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2015.11.238

토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허니문 6일차로

 

케언즈에서 30키로 떨어진 피츠로이섬에 가는날이다

 

 

 

 

 

이번에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창구에 제출하면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피츠로이섬에서 가능한 엑티비티는

 

스노클링, 트럼플린, 카약,

 

Glass bottom 보트 등이 있고

 

예약시 알려주면 된다

 

 

우리는 엑티비티는 없이 왕복 페리만 예약했다

 

이유는,

 

준비한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가서 놀기로하고

 

그저 휴식하며 셀프웨딩 촬영을 할 계획을 세웠다

 

 

 

전날 미리 그늘막, 웨딩촬영소품, 사진기,

 

스노클링 장비, 점심도시락 등을

 

챙겨놨기에 아침에 간단히 씻고만 나오면 되었다

 

 

 

 

8시쯤 호텔에서 나와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주말시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터미널이 있었고

 

이른 아침이었지만 터미널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티켓을 발권하기위해

 

터미널 끝쪽 창구로 이동했다

 

 

 

사진 왼편에 어제 탔던 리프 매직 크루즈가 있고

 

오른쪽 끝에 피츠로이섬 페리 창구가 있다

 

 

예약 후 메일로 받은 바우처를 제출하고

 

티켓을 발권받았다

 

 

 

피츠로이섬 티켓을 예약했어도

 

현지에서 티켓 발권시 공원이용료로

 

1인당 $5를 지불해야한다

 

(카약 예약시 1인당 $10)

 

 

 

이 여행사는 리프 매직 크루즈처럼 큰 회사가 아닌지

 

한국인 직원은 없었지만

 

한국어로 안내사항을 제작해 나눠주었다

 

 

페리는 9시에 출발해서

 

9시 50분쯤 피츠로이섬에 도착하게 되고

 

16시 30분에 피츠로이섬에서 출발하기때문에

 

피츠로이섬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가

 

16시 까지는 페리로 와야한다

 

 

 

페리가 정박된 곳으로 이동해서

 

탑승을 위해 표를 제출하니

 

놀이공원에서나 받아볼 수 있는

 

종이밴드를 제공해주었다

 

 

영문도 모르고 착용

 

지나고 나니 특별히 쓸곳은 없었다

 

단지 이 여행사의 컨셉이

 

'피츠로이섬 어드벤쳐'라서

 

놀이공원의 기분을 내라고 제공하는 것 같았다

 

 

첨엔 탑승권이나 입장표식인줄 알았지만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내내 차고다니면서

 

검사하거나 확인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었다

 

 

 

9시 정각

 

페리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50분만 이동하면 되는 터라

 

따로 멀미약은 먹지 않았다

 

 

페리가 출발하자마자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이 끝나고 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페리 객실 전경

 

 

▼ 페리 외부 전경

 

 

얼마 지나지않아 섬에 도착했다

 

 

 

다른 엑티비티를 예약하지 않았기때문에

 

제공받을 티켓이나 장비들이 없어서

 

이제부턴 자유시간이었다

 

 

 

섬은 해변과 산으로 이루어져있었고

 

산으로 향하는 산책길을 따라 2시간정도 가면

 

꼭대기에 등대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휴식을 위해서 왔기에

 

해변으로 향했다

 

 

사전에 알아본 계획으론

 

누디비치가 이쁘다고해서 그곳으로 가려했으나

 

가는 길이 정비중이라 배를타고 이동해야한단다

 

누디비치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이곳저곳 자리를 알아보다

 

웰컴베이 쪽이 한가해 보여 그늘 밑에 자리를 잡았다

 

 

해변 바로 앞에 나무 그늘이 무성해서

 

따로 그늘막이 필요없을 정도로 시원했다

 

 

하지만 셀프웨딩 촬영을 위해

 

환복을 해야했기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스노클링 전에 셀프웨딩 촬영이 계획되있어

 

옷을 갈아입고 촬영준비를 했다

 

 

 

 

튀튀가 자리를 잡을때

 

노출과 구도를 잡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날씨가 좋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하늘에 적당한 구름들...

 

너무너무 맘에 드는 배경이었다 

 

 

 

준비가 되자마자 찰칵거리기 시작~

 

 

 

 

 

 

 

 

 

잠시 휴식을 하기로 했고

 

튀튀가 쉬는 틈을 타

 

 

흥이나게 독사진 찰칵~

 

 

 

 

다시 촬영을 시작했다

 

 

 

 

 

 

장소를 옮겨

 

비치블랑켓을 깔고 촬영하기 시작~ 

 

 

 

 

 

 

 

 

 

 

 

 

 

 

 

장소가 한정되어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피츠로이섬의 해변은

 

모래사장 위로

 

바다에서 밀려온 산호들이 덮여있다

 

 

 

 

파도가 칠때마다 산호들이 서로 부딪혀

 

찰랑거리는 쇳소리가 났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스노클링을 하기위해 복장을 갖추기시작했다

 

 

 

피츠로이섬의 바다속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준비가 되자마자 함께 입수~

 

 

 

 

어제 다녀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비해

 

바다속에 볼거리가 부족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빼곡하던 산호와는 달리

 

듬성듬성 죽은 산호들도 보였고

 

물고기 종류도 많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수온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튀튀와 함께 손을잡고 한참 동안

 

바다위를 떠다녔다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가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떠다녔다

 

 

 

 

 

 

한참을 그렇게 바다를 즐겼고

 

배가 고파왔다

 

 

그늘막으로 이동~

 

 

 

 

 

 

 

 

미리 준비해 온 맥주와 과일, 머핀 등

 

먹을거리를 풀어놓고 먹기시작 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게 되었고

 

튀튀는 그냥 쉬고싶다고 해서

 

나는 혼자 스노클링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여행준비를 할 때

 

피츠로이섬에서 바다거북을 봤다는

 

블로그를 많이 접했기에

 

이곳에 오면 꼭 바다거북을 보고싶었다

 

혼자서라도 찾아서 사진에 담고싶은 마음에

 

튀튀는 두고 혼자 찾아나설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여행온 외국인 둘이 우리앞을 지나간다

 

할아버지와 손녀.... ㅋㅋ

 

너무 보기좋아서 한컷 찍어주었다

 

 

 

 

 

 

멀리 카약 중인 무리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정말 한적한 휴양지 느낌이 물씬났다

 

 

 

 

튀튀를 버리고 나혼자 스노클링 하러 ㄱㄱㄱ

 

 

한참을 혼자 바닷속에서 놀며

 

바다거북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ㅋㅋ

 

 


돌아갈 시간이 다가와 튀튀에게로 복귀~



그늘막을 걷고 주변을 정리하고는


페리가 정박해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16시 반  정시에 출발했고


케언즈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라군비치에 다다르자 우리가 머무는


호텔이 보인다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지만 


피곤한건 왜인지 모르겠다


호텔에 도착해서 스노클링장비와 


젖은 옷을 행궈서 널어두고는


바로 골아떨어졌다



잠든지 마나 지났을까...


배고파서 깨버렸다ㅋㅋ



케언즈에서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사실상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날이라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입을모았고


호텔근처를 돌아보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가봤다



Barnacle Bill's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이었는데 


손님이 가득차있었고

 

웬지 근사한 허니문 저녁식사로

 

이정도 레스토랑에서는 먹어줘야한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웨이터에게 이곳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의사를 말했고

 

당장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했다



기다리는동안 입구에 설치된 메뉴판을 보며


먹고싶은 메뉴를 선정했다


 



 

드디어 자리가 났고


안내를받아 착석했다


우리는 치킨&초리조 파스타와 피쉬앤칩스

 

그리고 음료를 주문했고


얼마지나지않아 주문한 사과주스가 먼저나왔다


 



그리고 한참 뒤... 아주 한참뒤에


음식이 나오기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음식들은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 치킨&초리조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그메뉴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해서 웨이터에게 물어보니

 

지금 나온 메뉴는 씨푸드파스타인데 오류가 있어서

 

잘못나온것 같다며 교체해주겠다고한다 ㅡㅡ

 

 

지금나온 요리로도 충분히 맛있어보였고

 

너무 오래기다려서 더이상 기다릴 힘이없었기에

 

그냥 먹겠다고 하고 먹기시작~

 


 


 

 

 

 

 

 

 

 

 

장난아니게 맛있었다 ㅎㅎ

 

한국에서 이제껏 먹고다닌 파스타는

 

무엇이었냐며... 정말 맛있게 처묵처묵했다

 

 

그렇게 근사하고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셨고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 날이라 살짝 서운함이 있었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뉴질랜드 캠핑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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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2015.11.27

금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호주 허니문의 하이라이트로 계획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투어가

 

있는 날이다

 

 

케언즈에서 크루즈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최대 산호초 지역이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장소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는...

 

 

 

 

 

 

 

 

이번 투어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리프매직크루즈 스페셜'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 창구에 제출하면

 

크루즈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투어에 포함된 내용은

 

-왕복 크루즈

-선상뷔페 점심식사

-차와 간식

-스노클링장비대여

-반잠수정 산호초투어

-Glass bottom 보트(바닥이 유리로 된 배)

-한국인가이드(다이버)상시근무

 

 

크루즈를 타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이동해

 

스노클링 등을 기본적으로 하게되고

 

옵션으로 돈을 지불하면

 

스쿠버다이빙, 헬기투어, 씨워킹 등을

 

추가로 할 수 있다

 

 

 

 

우리는 스쿠버다이빙을 추가로 예약했다

 

 

비용은 1인당 $214로 점심 뷔페가 포함된 금액이다

 

 

 

티켓을 받아들고 크루즈가 정박해있는

 

10번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내일 가게될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여객선을 볼 수 있었다

 

 

 

10번 선착장에 도착하자

 

호주승무원들이 안내를 시작했다

 

우리는 5조로 배정되었고

 

크루즈에 탑승하려는데 카메라를 들이밀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했다 ㅎㅎ

 

 

뭐 찍는건 공짜니 일단 찍혀주었다

 

 

나중에 출력본을 보고는 나름 잘나온것같아

 

충동구매 ㅋㅋㅋㅋ

 

 

 

크루즈에 들어서니 대략 50명 정도 되는

 

세계각지의 사람들이 타고있었고

 

 

 

각 나라별로 그룹을 지어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이 크루즈에는 2명의 한국인이 근무하는데

 

'쏭'이라 불리우는 남자다이버와

 

좀더 높은 직책에 있다는 여자직원이었다

 

 

 

우리는 다이버 쏭의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았고 테이블에 놓인 안내문을 읽었다

 

 

친절히 한국어로 작성이 되어있었다

 

 


 

 

 

크루즈 2층에 개인물건을 맡길수 있는 락커가 있는데

 

$2의 돈을 넣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열때마다 동전을 넣어야했다

 

 

 

 

 

크루즈가 출발하고 목적지로가는 


한시간 반 동안 한국인 다이버 쏭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장비사용법과


호흡법을 설명해주었다

 

 

설명이 시작되고 집중하고 있을즘...


몇몇사람들이 멀미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시작했다


 

얼마가지않아 내게도 증상이...ㅋㅋ


더이상 버틸수가없어서 밖으로 나갔다


선상으로 나가니 많은사람들이 


멀미로 힘들어 하고있었고 나도 동참했다



한시간 반만 이동하면 된다는 생각에


출발전 멀미약을 먹어두라는 안내를 무시했는데


후회가 밀려왔다ㅜㅜ



30분정도 바다바람을 맞으며 견디고있을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정박장에 도착했고


안내에 따라 복장과 장비를 지급받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정해진 장비가 있기에 어쩔수없지만


스노클링은 수 많은 사람들이 


물고 뜯었을것이 분명하기에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스노클링장비와 라이프자켓을 사용했다

 


내일 피츠로이섬과 열흘뒤 방콕에서도


스노클링이 계획되있어

 

사용도가 높기때문에 준비해왔다


복장이 준비 되자마자 지체없이 입수~

 

 

 



좋은 날씨만큼 바다속도 맑았다

 

 

스노클링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이되면


스킨스쿠버를 하러가면된다


스킨스쿠버는 4명이 한 조로 잠수하게되는데


아쉽게도 안전상 개인사진촬영은 할 수 없고


전문 수중촬영사가 찍어주는 사진을 구매해야한다       



스노클링 에어리어에서 멀리 


Glass bottom 보트와 투어 중인 헬기가 보인다



쉴틈없이 계속해서 바다속을 즐겼다


 

스노클링이 처음은 아니지만

 

정말 신세계라 할 만큼 아름다웠다

 

 

처음보는 수십종의 물고기들이 떼지어 나타났고

 

다가가는 우리를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애니매이션 '니모를 찾어서'의 배경이 된 바다답게

 

육지와는 다른 만화같은 세상이 펼쳐졌다

 

 

 

리나라 장호항에서 봤던 바다속과는 차원이 달랐다

 

 

 

한참 동안 니모를 찾아다녔지만

 

찾아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러던중 나타난 요녀석!


 

보이는 물고기들 중 가장 큰 종류였던

 

나폴레옹 피쉬다

 

 

 

순해보이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쉽게 다가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우리조의 스쿠버다이빙 시간은 12시였고

 

점심을 먹은 후 다이빙을 해야했기에

 

 

정박장으로 돌아왔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배경으로

 

서로의 모습을 남기기로 했다 ㅎㅎ


 

 

 

 

세계 각나라의 사람들이 한데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라별로 식사모습이 조금씩은

 

달라보여 흥미로웠다

 

 

점심은 뷔페로 제공되는데

 

부족하지않게 계속해서 채워준다

 

 

며칠전 시드니 돌고래 투어에서 먹은

 

선상뷔페보다 조금 더 맛있었다

 

 

배불리 먹은 뒤 스쿠버다이빙시간이 남아

 

정박장 풍경을 찍기 시작했다

 

▼ 스노클링 준비 및 출발지

 

 

▼ 안전요원

 

 

▼ 케언즈에서 타고왔던 리프 매직 크루즈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12시...

