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간 이어진 무더위로 밤잠을 설치고 기상한 목요일 아침

 

알람을 끄며 확인한 튀튀의 카톡

 

 

어제밤 잠이 오지않아 인터넷하던 중 알게 되었다는

 

2018 싸이 흠뻑쇼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콘서트 중 하나라는..

 

내일모레 인천에서 공연인데 관심있냐는 질문..

 

아무리 그래도 내일모레 공연인데 이틀전에 가는게 가능?

 

티켓은 있고?

 

 

여러가지 질문이 머리속을 스쳤지만

 

튀튀가 이어서 보내준 싸이흠뻑쇼 후기 블로그는

 

내심 티켓이 있다면 가고싶은 생각이 들게끔했다

 

 

어제밤 중고나라에 올라온 티켓들 정보를 알려주며

 

나를 꼬시는데.... ㅎㅎㅎ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이기는 했지만

 

콘서트까지 갈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살짝 고민은 했지만...

 

이내 가자고 결론이났고

 

중고나라를 뒤져서 티켓을 알아보았다

 

 

싸이 흠뻑쇼는 스탠딩과 지정석(좌석)의

 

가격구분이 없었다

 

히트곡 대부분이 신나는 댄스곡이어서

 

앉아서 즐기는 콘서트는 아니란 뜻이다

 

실제로 다녀온 후기들을 보면

 

싸이 흠뻑쇼의 진리는 스탠딩이라고한다

 

 

 

하지만 싸이공연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있었으니

 

공연시간이 3시간이고 앵콜공연이 1시간 이상이라는...

 

고로 스탠딩석은 4시간 넘는 시간을 서있어야하고

 

입장대기시간을 추가하면 5시간을 넘게 서있어야한다는 결론

 

 

체력이 안될거라고 판단한 우리는 지정석으로 마음을 굳혔고

 

지정석을 티켓 위주로 알아보았다

 

 

R석 기준으로 정가티켓은

 

스탠딩과 지정석 모두 1매에 121,000원

 

하지만 중고나라에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140,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었다

 

 

정상적인 티켓은 이미 매진상태라 어쩔수없이

 

중고거래를 하기로하고 판매자에게 거래 약속을 잡았다

 

퇴근 후 약속장소로 가서 2매를 거래 했다 ㅋㅋㅋㅋ

 

아주 빠빳하게 보관이 잘 된 티켓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자세히 보니 스탠딩 티켓이었다

 

뭔가 착오가 있었지만 판매자의 게시글에는 티켓사진을 올려서

 

스탠딩티켓임을 공개했었기에 확인하지 않은 우리 책임이컸다

 

 

음...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일모래 공연인데 스탠딩 티켓이라도 구한게 어디냐...ㅎㅎ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나라를 들어가보니

 

티켓 판매자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아닌가...

 

심지어 원가 이하로 떨어진 티켓도 나온다

 

 

이런...

 

그렇다면 지정석을 구할 수 있는 기회

 

 

밤이 늦어 그냥 자고 다음날 검색을 했는데

 

지정석은 나오지 않고 계속 스탠딩만 올라온다

 

 

가격은 낮아져 있는 상태라 좀 더 좋은 자리로

 

옮기기를 시도 해볼 생각으로

 

지금 가지고있는 티켓을 팔고 좋은자리로 구매를 시도했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약속잡아

 

그날 밤 퇴근 후 거래를 성사시켰다

 

 

의도치않게 판매는 어제 산 티켓 금액그대로 팔고

 

구매는 원가 이하 금액으로 사게 되었다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콘서트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콘서트 당일 아침

 

기상했는데 어제 실시간 거래를 위해

 

중고나라에 '싸이'라는 검색어로

 

새글이올라오면 알림이 오게 설정해둔 탓에

 

무수히 많은 알림이 와있었고

 

지정석 티켓들도 몇장 보였다

 

 

고민 끝에 지정석 판매자에게 연락했고 바로 찾아간다고

 

예약을 걸어두고 나는 춘복이를 타고 출발했다

 

내가 출발하고 그시간에

 

튀튀는 집에서 어제 마지막으로 산 티켓을 판매한다 ㅎㅎ

 

운좋게도 구매자가 나타났고,

 

내가 지정석 티켓을 구매하고 돌아오는 시점에

 

튀튀도 스탠딩 티켓을 판매하게 되었다

 

 

우리 손에 두번의 스탠딩 티켓이 오고간 후에 

 

지정석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고

 

계산을 해보니 1장에 7만원정도에 산 것같았다

 

무지하게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이제는 콘서트 갈 준비를 했다

 

틈 날 때마다 콘서트 준비물을 검색했는데

 

드레스코드는 블루라서 파랑으로 입어야 하고

 

물이나 음료 등 먹을것들을 챙겨야하고

 

마치고 나서 몸을 닦을 수건과

 

쏟아지는 물을 막아줄 캡모자가 필요했다

 

그리고 제일 필요한건 아쿠아슈즈라고했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물에 젖은 발로 뛸 때

 

미끄러졌다는 후기가 많았고 

 

아쿠아슈즈가 편했다고 했다

 

 

또하나 레쉬가드...

