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2015.11.238

토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허니문 6일차로

 

케언즈에서 30키로 떨어진 피츠로이섬에 가는날이다

 

 

 

 

 

이번에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창구에 제출하면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피츠로이섬에서 가능한 엑티비티는

 

스노클링, 트럼플린, 카약,

 

Glass bottom 보트 등이 있고

 

예약시 알려주면 된다

 

 

우리는 엑티비티는 없이 왕복 페리만 예약했다

 

이유는,

 

준비한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가서 놀기로하고

 

그저 휴식하며 셀프웨딩 촬영을 할 계획을 세웠다

 

 

 

전날 미리 그늘막, 웨딩촬영소품, 사진기,

 

스노클링 장비, 점심도시락 등을

 

챙겨놨기에 아침에 간단히 씻고만 나오면 되었다

 

 

 

 

8시쯤 호텔에서 나와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주말시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터미널이 있었고

 

이른 아침이었지만 터미널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티켓을 발권하기위해

 

터미널 끝쪽 창구로 이동했다

 

 

 

사진 왼편에 어제 탔던 리프 매직 크루즈가 있고

 

오른쪽 끝에 피츠로이섬 페리 창구가 있다

 

 

예약 후 메일로 받은 바우처를 제출하고

 

티켓을 발권받았다

 

 

 

피츠로이섬 티켓을 예약했어도

 

현지에서 티켓 발권시 공원이용료로

 

1인당 $5를 지불해야한다

 

(카약 예약시 1인당 $10)

 

 

 

이 여행사는 리프 매직 크루즈처럼 큰 회사가 아닌지

 

한국인 직원은 없었지만

 

한국어로 안내사항을 제작해 나눠주었다

 

 

페리는 9시에 출발해서

 

9시 50분쯤 피츠로이섬에 도착하게 되고

 

16시 30분에 피츠로이섬에서 출발하기때문에

 

피츠로이섬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가

 

16시 까지는 페리로 와야한다

 

 

 

페리가 정박된 곳으로 이동해서

 

탑승을 위해 표를 제출하니

 

놀이공원에서나 받아볼 수 있는

 

종이밴드를 제공해주었다

 

 

영문도 모르고 착용

 

지나고 나니 특별히 쓸곳은 없었다

 

단지 이 여행사의 컨셉이

 

'피츠로이섬 어드벤쳐'라서

 

놀이공원의 기분을 내라고 제공하는 것 같았다

 

 

첨엔 탑승권이나 입장표식인줄 알았지만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내내 차고다니면서

 

검사하거나 확인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었다

 

 

 

9시 정각

 

페리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50분만 이동하면 되는 터라

 

따로 멀미약은 먹지 않았다

 

 

페리가 출발하자마자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이 끝나고 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페리 객실 전경

 

 

▼ 페리 외부 전경

 

 

얼마 지나지않아 섬에 도착했다

 

 

 

다른 엑티비티를 예약하지 않았기때문에

 

제공받을 티켓이나 장비들이 없어서

 

이제부턴 자유시간이었다

 

 

 

섬은 해변과 산으로 이루어져있었고

 

산으로 향하는 산책길을 따라 2시간정도 가면

 

꼭대기에 등대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휴식을 위해서 왔기에

 

해변으로 향했다

 

 

사전에 알아본 계획으론

 

누디비치가 이쁘다고해서 그곳으로 가려했으나

 

가는 길이 정비중이라 배를타고 이동해야한단다

 

누디비치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이곳저곳 자리를 알아보다

 

웰컴베이 쪽이 한가해 보여 그늘 밑에 자리를 잡았다

 

 

해변 바로 앞에 나무 그늘이 무성해서

 

따로 그늘막이 필요없을 정도로 시원했다

 

 

하지만 셀프웨딩 촬영을 위해

 

환복을 해야했기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스노클링 전에 셀프웨딩 촬영이 계획되있어

 

옷을 갈아입고 촬영준비를 했다

 

 

 

 

튀튀가 자리를 잡을때

 

노출과 구도를 잡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날씨가 좋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하늘에 적당한 구름들...

