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이

 

DVD를 할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웨딩을 준비하는 여기저기 다른 블로거들을

 

검색해보아도 DVD는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잘 살펴보니,

 

DVD가 필요없다는 사람들은 금전적인 문제나

 

기타 다른 여건으로 애초에 생각조차

 

하지않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필요하다고하는 사람들은 이미 DVD를 계약해서

 

결혼식을 마친사람들이었다

 

 

부모님들께 보여드리기엔 사진도 좋지만

 

DVD가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신랑신부와 더불어 정신없는 사람중 하나가

 

부모님들일텐데 그날의 감동을 기록하기엔

 

사진보단 영상이 뛰어나다는 평가였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하이라이트 영상

 

 

 

 

그래서 이곳저곳을 서핑하며

 

금액대를 정해두고 추천하는 몇몇 업체를 찾았고

 

피쉬트리,레이븐,CINEAS,주노무비 등의 업체가

 

우리 웨딩DVD 후보에 올랐다

 

 

각각의 업체 홈페이지를 찾아가 샘플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피쉬트리....

 

여기가 대박이었다

 

다른곳은 비교가 되지않았다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예식한 커플을 촬영한

 

플레티넘 패키지 영상이었는데

 

신랑신부가 정말 이쁘게 담겨있었다

 

 

메이크업-신부대기-본식-폐백까지

 

약 25분의 영상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문가의 손길...ㅋㅋㅋ

 

 

금액상관없이 무조건 이곳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홈페이지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

 

아쉽게도 우리 예식일에는 촬영이 잡혀있다고한다

 

너무 맘에들었는데..

 

맘에드는 영상을 보고 눈이높아지니

 

다른 업체의 영상은 눈에 들어오지도않았고

 

한동안 DVD는 아예 하지말자는 의견으로 굳혀져갔다

 

 

그러던 중 디렉팅을 라비타와 계약하게되었고

 

괜찮은 DVD업체를 소개해 줄 수 있는지 부탁했는데

 

스페셜필름이라는 곳을 알려주었고

 

샘플영상을 받아보게 되었다

 

 

배우 엄지원의 결혼식 영상이었다

 

피쉬트리의 영상에 빠져있던 터라

 

샘플영상이 100% 만족을 주지는 못했지만

 

다른 업체보다 확실히 차이가 나는 수준이었다

 

 

스페셜필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시작했다

 

메인감독인 이지은씨가 대표로

 

엄지원 뿐아니라 여러명의 연예인의 결혼식을

 

촬영해준 유명한 곳이었다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맘에드는 곳이었다

 

 

스페셜필름에 DVD 맡기기로 결정~

 

이제 남은 문제는 비용이었다

 

 

우리가 원하는건

 

구성 : 메이크업-식전 손님맞이-1부-2부

촬영 : 이지은대표감독 2인촬영

 

이런 구성인데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금액은

 

무려 280만원 이었다 ㅜㅜ

 

 

혹시나 해서 스페셜필름에 네고가능한지 물어봤다

 

너무 친절하게도 당연히 라비타 소개로 연결된 것이니

 

가능하다고한다 ㅋㅋㅋㅋ

 

하지만 금액은 비밀이라고 했기에 무덤까지 GO GO 

 

 

 

그렇게 계약을 했고

 

예식 당일 새벽 메이크업장소인

 

터치바이헤리에서 부터 촬영을 시작해주었다

 

메이크업 촬영은 1인 감독님께서 나오셔서 찍어주셨고

 

스냅업체인 헬퍼훈 감독님과 함께 열심히 찍어주셨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메이크업 영상

 

 

 

메이크업을 마치고 송은아트스페이스로 이동하여

 

본식 전 손님맞이 부터는 약속했던 대로

 

이지은 대표님께서 오셔서 촬영을 해주셨는데

 

서프라이즈로 감독님 한분을 추가로 더 데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DVD를 위해서 무려 3분의 감독님이

 

촬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건 홈페이지에 나온 금액으로 보면 400만원의

 

패키지 비용이 드는 상황이었다

 

 

너무너무 고마웠다 ㅋㅋㅋ

 

 

예식이 이루어지는 갤러리와

 

손님 맞이하는 입구를 왔다갔다 정신이 없는 시간 동안

 

감독님들께서는 우리를 따라다니며

 

곳곳에서 촬영해주셨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식전 손님맞이 영상

 

 

 

 

예식시간이 다가와

 

버진로드 끝에 섰을때 그 긴장감...

 

감독님들은 1층과 2층에 자리를 잡고

 

예식 전과정을 빠짐없이 담아주었고

 

편집된 완성영상 외에도 원본파일을 전해주었다

 

원본파일이 무려 30기가정도 였고

 

파일을 내려받는 시간만 하루가 꼬박 걸렸었다

 

 

본식이 시작되었을 때....

 

 

이 영상을 볼 때면 그때 그자리에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묘하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1부 영상

 

 

 

본식이 끝나고 사진촬영이 시작되었고

 

일반 예식과는 다르게 폐백은 생략했다

 

2부 예복과 드레스로 갈아입고

 

가을소풍이라는 컨셉에 맞춰

 

튀튀와 준비한 장기자랑을 시작했다

 

실수를 해도 마냥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어서 지인들의 축가와 축사가 계속되고

 

식전에 응모했던 2세이름짓기로 상품증정시간까지...

 

모든 과정이 담겨진 2부예식

 

이런 시간들 까지 깨알같이 촬영해주었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2부 영상

 

 

 

예식이 끝나고 한달 정도 지났을때

 

최종 영상을 받아볼 수 있었다

 

 

마음에 쏙 드는 영상이 담겨있었고

 

그날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우리가 몰랐던 상황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다만 아쉬운건 하이라이트 영상이 조금 짧았다는점..

 

그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14일차

2015.12.06

일요일

하웨아-크롬웰-카와라우-퀸즈타운

맑음(21℃)

 

 

 

 

오늘은 허니문 14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7일차로써,

 

카와라우 번지점프를 하고 캠퍼밴을 반납하는

 

뉴질랜드 남섬 캠핑 마지막날이다

 

 

 

 

 

 

 

 

 

 

 

캠퍼밴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을

 

Kidds Bush Reserve Campsite에서 맞았다

 

 

 

햇살이 눈부실때까지 취침하다가


일어나서 산책을나섰다

 

캠퍼밴에서 나오니 무지하게 큰 소 한마리가

 

바로앞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했다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보기드문 큰 소였다


풀을 뜯다가 응가도한다


 


언제나 그랬다는듯,


이곳은 본인의 영역이었다는듯,


사람들을 의식하지않고 산책한다

 

 

 

캠핑사이트를 가로질러 간곳은 하웨아호수


목이 말랐나보다ㅋㅋㅋ

 

 


하웨아호수에서 물마시는 모습이


너무 여유롭고 평온한풍경처럼 보인다

 

 

 

 물을 마신후 우리캠퍼밴을 지나더니


유유히 사라진다

 

 

 

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여유롭게 길을나섰다

 

 

캠핑사이트에서 도로까지는

 

10분정도 나가야 하는 시골길인데

 

어제 급하게 들어오느라 노쳤던 새로운 풍경들이


도로까지 나가는 내내이어졌다


 

 

 

 

 

 

 

 

하웨아호수를 벗어나서 크롬웰로향했다

 


어제 에로우타운을 출발해서 이곳으로 올때,

 

지름길이지만 험한 길과 돌아가지만 안전한 길 중

 

지름길이지만 험한 Crown Range Road로 왔었다

 

 

오늘은 다시 같은 지역으로 돌아가야하는 루트라서

 

어제 오지않았던 안전하지만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택할것도 없이 크롬웰로 가려면 돌아가는 루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크롬웰로 가는길은 어제의 길과는 다른풍경이다


드넓은 농장과 들판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크롬웰은 뉴질랜드에서 과일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이 지역 과일농장에선 PYO(Pick your own)를 하는 곳이 많다고한다

 

우리는 PYO계획이 없어서 체험비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았다

 

특히 체리농장이 많이 있다고 한다

 

 

한시간정도 달려서 크롬웰의 Jones's fruit stall에 도착

 

 

이미 많은 손님들이 와있었다


과일상점이라는건 알고왔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을줄은 몰랐다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생산자 직판매장 정도라고 보면된다


매장 뒤로 드넓은 농장을 함께 운영중이고


그곳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매장에서 일부 판매한다


하지만 한국 블로그에서 이곳을 찾아본다면


생과일 아이스크림이 가장 유명한곳이다

 

 

 

 

아이스크림만 먹을수도있고 생과일을 추가해서 먹을수도있는데

 

아이스크림은 싱글$2.5 / 더블$3.5이고

 

생과일을 추가하면 $5이다

 

생과일은 키위, 바나나, 파인애플이 있었다

 

 

가게 안에는 과일과 야채 외에도 잼과 꿀 같은것들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는데,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것들로 보였다

 

 

 

 

 

 

 

 

 

 

 

 

 

 

 

 

 

 

 

 

 

 

 

 

 

 

 

 

 

 

우리는 체리와 키위를 저렴하게 구매했고

 

밖으로 나와서 주변 체리농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어제 퀸즈타운에서 예약한 번지점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서둘러 길을 나섰다

 

 

30분쯤 걸려 도착한 카와라우 번지센터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로 향하는 길에

 

카와라우 강과 번지를 하게될 서스펜션 브릿지가 보인다

 

 

 

 

 

 

 

 

 

 

 

 

건물 출입구에서 한컷~

 

 

 

지상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센터 내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티케팅을 위해 데스크로 이동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내부가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데스크에는 미리 온 관광객들이 줄을 서있었다

 

 

 

우리는 서둘러 오느라 예약한 시간이 한참 남아서

 

번지시간이 가까워오면 티켓을 끊어준다고한다

 

우리 번지시간은 11시45분이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남아있었다

 

그동안 번지센터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건물을 나가자 마자 보이는 짚라이드

 

 

 

 

 

 

이곳이 카와라우 다리

 

1988년 세계최초로 상업적 번지점프가 시작된 곳으로

 

43M높이에서 뛰어내리게 된다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구경하다보면

 

덩달아 아찔한 기분을 공감하게 된다

 

 

 

 

1988년 부터 지금까지의 연혁을 기록해둔 안내판이

 

카와라우 번지의 자부심을 잘 표현하는것 같았다

 

 

 

건물안에선 번지점프대를 촬영해 실시간

 

상영해주고 있었다

 

 

 

 

카와라우 번지센터 가격 안내판

 

 

 

크게 번지점프와 짚라이드로 나뉘고

 

둘 다 함께 할 수 있는 콤보도 있었다

 

번지점프는 어른 1인당 $195로 약16만원 정도다

 

 

추가비용으로 번지과정을 


DVD와 사진 촬영해주기도한다


 

해도 되고 안해도되는 선택사항이지만

 

추억을 기록하기에는 선명한 영상과 사진이

 

돈으로 고민할 가치의 것이 아니었다

 

DVD : $45

PHOTOS : $45

DVD+PHOTOS : $80

 

결제하면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을 


번지센터 서버에 올려주고

 

다운받게 하거나 USB에 담아주는데

 

USB는 $10에 판매한다

 

 

우리는 허니문 중이기 때문에 함께 뛰기로 했고

 

번지비용은 $390이었지만 영상과 사진은

 

한번의 비용인 $80만 내면 되었다

 

 

데스크에서 예약사항을 확인하고 접수를 한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안내사항을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안내사항을 확인 후 몸무게를 측정하게되는데

 

오른쪽 손에 번지순서, 왼쪽 손에 몸무게를 적어준다

 

 

 

 

 

둘의 몸무게를 합치면 110KG인데

 

번지 가능한 최대 무게는 235KG이라고 한다

 

 

 

 

 

티켓을 받아 들고서 점프대로 ㄱㄱㄱ

 

카와라우 서스펜스 다리에서 한컷~

 

 

4~5명의 대기자가 있었고

 

소지품등을 맡기고 안전을 위한 설명을

 

듣던 중에 우리 순서가 다가왔다

 

 

발목에 안전바를 채결하면서 요원이

 

머리를 담궈줄까?라고 물어본다

 

절대 NO NO!

 

깔끔하게 뛰어내리고 말끔하게 집에가고싶다 ㅋㅋ

 

 

 

번지점프대에서 부터 뛰어 내릴때 까지의 


함께 찍은 사진은 이곳 번지센터에서 


DSLR로 찍어준 사진이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점프 30초 전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점프 20초 전

 

 

다들 즐겁게 점프하던 모습만 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별 생각없이 


그냥 뛰면되겠지... 했다ㅎㅎ

 


하지만...

 

점프대 끝선에 발끝은 세웠을때...

 

그때부터 머리끝까지 두려움과 긴장감이 올라왔다

 

그땐 이미 늦었었다

 

카운터가 시작된 상태였고, 몸과 발목은 튀튀와 묶여있었다

 

누가 먼저라 할것없이 3.. 2.. 1...

 

카운터가 끝났을때 점프를 했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커플 점프 직후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정말 순식간에 낙하가 끝나고

 

물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친 후 


다시 튀어오른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중

 

 

거꾸로 메달려있는 상태라 머리에 피가 몰려

 

터질듯이 압박이 심했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중

 

 

여러번 튕겨지며 오르락 내리락 한 뒤

 

멈춰선 우리를 구조대가 구조해 준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후 구조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영상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그림같은 풍경의 카와라우 강에있는

 

세계최초의 번지점프대에서 튀튀와 함께 뛰어내린것...

 

 

이곳을 찾아와 단지 구경만 하고가는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었다

 

 

 

 

번지점프를 마치고 


계단을 오르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 ㅎㅎ

 

다음에 뛰는 사람들을 멍하니 보면서

 

조금전 뛰어내린 감동에 빠져 잠시동안 멈춰있었다

 

 

 

번지가 끝나고 건물안 데스크로 가면 기념품들을 준다

 

-카와라우 번지점프 인증서

-카와라우 번지 기념 티셔츠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다운받는 서버 ID 쿠폰

-우리몸을 묶고 지탱했던 와이어 클립

 

 

 

 

   

 

 

 

아찔했지만 기분좋은 경험을 하고

 

뉴질랜드 남섬 캠핑의 종착지인 퀸즈타운으로 이동했다

 

 

캠퍼밴여행은 오늘로 끝이지만

 

퀸즈타운에서 2박3일간 머무르며 휴식을 하게되고

 

다시 호주 시드니로 갔다가 


태국 파타야로 가는 일정이 남았다

 

총 21일의 일정 중 오늘이 14일째...

 

아직 일주일의 허니문이 남았기에 아쉽지는 않았다

 

 

캠퍼밴을 반납하기 전에 객실에 짐을 풀기위해 호텔로 향했고

 

어제한번 들렀던 도시라서 어렵지않게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도로 건너편에서 호텔을 발견했고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는데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깜짝놀라 내려서 확인했다

 

 

 

캠퍼밴 상단 어닝이 도로표지판에 걸렸던것이다 ㅜㅜ

 

차에는 기스가 조금났지만 표지판은 많이 훼손된상태였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떠오르지않아

 

호텔 체크인 부터 하고 캠퍼밴의 짐들을 모두 객실로 옮기고

 

캠퍼밴을 반납하러 갔다

 

 

퀸즈타운의 마우이 사무실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오히려 공항쪽과 가까워 보였다

 

 

 

반납 처리를 하며 직원이 사고는 없었냐고 묻길래

 

조금전 주차중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캠퍼밴은 풀패키지로 보험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보험처리하면 문제없지만 도로표지판을 훼손한건

 

신고가 들어오거나 배상문제가 생기면

 

한국으로 연락이갈거라고했다

 

하지만 그전에 경찰에 자수하는 등

 

따로 조치하거나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까지도 뉴질랜드에서 연락이오거나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은 것을 보면 별문제없이 넘어간것같다

 

 

 

캠퍼밴을 반납하자마자

 

우리는 다시 뚜벅이 신세가 되어버렸다

 

 

 

 

지도를 검색해서 정류장을 찾고

 

퀸즈타운으로 향하는 버스를 검색하고 ㅋㅋㅋ

 

 

 

 

 

 

마우이 사무실에서 퀸즈타운으로 가는 버스는

 

135번 정류장인 Robertson St에서 탈 수 있고

 

퀸즈타운 공항을 거쳐가는 11번 버스를 타야한다

 

정확한 도착시간도 함께 안내되어있다

 

 

기다린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버스가 도착했다

 

 

 

뉴질랜드 버스는 처음 ㅋㅋㅋ

 

호주버스와 거의 똑같았다

 

 

퀸즈타운에 도착한 우리는

 

더이상 캠핑족이 아니었기에 주린배를

 

식당에서 해결해야했다

 

 

먼저 찾아간 곳은 호텔 근처에 위치한 퍼그버거..

 

어젠 점심때라 그런지 너무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는데

 

오늘은 좀 한가했다

 

 

 

 

 

 

메뉴판을 확인 후 퍼그버거 주문

 

 

 

퍼그버거 인증샷~

 

 

 

 

주방에선 여러직원들이 분업하여

 

버거를 만들고 있었다

 

 

 

 

 

 

배를 든든하게 불린 후

 

본격적으로 시내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3일동안 이곳에서 머무를 계획이어서

 

오늘 이후 일정은 시내구경 말고는 없었다

 

 

우선 내일로 계획된 행글라이딩을 예약하러갔다

 

어디서 예약할지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내를 거닐다보면 쉽게 엑티비티 사무실을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원하는 엑티비티를 말하면 예약을 도와준다

 

 

 

I-SITE도 방문해보고 사설 사무실도 들어가봤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나서

 

내일은 라이딩이 어려울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가능하다는...

 

믿을 수 없었지만 일기예보까지 보여주며

 

말하는 상담원에게 오늘 하겠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행글라이딩 가격은 1인당 $200이었다

 

보통 행글라이딩과 페러글라이딩을 두고 고민하는데

 

행글라이딩은 바람을 타고 상승과 하강하며

 

비행하는 엑티비티라고한다면,

 

페러글라이딩은 일종의 낙하산을 타고

 

낙하하면서 즐기는 엑티비티이다

 

 

대부분 페러글라이딩보단 


행글라이딩을 더 재밌다고 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행글라이딩만 찾아서 예약했다

 

 

 

티켓을 예매하고 30분쯤 대기하니

 

우리를 태울 차량이 도착했다

 

 

 

우리를 포함한 두세명의 관광객과

 

함께 행글라이딩을 운전해줄 직원들이

 

승합차 2대에 나눠타고 출발했다

 

 

 

 

퀸즈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산으로 차가 꼬불꼬불 달려 올라간다

 

 

 

 

 

 

 

 

 

도착 하자마자 직원들은

 

행글라이딩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우리는

 

헬멧과 앞치마(?)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몇시간 전 번지점프에 이어

 

두번째 엑티비티에 싄나싄나 하는 튀튀

 

어떤 기분일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ㅋㅋㅋ

 

 

 

 

 

 

직원들이 순식간에

 

행글라이더를 하나씩 완성해간다

 

 

 

직원들 한명에 관광객 한명씩

 

담당하여 안전교육과 비행에 관한 안내를 하기시작

 

 

 

 

 

 

 

튀튀가 나보다 먼저 비행한다

 

튀튀가 이륙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륙전 비행자세에 대해서 연습하는 중

 

 

 

모든 준비가 끝나고 바로 뜀박질하여

 

날개에 두사람이 몸을 맡기고 하늘을 나른다

 

 

 

 

 

 

 

 

 

 

 

 

 

 

 

 

 

 

이제 드디어 내차례

 

나는 찍어줄 사람이 없었지만

 

행글라이더에 달려있는 고프로로

 

이륙부터 착륙때 까지 모든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준다

 

물론 돈을 내고 사는것이다 ㅎㅎ

 

약 $50정도 주고 산것같다

 

튀튀와 내가 합하여 $100을 주고 SD카드를 샀는데

 

호텔로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튀튀의 사진과 영상은

 

너무 단조로웠고 몇장 건질것이 없었다

 

 

그에 비해 내 사진과 영상은 다이나믹한

 

비행상황을 잘 담고있었다

 

함께 비행하는 직원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복불복이었다

 

 

행글라이더에 달려있는 봉 끝에 


고프로카메라가 달려있는데

 

그 봉을 좌우로 조절할 수 있는 


글라이더를 만나야 하는게 중요하다

 

튀튀의 봉은 고정이 되어있어서 


언제찍든 같은 구도만 찍히는것이었다

 

 

이제 비행을 위해 낭떠러지 끝에 섰다

 

 

 

직원과 몇마디 나눈 뒤 준비됬냐고 묻길래..