 

속옷까지 젖을 정도로 물을 맞게 되는데 

 

수영복을 입고가면 편하다고 하는 후기

 

 

드레스코드를 제외한 모두를 반영해서 준비했다 

 

 

결론적으로 공연을 다녀온 지금 드는생각은

 

레쉬가드를 입은사람은 드물었다...ㅡㅡ

 

그냥 파랑색 티셔츠를 입고갔어야했다는

 

후회를 잠깐 했다 ㅎㅎ

 

그렇지만 아쿠아슈즈는 정말 신의 한수였다

 

콘서트 특성상 점프하는 시간이 많은데

 

다른 신발들은 많이 불편해보였다

 

 

 

그렇게 공연보러 갈 준비를 마쳤고,

 

싸이를 상징하는 6시 42분 공연이 시작되고나서는

 

4시간동안 신나게 놀아야하기 때문에

 

5시쯤 배를 채우기로 했다

 

 

피자를 시켜 한판을 깔끔하게 비운 뒤 

 

핑핑이를 타고 출발~

 

 

핑핑이를 타고 가던지 춘복이를 타고가던지

 

25분정도 걸린다고 네비게이션에 나왔는데

 

돌아올 때 몸이 젖은채로 춘복이를 타는 것도 불편했고

 

3만명의 관중이 한번에 빠져나왔을때..

 

도로는 혼돈의 카오스가 될 것이 뻔해서

 

핑핑이를 선택했다

 

 

 

부천을 출발해 인천으로 접어 들었을때

 

탁월한 선택임을 눈으로 확인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을 향하는

 

수 없이 많은 차량들로 인한 정체가 심했고

 

 

우리는 핑핑이를 타고 요리조리 빠져나와

 

예정된 시간에 콘서트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시간은 5시 40분정도

 

이미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이곳은 축제 분위기였다

 

 

싸이 흠뻑쇼는 부산, 대구, 서울(3회), 대전을 거쳐

 

이곳 인천을 이어갔고 다음주에는 광주공연이 있다

 

 

2018년 싸이 흠뻑쇼 중 가장 규모가 큰 공연이 인천이고

 

약 3만명정도 관람한다고 했다

 

 

수 많은 인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우여곡절 티켓도 싸이 풍선 앞에서 한컷~

 

 

 

 

싸이 캐릭터 풍선 말고도

 

싸이 흠뻑쇼 티켓의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있었다 

 

 

 

 

싸이 입간판도 인기가 많다 ㅋㅋㅋ

 

 

 

여러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위해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고 우리는 포기하고 돌아섰다

 

 

사람들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조급해진다

 

입장을 서둘렀고 입구를 찾아보았는데

 

스탠딩 출입구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우리가 갈 곳은 지정석 출입구

 

ㅎㅎㅎ 줄이 없다

 

 

 

대기없이 바로 입장

 

 

 

입장을 하자 생수와 안내지, 비닐가방, 우의를 준다

 

받은 것들을 모두 비닐가방에 때려넣고 찰칵~ 

 

 

 

 

진입로 부터 스탠딩과 지정석은 구분되었고

 

관람객 수가 확연히 차이났다

 

파랑색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스탠딩 관객은

 

수 없이 길게 늘어진 대기열에 한참을 기다린듯 지쳐있었다

 

 

 

 

반면 지정석은 대기하는 사람 1도없이

 

바로 자기자리로 향하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난 후인 지금생각해도

 

스탠딩이 아닌 지정석을 선택한 것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공연 전 입장부터 공연 도중을 생각해도

 

모든면에서 지정석이 좋았다

 

 

 

경기장 내부로 들어서자

 

지정석 밴치가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공연시작 50분 전 정도라서 무대는

 

싸이 음악을 틀어놓고 공연준비중이었다

 

 

 

아직 스탠딩 관객들은 입장을 하지 못하는가보다

 

 

 

6시가 조금 넘었을 때 스탠딩 관객들이 열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자리는 앞에서 6번째열 9번 10번자리였다

 

앞자리를 찍으니 5-9인듯...