 

스킨스쿠버 준비실로 가서

 

다이버 쏭의 안내에 따라 산소통을 착용하고

 

호흡법을 숙지했다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7m수심의 잠수는

 

살짝 겁이났다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 대기공간에서 충분한 연습을 하고

 

수심 1m 씩 차근차근 잠수가 진행됐다

 

 

 

수심이 내려갈 때마다 고막에 압력이 밀려왔다

 

그럴때마다 연습한대로 코를 잡고 바람을 불어넣어

 

귀에 걸린 압력을 밖으로 밀어냈다

 

 

그렇게 7m까지 내려가니 바닥에 닿았다

 

 

 

바다의 바닥을 5분정도 누비며 돌아다녔고

 

스노클링때와는 전혀 다른종류의 물고기때들이 보였다

 

 

그러던 중 다이버 쏭이 급하게 손가락을 뻣으며

 

한곳을 가리키며 보라고 신호한다

 

 

 

니모 두마리 ㅋㅋㅋㅋㅋㅋ

 

니모 부부였다 ㅋㅋㅋㅋㅋ

 

 

애니매이션에서만 봤던 물고기를 


눈앞에서 볼 줄이야

 

 

 

시간이 많지않아 니모부부를 두고

 

수중촬영 장소로 이동했다

 

 

도착해서 자리를잡고나니 촬영사가

 

헤엄쳐서 도착했다 ㅎㅎㅎ

 

 

다이버 쏭이 주머니에서 먹이를 꺼내자

 

약속한 듯이 어디선가 나폴레옹피쉬가 날아왔고

 

 

사진찍는 내도록 함께 포즈를 취해주었다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는

 

다이버 쏭이 나폴레옹피쉬를 만져보라고 손짓했다

 

 

배에서 이동중에 안내사항으로 들었을땐

 

나폴레옹피쉬의 몸을 만지게되면 코팅(?)이 벗겨져

 

물고기가 피부병에 걸리게 된다고 만지지말라고 했었다

 

다만, 입주변은 괜찮다고 했다

 

 

 

우리는 나폴레옹피쉬의 입주변을 쓰다듬었다

 

이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

 

 

물고기라 미끌미끌할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천이나 실크...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해본 스쿠버다이빙은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잠수를 마치고 올라왔을때

 

너무 아쉬웠고 한번더 하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즉석에서 신청해서 할 수도 있지만

 

 

스쿠버다이빙 1회 실시 후 12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은 불가능했고

 

두번의 다이빙을 하게되면

 

24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이 어렵다고했다

 

 

모레 아침 뉴질랜드로 날아가야하는 우리는

 

안정상의 이유로 아쉽지만 돌아서야했다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시 스노클링을 준비했다

 

 

 

오전에 바다속을 구경했었지만

 

또다시 기대가 되었다

 

들어갈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곳이다

 

 

 

입수하자마자 나폴레옹피쉬가 반긴다

 

 

 

수심은 2m정도로 바닥에는 산호들이 빼곡했고,

 

스노클링 중 절대 산호를 건들거나 밟으면 안된다

 

 

 

 

스노클링 중인 튀튀

 

 

 

 

또 튀튀

 

 

 

 

또 튀튀......

 

 

 

계속해서 스노클링중인 튀튀를 찍어주었다

 

호텔로 복귀해서 사진을 확인하는 중에

 

뜻밖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분명히 튀튀를 찍었는데

 

현장에서는 확인 못했는데...

 

갈치같은 요녀석이 찍혔다 ㅋㅋㅋ

 

 

 

Crocodile Longtom이라는 녀석인데

 

알아보니 동갈치라고 불렸다

 

 

 

 

 

그렇게 계속해서

 

튀튀와 손을잡고 바다속을 떠다녔다

 

 

신비로운 볼거리 가득한 바다속을

 

헤엄치며 함께 보고있자니 너무 즐거웠다 

 

 

 

 

 

 

 

 

 

 

 

 

 

 

 

 

 

 

 

 

 

 

케언즈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 왔고

 

정박장으로 돌아갔다

 

몸을 닦고  멀미약을 먹었다 ㅎㅎ

 

 

배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에서 오늘 하루동안 찍은 사진을

 

작게 출력해서 널어놓고있었다

 

 

사진을 살사람은 사진번호를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사진은 지상과 수중사진이 가격이 달랐다

 

지상사진 1장당 $15

수중사진 1장당 $20

 

 

 

우리는 출발할때 튜브들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과

 

스쿠버다이빙때 나폴레옹피쉬와

 

수중에서 찍은 사진을 기념으로 구매했다

 

 

구매할 사진 번호를 돈과 함께 제출하면

 

케언즈에 도착하기 전에 인화해서 나눠준다 ㅎㅎ

 

 

 

자리로 돌아와서 휴식...

 

하루종일 물놀이에 피곤했는지 바로 골아떨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이버 쏭이 다가와 즐거웠냐고 물으며

 

스쿠버다이빙 인증서를 주었다

 

 

 

별것 아니지만 기분은 좋았다

 

 

홀로 가서 인화된 사진을 받아왔고

 

잠시 뒤 케언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출구에는 오늘 투어를 함께했던

 

크루즈 직원들이 도열하며 굿바이인사를 해주었다

 

 

 

오늘 리프 매직 크루즈 투어는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정말 잊지 못할 경험들이었다

 

 

우리는 바로 호텔로 돌아왔고

 

내일 피츠로이섬 투어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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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2015.11.26

목요일

시드니-케언즈

맑음(32℃)

 

 

 

 

 

오늘은 시드니에서 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케언즈로 이동하는 날이다

 

 

 

도시적인 구경거리가 많은 시드니에 비해

 

케언즈는 자연에서 즐기는 액티비티가 많은 곳이다

 

 

 

 

 

 

 

 

 

 

어제 셀프웨딩 촬영으로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8시 기상을 계획했는데 6시에 일어나버렸다

 

 

덕분에 여유롭게 준비하고

 

7시 반쯤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나섰기에

 

계획한 택시를 타지않고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결정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서 표를 끊었다

 

1인당 $17였고

 

얼마 가지않아 국내선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행기 이륙시간은 11시 35분인데...

 

8시에 도착한 우리...ㅋㅋㅋ

 

 

국내선이라 10시쯤 도착하려고 계획했지만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 

 

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은 마음과

 

불안함과 노파심에 3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ㅋㅋ 

 

 

 

티케팅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아침을 먹는것 ㅋㅋ

 

주변을 둘러보니 식당은 없었고

 

샌드위치 패스트푸드점이 보였고

 

크레페와 바나나생강우유를 샀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영~ 맛이 없었다 ㅜㅜ

 

어쨌든 배도 고프고 돈도 아깝고해서

 

쳐묵쳐묵 클릭어했다

 

 

남은시간이 많았다ㅋㅋ

 

노트북을 꺼내 영화관람을 시작했고

 

10시가 다 되어갈쯤 티케팅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호주의 저가항공사인

 

젯스타 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항공이나 티웨이 정도인데

 

 

호주에서 국내선으로 큰비용없이 이동하기엔

 

좋지만 지연이나 결항이 잦음을 감수해야한다

 

 

5년전 타즈마니아를 젯스타로 다녀왔었는데

 

왕복 비행모두 어김없이 지연출발 지연도착이었다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큰 이점이 있어

 

시간적으로 여유롭다면 젯스타를 이용하는편이 좋다고 생각된다

 

 

 

 

 

티케팅을 하고 탑승장소인 56번 게이트로 이동중...

 

 

 

시간이 많이 남은 터라

 

아까 보던 영화를 이어서 보는데...

 

 

탑승시간이 다가와도 게이트를 열어주지 않아

 

게이트 앞에 직원에게 가서 물어보았다

 

 

이런...

 

게이트가 49번으로 바꼈다고 방송했는데

 

영화보느라 못들은 것 같았다

 

 

 

서둘러 49번 게이트로 이동~

 

 

비행기를 탈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뭐라고 방송하고있고..

 

조금 혼란스러운 분위기라서 알아보니

 

어김없이 지연이란다

 

 

우리는 다시 기다리기 시작했고

 

12시가 넘어서 이륙하기시작했다

 

 

뉴질랜드 여행 후 하루의 시드니일정이 더 있기에


떠나는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다

 


 

시드니에서 3시간을 날아 드디어 케언즈로 도착~



시드니에서 출발한 국내선 비행기라 


입국수속같은 복잡한 절차없이 


짧은시간에 공항으로 나올수 있었고



 케언즈는 나도 튀튀도 처음이기에


설레이기 시작했다

 




공항을 빠져나와 바로 택시승강장으로 이동~ 


 

케언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24로 비교적 택시가 저렴한 편이다

 



기사님께 호텔명을 말하니 단번에 알아듣고는


문제없다는듯 출발했다



공항을 벗어나니 시골...ㅋㅋ


시드니에 비해 너무 시골풍경이었다



10분정도 차를달려 3일간 묵을 호텔인


BreakFree Royal Harbour에 도착했다



로비에 들어서니 직원이 이것저것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자기네 호텔은 위치상 최고라며


케언즈 시내지도를 보여주며 주변시설과


볼거리와의 거리를 알려주었다


지도상으로 보니 정말 위치는 좋았다


해변과 바로 접해있고 호텔 1층에는


케언즈에서 가장 번화한 나이트마켓이 있었다



또한가지 숙지사항으로 


룸에는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있는데


욕조에서 사용한 온수스팀이나


주방에서 연기가 심하면 작동된다고한다


문제는 경보가 울리게되면 소방서로 직접


연결이되게되고 소방차가 출동한단다


일단 소방차가 출동하면 화재 유무에 상괏없이


$1,000 를 내야한다는...


다행인건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


바로 해제버튼을 누르면되고


문을열어 환기를시켜 


5분안에 연기나 스팀을 제거하면 된다고한다


5분이 지나도 제거가안되면 소방차가 출동~



이 법은 케언즈만 특별히있는 것이아니라


호주전체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5년전 브리즈번 탱크타워에 3개월간 


살면서 2번의 경보 상황이있었고


쉐어친구들 모두 죽기살기로 환기시켰던 적이있다 



숙지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우리가 묵을 505호로 찾아 들어왔다


호텔은 시드니숙소와 마찬가지로


주방시설이 갖춰진곳으로 예약을했다


며칠 후 여행할 뉴질랜드캥핑을 위해


식재료나 조미료같은 것들을 준비해왔기에


주방만있다면 요리가 가능했다



방을 들어서자 침실이 똬~



 

더운 지역이라 객실전체 바닥이 타일로 마감되있었다


침실을 지나면 투명벽으로 된 원형욕조가 보이는


욕실이 나타난다

 


 욕실 옆으로 주방이 붙어있는데


기본적인 식기와 조리기구는 갖춰져있다


 

주방 앞으로 거실이 있으며


둘이 쓰기엔 필요 이상으로 넓었다


 

거실에는 시원한 느낌의 우드블라인드가


설치되어있고,


 

블라인드를 열면 


발코니 너머로 나무들이 무성하다


 

발코니에 서면 가까이 인공해변인 라군이 보이고


멀리 케언즈 앞바다가 보인다


 

잠깐이지만 방에 대한 느낌은 만족이었다

 

3일간 머무르기에 부족하지 않은 숙소였다

 

 

 

서둘러 짐을 풀고나니 오후3시가 넘어버렸다

 

아침으로 크레페와 바나나우유를 먹은 이후로

 

별다른 끼니를 못한 터라 무지하게 배가고팠고

 

 

물놀이 복장만 갖추고 외출에 나섰다

 

호텔은 2층부터였고 1층에는 펍과 레스토랑이 있었다

 

덥고 배고픈 상태라 맥주 한잔하고싶은 생각에

 

일단 눈에보이는 호텔 1층 펍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가게 이름은 'Rattle N Hum'

 

펍과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는곳인데

 

주문은 서로 따로 하면된다

 

술은 펍에가서 주문하고

 

안주는 음식점에 가서 주문하면된다

 

 

 

일단 맥주 2잔을 펍에서 주문했고

 

피자를 주문하기위해 화덕쪽으로 갔는데

 

한국인이 피자를 만들고 있었다 ㅎㅎ

 

워홀인지 현지인인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한국말로 받아주었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피자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고

 

맥주는 상상 이상으로 시원하고 맛있었다

 

 

허겁지겁 피맥을 클리어하고

 

음주 물놀이를 하러 라군으로 향했다

 

 

 

케언즈는 해양도시이긴 하지만

 

해변이 갯벌로 이루어져 모래사장이 없다

 

그래서 인공해변인 라군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라군의 첫 느낌은 깨끗하다... 였다

 

 

실외 수영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깔끔했고

 

워터파크라고하기엔 부족한 시설...

 

 

갯벌의 부족함을 만회하려한 수영장 정도였다

 

 

 

 

튀튀와 술김에 입수했지만 전혀 차갑지 않았다

 

적당한 온도에 적당한 수심이었고

 

물놀이 하기에 좋은 정도였다

 

 

 

술이 올라서인지 기분이 업되었고

 

둘뿐이지만 물놀이가 즐거웠다

 

 

 

 

 

한국의 적도 반대편에 있는 나라지만

 

유명한 관광지인지 라군에는 한국인 관광객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둘 뿐이었지만 라군에서 물놀이는

 

우리나라 워터파크 만큼 즐거웠고

 

지겨워 질때쯤 그곳을 벗어났다

 

 

케언즈 시내구경을 할 겸

 

내일 예약 해 놓은 터미널을 미리 다녀올겸

 

길을 나섰다

 

 

 

 

 

터미널 위치를 확인 한 후 주변에서 찰칵~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서 하는 에어로빅을 보게 되었다

 

 

 

흥이 넘치는 튀튀는 그저 보지 못하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ㅋㅋ

 

 

 

잠시 댄스에 참여한 뒤 스스로 퇴장 ㅋㅋ

 

 

 

숙소로 가기전...

 

호텔 리셉션 직원이 알려준 할인마트로 가서

 

3일간 먹을 일용할 양식을 사기로 했다

 

 

마트는 호주 국민마트인 울월스 ㅋㅋㅋ

 

 

 

마트에서 호주의 신기신기한

 

물건들을 둘러보았지만....

