착해 장봐온 것들을

 

주방에 풀어놓았다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g($11.5)

-양송이버섯 3개

-방울토마토 1팩

-훈제치킨 반마리

-4종류 샐러드 1팩

-이탈리안 샐러드 드레싱

-비비큐치킨소스(무료)

 

모두 $25에 구입했다

 

비싸게 사진 않은 것 같아 뿌듯했다

 

 

한국에서 준비해온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주방에서 지지고 볶고

 

튀튀와 저녁을 준비했다

 

 

얼마 후 마찬이 준비되었고

 

배란다에 준비된 테이블에 세팅을 했다

 

 

그럴듯한 만찬이 준비되었고

 

 

 

 

 

치얼스를 외치며

 

호주에서의 허니문 두번째날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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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2015.11.23

월요일

싱가폴-시드니 

맑음(29℃)

 

 

 

 

허니문 1일차이다

 

목적지인 시드니로 가기위해 어제 출국하여 싱가폴로 날아왔다

 

 

 

 

 

 

시드니로 가기 위해선 싱가폴에서 8시간을 더 날아가야한다

 

기분이 묘하고 두근두근거리기 시작!

 

 

5년전 호주를 떠나며 다신 오지 못할 곳이란 생각에

 

시원섭섭하던 때가 있었는데...

 

 

다시 그 곳을 간다

 

허니문이란 이름아래... 사랑하는 누군가와... 

 

 

 

 

 

싱가폴 창이공항에 오후 9시 50분도착 

 

초겨울 복장으로 한국에서 출국해서인지...

 

이곳에 오니 땀이나고 더워지기 시작했다

 

 

 

겉옷을 벗어버렸다 ㅋㅋ

 

겨울을 벗어나 여름의 나라로 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콴타스항공으로 이동해서 티켓을 발권받고

 

탑승장소로 이동하였다

 

 

 

 

벤치에 앉아보니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었다

 

 

 

 

이 사진을 보니 한국과 이곳의 시차가 보인다

 

사진이 찍힌 시각은 분명히 오후12시가 지난시간이었다

 

하지만 싱가폴 현지시간은 아직 오후10시정도...

 

 

카메라를 싱가폴 시간으로 세팅하지않아서

 

0일차 포스팅과 이어지는 사진이지만

 

1일차로 분류해놓았다 ㅋㅋㅋ

 

 

 

 

 

벤치에 앉아서 탑승을 기다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군인들이 많았다

 

 

 

IS테러 때문인지 원래그런지

 

군인들이 공항의 치안을 맡고있었다

 

 

 

 

 

그리고,

 

멀뚱히 티비를 보는데...

 

 

 

내셔녈지오그래픽에 한국이 나온다 ㅋㅋㅋ

 

선박만드는 다큐멘터린데...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매머드급 선박이 주제였다

 

반가반가웠다 ㅎㅎ

 

 

 

 

어느덧 시간이 되어 비행기 탑승을 시작했고

 

11시 50분에 이륙을 할 수있었다

 

 

 

 

호주 시드니까지 8시간을 비행하지만 시차때문에

 

비행기에서 밤을 보내고,

 

시드니에는 오전 11쯤 도착할 예정이다

 

 

이륙후 얼마되지 않아서

 

튀튀는 21일의 허니문을 기록할 다이어리를 쓰기시작했다

 

 

 

아마도 허니문의 포스팅은 튀튀가 쓴 21일간의 기록을

 

토대로 작성될 것같다 ㅋㅋㅋ

 

 

매일매일이 새롭고 신기하고 놀라울텐데..

 

모든것을 기억할 수 없으니...

 

 

 

튀튀가 다이어리를 쓰는동안

 

나는 모니터를 만지작거린다...

 

하지만

 

한글지원이 되지않아 재미가 없다

  

 

 

 

해외항공사 비행중 시간때울 구석이라곤

 

먹을것 뿐인가 ㅋㅋㅋ

 

얼마지나지 않아서 간식으로 페스츄리파이가 나왔다

 

밤12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잘도 들어간다 ㅎㅎ

 

 

맛나게 먹고는 취침ㄱㄱㄱ

 

 

긴밤을 하늘 위에서 보냈고

 

승무원의 카트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이 밝았지만, 창문의 암막셔터를 열지않아

 

객실은 어두컴컴했다

 

 

객실 대부분의 승객이 눈을 뜬 후에야 밖을 볼 수 있었다

 

 

 

 

 

창을 열어 밖을보니...