 

 

 

 

맨앞열  난간 앞에는 물을 뿌려줄

 

펌프와 분사기가 설치되어있었고

 

멀리 스키장에서 본 눈만드는 기계가 설치되어있었다

 

 

 

 

 

당연히 온도가 높아 눈이아닌 물이 뿌려지는데

 

굉장히 많은 물이 분사될 거라는 확신이 드는 기계다ㅎㅎ

 

 

 

남은시간은 40분정도

 

챙겨온 맥주와 안주를 꺼낸다ㅋㅋ

 

 

 

튀튀와 콘서트를 보러오는 건 처음이라

 

모든게 새롭고 즐겁다

 

공연장에 앉아서 먹는 맥주도 맛난다

 

곧 맥주가 바닥났고 나는 혹시몰라서

 

맥주를 더 사놓기위해 외출을 다녀오기로 했다

 

 

나가는 중에 찍은 경기장엔 계속해서 관객들이 몰려든다

 

 

 

 

 

경기장 내부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지만

 

경기장 밖은 아직도 수 많은 스탠딩 관객들이 대기중이다

 

 

 

외부 광장에는 많은 푸드트럭이 있었고

 

포장마차들도 몇몇 보였다

 

 

 

간단히 500미리 맥주 두캔을 사서

 

튀튀에게로 복귀한다

 

 

잠깐 다녀온 사이에

 

많은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있었다

 

 

 

 

 

 

 

 

2018년 8월 18일 오후 6시30분

 

하늘은 카펫처럼 얇고 넓은 구름으로 가득했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무대에 밴드들이 위치했고 긴장되기 시작한다

 

 

 

 

 

 

올해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많은 관객들의 관람으로 인해

 

입장이 지체되어 공연 예정시간인 6시 42분이

 

조금 넘어서 인트로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트로 방송에 이어

 

드디어 싸이 등장 영상이 나온다

 

 

 

 

나오자마자 부른 첫곡은 롸잇나우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열광하며 들고일어나 뛰기시작 ㅋㅋ

 

사진찍기 위해 멈춰선 나는...

 

그들을 보며 진짜 미친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했다ㅋㅋㅋ

 

 

첫 노래 부터 터지는 폭죽 

 

 

 

싸이 공연은 물대포와 폭죽을 아끼 지않았다

 

바로 이어지는 물대포...

 

 

 

물대포가 쏴지는 동시에

 

3만관객이 흥분의 도가니 ㅋㅋㅋ

 

모두 흠뻑젖어서 뛰며 노래를 따라부른다

 

 

첫노래를 마치고

 

싸이가 소개 멘트를 하고

 

공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는 바로 노래 시작

 

노래는 보통 3곡정도 이어서 부르고 쉬는 패턴이다

 

다음곡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ㅋㅋㅋ

 

 

 

하나같이 미친듯한 반응

 

 

 

 

 

 

 

 

 

 

 

 

 

 

 

다음곡으로 이어진 노래는

 

싸이 대뷔곡인 새

 

 

 

무지하게 신나는 분위기ㅋㅋㅋ

 

3만관객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의 히트곡

 

정말 대단한 노래가 끝난뒤

 

이어지는 노래는 예술이야

 

 

 

이노래도 하이라이트부분이 정말 압권

 

정말 싸이노래 중 콘서트에 제일 잘어울리는 노래

 

그래서인지 앵콜공연에 한번더 불렀음

 

 

그다음 노래부터는 정신없이 즐기느라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

 

하지만 나오는 노래들이 정말 모르는 노래가 없는게 신기했다

 

 

 

 

물대포도 계속해서 쏘는게 아니라

 

싄나게 뛰어야하는 부분에서 팡팡 쏴준다

 

 

다음노래는 박정현과 부른 어땠을까

 

박정현 파트까지 싸이가 다 부른다 ㅎㅎ

 

 

 

 

물대포 말고도 분수로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싸이가 소개한 노래가 끝이나고

 

싸이는 퇴장

 

아마도 1부가 끝났나 보다

 

싸이가 퇴장하자마자 바로 다른음악이 나오는데

 

 

다이나믹듀오!!!

 

 

 

게스트로 다이나믹듀오가 나왔다 ㅋㅋ

 

다른 지역 공연에는

 

성시경, 아이유, 타이거JK 등등이 나왔다는데

 

인천공연은 다이나믹듀오인가부다

 

역시 신나는 노래가 이어진다

 

 

 

공연이 한시간정도 지났을 즘

 

손바닥을 보니...