 

 

라군 물놀이에서 젖은 복장이 마르지 않아서

 

마트에서 나오는 에어컨이 젖은 옷에

 

닿을 때마다 한기가 느껴져

 

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해서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

 

 

 

잠시의 휴식을 가진 뒤

 

저녁시간이 되어 다시 외출을 했다

 

 

호텔 1층의 점심을 먹었던 곳으로 갔고

 

그 곳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오로지 펍의 분위기만으로 가득했다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분위기에 취해 또다시 술을 마시기로 했고

 

안주로는 킬패트릭 오이스터를 주문했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주변분위기에 충분한 안주였고

 

주문한 보드카,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였다

 

 

 

 

 

 

 

 

 

한참을 이곳에서 보낸 뒤

 

알딸딸 해진 우리는 라군 변두리에 설치된

 

산책로를 걸으며 많은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ㅋㅋㅋ

 

 

멀리 돌아보진 않았지만

 

케언즈의 첫날은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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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

2015.11.25

수요일

시드니 

맑음(30℃)

 

 

 

 

오늘은 허니문 3일차로,

 

시드니를 배경으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하는 날이다

 

 

사실, 호주 허니문에서 시드니를 오게된건

 

셀프웨딩 촬영을 하기위해서였다

 

 

 

 

셀프웨딩 촬영을 위한 소품과 장비로 인해서

 

수하물 무게도 많이 늘어났지만

 

허니문계획에서 뺄 수 없는 과정이었다

 

 

 

21일의 허니문 중 4개의 도시에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 계획했는데

 

첫번째 도시가 바로 시드니다

 

두번째 도시는 케언즈의 피츠로이섬이고

 

세번째, 네번째 도시는 뉴질랜드의 더니든과 에로우타운이다

 

 

 

 

 

 

 

 

 

올해 여름(제주도)과 가을(부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 해봤기때문에

 

크게 긴장되거나 하진 않았지만

 

해외에서 촬영이라 살짝 설레는 맘은있었다

 

 

 

 

어제밤 미리 촬영을위한 준비를 해두었기에

 

 

오늘 아침 8시쯤 기상해서

 

말끔히 씻고 깔끔히 입고 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9시쯤 숙소 밖을 나서자 시드니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더워서인지 소품이 든 가방과 삼각대, 카메라가 

 

유난히 무거웠다

 

 

오전 촬영지는 로얄보타닉가든이었고

 

이동거리가 도보 20분정도 였다

 

 

얼마가지않아

 

등짝에 땀이 3방울정도 맺히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가는 도중에 있는

 

하이드가든 나무그늘 밑에서 휴식했고

 

 

 

다시 길을 나선지 10분 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로얄보타닉가든은 오페라하우스와 인접해 있는데

 

규모가 매우 크다

 

 

전체를 모두 돌아보며 촬영하기엔

 

오전내내 바쁘게 움직여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어제밤 오페라하우스를 다녀오면서

 

몇군데 괜찮은 촬영장소를 미리 봐두었었다

 

 

 

 

 

그 첫번째 장소에 도착했다

 

 

 

 

 

 

먼길을 걸어온 터라 휴식이 필요했고

 

잠시의 휴식과 준비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언제나 그렇듯 튀튀먼저 찍어주며

 

구도와 노출을 잡는다

 

 

 

 

 

 

이어서 다정히 함께 찰칵~

 

 

 

 

 

 

한 장소에서 보통 30장에서 50장정도 찍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에 옮겨 보았을 때

 

현장에선 괜찮았던 사진이 초점이 맞지않거나

 

노출이 맘에 들지않은 경우가 있어서

 

 

같은 포즈의 사진도 여러번 노출을 바꿔가며

 

최대한 많이 찍어둔다

 

 

 

 

 

 

 

첫번째 장소에서

 

맘에 드는 사진을 득한 후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장소에 도착해 자세를 잡는데

 

흰따오기인 아이비스가 나타났다

 

 

 

우리나라로 치면 비둘기정도로 흔하다

 

또 사람무서운줄 모른다 ㅎㅎ

 

 

 

 

 

 

 

아이비스가 유유히 떠난 후 다시 촬영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여러번 촬영해본 경험을 살려

 

어색하지 않게 자세를 잡는다

 

 

 

 

 

 

개인적으로 사진 찍기 좋은날은 살짝 흐린날이라 생각하는데...

 

 

촬영당시 기온은 30도였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이렇게 햇볕 쨍쨍한날은...

 

 

그늘이 없는 곳에서 촬영한다면 얼굴에 그늘이 지게되고,

 

그늘안에서 촬영하게 된다면 그늘밖에 비해 너무 어두워

 

노출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나무그늘 아레에서 촬영한 이번사진은

 

생각보다 어둡게 나와 아쉬운감이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하던 중

 

 

기분좋은 튀튀~

 

 

 

 

 

 

 

 

 

 

세번째 장소는 잔디인데,

 

무지하게 큰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블랑켓을 깔고 소품들을 나열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잔디에서 원하는 컷을 찍고

 

나무위로 올랐다

 

크기는 무지하게 큰나무였지만

 

가지가 낮게 자라 쉽게 오를 수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그런지

 

그늘에서 촬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ㅎㅎ

 

 

 

 

다음 촬영지로 이동 중에

 

작은 연못에 연꽃(?)들이 가득차있어

 

배경으로 찰칵~

 

 

 

 

 

 

 

로얄보타닉가든은 넓은만큼

 

여러나라의 수없이 많은 식물들이 식재되어있었고

 

 

산책로를 걸을때 마다 새로운 식물들이

 

다른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다음 촬영지에 도착해서

 

주변 분위기를 보고는

 

촬영컨셉을 '네이쳐 리퍼블릭'으로 지었다 ㅋㅋ

 

 

언젠가 티비광고에서 본 듯한 풍경이어서

 

생각해보니 네이쳐리퍼블릭 광고였던것같았다

 

 

그래서 찍게된 사진들...

 

 

 

 

 

 

 

 

 

 

 

 

 

그렇게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배가고파왔다

 

 

아직 마지막 장소가 남아있어서

 

서둘러 이동했다

 

 

 

이동중에 멀리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시드니...

 

 

 

 

 

 

 

로얄보타닉가든에서의 마지막 촬영지에 도착

 

서둘러 자리를 잡고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하는 곳 바로 앞이

 

산책로라 조깅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들은 

 

거의없었고 우리도 마음놓고 촬영할 수 있었다

 

 

 

 

 

 

 

 

 

 

 

 

 

 

 

 

 

 

 

 

 

 

 

로얄보타닉 가든에서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너무 더워서 아침처럼 걸어서 돌아갈 엄두가 나지않았다

 

오전 촬영으로 마니 지친듯한 튀튀

 

 

 

 

숙소에서 편한옷으로 환복을 하고

 

시드니 피쉬마켓으로 향했다

 

 

가는 길이 외져서 

 

길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길을 나선지 30분쯤 되었을때

 

목적지인 시드니 피쉬마켓에 도착!

 

 

 

 

 

 

 

 

 

마감시간인 4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정리하는 중에 도착했고 예전에 왔을때보다

 

사람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마감 직전이라 떨이로 파는 회나 초밥들이 많았고

 

우리는 스시롤($10), 피쉬앤칩스($12), 바다가재($18)와

 

함께 마실 음료와 맥주를 구입했다

 

 

 

 

 

 

맛난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나니

 

시장은 마감을 해버렸고 한산해진 상태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어서 돌아가서 휴식 후에 오후 스냅촬영을 해야한다

 

 

 

돌아가는 길에 쉬지않고 찰칵거린다

 

 

 

 

 

갔던길을 그대로 돌아와 숙소에 도착하니

 

너무너무 피곤했다 ㅎㅎ

 

 

한숨자기로 결정하고 낮잠에 들었다

 

 

한시간쯤 자고나니 6시!

 

석양사진을 찍으려면 서둘러야했다

 

저녁에 촬영할 장소는

 

더 락스 인근과 오페라하우스였다

 

 

 

하루종일 많은 거리를 걸은 탓에

 

튀튀가 다리를 많이 아파했고

 

지하철로 이동하여 더 락스로 향했다

 

 

 

튀튀는 소품과 복장을 살피고

 

난 구도와 촬영준비를 했다

 

 

 

 

이곳은 어제 미리와서

 

촬영하기 적합하다고 찜해둔 장소였다

 

 

 

 

 

 

 

시드니 셀프웨딩 스냅 오후촬영 시작!

 

 

 

 

 

 

 

 

이번 허니문에서 계획된 4번의 웨딩스냅촬영을 위해

 

준비한 드레스는 3벌이었다

 

 

오늘 촬영에는 오전과 오후 드레스를

 

다른것으로 생각했지만...

 

 

너무 더운날씨에 오후에 입으려고

 

생각한 치마가 푸짐한 드레스는 포기해야했다

 

 

그래서 오전에 입은 미니드레스를 그대로 입고 촬영했다

 

 

 

 

 

언덕에서 부터 조금씩 자리를 이동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몇걸음 가지 않은 곳이지만

 

배경이 다양해서

 

느낌이 다른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참을 찰칵거리다보니

 

해가 지고있었고,

 

 

밤거리가 이쁜 더 락스 골목으로

 

이동하며 촬영하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거리에는

 

트리장식이 분위기를 더했다

 

 

 

 

 

더 락스 골목에서 촬영을 마친 후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평일저녁인데도 유명한 관광지 답게

 

사람들이 넘쳐났다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왔을 즈음...

 

갑자기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고

 

불꽃놀이가 계속되었다

 

 

사람들은 환호했고

 

그곳에 모인 모든이들은

 

몇분간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야경사진으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하버브릿지는

 

쉽게 찍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 중 하나인 것 같다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찰칵~

 

 

 

 

 

이동하여 오늘 촬영의 마지막 장소인

 

오페라하우스 진입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이 많이 어두워 노이즈 없이 노출을 맞추기가

 

어려웠고 셔터스피드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이 찍히는 동안 움직이지 않아야했고

 

여러번 시도 끝에 맘에 드는 사진을 득할수 있었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오페라하우스를 원경으로 한컷 더 찍기로 했고

 

튀튀를 미리 자리에 앉혔다

 

 

 

구도와 설정을 맞추고

 

함께 찰칵~ 

 

 

 

 

시드니 셀프웨딩 스냅촬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로 복귀했다

 

 

돌아가는 길에 저녁으로 먹을 음식을

 

사서 숙소로 가기로했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바로 숙소앞에 있던 태국음식점으로 들어섰다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돼지갈비같은 꼬치구이를 주문했다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ㅋㅋㅋ

 

진짜 ㅋㅋㅋ

 

 

오늘은 촬영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잠자리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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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2015.11.24

화요일

시드니 

맑음(28℃)

 

 

 

 

 

시드니에서의 허니문 2일차 아침 6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뒀던 포트스테판 투어를 가기위해

 

준비를 마치고 픽업 장소로 출발

 

 

 

한국에서 예약한 호주 엑티비티 및 투어는 3가지다 

 

1. 포트스테판 데이투어(1인 $89)

   :문쉐도우 크루즈, 야생돌고래구경, 모래썰매

 

2. 리프매직 크루즈 스페셜투어(1인 $214)

   :그레이트베리어리프 스노클링 및 스킨스쿠버

 

3. 피츠로이섬 자유여행(1인 $69)

   :피츠로이섬 왕복선

 

 

예약은 모두 '오즈게코'라는 사이트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준비 과정에서 이곳 뿐아니라

 

여러곳의 사이트를 비교해서

 

우선, 하고싶은 엑티비티를 정하고

 

금액과 일정을 비교해보았다

 

 

 

오즈게코와 비교한 다른 사이트는 아레와 같다 

 

 

아벨라여행사 http://www.abellatravel.com/

 

앨라호주여행 http://www.ellahoju.com/

 

그레이트호주 http://australia.nstyletour.com/

 

빅호주 http://www.bighoju.com/

 

 

이곳 말고도 여러 사이트가 있었고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과 금액이지만

 

오즈게코는 후기와 평점을 제공해서

 

어떤 과정으로 즐기는지 미리알 수 있었다

 

 

 

사이트에서 가예약 후 입금을 하게되면

 

바우쳐를 메일로 보내준다

 

 

 

 

 

이 바우처를 출력하거나 핸드폰에 담아서

 

약속장소로 가면 된다

 

 

우리가 묵는 숙소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 곳이라 찾아가기 수월했다

 

 

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가니 함께 투어할

 

관광객이 15명쯤 모여있었다 

 

한국인 가이드가 종일 동행하며 인솔해주는 투어라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7시 정각에 버스는 출발했고

 

바로 시드니를 벗어났다

 

 

 

 

 

 

첫번째 목적지는

 

시드니에서 2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넬슨베이

 

 

가이드아저씨가 지루하지 않게 이것저것

 

가진 정보를 총동원해서 설명해주셔서

 

투어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한시간반 쯤 달려서 휴게소에 도착

 

 

이른 아침부터 출발한 터라 배고픈 관광객을 위해

 

식사가 아닌 식사시간을 제공해줬다

 

 

휴게소에는 헝그리잭(호주의 버거킹)과 샐러드가게가 있었다

 

 

 

 

 

 

 

우리는 간단히 $7.5 짜리

 

연어 샐러드를 주문했다

 

 

생긴것과는 달리 맛난다 ㅎㅎ

 

만족할만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 이동중 _ 흔한 호주 풍경1

 

 

▼ 이동중 _ 흔한 호주 풍경2

 

 

 

휴게소에서 한시간쯤 더 달려 넬슨베이에 도착

 

 

 

수많은 개인소유의 보트가 정박되어있었다

 

 

가이드아저씨의 인솔을 받아

 

돌고래 투어를 시켜줄 문쉐도우 돌핀크루즈로 이동했다

 

문쉐도우 돌핀 크루즈는 넬슨베이에서 운행하는

 

돌고래 투어 크루즈 중 가장 크고 좋은 크루즈였다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선장실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객실1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객실2

 

 

▼ 문쉐도우 돌핀크루즈 서비스 데스크

 

 

 

출발 전 돌고래를 보기에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돌고래는 날씨가 맑으면 거의 대부분 볼 수 있지만

 

돌고래가 나오지 않는 날도 있으니 복불복이다 ㅎㅎ

 

 

5년전에도 이 투어를 했던 경험이있는데...

