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간 주말을 의지와는 상관없이
휴식 없는 일정으로 보냈고
간만에 프리한 둘만의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수국전시를 한다는 정보를 튀튀가 알아냈고
이번 주말은 아침고요수목원을 가기로 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8시30분부터 입장가능한데
몇 년전 형네와 같이 가본 경험으로는
일찍가지않으면 몇 키로씩 정체되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서 출발하기로 했다
8시에 여주에서 출발
양평과 남양주를 거쳐서 가평으로 가는 경로다
양평에서 부터 국도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운치 좋은 도로가 몇 키로씩 이어져서
수목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분이 업되고 있었다
그렇게 달려 9시반쯤 아침고요수목원 도착
우리보다 먼저온 사람들은 있었지만
주말치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있진않았다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었다
주차하고 짐을 챙겨 입장하기전 주차된 춘복이를 찍어주었다
입장을 위해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 후
입구에 들어섰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까지 입구는 한산했고
여유롭게 입장~
먼저 수국을 전시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입구에서 멀지않은 곳에 수국전시장이 있었고
수국들은 아담한 공간에 전시되어있었다
엄청난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기대이하였다
대부분의 수국들은 화분에 전시되있었고
빽빽하게 핀 수국들을 원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몇해 전 튀튀와 웨딩스냅으로 갔던
제주도 카멜리아힐 수국축제를 가본터라
이곳의 수국전시는 작은 정원수준이었다
그래도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왔으니
즐겨보련다 ㅋㅋ
튀튀부터 찰칵~
이쁘게 핀 수국들도 찍어준다
사람들이 적어서
삼각대 설치 후 둘이서 여유롭게 찰칵
수국전시를 지나 천천히 산책을 했다
J의 오두막 정원으로 향하는 길에
이쁜 벤치가 보여 또 찍는다 ㅋㅋ
수국전시에 대한 실망 외에는
전체적인 수목원의 조경 구성이 너무 좋았다
지나는 길마다 이쁜 꽃들 천지였다
수목원에서 수국전시가 극히 일부분인 반면에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있는 수국전시에 대한 내용은
어쩌면 과대광고로 느껴졌다
J의 오두막 정원에 도착해
판매하는 화분을 유심히 보는 튀튀
J의 오두막정원에서는 가드닝강의를 해주는것 같았다
튀튀가 화분하나 사가고싶다고 추천해준다
J의 오두막 앞에서 한컷~
건물벽을 타고 자란 이쁜장미들이
눈길을 끌었고 벤치에 앉아 함께 찰칵~
튀튀가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을 주어서 보여준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날이라 꽃들도
쨍하게 피어있었다
수목원의 동선 마지막에 있는
서화연을 배경으로 한컷
서화연을 지나 한국정원으로 들어섰다
마루에 앉아 휴식을 하는 튀튀
한국정원을 나와 수목원의 가장 높은 곳인
달빛정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하늘정원
하늘정원 양쪽에는 붉은 양귀비가 만개해있었다
하늘정원을 지나 달빛정원으로 들어서자
작은 들꽃들이 빽빽히 우리를 반겼다
울창한 잣나무숲에 위치한 작은벤치에서
한참을 쉬다가 길을 나섰고
아쉬운마음에 들꽃들을 배경으로 찰칵
달빛정원을 마지막으로 수목원 관람을 마쳤다
출입구에 있는 정원가게에 들렀다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이 뒷목에 아로마를 뿌려준다
구경을 하고있으면 이것저것 소개하며 발라주고 뿌려주는데
강매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기분이 좋다
아로마와 비누를 구경하면서
아침고요수목원 일정을 마무리했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일찍 시작한 하루라 목표했던 일정을 마쳤지만
아직 하루가 많이남아 기분이 묘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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