 

뭐 내가 따로 준비할게 없는 상황에서

 

준비됬다고 하니

 

바로 뜀박질하며 하늘로 이륙한다  

 

 

 

 

기분이 묘하다

 

같은 뛰어내림인데도

 

번지점프와는 기분이 상당히 다르다

 

안정적이고 여유롭다

 

 

 

이륙 후 1분쯤 지나면

 

볼을 가르는 바람소리만 들리기 시작하고

 

세상이 고요하다

 

너무너무 새로운 기분이다

 

 

 

 

 

 

20여분의 비행이 이어지는데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다며 카메라를 보라고한다

 

나모르게 혼자서 포즈잡은것도 많다 ㅡㅡ

 

 

 

 

 

 

 

직원이 양팔로 좌우 조향을 잡기도하고

 

몸을 움직여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봉우리와 봉우리를 아슬아슬 넘나든다

 

 

 

난 그저 경치를 바라보며 즐기면 되는거다  

 

 

 

착륙을 앞두고 직원이 마지막포즈를 취하자고한다

 

ㅋㅋㅋㅋ

 

 

 

비행중 착륙할 때가 제일 싄나는 시간이었다

 

크게크게 회전하면서 착륙지점을 찾아가는데

 

놀이기구를 타듯이 급하강을 반복해서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저기 스마일로 표시된 착륙지점이 보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여분의 비행이 끝나고

 

착륙하는 순간

 

 

 

 

 

 

무사히 육지로 도착해준 서로를 위해 하이파이브를 한다

 

ㅋㅋㅋ 만난지 30분도 안된 사람인데...

 

금방 친해진듯 서로를 챙긴다

 

 

 

육지를 밟고서야 튀튀와 재회했고

 

행글라이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해가 지고있는 터라 직원들은 서둘러 정리하기시작했고

 

튀튀와 비행했던 직원은 미리 도착해서인지

 

모든 정리를 끝내고 취침중이었다

 

 

 

 

너무너무 즐거운 엑티비티였던것같다

 

행글라이더를 정리하고 돌아가기전

 

담당직원이 고프로에 찍은 영상과 사진을

 

살거냐고 물어보는데 고민없이 산다고했다

 

 

바로 고프로에서 SD카드를 빼서 케이스에

 

담아 우리에게 건내주었다

 

 

가격은 1개당 $50정도이고

 

찍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수십장의 사진과

 

10개정도의 비행영상이

 

이륙에서부터 착륙 직전까지 담겨있다

 

 

 

 

 


올때 타고왔던 차량을 타고


퀸즈타운 시내까지 이동 후 직원들과 헤어졌다


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오늘부터 3일간 머무를 이곳은 


The Lofts Apartments 라는 호텔이었고 


시내에 위치해서 접근성이좋았다

 

튀튀와 객실 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엑티비티 위주의 관광지라서 그런지


욕실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세제도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침실은 별도로 구성되어


무척이나 안락해 보였다

 

 

 거실은 둘이 쓰기엔 상당히 넓었고


전면이 창이라 채광이 상당히 좋았다

 

 

 

 

 

 

 

 

 

베란다에는 테이블과 건조대가 있었고


호수방향 뷰이긴 하지만 거리가있어서


호수가 보이진않았다

 

 

 

 

 

 

주방은 아일랜드식탁을 사이에두고


거실과 나뉘어있는데


거의 모든 식기구와 주방가전이 비치되어있다

 

 

 

 

 

 

 

 

 

 

 

 

 

 

 

 

 

 

창밖은 아직 어두워지진 않았지만


시간은 이미 오후 8시가 훌쩍 지난 후였다



짐을 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은 뒤


캠핑때 남은 재료들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어제 산 소시지와


오늘 크롬웰에서 산 키위와 채리


호텔로 들어오기전 보틀샵에서 산 와인..

 

 

 

 

 

 

 

 

 

 

 

 

소박하지만 행복한 저녁식탁이다



기대와 두려움으로 시작한 일주일간의


뉴질랜드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


이 순간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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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차

2015.12.05

토요일

모스번-애로우타운-하웨아호수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3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6일차로써,

 

모스번을 떠나 퀸즈타운과 애로우타운을 거쳐

 

하웨아 호수까지 여정이다

 

 

 

 

 

 

 

 

 

 

어제 느즈막히 도착해 알파카와 염소, 양.. 들과 함께한

 

Mossburn Country Park를 떠나 퀸즈타운으로 출발

 

 

 

퀸즈타운은 오후에 가게될 애로우타운에서 사금이

 

발견되며 사람이 몰리게 되어 발전한 도시이다

 

하지만 몇년이 채 되지 못해 금광이 고갈되었고,

 

쇠퇴해버리자 와카티푸호수를 활용하여 남섬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스번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퀸즈타운에 도착!

 

오랜만에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도시에 들어와서그런지

 

긴장이 되어 주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살짝 헤맸다

 

그러다 퀸즈타운 도서관 옆에 있는 주차장을 발견!!

 

 

 

 

 

 

 

 

 

주차정산기에서 1시간짜리 티켓을 끊고

 

시내구경을 출발하였다

 

 

 

먼저 내일 일정인 카와라우번지점프 예약하러

 

액티비티 부킹센터로 향했다

 

 

 

퀸즈타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인 만큼 부킹센터가 길거리에

 

널려있다

 

 

그 중에 맘에 드는 곳에 가서 예약을 하면 된다

 

우리가 찾은 곳은 '더 스테이션'이라는 부킹센터

 

 

외관은 은행처럼생겼는데 실내에 들어가보니

 

뭔가 엑티비티한 느낌이 물씬~

 

 

 

 

 

 

 

예약 데스크에서 내일 11시반 번지예약을 했다

 

1인당 $195로 싸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인 카와라우 다리에서

 

번지를 한다는것만으로 그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소재가 되고

 

마지막 씬에서 주인공이 뛰어내린(?) 계곡이 바로

 

이 카와라우강이다

 

 

 

 

예약을 마치고 루지를 탈수 있는 스카이라인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았다

 

 

며칠뒤 캠퍼밴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퀸즈타운에서

 

3일을 보내야하기에 위치확인만 하고 발길을 돌렸다

 

 

내려오는길에 스카이라인 앞에 키위새가 서식하는

 

공원인 Kwi Brdlife Park 앞에서 찰칵~

 

 

 

 

 

시내로 내려오자 그곳이 보인다

 

퍼그버거...

 

 

퀸즈타운 여행 계획을 짤때 여러번 보게되었던..

 

퀸즈타운 여행 중이라면 무조건 먹어야한다는

 

수제버거...

 

 

 

 

멀리서도 입구에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

 

아... 저기가 퍼그버거구나... 하고 알아챌수있다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먹기로 하고 접근...

 

 

대기줄이 길어서

 

다음에 다시와서 먹기로하고

 

근처 서브웨이로 향했다

 

 

 

 

 

완전 한적한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주문했다

 

 

나는 호주에서 서브웨이를 처음 접했는데

 

낮선 이국땅을 처음밟은날..

 

혼자 저녁을 뭘먹어야할지 완전 막막할때

 

한번 먹어보고 그 이후 다시 먹어보지 못햇는데...

 

 

튀튀는 미국여행때 엄청 즐겨먹었다고

 

서브웨이에 대한 애정이 컸다

 

튀튀가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캠퍼밴으로 돌아왔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는

 

다음 목적지인 애로우타운으로 출발했다

 

 

애로우타운은 퀸스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1800년대 뉴질랜드의

 

골드러시 당시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재현이라고해도 골드러시 때의 건물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 2천명의 그림같은 마을이다

 

마을 뒷편에 공용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했다

 

10분정도 구경을 하다보니...

 

문득 웨딩스냅을 찍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더니든과 애로우타운, 퀸즈타운에서

 

이국적인 배경으로 웨딩스냅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더니든에서는 비가오는 바람에 실패했고,

 

애로우타운에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배경들이 많았다

 

캠퍼밴으로 돌아가 빠르게 환복을 하고 다시 나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건물들이있는

 

상가 주변을 위주로 구경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외지거나 한적한 풍경을 찾아다녔다

 

 

멀지않은 곳에서 사진찍기 좋은 배경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시작했다 ㅎㅎ

 

 

첫 장소는 윌트셔스트릿의 어느 문잠긴 가정집 ㅋㅋ 

 

 

 

 

 

 

 

 

 

 

 

 

 

 

 

 

 

 

 

신고당하기 전에 장소이동 ㅋㅋㅋ

 

10m 이내에 이쁜 빨강공중전화 박스 발견!

 

 

 

 

 

 

 

공중전화 박스 뒤로 보이는 건물은

 

애로우타운 도서관인데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한참을 기분좋게 찍었다

 

 

 

 

도서관 앞에서도 찰칵찰칵~

 

 

 

 

도서관건물 한켠에 위치한 잔디밭(?)으로 이동했다

 

 

잔디밭에는 구절초같은 작은 꽃들이 만개하여

 

무지무지 아름다운 배경을 제공해주었다

 

 

 

 

 

 

 

 

 

 

 

 

 

 

 

 

 

 

 

 

 

 

 

 

 

 

 

 

 

 

 

 

 

 

 

 

 

 

 

 

 

 

 

한참을 잔디밭에서 딩굴다가

 

골목골목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게 생긴 풍경들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캠퍼밴으로 돌아와

 

다음장소로 이동을 준비했다

 

 

다음 목적지는 와나카호수인데

 

여행전부터 고민이었던것이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로 가는 길이었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도로가

 

6군데 있는데 그중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까지

 

가는 길에 있는 도로인 Crown Range Road가

 

캠퍼밴운행이 제한된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운행이 제한되는 길

- Crown Range Road : Queenstown

- Skippers Road : Queenstown

- Ball Hut Road : Mt. Cook

- Ninety Mile Beach : Northland

- North of Colville Township

  : Coromandel Peninsula

- All ski Field access Roads

 

 

 

엄밀히 말하면 운행이 제한되는게 아니라

 

그 도로에서 캠퍼밴운전시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길이 워낙 험하고 사고가 잦은 도로라서

 

보험대상에서 제외되는 도로이다

 

 

쳐치에서 캠퍼밴을 인수받을때

 

직원이 별표까지 치면서 알려준다

 

이도로들은 될수있으면 가지말라고

 

만약사고나면 보험처리안된다고 ㅎㅎ

 

 

하지만 승용차를 타고 여행한 블로그들을 보면

 

곳곳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이

 

장관이었고 쉽게 포기할만한 길은 아니었다

 

 

 

안전운전하면서 조심히 지나가볼까...

 

모험하지말고 돌아갈까...

 

여행계획을 짤때부터 고민이었는데

 

결정해야할 시간이다

 

 

튀튀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알아서하란다

 

뭐든 상관없다고 ㅋㅋㅋ

 

 

즐기기위해 온 여행이고

 

대자연과 한국에서 보지못할 풍경들을

 

보기위해 출발했던 곳이기에

 

나중에 후회할것같아서 위험을 무릅스고

 

안전운전하면서 Crown Range Road로 가기로 결정

 

 

협소한 2차선 도로인데 시작부터 엄청나게 가파랐다

 

 

 

10분쯤 기어가며 오르니

 

쉴수있는 전망대가 나왔다

 

산아래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고

 

정말 아름다웠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집중하면서 안전운전..

 

 

 

 

다행히 오가는 차가 많지 않았다

 

점점 여유가 생겼고 발아래 장관에

 

조금씩 눈을 돌리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렸을때

 

산의 정상쯤 되어보이는 장소에

 

전망대가 있었고 그곳에서 쉬어가기로했다

 

 

 

 

차로 쉽게 올라와서 몰랐는데

 

구름이 걸칠정도로 높은 곳이었다

 

나무한그루 없는 산이었지만

 

경치는 최고였다

 

 

 

 

 

 

 

사진으로 나마 이곳의 풍경을 담고

 

아쉽지만 발길을 옮겼다

 

 

 

 

방금전 전망대가 산 정상이었던것같다

 

계속해서 협곡같은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한참동안 내리막을 달리고나니

 

정말 동화나 영화의 배경이었을 법한

 

이국적인 시골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험했던 Crown Range Road는

 

여기까지였던것같다

 

지금부터는 Cardrona Valley Road이다

 

 

 

 

금방이라도 일곱난장이가 튀어나올것같다

 

 

인적이 전혀 없었고 여유롭다못해 풍요로웠다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이다

 

 

 

 

정말 캠퍼밴이 달리기에는 위험한 도로였지만

 

그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도로였다

 

 

드디어 목적지인 와나카호수의 로이즈베이에 도착

 

 

 

 

 

호수이지만 커서그런지 파도가 치고있었다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즐겼다

 

 

 

 

 

 

 

이제 뉴질랜드에서 이정도 풍경은

 

너무 흔해져벼렸다 ㅎㅎ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거리를 사러 마트를 찾아나섰다

 

 

 

 

영화관도있어서 작은 시골마을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길거리에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않았다

 

 

 

 

 

 

 

 

해변에서 5분정도 걸어서 뉴월드라는 마트에 도착

 

장보기를 시작했다

 

 

 

 

 

 

 

 

 

 

 

 

 

 

 

 

빵과 음료등을 사고 저녁메인으로 소시지를 샀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더 맛있는게 뭐있을지

 

구경 하던중 양고기 꼬치를 발견!

 

 

 

 

어머! 이건 먹어야돼 ㅋㅋㅋ

 

 

 

 

오늘 저녁 메인메뉴는 이것으로 결정하고

 

바로 겟!

 

 

 

 

마트를 나와 오늘 최종 목적지인 하웨아 호수로 출발

 

 

 

와나카오수와 하웨아호수는 거의 붙어있는데

 

차로 가려면 엘버트타운을 거쳐야한다

 

 

30분정도 달려서 하웨아호수를 도착했고

 

미리 알아봐둔 캠핑사이트인

 

Kidds Bush Reserve Campsite를 가기위해

 

호수를 끼고 20분을 더 달렸다

 

 

 

달리다보니 캠핑사이트 표지판이 보였고

 

비포장도로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외지고

 

오래동안 아무런 표지판도없었다

 

가는길 내내 방목하는 소와 양들이

 

도로를 누비고 다녔다 ㅋㅋㅋ

 

 

덕분에 가는길이 심심하지않았다

 

 

 

 

 

 

 

 

 

 

 

 

계속해서 다양한 종류의 소들이 출몰했고

 

계속해서 경계하듯 우리를 노려봤다 ㅋㅋ

 

 

 

 

 

 

 

 

 

 

 

 

소들때문에 빨리 달리지 못해

 

10분정도를 천천히 구경하며 오다보니

 

저멀리 목적지가 보인다

 

 

 

 

 

 

오늘 숙박을 하게될

 

Kidds Bush Reserve Campsite이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Kidds Bush Reserve Canpsite

$6(1person)

X

X

 

 

 

 

 

 

 

 

하웨아호수의 북쪽에 자리잡은

 

호숫가 풍경이 굉장히 이쁜 캠핑사이트이다

 

 

이미 많은 캠핑족들이 와있었고

 

우리가 오늘의 마지막 캠퍼밴이었다

 

 

 

 

사진은 밝은 낮처럼 보이지만

 

저녁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일단 경치좋은 호숫가에 주차를 했다

 

 

 

 

숙박비를 지불하기 위해 입구로 갔다

따로 인포메이션이 있는것이아니라

 

양심껏 결제한 후에 숙박을 하면 된다 

 

 

 

 

안내사항이 적힌 웰컴보드

 

 

이곳에서 캠핑을 하기위해선 

 

소정의 요금을 내야하며 성인은 1인당 $6이다

 

 

 

 

안내에 따라 박스를 열면

 

숙박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종이가

 

지퍼백과 함께 있는데

 

종이에 숙박일, 인원 등 내용을 작성하고

 

 

 

 

지퍼백에 돈을 넣어서

 

돈통(?)에 넣으면 끝이다

 

 

 

 

지퍼백속에는 차량에 비치할 씰이

 

함께 들어있는데 이것을 운전석 앞에

 

놓아두면 돈을 냈다는 확인증이 된다

 

 

 

 

Kidds Bush Reserve Campsite는

 

전기와 덤프스테이션은 없지만

 

화장실과 취사가능한 간이조리대가 있다

 

 

 

 

 

 

 

오늘 저녁식사는 양고기 꼬치구이 ㅋㅋ

 

한국에서 먹는 양꼬치와는 다른

 

두툼한 야채꼬치구이다

 

 

 

 

튀튀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동안

 

먹을 준비를 했다

 

 

빠질수 없는것이 술!

 

뉴질랜드 여행 중 가장 맛나게 먹었던

 

맥주가 바로 MAC'S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준비하고보니

 

먹음직스런 저녁이 마련됐다

 

 

 

 

 

 

 

 

인증샷과 함께 저녁식사시작~

 

 

 

 

오늘이 캠핑카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라

 

많이 아쉽기도했지만 아직 허니문이 끝난건 아니기에

 

그동안 함께하느라 고생한 캠핑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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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차

2015.12.04

금요일

테아나우-밀포드사운드-모스번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2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5일차로써,

 

남반구의 피오르 중 가장 아름다운 지역인 밀포드사운드에서

 

크루즈여행 계획이 있다 

 

 

 

 

 

 

어제 더니든 I-SITE에서 밀포드사운드 11시 45분

 

크루즈를 예매했고 밀포드사운드까지는

 

약 2시간 거리이기에 티케팅 및 대기시간을 생각해서

 

3시간전엔 출발해야했다

 

 

7시쯤 기상해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8시쯤 시동을 걸어 출발했다

 

 

어제 I-SITE에서 예약을 할때 분명히

 

밀포드사운드 가는길에는 주유소가 없고

 

밀포드사운드에있는 주유소는 다른곳보다 비싸기 때문에

 

테아나우에서 주유를 하고 가야한다고 했는데

 

늦은시간에 캠핑사이트에 도착하느라

 

테아나우를 그냥 지나쳐왔었다

 

 

계기판에 기름이 2칸 정도 있었는데...

 

120km, 약 2시간을 잘 달려 줄 수 있을지

 

걱정이되기시작했다 

 

 

최대한 정속주행에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조마조마한 맘으로 운전을 했다

 

 

 

그래도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은

 

굉장한 산속 풍경을 제공해주었다

 

 

우리나라도 산과 계곡이 울창한 편이긴하지만

 

빙산에서 내려오는 빙하수들과 절벽들이

 

이국적인 산의 풍경으로 다가왔다

 

 

▼ 이동중 _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

 

 

 

 

▼ 이동중 _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

 

 

풍경은 이뻤지만

 

차를세워 사진을찍고 쉬어갈 여유가없었다

 

한시간이 채 못되었을 쯤

 

계기판에 주유등이 들어왔고

 

정말 똥줄타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여기, 이 깊은 산속에서 차가선다면....

 

정말 답이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꾸역꾸역 운전해서 밀포드사운드에 도착했다

 

 

바로 주유소를 찾아갔다

 

주유소라고 하기엔 너무 허름한 주유기 2대가 있었다

 

 

 

따로 직원이 있는건 아니고 셀프로 해야한다

 

작동법을 숙지하고 근처에 있는 컨트롤박스에서

 

주유량과 금액을 설정하고 계산을 하면된다

 

계산은 무조건 신용카드!

 

한국에서 자주쓰던 마스터카드로 긁었는데

 

결제가안되서 잠시 당황했고

 

서브로 쓰던 비씨카드로 긁어보니 결제가되었다

 

 

주유비는 다른 지역보다 많이 비쌌지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쿨하게 결제!