 

그때는 비가오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돌고래를 보지못하고 돌아왔었다

 

 

돌고래를 보기 좋은 자리는 1층 창가쪽이고

 

바다에 돌고래가 보이면 선장님께서

 

방송으로 위치를 알려준다

 

그럼 바로 난간으로 튀어나가면 된다 ㅎㅎ

 

 

 

출발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찰칵거리기 시작 ㅋㅋㅋ

 

 

 

 

 

 

 

사진을 찍다가 바람을 쇠러 난간으로 나가보니

 

멀리에 익숙한 배가 보인다

 

 

 

바로 5년전 돌고래투어 때 탔던 배였다

 

지금 크루즈와 비교하면 정말 작고 볼품없다 ㅋㅋ

 

하지만 그땐 인터넷에서 검색도 없이

 

시드니 어학원에서 바로 예약했던 터라

 

무조건 싼 것을 선택했었다

 

지금 크루즈 상품은 1인 $89이지만

 

저 볼품없는 배로 투어한다면 1인 $30정도에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점심식사는 본인이 알아서 먹으면 됬었고

 

나머지 모래썰매는 같은 퀄리티로 진행됐었다

 

 

 

잠시 5년전 추억에 발길을 멈춰 생각에 빠졌는데

 

크루즈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크루즈의 후미에는 구명정이 있었고

 

그뒤에 그물로 된 붐넷이 보였다

 

 

 

이따가 바다로 나가게 되면

 

저 붐넷을 수면으로 내려 해수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크루즈가 힘을내어 달려갈수록 넬슨베이가 멀어져갔다

 

 

 

 

 

크루즈서는 우유, 커피, 비스킷, 쿠키 등

 

간식거리를 무료로 제공해주었는데

 

넉넉하기도 했고 맛도 있었다

 

 

 

 

 

 

 

 

출발한지 30분쯤 지났지만

 

아직까지 돌고래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심심하기도 하고 난간으로 나가서

 

다시 찰칵 거린다

 

 

 

잠시후 선장님의 밝은 음성으로

 

돌고래가 나타났다고 위치를 알려준다

 

 

 

와우!

 

멀리 돌고래 무리의 지느러미가 보였다  

 

 

 

돌고래 때가 나타나자 선장님은 크루즈의 엔진을 정지시켰다

 

돌고래 때는 점점 크루즈 가까이로 오더니

 

크루즈 반대편으로 유유히 넘어간다

 

 

 

 

나는 서둘러 반대편 난간으로 달렸다

 

 

난간 바로밑 수면 위에 돌고래 무리가 몰려있었다

 

정말 가까이서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본 돌고래 무리는

 

잠시의 신기함과 긴 감동을 남기고

 

유유히 떠나버렸다

 

 

 

그리고 곧

 

선장님의 음성이 들린다 ㅎㅎ

 

 

또 다른 돌고래 무리가 보인다

 

이번엔 동영상으로 남겼다

 

 

 

 

한참을 구경하다보니

 

멀리 다른 크루즈가 보였다

 

 

 

이 크루즈는 측면에 붐넷이 설치되어있었는데

 

돌고래들이 붐넷 근처로 지나갈때마다

 

붐넷의 사람들이 환호를 했다

 

 

 

 

돌고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등장했고

 

 

한시간 정도 관람을 하고 선착장으로 배를 돌렸다

 

 

돌아오는 크루즈에서 붐넷을 내려주었다

 

 

하지만 우린 해수욕을 하지 않았다

 

크루즈에는 샤워시설이 없었고,

 

해수욕을 한다면 다음에 이어질

 

모래썰매까지 찝찝한 상태를 유지해야하기때문이었다

 

 

다음일정이 없는 일반관광객들은 해수욕을 하기도 했다

 

 

 

 

다시 넬슨베이로 돌아오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크루즈에 준비된 부페를 마주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푸짐하고 맛있었다

 

 

 

 

 

 

한시간반 정도 식사시간이 주어졌고

 

식사가 끝난뒤 해변에서 개인시간을 보낸 후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선착장에 정박된 보트를 배경으로 찰칵~

 

 

 

넬슨베이에서 30분정도 이동하여

 

스탁톤비치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모래썰매 타는곳으로

 

우리를 이동시켜줄 오프로드 버스가 대기중이었다

 

 

차를 타고 모래썰매 타는곳으로 이동했다

 

 

 

 

 

 

5분정도 차를 달려서 사막처럼

 

사방이 모래인 곳에 도착했다

 

 

이곳은 스탁톤비치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해안사구로써 사막은 아니지만

 

모래언덕이 매우 높게 형성되어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가이드아저씨가

 

모래썰매타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바로 시전에 들어갔다

 

 

예전 투어때 타봤던 경험으론 반바지차림으로

 

타게된다면 바지속으로 모래가 왕창들어가게 되었기에

 

 

조금은 덥더라도 긴바지 차림을 준비했었다

 

 

 

튀튀와 번갈아 타며 사진을 찍어주었다

 

 

 

 

 

 

 

 

 

 

 

 

3번정도 탔는데

 

정상까지 오르는 노력에 비해

 

내려오는건 순식간이었다

 

 

 

 

 

잠시 휴식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모래썰매를 타기위한 자유시간이 많이 주어졌지만

 

오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서

 

생각보다 많이 탈수가 없었다ㅎㅎ

 

 

 

해안사구를 뒤로하고 스탁톤비치로 향했다

 

 

 

 

 

스탁톤비치에 도착하면 레스토랑이 하나있는데

 

그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썬크림을 발랐다 ㅎㅎ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햇빛이 훨씬 강하다

 

 

한국으로 귀국 후 거울을 봤을때

 

못보던 주근깨와 점이 얼굴에 박혀 있는 모습을

 

보지않으려면 이동중이나 쉴때면 틈틈히 썬크림을 발라줘야한다

 

 

 

잠시 휴식 후에 해변으로 향했는데

 

해변이 너무나도 한적했다

 

함께 투어 온 사람들 말고는 인적이 없었다

 

 

마음놓고 찰칵거리기 시작했다

 

 

 

 

 

 

 

 

 

 

 

 

 

 

 

사진찍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덧 복귀할 시간이다가왔다

 

 

오후 4시쯤 일일투어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되었고

 

투어버스에 올라 시드니로 복귀한다

 

 

버스에 올라 두시간쯤 취침하다가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가졌다

 

 

 

 

비몽사몽이라 화장실만 다녀오고

 

차로 올랐다

 

▼ 휴게소에 주차된 투어버스

 

한시간쯤 더 차를 달려

 

아침에 픽업했던 장소로 돌아왔다

 

5년전에 이어 두번째 투어였지만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특히나 야생돌고래 구경은

 

살아가면서 정말 손에 꼽는 광경중에 하나였다

 

 

 

투어 내내 고생해준 가이드아저씨께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쿨하게 돌아섰다 ㅎㅎㅎ

 

 

숙소로 오는 길에 월드스퀘어 쇼핑센터에 있는

 

콜스(호주 할인마트)에 들러 저녁거리 장을 보기로 했다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아주 조금 물가가 높은편이다

 

하지만 과일이나 고기(소, 돼지, 양)의 경우 

 

같은 가격이라고 하더라도 질이 월등히 뛰어나다

 

 

호주 과일이나 소고기가 싸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이곳 할인마트에 와보면 

 

한국 가격과 크게 다르진 않다

 

하지만 같은 금액의 고기라고하면

 

한국에선 A등급, 호주에선 A+등급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저녁은 등심스테이크!

 

재료를 사기위해 활보 중...

 

 

 

소고기 코너에 멈춰섰고 

 

금액비교 후 Scotch Fillet를 선택했다

 

 

고기 구입 후 샐러드 재료를 보러갔다

 

야채는 생각보다 비싸서

 

한끼 먹을 정도로 적당히 골랐다

 

 

그리고 샐러드 소스와 양송이 등을 고르고

 

아쉬운 마음에 훈제치킨 반마리를 골랐다

 

 

훈제치킨 사는곳에서 소스를 무료로 제공해줬는데

 

그 중에 비비큐소스를 발견!!

 

 

시드니에선 며칠만 머물계획이라 

 

한번 먹을 스테이크용 소스를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비비큐소스로 해결가능해 보였다

 

무료라니 마니마니 주섬주섬 주워 담았다 ㅋㅋ

 

 

계산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보틀샵에 들러 술을 사기로했다

 

 

호주는 마트나 슈퍼에서 술을 팔지않는다

 

보틀샵이라고 술을 파는 곳이 따로있는데

 

이곳에선 호주를 비롯한 다른나라 술을

 

모아서 팔고있다

 

술을 살땐 여권이나 어덜트카드가 필수다

 

 

워홀 때 만든 어덜트카드를 한국에 두고와서

 

여권으로 술을 살 수 있었다

 

 

오늘저녁 만찬에 마실 술은

 

토닉워터가 섞인 '고든스 진'이다

 

한국에서 자주 마시는 스베드카와

 

비슷한 맛을 내어줄거라 굳게 믿고 구입했다 ㅎㅎ

 

가격은 4병에 $18이었다

 

 

 

숙소에 도착해 장봐온 것들을

 

주방에 풀어놓았다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g($11.5)

-양송이버섯 3개

-방울토마토 1팩

-훈제치킨 반마리

-4종류 샐러드 1팩

-이탈리안 샐러드 드레싱

-비비큐치킨소스(무료)

 

모두 $25에 구입했다

 

비싸게 사진 않은 것 같아 뿌듯했다

 

 

한국에서 준비해온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주방에서 지지고 볶고

 

튀튀와 저녁을 준비했다

 

 

얼마 후 마찬이 준비되었고

 

배란다에 준비된 테이블에 세팅을 했다

 

 

그럴듯한 만찬이 준비되었고

 

 

 

 

 

치얼스를 외치며

 

호주에서의 허니문 두번째날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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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2015.11.23

월요일

싱가폴-시드니 

맑음(29℃)

 

 

 

 

허니문 1일차이다

 

목적지인 시드니로 가기위해 어제 출국하여 싱가폴로 날아왔다

 

 

 

 

 

 

시드니로 가기 위해선 싱가폴에서 8시간을 더 날아가야한다

 

기분이 묘하고 두근두근거리기 시작!

 

 

5년전 호주를 떠나며 다신 오지 못할 곳이란 생각에

 

시원섭섭하던 때가 있었는데...

 

 

다시 그 곳을 간다

 

허니문이란 이름아래... 사랑하는 누군가와... 

 

 

 

 

 

싱가폴 창이공항에 오후 9시 50분도착 

 

초겨울 복장으로 한국에서 출국해서인지...

 

이곳에 오니 땀이나고 더워지기 시작했다

 

 

 

겉옷을 벗어버렸다 ㅋㅋ

 

겨울을 벗어나 여름의 나라로 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콴타스항공으로 이동해서 티켓을 발권받고

 

탑승장소로 이동하였다

 

 

 

 

벤치에 앉아보니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었다

 

 

 

 

이 사진을 보니 한국과 이곳의 시차가 보인다

 

사진이 찍힌 시각은 분명히 오후12시가 지난시간이었다

 

하지만 싱가폴 현지시간은 아직 오후10시정도...

 

 

카메라를 싱가폴 시간으로 세팅하지않아서

 

0일차 포스팅과 이어지는 사진이지만

 

1일차로 분류해놓았다 ㅋㅋㅋ

 

 

 

 

 

벤치에 앉아서 탑승을 기다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군인들이 많았다

 

 

 

IS테러 때문인지 원래그런지

 

군인들이 공항의 치안을 맡고있었다

 

 

 

 

 

그리고,

 

멀뚱히 티비를 보는데...

 

 

 

내셔녈지오그래픽에 한국이 나온다 ㅋㅋㅋ

 

선박만드는 다큐멘터린데...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매머드급 선박이 주제였다

 

반가반가웠다 ㅎㅎ

 

 

 

 

어느덧 시간이 되어 비행기 탑승을 시작했고

 

11시 50분에 이륙을 할 수있었다

 

 

 

 

호주 시드니까지 8시간을 비행하지만 시차때문에

 

비행기에서 밤을 보내고,

 

시드니에는 오전 11쯤 도착할 예정이다

 

 

이륙후 얼마되지 않아서

 

튀튀는 21일의 허니문을 기록할 다이어리를 쓰기시작했다

 

 

 

아마도 허니문의 포스팅은 튀튀가 쓴 21일간의 기록을

 

토대로 작성될 것같다 ㅋㅋㅋ

 

 

매일매일이 새롭고 신기하고 놀라울텐데..

 

모든것을 기억할 수 없으니...

 

 

 

튀튀가 다이어리를 쓰는동안

 

나는 모니터를 만지작거린다...

 

하지만

 

한글지원이 되지않아 재미가 없다

  

 

 

 

해외항공사 비행중 시간때울 구석이라곤

 

먹을것 뿐인가 ㅋㅋㅋ

 

얼마지나지 않아서 간식으로 페스츄리파이가 나왔다

 

밤12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잘도 들어간다 ㅎㅎ

 

 

맛나게 먹고는 취침ㄱㄱㄱ

 

 

긴밤을 하늘 위에서 보냈고

 

승무원의 카트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이 밝았지만, 창문의 암막셔터를 열지않아

 

객실은 어두컴컴했다

 

 

객실 대부분의 승객이 눈을 뜬 후에야 밖을 볼 수 있었다

 

 

 

 

 

창을 열어 밖을보니...

 

 

호주의 하늘 위였다

 

언젠가 누렸었던 풍경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

 

 

그런 풍경의 하늘을 날고있었다

 

 

 

 

 

기상 후 얼마지나지않아 아침이 나왔다

 

에그스크램블과 베이컨, 계절과일...

 

 

오랜만이다 콴타스 기내식...

 

 

특히나 키켓쵸코렛은 정말 반갑다

 

한국에도 구하려면 구할테지만...

 

 

5년전 워홀을 떠날 때 호주로 향하는

 

콴타스항공에서 처음 먹어보고 맛있어서

 

호주워홀 내내 즐겨먹었던 쵸코렛이다

 

 

 

 

 

 

얼마지나지 않아 시드니에 도착할 수 있었고

 

입국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시드니공항!

 

 

 

튀튀와 기념사진을 찍고있는데...

