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차

2015.12.05

토요일

모스번-애로우타운-하웨아호수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3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6일차로써,

 

모스번을 떠나 퀸즈타운과 애로우타운을 거쳐

 

하웨아 호수까지 여정이다

 

 

 

 

 

 

 

 

 

 

어제 느즈막히 도착해 알파카와 염소, 양.. 들과 함께한

 

Mossburn Country Park를 떠나 퀸즈타운으로 출발

 

 

 

퀸즈타운은 오후에 가게될 애로우타운에서 사금이

 

발견되며 사람이 몰리게 되어 발전한 도시이다

 

하지만 몇년이 채 되지 못해 금광이 고갈되었고,

 

쇠퇴해버리자 와카티푸호수를 활용하여 남섬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스번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퀸즈타운에 도착!

 

오랜만에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도시에 들어와서그런지

 

긴장이 되어 주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살짝 헤맸다

 

그러다 퀸즈타운 도서관 옆에 있는 주차장을 발견!!

 

 

 

 

 

 

 

 

 

주차정산기에서 1시간짜리 티켓을 끊고

 

시내구경을 출발하였다

 

 

 

먼저 내일 일정인 카와라우번지점프 예약하러

 

액티비티 부킹센터로 향했다

 

 

 

퀸즈타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인 만큼 부킹센터가 길거리에

 

널려있다

 

 

그 중에 맘에 드는 곳에 가서 예약을 하면 된다

 

우리가 찾은 곳은 '더 스테이션'이라는 부킹센터

 

 

외관은 은행처럼생겼는데 실내에 들어가보니

 

뭔가 엑티비티한 느낌이 물씬~

 

 

 

 

 

 

 

예약 데스크에서 내일 11시반 번지예약을 했다

 

1인당 $195로 싸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인 카와라우 다리에서

 

번지를 한다는것만으로 그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소재가 되고

 

마지막 씬에서 주인공이 뛰어내린(?) 계곡이 바로

 

이 카와라우강이다

 

 

 

 

예약을 마치고 루지를 탈수 있는 스카이라인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았다

 

 

며칠뒤 캠퍼밴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퀸즈타운에서

 

3일을 보내야하기에 위치확인만 하고 발길을 돌렸다

 

 

내려오는길에 스카이라인 앞에 키위새가 서식하는

 

공원인 Kwi Brdlife Park 앞에서 찰칵~

 

 

 

 

 

시내로 내려오자 그곳이 보인다

 

퍼그버거...

 

 

퀸즈타운 여행 계획을 짤때 여러번 보게되었던..

 

퀸즈타운 여행 중이라면 무조건 먹어야한다는

 

수제버거...

 

 

 

 

멀리서도 입구에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

 

아... 저기가 퍼그버거구나... 하고 알아챌수있다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먹기로 하고 접근...

 

 

대기줄이 길어서

 

다음에 다시와서 먹기로하고

 

근처 서브웨이로 향했다

 

 

 

 

 

완전 한적한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주문했다

 

 

나는 호주에서 서브웨이를 처음 접했는데

 

낮선 이국땅을 처음밟은날..

 

혼자 저녁을 뭘먹어야할지 완전 막막할때

 

한번 먹어보고 그 이후 다시 먹어보지 못햇는데...

 

 

튀튀는 미국여행때 엄청 즐겨먹었다고

 

서브웨이에 대한 애정이 컸다

 

튀튀가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캠퍼밴으로 돌아왔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는

 

다음 목적지인 애로우타운으로 출발했다

 

 

애로우타운은 퀸스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1800년대 뉴질랜드의

 

골드러시 당시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재현이라고해도 골드러시 때의 건물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 2천명의 그림같은 마을이다

 

마을 뒷편에 공용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했다

 

10분정도 구경을 하다보니...

 

문득 웨딩스냅을 찍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더니든과 애로우타운, 퀸즈타운에서

 

이국적인 배경으로 웨딩스냅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더니든에서는 비가오는 바람에 실패했고,

 

애로우타운에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배경들이 많았다

 

캠퍼밴으로 돌아가 빠르게 환복을 하고 다시 나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건물들이있는

 

상가 주변을 위주로 구경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외지거나 한적한 풍경을 찾아다녔다

 

 

멀지않은 곳에서 사진찍기 좋은 배경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시작했다 ㅎㅎ

 

 

첫 장소는 윌트셔스트릿의 어느 문잠긴 가정집 ㅋㅋ 

 

 

 

 

 

 

 

 

 

 

 

 

 

 

 

 

 

 

 

신고당하기 전에 장소이동 ㅋㅋㅋ

 

10m 이내에 이쁜 빨강공중전화 박스 발견!

