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을 결혼식 이후

 

연애하듯 4년을 보내면서

 

여러 번 가족계획에 대해 논의했지만

 

직장과 거주지에 대한 문제로 미루고 미뤄왔다

 

 

올해 초 튀튀의 수원 발령으로 우리는 집을 합쳐

 

주말부부를 청산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가족계획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되었고

 

2021년생 소띠 아이를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지난 9월 봉인해제 후 2주가 흘렀다

 

 

튀튀의 몸에 변화가 감지되고 느낌이 심상치 않아했다

 

한 번의 시도에 됐을 리가 없다며 확인한 임테기에 두 줄...

 

이건 뭐지... 만감이 교차하며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

 

 

서로 헛웃음으로 일주일을 보내고

 

추석명절을 가족과 함께 지내고 올라온 오늘

 

동탄 제일산부인과를 찾아가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임테기에 두 줄이니 임신은 확실 하지만

 

잘 자라고 있는지 자리는 잘 잡았는지 문제는 없는지...

 

궁금했다

 

 

30분 정도 대기 후

 

선생님과 면담이 시작됐고 바로 초음파 확인을 시작했다

 

초음파실 앞에서 대기하던 나는 간호사의 부름에 당황했다

 

"아버님도 들어와서 확인하세요"

 

나더러 아버님이란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호칭이다 ㅋㅋㅋ

 

나쁘지는 않았지만 너무 설레는 말이었다

 

 

초음파실에서 튀튀와 화면을 보며 설명을 듣는데

 

벌써 6주라니...

 

벌써 5mm라니...

 

언제 이렇게 자라 있었니...

 

 

 

심장소리를 들려주는데 너무 활기차서

 

튀튀의 심장소리로 의심할 정도였다

 

 

 

심장소리를 들으니

 

감격스럽고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콩알보다도 작은 너지만 가족의 구성원이 된 것을 환영하며

 

너에 대해서 공부하고 좋은 태교를 하고자

 

임신육아 대백과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심장소리를 들은 후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가슴은 벅차지만 마음은 무거운 하루를 보내며

 

2년간 멈춰있던 블로그를 재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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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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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간 이어진 무더위로 밤잠을 설치고 기상한 목요일 아침

 

알람을 끄며 확인한 튀튀의 카톡

 

 

어제밤 잠이 오지않아 인터넷하던 중 알게 되었다는

 

2018 싸이 흠뻑쇼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콘서트 중 하나라는..

 

내일모레 인천에서 공연인데 관심있냐는 질문..

 

아무리 그래도 내일모레 공연인데 이틀전에 가는게 가능?

 

티켓은 있고?

 

 

여러가지 질문이 머리속을 스쳤지만

 

튀튀가 이어서 보내준 싸이흠뻑쇼 후기 블로그는

 

내심 티켓이 있다면 가고싶은 생각이 들게끔했다

 

 

어제밤 중고나라에 올라온 티켓들 정보를 알려주며

 

나를 꼬시는데.... ㅎㅎㅎ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이기는 했지만

 

콘서트까지 갈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살짝 고민은 했지만...

 

이내 가자고 결론이났고

 

중고나라를 뒤져서 티켓을 알아보았다

 

 

싸이 흠뻑쇼는 스탠딩과 지정석(좌석)의

 

가격구분이 없었다

 

히트곡 대부분이 신나는 댄스곡이어서

 

앉아서 즐기는 콘서트는 아니란 뜻이다

 

실제로 다녀온 후기들을 보면

 

싸이 흠뻑쇼의 진리는 스탠딩이라고한다

 

 

 

하지만 싸이공연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있었으니

 

공연시간이 3시간이고 앵콜공연이 1시간 이상이라는...

 

고로 스탠딩석은 4시간 넘는 시간을 서있어야하고

 

입장대기시간을 추가하면 5시간을 넘게 서있어야한다는 결론

 

 

체력이 안될거라고 판단한 우리는 지정석으로 마음을 굳혔고

 

지정석을 티켓 위주로 알아보았다

 

 

R석 기준으로 정가티켓은

 

스탠딩과 지정석 모두 1매에 121,000원

 

하지만 중고나라에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140,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었다

 

 

정상적인 티켓은 이미 매진상태라 어쩔수없이

 

중고거래를 하기로하고 판매자에게 거래 약속을 잡았다

 

퇴근 후 약속장소로 가서 2매를 거래 했다 ㅋㅋㅋㅋ

 

아주 빠빳하게 보관이 잘 된 티켓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자세히 보니 스탠딩 티켓이었다

 

뭔가 착오가 있었지만 판매자의 게시글에는 티켓사진을 올려서

 

스탠딩티켓임을 공개했었기에 확인하지 않은 우리 책임이컸다

 

 

음...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일모래 공연인데 스탠딩 티켓이라도 구한게 어디냐...ㅎㅎ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나라를 들어가보니

 

티켓 판매자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아닌가...

 

심지어 원가 이하로 떨어진 티켓도 나온다

 

 

이런...

 

그렇다면 지정석을 구할 수 있는 기회

 

 

밤이 늦어 그냥 자고 다음날 검색을 했는데

 

지정석은 나오지 않고 계속 스탠딩만 올라온다

 

 

가격은 낮아져 있는 상태라 좀 더 좋은 자리로

 

옮기기를 시도 해볼 생각으로

 

지금 가지고있는 티켓을 팔고 좋은자리로 구매를 시도했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약속잡아

 

그날 밤 퇴근 후 거래를 성사시켰다

 

 

의도치않게 판매는 어제 산 티켓 금액그대로 팔고

 

구매는 원가 이하 금액으로 사게 되었다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콘서트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콘서트 당일 아침

 

기상했는데 어제 실시간 거래를 위해

 

중고나라에 '싸이'라는 검색어로

 

새글이올라오면 알림이 오게 설정해둔 탓에

 

무수히 많은 알림이 와있었고

 

지정석 티켓들도 몇장 보였다

 

 

고민 끝에 지정석 판매자에게 연락했고 바로 찾아간다고

 

예약을 걸어두고 나는 춘복이를 타고 출발했다

 

내가 출발하고 그시간에

 

튀튀는 집에서 어제 마지막으로 산 티켓을 판매한다 ㅎㅎ

 

운좋게도 구매자가 나타났고,

 

내가 지정석 티켓을 구매하고 돌아오는 시점에

 

튀튀도 스탠딩 티켓을 판매하게 되었다

 

 

우리 손에 두번의 스탠딩 티켓이 오고간 후에 

 

지정석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고

 

계산을 해보니 1장에 7만원정도에 산 것같았다

 

무지하게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이제는 콘서트 갈 준비를 했다

 

틈 날 때마다 콘서트 준비물을 검색했는데

 

드레스코드는 블루라서 파랑으로 입어야 하고

 

물이나 음료 등 먹을것들을 챙겨야하고

 

마치고 나서 몸을 닦을 수건과

 

쏟아지는 물을 막아줄 캡모자가 필요했다

 

그리고 제일 필요한건 아쿠아슈즈라고했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물에 젖은 발로 뛸 때

 

미끄러졌다는 후기가 많았고 

 

아쿠아슈즈가 편했다고 했다

 

 

또하나 레쉬가드...

 

속옷까지 젖을 정도로 물을 맞게 되는데 

 

수영복을 입고가면 편하다고 하는 후기

 

 

드레스코드를 제외한 모두를 반영해서 준비했다 

 

 

결론적으로 공연을 다녀온 지금 드는생각은

 

레쉬가드를 입은사람은 드물었다...ㅡㅡ

 

그냥 파랑색 티셔츠를 입고갔어야했다는

 

후회를 잠깐 했다 ㅎㅎ

 

그렇지만 아쿠아슈즈는 정말 신의 한수였다

 

콘서트 특성상 점프하는 시간이 많은데

 

다른 신발들은 많이 불편해보였다

 

 

 

그렇게 공연보러 갈 준비를 마쳤고,

 

싸이를 상징하는 6시 42분 공연이 시작되고나서는

 

4시간동안 신나게 놀아야하기 때문에

 

5시쯤 배를 채우기로 했다

 

 

피자를 시켜 한판을 깔끔하게 비운 뒤 

 

핑핑이를 타고 출발~

 

 

핑핑이를 타고 가던지 춘복이를 타고가던지

 

25분정도 걸린다고 네비게이션에 나왔는데

 

돌아올 때 몸이 젖은채로 춘복이를 타는 것도 불편했고

 

3만명의 관중이 한번에 빠져나왔을때..