 

어떤 호주아저씨가 다가오더니

 

자기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함께 서보라고 한다

 

 

고마웠다ㅋㅋㅋ

 

 

 

 

이렇게 사진을 한 컷 찍어주고는 홀연히 떠났다

 

 

구도도 망이고 초점도 맞지 않는 사진이다

 

무슨 자신감으로 찍어준다고 한건지 ㅋ

 

 

하지만 허니문 첫 여행지에서

 

함께 찍은 첫 사진이니 기념으로 생각하기로했다

 

 

공항을 나와 바로 택시를 탔다

 

 

호주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택시기사 또한 친절했다

 

 

택시 내에는 이렇게 요금과 할증에 대한 내용이 붙어있었다

 

 

택시요금은 공항에서 시드니시티로 이동하는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서는 비싼편이다

 

공항에서 시드니 숙소까지 요금은

 

 $43정도 나왔다

 

 

얼마뒤 3일간 묵을 숙소인 APX Apartments World Square에 도착했다

 

APX는 호텔이 아닌 아파트인데

 

브리즈번에서 3개월간 쉐어생활할 때 지냈던

 

아파트에 대한 깔끔하고 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호텔보단 아파트로 선택하게 되었다

 

 

위치는 월드스퀘어쇼핑센터 바로앞이고

 

오페라하우스와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오후 6시 이후 호주는 거의 모든 상가의 문을

 

닫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차이나타운 근처인

 

숙소인근은 밤 늦도록 식당들이 영업을 하는 장점이 있다 

 

 

 

 

예약과 체크인 시스템은 일반호텔과 다름없지만

 

객실에서 차이가 난다

 

 

 

침실은 이렇게 일반숙소와 다름없이 깔끔하다

 

 

 

호텔과의 차이는 여행객을 위한

 

완벽한 주방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이런 주방기구들 말고도

 

욕실엔 세탁기와 건조기가 비치되어있고

 

침실에 다리미와 미니금고가 있었다

 

 

모든 비품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일회용 세탁세제와 주방세제가 제공된다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어있고

 

 

 

 

거실의 창을열고 나가면 베란다가 나온다

 

 

 

 

주방에 서면 창밖으로 시드니의 전경이 액자처럼 보인다

 

 

 

1층 데스크에서 시드니에서의 엑티비티 부킹이 가능하며

 

부대시설로 짐과 수영장이 있었다

 

 

 

 

잠시 휴식 후

 

시티 구경하러 ㄱㄱㄱ

 

 

 

 

밖에 나오니 여름이 느껴진다

 

오늘 시드니 낮기온은 28도이다

 

습하지 않아서 그늘은 시원했고 햇볕도 견딜만 했다

 

 

 

목적지는 파이론 전망대였지만

 

 

가는길에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먼저 퀸빅토리아빌딩

 

쇼핑몰인데 외관과 내부가 아름다운 건물이다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않아

 

화려한 트리장식으로 건물을 장식했두었다

 

 

 

 

퀸빅토리아빌딩에서 인증샷을 찍고

 

핸드폰 개통하러 옵터스로 ㄱㄱㄱ

 

 

 

사전에 미리 데이터 1.5기가 짜리 $30 심카드를 알아보았고

 

직원에게 그 심카드를 보여달라고 바로 물어보았다

 

 

그런데 ㅋㅋㅋ

 

11월 스페셜가격으로 그 심카드를 $10에 판매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보너스로 5기가를 추가로 제공해주었다

 

이 금액은 현재 한국에서 사용중인 요금제보다 싸고

 

로밍요금 보다 훨씬 싼 금액 ㅋㅋ

 

약 8천원으로 6.5기가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과 문자가 된다능~

 

단, 1개월의 기간동안만 사용이 가능

 

 

 

 

친절하게 심카드를 교체해준다

 

심카드 교체 후 옵터스 어플을 깔아보니

 

새로운 핸드폰 번호와 남은 데이터, 통화, 메세지 등이

 

확인가능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데이터나 통화를 다쓰면 리차지버튼을 눌러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엑스트라 크레딧으로 $5를 제공하는데

 

잠시지만 이걸로 한국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기분좋게 핸드폰을 개통하고

 

시드니 전경을 보러 파이론전망대로 향했다

 

 

더 락스에서 전망대로 가는길에 있는 아가일 계단

 

 

 

하버브릿지로 향하는 길

 

 

 

▼ 하버브릿지에서 내려다본 하얏트호텔

 

 

 

 

 

하버브릿지는 1932년 완공되었는데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다리였다

 

파이론 전망대는 하버브릿지를 받치고있는 기둥 속에 꾸며져있다

 

▼ 파이론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대편 기둥

 

 

파이론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20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한다

 

계단 입구에서 한컷

 

 

 

전망대에 오르면 1인당 $14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할 수 있다

 

전망대만 있는것이 아니라 하버브릿지의 역사를 기록한

 

박물관도 함께 있어서 나름 볼거리가 있다 

 

▼ 박물관 내부1

 

 

▼ 박물관 내부2

 

 

▼ 박물관 내부3

 

 

▼ 박물관 내부4

 

 

▼ 박물관 내부5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짜잔~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반겨준다

 

사방으로 트여진 전망대라 시드니 어느곳이든 전망할 수있다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스시드니

 

하버브릿지 오른쪽 언저리에 '브릿지 클라임'을 하는

 

파랑색 옷을입은 사람들이 아찔해 보인다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밀러스 포인트

 

 

▼ 파이론전망대에서 바라본 더 록스와 시드니시티

 

 

 

 

 

시드니를 배경으로 한컷!

 

 

 

 

 

전망대를 내려와 출출한 배를 잠재우기 위해

 

'팬케이크 온더락'으로 향했다

 

더 락스에 가면 찾을 수 있을줄 알고 

 

무작정 걸었는데 한참을 해맸다

 

 

드디어 도착한 팬케이크집

 

 

 

 

 

 

튀튀가 사전에 시드니 맛집 검색을 해서 온곳이라

 

살짝 기대했다 ㅎㅎ

 

 

팬케이크 양이 많다고 하여

 

딸기맛으로 하나만 주문했다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오니 6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가벼운 걸음으로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가늘 길 중간 중간 멈춰서 찰칵거리기도 한다

 

 

 

이곳은 힉슨로드에 있는 하버브릿지 밑 공원인데

 

전망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멈춰있었다

 

 

삼각대를 맞추느라 튀튀를 한컷 찍어보았다 ㅋㅋ

 

 

 

 

함께 찰칵~

 

 

 

 

 

 

10분정도 걸어서 오페라하우스에 도착!

 

관광지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다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언제나 그랬듯 튀튀를 먼저 찍으며 설정을 맞춘다 ㅎㅎ

 

 

 

함께 찰칵~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8시가 되어버렸고

 

 

며칠 후 다시 올 계획이라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차이나타운에서 일본라멘 쳐묵쳐묵~ ㅋㅋ

 

 

이렇게 허니문 1일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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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일차

2015.11.22

일요일

인천-싱가폴 

맑음(10℃)

 

 

 

 

출발하는 날이다!

 

 

하지만 오전까지 케리어 무게를 몇번이고 재면서

 

짐을 줄여야했다

 

 

호주는 완전한 여름날씨이고

 

뉴질랜드도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쌀쌀한 지방도 많은지라

 

여름옷과 가을옷...

 

그리고 한국에서 출발과 도착을 생각하면

 

겨울옷까지...

 

옷에 맞는 신발들...

 

 

 

제한된 수화물용량으로는 마니 벅찼었고

 

전날까지 짐을 줄이다 잠들었다

 

 

카메라 베터리나 핫팩 같은 사소한 짐까지

 

줄일수 밖에 없었다

 

 

사전에 구입한 러기지체커가 정말 유용했다

 

 

 

12시쯤 완전히 짐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13시 20분에 부천 소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에 올랐다

 

 

 

 

 

이렇게 스폰지 커플의 허니문이 시작되었다

 

 

 

허니문 일정의 첫 목적지는 호주이고

 

싱가폴을 경유하게 된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와 케언즈에서 1주일간 여행하게되며

 

그 후 뉴질랜드로 넘어가게되는 일정이다

 

 

 

 

 

 

 

 

 

알맞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고

 

티케팅을 하게되었다

 

 

참고로 러기지체커로 집에서 여러번 확인했지만

 

티케팅할때 수하물을 재는 저울과는

 

1~3키로정도 차이가 있었다

 

 

인천공항 뿐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태국...

 

전체적으로 그랬던것같다

 

 

 

수하물 무게가 남으면 모르겠지만 오바가 된터라..

 

불쌍한 표정지으며 걱정했지만...

 

 

거의 대부분 그정도는 봐줬다 ㅋㅋ

 

 

 

 

 

 

무사히 티케팅하고 여유롭게 셀카질 ㅋㅋ

 

 

 

 

 

 

 

 

 

 

 

 

한참을 이곳에서 이러고 놀다가

 

출국심사를 하러  간다...

 

 

이런...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

 

 

 

 

 

얼마전 IS가 프랑스에서 했던 테러의 여파로...

 

검열이 무쟈게 강화된 듯하다

 

 

 

 

 

조마조마 줄을 기다려

 

무사히 수속을 마칠수 있었다

 

 

탑승시간에 맞춰 탑승한다 ㅋㅋㅋ

 

 

싱가폴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아시아나항공..

 

 

자리에는 이렇게 담요와 베개, 헤드셋이 준비되어있었다

 

 

 

 

 

 

자리에 앉고 모니터를 켜자마자 보이는 항공채널 ㅋㅋ

 

 

 

 

잠시후 4시 20분 정확히 이륙~

 

 

국내항공사라 한국어 지원이 되어 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않아서 좋았다ㅋㅋㅋㅋ

 

 

 

ㅋㅋㅋ 미니언즈

 

 

 

객실 맨 앞좌석엔 아기를 눞힐수 있도록

 

이륙후 아기바구니를 달아주더라는...(첨봄 ㅋㅋ)

 

 

 

 

 

 

잠시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 ㅋㅋ

 

 

 

 

고추장을 챙기느라 안넣어서 그런지

 

맛은 그냥 그랬다 ㅋㅋㅋㅋ

 

 

하지만

 

맥주...  튀튀것 까지 뺏어먹어서

 

4캔이나 마셨다 ㅋㅋ

 

 

 

 

티케팅이 늦었는지 자리가 없어서

 

싱가폴까지 튀튀와 따로 앉아서 감 ㅜㅜ;

 

 

그래도 최대한 가까이 붙여준다고 했는데...

 

멀다 멀어 ㅡㅡ

 

 

 

 

 

그렇게 비행이 계속될 때쯤

 

간식이 나왔다 ㅋ

 

 

 

피쟈빵인지 라자냐인지 ㅋㅋㅋ

 

이건 그나마 먹을만 했다

 

 

 

 

 

인천공항을 이륙 후 6시간 반정도 지났을 즈음...

 

싱가폴 하늘을 날고있었고

 

 

곧,

 

 

싱가폴 창이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 

 

 

 

 

 

싱가폴 현지시각으로 9시 50분쯤 도착

 

 

창이공항에 내려 환승 ㄱㄱㄱ

 

 

 

 

이렇게 허니문 0일차 스케쥴이 마무리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딱 여기까지가 카메라에 찍힌

 

24시까지의 내용이다

 

 

 

허니문의 기록은 일자별로 구성되기에...

 

칼같이 여기서 자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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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고군분투 매달린 끝에

 

드디어 허니문 최종 계획이 완성되었다

 

 

8월 중순... 회사에서 장기휴가를 얻어낸 이후로

 

8월말 항공권과 캠퍼밴 예약

 

9월 중순에 호텔들을 예약하고

 

10월에 엑티비티와 구체적인 여행일정을 짰다

 

 

 

여행루트는 '한국 → 호주 → 뉴질랜드 → 태국 → 한국'

 

 

 

 

 

 

 

 

 

여행은 20박 21일 일정으로 계획되었으며

 

왕복 비행기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여행국가별 여행일은 호주 8일, 뉴질랜드 10일, 태국 3일이다

 

 

 

21일의 세부 일정표는 출발일을 0일차로 시작하여

 

21일차까지 시간대별로 구분하여 계획하였다

 

 

 

 

 

D-DAY

 

 

 

 

 

 

D+1

  

 

 

 

 

 

D+2

  

 

 

 

 

 

D+3

  

 

 

 

 

 

D+4

  

 

 

 

 

 

D+5

  

 

 

 

 

 

D+6

  

 

 

 

 

 

D+7

  

 

 

 

 

 

D+8

  

 

 

 

 

 

D+9

  

 

 

 

 

 

D+10

  

 

 

 

 

 

D+11

  

 

 

 

 

 

D+12

  

 

 

 

 

 

D+13

  

 

 

 

 

 

D+14

  

 

 

 

 

 

D+15

  

 

 

 

 

 

D+16

  

 

 

 

 

 

D+17

  

 

 

 

 

 

D+18

  

 

 

 

 

 

D+19

  

 

 

 

 

 

D+20

  

 

 

 

 

 

D+21

 

 

 

 

캠퍼밴여행이 포함된 허니문이라 좀 여유롭게 보내고오길 바랬고

 

계획없이 다니며 발길머무는 곳에서 쉬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한 여행이라 망치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욱 컸고 세부계획이 완성된 지금에야 비로소...

 

여행이 안심이 된다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 경치에 시선을 뺏기고 마음을 홀리더라도

 

이 계획표만 있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차질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것이라 믿는다

 

일종의 허니문 가이드라인이라고 할까나....ㅋㅋ

 

 

 

얼마남지 않은 허니문에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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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준비로 정신없이 가을을 보내고있었다

 

그리고 문득,

 

 

가을스냅촬영....

 

 

헐...

 

 

가을컨셉의 셀프스냅촬영을 깜빡잊고 지냈었다

 

 

 

 

다음주 주말에 허니문 출발인데...

 

이번주 주말에 무조건 찍어야했다 ㅠㅠ

 

 

뭐...  따로 준비할 시간도 없고

 

가을 분위기내면서 적당하게 찍어보자고 다짐!

 

 

 

장소는 집근처 공원과 길거리 ㅋㅋㅋ

 

아침일찍 일어나 핑핑이를 타고

 

장소섭외를 떠났다

 

 

 

다행히 집근처에는 공원과 낙엽길이 많이 있었다

 

평소에 자주 지나던 낙엽길들과 공원들...