 

테아나우로 갈 수 있을 정도만 주유했다

 

 

 

주유를 마치고 주차를 하고

 

안내판을 확인해보았다

 

 

 

 

 티케팅을위해 터미널로 이동해야했다

 

 

 

 

 

 

터미널로 가는길은 잘 꾸며진 산책로같았다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있었는데

 

그중에 뉴질랜드의 상징인

 

고사리 나무잎도 보였다

 

 

 

 

크루즈 시간이 다가오고있어서

 

서둘러 갔다

 

5분정도 바쁘게 걸어 도착한 선착장

 

 

 

 

 

 

 

 

 

외관과 내부는 무척이나 깔끔해보였다

 

 

 

내부로 들어서니 밀퍼드사운드 크루즈를 알아볼때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크루즈회사들이

 

한곳에 모여있었다

 

 

 

 

 

 

 

 

 

각 업체별로 크루즈의 사양에 따라

 

다른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사전조사를 통해 미리 한국에서

 

리얼저니 시닉크루즈를 선택했고,

 

어제 더니든에서 예약을 했다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종류 와 선택

 

http://mementary.tistory.com/46

 

 

 

 

리얼저니 창구로 가서

 

예약사항을 말하고 티켓을 수령했다

 

 

 

표를 받아들고 선착장으로 나갔다

 

우리가 탈 크루즈가 대기중이었다

 

 

 

 

크루즈를 배경으로 인증샷~

 

 

 

 

선착장에는 리얼저니의 크루즈들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여러회사의 크루즈들이 정박해 있었다

 

 

 

 

 

 

 

 

 

 

 

 

 

 

 

출발시간 30분 전에 크루즈로 입장할 수 있었고

 

들어서자 마자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해주었다

 

 

식당에는 뷔페가 준비되어있었고,

 

출발전 미리 음식을 떠서 예약된 자리로 이동하면된다

 

 

이번 허니문에서 3번째 선상 뷔페다

 

 

열흘전 시드니, 포트스테판 데이투어 선상뷔페

 

일주일전 케언즈, 그레이트베리어리프 크루즈투어 선상뷔페

 

 

그리고 오늘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선상뷔페...

 

셋중에선 오늘 뷔페가 가장 먹음직스럽고 양도 많았다

 

 

 

 

 

 

 

 

 

 

 

 

 

 

 

 

 

 

 

 

 

 

 

 

 

 

 

 

 

 

 

 

 

 

 

 

 

 

 

 

 

 

 

 

 

 

 

 

 

 

 

 

 

 

 

이것저것 담아서

 

예약된 2층자리로 이동했다

 

 

 

 

 

먹음직 스러운 만큼 정말 맛있었다

 

특히 홍합이 정말 맛있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메뉴에 김치와 밥이 인상적이었다

 

안내방송도 한국어로 해주는데

 

영어-중국어-한국어 순으로 나왔다

 

 

 

한창 식사중일때 크루즈가 출발했다

 

 

밀포드사운드의 협만이 창밖으로 보였고

 

간간히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들이 

 

시선을 멈추게 했다

 

 

 

 

달리는 크루즈에서 첫 접시를 클리어하고

 

먹고싶은 메뉴만 골라서 한번더 떠먹었다

 

 

배를 채운뒤 크루즈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8개국 안내책자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2층 전경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한국어로 안내된 온수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화장실입구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화장실 내부 한국어 고장안내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컵라면 판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3층 전경

 

 

 

3층으로 올라가보니 승객들이 많이 적어보였다

 

알고보니 점심메뉴로 승객들을 나눠놓은것이었다

 

 

1층식당에 뷔페가있기때문에

 

점심을 뷔페로 신청한

 

승객들은 2층에 배치하고

 

 

점심을 도시락으로 신청한 승객은

 

3층으로 배치한거였다

 

 

뷔페인원보단 도시락인원이 훨씬 적었고

 

도시락도 그닥 맛있어보이지 않았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매점 메뉴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_선상전망대

 

 

 

선상으로 올라오니

 

크루즈가 협만 사이를 달리고 있었다

 

 

 

 

협만에 솟은 봉우리들과 배의 거리가 가까워서

 

광각렌즈로 바꿔서 찍어야

 

겨우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얼마 뒤 튀튀가 선상으로 올라왔고

 

밀포드사운드의 피오르를 배경으로

 

찰칵거리기 시작했다

 

 

 

 

 

 

 

 

 

 

 

 

 

 

 

 

 

 

 

 

 

 

풍격찍던 광각렌즈를 바꾸지않고

 

튀튀를 찍었더니 외곡이 심하다 ㅋㅋ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웅장함이

 

사진으로는 절반도 표현이 되지않는것같아

 

많이 아쉬웠다

 

 

 

 

얼마를 더 달려 크루즈가 선착장으로 돌아가기위해

 

유턴을 시작했다

 

 

유턴을 한 곳은 뉴질랜드의 서쪽해안으로

 

태즈먼 해라는 이름의 바다다

 

 

이곳에서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직진한다면

 

몇해전 한달 동안 우프생활을 했던 호주 태즈마니아의

 

호바트에 도착할 수있다

 

 

 

 

 

회항하여 달리던 크루즈가 잠시 멈춰섰고

 

가까운 곳에 바다사자들이 휴식하고있었다

 

 

한장의 사진을 찍었고

 

사진에 담긴 바다사자들은 열마리가 넘었다

 

 

 

바다사자 구경이 끝나고

 

계속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밀포드사운드의 크루즈투어에서는

 

크고작은 수 많은 폭포들을 볼수있었다

 

 

 

 

그 중에 선착장으로 돌아가다 만난 보웬폭포에

 

크루즈가 접근을 하기시작했다

 

보웬폭포는 크루즈여행중 만날수 있는

 

최고높이의 폭포로 160m 높이에서 떨어진다고한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안개로

 

사람들은 옷이 젖으면서도 즐거워했다

 

 

안내방송으로 폭포수를 얼굴에 맞으면

 

회춘한다고 하자,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폭포수에 얼굴을 들이댔다

 

 

 

잠깐의 이벤트가 끝난 뒤

 

계속해서 선착장으로 달렸다

 

 

 

 

 

 

 

 

 

 

 

 

 

 

 

 

 

 

 

 

멀리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시간 반정도의 투어였고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험이었다

 

 

사실 산과 계곡에 적응된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웅장한 크기의 협만이라는 것 외에 그다지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던것같다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를 여행온다면

 

밀포드사운드는 과감히 뺄 수있을것같다

 

 

크루즈에서 내려 캠퍼밴으로 돌아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주차장에서 특이하게 생긴 리얼저니의 관광버스를 보았다

 

 

이 버스는 퀸즈타운에서 출발하여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이

 

타고 온 버스였다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를 알아볼때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던 루트였는데

 

자가용이나 캠퍼밴이 없을때

 

퀸즈타운에서 이용하면 좋을것같았다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잠시 정비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거울호수로 출발하였다

 

 

 

 

 

 

 

 

 

 

달리는 차 밖의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숲속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는

 

강의 색깔이 오묘한 옥색이었고

 

달리는 중에 보게된 절경에서

 

차를 멈췄다

 

 

 

 

 

사전 정보없이 무심코 본 풍경에

 

멈춰섰지만 이곳도 유명한 뷰포인트였다

 

 

 

 

 

투토코 산과 투토코 강이었다

 

2,723m의 투토코 빙산의 만년설이 흘러내려온

 

계곡물이 투토코 강을 만들었고

 

만년설이 녹은 물이라서 신비한 옥색이었던 것이다

 

 

 

 

 

 

 

 

 

 

 

 

 

 

 

 

투토코 강과 산을 배경으로 찰칵~

 

 

 

한참을 찰칵거리고

 

다시 길을 나섰다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가던중 호머터널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때는 주유걱정에 생각도없이 지나쳐왔던곳인데

 

이제 여유가 생겼는지 눈에 들어온다 ㅋㅋ

 

 

 

 

 

호머터널은 1차로 되어있어서

 

신호를 받아서 10분에 한방향씩

 

주행이 가능하다

 

 

전광판에 시간이 나오고

 

그 시간동안은 대기해야한다

 

 

기다리던 중에 도로위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리한 앵무새인

 

키아가 날아와 바닥에 떨어진 고무를 뜯기 시작했다

 

 

 

키아를 구경하다가 터널 출입 시간이 다되어

 

출발~

 

 

호머터널로 진입한다

 

 

 

 

 

 

 

 

 

 

 

 

 

 

 

터널을 빠져나와 차를 새우고

 

주변의 경치를 사진에 담았다

 

 

 

 

이곳에도 키아가 여러마리 있었다

 

키아는 고무를 좋아해서 자동차 바퀴나

 

신발로 다가와 물어뜯기도 한다고했다

 

 

 

 

 

 

 

 

 

 

키아와의 시간을 잠시 가진뒤

 

다시 차에 올랐다

 

 

 

오늘은 모스번으로 가는 길에있는

 

거울호수 구경 말고는 다른 일정을 넣지않았다

 

 

이유는 밀포드사운드에서 모스번으로 가는

 

94번국도의 드라이브코스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절경이고

 

그 경치를 감상하며 쉬엄쉬엄 가기위해서이다

 

 

 

차를 달리다 시선을 멈추게하는 풍경이 보이면

 

차를세워 그곳에서 휴식했다

 

 

밀포드사운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벌써 세번째 풍경에 차를 세웠다

 

 

드넓은 빙산과 계곡의 풍경이 너무 멋있다

 

 

 

 

 

 

 

 

 

 

 

네번째 차를 세운곳...

 

얼마달리지 않았는데도

 

조금전 계곡과는 상반된 드넓은 초원...

 

 

 

 

 

 

 

 

 

초원을 배경으로 찰칵~

 

 

 

뉴질랜드의 어느곳을 가던지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다

 

특히나 이런 벌판같은곳은 사람들이 전~혀 없다

 

마음껏 찰칵거리고 쉬다가 다시 출발~

 

 

이번 목적지는 거울호수(Mirror Lake)인데

 

5분정도 달려서 도착하게 되었다

 

 

거울호수도 94번 국도에 있는 볼거리라

 

그냥 달리다보면 표지판이 보인다

 

 

 

 

차에서 내려 5분정도 걸어가면 호수가 나온다

 

가는길은 산책로처럼 잘 정비되어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거울호수

 

 

 

 

거울호수는 말그대로 호수가

 

거울처럼 반사되어보인다는 뜻인데

 

오늘은 바람이 조금 있어서 호수가 잔잔하지 않았다

 

바람 한 점 없이 맑은날 왔던 블로그들을 보면

 

정말 거울처럼 반사되어 보이던데 ㅜㅜ

 

맑은날은 윗사진 중앙에 보이는 Mirror Lake를

 

뒤집어 놓은 팻말이 반사되어서 제대로된

 

글씨로 보인다고 한다

 

 

 

 

날씨 때문에 제대로 된 풍경을 보지못해서인지

 

소문만큼 훌륭한 볼거리가아닌 그저 평범한

 

호수풍경이었다

 

 

서둘러 다른 풍경을 찾아 나섰다

 

아주멀리 알록달록한 꽃밭을 본것같은데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고...

 

근처로 다가갈때즘부터 차를 세울 수 있는 샛길을

 

찾기시작했다

 

 

잠시 뒤 Totara라는 캠핑사이트로 들어가는

 

길이 보였고 길을 들어서서 캠핑사이트에 차를 세웠다

 

 

캠핑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숙박은 안되는곳 같았고

 

변변한 화장실도 없어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것은 꽃밭이기에

 

그런것은 중요하지않았다

 

 

차안에서도 가까이에 루피너스 들판이 보였다

 

 

 

차에서 내려 루피너스 들판으로 다가갔다

 

루피너스 수백만송이가 활짝 피어있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풍경에 기분이 들떴고

 

지체없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정말 오늘 하루 중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것같다

 

 

오랜시간 풍경과 여유를 즐기고

 

다시 차에 올랐다

 

 

이제는 모스번으로 가야한다

 

 

테아나우를 지나 모스번으로 가는길...

 

다시한번 시선을 사로잡은 곳이있어

 

차를 세웠다 ㅋㅋㅋㅋ

 

 

 

 

테아나우에서 모스번으로 가는길에 있는

 

센터힐이라는 곳의 고지대인데

 

건초가 바람에 날리는 풍경이 너무 멋졌다

 

 

 

따로 마련된 뷰포인트가 아니라서

 

길가에 차를 세운터라  오랜시간을 보낼수없었다

 

 

차로 돌아가 이제 정말 모스번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어플로 모스번 근처 캠핑사이트를 검색했고

 

유료이긴해도 볼거리와 평점이좋은 곳을 찾았다

 

 

Mossburn Country Park라는 캠핑사이트인데

 

이곳은 농장을 겸하는 곳이라서

 

알파카, 양, 염소, 말, 사슴 등에게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뭐 별거 아니라면 별거아니지만...

 

뉴질랜드여행에서 방목하는

 

수많은 동물들을 볼 수있었지만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는 많지않으니

 

돌아가기전에 한번쯤은 해볼만하다

 

 

 

 

사무실로가서 1박을 결제하고

 

먹이주기 체험 설명을 들었다

 

어플에서 소개하기론

 

체험비가 $1라고 되있었는데

 

무료라면서 먹이통을 건내주었다

 

먹이통에는 사료가 들어있었는데

 

이 먹이통을 흔들어서 소리를 내면

 

동물들이 다가온다고했다

 

그들에게는 이 사료가 초코렛과 같다고 했다 ㅋㅋㅋ

 

 

정해준 위치에 캠퍼밴을 주차하고

 

바로 알파카에게로 ㄱㄱㄱㄱ

 

 

 

 

풀을 뜯고있는 알파카를 향해

 

먹이통을 흔들었다

 

 

 

소리를 듣더니 반응한다 ㅋㅋ

 

하지만 다른곳에서 소리를 들은 알파카가 다가온다

 

 

 

 

초코렛을 달라며 고개를 내민다

 

신기신기하다 ㅋㅋㅋ

 

 

 

엄청 잘먹는다

 

처음이라 막 퍼줬는데

 

나중에는 좀 아껴야할 것같은 생각에

 

하나씩 주기도했다

 

 

 

 

 

 

 

 

 

 

 

 

 

 

잘생겼다 알파카 ㅋㅋㅋ

 

 

 

 

 

 

 

 

 

외국인 꼬마애들도 신나게 먹이주기 체험중

 

 

 

알파카 먹이주기를 마치고

 

다른 동물이있는 장소로 가보았다

 

 

이번엔 염소다 ㅋㅋ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라

 

사료 몇알 주고는 다른 동물을 찾아서 이동~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국민동물인

 

양에게로 다가갔다

 

 

염소에게 먹이를 줄때부터 이놈은 이렇게 마중와있었다

 

 

 

털이 복실복실 이쁘게 자란 양이었다

 

 

 

 

 

먹이주기 시작~

 

 

 

 

 

 

 

 

 

 

 

사료가 다떨어져서

 

주먹쥔 빈손을 내밀어

 

먹이주는 시늉을 하니 손바닥을 그냥 핡는다

 

 

금새 속은걸 알고는 가버렸다 ㅋㅋㅋ

 

양에게 미안하다

 

 

 

한시간 정도 먹이주기 체험을 마치고

 

캠핑사이트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무지하게 넓은 농장이었고

 

예전에 사용했을법한 농기구같은것도 전시해두었다

 

 

 

 

 

 

 

 

 

캠퍼밴을 위한 파워사이트가 넉넉하게 있었고

 

옆차량과의 거리도 넓어서 어닝을 펼쳐도 될 정도였다

 

 

 

 

캠퍼밴이 아닌 일반차량 여행자를 위한

 

Cabin도 있었는데 아기자기한게 이뻐보였다

 

 

 

 

 

샤워실과 주방, 화장실, 세탁실이 함께 있는 건물

 

이곳 건물들은 모두 짙은 하늘색으로 칠해서 통일감을 준것같았다

 

 

 

 

 

이 캠핑사이트는 가격에 비해 시설이 좋았었고

 

아름다운 풍경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훌륭한 곳이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Mossburn Country Park

$11(1person)

 

 

 

 

 

 

 

 

 

 

캠퍼밴으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스파게티와 연어 샐러드!!

 

 

 

 

 

 

 

 

 

 

튀튀가 음식솜씨가 좋아서

 

매일 맛난 식사를하는것같아 고맙다 ㅋㅋ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WEDDING CONCEPT : 가을소풍

DIRECTING : 라비타라블룸

FLOWER DECO : 라비타라블룸

PLACE : 송은아트스페이스

DRESS : 리앤부띠끄

TAILOR : 아르코발레노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SNAP PHOTO : 헬퍼훈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VIDEO : 스페셜필름

CATERING : 라온비체

RING : 코이누르

JAZZ TRIO : 재즈아트

 

 

 

 

 

 

Wedding day_part1 보러가기

http://mementary.tistory.com/68

 

 

Wedding 영상 보러가기

http://mementary.tistory.com/71

 

 

 

 

 

 

예식시작 5분전

 

튀튀와 손을 잡고 버진로드 끝에 섰다

 

예식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이 들리고

 

곧이어 식전영상이 상영되었다

 

 

 

 

 

신랑신부가 버진로드에 서서

 

입장을 준비했고

 

입장을 기다리던 하객들은

 

영상이 시작되자 유심히 보기시작했다

 

 

이곳저곳에서 본인 또는 아는 사람의 사진이

 

나올때마다 반가워하며 빵빵터진다

 

 

하객사진을 넣은 감사영상을 식전에 상영한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분위기도 밝고 즐거워지고 집중도 잘해줬던것 같아서

 

기분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식전영상이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드디어 튀튀와 손을 잡고 입장을 기다린다

 

 

 

 

입장형식은 신랑신부가 함께 입장하게된다

 

어머님 두분의 행진이나

 

아버님께서 신부와 입장하는 형식은 하지않기로했다

 

 

사전에 부모님들께 의견을 물어

 

조율했던 부분이고,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하나되기 위한

 

하나의 의식일 뿐이지

 

잘키운 신부를 아버님께서 신랑에게 인계하는

 

그런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결혼식은 신랑신부가 주인공이고

 

둘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모든 하객들과

 

즐길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의미로 일반적으로 하는 신부대기실을 없애고

 

신랑신부가 함께 입구에서 모든하객을 맞이하고

 

포토존에서 즐겁게 사진을찍는 모습을 구상했다

 

 

버진로드와 식이 진행되는 공간도 단을 두지않고

 

하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식을 진행하길 원했다

 

 

'가을소풍'이란 웨딩컨셉처럼

 

시끌벅적하고 엄숙하지 않은 분위기라도 좋다

 

다만 모두가 사고없이

 

즐거운 추억하나 만들어가길 바랐다

 

 

 

곧, 사회자의 개회사가 시작되었고

 

신랑신부 입장멘트와 함께

 

재즈아트의 행진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첫 발검음을 내딛었다

 

 

 

 

 

 

 

주변의 음악과 박수소리가 홀 전체에 울리고

 

자연스레 나오는 미소로 인사하며 버진로드를 걸어간다

 

 

 

 

 

버진로드의 끝에서 진행에 따라

 

서로에게 맞절을 하고 하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한다

 

 

 

 

 

 

 

 

 

 

 

이어서 혼인서약

 

 

혼인서약은 보통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어떤 사람이 될 것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결혼생활을 할 것인지

 

서약을 하는것인데

 

대부분 뭐.. 실행 불가능한 내용으로

 

의미없는 의식을 진행하곤 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혼인서약의 시간에

 

서로에게 4년동안의 연애를 정리하고

 

그동안의 감정들을 이야기하는

 

편지를 써서 읽기로 했다

 

 

사실 이 편지때문에 오늘 새벽까지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었다

 

 

편지는 손으로 써서 아침에 라비타 윤실장님께 전달했었고,

 

이순간 우리에게 전해졌다

 

 

먼저, 튀튀의 편지낭송

 

 

 

대충의 내용은 알고있어서 편한맘으로

 

들을 수 있었다

 

 

 

 

 

 

 

 

 

 

 

튀튀의 편지 낭송이 끝나고

 

알겠다는 의미로 오케이~

 

 

 

 

 

이어서 내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혼인서약이 끝난뒤

 

반지교환식이 진행되었다

 

 

 

 

 

 

 

 

 

 

생각해보면 코이누르에서 반지를 살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튀튀에게 반지를 끼워준적이 없었다

 

서로 자기반지만 챙기고 손가락에 맞는지

 

껴본것이 전부였다

 

 

 

 

튀튀의 손에 반지를 끼우는데 잘 안들어간다 ㅋㅋ

 

점점 손에 힘을 주기시작했고

 

마디에 걸린 반지를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ㅋㅋㅋ

 

 

 

튀튀도 마찬가지로 힘을주어 조심스럽게

 

반지를 끼워주는게 느껴졌다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무리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이어서 장인어른의 성혼선언문 낭독이 시작되었다

 

 

 

 

아버님께서 읽으시며 튀튀의 눈을 마주치려하는게 보였다

 

튀튀도 아버님의 말씀을 유심히 듣는다

 

 

 

 

 

 

 

 

 

 

 

 

 

짧지만 여운있는 성혼선언문 낭독이 끝나고

 

아버지의 축사가 이어졌다

 

 

미리 작성한 축사를

 

라비타에서 출력해서 준비했지만

 

글씨가 작았는지 집에서 준비해서 연습하시던

 

종이를 주섬주섬 꺼내어 읽기 시작하셨다

 

 

 

 

 

 

 

 

 

 

 

 

 

 

 

아버지의 축사가 끝이나고

 

양가부모님께 감사인사 시간이 왔다

 

 

 

먼저 장인장모님께 인사인데...

