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해당되는 글 1건

 

 

 

 

 

 3일차

2015.11.25

수요일

시드니 

맑음(30℃)

 

 

 

 

오늘은 허니문 3일차로,

 

시드니를 배경으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하는 날이다

 

 

사실, 호주 허니문에서 시드니를 오게된건

 

셀프웨딩 촬영을 하기위해서였다

 

 

 

 

셀프웨딩 촬영을 위한 소품과 장비로 인해서

 

수하물 무게도 많이 늘어났지만

 

허니문계획에서 뺄 수 없는 과정이었다

 

 

 

21일의 허니문 중 4개의 도시에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 계획했는데

 

첫번째 도시가 바로 시드니다

 

두번째 도시는 케언즈의 피츠로이섬이고

 

세번째, 네번째 도시는 뉴질랜드의 더니든과 에로우타운이다

 

 

 

 

 

 

 

 

 

올해 여름(제주도)과 가을(부천),

 

셀프웨딩 스냅촬영을 해봤기때문에

 

크게 긴장되거나 하진 않았지만

 

해외에서 촬영이라 살짝 설레는 맘은있었다

 

 

 

 

어제밤 미리 촬영을위한 준비를 해두었기에

 

 

오늘 아침 8시쯤 기상해서

 

말끔히 씻고 깔끔히 입고 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9시쯤 숙소 밖을 나서자 시드니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더워서인지 소품이 든 가방과 삼각대, 카메라가 

 

유난히 무거웠다

 

 

오전 촬영지는 로얄보타닉가든이었고

 

이동거리가 도보 20분정도 였다

 

 

얼마가지않아

 

등짝에 땀이 3방울정도 맺히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가는 도중에 있는

 

하이드가든 나무그늘 밑에서 휴식했고

 

 

 

다시 길을 나선지 10분 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로얄보타닉가든은 오페라하우스와 인접해 있는데

 

규모가 매우 크다

 

 

전체를 모두 돌아보며 촬영하기엔

 

오전내내 바쁘게 움직여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어제밤 오페라하우스를 다녀오면서

 

몇군데 괜찮은 촬영장소를 미리 봐두었었다

 

 

 

 

 

그 첫번째 장소에 도착했다

 

 

 

 

 

 

먼길을 걸어온 터라 휴식이 필요했고

 

잠시의 휴식과 준비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언제나 그렇듯 튀튀먼저 찍어주며

 

구도와 노출을 잡는다

 

 

 

 

 

 

이어서 다정히 함께 찰칵~

 

 

 

 

 

 

한 장소에서 보통 30장에서 50장정도 찍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에 옮겨 보았을 때

 

현장에선 괜찮았던 사진이 초점이 맞지않거나

 

노출이 맘에 들지않은 경우가 있어서

 

 

같은 포즈의 사진도 여러번 노출을 바꿔가며

 

최대한 많이 찍어둔다

 

 

 

 

 

 

 

첫번째 장소에서

 

맘에 드는 사진을 득한 후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장소에 도착해 자세를 잡는데

 

흰따오기인 아이비스가 나타났다

 

 

 

우리나라로 치면 비둘기정도로 흔하다

 

또 사람무서운줄 모른다 ㅎㅎ

 

 

 

 

 

 

 

아이비스가 유유히 떠난 후 다시 촬영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여러번 촬영해본 경험을 살려

 

어색하지 않게 자세를 잡는다

 

 

 

 

 

 

개인적으로 사진 찍기 좋은날은 살짝 흐린날이라 생각하는데...

 

 

촬영당시 기온은 30도였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이렇게 햇볕 쨍쨍한날은...

 

 

그늘이 없는 곳에서 촬영한다면 얼굴에 그늘이 지게되고,

 

그늘안에서 촬영하게 된다면 그늘밖에 비해 너무 어두워

 

노출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나무그늘 아레에서 촬영한 이번사진은

 

생각보다 어둡게 나와 아쉬운감이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하던 중

 

 

기분좋은 튀튀~

 

 

 

 

 

 

 

 

 

 

세번째 장소는 잔디인데,

 

무지하게 큰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블랑켓을 깔고 소품들을 나열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잔디에서 원하는 컷을 찍고

 

나무위로 올랐다

 

크기는 무지하게 큰나무였지만

 

가지가 낮게 자라 쉽게 오를 수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그런지

 

그늘에서 촬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ㅎㅎ

 

 

 

 

다음 촬영지로 이동 중에

 

작은 연못에 연꽃(?)들이 가득차있어

 

배경으로 찰칵~

 

 

 

 

 

 

 

로얄보타닉가든은 넓은만큼

 

여러나라의 수없이 많은 식물들이 식재되어있었고

 

 

산책로를 걸을때 마다 새로운 식물들이

 

다른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다음 촬영지에 도착해서

 

주변 분위기를 보고는

 

촬영컨셉을 '네이쳐 리퍼블릭'으로 지었다 ㅋㅋ

 

 

언젠가 티비광고에서 본 듯한 풍경이어서

 

생각해보니 네이쳐리퍼블릭 광고였던것같았다

 

 

그래서 찍게된 사진들...

 

 

 

 

 

 

 

 

 

 

 

 

 

그렇게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배가고파왔다

 

 

아직 마지막 장소가 남아있어서

 

서둘러 이동했다

 

 

 

이동중에 멀리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시드니...