 

 

부천 중동과 상동에서 가을 스냅 촬영후보로 

 

눈여겨보던 곳은 아레와 같다

 

- 호수마을 근린공원

- 야인시대캠핑장 주차장 앞길

- 다정한어린이공원 근처 산책길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상동) 밑 산책길

- 중앙공원

- 중흥마을, 은하마을 산책길

 

 

어제 내린비로 젖은낙엽들이 바닥에 눌려있었다

 

마른낙엽이 뒹구는 가을스냅을 원했건만...

 

집에서 10분거리에 몇군데 적당한 공원과 낙엽길들을

 

확인한 후 돌아왔다

 

 

가을 스냅촬영 최종선정지는

 

- 호수마을 근린공원

- 야인시대캠핑장 주차장 앞길

- 다정한어린이공원 근처 산책길

 

 

낙엽이 조금이나마 마르길 바라며

 

점심을 먹고 오후 느즈막히 준비를 하고 출발했다

 

 

지난 7월 제주도 스냅촬영과 느낌이 달랐다 ㅎㅎ

 

 

이곳은 부천 상동....  집근처 ㅋㅋㅋ

 

부끄부끄하다

 

 

비온뒤라 흐린날씨로 인해 

 

공원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찍으려니 부끄럽다 ㅎㅎ

 

 

하지만 찍는다 ^^ 

 

 

 

 

 

 

 

 

 

 

 

 

 

 

 

 

 

 

 

 

 

 

 

 

 

 

 

 

 

 

 

 

 

 

 

 

 

 

 

 

 

 

 

 

 

 

 

 

 

 

 

 

 

 

 

 

 

 

 

 

 

 

 

 

 

 

 

 

 

 

 

 

 

 

 

 

 

 

 

 

 

 

 

 

 

 

 

 

 

 

 

 

 

 

 

 

 

 

 

 

 

 

 

 

 

 

 

 

 

 

 

 

 

 

 

 

 

 

 

 

 

 

 

 

 

 

 

 

 

 

 

 

 

 

 

 

 

 

 

 

 

 

 

 

 

 

 

 

 

 

 

 

 

 

 

 

 

 

 

 

 

 

 

 

 

 

 

 

 

 

 

 

 

 

 

 

 

 

 

 

 

 

 

 

 

 

 

 

 

 

 

 

 

 

촬영시간은 대략 한시간반 정도 걸린듯하다

 

급하게 준비하느라 있는 의상과 소품으로

 

찍게되었고 투자한 시간과 비용 대비

 

만족할만한 가을 셀프스냅 결과물인 것 같다

 

 

 

 

 

 

 

 

DSLR : NIKON D300s

 

LENS :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SIGMA 17-70mm F2.8-4 DC MACRO OS HSM

            SIGMA A 30mm F1.4 DC HSM          

 

RELEASE : SMDV RFN-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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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튀와 만난지 어느덧 4년차되던 어느날...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모드에 들어갔다

 

이것저것 고려해보니 올해는 식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혼을 내년으로 미루고 보니,

 

여유가 생기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레

 

신혼여행지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게 되었고

 

 

그동안 서로 가고싶었던 나라를

 

생각도 없이 불러대고있었다ㅋㅋ

 

 

마냥 행복했다

 

 

그런 뜬구름 잡는 이야기속에서도

 

공통되고 절대적인 의견은 있었다

 

 

"의례적으로 다녀오는 관광이 아닌

그 나라를 제대로 보고 느끼고 올 수 있는

자유여행으로 길~게 다녀오자!"

 

 

언제 어디로 신혼여행을 가더라도

 

그 점은 반드시 지켜서 계획을 짜기로 했다

 

 

 

 

우선 일방적이지만

 

내가 가고싶은 여행에 대한 계획을 러프하게

 

짜서 튀튀에게 보여줬다

 

호주 캠핑카 여행이었다

 

 

지금으로 부터 6년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게되었고

 

브리즈번에서 몇개월간 타일데모도로 일한적이 있었다

 

▲ 타일데모도하며 신던 작업화

 

 

 

힘들었던 워킹을 마치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동부해안을 차로달리며 여행할때가 있었다

 

▼ 타즈마니아-미들턴

 

 

▼ 타즈마니아-미들턴

 

 

▼ 타즈마니아-브루니아일랜드

 

 

▼ 타즈마니아-브루니아일랜드

 

 

▼ 타즈마니아-우드브릿지

 

 

▼ 타즈마니아-우드브릿지

 

 

▼ 타즈마니아-우드브릿지

 

 

▼ 타즈마니아-우드브릿지

 

 

▼ 타즈마니아-우드브릿지

 

 

▼ 타즈마니아-우드브릿지(우프집)

 

 

▼ 타즈마니아-우드브릿지

 

 

▼ 타즈마니아-페퍼민트베이

 

 

▼ 타즈마니아-페퍼민트베이

 

 

▼ 타즈마니아-페퍼민트베이

 

 

▼ 타즈마니아-페퍼민트베이

 

 

▼ 타즈마니아-페퍼민트베이

 

 

▼ 타즈마니아-페퍼민트베이

 

 

▼ 타즈마니아-호바트

 

 

▼ 타즈마니아-호바트

 

 

▼ 타즈마니아-호바트

 

 

▼ 타즈마니아-호바트

 

 

▼ 타즈마니아-호바트

 

 

▼ 타즈마니아-호바트

 

 

 

 ▼ 콥스하버

 

 

▼ 웰링턴포인트

 

 

▼ 시드니-Queen Victoria Building

 

 

▼ 시드니

 

 

▼ 시드니-하버브릿지

 

 

▼ 시드니-오페라하우스

 

 

▼ 시드니

 

 

▼ 숀클리프

 

 

▼ 숀클리프 

 

 

▼ 브리즈번

 

 

▼ 멜번-그레이트오션로드

 

 

▼ 멜번-그레이트오션로드

 

 

▼ 멜번-그레이트오션로드

 

 

▼ 멜번-그레이트오션로드

 

 

▼ 멜번-그레이트오션로드

 

 

▼ 멜번

 

 

▼ 누사

 

 

▼ 누사

 

 

▼ 이동중 풍경

 

 

 

 

 

 

광활한 대지와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질때마다

 

감탄을 연발하며 즐거운나날이었지만...

 

마냥 좋지는 않았다

 

마음한켠에 무언가 허전함... 

 

 

그때 다짐한 것이,

 

나중에 꼭!!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오리라...

 

그래서 계획하게 된 호주 캠핑카 여행

 

 

호주는 대자연의 볼거리와 더불어

 

1년내내 따뜻한 기온으로 무수히 많은

 

엑티비티를 할 수있는 나라였다

 

 

초기 계획을 간단히 적으면...

 

1. 시드니 : 시티투어, 주변도시투어, 허니문스냅

2. 케언즈 : 그레이트베리어리프 및 주변에서 엑티비티

3. 타즈마니아 : 캠퍼밴 여행

 

튀튀는 가보지않은 새로운나라여서

 

좋다는 의견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다녀온 나라인데

 

굳이 또가려하니 아쉬운마음이 들었고

 

 

계획에 대한 보완을 하기시작했다

 

6년전 타즈마니아에서 한달간 우프생활을 했고

 

이곳의 자연에서 캠핑을 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해서 넣었던 일정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자연에서 캠핑이라면

 

호주에서 가까운 뉴질랜드가 더 적합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비행기로 2~3시간 거리로

 

가까워서 오가는 노선도 많았다

 

어차피 타즈마니아로가려면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야하니 뉴질랜드로

 

루트를 변경하며 나라를 하나더

 

찍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자유여행 계획은

 

1. 시드니 : 시티투어, 주변도시투어, 허니문스냅

2. 케언즈 : 그레이트베리어리프 및 주변에서 엑티비티

3. 뉴질랜드 : 쳐치~퀸즈타운 캠퍼밴 여행

4. 방콕(스탑오버) : 파타야 자유여행

 

 

 

개략적인 루트가 정해지고

 

도시별로 필요한 여행일정을 계산해보니

 

한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적어도 20일 정도는 주어져야 타이트하게라도

 

다녀올 수 있었다

 

 

 

 

회사원에게 한달의 휴가는 고민거리였다...

 

이렇게 긴 신혼여행을 다녀올수 있을까?

 

그런 막연한 고민을 한달쯤 품고다녔다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보았다

 

내년 결혼식을 올리고 한달간 여행을 가기엔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그나마 튀튀가 좀 여유로운 올해라면....?

 

나만 한달간 휴가를 얻을수 있다면 가능하다!

 

 

 

결혼식 전에 허니문....

 

나쁘지않은 생각이었다

 

아니, 의외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다녀온 허니문에서 직접 찍은 스냅사진을

 

결혼식때 전시를 할 수도 있고,

 

 

결혼식을 정신없이 끝내고 피로한 몸을 이끌고

 

비행기에 오르지 않아도 되며,

 

 

결혼식 다음날 부터 주어지는 결혼휴가는

 

양가 부모님이나 지인들을 만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지체할 수 없었다

 

8월초인 그당시에

 

올해 출국하는 비행기를 타려면

 

이미 예매가 되어있어야 했다 ㅜㅜ

 

 

아... 회사에 말하면 뭐라고 말할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가고싶다! 하고싶다!

 

오로지 행복한 허니문만을 생각하기로했다

 

 

며칠간 마음을 추스리고

 

회사 소장님께 사정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예상외로 흔쾌히 허락해주신다

 

 

고맙고 감사하다 ㅋㅋㅋㅋ

 

이로써 가능해졌다 신혼여행!

 

튀튀와의 허니문 고고~

 

 

 

일정은 22일 정도로 이야기되었고,

 

좀더 구체적인 일정을 짜기시작했다

 

 

 

호주 8일, 뉴질랜드 10일, 태국3일의 일정으로

 

허니문계획을 세웠고,

 

항공권, 캠퍼밴, 호텔, 엑티비티 등 예약에 들어갔다

 

 

며칠 남지않은 여행이다

 

기대되고 설레이고 기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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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NIKON D300s

 

LENS :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SIGMA 17-70mm F2.8-4 DC MACRO OS HSM

 

RELEASE : SMDV RFN-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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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일정을 변경하고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로 출발하게 됐다

 

 

 

 

 

 

 

 

 

 

첫날 모든 스냅촬영을 끝내야하기 때문에

 

계획된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오전 7시 비행기로 출발해야했다

 

 

 

 

태풍때문에 일정을 당겨 갑자기 출발하게 되어

 

전날 새벽2시까지 짐을싸게 됐고

 

4시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비몽사몽 공항으로 고고!

 

 

 

 

 

 

제주행 비행기는 제주에어,

 

돌아오는 김포행 비행기는 아시아나...

 

 

 

 

 

아시아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돌아오는 날은 태풍으로

 

우리가 탔던 아시아나항공 외에는

 

전항공 노선이 결항이었다는 ㅋㅋㅋ

 

아시아나 아니면 출근 못할뻔...

 

 

 

 

 

탑승대기 중 찰칵~

  

 

 

 

 

탑승 후 찰칵~

 

 

 

 

 

드디어 출발~

 

서울의 하늘은 무지하게 맑았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여의도는 느낌이 새로웠다

 

 

 

 

 

2년전 튀튀와 제주도를 가봤었지만

 

다시오게된 제주도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는

 

더욱 커져있었다

 

 

 

 

하늘에서 제주도가 내려다보인다

 

 

 기분이 업된다 ㅎㅎ

 

 

 

 

제주공항에 안전하게 도착 후

 

바로 예약한 렌트카를 수령했다

 

이번 여행은 목적이 뚜렷했기 때문에

 

그만큼 준비한 짐도 많았다

 

 

그리고 스냅촬영 중 환복을 해야할 때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렌트카는 7인승 SUV로 했다

 

차를 수령하고 보니 페인트도 마르지않은 새차 ㅎㄷㄷ

 

렌트카가 새차라니... 부담 백배였다

 

자차보험 안들었는데.. 조심히 타야지ㅋㅋㅋ

 

여행 기간에만 이 차를 핑핑이라 부르기로 한다 ㅎ

 

 

 

출발하기전 뒷좌석을 최대한 넓게 배치했다

 

 

2열과 3열을 합쳐 놓고 보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와줘서 맘에 쏙들었다ㅎㅎ

 

 

 

그리고 출발한 곳은 풍선샵

 

스냅샷 중 풍선컨셉이 있었기에

 

헬륨풍선을 주문해놨었다

 

 

제주도라 서울의 2배는 더 받아 쳐드셨다... 5만원!

 

그래도 비교하고 비교해서 제일 저렴하고

 

공항에서 가까운곳으로 선택!

 

 

 

헬륨풍선을 실을때 SUV로 렌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선의 지름이 90cm인데

 

옆문으로는 절대 들어가 보이지 않았다

 

물론, 구겨넣으면 들어가겠지...ㅋㅋ

 

터질것같아 그러지는 못하고

 

널찍한 트렁크문을열고 넣어보니 충분히 들어갔다

 

(세단에 넣어보지 못했지만 90% 안들어갈 사이즈였다)

 

 

 

 

드디어 스냅촬영을 위한 모든 준비가 모두 끝나고

 

첫번째 행선지인 절물자연휴양림으로 고고~

 

 

휴양림에 도착해보니 9시반정도가 되어있었다

 

태풍이 오고있는 산이라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다....는 표현을 떠나

 

이슬비처럼 흩날렸다

 

 

그래도 찍는다 ㅋㅋㅋ

 

사진상으론 안개가 심하지 않아보이지만

 

내가 접한 안개중 쵝오로 심한 안개였다

 

 

 

덕분에 촉촉한 느낌의

 

울창한 삼나무숲 배경을 얻게 되었다

 

 

 

 

 

기분탓인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맑아지는 듯 했다ㅎ

 

 

 

 

준비한 비치블랭킷을 깔고

 

촬영준비를 한다

 

 

 

 

여행 준비과정에서 수십개의 

 

야외촬영 스튜디오를 검색해서

 

맘에들고 찍고싶은 스냅들을 선정했고 

 

몇주 동안 보고 또 보며 머리속으로 구상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구상들을 시전한다

 

처음엔 어색하고 닭살돋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금새 익숙해진다ㅋㅋ

 

 

 

사실 셀프로 둘이서만 알콩달콩 찍고,

 

바로바로 결과물을 확인하는 과정이 즐겁고 재미있다

 

 

 

전문적인 기술의 누군가가 우리를 찍어준다고

 

생각해보면... 과연 그의 수많은 요구와 주문에

 

우리가 해맑게 웃고 즐기며 찍을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어색한 억지미소 지으며 촬영하고

 

어떻게든 결과물을 얻어내기에 급급했을 것 같다

 

 

 

경험상으로..여러번 웨딩스냅촬영을 가서 지켜본 결과

 

몇시간동안 지속돼는 촬영에 가장 어려운 것은

 

자연스럽게 미소짓고 환하게 웃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면에서 셀프스냅은 장점이 많아보인다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숲 컨셉의 원하는 이미지를 얻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준비했다

 

 

11시가 넘었지만 안개가 걷히지 않았다

 

 

하루종일 이렇게 흐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스런 맘으로

 

정원 컵셉 촬영장소인 카멜리아힐로 출발했다

 

 

 

안개가 자욱한 숲길을 빠져나와 얼마 가지 않았을때

 

푸르디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반가웠다

 

말로표현 못할 반가움....