 

자연스럽게 큰절을 하게된다 ㅋㅋ

 

 

튀튀는 배꼽인사로, 나는 큰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른 결혼식장에 가서보면

 

보통 신랑이 큰절을 해서 무슨 이유가있나 싶었는데

 

그냥 이자리에 서면 자연스럽게

 

큰절이 더 맞다고 판단하게된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린 뒤

 

하객여러분께 인사를 올리며

 

오늘 예식의 1부를 마치게 되었다

 

 

 

사회자의 퇴장행진멘트가 이어지고 재즈3중주가 흘렀다

 

박수소리와 행진곡에 맞춰 퇴장을 시작했다

 

 

 

퇴장행진을 시작한 우리는 너무나도 밝은 모습이다 ㅋㅋ

 

입장할때보다 가벼운발걸음...

 

 

 

 

 

 

 

 

중간에 플라워샤워도 하고 버진로드의 끝까지 걸어간 후

 

 

 

튀튀에게 수고했다는 볼키스 ㅋㅋㅋ

 

튀튀, 우리 행복하게 살자~

 

 

 

1부 예식이 끝나고

 

가족, 친척, 직장동료, 친구, 지인들의 원판촬영이 이어졌다

 

원판촬영이 진행되는동안

 

하객 테이블에는 준비한 메인음식이 서빙되었고

 

홀의 주변에 진열된 뷔페에서 각자 음식을 가져다 먹기시작했다

 

 

 

가족사진 촬영, 친척들 사진촬영이 끝나고

 

친구들 및 직장동료 촬영이 시작되었다

 

미리 준비한 남자용 보타이와 여자용 해바라기를 전해주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60여명정도 인원이 단상없는 좁은 공간에 모이다 보니

 

북적북적 촬영이 불가능해 보였다

 

 

튀튀의 지인과 내 지인을 나눠서 촬영하기로하고

 

다시 자리배치!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도하기위해 단상을 놓지않았고

 

남자친구들을 앞으로 유도해 바닥에 앉혔다

 

우리의 의도를 따라 진행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부케는 튀튀의 마지막 남은 절친처녀 현정이가 수령했다

 

 

 

지인들의 촬영이 끝나고

 

나와 튀튀의 촬영을 잠시 진행했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2부 예식 준비를 위해 서둘러 대기실로 이동했다

 

 

 

 

 

튀튀는 머메이드드레스로

 

나는 예복으로 갈아입었다 

 

 

이때 찍은 부케가 정말 마음에 들게 찍혔다 ㅋㅋ

 

 

 

 

튀튀가 드레스를 입고나니

 

라비타 윤실장님께서 손수 만드신

 

꽃팔지와 머리장식을 장착해주셨다

 

 

 

 

 

 

보존처리된 생화를 사용해서

 

직접만드신 악세사리인데,

 

롯데백화점 본점 살롱드샬롯에

 

런칭했다고 하셨다

 

 

튀튀와 의상을 갈아입은 후

 

2부 시작을 위해 마이크를 들었다

 

 

 

2부는 우리의 축가로 시작하기로 했고

 

하객들과 최대한 가까이 어울리기위해

 

1절은 무대밑에서 2절은 무대에 올라서 부르기로 했다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반대할 줄 알았는데

 

내 의견을 잘 따라준 튀튀에게 고맙다

 

 

축가는 정은지 서인국이 부른 '올포유'

 

원곡은 쿨이지만 랩이 섞여있어서 패스~

 

 

튀튀가 입장을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나는 멀리 계단에서 튀튀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반주가 흐르고 튀튀가 첫소절을 시작하며 걸어온다

 

 

 

 

어려서부터 가야금이나 피아노 대회로 무대경험이

 

많은 튀튀는 떨지도 않고 잘 부른다 ㅋㅋ

 

 

올포유 특성상 첫 여자파트가 좀 길다

 

 

 

두근두근 내파트가 시작된다

 

출퇴근길에 한달정도 연습한다고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머리속이 하얘진다

 

 

 

 

첫소절을 시작했는데 이건...

 

마이크에 에코도없고 생각보다 음향이 작다ㅜㅜ

 

목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래를 시작하고나니

 

연습한대로 술술 잘나온다

 

 

 

 

 

 

 

 

 

 

 

 

 

 

 

 

1절을 무사히 마친 후

 

간주 부분을 틈타서 무대위로 오른다

 

 

2절은 남자부터 시작인데,

 

시작하자마자 박자를 놓쳤다 ㅋㅋ

 

민망해서 박수유도하느라 저멀리 다녀온다

 

 

 

예식 1부때도 그랬지만

 

식을 시작할때 하객들을 집중시키는건

 

노래나 영상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모두가 우리의 축가를 경청해주고...

 

 

우리가 축가를 부르는 동안

 

무대는 우리의 연애사진으로 만든

 

영상이 화면가득 상영된다

 

 

이번 영상은 프리미어프로를 사용해

 

3일간 작업해서 완성하였다

 

올포유 엠알에 맞춰 100여장의 사진과

 

가사를 편집해서 넣었다

 

 

짧은 연습기간때문에 가사를 못외울까

 

심히 걱정이 되어서 영상에 부득이하게

 

가사를 넣게 되었고 남자파트에는 내사진을

 

여자파트에는 튀튀의 사진을 넣었다

 

 

 

 

예식때 상영된 축가영상은 엠알버전이고

 

아레 영상은 정은지 서인국 버전

 

 

 

 

그렇게 오프닝 축가가 끝나고

 

무대앞 우리의 자리로 이동해서 앉았다

 

축가로 인해 피곤했는지 멍때림 ㅋㅋ

 

 

 

다음 순서는

 

튀튀의 대학 친구인 정민이의 축가

 

 

 

김동률의 감사

 

가수처럼 잘부른다 ㅋㅋㅋ

 

축가 경험이 많아서인지 떨지도않고 잘부른다

 

 

 

 

 

 

 

 

1절이 끝나고 간주가 나올때

 

마이크를 나에게 넘긴다

 

 

며칠전 정민이에게 전화가 와서

 

주가 긴 노래로 축가를 할텐데

 

그 간주시간에 신부를 위해

 

사랑의 멘트를 날리면 좋겠다고했고

 

그 시간이 다가왔다

 

연습한 대본이 있지만 순간 기억에 없다

 

 

그저 그 순간 튀튀에게 감사한 마음을 말했다

 

 

간주가 끝난 후 다시 마이크를 정민이에게로...

 

 

 

 

 

 

 

정민이의 축가가 끝나고

 

이어서 오랜친구의 축사가 시작되었다

 

 

축사는 튀튀의 오랜친구 한명과

 

내 오랜친구 한명에게 미리 부탁했었다

 

 

튀튀도 그렇겠지만 나도

 

친구에게 처음들어보는

 

속마음과 이야기...

 

 

먼저 튀튀의 고등학교 절친 지현이 차례

 

정말 진심을 담아서 준비했고

 

튀튀에게 직접 말하듯이 축사중이다

 

 

 

 

 

 

 

 

 

 

 

 

 

 

 

 

 

 

 

축사의 마지막 부분에

 

그대없이는 못살아~

 

노래까지 불러준다 ㅋㅋㅋ

 

하객모두가 집중하고 듣다가

 

따라부르는 흥겨운 마무리

 

 

 

다음 차레로 내 20년된 절친 혜영이

 

축사를 부탁하고 어려운 자리를 맡긴건 아닌지

 

미안했는데...

 

정말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영화같은 삶을 살라는...

 

 

 

 

 

 

 

 

 

 

 

 

 

 

 

 

 

혜영이의 이야기를 끝으로

 

축사시간을 마무리하고

 

경품추첨시간이다

 

 

추첨은 두가지 분야로 세명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식전에 입구에서 작성한 덕담카드 중에 2명을 뽑고

 

2세 이름 공모카드에서 1명을 뽑아서 준다

 

 

먼저 덕담카드를 뽑았다

 

 

 

 

 

 

사회자가 뽑은 덕담카드를 읽고

 

작성자를 찾는다

 

 

내가 뽑은 카드는 튀튀의 친구인 현정이가 썼고

 

튀튀가 뽑은 카드는 내 후배인 예지가 썼다

 

 

무대로 올라와 상품을 받아간다 ㅋㅋ

 

 

 

 

 

 

 

다음으로 2세 이름 공모 추첨

 

상품은 튀튀가 고른 이름만 주도록하고

 

어떤 이름들이 올라왔는지 궁금해서

 

나도 하나 뽑아보았다

 

튀튀가 뽑은 이름은 김지윤

 

내가 뽑은 이름은 김종석 ㅡㅡ;

 

김종석...  흠... 후배 종석이의 이름이다

 

잠시 한숨을 쉬고 튀튀가 뽑은

 

이름의 주인공을 찾아보았다

 

 

 

우리의 2세명을 김지윤으로 써준

 

당첨자는 나의 사촌동생 진숙이 ㅋㅋㅋ

 

스폰지윤의 끝을 따서 지윤이라고 붙여준것같다

 

 

 

 

경품추첨과 상품전달이 끝나고

 

오늘 예식의 모든 이벤트를 마무리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분명히 감사의 인사인데...

 

대국민 사죄처럼 보인다 ㅜㅜ

 

 

 

무대 아레로 내려오자

 

예식의 마무리를 위한 엔딩영상이 상영된다

 

 

엔딩영상은 1년 넘게 준비한

 

4계절 셀프웨딩 스냅으로 만들어진 영상이다

 

 

 

 

 

 

 

오늘 예식을 위해 준비한 영상을 정리하면,

 

1. 식전영상은 하객을 위한 지인과 함께한 영상

 

2. 축가영상은 우리의 연애때 사진으로 만든 영상

 

3. 엔딩영상은 셀프웨딩 스냅으로 만든 영상

 

 

모두 의도한 대로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고

 

하나하나 마음에 드는 영상이었다

 

 

 

엔딩영상이 끝나고 나오는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는 멘트에 모두들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을 준비했다

 

 

튀튀와 나는 여기저기서 인사를 나누며

 

하객들의 배웅에 힘썼다

 

 

 

 

 

 

 

 

 

 

 

 

 

 

 

 

 

 

 

 

 

 

 

 

 

 

 

 

 

 

 

 

 

 

 

 

 

 

 

 

 

 

 

 

 

 

 

 

 

 

 

 

 

 

 

떠들썩하고 요란했던 2시간 동안의

 

예식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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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CONCEPT : 가을소풍

DIRECTING : 라비타라블룸

FLOWER DECO : 라비타라블룸

PLACE : 송은아트스페이스

DRESS : 리앤부띠끄

TAILOR : 아르코발레노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SNAP PHOTO : 헬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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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 스페셜필름

CATERING : 라온비체

RING : 코이누르

JAZZ TRIO : 재즈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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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6년 9월 24일

 

 

 

프로포즈 이후 638일

 

상견례 이후 574일

 

사계절 웨딩스냅 시작 이후  442일

 

허니문을 다녀온 이후 287일...

 

 

 

결혼이란 이름으로

 

많은 들을 준비했고,

 

많은 날이 지났다

 

드디어 오늘!!

 

 

결혼을 하게 된다

 

 

 

 

작은 결혼식이지만

 

셀프결혼식이기도 하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써야 했고

 

 

결혼식 전날까지 마무리 못한 것이 있어

 

오늘 새벽까지 준비를하고 늦게 잠이들었다


 

 

8시까지 메이크업을 받으러

 

논현터치바이해리로 이동해야 해서

 

5시 반에 기상했고 간단히 씻고,

 

 

턱시도, 예복, 구두, 축사선물, 방명록소품 등등...

 

오늘 필요한 것들을 챙겨 집을 나섰다

 

 

 

신부메이크업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고

 

신랑은 1시간 정도라고 했기때문에

 

튀튀를 터치바이해리에 내려주고

 

나는 예식을 위한 물건을 옮겨놓기 위해

 

오늘 예식이 이루어질 송은아트스페이스로 이동했다

 

 

이른아침이었지만 케이터링업체인 라온비체에서

 

미리와서 대기하고있었다

 

 

그들을 지나쳐 예식홀로 이동했다

 

 

 

 

 

 

 

아직 아무것도 꾸며지지않았지만

 

뭔지 모를 두근거림이 시작됐다

 

 

대기실에 물건을 옮겨두고

 

라비타 윤실장님께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여기까지, 결혼식장에 대한 내 역할은 끝이났다

 

이제 예식에 대한 진행과 데코는 윤실장님께서 맡아주실거다

 

 

바로 터치바이해리로 이동했고,

 

팩을 하고있는 튀튀 옆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튀튀의 마음을 물어보았다

 

떨리지도 않고 즐겁다고한다 ㅎㅎㅎ

 

 

팩이 끝나고 간단히 머리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머리스타일을 깔끔하게 할건지 네츄럴하게 할건지 물어본다

 

네츄럴하게 하는게 좋겠다 ㅋㅋ

 

 

머리손질이 끝나고 2층으로 이동해서

 

메이크업 베이스를 시작했다

 

나는 처음받아보는 메이크업에 기분이 묘했다 ㅋㅋ

 

눈썹도 이쁘게 다듬어주고

 

내 얼굴을 꼼꼼하게 꾸며주었다

 

 

나는 20분만에 메이크업이 끝났지만

 

튀튀는 아직도 한창이었다

 

튀튀옆에서 구경하면서 대기중 

 

 

  

 

 

 

 

 

9시쯤되니 헬퍼이모님께서 드레스를 가지고 오셨고

 

뒤이어 스냅작가님과 영상작가님께서 오셔서

 

사진과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옆에서 튀튀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신기방기했다

 

 

 

 

 

 

 

 

 

 

 

 

 

아침에 보았던 그녀가 맞는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을때 마다

 

너무이쁘게 변해가고있었다

 

 

 

 

메이크업이 마무리되고

 

머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머리를 완성시키고

 

드레스룸으로 이동하여

 

1부드레스를 입으려고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지난주 가봉때 튀튀의 몸에 딱맞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요구사항을 과잉반영해서

 

가슴쪽 지퍼가 올라가지 않을정도로 


정말 타이트한 드레스가 되어있었다

 

 

헬퍼이모님은 당황하셨고

 

드레스를 샵에 다시 가져가서 


조금 늘려와야할지 고민할 정도였다

 

 

 

 

다행이 다른신부의 헬퍼이모님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지퍼를 올렸고

 

조금더 풍부해진 가슴과 깊은 가슴골이 생기게 되었다

 

 

 

 

드레스를 입고 나니 정말 신부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라는...ㅋㅋ

 

 

드레스를 입고 마무리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최종적으로 손보았고

 

얼마지나지않아

 

튀튀의 절친인 현정이와 도형이가 웨딩카를 타고 도착!

 

 

 

 

 

 

 

 

 

 

 

 

 

 

 

모두모여 튀튀의 메이크업 마무리를

 

구경했고 잠시 뒤에 나도 마무리메이크업이 시작되었다

 

 

 

  

 

 

 

 

 

 

 

얼마지나지않아 메이크업이 모두 종료되었다 

  

 

터치바이해리는 야외가 있었고

 

스냅작가님의 권유로 야외촬영을 시작했다

 

 

 

 

사실 오늘이 결혼식 당일이지만

 

이제까지 삼각대로 셀프촬영을 했던터라

 

누군가가 우리둘을 상대로 웨딩촬영을 해주는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마니마니 어색했다 ㅋㅋㅋ

 

하지만 웃음과 미소는 셀프로 찍을때와 다르지않았다

 

야외촬영이 끝나고 이동하기전 웨딩카안에서도 찰칵~

 

 

 

 

 

 

 

 

 

 

 

  

사진촬영이 끝나고

 

10분정도 차를 달려 예식이 열릴

 

송은아트스페이스에 도착했다

 

 

원래계획은 11시에 홀에 도착하는것이었지만

 

메이크업이 길어져 30분쯤 늦어졌다

 

 

주차를 하고 서둘러 홀로 이동했다

 

 

 

 

홀에는 오늘 웨딩을 총괄감독할 라비타와

 

케이터링을 담당할 라온비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재즈아트에서 재즈 3중주를 준비중이었다

 

 

 헬퍼훈 스냅작가님도 터치바이해리에서 이동해서

 

여기저기 촬영하고 계셨고,

 

스페셜필름 영상작가님도 오셔서 촬영중이셨는데

 

이상하게 촬영중인 카메라맨들이 많았다

 

알고보니 스페셜필름에서 이지은 대표님 포함

 

3분이나 오셔서 촬영해주셨던거다 ㅋㅋㅋㅋ

 

 

이 결혼식에서 사진과 영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라비타 윤실장님께 말씀드리고 

 

얼마 후 연결시켜주셔서 계약하긴했는데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실줄은 몰랐다

 

그렇게 결혼식장에 카메라작가님들이

 

4분이나 촬영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혼식의 주제와 적합한 상황이었다

 

4계절 셀프웨딩스냅을 주제로

 

그 동안의 사진을 전시하는 데코를 원했는데

 

사진 전시 뿐만 아니라 예식의 순간을

 

여러 작가분들이 찍어주는 모습이 

 

오늘 결혼식의 분위기를 적절히 맞춰주신 것 같다 

 

 

 

 

먼저 열심히 진두지휘중이신 

 

라비타 윤실장님께 반갑게 인사를 했고

 

대기실에서 웨딩악세사리와 부케를 전달 받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홀로 나와

 

꾸며진 데코들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포토테이블 대신 액자전시를 하고싶었기에,

 

사전에 제작해서 전달한 A1사이즈 캔버스액자들과

 

작은 사이즈 액자들이 전시되어있었다

 

 

 

그냥 벽에 전시했을줄 알았는데 센스있게

 

2층난간에 매달아서 입체감있게 전시해주셨다 ㅋㅋ

 

 

 

 

잠깐 둘러보았지만 제일 큰 감동은

 

예식이 이루어질 단상쪽이었다

 

 

 

 

커튼이나 꽃으로 된 흔한것들 말고,

 

굳이 벽처럼 딱딱하게 구성되지 않아야하고...

 

주문사항이 많아서 어떻게 꾸며졌을까

 

궁금해했었는데 보자마자

 

딱 마음에 든다는 생각뿐이었다

 

 

갈대와 물병속의 초, 이름 모를 꽃들로 꾸며진...