 

도로는 혼돈의 카오스가 될 것이 뻔해서

 

핑핑이를 선택했다

 

 

 

부천을 출발해 인천으로 접어 들었을때

 

탁월한 선택임을 눈으로 확인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을 향하는

 

수 없이 많은 차량들로 인한 정체가 심했고

 

 

우리는 핑핑이를 타고 요리조리 빠져나와

 

예정된 시간에 콘서트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시간은 5시 40분정도

 

이미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이곳은 축제 분위기였다

 

 

싸이 흠뻑쇼는 부산, 대구, 서울(3회), 대전을 거쳐

 

이곳 인천을 이어갔고 다음주에는 광주공연이 있다

 

 

2018년 싸이 흠뻑쇼 중 가장 규모가 큰 공연이 인천이고

 

약 3만명정도 관람한다고 했다

 

 

수 많은 인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우여곡절 티켓도 싸이 풍선 앞에서 한컷~

 

 

 

 

싸이 캐릭터 풍선 말고도

 

싸이 흠뻑쇼 티켓의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있었다 

 

 

 

 

싸이 입간판도 인기가 많다 ㅋㅋㅋ

 

 

 

여러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위해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고 우리는 포기하고 돌아섰다

 

 

사람들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조급해진다

 

입장을 서둘렀고 입구를 찾아보았는데

 

스탠딩 출입구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우리가 갈 곳은 지정석 출입구

 

ㅎㅎㅎ 줄이 없다

 

 

 

대기없이 바로 입장

 

 

 

입장을 하자 생수와 안내지, 비닐가방, 우의를 준다

 

받은 것들을 모두 비닐가방에 때려넣고 찰칵~ 

 

 

 

 

진입로 부터 스탠딩과 지정석은 구분되었고

 

관람객 수가 확연히 차이났다

 

파랑색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스탠딩 관객은

 

수 없이 길게 늘어진 대기열에 한참을 기다린듯 지쳐있었다

 

 

 

 

반면 지정석은 대기하는 사람 1도없이

 

바로 자기자리로 향하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난 후인 지금생각해도

 

스탠딩이 아닌 지정석을 선택한 것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공연 전 입장부터 공연 도중을 생각해도

 

모든면에서 지정석이 좋았다

 

 

 

경기장 내부로 들어서자

 

지정석 밴치가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공연시작 50분 전 정도라서 무대는

 

싸이 음악을 틀어놓고 공연준비중이었다

 

 

 

아직 스탠딩 관객들은 입장을 하지 못하는가보다

 

 

 

6시가 조금 넘었을 때 스탠딩 관객들이 열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자리는 앞에서 6번째열 9번 10번자리였다

 

앞자리를 찍으니 5-9인듯...

 

 

 

 

맨앞열  난간 앞에는 물을 뿌려줄

 

펌프와 분사기가 설치되어있었고

 

멀리 스키장에서 본 눈만드는 기계가 설치되어있었다

 

 

 

 

 

당연히 온도가 높아 눈이아닌 물이 뿌려지는데

 

굉장히 많은 물이 분사될 거라는 확신이 드는 기계다ㅎㅎ

 

 

 

남은시간은 40분정도

 

챙겨온 맥주와 안주를 꺼낸다ㅋㅋ

 

 

 

튀튀와 콘서트를 보러오는 건 처음이라

 

모든게 새롭고 즐겁다

 

공연장에 앉아서 먹는 맥주도 맛난다

 

곧 맥주가 바닥났고 나는 혹시몰라서

 

맥주를 더 사놓기위해 외출을 다녀오기로 했다

 

 

나가는 중에 찍은 경기장엔 계속해서 관객들이 몰려든다

 

 

 

 

 

경기장 내부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지만

 

경기장 밖은 아직도 수 많은 스탠딩 관객들이 대기중이다

 

 

 

외부 광장에는 많은 푸드트럭이 있었고

 

포장마차들도 몇몇 보였다

 

 

 

간단히 500미리 맥주 두캔을 사서

 

튀튀에게로 복귀한다

 

 

잠깐 다녀온 사이에

 

많은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있었다

 

 

 

 

 

 

 

 

2018년 8월 18일 오후 6시30분

 

하늘은 카펫처럼 얇고 넓은 구름으로 가득했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무대에 밴드들이 위치했고 긴장되기 시작한다

 

 

 

 

 

 

올해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많은 관객들의 관람으로 인해

 

입장이 지체되어 공연 예정시간인 6시 42분이

 

조금 넘어서 인트로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트로 방송에 이어

 

드디어 싸이 등장 영상이 나온다

 

 

 

 

나오자마자 부른 첫곡은 롸잇나우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열광하며 들고일어나 뛰기시작 ㅋㅋ

 

사진찍기 위해 멈춰선 나는...

 

그들을 보며 진짜 미친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했다ㅋㅋㅋ

 

 

첫 노래 부터 터지는 폭죽 

 

 

 

싸이 공연은 물대포와 폭죽을 아끼 지않았다

 

바로 이어지는 물대포...

 

 

 

물대포가 쏴지는 동시에

 

3만관객이 흥분의 도가니 ㅋㅋㅋ

 

모두 흠뻑젖어서 뛰며 노래를 따라부른다

 

 

첫노래를 마치고

 

싸이가 소개 멘트를 하고

 

공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는 바로 노래 시작

 

노래는 보통 3곡정도 이어서 부르고 쉬는 패턴이다

 

다음곡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ㅋㅋㅋ

 

 

 

하나같이 미친듯한 반응

 

 

 

 

 

 

 

 

 

 

 

 

 

 

 

다음곡으로 이어진 노래는

 

싸이 대뷔곡인 새

 

 

 

무지하게 신나는 분위기ㅋㅋㅋ

 

3만관객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의 히트곡

 

정말 대단한 노래가 끝난뒤

 

이어지는 노래는 예술이야

 

 

 

이노래도 하이라이트부분이 정말 압권

 

정말 싸이노래 중 콘서트에 제일 잘어울리는 노래

 

그래서인지 앵콜공연에 한번더 불렀음

 

 

그다음 노래부터는 정신없이 즐기느라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

 

하지만 나오는 노래들이 정말 모르는 노래가 없는게 신기했다

 

 

 

 

물대포도 계속해서 쏘는게 아니라

 

싄나게 뛰어야하는 부분에서 팡팡 쏴준다

 

 

다음노래는 박정현과 부른 어땠을까

 

박정현 파트까지 싸이가 다 부른다 ㅎㅎ

 

 

 

 

물대포 말고도 분수로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싸이가 소개한 노래가 끝이나고

 

싸이는 퇴장

 

아마도 1부가 끝났나 보다

 

싸이가 퇴장하자마자 바로 다른음악이 나오는데

 

 

다이나믹듀오!!!

 

 

 

게스트로 다이나믹듀오가 나왔다 ㅋㅋ

 

다른 지역 공연에는

 

성시경, 아이유, 타이거JK 등등이 나왔다는데

 

인천공연은 다이나믹듀오인가부다

 

역시 신나는 노래가 이어진다

 

 

 

공연이 한시간정도 지났을 즘

 

손바닥을 보니...

 

 

 

다이나믹 듀오도 많은 히트곡 중

 

3곡을 부른다

 

 

 

 

 

 

 

다이나믹듀오의 노래가 끝나고

 

퇴장하자마자 싸이등장

 

 

 

계속해서 히트곡들이 물대포와 함께 쏟아진다

 

1부 보다 더 신나고 즐겁다

 

 

 

 

 

 

 

 

 

 

싄나게 놀고나니 어느덧 2부가 끝났고

 

또 다시 게스트 등장

 

이번엔 김범수 ㅋㅋㅋㅋ

 

 

 

생각보다 잘생겼다

 

3곡을 불렀는데 히트곡을 불렀지만

 

댄스곡은 아니어서 2시간 동안

 

뛰었던 우리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ㅎㅎ

 

 

 

김범수 노래부르는 동안

 

아까 추가로 사온 맥주를 마신다ㅋㅋㅋ

 

 

 

 

 

 

정규 공연의 마지막 3부 시작

 

싸이 등장하자마자 물대포가 쏴진다

 

 

 

역시 싸이..

 

글로벌 카수~ ㅋㅋㅋ

 

흥분의 도가니가 계속된다

 

정말 여러번 이성을 잃었다

 

 

 

3부의 마지막을 말 해주듯

 

폭죽이 터지고 분위기가 고조된다

 

 

 

3시간 동안의 정규공연이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뒷풀이 공연이 시작? 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앵콜을 유도한다 ㅋㅋ

 

 

 

약속된듯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앵콜에 반응하며

 

싸이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전광판에 환호성을 유도하는 멘트가 나오고

 

뒷풀이곡을 몇 곡 할 지 관객과 밀당이 시작된다

 

 

 

환호성이 커질수록 앵콜곡 수가 늘어난다

 

 

 

 

 

 

 

 

정해진 레파토리겠지만

 

6곡이 되었을 때 뒷풀이공연을 위해

 

DJ싸이가 등장한다 ㅎㅎ

 

 

 

 

 

 

 

뒷풀이 공연 6곡은 싸이노래가 아닌

 

90년대 노래위주로 신나는 댄스곡을 부른다

 

이정현의 와, 클론의 쿵따리샤바라, DJ DOC의 런투유 등등

 

뒷풀이 공연도 뛰면서 싄나는 시간이다

 

 

 

3시간 넘게 물속에서 놀다보니 손이 계속해서 불어나고있다

 

 

 

 

뒷풀이 공연이 끝나고

 

준비한 공연이 모두 끝났다고 멘트하지만

 

믿지 않는다 ㅋㅋㅋ

 

계속해서 앵콜을 외쳤고

 

다시 음악과 물대포가 쏘아진다

 

 

 

 

 

지금 시간은 밤 10시 30분 정도...