 

 

안개등과 비상깜빡이를 끄고 신나게 달린다

 

 

 

제주 내륙의 도로는 달리는 내내 넓은 초원과 목장이

 

이어져있었고 문득 드는 생각은...

 

 

찍고싶은 컨셉에 맞는 장소만 있다면

 

굳이 계획된 장소에서만 촬영할 필요는 없겠지?

 

 

 

이동중 갈대(?)가 울창한 언덕이 눈길을 끌었고

 

차를 돌려 비포장인 그곳으로 진입했다

 

 

SUV라 언덕으로 향하는 비포장길을 거침없이 오른다

 

 

언덕위에 차를 세우고 입지를 살핀다

 

 

 

 

 

 

초원 컨셉의 촬영이 가능할 듯싶다

 

정확히 말하면 정리되지않은 초원이다 ㅎㅎ

 

 

 

 

 

 

여름 웨딩스냅을 촬영해야하는데 가을분위기가 난다ㅎ

 

 

 

 

 

 

태풍 찬홈이 바람을 보태준다 

 

 

 

 

 

 

쉼없이 찰칵거린다

 

 

 

 

 

 

 

 

 

 

 

 

 

피크닉 컨셉으로 전환하여

 

소품을 배치하고 찰칵~

 

 

풍선 와방 크다 ㅋㅋ

 

 

 

 

 

 

 

 

 

 

 

30분전에 안개속에서 촉촉한 촬영을 했던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푸른하늘이다

 

 

 

나중에 검색을 통해 이곳이 화녕목장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원하는 이미지를 득한 후 원래 목적지인

 

카멜리아힐로 고고~

 

 

 

카멜리아힐은 개인소유의 수목원이기 때문에

 

7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카멜리아힐' 이라고만 검색해도

 

여행사의 할인된 입장료를 구할수 있다

 

4~5천원으로 구할수 있었다

 

 

겨울에는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푸른 수국축제가 열린다

 

 

 

 

 

 

지금, 한창 수국축제기간이었고

 

관광객도 다른곳 보다 많았다

 

 

준비단계에서 수국이 이뻐서 이곳을 왔지만

 

사실 인물사진을 찍을 배경으론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정원컨셉을 원했지만 그렇게 바라는 사진을

 

건지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카멜리아힐의 동선 끝무렵에 넓은 잔디밭이 있었고

 

 

아쉬운 마음에 이곳에서 공원컨셉을 촬영하기로 했다

 

(비극의 시작이 이때부터 시작된 듯 하다) 

 

 

 

 

컨셉에 맞는 의상으로 갈아입고 잔디밭으로 컴백~

 

 

 

수목원 안에서는 높은 나무들이 많아 풍선을 가져가지

 

못했는데 잔디밭은 괜찮아보였다

 

 

 

튀튀에게 풍선을 맡겨두고 촬영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간 뭔가의 그림자가 휙~ 하고 지나갔고

 

 

 

뒤이어 튀튀의 어쩔줄몰라하는 신음이 들린다

 

 

 

서쪽하늘로 풍선이 날아간다 ㅜㅜ

 

 

멀리가지 못해  펑~ 터져버렸다

 

 

 

날아가지 못하게 풍선에 무거운 철물을 묶어 두었지만

 

제주바람은 강했다

 

 

 

낙옆이 날리듯 날아가더니 터져버렸다 ㅎㅎ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튀튀가 울기시작한다....

 

 

눈물의 이유를 모르겠다

 

풍선을 지키지 못한건 튀튀였고

 

단지 풍선하나 터졌을 뿐이었다

 

 

어서빨리 촬영을 마치고 다음장소로 이동했으면 했다

 

 

 

그치만 튀튀는 비싼 풍선이 죽었다며 울고있다 ㅡㅡ;

 

덥기도 덥고 답답할 노릇이었다

 

 

사실 달래주는 스킬이 부족하다 ㅋㅋ

 

 

사건이 일어났을때 난 너무 현실적으로 판단했고

 

튀튀의 심정을 이해하려하지 않았었다

 

 

한참을 땡볕에서 실랑이했고 답이 없어보였다

 

 

결국,

 

튀튀의 요청대로 비싼풍선의 시체(?)라도

 

찾아가기로했다

 

 

 

풍선이 터진 하늘을 더듬어 가보니 잔해가 놓여있었다

 

 

 

 

튀튀에게로 가져다 주었다

 

울음을 뚝 하고 그친다 ㅋㅋㅋㅋ

 

 

 

 

 

다시 밝아진 분위기 ㅎㅎㅎ 기분이 좋아진다

 

 

 

 

 

 

촬영이 재개되어 기쁘다

 

풍선을 묶었던 리본끈을 소품으로 들고 찰칵거린다

 

 

 

 

 

언제 그랬냐는 듯

 

화사하게 웃으며 촬영한다

 

 

 

 

 

무사히 카멜리아힐 촬영이 끝나고

 

다음 목적지인 성이시돌목장으로 출발했다

 

 

 

 

 

한적한 도로를 20여분쯤 달렸을때 

 

차창밖으로 광활한 목초지가 펼쳐졌다

 

 

어차피 성이시돌목장은 초원컨셉이기에

 

이곳에서도 가능한 촬영이라고 생각해 차를세웠다

 

  

주변에 차도 사람도 없는...

 

드넓은 벌판에 하늘과 구름, 바람만이 있는

 

완벽하게 우리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맘에 들었다

 

성이시돌 목장과 새별오름을 포기하고

 

이곳에서 다음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모른다 ㅎㅎ

 

이정표도 없고 말도 없어서 목장도 아닌것같았다

 

 

단지 송림산장이라는 곳에서 금능쪽으로 항햐는

 

도로 우측편에 있다는 것만.... ㅋㅋ

 

 

다음에 찾아가라면 못찾을듯 싶다

 

 

 

 

 

촬영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시작한다

 

이제는 익숙하게 촬영에 임한다 ㅎㅎ

 

마치 본업이 모델인듯....

 

 

 

 

계획에 없던 포즈도 구사한다

 

자연스러운 포즈들이 사진기 속으로 빠르게 들어온다

 

 

 

 

 

셀프촬영이라 찍는 시점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뭔다 다른 구도로 변화를 주고싶었고

 

 

조감뷰를 생각해냈다

 

일반적으로 헬리캠이나 드론이 필요하지만...

 

 

그런건 없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전고(全高)높은 렌트카가 있었다

 

 

생각난김에 렌트카 지붕으로 올라갔고

 

SUV라 그런지 다행이 지붕이 튼튼했다

 

내 차라면 이렇게까지 과감하진 않았을듯 싶다

 

 

 

바람이 심해서

 

루프랙에 삼각대를 고정시켜 카메라를 설치했다

 

 

 

원하는 뷰가 완성이 되었다

 

 

 

 

 

 

완벽한 촬영을 위해 컨셉 지도중...

 

 

무선릴리즈의 사정거리가 넓어서 그런지

 

뒤돌아 눌러도 잘찍힌다 ㅎㅎ

 

 

 

 

 

 

 

촬영을 도와준 핑핑이와 함께 찰칵~

 

 

 

초원컨셉 촬영이 끝나고보니 6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곧 해가질 시간이고 석양컨셉을 찍으러가야했다

 

 

 

 

 

석양은 금능으뜸원해변에서 찍기로 계획되어있었고

 

늦지않게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 출발했다

 

 

 

 

 

도착해보니 어둑어둑 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워밍업으로 튀튀의 독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자연스러운 포즈가 맘에든다 ㅎㅎ

 

 

 

 

 

석양에 대한 노출과 주변분위기에대한 감을 잡은 후

 

함께 찍기 시작했다

 

 

안냐세여?

 

 

 

만나서 반갑!

 

아름다우시네요~ ㅋㅋ 이런 상황이다 

 

 

 

 

 

카멜리아힐에서 터져버린 풍선의 시체(?)가 이렇게나

 

이쁜 소품이 될 줄 튀튀는 알고있었던 걸까 ㅎㅎ

 

버리지않고 주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분위기의 컷을 찍기위해

 

튀튀에게 바다 가까이로 들어가길 주문했다

 

 

 

석양이 생각외로 색감이 좋아 기분이 좋다

 

 

 

 

석양이 지기전 쉴세없이 찰칵거린다

 

 

 

 

양산 대신 풍선으로 하려고 준비했었는데...

 

의외로 양산이 더 실감나고 느낌이 좋았다

 

 

 

 

 

석양컷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길...

 

수평선에 걸친 태양을 찍을수 있었다

 

 

 

 

 

사실상 계획된 셀프웨딩 스냅은 여기까지이다

 

 

 

 

계획했던 일정에 조금의 변화가 있었고

 

최종적인 제주도 셀프웨딩 스냅 촬영장소는

 

① 벌판, 초원 컨셉

  - 화녕목장(이동중 즉흥적 선택)

  - 송림산장 주변 목초지(이동중 즉흥적 선택)

 

② 해변, 석양 컨셉

  - 금능으뜸원해변(촬영성공)

 

③ 숲 컨셉

  - 절물자연휴양림(촬영성공)

 

④ 정원, 공원 컨셉

   - 카멜리아힐(촬영성공)

 

 

 

 

 

준비한 한달의 시간과 비용이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

 

제주도 도착 후 12시간을 쉼없이 달렸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더한것 같아

 

숙소로 돌아가는 내내기분이 좋다

 

 

 

 

 

숙소는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작은 호텔이다

 

짐을 풀고 계획했던 흑돼지를 먹으러

 

칠돈가로 갔는데...

 

 

영업시간이 다되어가서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2년전 칠돈가 삼양점을 우연히 갔다가 먹은

 

흑돼지가 너무 맛있어서 찾게됐는데...

 

너무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했다

 

 

 

늦은시간이라 조촐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내일을 위해 취침하기로 했다

 

 

 

 

이튿날 창을 때리는 비바람에 일찍 잠에서 깼다

 

찬홈님께서 오셨구나......

 

태풍이 오니 제주도에서도 특별히 할게 없어졌다

 

계획된 스노클링은 무산됐다

 

 

 

ㅎㅎ

 

다시 잔다

 

 

계속 잔다

 

 

 

퇴실시간이 다되어 기상한다

 

부랴부랴 정신없이 챙겨서 퇴실했고

 

 

 

얼마 멀지않은 곳에 있는 외돌개를 가기로했다

 

사실 스노클링에 대한 조금의 희망을 가진곳이다

 

 

미리 알아본 다른 포인트들은

 

얕긴하지만 파도가 직접 치는 곳이라서

 

태풍이 온 이런 날씨엔 당연히 들어갈 수 없다고 판단!

 

 

외돌개포인트는 바다물이 큰 웅덩이(?)에 고여있고

 

파도가 없이 고요한게 특징이라 들어갈수 있지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내가 태풍님을 과소평가했었다

 

무자비하게 몰아치는 파도가 웅장하기까지 했다

 

난 그저 작은 인간일 뿐이었다 ㅋㅋ

 

 

 

스노클링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비바람을 맞으며 외돌개산책로를 산책한다

 

 

아쉬운 마음에 스노클링하려고 챙겨온

 

수영복과 레쉬가드, 아쿠아슈즈를 착용 후

 

방수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나선다 ㅎㅎ

 

 

비오는 제주는 의외로 좋았다

 

 

보이는 관광객 모두가 우산이 아닌 우의를 입고있었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우산은 의미가 없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비를 맞으며

 

촉촉히 젖은 상태로

 

느긋하게 산책했던적이 언제였던가....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새로운 경험에 즐거워진다

 

 

 

 

산책을 마치고 또다시 할일이 없어졌다

 

 

 

마침 배가 고파왔고,

 

흑돼지로 만든 수제돈까스집인 '달콤한 휴식'으로

 

점심먹으러 고고~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된 식당이었다

 

태풍이 와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메뉴판을 스캔 후

 

바람난 돈까스와 착한 돈까스를 주문했다

 

 

ㅋㅋㅋ 진짜 맛있다

 

흑돼지가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요리실력인거같았다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인테리어가 이뻐서 나오기전에 찰칵~

 

 

 

 

근처 월정리해변에 카페들이 이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곳으로 출발했다

 

 

 

비바람은 점점 더 심해졌다

 

도착해서 잠깐 이동해야하는데 우의없이는 불가능했다

 

 

 

월정리 해변과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모두 카페로 들어가서 비오는 바다를 감상중이었다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다

 

 

어렵게 '해난디 아장'이라는 모던한 카페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해난디 아장은 제주사투리로 햇볕에 앉아라는 뜻이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않았지만

 

자리를 잡았으니 주문을 했다

 

 

치크케잌과....