 

 

 

 

 

 

 

공중전화 박스 뒤로 보이는 건물은

 

애로우타운 도서관인데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한참을 기분좋게 찍었다

 

 

 

 

도서관 앞에서도 찰칵찰칵~

 

 

 

 

도서관건물 한켠에 위치한 잔디밭(?)으로 이동했다

 

 

잔디밭에는 구절초같은 작은 꽃들이 만개하여

 

무지무지 아름다운 배경을 제공해주었다

 

 

 

 

 

 

 

 

 

 

 

 

 

 

 

 

 

 

 

 

 

 

 

 

 

 

 

 

 

 

 

 

 

 

 

 

 

 

 

 

 

 

 

한참을 잔디밭에서 딩굴다가

 

골목골목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게 생긴 풍경들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캠퍼밴으로 돌아와

 

다음장소로 이동을 준비했다

 

 

다음 목적지는 와나카호수인데

 

여행전부터 고민이었던것이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로 가는 길이었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도로가

 

6군데 있는데 그중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까지

 

가는 길에 있는 도로인 Crown Range Road가

 

캠퍼밴운행이 제한된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운행이 제한되는 길

- Crown Range Road : Queenstown

- Skippers Road : Queenstown

- Ball Hut Road : Mt. Cook

- Ninety Mile Beach : Northland

- North of Colville Township

  : Coromandel Peninsula

- All ski Field access Roads

 

 

 

엄밀히 말하면 운행이 제한되는게 아니라

 

그 도로에서 캠퍼밴운전시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길이 워낙 험하고 사고가 잦은 도로라서

 

보험대상에서 제외되는 도로이다

 

 

쳐치에서 캠퍼밴을 인수받을때

 

직원이 별표까지 치면서 알려준다

 

이도로들은 될수있으면 가지말라고

 

만약사고나면 보험처리안된다고 ㅎㅎ

 

 

하지만 승용차를 타고 여행한 블로그들을 보면

 

곳곳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이

 

장관이었고 쉽게 포기할만한 길은 아니었다

 

 

 

안전운전하면서 조심히 지나가볼까...

 

모험하지말고 돌아갈까...

 

여행계획을 짤때부터 고민이었는데

 

결정해야할 시간이다

 

 

튀튀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알아서하란다

 

뭐든 상관없다고 ㅋㅋㅋ

 

 

즐기기위해 온 여행이고

 

대자연과 한국에서 보지못할 풍경들을

 

보기위해 출발했던 곳이기에

 

나중에 후회할것같아서 위험을 무릅스고

 

안전운전하면서 Crown Range Road로 가기로 결정

 

 

협소한 2차선 도로인데 시작부터 엄청나게 가파랐다

 

 

 

10분쯤 기어가며 오르니

 

쉴수있는 전망대가 나왔다

 

산아래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고

 

정말 아름다웠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집중하면서 안전운전..

 

 

 

 

다행히 오가는 차가 많지 않았다

 

점점 여유가 생겼고 발아래 장관에

 

조금씩 눈을 돌리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렸을때

 

산의 정상쯤 되어보이는 장소에

 

전망대가 있었고 그곳에서 쉬어가기로했다

 

 

 

 

차로 쉽게 올라와서 몰랐는데

 

구름이 걸칠정도로 높은 곳이었다

 

나무한그루 없는 산이었지만

 

경치는 최고였다

 

 

 

 

 

 

 

사진으로 나마 이곳의 풍경을 담고

 

아쉽지만 발길을 옮겼다

 

 

 

 

방금전 전망대가 산 정상이었던것같다

 

계속해서 협곡같은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한참동안 내리막을 달리고나니

 

정말 동화나 영화의 배경이었을 법한

 

이국적인 시골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험했던 Crown Range Road는

 

여기까지였던것같다

 

지금부터는 Cardrona Valley Road이다

 

 

 

 

금방이라도 일곱난장이가 튀어나올것같다

 

 

인적이 전혀 없었고 여유롭다못해 풍요로웠다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이다

 

 

 

 

정말 캠퍼밴이 달리기에는 위험한 도로였지만

 

그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도로였다

 

 

드디어 목적지인 와나카호수의 로이즈베이에 도착

 

 

 

 

 

호수이지만 커서그런지 파도가 치고있었다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즐겼다

 

 

 

 

 

 

 

이제 뉴질랜드에서 이정도 풍경은

 

너무 흔해져벼렸다 ㅎㅎ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거리를 사러 마트를 찾아나섰다

 

 

 

 

영화관도있어서 작은 시골마을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길거리에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않았다

 

 

 

 

 

 

 

 

해변에서 5분정도 걸어서 뉴월드라는 마트에 도착

 

장보기를 시작했다

 

 

 

 

 

 

 

 

 

 

 

 

 

 

 

 

빵과 음료등을 사고 저녁메인으로 소시지를 샀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더 맛있는게 뭐있을지

 

구경 하던중 양고기 꼬치를 발견!