 

주변에서 민원이 들어온다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노래부른다 ㅋㅋㅋㅋ 싄나~

 

 

 

 

 

 

 

 

그렇게 수없이 많은 노래를 부르고

 

목이 터져라 소리지른 뒤 정말 마지막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콘서트의 지존이라 싸이를 인정하고

 

보내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때 다시 어디선가 앵콜을 외치기 시작한다

 

양심도 없는 관객이다... ㅋㅋ

 

 

하지만 나도 곧 따라서 앵콜을 외치고..

 

또 다시 싸이가 노래한다

 

 

 

 

정말 마지막 노래인듯

 

감사하다는 멘트와 함께

 

돌아가시는 길 외롭지 않도록

 

무반주에 노래불러준다고 어서 집으로 복귀하라고한다

 

인성도 갑인듯!!

 

 

 

홀로 무대에 나와 배웅 노래를 불러주는

 

싸이를 뒤로하고 걸음을 옮긴다

 

 

 

 

싸이 노래가 끝날때쯤 관객들이 밀려나간다

 

11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6시42분부터 4시간이 넘도록 소리지르고

 

싄나게 뛰어놀았다 ㅋㅋ

 

 

정말 즐거운 콘서트였다

 

듣던대로 싸이콘서트는

 

한번도 보지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사람은 없다는...

 

내년공연도 꼭 다시 가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공연장을 빠져나가는길...

 

옷이 흠뻑젖어 밤바람이 차갑지 않은데도 살짝 추웠다

 

 

핑핑이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니 참을수 없이 몸이 차가워

 

달릴수가 없었고, 천천히 공연의 여운을 느끼며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주머니에 넣어둔

 

우여곡절티켓이 흠뻑 젖어,

 

온몸으로 정체성을 표현한 티켓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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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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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부터 계속되는 폭염에 주말이 찾아왔고

 

집에서 에어컨켜고 시원하게 낮잠자며 토요일을 보냈다

 

일요일 아침..

 

주말부부라 집에서만 보내는 휴일이 아쉽다고 말하는 튀튀

 

 

평소 주말에 하던 데이트인 영화보기나 쇼핑말고 신선한 것

 

이 달 초에 오션월드는 다녀왔으니.. 다른거...

 

문득 며칠전 팀원막내가 말해준 가평호에 '빠지' 라는게 생각났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빠지는 바지선을 띄워두고

 

수상레져와 물놀이기구를 즐길수 있는 곳이었다

 

인터넷에는 수 많은 업체들이 있었고

 

선택장애가 왔고 막내에게 전화해서 갈곳을 정했다

 

 

캠프통아일랜드

 

규모도 제일 크고 놀이기구도 많고

 

가평호 빠지에서 여기아니면 의미없다고 한다

 

 

지금 시간은 11시

 

항상 세팅되어있는 물놀이세트를 차에 싣고 출발했다

 

이동하는 중에 튀튀는 폭풍검색하여 할인티켓을 알아봤다

 

워터파크(놀이터) 이용만 하는 티켓과

 

모터로 움직이는 보트를 이용한 수상놀이기구는

 

빅1 ~ 빅5까지 있는데 가장 스릴있다는 워터페라리는

 

빅4와 빅5 티켓을 구매해야만 탈수있었다

 

 

어차피 이용할거라면 워터페라리가 어떤건지

 

경험해봐야한다고 생각해서 빅4로 결정했다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많은 할인은 아니었지만

 

마음의 위안을 얻을정도 금액으로 구매완료

 

 

 

 

캠프통아일랜드에 12시 반쯤 도착했고

 

주차장이 협소해 길가에 주차하고

 

빠지로 접근한다 ㅎㅎ

 

 

 

 

1층에 카운터와 보관함, 주요 놀이기구가있고

 

2층과 3층에는 음식점이 있다 

 

 

카운터로가서 티켓을 보여주니

 

빨강색과 노랑색 고무팔지를 주는데

 

주요 놀이기구를 탈때마다 하나씩 제출하면 된다고한다

 

 

물놀이는 소지품없이 이용해야해서

 

가지고온 물건들은 보관함을 빌려서 넣어두기로 했다

 

 

 

 

이곳의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하기위해선

 

구명조끼와 하이바(?)를 착용해야한다

 

입구에 비치된 구명조끼와 하이바를 누구나 사용할 수있다

 

 

 

 

튀튀도 안전을 위해 하이바 착용 ㅋㅋ

 

 

 

 

 

뭐부터 타야할지 고민하던 중

 

일단 몸풀기로 미끄럼틀부터 타기로 했다

 

 

 

빠지 3층으로 올라가서 미끄럼을 타는

 

굉장히 간단한 놀이기구 ㅋㅋ

 

오션월드나 케비보다 좋은건 줄이 길지않다

 

아니 거의 대기가 없다

 

 

 

 

보기보다 굉장히 가파라서

 

미끄럼을 타고 밑에서 도약하면 2미터 이상 점프하게된다 ㅡㅡ

 

점프 후엔 무조건 입수 ㅋㅋ 재밌다

 

 

 

미끄럼틀로 몸을 풀고 바로 워터페라리를 타러 ㄱㄱㄱ

 

 

 

상어처럼 생긴 이 제트보트가 워터페라리다

 

이것도 대기없이 바로 탑승

 

1분정도 탑승시 안전사항에 대해 설명 후 출발~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하지만

 

안전을 포기하고 튀튀를 찍어준다 ㅎㅎ

 

 

 

제트보트는 속도를 내다가 순식간에 360도 회전을 한다

 

온몸이 쏠리고 파도가 쳐 보트속으로

 

물이 들어오는 스릴이 반복되는데..

 

튀튀는 첫번째 회전에서 왼쪽벽으로 쏠려

 

벽에 허벅지를 부딪혔는데

 

집에와서보니 손바닥만하게 멍이 들었다 ㅜㅜ 

 

스릴을 선택하는 대신 안전성이 떨어진다

 

 

워터페라리의 고통을 참고 다음 놀이기구를 물색한다

 

일요일 아침... 한번쯤은 봤을법한 익숙함...

 

출발! 드림팀~ 에서 본 놀이기구다 ㅎㅎ

 

 

 

이런 놀이기구는 팔지없이 그냥 타면된다

 

모터를 이용해서 멀리 나가는 것들만 팔지를 낸다

 

 

튀튀를 앞세워 출발~

 

 

 

 

 

 

 

 

이런저런 장애물을 넘고 넘으면

 

미끄럼틀로 마무리하게 된다

 

 

 

완주의 미끄럼틀을 굉장히 우아하게 타고있는 튀튀

 

가평호의 물은 그닥 깨끗해 보이진않지만

 

40도가 가까운 날씨였는데, 1도 덥지않고 시원했다

 

 

완주 후 찰칵~

 

 

 

 

 

 

 

 

물밖으로 나와 쉬면서

 

다음에 탈 놀이기구를 물색했다

 

 

팔지를 주고 탈수 있는 놀이기구는

 

대략 10가지정도 되는것같았다

 

모두 스릴있고 재밌어 보였다

 

 

 

이건 밴드웨건

 

 

하지만 타지 않는다 ㅎㅎ

 

 

 

 

이건 바나나보트

 

 

 

이것도 타지않는다 흔한 놀이기구 ㅋㅋ

 

 

 

이건 재밌어 보였지만

 

타지 않았다

 

 

 

남은 팔지가 3개 뿐이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ㅋㅋ

 

 

2번째로 탈 놀이기구는 팡팡!

 

 

 

보트가 저 호떡같은 튜브를 끌고 가면 물위를 통통 튀게된다

 

보기만해도 재밌... ㅋㅋ

 

이건 대기가 좀 길어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탑승

 

 

 

 

출발하기전 준비시간에 찰칵~

 

 

 

 

곧 출발했는데...

 

도착할때 까지 튜브가 통통튄다

 

정말정말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놀았다고 생각이 되었고

 

2층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오션떡볶이와 훈제 닭다리 그리고 파울라너생맥주

 

오늘을 계기로 호가든을 즐겨먹는 우리는

 

파울라너도 좋아하게 되었더라는 ㅋㅋㅋ

 

너무 맛나게 배를 채우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그동안 지나가다 눈여겨 보았던

 

땅콩 4인승 ㅋㅋㅋ

 

 

 

이것도 재밌어 보였다

 

조금 대기 후에 바로 탑승

 

 

 

이것도 팡팡처럼 파도위를 통통 튀는데

 

조금더 과격했다

 

물보라가 뺨을 계속해서 때렸고

 

목이 아플만큼 통통 튀었다

 

개인적으로 팡팡보다 재밌었던것같다

 

 

 

땅콩을 타고 다른 놀이기구를 고르고있을 때쯤

 

이벤트를 한다는 방송이 나와서 달려갔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주고

 

참가자들에게는 선물을 주기 시작했다

 

 

앞에나와 시범을 보이는 조교...