 

 

호주의 하늘 위였다

 

언젠가 누렸었던 풍경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

 

 

그런 풍경의 하늘을 날고있었다

 

 

 

 

 

기상 후 얼마지나지않아 아침이 나왔다

 

에그스크램블과 베이컨, 계절과일...

 

 

오랜만이다 콴타스 기내식...

 

 

특히나 키켓쵸코렛은 정말 반갑다

 

한국에도 구하려면 구할테지만...

 

 

5년전 워홀을 떠날 때 호주로 향하는

 

콴타스항공에서 처음 먹어보고 맛있어서

 

호주워홀 내내 즐겨먹었던 쵸코렛이다

 

 

 

 

 

 

얼마지나지 않아 시드니에 도착할 수 있었고

 

입국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시드니공항!

 

 

 

튀튀와 기념사진을 찍고있는데...

 

어떤 호주아저씨가 다가오더니

 

자기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함께 서보라고 한다

 

 

고마웠다ㅋㅋㅋ

 

 

 

 

이렇게 사진을 한 컷 찍어주고는 홀연히 떠났다

 

 

구도도 망이고 초점도 맞지 않는 사진이다

 

무슨 자신감으로 찍어준다고 한건지 ㅋ

 

 

하지만 허니문 첫 여행지에서

 

함께 찍은 첫 사진이니 기념으로 생각하기로했다

 

 

공항을 나와 바로 택시를 탔다

 

 

호주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택시기사 또한 친절했다

 

 

택시 내에는 이렇게 요금과 할증에 대한 내용이 붙어있었다

 

 

택시요금은 공항에서 시드니시티로 이동하는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서는 비싼편이다

 

공항에서 시드니 숙소까지 요금은

 

 $43정도 나왔다

 

 

얼마뒤 3일간 묵을 숙소인 APX Apartments World Square에 도착했다

 

APX는 호텔이 아닌 아파트인데

 

브리즈번에서 3개월간 쉐어생활할 때 지냈던

 

아파트에 대한 깔끔하고 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호텔보단 아파트로 선택하게 되었다

 

 

위치는 월드스퀘어쇼핑센터 바로앞이고

 

오페라하우스와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오후 6시 이후 호주는 거의 모든 상가의 문을

 

닫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차이나타운 근처인

 

숙소인근은 밤 늦도록 식당들이 영업을 하는 장점이 있다 

 

 

 

 

예약과 체크인 시스템은 일반호텔과 다름없지만

 

객실에서 차이가 난다

 

 

 

침실은 이렇게 일반숙소와 다름없이 깔끔하다

 

 

 

호텔과의 차이는 여행객을 위한

 

완벽한 주방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이런 주방기구들 말고도

 

욕실엔 세탁기와 건조기가 비치되어있고

 

침실에 다리미와 미니금고가 있었다

 

 

모든 비품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일회용 세탁세제와 주방세제가 제공된다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어있고

 

 

 

 

거실의 창을열고 나가면 베란다가 나온다

 

 

 

 

주방에 서면 창밖으로 시드니의 전경이 액자처럼 보인다

 

 

 

1층 데스크에서 시드니에서의 엑티비티 부킹이 가능하며

 

부대시설로 짐과 수영장이 있었다

 

 

 

 

잠시 휴식 후

 

시티 구경하러 ㄱㄱㄱ

 

 

 

 

밖에 나오니 여름이 느껴진다

 

오늘 시드니 낮기온은 28도이다

 

습하지 않아서 그늘은 시원했고 햇볕도 견딜만 했다

 

 

 

목적지는 파이론 전망대였지만

 

 

가는길에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먼저 퀸빅토리아빌딩

 

쇼핑몰인데 외관과 내부가 아름다운 건물이다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않아

 

화려한 트리장식으로 건물을 장식했두었다

 

 

 

 

퀸빅토리아빌딩에서 인증샷을 찍고

 

핸드폰 개통하러 옵터스로 ㄱㄱㄱ

 

 

 