 

커피를 먹지않아서... 저커피가 뭔지 모르겠다 ㅎㅎ

 

 

 

암튼 창밖의 비오는 바다를 즐긴다

 

 

 

 

 

 

 

카페에서 나오기전 찰칵~

 

 

 

 

초저녁쯤 카페를 나섰고

 

공항근처에 잡은 호텔에 도착하니 7시쯤 되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어제 실패한 칠돈가 흑돼지를

 

먹기위해 제주시에 위치한 칠돈가 본점을 찾았다

 

 

 

2년전 맛과 서비스 그대로였다

 

 

맛있었다 ㅎㅎ

 

 

그렇게 제주도에서 마지막밤을 마무리했다

 

 

 

 

 

 

 

또다시 날이 밝았고,

 

아침 6시 55분 비행기라 서둘러서 공항으로갔다

 

 

여느때와 같이 티케팅을 하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아시아나 외에 다른 항공사는 텅텅 비어있는것이다

 

알고보니 태풍으로 오늘 전노선이 결항이란다 ㅡㅡ

 

 

 

 

노파심에 티케팅을 하며 물어보니

 

우리가 타는 비행기도 결항가능성이 있단다

 

 

기장님께서 이륙 시도는 해본다고 하셔서 티케팅은

 

하는거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  그말을 듣는순간

 

갑자기 집에 가고싶어졌다

 

 

이 비행기가 오늘 뜨는 처음이자 마지막 비행기라니

 

무조건 떠야한다

 

기장님 화이팅~

 

 

 

결항소식을 들은 다른비행기를 타는 관광객들은 

 

이미 내일 비행기로 예매를 했기때문에

 

오늘만 결항이라고 해도 내일항공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보였다

 

 

불한한 시간이 계속됐고

 

우리가 탈 비행기가 이륙준비를 하고있었다

 

 

 

 

 

일단 탑승 ㅎㅎ

 

 

 

 

빗방울이 차창을 타고 흐른다

 

계속해서 비는내리고 바람도 거샜다

 

 

 

기장님은 이륙에 성공했고

 

한시간 뒤 무사히 도착한 김포의 하늘은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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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획을 하진 않았지만, 언젠간 할 결혼이라

 

결혼 전에 여러 계절이 담긴 웨딩스냅을

 

준비하고 싶다는 튀튀의 의견을 받아들여...

  

여름이 가기전 제주도로 여름스냅사진 촬영을

 

떠나기로 했다

 

물론 모든 준비는 셀프로...

 

 

 

스폰지커플의 셀프스냅 여행에서

 

'셀프'라는 의미는 무조건 저렴하게가 아닌

 

단어의 뜻 그대로 스스로 한다는 것이다

 

 

 

스폰지커플 셀프스냅 기본원칙

 

1. 스냅촬영을 위해 필요한 소품 및 의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구해서 시전한다

 

2. 어떤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스스로 준비하고 촬영한다

 

3. 원하는 스냅샷이 나올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촬영에 임한다

 

4.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또하나의

   이쁜추억을 만들고 돌아온다

 

 

 

 

 

 

 

 

 

 

일단 '웨딩'이라는 컨셉에 맞춰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스냅촬영에 필요한 자료

 

참고할 웨딩스냅 이미지

   - 야외촬영스튜디오 검색

   - 셀프웨딩촬영 블로그 검색

 

② 촬영에 필요한 소품(보유/구매/제작/대여)

    - 가랜드, 비누방울팬 , 폴라로이드, 레이스양산

   - 종이가루, 대형헬률풍선, 부케(2종류), 베일

   - 컨셉용 필름카메라와 포트폴리오백

   - 비치블랭킷, 피켓, 스파클라, 조화꽃잎

 

③ 사진찍을 장소

   - 수집한 참고이미지와 같은 느낌의 장소 검색

   - 제주도 현지 스튜디오에서 주로가는 장소 검색

 

④ 촬영장비

   - D300s(방진방습, 동영상가능)

   - 삼각대

   - 무선릴리즈(100m가능)

   - 렌즈(표준줌, 광각)

 

 ⑤ 촬영의상

   ▷ 신부 

     - 화이트 드레스, 화이트 원피스 , 빈티지원피스

     - 슈즈드블랑 화이트힐, 레드힐, 플랫슈즈

     - 코사지, 머리띠, 귀걸이 등

   ▷ 신랑

     - 밝은케쥬얼정장 / 서스펜더케쥬얼 / 조끼정장

     - 보트슈즈, 서스펜더, 부토니에 및 보타이(2종)

 

   

 

 

제주도 여행에 필요한 자료

 

항공권

   - 2박3일 왕복(최저가검색)

 

렌트(7인승 SUV)

   - 환복이 가능한 넓은공간

   - 대형헬륨풍선(90cm) 고려

 

 숙소

   - 촬영이동 동선 내 호텔

 

 ④ 스노클링 장비

   -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등

     (제품선택 후 아마존 직구)

   - 라이프자켓

     (부력 상, 제품선택 후 최저가 구매)

   - 레쉬가드, 아쿠아슈즈

   - 방수카메라, 드라이백

 

  소요경비, 먹거리, 여행지

 

 

 

   

장소 섭외와 촬영장비 같은.. 사진에 필요한 준비 외에

 

웨딩과 관련된 준비는 모두 센스있는

 

튀튀가 담당했다 ㅋㅋㅋ

 

 

 

 

 

자료 검색이 완료돼고 보니

 

최종적으로 선정된 스냅촬영장소는

 

① 벌판, 초원 컨셉

  - 삼다수목장

  - 새별오름

  - 이시돌목장

 

② 해변, 석양 컨셉

  - 금능으뜸원해변

  - 월정리해변

 

③ 숲 컨셉

  - 절물자연휴양림

 

④ 정원, 공원컨셉

   - 카멜리아힐

 

 

 

 

이렇게 가기로 정하고 이동했지만

 

제주도는 역시 모든곳이 촬영에 적합한 환경이었다

 

 

 

이동중에 원하는 컨셉의 촬영이 가능한 곳이보이면

 

바로 차를세워 사진을 찍는경우가 많았다

 

 

 

 

 

 

결론적으로 촬영하게된 장소는

 

① 벌판, 초원 컨셉

  - 화녕목장(이동중 즉흥적 선택)

  - 송림산장 주변 목초지(이동중 즉흥적 선택)

 

② 해변, 석양 컨셉

  - 금능으뜸원해변(촬영성공)

  - 월정리해변(태풍으로 촬영불가)

 

③ 숲 컨셉

  - 절물자연휴양림(촬영성공)

 

④ 정원, 공원 컨셉

   - 카멜리아힐(촬영성공)

 

 

 

 

 

   

 

 

한달정도의 준비기간이 끝나갈때 즈음...

 

여행의 일정과 계획들의 윤곽이 잡혔고

 

스폰지커플 셀프스냅 여행의 대략적인 계획은 이랬다...

 

 

   

 1일차

 셀프 스냅촬영 

 2일차

 스노클링 및 제주여행 

 3일차

 복귀 

 

 

 

 

하지만 정해진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을때....

 

 

두둥!! 비가온다는 기상청 일기예보가 떴다

 

 

 

 

놀란 맘에 부랴부랴 모든 예약을 비가오지 않는다는

 

 

일주일 뒤로 일정을 미뤄서 수정하였다 ㅋㅋ

 

 

 

 

하지만 정작 처음 예약했던 일정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ㅡㅡ;

 

 

역시 우리나라 기상청 오보는 한결같았다...

 

 

 

 

 

일주일 미뤄서 잡은 일정이 다가오자

 

 

일기예보에 점점 먹구름이 드리우더니

 

 

급기야 태풍이 올라온단다... 찬홈... 이라는 놈이...

 

 

계획된 일정은 일//

 

 

태풍은 토요일 오전부터 영향을 준다고 했다

 

 

 

 

아놔... 이런....

 

 

 

 

 

 

여행은 비가와도 할 수있지만

 

 

사진촬영은 비가오면 망하는 것이기에...

 

 

하루라도 맑은날을 잡아야했다

 

 

 

 

어쩔수 없이 일요일 출발을 다시

 

 

금요일로 당겨서 수정하였다

 

 

수정하던 날은 바로 목요일....

 

 

ㅋㅋ 손해가 이만저만이아니다

 

 

금요일이라도 맑으니 그날 사진촬영하고

 

 

토요일부터 여행하면 되겠지? ㅋㅋㅋ

 

 

 

 

한달 동안 준비하고 예약하며 준비했는데

 

 

출발 하루전날

 

 

항공권, 숙박, 렌트 등 모든걸 다시 정하고 변경했다

 

 

 

 

어렵사리 계획을 수정하고 제주도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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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부터 문득 고민이 생겼다

 

프로포즈는 해야하나? 뭘로하지?

 

몇개월간 속으로만 가지고 있던 고민을 지난달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계기는 15일간의 휴가가 정해지고 연말에 쉴수있는 시간이 생기면서...

 

 

 

 

계획은 이렇다...

 

step1. 단둘이 등산을 간다

 

step2. 힘들겠지만 열심히 올라가 정상을 찍는다

 

step3. 멋진 풍경을 등지고 준비한 플랜카드를 펼치며

 

          "나와 결혼해 줘~"라고 외친다

 

step4. OK ~ 라고 허락받는다

 

 

 

이렇게 적고보니 무지하게 간단하다

 

하지만 준비는 쉽지않았다

 

 

 

 

일단 등산...

 

튀튀는 등산을 해본적이 없다 ㅡㅡ

 

마라톤, 스쿠터, 보드 등 엑티비티를 즐기는 커플이지만

 

튀튀와 등산은 처음이다

 

 

 

설득하는데 무지하게 어려웠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려면

 

지리산정도는 가줘야 한다고 설득했다

 

보름정도 설득한 끝에 가기로 했다 ㅋㅋㅋ

 

 

 

일단 가기로 결정한 이상 준비를 미룰 필요가 없었다

 

플랜카드를 주문했다

 

글귀는 등산이란 컨셉에 맞게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너와 함께하고싶어~"

"나와 결혼해줄래?"

 

ㅋㅋㅋ 막 닭살돋는다

 

 

 

 

또하나 중요한 준비물....

 

결혼해달라고 말하며 혹할만한 뭔가 들이밀어야 하니..

 

선물을 준비해야한다

 

뭘 선물할까 고민했다

 

작년 400일에 반지를 선물한 적이 있어서...

 

반지는 패스하기로했다

 

무작정 백화점으로갔고,

 

Muzzel에서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샀다

 

 

 

 

이제 준비가 끝났다

 

막상 혼자만의 프로포즈 준비가 끝난거다

 

 

모르고있는 튀튀와는 등산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겨울등산이라 필요한 용품이 많았다

 

아이젠, 헤드렌턴, 등산스틱 등...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지리산가는 표를 예매하면서

 

완벽한 준비가 끝났다

 

 

 

 

밤 12시에 출발해서 새벽4시에 도착 후에 등산을 시작한다

 

힘들겠다.... 하지만 해야한다..ㅋㅋ

 

 

 

 

 

드디어 출발일...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해서 표를 발권했다

 

 

 

 

 

 

 

신났는지 인증샷!

 

 

 

 

지리산으로 향하는 버스는 12시 정각에 출발했고,

 

4시간동안 숙면할 수 있었

 

 

 

 

새벽 4시쯤 지리산 입구인 백무동 정류장에 도착해 등산을 시작했다

 

 

 

 

준비했던 하나하나가 모두 제몫을 했다

 

 

칠흑같이 어두워 헤드렌턴 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일수 없었고

 

아이젠은 눈위에서 걸음을 자유롭게 해줬다

 

 

 

한시간에 10분씩 쉬어가며 등산을 이어갔다

 

대화도 참 많이 한것같다

 

주변은 어둡고 하늘에 별은 무수히 많았다...

 

들리는건 서로의 숨소리 뿐이었다

 

 

 

 

3시간이 지나서야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했고

 

간단히 아침으로 준비한 라면과 김밥을 먹었다

 

 

 

 

튀튀가 힘들어 보인다...

 

괜시리 미안해진다

 

 

 

 

 

 

 

대피소로 들어가 잠시 휴식 후에 다시 출발~

 

천왕봉이 가까워질수록 발아래가 장관이었다

 

 

 

 

 

 

 

 

 

 

힘든만큼 쉬어가는 타임이 잦아졌다

 

 

 

 

 

 

 

몇년전 와본 기억으로 곧 도착임을 알 수 있었다

 

 

 

 

 

안그래도 숨이 가쁜데

 

긴장되서 심장의 콩닥거림이 느껴진다

 

 

 

 

 

일단 천왕봉에 도착!

 

 

 

 

인증샷을 찍고 좀 쉬었다 하산하자고 설득했다

 

 

 

 

 

 

 

 

 

 

풍경사진좀 찍고 오겠다고 말하고

 

멀찌감치서 프로포즈 준비를 시작했다

 

 

 

 

튀튀는 아직 눈치 못챈듯 먼산만 보고있다

 

 

 

 

 

 

근처에 사진을 찍어줄 젊은 사람을 섭외해야한다...

 

어렵지않게 발견한 산악인1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이벤트가 시작되면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두근두근.....

 

 

 

이제 시작이다

 

 

 

어떻게해야할지... 막 망설여지고 정신이없다

 

 

 

 

가방에서 준비한 플랜카드를 꺼내고

 

선물상자를 주머니에 숨겼다

 

 

 

 

 

맘을 먹고 튀튀에게로 간다!

 

 

 

 

섭외한 산악인1이 예상밖으로 사진을 잘찍어 준다 ㅋㅋㅋㅋ

 

여러각도로 요리조리 신나게 찰칵거린다

 

 

 

고... 고맙다...

 

 

 

 

 

플랜카드를 펼치고 , 사랑한다고.. 결혼해달라고 외친다

 

그리고...

 

 

 

 

 

준비한 선물을 보여주니

 

바로 광대승천하며 OK라고 손짓한다

 

 

 

 

 

기쁘고 좋다....

 

 

 

 

 

 

사진찍던 산악인1이 뽀뽀하라고 주문한다

 

이런 센스쟁이!

 

 

 

 

 

 

 

 

 

이벤트가 끝나고 인증샷!

 

 

 

 

 

 

모든 상황이 계획한데로 진행됐고

 

깔끔하게 하산하였다 

 

 

 

 

 

중산리로 하산하여 부산집으로 고고씽~ 

 

 

 

 

 

준비한 만큼 좋은결과가 있어 보람됐고,

 

추억으로 남기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힘든 산행이었을텐데 내색없이 잘 따라준 튀튀에게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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