 

 

 

 

어머! 이건 먹어야돼 ㅋㅋㅋ

 

 

 

 

오늘 저녁 메인메뉴는 이것으로 결정하고

 

바로 겟!

 

 

 

 

마트를 나와 오늘 최종 목적지인 하웨아 호수로 출발

 

 

 

와나카오수와 하웨아호수는 거의 붙어있는데

 

차로 가려면 엘버트타운을 거쳐야한다

 

 

30분정도 달려서 하웨아호수를 도착했고

 

미리 알아봐둔 캠핑사이트인

 

Kidds Bush Reserve Campsite를 가기위해

 

호수를 끼고 20분을 더 달렸다

 

 

 

달리다보니 캠핑사이트 표지판이 보였고

 

비포장도로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외지고

 

오래동안 아무런 표지판도없었다

 

가는길 내내 방목하는 소와 양들이

 

도로를 누비고 다녔다 ㅋㅋㅋ

 

 

덕분에 가는길이 심심하지않았다

 

 

 

 

 

 

 

 

 

 

 

 

계속해서 다양한 종류의 소들이 출몰했고

 

계속해서 경계하듯 우리를 노려봤다 ㅋㅋ

 

 

 

 

 

 

 

 

 

 

 

 

소들때문에 빨리 달리지 못해

 

10분정도를 천천히 구경하며 오다보니

 

저멀리 목적지가 보인다

 

 

 

 

 

 

오늘 숙박을 하게될

 

Kidds Bush Reserve Campsite이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Kidds Bush Reserve Canpsite

$6(1person)

X

X

 

 

 

 

 

 

 

 

하웨아호수의 북쪽에 자리잡은

 

호숫가 풍경이 굉장히 이쁜 캠핑사이트이다

 

 

이미 많은 캠핑족들이 와있었고

 

우리가 오늘의 마지막 캠퍼밴이었다

 

 

 

 

사진은 밝은 낮처럼 보이지만

 

저녁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일단 경치좋은 호숫가에 주차를 했다

 

 

 

 

숙박비를 지불하기 위해 입구로 갔다

따로 인포메이션이 있는것이아니라

 

양심껏 결제한 후에 숙박을 하면 된다 

 

 

 

 

안내사항이 적힌 웰컴보드

 

 

이곳에서 캠핑을 하기위해선 

 

소정의 요금을 내야하며 성인은 1인당 $6이다

 

 

 

 

안내에 따라 박스를 열면

 

숙박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종이가

 

지퍼백과 함께 있는데

 

종이에 숙박일, 인원 등 내용을 작성하고

 

 

 

 

지퍼백에 돈을 넣어서

 

돈통(?)에 넣으면 끝이다

 

 

 

 

지퍼백속에는 차량에 비치할 씰이

 

함께 들어있는데 이것을 운전석 앞에

 

놓아두면 돈을 냈다는 확인증이 된다

 

 

 

 

Kidds Bush Reserve Campsite는

 

전기와 덤프스테이션은 없지만

 

화장실과 취사가능한 간이조리대가 있다

 

 

 

 

 

 

 

오늘 저녁식사는 양고기 꼬치구이 ㅋㅋ

 

한국에서 먹는 양꼬치와는 다른

 

두툼한 야채꼬치구이다

 

 

 

 

튀튀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동안

 

먹을 준비를 했다

 

 

빠질수 없는것이 술!

 

뉴질랜드 여행 중 가장 맛나게 먹었던

 

맥주가 바로 MAC'S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준비하고보니

 

먹음직스런 저녁이 마련됐다

 

 

 

 

 

 

 

 

인증샷과 함께 저녁식사시작~

 

 

 

 

오늘이 캠핑카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라

 

많이 아쉽기도했지만 아직 허니문이 끝난건 아니기에

 

그동안 함께하느라 고생한 캠핑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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