사전에 미리 데이터 1.5기가 짜리 $30 심카드를 알아보았고

 

직원에게 그 심카드를 보여달라고 바로 물어보았다

 

 

그런데 ㅋㅋㅋ

 

11월 스페셜가격으로 그 심카드를 $10에 판매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보너스로 5기가를 추가로 제공해주었다

 

이 금액은 현재 한국에서 사용중인 요금제보다 싸고

 

로밍요금 보다 훨씬 싼 금액 ㅋㅋ

 

약 8천원으로 6.5기가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과 문자가 된다능~

 

단, 1개월의 기간동안만 사용이 가능

 

 

 

 

친절하게 심카드를 교체해준다

 

심카드 교체 후 옵터스 어플을 깔아보니

 

새로운 핸드폰 번호와 남은 데이터, 통화, 메세지 등이

 

확인가능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데이터나 통화를 다쓰면 리차지버튼을 눌러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엑스트라 크레딧으로 $5를 제공하는데

 

잠시지만 이걸로 한국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기분좋게 핸드폰을 개통하고

 

시드니 전경을 보러 파이론전망대로 향했다

 

 

더 락스에서 전망대로 가는길에 있는 아가일 계단

 

 

 

하버브릿지로 향하는 길

 

 

 

▼ 하버브릿지에서 내려다본 하얏트호텔

 

 

 

 

 

하버브릿지는 1932년 완공되었는데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다리였다

 

파이론 전망대는 하버브릿지를 받치고있는 기둥 속에 꾸며져있다

 

▼ 파이론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대편 기둥

 

 

파이론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20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한다

 

계단 입구에서 한컷

 

 

 

전망대에 오르면 1인당 $14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할 수 있다

 

전망대만 있는것이 아니라 하버브릿지의 역사를 기록한

 

박물관도 함께 있어서 나름 볼거리가 있다 

 

▼ 박물관 내부1

 

 

▼ 박물관 내부2

 

 

▼ 박물관 내부3

 

 

▼ 박물관 내부4

 

 

▼ 박물관 내부5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짜잔~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반겨준다

 

사방으로 트여진 전망대라 시드니 어느곳이든 전망할 수있다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스시드니

 

하버브릿지 오른쪽 언저리에 '브릿지 클라임'을 하는

 

파랑색 옷을입은 사람들이 아찔해 보인다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밀러스 포인트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더 록스와 시드니시티

 

 

 

 

 

시드니를 배경으로 한컷!

 

 

 

 

 

전망대를 내려와 출출한 배를 잠재우기 위해

 

'팬케이크 온더락'으로 향했다

 

더 락스에 가면 찾을 수 있을줄 알고 

 

무작정 걸었는데 한참을 해맸다

 

 

드디어 도착한 팬케이크집

 

 

 

 

 

 

튀튀가 사전에 시드니 맛집 검색을 해서 온곳이라

 

살짝 기대했다 ㅎㅎ

 

 

팬케이크 양이 많다고 하여

 

딸기맛으로 하나만 주문했다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오니 6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가벼운 걸음으로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가늘 길 중간 중간 멈춰서 찰칵거리기도 한다

 

 

 

이곳은 힉슨로드에 있는 하버브릿지 밑 공원인데

 

전망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멈춰있었다

 

 

삼각대를 맞추느라 튀튀를 한컷 찍어보았다 ㅋㅋ

 

 

 

 

함께 찰칵~

 

 

 

 

 

 

10분정도 걸어서 오페라하우스에 도착!

 

관광지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다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언제나 그랬듯 튀튀를 먼저 찍으며 설정을 맞춘다 ㅎㅎ

 

 

 

함께 찰칵~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8시가 되어버렸고

 

 

며칠 후 다시 올 계획이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차이나타운에서 일본라멘 쳐묵쳐묵~ ㅋㅋ

 

 

이렇게 허니문 1일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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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일차

2015.11.22

일요일

인천-싱가폴 

맑음(10℃)

 

 

 

 

출발하는 날이다!

 

 

하지만 오전까지 케리어 무게를 몇번이고 재면서

 

짐을 줄여야했다

 

 

호주는 완전한 여름날씨이고

 

뉴질랜드도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쌀쌀한 지방도 많은지라

 

여름옷과 가을옷...