 

조교도 실패하는 미션이다 ㅎㅎ

 

물위에 매트를 띄우고 그위에서

 

구르기와 한쪽다리 들고 5초 버티기...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ㅎㅎㅎ

 

참가한 사람들은 작은 선물을 받아가긴했지만

 

1등 상품인 드론은 아무도 타지 못했다

 

 

 

이벤트가 끝나고 다음 놀이기구는 블롭점프

 

 

 

2층 높이에서 주황색 라인으로 점프해서

 

빨강색에서 대기하던 사람을 점프시켜준다

 

그리고 뛰어내린사람은 다시 빨강색으로 가서 대기..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반복

 

인력과 중력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놀이기구.. ㅋㅋ

 

 

 

튀튀가 먼저 뛰어내려서 대기하기로했다

 

 

 

튀튀가 대기하고있는 번지대에 내가 뛰어내려

 

튀튀를 점프시켜줬다 ㅎㅎㅎ 굉장히 높이튀어올랐다

 

 

하지만 나는 뒤에 뛰는 사람이 여자라서

 

싄나게 날아오르진 못했다

 

 

 

마지막 팔지를 쓰기위해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놀이기구

 

플라이피쉬를 향해 갔다

 

 

저렇게 탑승하고 뒤를 보면서 출발한다

 

보트가 속도를 내면서 튜브가 하늘을 날아오른다 ㅋㅋㅋ

 

 

튀튀와 함께 탑승~

 

 

 

 

 

 

튜브가 날아오를때마다 환호성이 나왔고

 

정말 즐거운 비행을 하게 된다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날이었는데

 

정말 하나도 더운줄 모르고 물놀이했던 하루였다

 

기대없이 갔던 캠프통아일랜드에서

 

정말 큰 즐거움을 얻고 돌아왔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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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간 주말을 의지와는 상관없이


휴식 없는 일정으로 보냈고 


간만에 프리한 둘만의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수국전시를 한다는 정보를 튀튀가 알아냈고


이번 주말은 아침고요수목원을 가기로 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8시30분부터 입장가능한데


몇 년전 형네와 같이 가본 경험으로는 


일찍가지않으면 몇 키로씩 정체되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서 출발하기로 했다




8시에 여주에서 출발


평과 남양주를 거쳐서 가평으로 가는 경로다


양평에서 부터 국도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운치 좋은 도로가 몇 키로씩 이어져서


수목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분이 업되고 있었다




그렇게 달려 9시반쯤 아침고요수목원 도착


우리보다 먼저온 사람들은 있었지만


주말치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있진않았다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었다


주차하고 짐을 챙겨 입장하기전 주차된 춘복이를 찍어주었다







입장을 위해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 후


입구에 들어섰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까지 입구는 한산했고


여유롭게 입장~





먼저 수국을 전시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입구에서 멀지않은 곳에 수국전시장이 있었고


수국들은 아담한 공간에 전시되어있었다


엄청난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기대이하였다


대부분의 수국들은 화분에 전시되있었고


빽하게 핀 수국들을 원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몇해 전 튀튀와 웨딩스냅으로 갔던 


제주도 카멜리아힐 수국축제를 가본터라


이곳의 수국전시는 작은 정원수준이었다



그래도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왔으니


즐겨보련다 ㅋㅋ



튀튀부터 찰칵~




이쁘게 핀 수국들도 찍어준다









사람들이 적어서


삼각대 설치 후 둘이서 여유롭게 찰칵 






수국전시를 지나 천천히 산책을 했다


J의 오두막 정원으로 향하는 길에


이쁜 벤치가 보여 또 찍는다 ㅋㅋ




수국전시에 대한 실망 외에는


전체적인 수목원의 조경 구성이 너무 좋았다



지나는 길마다 이쁜 꽃들 천지였다






수목원에서 수국전시가 극히 일부분인 반면에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있는 수국전시에 대한 내용은


어쩌면 과대광고로 느껴졌다





J의 오두막 정원에 도착해


판매하는 화분을 유심히 보는 튀튀




J의 오두막정원에서는 가드닝강의를 해주는것 같았다


튀튀가 화분하나 사가고싶다고 추천해준다





J의 오두막 앞에서 한컷~




건물벽을 타고 자란 이쁜장미들이


눈길을 끌었고 벤치에 앉아 함께 찰칵~





튀튀가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을 주어서 보여준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 화창한날이라 꽃들도


하게 피어있었다









수목원의 동선 마지막에 있는 


서화연을 배경으로 한컷





서화연을 지나 한국정원으로 들어섰다


마루에 앉아 휴식을 하는 튀튀 





한국정원을 나와 수목원의 가장 높은 곳인 


달빛정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하늘정원


하늘정원 양쪽에는 붉은 양귀비가 만개해있었다





하늘정원을 지나 달빛정원으로 들어서자


작은 들꽃들이 빽빽히 우리를 반겼다






울창한 잣나무숲에 위치한 작은벤치에서 


한참을 쉬다가 길을 나섰고


아쉬운마음에 들꽃들을 배경으로 찰칵






달빛정원을 마지막으로 수목원 관람을 마쳤다


입구에 있는 정원가게에 들렀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이 뒷목에 아로마를 뿌려준다


구경을 하고있으면 이것저것 소개하며 발라주고 뿌려주는데


강매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기분이 좋다






아로마와 비누를 구경하면서 


아침고요수목원 일정을 마무리했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일찍 시작한 하루라 목표했던 일정을 마쳤지만 


아직 하루가 많이남아 기분이 묘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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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은 대중교통이 훨씬 편하고 빠른터라

 

자가교통수단의 필요성을 느끼지못하고 살다가

 

4년전 중동으로 이사를 하며,

 

집근처 마실용으로 핑핑이를 가족으로 들여

 

정말 즐겁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겼던것같다

 

 

그렇게 아무런 불편함없이 살던 중

 

최근 튀튀의 발령이 여주로 나버렸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애매한 거리...

 

여주와 부천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의 전무함...

 

 

우리 둘을 이어줄 교통수단이 필요했고

 

핑핑이로는 100km는 너무 먼 거리였다

 

차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ㅋㅋㅋ

 

 

 

처음엔 중고차를 알아보다가,

 

어차피 아이를 가질때 쯤 신차계획이 있었던 터라 

 

그냥 새차를 뽑아버리자고 결정했다

 

 

새차를 사기로한 이상 이곳저곳을 알아볼 필요가 없었다

 

예전부터 마음에있었던 패밀리카인

 

미니 클럽맨을 살것이다 ㅋㅋㅋㅋ

 

 

우리 커플은 차량을 선택할때 일치했던 의견이,

 

무조건 편하고 좋은차를 고르는것이아니라

 

젊었을때 타야 제맛인 차와 나이들어서 타야 멋있는 차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다

 

 

30대 중반을 넘어 꺾여버린 지금...

 

조금더 늦기전에 젊음을 불태울수있는 차를 타야겠다

 

그렇게 의견을 모은것이 미니!

 

 

그 중에서도 가까운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생각해서

 

패밀리카로 가능한 차량은 클럽맨과 컨트리맨

 

 

컨트리맨은 몇년전 나온 1세대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생각조차 안하게 되었고

 

무조건 클럽맨으로 결정 

 

 

 

지난주 토요일 클럽맨 시승을 위해

 

부천에 있는 미니 매장인 바바리안모터스를 방문했다

 

 

매장엔 클럽맨뿐만 아니라

 

컨트리맨, 2도어, 5도어, 컨버터블 등이 전시되어있었다

 

 

▼  미니 클럽맨

 

 

 

▼  미니 컨버터블

 

  

 

▼  미니쿠퍼

 

 

 

바로 전시된 클럽맨을 타보고

 

만족스런 느낌으로 시승을 원한다고했다

 

 

하지만 지금 시승가능한 클럽맨이 없다고

 

컨트리맨은 시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ㅡㅡ

 

 

아쉬운대로 컨트리맨 시승 ㄱㄱㄱㄱ

 

처음타본 컨트리맨의 실내는 클럽맨보다 넓은느낌이었다

 

내부 폭은 비슷했지만 층고가 높아서 그런듯...