 

정말 흔하지않고 정형화되지않은 공간이되어있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ㅎㅎㅎ 

 

 

 

홀의 대부분을 둘러보았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버진로드를 비워뒀다는게 의문이긴했다

 

버진로드도 어떻게 꾸며질지 궁금해했었는데 ㅜㅜ

 

 

 

 

 

홀을 둘러보고는 포토월이 있는 1층 입구로 가보았다

 

화려하지않고 분위기있게 잘 꾸며놓았다

 

 

가을분위기 물씬나는 열매와 꽃들로

 

센스있게 꾸여져있었고

 

며칠전 플라워미팅때 보았던 사과나무도 있었다 ㅋㅋ

 

 

 

 

포토방명록과 2세 작명카드를 쓰는 테이블도

 

아기자기하게 잘해주셨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포토월과 너무 가까워

 

복잡한 공간이 되어 많은사람들이 그냥 지나쳤던 것 같다

 

 

예식홀과 1층입구를 확인하고나서야

 

웨딩에 대한 걱정과 불안했던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다

 

 

뭔가 잘못될거란 불안이 아니라

 

원하던 데코가 아니거나

 

맘에 들지않을까봐 걱정을 많이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만족했다

 

수많은 주문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신 라비타 윤실장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데코들을 점검하고

 

튀튀와 함께 포토월에서 첫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바로 리허설을 위해 홀로 이동했다

 

 

 

 

 

 

 

 

 

 

식순과 설명을 듣고 수정할건 바로 수정하면서

 

발을 맞춰 입장도하고 맞절도하고 퇴장까지...

 

정신없었지만 순간순간이 즐겁고 새로웠다

 

 

 

 

 

 

 

 

 

 

 

 

 

 

 

 

리허설이 끝나고 하객들을 맞이하기위해

 

1층 입구 포토월로 이동했다

 

 

역시나 가족들과 친척들이 제일먼저 와있었다

 

반가히 인사하고 안부를 물으며 맞이했고

 

 

 

 

 

 

 

 

 

 

 

 

 

 

 

 

 

계속해서 하객들이 들어오고있었다

 

인사하고 사진찍고... 정신이없다

 

 

 

 

 

 

 

 

 

 

 

 

 

 

 

 

 

 

 

 

 

 

 

 

 

 

 

 

 

 

 

 

 

 

 

 

 

 

 

 

 

 

 

 

 

 

 

 

 

 

 

포토존과 방명록테이블, 엘리베이터가

 

함께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이 북적대고 붐비기시작했다

 

 

정말 잔치날 분위기가 나서 기분이 묘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러와주었다니 ㅋㅋ

 

모든 지인들과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고,

 

 

생각나는 사람들과 눈에 밟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예식시간이 다가와 어쩔수없이

 

포토타임을 마무리하고 홀로 이동했다

 

 

 

 

160명의 하객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

 

빈틈없이 찾아와 준것같았다

 

 

테이블마다 소속된 그룹을 적어놓았는데

 

어디서부터 밀렸는지 지정된 자리에 앉지못한

 

하객들이 많아보였다

 

하지만 이미 빈틈없이 앉아있던 터라

 

할 수 없이 예식 시작을 준비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먼 친척들과 먼 지인들이

 

예상인원보다 20명이상 더 왔던거였다

 

그렇게 꼼꼼하게 체크했지만

 

초대받지않은 손님들은 소식만 듣고도

 

마땅히 가야하는게 예의라 생각하고

 

찾아와준것이다...

 

 

그런 예의차리신 분들 덕분에...

 

애써 준비한 지정석의 의미는 퇴색되어버리고

 

마땅히 지정석이 있는 사람들이

 

2층에 마련된 예비석으로 이동해서 식을 봐야했고

 

생각지도 못한 20인분의 식대를 더 지불해야했다

 

 

글을 쓰면서 더 흥분하게 되네 ㅡㅡ;

 

 

 

 

암튼 예식 시작 5분전...

 

튀튀와 손을 잡고 입장준비를 했다

 

리허설때 잠시 고민했던것이

 

입장때 팔장을 낄지 손을 잡을지의 선택이었다

 

뭐 정하기 나름이지만

 

헬퍼이모의 의견을 받아들여

 

입장할때는 손을잡고, 퇴장할때 팔장을끼기로했었다

 

 

튀튀와 손을잡고 버진로드 끝에 섰다

 

예식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이 들리고

 

곧이어 식전영상이 상영되었다

 

 

 

 

 

 

 

 

식전영상은 튀튀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는데,

 

오늘 우리 결혼식은 우리가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여기 모인 하객들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을거란 생각에

 

하객들을 위한 감사의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

 

 

 

 

영상은 원래 커플의 탄생부터 연애, 결혼까지의

 

사진을 담은 사랑내용이었는데

 

사진과 내용구성을 감사영상으로 바꾸었다

 

 

바꾼 내용은...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현재까지

 

시대적 흐름을 가지고 진행되고,

 

나와 튀튀가 이곳에 초대한 하객들과

 

함께 찍힌 사진으로 구성했다

 

 

그렇게 구성하고나니...

 

어린시절엔 당연히 가족과 친척들과 찍은사진

 

학창시절에는 오랜 친구들과 찍은사진

 

최근에는 대학친구들이나 직장동료,

 

사회지인들과 찍은사진들로 완성이 되었다

 

 

 

 

신랑신부가 버진로드에 서서

 

입장을 준비했고

 

입장을 기다리던 하객들은

 

영상이 시작되자 유심히 보기시작했다

 

 

이곳저곳에서 본인 또는 아는 사람의 사진이

 

나올때마다 반가워하며 빵빵터진다

 

 

하객사진을 넣은 감사영상을 식전에 상영한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분위기도 밝고 즐거워지고 집중도 잘해줬던것 같아서

 

기분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식전영상이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드디어 튀튀와 손을 잡고 입장을 기다린다

 

 

 

 

 

 

 

 

 

Wedding day_part2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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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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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CONCEPT : 가을소풍

DIRECTING : 라비타&라블룸

FLOWER DECO : 라비타&라블룸

PLACE : 송은아트스페이스

DRESS : 리앤부띠끄

TAILOR : 아르코발레노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SNAP PHOTO : 헬퍼훈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VIDEO : 스페셜필름

CATERING : 라온비체

RING : 코이누르

JAZZ TRIO : 재즈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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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NIKON D300s

 

LENS :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SIGMA 17-70mm F2.8-4 DC MACRO OS HSM

            A 30mm F1.4 DC HSM

 

RELEASE : SMDV RFN-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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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차

2015.12.03

목요일

오아마루-모에라키-더니든-테아나우

비(20℃)

 

 

 

오늘은 허니문 11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4일차로써,

 

펭귄마을 오아마루를 떠나 모에라키해변과

 

더니든 터널비치를 거쳐

 

테아나우로 가는 계획이 있다 

 

 

 

 

 

 

 

 

 

오늘여정은 이번 캠퍼밴여행에서

 

운전거리가 가장긴 루트여서

 

종착지인 테아나우에 늦지않게 도착하려면

 

일찍 준비해야했다

 

 

캠퍼밴을 충전하던 전선을 걷고

 

화장실을 비우고 물을 채우고...

 

출발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많다

 

 

 

서둘러 마무리하고 출발~

 

 

 

첫번째 여행지는 모에라키에 있는 해변이다

 

출발한지 한시간이 못되어 도착!

 

 

이곳도 구글지도 사진검색으로 본 곳인데

 

해변에 둥근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는사람만 아는 관광지이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이미 몇몇 여행객이 와있었다

 

 

 

 

주차장에 모에라키해변 관광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해변에 있는 둥근바위의

 

정식명칭은 Moeraki Boulders

 

 

 

 

Moeraki Boulders까지는 약 10분을 걸어야한다

 

방향을 확인하고 ㄱㄱㄱ

 

 

가는길은 해변인데 파도에 밀려온

 

바다사자 시체가 있었다

 

세상을 떠난 바다사자의 명복을 빌며

 

사진을 찍지 않았다

 

 

10분이 채 못되어 둥근바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밀물때인지 바위까지 파도가 밀려왔고


Moeraki Boulders를 배경으로 인증샤샤샷!



한동안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Moeraki Boulders는 생각보다 


의미있는 볼거리였다

 


우리나라를 떠나 이곳에서만


볼 수있다는점이 떠나지못하고

 

머무르는 이유가 되었다

 


 

발길을 돌려 다음 행선지인


더니든으로 향했다



더니든까지는 한시간 이상


달려야했고 가는도중에


우려했던 비를 만났다ㅜㅜ



지난주 일기예보에서 예상한


날씨이긴했지만 정말로 비가오다니



더니든에서는 먼저 터널비치로 가서


해수욕과 해변산책을하고


시티로 이동해서 이국적인 도시풍경을


배경으로 스냅촬영을 계획했었는데...



비가온다...


빗방울이 점점굵어지면서


걱정이 앞서기시작했다



일단 터널비치까지는 가보기로했고


도착할때까지 비는 멈추지않았다




예상대로 주차장에 다른 관광객은 없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점심메뉴는 첫날잡은 크라이피쉬와


어제 연어양식장에서 산 연어로


만든 셀러드와 토스트이다


 



 

연어는 cold와 hot, smoke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 주로 접할수있는건 cold이다


우리가 산건 hot인데 맛이 무척궁금했다

 


 

 

 



토스트와 연어 샐러드 런치!


먹음직스러운만큼 맛도 굿~~이다ㅋㅋ


특히 연어가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하지만,


식사를 마쳤는데도 비는 그치지않았다ㅜㅜ


 



계획했던 터널비치 일정을 변경하여


더니든 시티 구경을 하기로했고,


뉴질랜드의 큰 도시에만 있는 마트인


파킨세이브로 가서 장을 보기로했다


이제까지 다녔던 카운트다운이 


이마트같은 곳이라면 


파킨세이브는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마트이다



차를 달려 더니든 파킨세이브 도착! 

 

 

비오는 더니든은 쳐치보다

  

활동하는 사람이많아보였다


입구부터 북적북적~



이것저것 구경하며


필요한 것들을 찾기시작했다


 

창고형 마트라 디피없이


파레트째 쌓아놓은 물건이많았다





 

 

저렴하기도했지만


무척이나 신선해보였다


 



 



 

진열대는 천장까지 높아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빼야했다



파킨세이브에서 특별히 저렴한


물건은 바로 마누카꿀이었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필수 선물목록 중


하나인 마누카꿀이 이곳엔


종류별로 있을뿐더러 가격까지 착했다


 

뉴질랜드 여행 중 다녀본 마트나 


선물가게에서 이곳만큼 싼곳은 없었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나오니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다


 

 


더니든 시티투어를 하기위해


캠퍼밴을 몰아 시티중심으로 향했다 



더니든은 스코틀랜드 장로교 주민들이


정착하며 이룬 도시라서


도시전체가 스코틀랜드풍 건물로


이국적인 도시이미지를 느낄수있는곳이다



첫번째 코스는 더니든역이다


역근처 주차장에 캠퍼밴을 주차하고


무인발권기에서 주차권을 끊었다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없었다

 



시간당 2$로 저렴한편이었고


일단 1시간만 끊었다


발권한 영수증을 운전석 앞유리쪽에


잘보이도록 두면된다


 



먼저 주차장과 연결된 기차역승강장으로 이동했다


승강장에는 더니든 근교를 투어할 수 있는 기차가


정차해있었고 관광객들이 많이있었다




승강장을 배경으로 한컷찍은 다음


역사로 들어섰다


 

 


 


 


 

더니든역은 1층에는 대합실과


2층에 기프트샵과 사무실이 있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역사내부를 배경으로


찰칵거리기시작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그쳤고


역광장으로 나가보았다


 


더니든역 광장은 잘꾸며진 정원같았다


이쁜 역사와 잘 어울리는 광장이었다



 

광장과 더니든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I-site를 찾아나섰다

 

 

더니든 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곳에

 

I-site가 위치해 있었지만,

 

조금 헤매서 찾아갈 수 있었다

 

 

I-site에서 내일 일정에 있는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를 예약했다

 

리얼저니의 시닉크루즈를 선택했고,

 

1인당 $117이다

 

 

예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뉴질랜드 건강식품을 파는곳이 보여

 

들어섰고 프로폴리스와 마누카립밤을 샀다

 

 

비가오는 바람에

 

더니든에서 주어진 시간이 별로없었다

 

 

남은 시간동안 갈 수 있는곳을 찾던중에

 

오타고 제일교회를 가기로 했다

 

 

오타고 제일교회는

 

1873년 로버트로슨이란 건축가가

 

설계하였다고 한다

 

전형적인 고딕양식으로 상부 첨탑은

 

54m 정도로 더니든 시내 어느곳에서도

 

교회가 볼수 있도록 하였다

 

 

 

교회를 찾아서 들어가보니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시간 4시 55분 ㅠㅠ

 

 

서둘러서 입장했고 내부를 관람했다

 

 

 

 

 

 

 

 

 

 

지붕 트러스와 결구들이

 

견고하기도했고,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었다

 

 

교회를 떠나 캠퍼밴으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다시 오게된 더니든역

 

 

 

갈길이 멀어 이동을 서둘렀다

 

어두워지기전에 테아나우에 도착해야한다

 

테아나우로 가는 길...

 

뉴질랜드의 풍경은 언제봐도

 

평화롭고 여유롭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2시간을 달려 모스번에 들어섰다

 

테아나우로 가는길에 있는 모스번은

 

사슴으로 유명한 곳이기도해서

 

사슴고기를 살 계획이 있었다

 

 

모스번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가

 

있었고 그곳에서 사슴고기를 사기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영업시간이 7시 30분까지라고 걸어두고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현재시간은 7시 35분... ㅜㅜ

 

 

사장님처럼 보이시는 한국인이 뒷뜰에서

 

정원일을 보고계셨는데...

 

잠시 말을걸어 문을 열어달라고 할까하는

 

고민을 했지만...

 

 

영업시간 외의 시간은 그분의 개인시간일것이고

 

그시간을 방해하는 것이라 생각됐다

 

 

내일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방문하기로하고

 

테아나우로 다시 출발했다

 

 

1시간이 못되어 Henry Creek이라

 

캠핑사이트에 도착했다

 

테아나우 시내와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내일 일정인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에

 

위치해있어 내일 이동시간을 줄일수 있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관리하는 사람이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캠핑사이트라

 

한적하고 조용했다

 

 

캠핑카는 길옆에 마련된 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추차가 끝나고 튀튀가 저녁을 준비할 동안

 

주변을 둘러보기위해 밖으로 나섰다

 

 

주의사항도 읽어보고...

 

 

 

 

캠핑사이트 안내사항을 읽어보았다

 

 

 

 

 

 

분명히 무료는 아니고

 

사이트이용료를 지불하는 방법이

 

기되어있었다

 

 

노란색 뚜껑을 열면 나오는

 

종이에 기본사항을 적고 돈을 내면된다

 

 

안내사항대로 적어내려고 했지만

 

노란색 뚜껑속에 종이가 다 떨어지고 없었다

 

할 수 없이 돈을 내지않고 숙박했다 ㅋㅋㅋ

 

 

캠핑사이트는 테아나우 호수에 위치해있어

 

풍경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주차한 곳은 입구쪽이라 그런 풍경은 없었지만

 

호수와 접한곳은 좋아보였다

 

 

이곳은 사이트와 공용화장실만 제공해줄 뿐

 

식수와 전기 등 다른 부대시설을 없었다

 

(모기 굉장히 많음 ㅋㅋ 문단속 제대로 하지않으면 난리남)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enry creek

$6

 X

 X

X

 X

 

 

 

 

 

 

 

캠핑카로 돌아와

 

튀튀가 준비한 저녁을 처묵처묵했다

 

메뉴는 카이코우라에서 잡은 흰살생선구이와

 

제육볶음 ㅋㅋ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찾은 최고의 맥주 MAC'S

 

 

 

 

이 맥주... 뉴질랜드 여행중에 하루도

 

빠짐없이 마셨던것같다 ㅋㅋㅋ 맛있다

 

 

한가지 맛이 아니라 홉의 종류나 풍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어있고 종류별로 색상이 다르다

 

 

무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취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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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NIKON D300s

 

LENS :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SIGMA 17-70mm F2.8-4 DC MACRO OS HSM

            SIGMA A 30mm F1.4 DC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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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차

2015.12.02

수요일

테카포-마운틴쿡-트위젤-오아마루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0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3일차로써,

 

테카포호수를 떠나 마운틴쿡 후커밸리 트레킹을 하고

 

트위젤과 던트룬을 거쳐 오아마루로 가는 계획이있다

 

 

 

 

 

 

지난 밤 실패한

 

한양치기교회(Church of Good Shepherd)

 

야경사진을 다시 시도하기 위해

 

새벽 5시에 홀로 기상했다 ㅜㅜ

 

 

무료캠핑사이트에 주차하긴 했지만

 

지정된 구역이아니어서 일단 차를 빼기로했고

 

조용히 캠퍼밴을 몰아

 

선한양치기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캄캄한 새벽이었는데도

 

핸드폰 라이트로 길을 비춰가며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한창이었다

 

 

나도 자리를 잡고 렌즈를 바꿔가며

 

여러각도로 찍기시작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선한양치기교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어느덧 동이트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눈길을 돌려

  

테카포호수와 주변에 핀 루피너스를 찍기시작했다

 

 

 

루피너스는 봄에 피는 꽃으로

 

더위에 약한 꽃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의 11월과 12월에 한창 피는데

 

 

들꽃이라서 뉴질랜드 여행중에는

 

시기만 잘 맞춘다면

 

도로 옆이나 강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교회를 배경으로 캠퍼밴을 한컷 찍어주었다

 

 

 

튀튀를 깨우지 않고

 

조용히 차를 움직여 오늘 첫번째 일정인

 

마운트쿡으로 이동했다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이른아침이라 차도 사람도 없는 길에

 

햇살만 내려쬐는 풍경...

 

푸카키호수로 들어섰을때는

 

정말,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고

 

 

후커밸리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튀튀와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운전중이라 눈으로만 담으며

 

의도적으로 천천히 달리며 이동했다

 

 

 

마운트쿡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빙하가 산을 덮고있어

 

많은 사람들이 빙하체험을 하기위해

 

이곳을 찾는다

 

 

헬기투어나 등산으로 빙하까지 가기도 하고

 

밸리에 고인 호수에서 보트로 빙하를 체험하기도한다

 

 

우리는 가장 쉽고 사람들이 많이하는

 

후커밸리라는 산책로를 트레킹을 하기로 계획했다

 

후커밸리 트레킹은 편도 1시간반정도 걸리며

 

후커밸리 트렉 끝에는 빙하호수가 있다

 

 

사전에 알아볼 때

 

후커밸리 트레킹 중에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 산과 계곡과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이라고했다

 

다녀온 이들 모두 잊지못할 경험이라고

 

추천, 또 추천하던 코스였다 

 

 

 

캠퍼밴을 달려

 

마운트쿡의 National Park에 도착했고

 

튀튀를 깨워 트레킹 준비를 했다

 

 

National Park에는 등산객과 캠핑객들을 위한

 

화장실과 키친등 부대시설들이 있었고

 

캠퍼밴의 오물을 버릴수 있는 덤프스테이션도 있었다

 

 

 

 

캠퍼밴을 주차하고 몇분 지났을까..

 

공원 관리인이 나타났다

 

이곳에서 밤을 보냈냐고 묻길래

 

방금 도착했다고 하니 알겠다고하고 떠나버렸다

 

 

밤늦게 도착한 캠퍼밴을 찾아

 

주차비를 받아내기위해서 였던 것 같다

 

 

 

후커밸리 트렉에는 화장실이 거의 없기에

 

과하지 않게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튀튀가 비몽사몽 준비해서

 

아침은 간단히 샌드위치와 샐러드로 해결~

 

 

 

 

 

잠시 휴식 후 트레킹 출발~

 

 

 

출발 지점에서 한컷~

 

 

 

들판에 잘 찾아보면 뭔가 움직이는 것들이 있는데

 

유심히 보면 토끼들이다 ㅋㅋㅋ

 

우리나라같으면 벌써 다 잡아갔을텐데..