 

그리고 한국에서 출발과 도착을 생각하면

 

겨울옷까지...

 

옷에 맞는 신발들...

 

 

 

제한된 수화물용량으로는 마니 벅찼었고

 

전날까지 짐을 줄이다 잠들었다

 

 

카메라 베터리나 핫팩 같은 사소한 짐까지

 

줄일수 밖에 없었다

 

 

사전에 구입한 러기지체커가 정말 유용했다

 

 

 

12시쯤 완전히 짐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13시 20분에 부천 소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에 올랐다

 

 

 

 

 

이렇게 스폰지 커플의 허니문이 시작되었다

 

 

 

허니문 일정의 첫 목적지는 호주이고

 

싱가폴을 경유하게 된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와 케언즈에서 1주일간 여행하게되며

 

그 후 뉴질랜드로 넘어가게되는 일정이다

 

 

 

 

 

 

 

 

 

알맞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고

 

티케팅을 하게되었다

 

 

참고로 러기지체커로 집에서 여러번 확인했지만

 

티케팅할때 수하물을 재는 저울과는

 

1~3키로정도 차이가 있었다

 

 

인천공항 뿐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태국...

 

전체적으로 그랬던것같다

 

 

 

수하물 무게가 남으면 모르겠지만 오바가 된터라..

 

불쌍한 표정지으며 걱정했지만...

 

 

거의 대부분 그정도는 봐줬다 ㅋㅋ

 

 

 

 

 

 

무사히 티케팅하고 여유롭게 셀카질 ㅋㅋ

 

 

 

 

 

 

 

 

 

 

 

 

한참을 이곳에서 이러고 놀다가

 

출국심사를 하러  간다...

 

 

이런...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

 

 

 

 

 

얼마전 IS가 프랑스에서 했던 테러의 여파로...

 

검열이 무쟈게 강화된 듯하다

 

 

 

 

 

조마조마 줄을 기다려

 

무사히 수속을 마칠수 있었다

 

 

탑승시간에 맞춰 탑승한다 ㅋㅋㅋ

 

 

싱가폴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아시아나항공..

 

 

자리에는 이렇게 담요와 베개, 헤드셋이 준비되어있었다

 

 

 

 

 

 

자리에 앉고 모니터를 켜자마자 보이는 항공채널 ㅋㅋ

 

 

 

 

잠시후 4시 20분 정확히 이륙~

 

 

국내항공사라 한국어 지원이 되어 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않아서 좋았다ㅋㅋㅋㅋ

 

 

 

ㅋㅋㅋ 미니언즈

 

 

 

객실 맨 앞좌석엔 아기를 눞힐수 있도록

 

이륙후 아기바구니를 달아주더라는...(첨봄 ㅋㅋ)

 

 

 

 

 

 

잠시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 ㅋㅋ

 

 

 

 

고추장을 챙기느라 안넣어서 그런지

 

맛은 그냥 그랬다 ㅋㅋㅋㅋ

 

 

하지만

 

맥주...  튀튀것 까지 뺏어먹어서

 

4캔이나 마셨다 ㅋㅋ

 

 

 

 

티케팅이 늦었는지 자리가 없어서

 

싱가폴까지 튀튀와 따로 앉아서 감 ㅜㅜ;

 

 

그래도 최대한 가까이 붙여준다고 했는데...

 

멀다 멀어 ㅡㅡ

 

 

 

 

 

그렇게 비행이 계속될 때쯤

 

간식이 나왔다 ㅋ

 

 

 

피쟈빵인지 라자냐인지 ㅋㅋㅋ

 

이건 그나마 먹을만 했다

 

 

 

 

 

인천공항을 이륙 후 6시간 반정도 지났을 즈음...

 

싱가폴 하늘을 날고있었고

 

 

곧,

 

 

싱가폴 창이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 

 

 

 

 

 

싱가폴 현지시각으로 9시 50분쯤 도착

 

 

창이공항에 내려 환승 ㄱㄱㄱ

 

 

 

 

이렇게 허니문 0일차 스케쥴이 마무리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딱 여기까지가 카메라에 찍힌

 

24시까지의 내용이다

 

 

 

허니문의 기록은 일자별로 구성되기에...

 

칼같이 여기서 자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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