 

 

승차감은 둘 모두 비슷했고 미니의 모든 차가 그렇듯

 

안락하거나 푹신한 느낌은 아니었다

 

 

흔히 미니는 펀드라이빙을 위해서 탄다고하니

 

그정도는 감수해야하나보다 ㅎㅎ

 

 

튀튀를 옆에 태우고 부천을 한바퀴 돌고왔다

 

소형 SUV이지만 전체적으로 묵직한느낌이었다

 

만족이었다

 

컨트리맨을 유심히 다시보게 되었다

 

 

지난번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오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바뀌고

 

차체도 좀더 커졌다고 한다

 

그전에 가지고있던 못생겼던 컨트리맨이 아니었다

 

 

매장내에 전시된 클럽맨과 컨트리맨을 비교하니

 

마음이 자꾸 컨트리맨으로 기운다 ㅋㅋㅋ

 

 

우리를 담당해주시던 나병헌팀장님께서

 

현금할인과 함께 블랙박스, 선팅, 하이패스,

 

멜빵데칼, 사이드미러교체 등

 

여러 서비스를 얹어 주시며 구매를 유도하신다ㅋㅋㅋ

 

사이드미러는 매장에 다양한 디자인이 있었는데

 

블랙젝디자인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같았다

 

 

클럽맨만 생각하고 있던 중에

 

너무 갑작스런 컨트리맨에 대한 만족이

 

큰 갈등이 되었다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동안 고심했고 결국

 

컨트리맨으로 결정~ ㅋㅋㅋ

 

 

다음날 바로 매장으로 가서 계약을했다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컨트리맨은 총 4가지 등급으로 출시되었다

 

1.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ALL4

2.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3.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4.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4번 컨트리맨은 전륜구동으로 최소 옵션만 제공한다

 

3번으로 올라오면서 전천후4륜구동으로 업그레이드되고

 

2번 하이트림으로 올라오면서 편의를 위한 풀옵션이 장착된다

 

1번으로 올라오면 하이트림에 엔진성능이 높아진다

 

 

우리는 패밀리카 목적으로 구매하는거라

 

굳이 SD사양까지는 필요하지 않았기에

 

하이트림으로 계약했고

 

6일 후 차량인수일이 다가왔다

 

 

튀튀와 함께 부천 바바리안모터스로 가는길...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에 더욱 마음은 들뜬다

 

 

 

 

 

 

 

 

 

매장 근처에 왔을때,

 

매장앞에 주차된 그녀석을 보았다 ㅋㅋㅋ

 

 

너무도 이쁘구나ㅋㅋㅋㅋ

 

지난주 계약을 하던날부터 하루동안

 

튀튀와 색상에 대한 고민을 했다

 

시승했던 칠리레드색은 너무 튀고

 

체스트넛과 아일랜드블루 중 고민을 했고

 

결국 아일랜드블루로 결정했다

 

 

 

매장으로 들어가서 나병헌팀장님의 테이블에서

 

인수작업을 진행했다

 

 

 

 

 

 

인수과정에 사고기록장치 장착에 대한 서명이있었다

 

차량용 블랙박스 개념인데...

 

최근에 뉴스를 통해서 본 김주혁 사망사고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암튼 좋은 의도로 장착하는거니깐 서명!

 

 

 

 

간단한 절차 후

 

드디어

 

미니 컨트리맨의 키가 내손에 똬~!

 

 

 

 

이제 그녀석을 알아갈 시간

 

나팀장님의 차량 설명이 시작되었다

 

▼  외관 설명중

 

 

 

 

 

▼  운전석 세팅법 설명중

 

 

 

 

 

▼  내부 시스템 설명중

 

 

 

 

▼  내부 시스템 설명중

 

 

 

 

▼  기타 악세사리

 

 

트렁크에는 차량등록증과 악세사리를 이쁘게 나열해두셨다

 

악세사리는 목쿠션, 담요, 미니장우산, 주차번호판, 키홀더 등이었다 

 

 

이제는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

 

새차이지만 독일에서 생산되어 약 2달간 이동하여

 

평택항으로 들어오고 이곳 부천까지 오는 여정동안

 

흠집이나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정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정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배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배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측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측면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1열전경(비닐떼기전)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1열전경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1열전경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2열전경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운전석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컨트롤 디스플레이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계기판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헤드업디스플레이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선루프 및 실내등 스위치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컨트롤러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핸드폰 무선충전기

 

 

 

 

팀장님의 차량 설명과 차량이상유무 확인이 끝나고

 

인수증에 사인을 하게되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기전 팀장님과의 인증샷

 

 

 

 

이녀석을 몰고 튀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새차라는 부담감이 어깨를 누른다

 

 

갑자기 세상왕초보가 된 기분

 

모든게 조심스럽고 두렵다 ㅋㅋㅋ

 

3키로 정도의 거리를 진땀빼며 운전해서 도착했다

 

 

튀튀와 이녀석의 이름을 지어주기로했고

 

컨트리맨을 직역하면 촌놈이라

 

촌스런이름이 좋을 것같다고 했다

 

 

모든 촌스런이름을 생각해봤고

 

그 이름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춘과 덕이었다

 

그래서 춘덕이 ㅋㅋㅋ

 

그런데 튀튀가 너무 의미가 없다며

 

의미부여를 한다

 

 

봄에 들어온 복덩이,

 

이 차를 타는 모든 날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의미로

 

춘복이가 좋을것같다고한다

 

그렇게 촌스러운 이름의 춘복이가 탄생했다

 

 

저녁에는

 

사고없이 무탈하라고 네바퀴에 막걸리까지부었고

 

앞으로 잘부탁한다는 의미로 족발에 막걸리로 절까지 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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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여행 셋째날,

 

레솔사세보호텔에서 기상하였다

 

창밖으로 사세보역 앞 사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른 방향으로는 군함들이 정박해 있었다

 

 

 

 

어제 밤 사온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사세보에서 다이칸보를 거쳐 노베오카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된다

 

 

총거리 300km로 5시간 가까이 운전하게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고속도로타고 달리면 4시간이면 가겠지만

 

일본에서 렌트카 여행중에 그렇게 빠름은 큰 의미가 없다

 

 

오늘 운전은 베스트드라이버 처제가 시작했다

 

 

 

 

뒷자리에서 보는 일본의 시골 풍경이 새롭다

 

일본은 참 깔끔한 나라인 것 같다

 

 

 

 

 

다이칸보를 향해 달리다보면

 

계속해서 고도가 높아짐을 느낀다

 

도로 옆으로 전망을 위한 휴게공간이 있었고

 

그곳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아소시의 초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다

 

한켠에는 아소시 관광안내판도 설치되어있는데

 

친절히 한글설명도 해두었다 ㅎㅎ 

 

 

 

 

 

 

 

 

 

 

 

 

 

 

 

 

잠시 풍경을 감사하고  다시출발했다

 

한시간 정도 달려서 다이칸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있었지만 길막하는 차들이 있어서

 

주차하는데 애를 좀 먹었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안내판

 

 

 

 

 

다이칸보는 해발 935m로 아소산 북외륜산의 최고봉이며,

 

정상에 서면 칼데라 분지가 내려다 보인다

 

 

 

 

주차장에서 다이칸보로 향하는 길은

 

500m정도 되는 거리인데 바람이 많이 분다

 

 

 

 

정상에 오르면 기념석이 있는데

 

모두들 기념사진을 찍길래 우리도 한컷~

 

 

 

 

다이칸보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높은 산이지만 나무 한 그루 없이 수풀로 가득 차있었다

 

그래서 더 시원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산아래 분지를 배경으로 한참을 찰칵거렸다

 

 

 

 

 

 

 

 

 

 

 

 

 

 

 

돌아가려고 왔던 길을 바라보니

 

멀리 출발했던 주차장이 보인다

 

 

 

내려가는길 샛길로 빠져보니 또다른 풍경...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주차장 가까이에서 닭꼬치를 파는데..

 

연기에 실려온 냄새가 굉장히 자극적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ㅎㅎ

 

 

 

 

 

 

 

 

너무 먹음직스럽게 구어진

 

꼬치를 입에 물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시 차를 몰아 다카치호로 향했다

 

 

 

 

다카치호에는 주차가 유료이기도하고 복잡하기때문에

 

근처 오하시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타기로했다

 

 

 

보트대여 마감시간이 다가오고있어서 

 

셔틀버스 타러 가는 걸음을 재촉했다

 

 

주차장 바로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했다

 

 

 

 

비용은 1인당 100엔이었다

 

15분정도 굽은 길을 달려 다카치호 협곡에 도착했다

 

 

 

협곡 아래로 내려다보니 아직 보트타는 사람들이 있어

 

바로 대여소로 달려갔는데...

 

이미 마감한 상태였다 ㅜㅜ

 

 

 

 

 

 

 

 

 

여행 준비할때 다이치호 여행을 알아보다 알게된

 

사이트가 있는데 보트시간이나 주변여행거리들을

 

한국어로 잘 설명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http://takachiho-kanko.info/ko/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근처 산책을 하기로했고

 

상류쪽으로 올라가기시작했는데 비가 내린다 ㅎㅎ

 

 

 

 

보트도 못 타서 아쉬운데 비까지 내리기 시작 ㅋㅋ

 

그래도 맞을만한 정도라 다행이다(초긍정)

 

 

 

 

다른사람이 타는 보트를 바라보니...