 

너무너무 맘에 드는 배경이었다 

 

 

 

준비가 되자마자 찰칵거리기 시작~

 

 

 

 

 

 

 

 

 

잠시 휴식을 하기로 했고

 

튀튀가 쉬는 틈을 타

 

 

흥이나게 독사진 찰칵~

 

 

 

 

다시 촬영을 시작했다

 

 

 

 

 

 

장소를 옮겨

 

비치블랑켓을 깔고 촬영하기 시작~ 

 

 

 

 

 

 

 

 

 

 

 

 

 

 

 

장소가 한정되어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피츠로이섬의 해변은

 

모래사장 위로

 

바다에서 밀려온 산호들이 덮여있다

 

 

 

 

파도가 칠때마다 산호들이 서로 부딪혀

 

찰랑거리는 쇳소리가 났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스노클링을 하기위해 복장을 갖추기시작했다

 

 

 

피츠로이섬의 바다속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준비가 되자마자 함께 입수~

 

 

 

 

어제 다녀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비해

 

바다속에 볼거리가 부족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빼곡하던 산호와는 달리

 

듬성듬성 죽은 산호들도 보였고

 

물고기 종류도 많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수온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튀튀와 함께 손을잡고 한참 동안

 

바다위를 떠다녔다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가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떠다녔다

 

 

 

 

 

 

한참을 그렇게 바다를 즐겼고

 

배가 고파왔다

 

 

그늘막으로 이동~

 

 

 

 

 

 

 

 

미리 준비해 온 맥주와 과일, 머핀 등

 

먹을거리를 풀어놓고 먹기시작 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게 되었고

 

튀튀는 그냥 쉬고싶다고 해서

 

나는 혼자 스노클링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여행준비를 할 때

 

피츠로이섬에서 바다거북을 봤다는

 

블로그를 많이 접했기에

 

이곳에 오면 꼭 바다거북을 보고싶었다

 

혼자서라도 찾아서 사진에 담고싶은 마음에

 

튀튀는 두고 혼자 찾아나설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여행온 외국인 둘이 우리앞을 지나간다

 

할아버지와 손녀.... ㅋㅋ

 

너무 보기좋아서 한컷 찍어주었다

 

 

 

 

 

 

멀리 카약 중인 무리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정말 한적한 휴양지 느낌이 물씬났다

 

 

 

 

튀튀를 버리고 나혼자 스노클링 하러 ㄱㄱㄱ

 

 

한참을 혼자 바닷속에서 놀며

 

바다거북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ㅋㅋ

 

 


돌아갈 시간이 다가와 튀튀에게로 복귀~



그늘막을 걷고 주변을 정리하고는


페리가 정박해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16시 반  정시에 출발했고


케언즈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라군비치에 다다르자 우리가 머무는


호텔이 보인다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지만 


피곤한건 왜인지 모르겠다


호텔에 도착해서 스노클링장비와 


젖은 옷을 행궈서 널어두고는


바로 골아떨어졌다



잠든지 마나 지났을까...


배고파서 깨버렸다ㅋㅋ



케언즈에서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사실상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날이라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입을모았고


호텔근처를 돌아보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가봤다



Barnacle Bill's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이었는데 


손님이 가득차있었고

 

웬지 근사한 허니문 저녁식사로

 

이정도 레스토랑에서는 먹어줘야한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웨이터에게 이곳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의사를 말했고

 

당장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했다



기다리는동안 입구에 설치된 메뉴판을 보며


먹고싶은 메뉴를 선정했다


 



 

드디어 자리가 났고


안내를받아 착석했다


우리는 치킨&초리조 파스타와 피쉬앤칩스

 

그리고 음료를 주문했고


얼마지나지않아 주문한 사과주스가 먼저나왔다


 



그리고 한참 뒤... 아주 한참뒤에


음식이 나오기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음식들은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 치킨&초리조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그메뉴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해서 웨이터에게 물어보니

 

지금 나온 메뉴는 씨푸드파스타인데 오류가 있어서

 

잘못나온것 같다며 교체해주겠다고한다 ㅡㅡ

 

 

지금나온 요리로도 충분히 맛있어보였고

 

너무 오래기다려서 더이상 기다릴 힘이없었기에

 

그냥 먹겠다고 하고 먹기시작~

 


 


 

 

 

 

 

 

 

 

 

장난아니게 맛있었다 ㅎㅎ

 

한국에서 이제껏 먹고다닌 파스타는

 

무엇이었냐며... 정말 맛있게 처묵처묵했다

 

 

그렇게 근사하고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셨고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 날이라 살짝 서운함이 있었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뉴질랜드 캠핑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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