 

 

 

트레킹 코스는 경사가 심하거나 험한길이

 

아니어서 간편한 복장으로 가면 될 것 같았다

 

 

날씨가 좋았지만 완전 쾌창하진 않아서

 

산꼭대기의 빙하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않았다

 

 

 

 

후커밸리 트렉에는 3개의 다리가 나온다

 

그 첫번째 다리 

 

 

 

 

다리 밑으로 흐르는 물은

 

산에서 내려온 석회성분으로 인해

 

뿌옇게 탁한색이었다

 

 

 

튀튀는 몸이 좋지 않아서

 

이곳에서 그만 돌아가기로 결정ㅠㅠ  

 

 

 

튀튀를 보내고 트레킹을 계속했다

 

 

 

두번째 다리

 

 

 

 

 

 

처음보는 식물들도 많아서

 

보일 때마다 한컷씩 찍어주었다

 

 

 

 

 

 

 

 

 

영화나 그림에서 봤을 법한 풍경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트렉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들은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주변과 조화롭게

 

계획되어있었고,

 

트레킹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요소였다

 

 

 

 

 

 

 

세번째 다리

 

 

 

마지막 다리를 지나고 얼마가지 않아

 

빙하호수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고있었다

 

 

넓은 호수에는 기대한 것과는 달리

 

작은 빙하가 세덩이 정도 떠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다 녹고 없었다 ㅜㅜ

 

 

 

그래도 올라온김에 빙하수에

 

손을 담궈보기위해 호수가로 내려갔다

 

 

굉장히 차가웠다 ㅋㅋㅋㅋ

 

후커밸리 트렉의 정점에서 홀로 기념샷~

 

 

이제 내려가기 시작!

 

내려가는길은 올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그만큼 빠르게 내려갈 수 있었다

 

 

 

 

 

 

 

 

 

 

 

한시간만에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튀튀와 재회했다

 

 

3시간가량 트레킹으로 인해 배가 고파왔고

  

다음목적지로 출발하기 전에 배를 채우고 가기로했다

 

 

 

어제 잡은 크라이피쉬를 모두 먹어치우기로 결정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냄비에 아무재료없이 물로만 쪄낸 크라이피쉬..

  

푸짐한 살이 오동통하게 익어있었고

 

한입 크게 베어물면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어제도 배부르게 먹었지만

 

또 먹어도 맛있었다 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카이코우라 낚시투어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캠퍼밴의 상수를 채우고

 

오수를 비우는 작업을 했다

 

 

출발 준비가 끝나고 지체없이 이동~

 

 

 

트위젤로 이동하는 길에

 

푸카키호수의 풍경을 본 튀튀는...

 

감동 감동 감동이었다

 

 

 

 

 

 

 

 

 

 

 

 

 

 

 

호수가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계속해서 감탄했다

 

 

 

한시간이 못되어 트위젤로 들어섰고

 

주유소를 찾았다

 

 

처음으로 하는 주유...ㅋㅋ

 

캠퍼밴의 주유구는 조수석문을 열면 보인다

 

 

주유를 시작하니 알바(?)인듯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앞유리를 닦아 주신다 ㅎㅎ

 

 

모든 캠퍼밴은 경유이므로

 

주유기를 확인 후에 주유하면 된다

 

대부분의 주유는 셀프이므로 확인 또 확인해야한다

 

 

경유 요금은 1리터당 $1.199였다

 

 

주유가 끝나고 주유기의 번호를

 

카운터에 말하면 결제를 해준다

 

 

 

주유를 마치고 트위젤 입구에 위치한

 

High Country Salmon 연어양식장으로 향했다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연어에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이곳을

 

찾았으리라 생각된다

 

 

여행 계획 때 뉴질랜드 남섬 여행 중

 

연어를 사먹어본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대부분 High Country Salmon 연어양식장에

 

대한 내용이었다

 

 

 

길가에서 바로 보이기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카운터에 가면 연어 먹이가 비치되어있는데

 

한통을 들고 나가서 양식장으로 던지면

 

연어들이 몰려들어 난리가 난다 ㅋ

 

 

 

카운터에 비치된 연어가격표

 

 

 

 

 

 

장 맛을 볼 사시미와

 

나중에 샐러드로 먹을 훈제연어를 구매했다

 

 

 

연어회는 신선한것 빼고는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3일째 파워충전없이 캠핑중인터라

 

카메라의 베터리가 거의 방전된 상태였고

 

사시미를 먹으며 충전하기로하고 시간을 때웠다

 

 

어느정도 충전을 마치고

 

오마라마의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으로 향했다

 

 

오마라마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은

 

여행계획을 세울 당시,

 

구글어스로 여행할 도시를 살펴보던중

 

우연히 보게된 사진이다

 

 

구글어스(Google Earth)로 여행지 미리 둘러보기

 

 

 

오마라마에서 가까운곳에 연어양식장이있었고

 

그곳에서 연어를 구입해 근처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점심을 먹을 계획을 세우며

 

주차할 곳이 있는지 알아보던 중 보게된 사진

 

 

참 이쁘게 잘 찍었다 ㅋㅋ

 

구글어스에 등록된

 

사진정보를 확인해 보니

 

 

사진찍은 시기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우리가 여행할 시기와 같은

 

12월에 찍은 사진이란 것을 확인 후

 

 

희망을 가지고 이곳을 꼭 찾아가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지금 간다

 

가는길이다 ㅋㅋ

 

 

 

 

여행계획을 세울때 튀튀와 들떠서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이란 말을

 

입에 달고 지내던때가 있었다

 

 

기대기대하며 오늘까지 와버렸다 ㅋㅋ

 

 

 

그런데 오마라마로 가는길에 보니

 

길가에 온천지 루피너스 들판이었다 ㅎㅎㅎ

 

 

문득 드는 생각이

 

굳이.... 여기저기 루피너스가 만발했는데..

 

사진속의 장소를 찾을 필요가 있나 싶었다

 

 

 

 

고민끝에

 

적당히 차를 세울수있는 곳에

 

루피너스가 피어있다면 그곳도 좋을거라 판단하고

 

그런 곳을 찾아보았다

 

 

 

얼마가지않아

 

고요한 녹색초원에 루피너스가 만개한 장소 발견!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넓었다

 

 

 

꽃밭을 배경으로 주차를 하고

 

점심먹을 준비를 시작했다

 

 

튀튀가 점심을 준비할 때

 

나는 야외 테이블세팅과 어닝을 설치했다

 

 

 

점심준비가 끝나고 테이블에 앉았다

 

 

 

루피너스 꽃밭을 배경으로 한컷~

 

 

 

식사를 마치고 지체없이

 

꽃밭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배경도 너무 이쁘고

 

기분도 들뜨고 해서

 

튀튀에게 드레스로 환복해서 찍자고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

 

다음 목적지인 던트룬의 

 

엘리펀트락(Elephant Rocks)으로 출발하였다

 

 

엘리펀트락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인데

 

구글어스로 트위젤에서 오아마루로 가는길을

 

둘러보다 발견하게 된 곳이다

 

 

 

집채만 한 화석바위가 밀집된 신비로운곳이어서

 

지나는길에 들르기로 계획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소목장)1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소목장)2

 

 

위성지도만 보고 찾아가는데...

 

너무 시골길로 가는 것 같아서 의심이 되기시작했다

 

외진 곳으로 계속 들어간다 ㅜㅜ

 

 

거의 다왔다고 판단될때 쯤

 

작은 표지판이 나왔고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었다

 

 

한시간정도를 달려 엘리펀트락에 도착!

 

 

 

따로 주차장은 없었다

 

사실 도착해서도 이곳이 맞는지..

 

입구는 어디인지 계속해서 해맸다

 

 

구글어스에서 확인한 장소는 맞았기에

 

울타리의 작은 문을 지나

 

들판에 소똥지뢰를 피해가며

 

무작정 걸어서 엘리펀트락으로 갔다

 

 

5분정도 걸어가자 예상대로 그것들이 보였다

 

 

푸른초원 위에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었다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풍경

 

 

신기신기해하며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7시가 다되어가고있었고

 

더이상 지체할수 없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캠퍼밴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똥이 빼곡한 들판에서 한컷

 

 

바닥에 작은 돌같은 것이 소똥들이다 ㅋㅋ

 

 

주차된 캠퍼밴 옆으로

 

들판에 물을 주는 기계가 보인다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하며

 

항상 드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렇게 넓은 들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였다

 

 

 

들판을 자주보다보니 궁금증이 해결되었는데

 

바로 저 바퀴달린 기계가 답이었다

 

 

원리는 아래와 같이 두가지 방법이 있다

 

 

 

 

뉴질랜드에서 많이 보이는 방법은 2번방법인데

 

같은 면적에 물을 주게 되지만

 

비교적 설치비용이 적게 들기도하고

 

한번 작동시키면 무한회전하며

 

물을 주는 장점때문인것 같다

 

 

 

구글어스에서 뉴질랜드 들판위를

 

사진으로 볼때면 미스터리 서클같은

 

원이 그려진 것을 볼수 있는데

 

2번처럼 물주는 방식때문이다

 

 

 

던트룬을 벗어나 한시간정도 달렸고

 

저녁8시가 되어서야

 

오아마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8시였지만 하늘은 아직 밝았고

 

오아마루는 생각보다 작은마을이었다

 

 

오아마루를 여행하는 목적은

 

펭귄을 보기위해서였고

 

펭귄이 출몰하는 바닷가 옆 캠핑장으로 향했다

 

 

Harbour Tourist Park라는 캠핑장에 도착했고

 

파워사이트가 있는지 프론트에 문의했는데

 

지금 당장은 없지만 확인이 필요하다고했다

 

몇 통의 전화를 하고는 자리가 있다고했다

 

 

예약한 사람이 못오게 되어서

 

자리가 생긴것이었다

 

 

보통 저녁 6시가 넘어가면 프론트문을 닫는데

 

이곳은 늦게까지 열려있어서 다행이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arbour Tourist Park

$16(1person)

 

 

 

 

 

자리를 배정받고 잠시 휴식 후

 

캠핑장을 둘러보았다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실, 식당 등의

 

부대시설이 있었고

 

빨래를 먼저 돌리고 저녁준비를 했다

 

 

저녁준비를 하기위해 캠퍼밴과 키친을

 

왔다갔다 할때 캠퍼밴 아래로

 

뭔가 움직이는 것들이 있었고

 

확인해보니 펭귄 두마리였다

 

 

야생펭귄을 보기는 처음인데

 

너무 작고 귀여웠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사진으로

 

남길 수는 없었고 한참을 지켜보았다

 

 

펭귄은 야행성이라서 밤에 활동하는데

 

이런 펭귄을 찍기위해 플레쉬를 터트리면

 

펭귄이 실명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잠깐이지만 너무 신기했고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서둘러 식사준비를 이어갔다

 

 

시간이 늦기도했고

 

어서 펭귄을 보러가고싶은 마음에 

 

간단히 밥을지어서 후다닥 저녁을 먹었다

 

 

지체없이 펭귄을 만나러간다

 

펭귄은 주변에 수십마리가 있는듯

 

여기저기서 울부짖었다

 

 

일단 밥을 먹었던 공용키친 앞 마루밑에서

 

펭귄 두마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한참을 저렇게 경계중이다가

 

마루밑으로 몸을 숨겼다

 

 

다시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뉴질랜드여행 첫날 잡은 물고기를

 

던져주었는데...

 

 

이놈.. 엄청 포악하다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 손을 물려고한다

 

깜짝놀랐다 ㅋㅋㅋㅋ

 

 

보통성격이 아님을 느꼈고

 

다른 놈을 찾으러 캠핑장 밖으로 나갔다

 

 

펭귄이 나타나는 시간은 보통 9시부터라고한다

 

 

펭귄 콜로니로 향하는 도로변과 방파제에서

 

쉽게 펭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던 아기펭귄ㅋㅋ

 

엄마를 찾는지 계속해서 울어댔다

 

 

 

한참을 구경하고 캠퍼밴으로 돌아왔고

 

야생펭귄구경은 기대이상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캠퍼밴에 누워 눈을 감았을때도

 

펭귄들은 울음소리를 멈추지 않았고

 

밤새도록 짖어댔다 ㅎㅎ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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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차

2015.12.01

화요일

카이코우라-테카포 

구름(20℃)

 

 

 

 

오늘은 허니문 9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2일차로써,

 

카이코우라에서 3시간동안 바다낚시를 하고

 

켄터베리 대평원을 지나

 

테카포호수로 이동하는 여정이 계획되어있다

 

 

뉴질랜드 캠핑을 계획 할 때

 

오늘이 가장 힘든 날이 될거라 예상했다

 

 

오전에 바다낚시 후 400km를 이동하여야 하기에

 

많이 피곤한 날이 될 것 같았다

 

 

원래 계획은 테카포로 가는 길에 있는

 

아카로아를 경유하기로 생각했지만

 

오늘 테카포에 도착을해야 내일 일정에 

 

차질이 없기에 포기했다

 

 

카이코우라를 여행루트에 넣기 전까지

 

크라이스트쳐치에서 아카로아로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었다

 

 

아카로아는 튀튀가 가고싶다고한 어촌마을이었는데

 

프랑스인들이 이주해와 살기시작하면서

 

프랑스풍 건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하며

 

꼭 가보고싶다고 했었다

 

 

하지만...

 

내가 바다낚시로 유명한 카이코우라를

 

알아버렸고 튀튀를 설득해서

 

튀튀가 아카로아를 포기하기로 했다 ㅎㅎㅎ

 

 

 

 

 

 

 

어제 크라이스트쳐치 I-SITE에서 예약한

 

카이코우라 바다낚시가 8시 반에 예약되어있어서

 

늦지 않기위해 7시에 기상했다

 

 

밤 늦게 이곳에 도착한터라 

 

캠핑사이트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밤을 보냈기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나섰다

 

 

캠핑사이트는 연못과 붙어있었고

 

연못과의 경계에 나무울타리가 설치되어있었다

 

 

 

연못에는 백조와 오리들이 놀고있었다

 

 

나무울타리 넘어로 말들을 방목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다가가니 3마리가 다가왔다

 

 

과천경마장에서 봤던 말들보단 체구가 작았고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녀석들을 위해

 

바닥에 풀을 뜯어서 내밀었다

 

 

굉장히 잘먹는다 ㅎㅎ

 

30분가까이 저러고 정신없이

 

풀을 주며 놀다가 들어와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기로 했다

 

 

어제 장을 본 사과와 크루아상으로

 

배를 채우고, 멀미약을 먹고는

 

출발준비를 서둘렀다

 

 

캠퍼밴은 이동 전에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

 

가스, 전기, 서랍 등이 잘 잠겨있는지

 

체크 후 굴러다니는 것들이 없도록하고

 

출발해야했다

 

 

여행전 블로그들에서는 운전할때

 

식기들 부딪히는 소리가 많이 시끄러웠다고

 

하는 글을 봤었는데...

 

 

운전에 집중해서인지 무딘성격탓인지

 

별로 시끄러운줄 모르고 다녔던것같다

 

 

준비를 마치고 차를 움직였다

 

10km거리에 있는 카이코우라 사우스베이로 향했다

 

 

오늘 날씨... 하늘에 구름이ㅡㅡ

 

가는길에 도로옆으로

 

방목하는 소떼와 양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 덕분에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나갈 낚시배가

 

주차되어있었고 바로옆에 캠퍼밴을 주차했다

 

 

 

낚시배를 예약한 곳은 "Kaikoura Fishing Charters"

 

라는 곳이고 I-SITE를 통해서 예약하긴 했지만

 

한국에서 카이코우라 바다낚시를 알아볼때

 

혹시라도 미리 예약할 방법을 찾다가

 

봤었던 곳이기도 했다

 

http://www.kaikourafishingcharters.co.nz/

 

 

 

 

한국에서는 카이코우라 바다낚시

 

하는곳이 어디있는지 구글어스(Google Earth)를

 

통해서 찾게 되었는데,

 

이번 허니문 여행계획에서

 

대부분의 볼거리와 엑티비티도

 

모두 구글어스를 활용했었다

 

구글어스로 여행지 미리보기

 

 

 

낚시비용은 1인당 $100이고, 

 

낚시에 포함된 사항은

 

-낚시배 3시간 단독대여

-낚시관련장비일체 지원

-낚시로 잡은 물고기 포장(사시미 가능)

-Crayfish(바다가제) 서비스(1인당 2~3마리)

-낚시중 운좋으면 고래구경가능

 

 

낚시비용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2시간 : $95

3시간 : $100

4시간 : $140

 

 

우리가 탈 낚시배는 트레일러에 실려있었고

 

초록색 트렉터가 앞에 연결되어

 

바다까지 끌어주는것 같았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선장할아버지와 조우했다

 

잔금을 들이밀며 잘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오늘 낚시를 도와줄 두명의 선원을 소개해줬다

 

선장 본인은 일이있어 낚시를 못나간다고 했다

 

 

암튼 튀튀와 함께 배에 올랐고

 

선원 두명과 바다낚시를 출발했다

 

 

 

배의 내부는 사용감이 있어보였고

 

낡은곳도 보이긴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바다낚시 출발하며 기념으로 찰칵~

 

 

 

배의 뒷부분에는 손님들을 위한 낚시대가

 

12대 준비되어있었고

 

 

싱크대가 보이는데...

 

저곳에서 낚시전에 미끼를 끼우는 등

 

준비를 하거나 낚시로 잡은 물고기들을

 

회뜨는 장소로 사용한다

 

 

낚시배 선장실은 생각보다 좁았지만

 

어군탐지기를 보유하고있어서

 

모니터로 물고기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Crayfish(바다가제) 어망을 끌어올리는

 

크레인이 선장실 옆에 있다

 

 

 

 

선장실 입구에 화장실이 있는데

 

낚시가 끝날때까지 열어보지 않았다 ㅎㅎ

 

 

 

육지와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낚시를 떠나는 다른 투어리스트들도 보였다

 

 

 

 

20분이상을 바다로 달렸는데

 

파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놀이기구 타듯이 배가 점프를 했다

 

 

 

 

 

 

 

 

 

 

 

 

 

 

 

한참을 달리고 있을쯤..

 

자기를 로지라고 소개한 선원이

 

낚시바늘에 미끼를 끼우기 시작했다

 

 

 

 

 

낚시바늘은 정말 크고 두꺼웠다

 

가끔 육지에서 낚시를 했지만

 

저렇게 큰 바늘은 사용해보지 못했다

 

 

낚시줄 하나에 바늘은 3개가 달렸고

 

바늘마다 묵직한 흰살생선 덩어리가

 

미끼로 끼워졌다

 

 

 

얼마 뒤 바다 한가운데 배를 멈췄다

 

시끄러운 엔진소리가 멈추니

 

정말 고요했다

 

 

 

낚시배 측면에 낚시대를 고정대가 있었고

 

그곳에 튀튀와 내 낚시대를 꽂았다

 

 

 

로지가 5분 정도 간단한 낚시법을 알려주었다

 

 

릴을 풀면서 바늘을 바다 밑으로 내리는데

 

릴이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도록

 

엄지손으로 살짝 눌러주어야 한다

 

 

낚시줄이 바다속으로 한없이 내려간다

 

줄내리는 시간은 1~2분정도 걸리는데

 

150m정도 내려간다고 한다

 

 

줄을 내리는 건 쉬운데 

 

2분동안 내린 줄을 끌어올리는게... 걱정이다 ㅡㅡ

 

 

줄을 내리고 1분도 되지않았는데

 

입질이오기 시작했다

 

 

경험상 이건 분명히 물고기가 물었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로지는 계속 기다리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낚시줄을 한번 내렸다 올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

 

 

한번 내렸을때 낚시바늘 3개를

 

물고기가 다 물기를 기다렸다가

 

올려야한다고 한다

 

 

낚시를 시작한지 10분쯤 되었을까...

 

배를 몰던 선원이 먼저 수확을 거뒀다

 

 

크고 붉은 물고기 세마리였다

 

당시에는 어종을 몰랐지만

 

낚시가 끝난 뒤 물어서 알아낸

 

이 물고기의 이름은 Sea perch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눈볼대라고 부른다

 

 

크기를 보더니 작은 넘은 바로 놓아주고

 

큰놈 두마리를 회뜨기 시작했다

 

 

회뜨고 남은 뼈와 부산물들은

 

저 망에 담는데...

 

저것이... 바다가제를 잡는 먹이로 쓰인다

 

 

선원이 잡은 물고기들은

 

회를떠서 낚시 미끼로 쓰인다

 

 

낚시줄을 내린지

 

5분정도 지났을까...

 

 

낚시대가 계속 요동쳐서

 

나도 줄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릴을 한참동안 감아올려야했다

 

갑자기 팔에 힘을쓰니

 

근육이 힘들어했다 ㅋㅋ

 

끌어올리면 올릴수록

 

한마리가아닌 느낌....

