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2015.11.27

금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호주 허니문의 하이라이트로 계획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투어가

 

있는 날이다

 

 

케언즈에서 크루즈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최대 산호초 지역이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장소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는...

 

 

 

 

 

 

 

 

이번 투어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리프매직크루즈 스페셜'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 창구에 제출하면

 

크루즈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투어에 포함된 내용은

 

-왕복 크루즈

-선상뷔페 점심식사

-차와 간식

-스노클링장비대여

-반잠수정 산호초투어

-Glass bottom 보트(바닥이 유리로 된 배)

-한국인가이드(다이버)상시근무

 

 

크루즈를 타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이동해

 

스노클링 등을 기본적으로 하게되고

 

옵션으로 돈을 지불하면

 

스쿠버다이빙, 헬기투어, 씨워킹 등을

 

추가로 할 수 있다

 

 

 

 

우리는 스쿠버다이빙을 추가로 예약했다

 

 

비용은 1인당 $214로 점심 뷔페가 포함된 금액이다

 

 

 

티켓을 받아들고 크루즈가 정박해있는

 

10번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내일 가게될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여객선을 볼 수 있었다

 

 

 

10번 선착장에 도착하자

 

호주승무원들이 안내를 시작했다

 

우리는 5조로 배정되었고

 

크루즈에 탑승하려는데 카메라를 들이밀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했다 ㅎㅎ

 

 

뭐 찍는건 공짜니 일단 찍혀주었다

 

 

나중에 출력본을 보고는 나름 잘나온것같아

 

충동구매 ㅋㅋㅋㅋ

 

 

 

크루즈에 들어서니 대략 50명 정도 되는

 

세계각지의 사람들이 타고있었고

 

 

 

각 나라별로 그룹을 지어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이 크루즈에는 2명의 한국인이 근무하는데

 

'쏭'이라 불리우는 남자다이버와

 

좀더 높은 직책에 있다는 여자직원이었다

 

 

 

우리는 다이버 쏭의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았고 테이블에 놓인 안내문을 읽었다

 

 

친절히 한국어로 작성이 되어있었다

 

 


 

 

 

크루즈 2층에 개인물건을 맡길수 있는 락커가 있는데

 

$2의 돈을 넣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열때마다 동전을 넣어야했다

 

 

 

 

 

크루즈가 출발하고 목적지로가는 


한시간 반 동안 한국인 다이버 쏭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장비사용법과


호흡법을 설명해주었다

 

 

설명이 시작되고 집중하고 있을즘...


몇몇사람들이 멀미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시작했다


 

얼마가지않아 내게도 증상이...ㅋㅋ


더이상 버틸수가없어서 밖으로 나갔다


선상으로 나가니 많은사람들이 


멀미로 힘들어 하고있었고 나도 동참했다



한시간 반만 이동하면 된다는 생각에


출발전 멀미약을 먹어두라는 안내를 무시했는데


후회가 밀려왔다ㅜㅜ



30분정도 바다바람을 맞으며 견디고있을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정박장에 도착했고


안내에 따라 복장과 장비를 지급받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정해진 장비가 있기에 어쩔수없지만


스노클링은 수 많은 사람들이 


물고 뜯었을것이 분명하기에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스노클링장비와 라이프자켓을 사용했다

 


내일 피츠로이섬과 열흘뒤 방콕에서도


스노클링이 계획되있어

 

사용도가 높기때문에 준비해왔다


복장이 준비 되자마자 지체없이 입수~

 

 

 



좋은 날씨만큼 바다속도 맑았다

 

 

스노클링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이되면


스킨스쿠버를 하러가면된다


스킨스쿠버는 4명이 한 조로 잠수하게되는데


아쉽게도 안전상 개인사진촬영은 할 수 없고


전문 수중촬영사가 찍어주는 사진을 구매해야한다       



스노클링 에어리어에서 멀리 


Glass bottom 보트와 투어 중인 헬기가 보인다



쉴틈없이 계속해서 바다속을 즐겼다


 

스노클링이 처음은 아니지만

 

정말 신세계라 할 만큼 아름다웠다

 

 

처음보는 수십종의 물고기들이 떼지어 나타났고

 

다가가는 우리를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애니매이션 '니모를 찾어서'의 배경이 된 바다답게

 

육지와는 다른 만화같은 세상이 펼쳐졌다

 

 

 

리나라 장호항에서 봤던 바다속과는 차원이 달랐다

 

 

 

한참 동안 니모를 찾아다녔지만

 

찾아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러던중 나타난 요녀석!


 

보이는 물고기들 중 가장 큰 종류였던

 

나폴레옹 피쉬다

 

 

 

순해보이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쉽게 다가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우리조의 스쿠버다이빙 시간은 12시였고

 

점심을 먹은 후 다이빙을 해야했기에

 

 

정박장으로 돌아왔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배경으로

 

서로의 모습을 남기기로 했다 ㅎㅎ


 

 

 

 

세계 각나라의 사람들이 한데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라별로 식사모습이 조금씩은

 

달라보여 흥미로웠다

 

 

점심은 뷔페로 제공되는데

 

부족하지않게 계속해서 채워준다

 

 

며칠전 시드니 돌고래 투어에서 먹은

 

선상뷔페보다 조금 더 맛있었다

 

 

배불리 먹은 뒤 스쿠버다이빙시간이 남아

 

정박장 풍경을 찍기 시작했다

 

▼ 스노클링 준비 및 출발지

 

 

▼ 안전요원

 

 

▼ 케언즈에서 타고왔던 리프 매직 크루즈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12시...