 

 

 

다이나믹 듀오도 많은 히트곡 중

 

3곡을 부른다

 

 

 

 

 

 

 

다이나믹듀오의 노래가 끝나고

 

퇴장하자마자 싸이등장

 

 

 

계속해서 히트곡들이 물대포와 함께 쏟아진다

 

1부 보다 더 신나고 즐겁다

 

 

 

 

 

 

 

 

 

 

싄나게 놀고나니 어느덧 2부가 끝났고

 

또 다시 게스트 등장

 

이번엔 김범수 ㅋㅋㅋㅋ

 

 

 

생각보다 잘생겼다

 

3곡을 불렀는데 히트곡을 불렀지만

 

댄스곡은 아니어서 2시간 동안

 

뛰었던 우리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ㅎㅎ

 

 

 

김범수 노래부르는 동안

 

아까 추가로 사온 맥주를 마신다ㅋㅋㅋ

 

 

 

 

 

 

정규 공연의 마지막 3부 시작

 

싸이 등장하자마자 물대포가 쏴진다

 

 

 

역시 싸이..

 

글로벌 카수~ ㅋㅋㅋ

 

흥분의 도가니가 계속된다

 

정말 여러번 이성을 잃었다

 

 

 

3부의 마지막을 말 해주듯

 

폭죽이 터지고 분위기가 고조된다

 

 

 

3시간 동안의 정규공연이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뒷풀이 공연이 시작? 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앵콜을 유도한다 ㅋㅋ

 

 

 

약속된듯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앵콜에 반응하며

 

싸이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전광판에 환호성을 유도하는 멘트가 나오고

 

뒷풀이곡을 몇 곡 할 지 관객과 밀당이 시작된다

 

 

 

환호성이 커질수록 앵콜곡 수가 늘어난다

 

 

 

 

 

 

 

 

정해진 레파토리겠지만

 

6곡이 되었을 때 뒷풀이공연을 위해

 

DJ싸이가 등장한다 ㅎㅎ

 

 

 

 

 

 

 

뒷풀이 공연 6곡은 싸이노래가 아닌

 

90년대 노래위주로 신나는 댄스곡을 부른다

 

이정현의 와, 클론의 쿵따리샤바라, DJ DOC의 런투유 등등

 

뒷풀이 공연도 뛰면서 싄나는 시간이다

 

 

 

3시간 넘게 물속에서 놀다보니 손이 계속해서 불어나고있다

 

 

 

 

뒷풀이 공연이 끝나고

 

준비한 공연이 모두 끝났다고 멘트하지만

 

믿지 않는다 ㅋㅋㅋ

 

계속해서 앵콜을 외쳤고

 

다시 음악과 물대포가 쏘아진다

 

 

 

 

 

지금 시간은 밤 10시 30분 정도...

 

주변에서 민원이 들어온다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노래부른다 ㅋㅋㅋㅋ 싄나~

 

 

 

 

 

 

 

 

그렇게 수없이 많은 노래를 부르고

 

목이 터져라 소리지른 뒤 정말 마지막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콘서트의 지존이라 싸이를 인정하고

 

보내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때 다시 어디선가 앵콜을 외치기 시작한다

 

양심도 없는 관객이다... ㅋㅋ

 

 

하지만 나도 곧 따라서 앵콜을 외치고..

 

또 다시 싸이가 노래한다

 

 

 

 

정말 마지막 노래인듯

 

감사하다는 멘트와 함께

 

돌아가시는 길 외롭지 않도록

 

무반주에 노래불러준다고 어서 집으로 복귀하라고한다

 

인성도 갑인듯!!

 

 

 

홀로 무대에 나와 배웅 노래를 불러주는

 

싸이를 뒤로하고 걸음을 옮긴다

 

 

 

 

싸이 노래가 끝날때쯤 관객들이 밀려나간다

 

11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6시42분부터 4시간이 넘도록 소리지르고

 

싄나게 뛰어놀았다 ㅋㅋ

 

 

정말 즐거운 콘서트였다

 

듣던대로 싸이콘서트는

 

한번도 보지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사람은 없다는...

 

내년공연도 꼭 다시 가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공연장을 빠져나가는길...

 

옷이 흠뻑젖어 밤바람이 차갑지 않은데도 살짝 추웠다

 

 

핑핑이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니 참을수 없이 몸이 차가워

 

달릴수가 없었고, 천천히 공연의 여운을 느끼며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주머니에 넣어둔

 

우여곡절티켓이 흠뻑 젖어,

 

온몸으로 정체성을 표현한 티켓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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