 

더 타고싶어진다 ㅋㅋ

 

 

 

 

보트... 타고싶다 ㅋ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였는데 너무 아쉽다 ㅜㅜ

 

 

해가 지기전에 숙소 체크인을 해야해서

 

노베오카로 출발하기로 했다

 

 

가는길에 숙소 근처 맛집을 검색했는데

 

나오짱이라는 치킨난반이 유명한 집이 나와서

 

가보기로 했다 

 

 

다카치호에서 한시간정도 걸려 노베오카에 도착했고

 

나오짱이 워낙 유명한곳이라 대기가 엄청 길다고 해서.. 

 

튀튀와 처제를 식당에 내려주고 나는 체크인을 하러 갔다

 

 

 

 

 

 

 

역시나 체크인을 하고 돌아왔는데도 대기중이었다

 

약 한시간정도기다렸을 즈음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입장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주문을 마감했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먹음직 스러운 치킨난반과 토리모모야끼가 나왔고

 

맥주도 한잔 ㅋㅋㅋㅋ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몸을 이끌어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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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여행 두번째날,

 

새벽같이 일어나 온천으로 향했다

 

실내탕은 우리나라 목욕탕과 비슷하지만

 

대나무와 수풀로 가려진 노천탕이 있는게 좋았다

 

 

온천을 마치고 돌아와 환복 후

 

조식을 먹으러 이동했다

 

조식은 시간대 별로 다른 티켓을 제공해

 

우리는 시간에 맞춰 입장했고

 

넓은 연회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었다

 

 

 

주변을 둘러본 후

 

접시에 음식을 담기 시작했다

 

조식이기엔 음식 가짓수가 넘나 많았다

 

 

 

 

우레시노에서 유명한 순두부요리를 포함해

 

일단 먹고싶은 음식 위주로 담았다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한번 더 담아와서 먹고

 

디져트까지 먹었다 ㅋㅋㅋ

 

 

방으로 올라와 정리를 하고

 

짐을싸서 일정을 위해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을 나서려는데 족욕탕이 보인다 ㅋㅋ

 

잠시 발을 담궈보았다

 

 

 

고객들을 위해 족욕 후

 

발을 닦을 수 있도록 수건을 항상 놓아둔다

 

족욕 후 기분좋게 호텔을 나설 수 있었다

 

 

오늘은 우레시노에서 멀지 않은

 

사세보에 위치한 하우스텐보스로 간다

 

하우스텐보스는 유럽풍 테마파크로

 

우리나라 에버랜드라고 보면 된다

 

사실 놀이기구는 에버랜드만큼 훌륭하진 않다ㅎ

 

 

 

 

 

 

 

티켓은 인터넷으로도 구할수 있는데

 

현장에서 구매하는것과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에서 더 싸게 파는곳은 없었다

 

우리는 1인당 6900엔인 1일권으로 구매했다

 

 

 

티케팅 후 입구에서 한컷~

 

 

 

 

입구에는 한국어로 된 티켓별 가능한 놀이기구 설명서와 안내지도가

 

비치되어있었고 극장별 공연시간도 알려주고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놀이동산에 온기분에

 

조금 설레기 시작했다 ㅎㅎ

 

워낙 넓은 관광지다보니 한번 지나친곳은

 

다시오기 쉽지 않아서 입구에서 한동안 사진을 찍었다

 

 

 

 

 

 

처음으로 입장한곳은 테디베어킹덤

 

 

 

 

생각보다 오래된 듯한 인형들이 전시되어있었고

 

인형들이 그닥 이쁘지가 않았다

 

좀 실망ㅋㅋㅋㅋ

 

 

 

 

 

 

 

 

 

 

 

 

 

 

 

나라별로 전통의상을 입은 테디베어가 전시되어있었는데

 

우리나라 한복도 입고있어서 한컷 찍어주었다

 

 

 

 

전시관을 나오면서 동생과 한컷~

 

 

 

타워시티에 있는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한다

 

유람선도 유럽풍 놀이동산 컨셉에 맞게 이국적인 분위기였다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풍경은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다

 

 

 

 

 

 

 

 

 

10분정도 이동 하여 타워시티에 도착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돔토른 빌딩이 보인다

 

 

 

유람선에서 내려 전망대로 향하는 길

 

한글로 된 안내판에 기분이 좋아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전망대는

 

하우스텐보스 뿐마아니라 주변 경치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었다

 

 

 

 

 

 

하우스텐보스는 놀이동산 뿐만아니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도 운영하고있는데

 

모두 유럽풍으로 계획되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느낌이 들었다

 

 

 

전망대를 내려와 무엇을 즐길지 고민하다가

 

멀리 번지점프하는곳이 보여 그곳으로 결정했다

 

 

 

이곳은 아트가든에 있는 빛의 번지점프...ㅋㅋ

 

튀튀와 뉴질랜드 카와라우 번지점프 후 두번째 번지다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데 아래에서 보면 크게 무섭진않아보인다

 

 

 

 

일몰전에는 패스포트 티켓은 무료이지만

 

일몰후에는 400엔을 내야한다

 

입구에서 몸무게를 측정하고 소지품을 맡기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부터 뛰어내리기로 결정했다 ㅋㅋ

 

 

 

 

막상 번지대에 서니 다리가 후달달....ㅋㅋ

 

이런상황에선 아무생각없이 몸을 던져야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뛰기 힘들어지더라는...

 

 

 

 

 

 

 

 

 

무사히 착지ㅎㅎㅎ

 

역시 번지는 한방이 있는것 같았다

 

뛰기전엔 모르는 그런 기분

 

벤치로 돌아와 튀튀가 뛰는것을 구경했다

 

 

 

 

 

 

 

 

튀튀도 과감하게 번지~

 

무사히 착지 후 다른 볼거리를 찾아갔다

 

 

지도를 확인 후 어트렉션 타운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인터넷에서 많이 보았던 우산거리가 보였고

 

이곳에서 한동안 찰칵거렸다

 

 

 

 

 

 

 

 

 

 

 

 

 

 

한동안 사진을 찍으며 도착한 슈퍼트릭아트

 

실내에 구성된 공간에서 착시를 이용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트릭아트는 많이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정신없이 즐겼다 ㅋㅋ

 

 

 

 

트릭아트를 나와서 마주한 곳은 VR 드래곤월드투어

 

멀리서 보면 회전목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누가봐도 회전목마에 VR안경만 추가한 ㅋㅋㅋ

 

 

 

 

 

 

 

의외로 인기가 많아서 줄이 길다

 

우리도 타기위해 줄을 섰다

 

 

하우스텐보스에서는 VR안경으로 체험하는

 

놀이기구가 몇가지 있는데 착용전에 보호대를 사서 써야한다

 

 

 

 

줄을 서있으면 직원이 들고 다니며 판매한다

 

5백원정도 하는데 한번사서 다른체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30분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드래곤월드투어를 탈 수 있었는데

 

실제로는 말모형에 올라있지만 3D안경을 쓰면

 

용을타고 하늘을 나르게 된다 ㅋㅋㅋ

 

조금 신선한 놀이기구였다

 

 

 

드래곤월드투어를 마지막으로 어트랙션타운에서 나와

 

스릴러시티로 이동했다

 

스릴러시티는 호러를 테마로 한 구역인데

 

실내 사진촬영이 불가능 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VR심령괴담폐병원과 디지털호러하우스를 체험했다

 

참을만한 무서움... ㅋㅋ 디지털장비를 활용한 호러체험이라 재밌었다

 

 

 

스릴러시티를 나와 걷다보니

 

기념품샵이 있어 들어가보았다

 

 

 

치즈를 판매하는데 시식코너가 있어 줄을섰다 ㅎㅎ

 

 

 

 

 

 

 

시식 치즈는 역시 공짜라 맛있었다

 

사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패스~

 

 

 

아침에 도착해서 쉴세 없이 놀다보니 

 

어느덧 오후 3시가 훌쩍 지나버렸다

 

이곳저곳 가보고싶었던 곳은 가봤으니

 

속도를 줄여 쉬엄쉬엄 하버타운을 향해 걸었다

 

 

천천히 걷다보니 유럽풍 건물들이 너무 이뻐보였고

 

지나칠수 없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으며 걷다보니 어느덧 하버타운에 도착했고

 

멀리 해적선이 보여 가보기로 했다

 

 

 

 

 

 

 

 

 

 

 

 

 

 

해적선을 모형이 아닌 진짜 배였고

 

사진찍기 좋은 시설물(?) 정도였다

 

 

해적선을 나와 근처에있는 게임뮤지엄으로 향했다

 

 

처음보는 게임들이 많이있었고 무료게임도 많았다

 

이것저것 해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ㅋㅋ

 

 

 

모기잡기 게임에 빠진 자매 ㅎㅎ

 

게임뮤지엄에서 너무 놀았는지 기운이 없다

 

 

1DAY패스를 구매해서 밤늦게까지 놀수 있지만

 

새로운 숙소 체크인과 저녁일정을 위해 복귀하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플라워로드에서 발길을 멈췄다

 

사진을 찍지않을 수 없는 풍경이다 ㅎㅎ

 

 

 

 

 

 

 

 

매번 느끼는거지만...