 

스킨스쿠버 준비실로 가서

 

다이버 쏭의 안내에 따라 산소통을 착용하고

 

호흡법을 숙지했다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7m수심의 잠수는

 

살짝 겁이났다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 대기공간에서 충분한 연습을 하고

 

수심 1m 씩 차근차근 잠수가 진행됐다

 

 

 

수심이 내려갈 때마다 고막에 압력이 밀려왔다

 

그럴때마다 연습한대로 코를 잡고 바람을 불어넣어

 

귀에 걸린 압력을 밖으로 밀어냈다

 

 

그렇게 7m까지 내려가니 바닥에 닿았다

 

 

 

바다의 바닥을 5분정도 누비며 돌아다녔고

 

스노클링때와는 전혀 다른종류의 물고기때들이 보였다

 

 

그러던 중 다이버 쏭이 급하게 손가락을 뻣으며

 

한곳을 가리키며 보라고 신호한다

 

 

 

니모 두마리 ㅋㅋㅋㅋㅋㅋ

 

니모 부부였다 ㅋㅋㅋㅋㅋ

 

 

애니매이션에서만 봤던 물고기를 


눈앞에서 볼 줄이야

 

 

 

시간이 많지않아 니모부부를 두고

 

수중촬영 장소로 이동했다

 

 

도착해서 자리를잡고나니 촬영사가

 

헤엄쳐서 도착했다 ㅎㅎㅎ

 

 

다이버 쏭이 주머니에서 먹이를 꺼내자

 

약속한 듯이 어디선가 나폴레옹피쉬가 날아왔고

 

 

사진찍는 내도록 함께 포즈를 취해주었다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는

 

다이버 쏭이 나폴레옹피쉬를 만져보라고 손짓했다

 

 

배에서 이동중에 안내사항으로 들었을땐

 

나폴레옹피쉬의 몸을 만지게되면 코팅(?)이 벗겨져

 

물고기가 피부병에 걸리게 된다고 만지지말라고 했었다

 

다만, 입주변은 괜찮다고 했다

 

 

 

우리는 나폴레옹피쉬의 입주변을 쓰다듬었다

 

이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

 

 

물고기라 미끌미끌할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천이나 실크...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해본 스쿠버다이빙은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잠수를 마치고 올라왔을때

 

너무 아쉬웠고 한번더 하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즉석에서 신청해서 할 수도 있지만

 

 

스쿠버다이빙 1회 실시 후 12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은 불가능했고

 

두번의 다이빙을 하게되면

 

24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이 어렵다고했다

 

 

모레 아침 뉴질랜드로 날아가야하는 우리는

 

안정상의 이유로 아쉽지만 돌아서야했다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시 스노클링을 준비했다

 

 

 

오전에 바다속을 구경했었지만

 

또다시 기대가 되었다

 

들어갈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곳이다

 

 

 

입수하자마자 나폴레옹피쉬가 반긴다

 

 

 

수심은 2m정도로 바닥에는 산호들이 빼곡했고,

 

스노클링 중 절대 산호를 건들거나 밟으면 안된다

 

 

 

 

스노클링 중인 튀튀

 

 

 

 

또 튀튀

 

 

 

 

또 튀튀......

 

 

 

계속해서 스노클링중인 튀튀를 찍어주었다

 

호텔로 복귀해서 사진을 확인하는 중에

 

뜻밖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분명히 튀튀를 찍었는데

 

현장에서는 확인 못했는데...

 

갈치같은 요녀석이 찍혔다 ㅋㅋㅋ

 

 

 

Crocodile Longtom이라는 녀석인데

 

알아보니 동갈치라고 불렸다

 

 

 

 

 

그렇게 계속해서

 

튀튀와 손을잡고 바다속을 떠다녔다

 

 

신비로운 볼거리 가득한 바다속을

 

헤엄치며 함께 보고있자니 너무 즐거웠다 

 

 

 

 

 

 

 

 

 

 

 

 

 

 

 

 

 

 

 

 

 

 

케언즈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 왔고

 

정박장으로 돌아갔다

 

몸을 닦고  멀미약을 먹었다 ㅎㅎ

 

 

배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에서 오늘 하루동안 찍은 사진을

 

작게 출력해서 널어놓고있었다

 

 

사진을 살사람은 사진번호를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사진은 지상과 수중사진이 가격이 달랐다

 

지상사진 1장당 $15

수중사진 1장당 $20

 

 

 

우리는 출발할때 튜브들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과

 

스쿠버다이빙때 나폴레옹피쉬와

 

수중에서 찍은 사진을 기념으로 구매했다

 

 

구매할 사진 번호를 돈과 함께 제출하면

 

케언즈에 도착하기 전에 인화해서 나눠준다 ㅎㅎ

 

 

 

자리로 돌아와서 휴식...

 

하루종일 물놀이에 피곤했는지 바로 골아떨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이버 쏭이 다가와 즐거웠냐고 물으며

 

스쿠버다이빙 인증서를 주었다

 

 

 

별것 아니지만 기분은 좋았다

 

 

홀로 가서 인화된 사진을 받아왔고

 

잠시 뒤 케언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출구에는 오늘 투어를 함께했던

 

크루즈 직원들이 도열하며 굿바이인사를 해주었다

 

 

 

오늘 리프 매직 크루즈 투어는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정말 잊지 못할 경험들이었다

 

 

우리는 바로 호텔로 돌아왔고

 

내일 피츠로이섬 투어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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