 

 

 

 

 

 

 

로얄보타닉가든에서의 마지막 촬영지에 도착

 

서둘러 자리를 잡고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하는 곳 바로 앞이

 

산책로라 조깅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들은 

 

거의없었고 우리도 마음놓고 촬영할 수 있었다

 

 

 

 

 

 

 

 

 

 

 

 

 

 

 

 

 

 

 

 

 

 

 

로얄보타닉 가든에서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너무 더워서 아침처럼 걸어서 돌아갈 엄두가 나지않았다

 

오전 촬영으로 마니 지친듯한 튀튀

 

 

 

 

숙소에서 편한옷으로 환복을 하고

 

시드니 피쉬마켓으로 향했다

 

 

가는 길이 외져서 

 

길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길을 나선지 30분쯤 되었을때

 

목적지인 시드니 피쉬마켓에 도착!

 

 

 

 

 

 

 

 

 

마감시간인 4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정리하는 중에 도착했고 예전에 왔을때보다

 

사람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마감 직전이라 떨이로 파는 회나 초밥들이 많았고

 

우리는 스시롤($10), 피쉬앤칩스($12), 바다가재($18)와

 

함께 마실 음료와 맥주를 구입했다

 

 

 

 

 

 

맛난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나니

 

시장은 마감을 해버렸고 한산해진 상태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어서 돌아가서 휴식 후에 오후 스냅촬영을 해야한다

 

 

 

돌아가는 길에 쉬지않고 찰칵거린다

 

 

 

 

 

갔던길을 그대로 돌아와 숙소에 도착하니

 

너무너무 피곤했다 ㅎㅎ

 

 

한숨자기로 결정하고 낮잠에 들었다

 

 

한시간쯤 자고나니 6시!

 

석양사진을 찍으려면 서둘러야했다

 

저녁에 촬영할 장소는

 

더 락스 인근과 오페라하우스였다

 

 

 

하루종일 많은 거리를 걸은 탓에

 

튀튀가 다리를 많이 아파했고

 

지하철로 이동하여 더 락스로 향했다

 

 

 

튀튀는 소품과 복장을 살피고

 

난 구도와 촬영준비를 했다

 

 

 

 

이곳은 어제 미리와서

 

촬영하기 적합하다고 찜해둔 장소였다

 

 

 

 

 

 

 

시드니 셀프웨딩 스냅 오후촬영 시작!

 

 

 

 

 

 

 

 

이번 허니문에서 계획된 4번의 웨딩스냅촬영을 위해

 

준비한 드레스는 3벌이었다

 

 

오늘 촬영에는 오전과 오후 드레스를

 

다른것으로 생각했지만...

 

 

너무 더운날씨에 오후에 입으려고

 

생각한 치마가 푸짐한 드레스는 포기해야했다

 

 

그래서 오전에 입은 미니드레스를 그대로 입고 촬영했다

 

 

 

 

 

언덕에서 부터 조금씩 자리를 이동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몇걸음 가지 않은 곳이지만

 

배경이 다양해서

 

느낌이 다른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참을 찰칵거리다보니

 

해가 지고있었고,

 

 

밤거리가 이쁜 더 락스 골목으로

 

이동하며 촬영하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거리에는

 

트리장식이 분위기를 더했다

 

 

 

 

 

더 락스 골목에서 촬영을 마친 후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평일저녁인데도 유명한 관광지 답게

 

사람들이 넘쳐났다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왔을 즈음...

 

갑자기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고

 

불꽃놀이가 계속되었다

 

 

사람들은 환호했고

 

그곳에 모인 모든이들은

 

몇분간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야경사진으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하버브릿지는

 

쉽게 찍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진 중 하나인 것 같다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찰칵~

 

 

 

 

 

이동하여 오늘 촬영의 마지막 장소인

 

오페라하우스 진입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이 많이 어두워 노이즈 없이 노출을 맞추기가

 

어려웠고 셔터스피드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이 찍히는 동안 움직이지 않아야했고

 

여러번 시도 끝에 맘에 드는 사진을 득할수 있었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오페라하우스를 원경으로 한컷 더 찍기로 했고

 

튀튀를 미리 자리에 앉혔다

 

 

 

구도와 설정을 맞추고

 

함께 찰칵~ 

 

 

 

 

시드니 셀프웨딩 스냅촬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로 복귀했다

 

 

돌아가는 길에 저녁으로 먹을 음식을

 

사서 숙소로 가기로했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바로 숙소앞에 있던 태국음식점으로 들어섰다

 

 

 

메뉴판의 사진을 보고

 

돼지갈비같은 꼬치구이를 주문했다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ㅋㅋㅋ

 

진짜 ㅋㅋㅋ

 

 

오늘은 촬영으로 힘든 하루였지만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잠자리가 행복했다

 

 

 

 

 

'Self wedding > honeymo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니문 5일차(케언즈)  (0) 2016.02.13
허니문 4일차(시드니-케언즈)  (0) 2016.02.10
허니문 2일차(시드니)  (0) 2016.01.17
허니문 1일차(싱가폴-시드니)  (0) 2016.01.12
허니문 0일차 (인천-싱가폴)  (0) 2016.01.04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