 

두 자매는 닮은듯 안닮은듯 묘하다 ㅋㅋ

 

 

 

 

사진을 찍고 출구를 향해 가는길에

 

저녁행사를 위해 준비중인 퍼레이드카를 보니

 

좀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ㅜㅜ

 

 

 

 

 

야경이 너무나도 이쁜 하우스텐보스를 뒤로하고

 

사세보로 이동했다

 

 

사세보는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항구도시인데

 

군항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무역항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우리가 오늘 묵을 숙소는 레솔사세보호텔이다

 

 

 

오랜만에 도시로 들어와서인지

 

호텔 주차장입구를 찾는데 많이 헤맸다 ㅜㅜ

 

서둘러 체크인을하고 방을확인했다

 

나쁘지않은 컨디션에 만족하고 환복 후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오늘저녁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이자카야 맛집을 검색해서 가기로했다

 

 

사세보의 이자카야를 검색하니

 

일본 현지의 분위기와 맛을 볼수있는 선술집을 찾을 수 있었다

 

호타루... 압도적으로 평이 좋은 곳이었다

 

무조건 찾아나섰다

 

 

 

인터넷에서는 정확한 주소는 알수 없었다

 

가게이름과 식당 이미지만 가지고 걸었다

 

 

 

 

우리는 정확한 정보없이

 

찾아다니느라 조금 돌아간듯하다

 

이자카야는 사실 사세보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었다

 

 

 

사세보역에서 방향을 잡고 걸어가다보면

 

욘카쵸 시장이 나온다

 

 

 

시장 내부로 들어가 100미터정도 걷다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회전 후 바로 우회전해서

 

20미터 정도 가면 정말 일본풍 이자카야 입구가 똬!

 

 

 

 

 ほたる茶屋 라는 간판을 확인하고 입장하면된다

 

구글에 일본어로 치니 친절이 지도에 표시된다ㅡㅡ

 

 

일본여행 전부터 그리던 그런 이자카야 이미지다

 

실내는 완전히 현지인들로 가득 차있었다

 

 

 

 

일층은 자리가 없어서

 

종업원이 친절하게 2층으로 안내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협소했고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했다

 

올라와보니 여기도 현지인들 뿐이었고

 

생긴건 같아보이지만 이방인인걸 의식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분위기가 완전히 맘에들었다

 

 

 

 

 

아직 일본은 흡연이 자유로워서인지

 

주변에 아이들이 있었는데도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댔다

 

그런것도 이곳의 문화이므로 인정~

 

 

주문을 할 시간이다

 

일본어 메뉴판에는 사진이 없어서

 

난감하던차에 블로그를 뒤져서 메뉴 몇가지를 선택했다

 

학생같아보이는 종업원에게 블로그를 보여주며

 

먹고싶은 메뉴를 그림으로 말하자

 

종업원이 서투를 한국어를 뽐낸다 ㅡㅡ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이라며 반가워했다

 

곧이어 우리에게 영어로된 메뉴판을 가져다주었다

 

친절하다...ㅋㅋㅋㅋ

 

 

 

 

종업원도 친절하지만 가격도 친절하다

 

메뉴들은 그리 비싸지않았고

 

 

 

 

우리는 사케와 꼬치 위주로 주문을 했다

 

 

 

 

먼저 기본 안주가 세팅이 되고

 

사케와 안주들이 서빙되었다

 

 

 

 

먹다보니 부족 ㅋㅋ

 

영어메뉴판을 보며 다시 주문 시작

 

일본에 왔으니 하이볼도 먹어봐야겠다

 

주문!!

 

 

 

 

술맛도 안주맛도 분위기도 모두 만족이다 ㅋㅋ

 

여행에서 이정도 만족을 느낀적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추가로 시킨 하이볼까지 마무리하고

 

기분좋게 숙소로 향했다

 

 

가는길에 사세보 역에있는 대형마트에서

 

내일 아침을 위한 장을 보기로했다

 

그렇게 들어간 마트에서 아침거리는 안중에도없고

 

어느새 사케와 맥주만 구경하고있었다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자주보던 사케와 맥주들이 많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선물용으로 팩으로 된 사케를 사고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사서 숙소로 복귀했다

 

 

많이 걷고 많이 먹고 많이 즐긴 하루였고

 

그만큼 빠르게 잠이 들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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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의 첫째주에 황금연휴가 생겼다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수요일은 석가탄신일이고

 

금요일은 어린이날 ㅋㅋㅋㅋ

 

화요일은 회사에서 휴일로 지정했고

 

목요일은 개인휴가를 사용해서

 

4월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의 황금연휴다

 

 

 

한달 전부터 해외여행을 준비했고

 

어딜 갈까 고민을 해봤는데

 

나혼자만의 황금연휴가 아니라서그런지

 

적당한 나라에 남아있는 표들이 없었다

 

남아있더라도 평소보다 3배정도 비싼가격이다

 

 

 

튀튀와 며칠을 고민하며 알아본 끝에

 

일본 규슈지역 여행으로 결정했다

 

 

나는 대학교 다닐때 도쿄와 오사카를 가본적 있었고

 

튀튀도 아주 어린 꼬꼬마시절 도쿄를 다녀왔다고는했다

 

 

규슈 온천 여행은 둘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일듯 했고

 

한 달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

 

10년 전 만들었던 여권이 만료되어

 

여권준비부터 렌트카와 호텔 예약을 해나갔다

 

가장 문제는 호텔예약이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가는 여행국가가 일본이라는데...

 

정말 실감을 하게되는 순간...

 

한국의 황금연휴기간인데

 

일본 규슈지역에 호텔이 만실이었다

 

정말 어렵고 어렵게 호텔을 하나하나 예약해 나갔다

 

며칠을 그렇게 예약에 매달려 보내다 알게 된 사실...

 

일본도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첫째주는 황금연휴라는...ㅡㅡ

 

결국은 3일차 여행지인 노베오카에서의 숙박은

 

미정인 상태로 출발하게 되었다

 

 

이번 일본 규슈여행은 5월1일(월) 부터 4일(목)까지

 

총 3박 4일의 여정이며 자동차 렌트로 자유여행이다

 

숙박지역만 나열하면,

 

후쿠오카-우레시노-사세보-노베오카-유후인-후쿠오카

 

렌트를 했기때문에 다른 경유지가 사이사이에 존재한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작년에 새로생긴

 

처제가 함께한다ㅋㅋ

 

베스트 드라이버로써 장거리 운전에 많은 도움도 되며

 

황금연휴라 몇 배는 더 비싼 여행이라

 

숙식과 렌트비 등등을 1/N 처리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처제효과 ㅋㅋㅋ

 

 

 

 

 

여행 당일

 

12시 출발 비행기라 10시까지 공항에 도착했다

 

바로 티케팅을 했고,

 

미리예약해둔 와이파이도시락을 수령했다

 

 

이제 입국심사를 하러 ㄱㄱㄱ

 

 

 

 

 

 

심사 후 면세점들렀다가 탑승완료

 

 

 

 

 

 

이륙을 하고 얼마지나지않아

 

입국서류들을 받아서 작성 중

 

 

 

 

비행시간이 한시간반 정도 밖에 되지않아

 

이륙하자마자 착륙시간이 돌아오는 듯 했다 

 

 

 

 

 

 

 

드디어 튀튀와 일본 도착!