 

 

나...낚..았다 ㅋㅋㅋ

 

물고기 두마리 ㅋㅋ

 

 

 

 

튀튀도 곧이어 끌어올린 물고기들..

 

 

 

낚시줄을 바다로 내렸다 올렸다...

 

낚시가 계속된다

 

계속해서 올라온다 ㅋㅋㅋ

 

 

 

우리가 잡은 물고기들은

 

바로 회를떠서 얼음에 보관한다

 

 

 

 

로지가 회를 뜨기전에 통째로

 

가져가진 않을거냐고 물어보는데..

 

우린 탕으로 끌여먹을 생각이 없었기에

 

전부 회쳐달라고 했다 

 

 

 

회를 뜨다가 남은 작은 덩어리들을

 

배밖에 몰려있는 갈매기떼에 던지면

 

날아와서 개처럼 잘도 받아먹는다 ㅋㅋ

 

 

Sea perch 말고도

 

다른 물고기가 잡히긴 하는데

 

주로 Sea perch가 올라온다

 

 

 

그렇게 한참을 물고기를 끌어올리며

 

기계처럼 낚시를 하고있었다

 

무조건 내리면 입질이 오고

 

올리면 2~3마리는 걸려있다

 

 

한시간 정도 낚시에 빠져있을쯤

 

튀튀가 낚시줄이 올리기가 너무 힘들다고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힘들게 릴을 감는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로지가 가서 튀튀를 도와준다

 

그.... 그런데...

 

 

이건뭐...

 

올라온 물고기 크기가 엄청나다ㅋㅋ

 

심지어 등푸른 생선 ㅋㅋㅋ

 

참... 치?

 

와우 참치다!!!

 

 

 

올라온건 참치가 아닌 상...어

 

튀튀가... 상어를 낚았다 ㅋㅋㅋ

 

 

릴을 끌어올리다 힘들어서 잠시 쉬고있을때

 

상어가 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물었던거다

 

 

선원들도 상어는 처음이라고 하며

 

신기한듯 한참을 보다가 줄을 끊어서 놓아주었다

 

 

진귀한 경험을 했다 ㅋㅋ

 

기분이 묘했고 낚시가 더 즐거워졌다

 

 

주변에는 갈매기와 알바트로스 등

 

많은 바다새들이 몰려있었다

 

로지가 주변에 몰려든 새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주변에 몰려든 새들 중

 

크고 흰 새들은 모두 알바트로스인줄 알았는데

 

사진처럼 눈이 매서운듯 인상쓰고있는건

 

알바트로스가 아니라고 한다

 

알바트로스는 눈이 둥글고 작다고 했다

 

 

 

한참을 낚시하다가

 

자리를 옮겨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

 

 

10분정도 바다로 더 나갔고

 

다시 낚시줄을 내렸다

 

 

수심이 더 깊었고 올라오는

 

물고기 크기도 조금더 컸다

 

 

 

 

 

계속해서 끌어올렸고

 

3시간이 다되어갈 쯤

 

낚시를 마칠 수 있었다

 

 

오늘 바다낚시에서 끌어올린 물고기는

 

튀튀와 합쳐서 30마리쯤 됬었고

 

 

크기가 작아서 놓아준 물고기를 빼고는

 

모두 회를 쳐서 포장해주었다

 

 

회집에가서 먹는다고치면 굉장한 양이었다

 

 

 

회를 뜨고 난 부산물들은 모두

 

망에 담아서 바다가재 미끼로 모아두었다

 

 

 

복귀하는 배에서

 

로지는 청소를 시작했는데

 

우리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꽤나 열심히 청소하였다

 

 

 

 

배는 어느덧 바다가재 어망을 놓아둔

 

곳으로 이동했다

 

 

 

멀리

 

미리 놓아둔 부표가 보인다

 

 

로지가 장대로 부표를 끌어올리고

 

부표와 이어진 밧줄이 올라온다

 

 

 

 

 

밧줄 끝에 바다가재가 낚인

 

어망이 올라온다 ㅎㅎ

 

 

 

대박대박 ㅋㅋ

 

완전 많이 올라왔다

 

 

 

 

 

배위로 어망을 올리자마자

 

바스켓에 바다가재를 쏟아 붇는다

 

 

 

 

 

 

어망에서는 바다가재 외에도

 

바다가재를 유인했던 미끼망이 나왔는데

 

미리 넣어둔 생선의 부산물들이 바다가재에게

 

먹혀서 뼈만 남아 있었다

 

 

 

 

 

 

선원은 잡힌 바다가재 꼬리부분의

 

치수를 재기 시작했고

 

일정 치수 미달인 것들은 바다로 돌려보냈다

 

 

 

 

 

 

법적 기준을 통과한 바다가재들이

 

하나둘씩 바구니에 들어왔다

 

 

우리에겐 총 6마리를 제공해주었고

 

바다가재 6마리만해도

 

바다낚시에 투자한 돈에 비하면

 

충분한 가치라고 생각했다

 

 

 

바다가재 선별이 끝나고 난 뒤

 

오늘 우리가 잡은 물고기에서 나온

 

부산물들을 담은 미끼망을

 

다시 바다속으로 떨구었다

 

 

 

 

 

 

20분 정도를 달려 육지로 돌아오게 됐고

 

항구에는 아침에 봤던 트렉터가

 

트레일러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트렉터에의해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이다 ㅎㅎ

 

 

 

 

 

 

아침에 출발했던 주차장에 배를 주차시키고

 

로지와 헤어지기전에 기념 촬영을 했다

 

 

정말 순진하고 착한 선원이었다

 

작별인사를 하기전에

 

오늘 우리가 잡았던 물고기들의

 

이름을 적어달라고 펜과 종이를 들이밀었는데

 

 

당황스럽게도....

 

자기는 글을 못배웠다고

 

사진을 보고 써주겠다고

 

사무실로 나를 데려간다...

 

 

그리고는

 

벽에걸린 물고기 안내판을보고

 

그리듯이 글씨를 써서 나에게 전해준다

 

 

상어(Shark)는 안내판에 없었는데...

 

로지가 말하길...

 

상어는 읽을 줄은 알지만

 

쓸줄은 모른다고한다 ㅡㅡ

 

 

 

 

 

 

 

 

 

오늘 우리가 잡은 물고기는

 

한마리만 잡힌 Blue Dod를 비롯해

 

Sea Perch가 대부분이었고

 

크레이피쉬라 불리우는 바다가재는

 

이곳에서 Red Rock Loster 이라고 불렸다

 

 

오늘 우리가 회로 받은 물고기는

 

15~20마리 정도였으며

 

바다가재는 6마리이다

 

 

1인당 $100로 치면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헤어질때 카이코우라에서

 

바다가재요리를 잘하는

 

차이니즈레스토랑을 소개받았는데...

 

 

직접 찾아가보니 잡아온 바다가재를

 

요리해주는데 1마리당 $20라고했다

 

 

내가잡은 고기를 요리만 해주는데

 

너무 많이 받아먹는거라생각했고

 

그냥 돌아서서 나왔다

 

 

그리고는 카이코우라에서 차를 돌려

 

테카포로 향했다

 

 

이미 점심시간이라 어딘가에서 멈춰

 

밥을 먹어야 했고

 

가는길에 바다근처 갓길에 차를 세웠다

 

 

오늘 점심은 바다가재와 우리가 잡은

 

눈볼대 회였다

 

 

 

바다가재는 아직도 살아있었고

 

더듬이를 제거 한 뒤에

 

냄비에 뒤집어 넣고 찌기시작했다

 

 

찌고나니 울긋불근한게

 

무지하게 먹음직스워졌다

 

 

 

 

 

 

 

  

로지가 떠준 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회가아니라

 

그저 살덩어리일 뿐이었다

 

그냥 먹기엔 컸고

 

가위로 먹기좋게 썰어야 했다

 

 

 

회는 총 4봉지를 받았고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많았다

 

접시에 담긴 회가 한봉지 분량이었고

 

점심에는 한봉지를 터서 셋팅했다

 

 

초고추장은 크라이스트 쳐치의 한인마트에도 


고있었지만 혹시나하는 노파심에

 

한국에서 미리준비했었다

 

점심식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마치고

 

식사전에 기념촬영 한컷~ 

 

 

 

 

드디어 먹기 시작~

 

 

바다가재는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다

 

회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신선한 맛정도였고

 

양이 많아서 바다가재 위주로 먹고는

 

회를 남겨버렸다 ㅋㅋㅋ

 

 

주위에 갈매기가 남긴 회를 노리고있어서

 

주변 길가에 남은 회를 버려두니

 

 

 

 

갈매기가 날아와 먹기시작했다

 

 

 

 

 

 

마지막 한점을 물고는

 

땡큐 한마디없이 바다로 날아가 버린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테카포로 출발했다

 

어제 출발했던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나야

 

테카포로 갈 수있었고

 

400km를 차로 달려야 갈 수 있는 거리였다

 

 

 

가던중 엠벌리라는 마을이 나왔고

 

그곳에 카운트다운이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잠시 쉴 겸 장을 보기로 했다

 

 

주 목적은 맥주가 떨어져 사기위해서였고

 

생선까스를 위해 빵가루를 찾았는데 없어서

 

밀가루를 구매했다

 

 

서둘러 장을 보고는 다시 길을 나섰다

 

카이코우라를 떠난지 4시간만에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났고

 

시간 또한 4시가 넘어버렸다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나니

 

켄터베리 대평원이 보이기 시작했고

 

듣던대로 끝도없는 평야지대였다

 

 

 

말과 소, 양 들을 수도없이 지나쳤고

 

정말 이국적이고 한적한 뉴질랜드를

 

느낄수있는 시간이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1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2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3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4

 

 

바다낚시 이후 400km를 달려 테카포에 도착했다

 

저녁 8시가 넘어 해가 지고있었다

 

"Camping NZ" 어플을 이용해

 

"Hamilton Drive Area"라는

 

무료 캠핑사이트를 찾았고

 

그곳으로 찾아갔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amiton Drive Area

 Free

 X

 X

X

 X

 

 

 

 

 

캠핑사이트는 넓었지만

 

정해진 주차구획은 이미 만원이었다

 

 

 

테카포는 작은 마을이었고

 

캠핑사이트를 찾아서 얼마동안 돌아다녔다

 

테카포 호수 근처에서 덤프스테이션을 찾았고

 

일단 이틀간 캠퍼밴에서 쓴 물을 충전하고

 

오수를 배출했다

 

 

시간도 늦었고 더이상 늦어지면 안될것같아

 

아까 돌아섰던 "Hamilton Drive Area"로 돌아갔다

 

 

정해진 구획은 아니었지만 주차를하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튀튀는 저녁준비를 했다

 

오늘 잡은 물고기로 생선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빵가루가 없어서 식빵을 가루내어 사용하였다 

 

 

 

 

 

 

그럴듯한 저녁을 준비했고

 

맥주한잔과 함께 배불리 먹게되었다

 

 

 

 

 

 

저녁을 배불리 먹고는 늦었지만

 

튀튀와 테카포 호수로 산책을 나갔다

 

 

호수근처에 위치한

 

선한양치기교회(Church of Good Shepherd)로 가니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10명쯤 되는

 

사람들이 교회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있었다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쏟아질듯이 많았지만

 

어두운 렌즈를 장착한 카레라에는

 

담지 못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내일을 기약하며

 

뉴질랜드 캠핑 2일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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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차

2015.11.30

월요일

크라이스트쳐치-카이코우라 

맑음(17℃)

 

 

 

 

크라이스트쳐치 공항 밴치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은 뉴질랜드 여행의 첫날이며

 

캠퍼밴을 렌트하여 카이코우라까지

 

가는 여정이 계획되어있다

 

 

 

크라이스트쳐치는 2011년 까지만해도

 

뉴질랜드 여행시 필수코스라고 했는데...

 

2011년 지진으로 인해 도시전체가 관광지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현재 복구중이긴 하지만 얼마전 다녀온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고는 쳐치에서의 여정은 생략했다

 

 

 

그리하여 여행에 필요한 물품만 구입 후 다음목적지인

 

카이코우라로 향하기로 했다

 

 

 

 

 

 

쳐치에서 카이코우라까지는 약200km 거리이며

 

캠핑카 이외에 숙소와 카이코우라 낚시배 예약은

 

아직까지 어디서할지 미정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사전에 예약한

 

캠핑카를 픽업하는 일이었다

 

 

8시반에 캠핑카 픽업이 예약되어있어

 

8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픽업요청을위해

 

공항내 부킹전화기로 이동했다

 

 

전화기가 있는 위치는 캠핑카 예약시

 

메일로 받은 자료에 자세히 나와있었다

 

 

캠퍼밴 종류 및 예약하기 바로가기

 

 

공항에는 I-SITE라는 관광안내소가 있고

 

 

 

그 오른편에 공항출구가 보이는데

 

출구와 안내소 사이벽에 각종 관광홍보 게시판이있다

 

 

 

게시판 아래에 부킹가능한 전화기가 똬~

 

 

 

 

 

게시판에는 캠퍼밴 부킹을 위한

 

안내가 되어있는데

 

키아, 마우이, 브릿츠 등등

 

모두 같은 계열사이기때문에

 

한 사무실에서 픽업을 해준다

 

 

 

예약한 브릿츠 사무실로 전화하기 위해선

 

65번을 누르면 된다

 

전화를 걸면 사무실에서 영어로 받는데...

 

대충 알아듣고 내이름을 말하니

 

10분뒤에 픽업장소로 나와있으라고 한다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가면되는데...

 

 

사전에 접했던 블로그에서는 공항출구에서

 

픽업을 했다는 글을 읽었던 터라

 

 

지도에 표시된 거리가 너무 멀어보여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했고, 공항 출구 바로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픽업을 오지않아

 

다시 전화걸어보니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오란다 ㅡㅡ

 

 

뉴질랜드의 12월은 초여름날씨라고해서

 

더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쌀쌀했다...

 

 

 

캐리어를 끌고 픽업장소로 가니

 

바로 브릿츠픽업차량이 보였다 ㅎㅎ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 사무실로 도착

 

 

 

 

데스크에 예약된 이름을 말하고

 

잠시 대기 후 담당자가 와서

 

셀프체크인 했던 사항을 확인 후 계약서를 작성했다

 

 

 

캠퍼밴 예약 후 한국에서 셀프체크인을 했지만

 

계약과 인수할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기위해서 시간이 필요했다

 

셀프체크인 바로가기 

 

 

셀프체크인은 차량의 운전자 등록과 보험, 옵션등을

 

미리 결정해서 결제하는 내용이었기에

 

우리가 인수할 차량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창밖 주차장에는 수 많은 캠퍼밴들이 주차되어있었고

 

저 중에 한대를 렌트하게된다 ㅎㅎㅎ

 

 

미리 캠퍼밴 사용영상을 보고왔다고 말하니

 

따로 동영상이나 캠퍼밴 설명은 해주지 않았다

 

 

설명 도중 보험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이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보너스팩에는 풀보험이 가입되있지만

 

전복(바퀴 한쪽만이라도 지면에서 떨어지는 것)시에는

 

보험적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과

 

 

뉴질랜드 몇개 도로는 위험해서 보험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보험적용이 안되는 위험한 도로는

 

-Skippers Road ( Queenstown )

-Crown Range Road ( Queenstown )
-Ball Hut Road ( Mt. Cook )
-Ninety Mile Beach ( Northland ) 
-North of Colville Township ( Coromandel Peninsula )

 

위 도로중 Crown Range Road는 우리 계획 동선에

 

있는 도로여서 루트를 바꿔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5일뒤의 루트이기에

 

차차 고민해보기로 하고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셀프체크인을 해왔지만 계약서 작성하는데

 

20분정도 소요 되었다

 

 

또한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캠퍼밴은 도로에서 속도제한이 있어서

 

100km로 표시된 도로에서도

 

90km이상 달리면 안된다고한다

 

 

또한 마을(50km)이나 도로공사(30km) 중인

 

지역에서는 필히 정해진 속도를 준수해야한다고한다

 

경찰이 아니더라도 신고정신이 투철한

 

뉴질랜드 국민이 차량번호를 신고할거라고 했다  

 

 

 

이런저런 사항을 알려주고나서

 

서류 등록과 사용할 차량의 배차를 위해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사무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새로 지어서 그런지 엄청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싱크대로가면

 

기존 여행자들이 두고간 음식물이나 재료가

 

있는데 그대로 가져가 사용하면 된다

 

 

잠시 뒤 직원이 다가와 차량을 보여주겠다고한다

 

두근두근... 긴장된다 ㅎㅎ

 

 

우리가 예약한 차량은 브릿츠 프론티어(6인승)이고

 

인터넷 사진으로 봐왔던 차량을 찾으며 걸어갔다

 

 

 

하지만 주차장에 주차된 캠퍼밴은 대부분 마우이였고

 

브릿츠 프론티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직원은 우리를 마우이 캠퍼밴 앞으로 안내했고

 

이것이 우리가 여행할 차라고 소개했다

 

 

 

 

잠시 당황했지만 금새 기분이 업됬다 ㅋㅋ

 

브릿츠로 예약했지만 차량이 수배되지않아

 

상위 등급인 마우이 6인승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는 것 ㅋㅋ

 

회사측 사정이라 추가금은 없다고한다

 

 

 

일단 기분좋게 차량내부 소개를 받기시작했다

 

시동방법부터 캠핑시 주의점 등 30분정도 설명을했고

 

차량훼손에 대한 체크 후 키를 인수받았다

 

 

차량을 인수받고는 잠시의 적응을 위해

 

차를 둘러보았다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차의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남기기시작했다

 

 

▼  캠퍼밴 출입구와 운전석 뷰

 

▼  주방과 후방 테이블

 

▼  후방 테이블 → 침대

 

▼  싱크대와 가스렌지1 

 

▼  싱크대와 가스렌지2

 

▼  TV와 각종 전원스위치

 

▼  보조석 뒤 테이블

 

▼  운전석 상부 침실

 

▼  화장실 내부1

 

▼  화장실 내부2

 

▼  화장실 내부3

 

▼  운전석

 

▼  냉장고

 

▼  어닝(차양막)

 

 

 

 

어색할줄은 알고있었지만 우측에 있는

 

운전석에 앉아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일단은 네비게이션에 많은 의지를 할 것 같았다

 

 

예약한 브릿츠 차량으로 받았더라면

 

네비게이션을 대여했을텐데

 

마우이는 네비를 무료로 제공해주어서 좋았다

 

 

 

차에 대한 적응을 마친 뒤

 

시동을 걸고 출발~

 

 

처음으로 간곳은 쳐치의 한인마트였다

 

 

캠퍼밴을 예약했던 INL에서 제공받은 자료에는

 

쳐치에 두군데 한인마트가 있었고

 

한양식품
(03) 348-8340
188 Clarence Street Riccarton, Christchurch

 

페이콤 건강 식품점
(03) 341-1115 2266
95 Riccarton Road, Riccarton, Christchurch

 

한양식품으로 향했다

 

운전은 많은 적응이 필요했다

 

천천히 차를 달려 마트로 갔고

 

김치와 라면, 만두 등 뉴질랜드대형마트에서

 

살 수 없는 식품들을 구매했다

 

 

다음으로 공항근처에 있는 카운트다운으로 ㄱㄱ

 

 

캠퍼밴 렌트할때 카운트다운 할인권을 주는데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카운트다운에서 전체적인 가격은

 

식재료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더 비쌌고

 

공산품은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되게 비쌌

 

 

 

소고기와 식빵, 맥주, 음료수, 쌀 등을 구매했고

 

뉴질랜드 여행에 사용할 핸드폰 심카드 구매와

 

내일 카이코우라 낚시배 부킹을 위해서

 

캠퍼밴을 몰아서 다시 공항으로 이동했다

 

 

 

근처에 주차 후 공항 내부에 있는

 

보다폰 매장으로가서 심카드를 구매했다

 

미리 봐둔 요금제가 있어서 고민없이 구매!

 

 

바로 앞에있는 I-SITE로 가서

 

카이코우라 낚시배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어느지역의 I-SITE든 타지역의

 

엑티비티 예약이 가능하다

 

 

직원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내일 아침 낚시배를 소개해주었다

 

 

시간도 적당하고 괜찮아서 부킹해달라고 하니

 

바로 낚시배 선장에게로 전화를 한다

 

 

우리의 이름과 연락처를 선장에게 알려주고

 

픽업장소와 선장연락처를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낚시비용은 사전에 계획한 대로 1인당 $100였고, 

 

조금의 보증금을 미리내고

 

내일 낚시배에서 잔금을 내면 된다고 했다

 

 

카이코우라에서의 낚시에 포함된 사항은

 

-낚시배 3시간 단독대여

-낚시관련장비일체 지원

-낚시로 잡은 물고기 포장(사시미 가능)

-Crayfish(바다가제) 서비스(1인당 2~3마리)

-낚시중 운좋으면 고래구경가능

 

 

1인당 8만원정도인데 물고기만 많이 잡는다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예약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 카이코우라로 출발~

 

 

 

차에 타자마자 네비게이션에 카이코우라를 찍었다

 

쳐치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바로 2차선의 한적한 도로가 나왔고

 

네비게이션이 말한다 152km 직진....

 

 

 

고속도로도 아닌데... 152km 직진이란다

 

사람들이 뉴질랜드에서 운전할때

 

졸음운전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런 이유때문인가보다

 

 

속도를 낼 수 없는 도로에서 무한 직진을 하다보면

 

잠이 올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될 것같았다

 

더군다나 어제밤 공항 밴치에서 밤을 보낸 나로선

 

정신차리고 운전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로옆으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하느라 잠이 올 새가 없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포도밭)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처음만난 뉴질랜드의 풍경은 정말 대단했다

 

아름답다는 말로만 표현하기가 아쉬운 느낌...

 

 

그렇게 2시간 30분을 달려

 

카이코우라 입구에 다다르자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고

 

 

바다로 접할 수 있는 길가로 차를 세웠다

 

카이코우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없을거란 걱정에 이곳에서 미리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튀튀가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나는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카이코우라를 다녀온 블로그에서

 

해변에서 미역과 다시마같은 것만 보인다면

 

전복이 산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에

 

전복을 따러 바다로 들어갔다

 

스노클링 장비와 라이프자켓을 착용하고 입수...

 

 

얕은 바다의 바위 밑을 헤집고 다녔다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ㅜㅜ

 

20분정도 찾아다닌 끝에

 

손바닥만한 전복 한마리만 잡을수 있었다

 

 

수확이 저조해 아쉬웠지만

 

아직은 수온이 차가워 더이상 물 속에 있을 수 없었다

 

 

캠퍼밴으로 돌아오니

 

튀튀가 먹음직 스럽게 점심을 준비해놨다 ㅋㅋ

 

 

뉴질랜드에서 먹는 첫끼...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는 카이코우라로 들어섰다

 

 

카이코우라는 물개가 서식하는 마을인데

 

해안의 도로나 바닷가에는 쉽게 물개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Point Kean viewpoint에서 가장 많은

 

물개들을 볼 수 있다고 들었고 그곳으로 이동했다

 

 

해안의 도로를 따라 물개를 찾으며 천천히 이동했다

 

그러던 중 블로그에서 본적 있던 풍경이 보여서

 

갓길에 차를 세웠다

 

 

 

카이코우라를 여행했던 이들이 한번쯤은

 

언급했던 벽돌유적이었다  

 

 

벽돌유적 주변의 해안에는 파도때문이라고 하기엔

 

신기한 형태로 깎여진 바위들이 있었고

 

 

바위 위로 물개 한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덩치는 예상외로 컸고, 몸에는 싸움의 흔적이 많았다

 

주변에 우리가 다가가도 쳐다보지않고 누워있었고

 

자고있는건지 죽어가는건지 의욕이 없어보였다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만난 물개녀석이

 

우리를 반기지 않아 다른놈을 찾으러

 

Point Kean으로 향했다

 

 

 

다시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서

 

Point Kean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길을 따라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안내판이 보인다

 

 

관광객과 동물 모두를 위한 주의사항이다

 

 

또한 전복이나 크레이피쉬 같은

 

이곳에서 수렵할 수 있는 해산물의

 

채취 가능한 크기를 알려주었다

 

 

 

 

안내판에서 2~3분정도 걸어서

 

바다쪽으로 이동하니 드넓은

 

바위바닥의 해안이 나타났다

 

 

 

 

그 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여러마리의 물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까 그넘 보단 여유롭고 활동적인 녀석들이었다

 

야생에서 물개를 보니 신기방기했다

 

가까이 가지않고 멀리서 기념촬영~ 

 

 

바닷가에서 놀고있는 녀석도 있었다

 

 

 

 

한참을 물개구경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저녁 6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이상하게 해가 지지않는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해가 길다는 글을

 

어디서 본듯했고 정말 대낮처럼 밝았다

 

 

그래도 저녁먹을 준비도 할 겸

 

휴식을 위해 캠퍼밴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차로 돌아와 뒷자리 테이블에 앉으니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이뻤다

 

 

 

바다가 이쁘기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캠핑카 속의 폭신한 소파에 앉아있지만

 

창밖의 풍경을 보면 바다위에 떠있는듯한 기분...

 

 

오늘 밤은 이곳에서 보내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했지만,

 

정해진 캠핑사이트가 아니기때문에

 

불법이기도하고 위험하기도해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개통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켜고

 

한국에서 깔아온 뉴질랜드 캠핑어플로

 

주변 캠핑사이트를 검색했다

 

 

이번 허니문을 위해 핸드폰에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어플을 깔아왔다

 

뉴질랜드 캠핑 어플

-Camping NZ

-Camper Maet

-Wiki Camps NZ

 

뉴질랜드 여행정보 어플

-Essential NZ

 

호주 통신사 어플

-My Optus

 

뉴질랜드 통신사 어플

-My Vodafone

 

세계 주요도시 네비게이션

-Navmii

 

호텔예약 어플

-Hotels.com

 

영어사전 어플

-만능사전

 

 

 

 

 

"Camping NZ" 어플을 이용해

 

지금 있는곳에서 10km 떨어진 곳에있는

 

 Donegal House라는 캠핑사이트를 찾았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지기시작...

 

해가 지기시작하는 시간은 늦지만

 

급격히 빨리 지는것 같았다

 

 

캠핑사이트에 주차를 하기위해

 

들어섰을때 3대정도의 캠퍼밴이 캠핑중이었고

 

우리는 연못과 가까운쪽에 자리를 잡았다

 

 

 

Donegal House는 레스토랑과 호텔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호숫가 옆에 터를 마련해서

 

캠핑족들을 위해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있었다

 

어플에서는 평점과 만족도가 높았다


외진곳에 있지만 주변 풍경과 분위기는


정말 멋지고 편안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Donegal House

 Free

 X

X

 X

 

 

 


 

호숫가에는 백조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고

 

너무나도 한적한 시골의 가든같은 분위기였다

 

 


캠퍼밴 렌트 첫날이라 전기와 물, 가스가 충전된


상태여서 기반시설 없는 캠핑사이트에서


하루밤정도는 충분히  보낼수있었다



지나고생각해보니 만충된 상태에서


아껴쓴다면 3일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해 보인다

 



사실 뉴질랜드 허니문 일정중 가장 걱정되었던

 

날이 오늘이었다

 

캠핑을 위한 모든것이 처음인 날...

 

 

처음으로 와보는 뉴질랜드

 

처음으로 해보는 좌측통행운전

 

처음으로 몰아보는 캠퍼밴...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침대에 누으니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신기하기만했다

 

 

튀튀가 만들어준 저녁과 맥주한잔을 하며

 

캠퍼밴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7일차

2015.11.29

일요일

케언즈-브리즈번-크라이스트쳐치 

맑음(30℃)

 

 

 

 

오늘은 호주여행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향하는날이다

 

 

케언즈에서 브리즈번을 경유해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쳐치로 간다

 

 

 

 

 

 

 

 

브리즈번행 비행기는 12시 40분이고

 

9시쯤 기상해서 준비를 하고있었다

 

 

10시가 넘어서니 퇴실전화가 왔고

 

조급해진 마음에 부리나케 짐을싸서

 

체크아웃을 했다 ㅎㅎ

 

 

프론트에 택시를 요청했고

 

5분정도 기다려 택시에 탈 수 있었다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에서

 

기사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인이 택시일을 하기전에 인쇄회사에 다녔다는

 

그래서 한국에도 몇번 와봤다는이야기였다

 

 

그리고 공항이 가까워지자

 

악어이야기를 꺼내셨다 ㅎㅎ

 

이 근처는 악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라

 

조심해야한다는...

 

오늘 떠나면 우리는 언제 이곳을 또 올지 모르는데..

 

조심하라는...ㅋㅋ

 

 

 

 

친절하고 유쾌한 택시아저씨와 이별 후

 

공항에서 수속을 위한 티케팅을 했다

 

 

 

 

 

브리즈번까지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정도이며

 

출발까지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었다

 

 

 

일단 근처 밴치에 자리를 잡았다

 

 

 

얼마남지않은 크리스마스로

 

어딜가든 트리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시간을 보내기위해

 

한국에서 다운받아온 응팔이 시청ㅋㅋ

 

 

출발시간이 다가왔고

 

탑승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공항에서 걸어나가야하는 곳에 주차(?)

 

되어있었고 계단을 통해 비행기를 탑승해야했다

 

 

 

 

이런 탑승방식은

 

5년전 타즈마니아에서 시드니로오는

 

젯스타에서도 겪어봐서 당황스럽진않았지만

 

그닥 좋은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비행기에 올라 자리를 찾아가보니

 

헐....ㅋㅋ

 

창가자리였지만 창이없었다

 

이런경우는 처음 ㅋㅋㅋ

 

 

그렇게 두시간을 날아서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브리즈번...

 

도착해서 공항을 나오자

 

5년전 홀로 이곳에 왔을때 생각이

 

수없이 스쳐지나갔다

 

 

젊은시절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

 

그런곳으로 남아있던곳...

 

다시 이 도시로 올줄이야ㅎㅎ

 

하지만 경유지이기 때문에

 

공항에서만 구경하고 돌아갈것이다

 

 

 

케언즈에서 국내선을 타고 브리즈번에 도착했기에

 

브리즈번에서 국제선으로 갈아타서

 

뉴질랜드를가야하는 상황이었다

 

문득 걱정이 생겼다

 

 

우리가 수하물로 붙인 짐들을 우리가 찾아서

 

다시 티케팅을하고 수하물로 붙여야하는지..

 

아니면 자동으로 트렌스퍼 되는지...

 

 

잘 알지못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가 탔던 비행기의

 

수하물이 나오는 컨베이어에서

 

우리짐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택했고

 

 

마지막 수하물이 나왔는데도 우리짐은

 

보이지 않았다

 

자동으로 뉴질랜드행 비행기로 옮겨진거라

 

여기고는 국제선공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브리즈번 국내선 공항에서 국제선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공항밖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T-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버스를 타기위해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항을 나오니 건너편에

 

전철타는곳이 보였다

 

5년전 저곳에서 브리즈번행 전철을 탔던

 

기억이 생생하게 나기시작했다

 

 

 

국제선 공항으로 가기위한 버스정류장이다

 

요금은 무료였고 주황색버스를 타면 된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왔고 탑승했다

 

 

 

몇정거장 가지않아서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몇사람 내리지않았고

 

고민하며 어리버리하다 결국 우리는 내리지 못했다ㅋㅋ

 

 

내리지못한 이유는

 

우리는 국제선을 타야하긴 하지만

 

경유라서 다른루트로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있었고

 

버스노선에 적힌 국제공항 다음정거장인

 

스카이게이트에서 내려야하지않을까...?

 

하는생각으로 국제공항을 지나쳤다

 

 

버스는 한참을 달려 스카이게이트라는 정류장에

 

도착했고 그곳은 마트와 호텔같은

 

상업시설들이 밀집된 공항서비스영역이었다

 

 

버스는 순환하는 식이라 그대로 타고

 

다시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실수로 낭비한 시간이 있어도

 

환승시간이 여유로워 다행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제선 공항에 도착~

 

 

이곳에도 엄청나게 큰 트리장식이 있었다

 

경유라서 그런지 별도의 티케팅없이

 

케언즈에서 받은 티켓으로 수속이 이루어졌고

 

탑승게이트근처로 향했다

 

 

 

아직까지 탑승시간이 많이 남았었고

 

밤 12시에 뉴질랜드 도착예정이라

 

미리 배를 채워 놓는게 좋을거라 생각했다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고

 

익숙하게 주문에 성공했다

 

주문은 햄버거와 맥주 ㅎㅎ

 

허니문을 시작한 이후로

 

하루도 쉬지않고 맥주를 마시는것같다ㅎㅎ

 

대기중에 찰칵~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에

 

튀튀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얼마뒤 맥주와 햄버거가 나왔다

 

 

나오는 순간

 

메뉴선택이 탁월했다는것을 직감했다

 

정말 맛있어보이는 햄버거였다

 

 

 

너무커서 한입에 밀어넣을 크기가 아니었고

 

썰어서 해체 후 먹기시작했다

 

 

 

정말정말정말 꿀맛이었다

 

맥주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그렇게 배를 채운 뒤 게이트앞으로 이동해

 

대기하기 시작했다

 

창밖으로 뉴질랜드로 우리를 날려보내줄

 

에어뉴질랜드 비행기가 보였다

 

 

 

비행기를 타기위한 탑승게이트는 80번

 

 

게이트 바로앞에서 대기했다

 

 

그러던 중 게이트앞 데스크에서

 

방송으로 우리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데스크로 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자

 

티케팅을 해주겠다고 한다

 

 

케언즈에서 티케팅이 끝난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이곳에서 다시 해야하는거였었다

 

 

잊지않고 친절하게 티케팅을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번거로운 방법으로 경유하게되서 서비스에 불만스러워해야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땡큐하고 티켓을 받아왔다 ㅋㅋㅋ

 

 

 

오후 4시 45분 출발 비행기

 

시차 포함해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는

 

내일 새벽 00시 30분에 도착한다

 

 

4시 반쯤 탑승이 시작되었고

 

우리도 탑승을 위해 줄을 섰다

 

바로앞에 외국인 여자 둘...ㅋㅋ

 

종아리에 문신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자리를 찾아서 착석

 

비행기가 새 것 같았다

 

 

실내디자인도 그렇고

 

시트와 모니터도 그렇고

 

전부 새 것 같았다

 

내 비행기도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4시 45분 정시에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을 시작한다고

 

방송이 나왔고 모두들 기다리고있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았다

 

 

창 밖을보니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불과 몇 분만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ㅜㅜ 아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 기장님께서 워낙 유능하신분이라

 

이정도 날씨에는 개의치않고 이륙하실건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멈춰선지 5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내리기시작했다

 

천둥번개와 바람도 무지하게 심했다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금 어떻게해서든 이륙해서 뉴질랜드에

 

도착해야만 내일부터 계획 된

 

캠핑카 일정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을텐데...

 

 

그런 걱정과는 무관하게 비는 계속 내렸고

 

결국 비행기는 다시 공항으로 복귀하고있었다

 

 

탑승 후 한시간 정도 이륙을 못하고 대기중이었다

 

답답하고 걱정이 심해졌다

 

하지만 비는 그치지않았다

 

 

 

기장이 이륙을 준비하는 동안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고했고

 

승무원들이 서비스를 하기시작했다

 

과자와 음료수 등등 먹을거리를 내왔다

 

 

갑자기 기내는 잔치분위기(?) 같아졌다

 

시끌벅적 해졌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생겼다

 

 

얼마뒤 이륙을 위해 착석과 밸트착용을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8시가 넘어서야 이륙에 성공했다 ㅎㅎ

 

 

비행시간은 3시간 반 밖에 안되지만

 

뉴질랜드와의 시차가 있어서

 

도착시간은 새벽 2시 40분이었다

 

 

원래 도착예정시간은 0시 30분...

 

2시간 이상 늦춰졌다 ㅜㅜ

 

 

 

3시가 다되어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고

 

입국수속을 하기시작했는데

 

보딩체크중에 검색직원이 우리를 불러세웠다

 

 

동양인으로 보이는 직원이 영어로

 

케리어에 든 물건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다

 

아놔 무슨말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우리가 무슨말인지 몰라하니

 

갑자기 한국말로 말한다 ㅡㅡ 이런씨...

 

한국인이었다

 

진작에 한국말로 하지 왜 영어자랑질인지..

 

 

암튼 내용을 들어보니

 

비행기에서 작성한 입국신고서가 문제가 되었다

 

케리어 엑스레이에서 텐트가 발견되었는데

 

입국신고서에 텐트를 신고하지 않았다는거다

 

이런...

 

신고서 작성할 때 텐트에 대해서 읽어보긴했지만

 

괜찮겠지하고 텐트없음에 체크했었다

 

 

무안하고 창피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뉴질랜드는 자연을 최대의 보존대상으로

 

생각하는 나라여서 텐트, 낚시대, 수상스포츠장비 등의

 

신고를 해야하고 검열을 받고 입국이 가능했다

 

만약 텐트에 다른나라의 흙이 묻어있다면

 

입국거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한국인 직원이라 대화로 풀어갔다

 

영어를 잘못 이해했다고 말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텐트는 호주에서 사용했는데

 

흙은 잘 털어서 가져왔다...

 

구차하지만 설명을 했고,

 

 

직원이 텐트를 가지고 가더니 검사후

 

돌아와서는 10분정도 훈계한다 ㅡㅡ

 

 

텐트에는 이상이 없어서 돌려주겠고

 

입국신고서 작성시 이해안되는

 

부분이나 모르는 사항이있으면

 

체크하지말고 사인도 하면 안된다고...

 

 

벌금이 $400이지만 자기선에서

 

넘어가주겠다고한다

 

ㄱ...고...고맙다 ㅋㅋㅋㅋ

 

그렇게 1시간에 걸친

 

뉴질랜드 입국수속이 끝났고

 

공항으로 나올수 있었다

 

 

 

계획상으론 0시 30분에 도착해서

 

1시쯤 공항으로 나와

 

공항내에있는 에어라운지에서 휴식하며

 

눈을 붙이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시간은 4시...

 

 

예상보다 많이 늦은시간이었다

 

일단 에어라운지로 향했다

 

참... 외진곳에 있어서 한참을 찾아헤맸다

 

 

롱화이트 카페 옆 화장실에 입구가있었는데

 

지나치고 한참을 찾아다녔다

 

 

에어라운지로 들어가는 입구

 

 

친절하게도 입구에

 

에어라운지 이용시간과 금액..

 

안내사항을 붙여놓았다

 

 

 

 

1인당 $10이며 오전 5시까지 운영...

 

아놔 한시간남았네? ㅡㅡ

 

뉴질랜드 여행 시작도전에

 

너무 많은 시련이 한번에

 

몰려오는 기분이었다

 

 

돈을 내고 쉬러가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생겨먹은곳인지

 

보고싶었다

 

 

 

이렇게 생겨먹었다 ㅎㅎ

 

퇴실이 한시간이나 남았지만

 

관리하는 대머리아저씨가 벌써부터

 

퇴실을 알리고있었고 음악도 틀어놓았다

 

 

조금이라도 더 쉬기위해서

 

공항내에있는 밴치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공항내에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봐온

 

몇몇 익숙한 곳들이 보였다

 

 

내일 심카드구입을 해야하는 보다폰 매장

 

 

뉴질랜드 여행시 무조건 보게되고

 

한번은 들르게 된다는 관광안내소인 I-SITE

 

 

 

 

몇시간 뒤인 아침 8시반에

 

미리 예약한 캠핑카 픽업이 있고...

 

한달이상 계획한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이 시작된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우리는 남섬을 여행할 계획이다

 

 

 

 

 

지도는 뉴질랜드의 남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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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

-테아나우

-밀포드사운드

-모스번

-에로우타운

-와나카

-크롬웰

-퀸즈타운

 

순으로 6박7일간 여행하게 된다

 

 

몇시간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익숙하지 않은 좌측통행 도로를

 

운전한다는 생각을하니 살짝 불안해졌고

 

불편하지만 조금이라도 눈은 붙여야했다

 

 

그렇게 밴치에서 휴식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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