 

중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에 이어

 

함께하는 6번째 나라다

 

입국심사하러가는 길에 인증샷~

 

 

 

 

입국심사 후 짐을 찾아서 이동한 곳은

 

미리 예약해 둔 토요타렌터카

 

 

 

 

 

인터넷으로 예약 후 계약금을 결제하고

 

잔금은 현지에 와서 엔화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미리 차량을 선택할 수 있고 렌트에 발생하는

 

예상금액을 사전에 계산해 볼 수있는 장점이 있다

 

 

 

 

후쿠오카 공항 3번출구 바로앞에 부스가 있었다

 

영어와 한국어로 된 간판이 똬~

 

부스로 가서 예약번호를 불러주고 예약 확인을 하면

 

사무실로 이동할 픽업차량을 호출해준다

 

밖으로 나가 안내해준 위치에서 기다리면

 

픽업차량이 와서 사무실로 이동이 가능하다

 

3분정도 거리에 사무실이 있었다

 

토요타렌터카 주차장에는

 

수없이 많은 렌터카가 주차되어있었다

 

 

 

 

주변을 둘러본 후

 

사무실로 들어선다

 

 

 

예약 확인을 위한 서류작성을 진행했다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어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운전자는 나와 처제로 등록했고

 

운전시 유의사항과 ETC카드 등록과

 

사용방법 등을 설명듣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앞으로 4일간 우리와 함께 여행할 차량이다ㅋㅋ

 

준중형급 차량으로 성인 3명이서 타기에 적당했다

 

 

외관 확인과 한국어 네비게이션 장착,

 

운전방법을 숙지 후 출발했다

 

뉴질랜드에 이어 좌측통행 도로를 오랜만에 달린다

 

 

 

너무 오랜만에 좌측통행운전이라 한동안 직진만 했고

 

후쿠오카를 벗어나는데 30분이 넘게걸린듯했다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녹차로 유명한 온천마을인 우레시노이다

 

 

녹차 염색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이 있다고해서

 

미리 알아둔 주소로 찾아갔다

 

 

 

도착은 했는데 예상보다 늦은시간이다

 

사무실로 찾아가 체험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바디렝귀지로 ㅋㅋㅋ

 

 

답변으로 들려오는 여러가지 단어의 조합으로

 

추정컨데, 당분간 휴관중이라고 한다ㅡㅡ

 

 

 

아쉬운 마음에 녹차를 볶는 체험장으로 가서

 

인증샷을 찍는다 ㅋㅋ

 

 

 

 

 

 

 

우레시노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고

 

지천에 녹차밭이 널려있었다

 

 

이미 5시가 넘어 석양이 지고 있었다

 

아쉽지만 숙소로 이동했다

 

 

우레시노에서 숙소는 와타야벳소호텔이었다

 

우레시노 온천의 호텔실 고급료칸인데

 

일본 유명 건축가인 구로카와 키쇼가 설계했다

 

 

체크인을 하니 다음날 조식 쿠폰을 주었다

 

벨보이의 호텔설명을 들으며 방으로 이동했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호텔내부가 복잡했다

 

우리가 하루를 보낼 방으로 들어왔다

 

 

 

현관에 예약인원에 맞게 게다가 준비되어있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채광이 잘되는 배란다와

 

다다미가 눈에 들어온다

 

 

 

 

 

수납장에는 유카타와

 

온천용품이 정리되어있었다

 

 

 

창밖을 통해 바라본 우레시노의 풍경은

 

우리나라 시골과 닮은듯 다른 느낌이 든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전 온천을 다녀오자고

 

의견을 모으고 유카타를 입었다

 

 

 

일본은 처음이 아니지만

 

온천여행이 처음인지라 유카타를 처음입는 우리 ㅋㅋ

 

 

 

 

온천을 운영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온천용품을 준비해서 방을 나섰다

 

 

온천탕으로 이동하는 길...

 

 

 

온천으로 가는 수평동선이 길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호텔의 풍경이 이뻤다 

 

 

 

 

온천은 우리나라 대중탕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수질은 정말 좋았다

 

4일간의 규슈여행중 5군데 온천을 들렀지만

 

그중에 가장 만족했던 수질이었다

 

미끌미끌하지만 깔끔한듯한 느낌이었고

 

노천탕에 앉아 야외 풍경을 바라볼때...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해서 

 

이곳까지 오느라 쌓인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노천탕 바로 옆으로 흐르는 개천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와 개짓는소리.. 힐링이 되었다 ㅎㅎ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온천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환복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과 함께 맥주한잔을 하기위해

 

근처 이자카야를 검색해서 찾아다녔고

 

동네한바퀴를 돌아 찾아간 곳은

 

구우면서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인

 

유카타야라는 곳이다

 

내부는 룸과 바로 구성되어있었다

 

 

 

젊은 주인이 직접음식을 하는것같았고

 

간단한 영어도 가능해서 주문하기 수월했다

 

 

일단은 비루와 소고기 먼저 주문 ㅋㅋ

 

 

 

 

무사히 여행 첫날을 마감하며 건배 ㅋㅋ

 

인터넷에서 추천한 메뉴인데

 

단지 소고기를 구어먹는 거다ㅎㅎ

 

 

 

여행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인지

 

단순한 소고기 구이에도 화기애애하다

 

 

다음 메뉴는 종족은 알수없으나 껍데기종류였다

 

 

 

양념이 되어있었고 소스에 찍어먹으니

 

환상적이진 않았지만 제법 맛있었다

 

대부분 메뉴가 술안주이다 보니

 

푸짐하진않았지만 술과 잘 어울렸다

 

 

다음 메뉴로 새우마요

 

 

 

소스가 상큼한게 맛있었다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온 이자카야는

 

기대이상의 만족을 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첫날의 마지막 식사를 마쳤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여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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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지난 6월 튀튀와 함께간 케리비안베이에서

 

우연히 시선을 끌어 30분간 구경했던

 

숏보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의 기억이

 

이번 여름휴가의 목적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서핑을 보는 내내 나도나도를 외치던 튀튀

 

이번여름 휴가는 서핑하러간다 ㅋ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서핑을 배우러간다

 

 

우리나라에서 서핑이 가능한 곳으로

 

제주, 양양, 부산 등이 유명하다

 

 

그 중 제주가 그나마 사람이 적고

 

서핑하기에 파도가 좋다고 하여 제주로 가기로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첫째날은 제주로 이동해서 스노클링을하고

 

둘째날은 서핑교육을 받으며 온종일 서핑하고

 

셋째날은 자유여행 후 복귀하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튀튀와 연애초기때와 셀프웨딩스냅 찍을때

 

이후로 벌써 3번째라 설레지는 않지만

 

서핑이라는 새로운 경험 때문인지 살짝 기대가된다

 

 

서핑은 사전에 검색 후 예약을 해야했다

 

인터넷에 여러 서핑스쿨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예약한 곳은 제주 배럴 서프스쿨이다

 

http://jejubarrel.com

 

 

기본금액은 1타임 6만원으로 

 

기초강습 포함하여 3시간동안 서핑교육이있고

 

1시간 정도 자유서핑을 하게된다

 

 

 

또, 1DAY 강습이 있는데

 

15만원으로 오전오후 2회 강습을 받게 되며

 

점심식사와 게스트하우스 숙박포함이다

 

숙박을 원치않으면 숙박비 2만원을 제외한

 

13만원만 내면된다

 

2회강습은 오전에 기초강습 4시간 후

 

점심 먹고 오후 2시부터

 

자유서핑하며 자세교정을 받는다

 

 

인터넷에 나온정보로 보면 

 

제주도의 거의 모든 서핑스쿨들이

 

동일한 금액과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이곳을 선택한건...

 

우리 수영복이 전부 배럴이라는 이유 정도다 ㅋㅋ

 

하지만 실제로 강습을 받을땐

 

주변 어느 서핑스쿨보다 교육인원이 많았다

 

그만큼 유명하고 잘 가르친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제주도 출발 3일전 쯤 서핑스쿨을 예약!

 

우리는 1DAY강습으로 정했고 숙박은 빼기로 했다

 

 

 

이른 아침 비행기라서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휴가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해당 항공사에서 티케팅을 하고 

 

 

 

 

탑승전 인증샷 한컷을 찍는다

 

 

 

 

 

 

 

탑승수속이 시작되자

 

여행간다는 실감이 나기시작한다 ㅋㅋ

 

 

 

 

 

객실내에서도 한컷~

 

 

 

 

 

 

 

이륙을 하고 서울하늘 위로 올라와보니

 

구름이 한가득이었다

 

 

 

 

한시간 뒤 제주에 도착했을때

 

다행이 맑은 하늘이 반겨주었다

 

 

 

 

 

 

 

제주공항을 빠져나와 예약한 차를 렌트하고,

 

새로 산 핸드폰이 충전불량이라

 

제주시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들렀다 ㅋㅋ

 

평일에는 일하느라 따로 수리할 시간이없어서

 

공항 가까운 제주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한시간쯤 걸려 수리를 하는 동안

 

시원한 센터안에서 오늘 하루를 여행할

 

행지를 검색하게 되었다

 

 

오늘은 제주시에서 보내기로 했다

 

김녕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기로하고

 

가는길에 먹거리나 볼거리를 알아보았고

 

해녀촌의 성게국수와 회국수,

 

김녕 금속공예마을, 월정리해변 등을 들르기로했다

 

스노클링 이후에는 한치잡이 밤낚시를 계획했다

 

 

수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여행을 나섰고

 

점심을 먹기위해 찾은 해녀촌이라는 맛집

 

 

 

 

입구에 가격표가 붙어있다

 

 

 

우리는 인기메뉴인

 

회국수와 성게국수를 주문

 

 

 

 

 

 

 

기대한 만큼 맛있었다 ㅎㅎㅎ

 

딱 기대한만큼이었다

 

 

배를 채우고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김녕 금속공예마을로 이동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 도착한 곳은

 

그냥 한적한 어촌마을이었다

 

딱 정해서 이곳이 금속공예로

 

거리를 꾸몄다라고 알리는 것은 없었다

 

 

일단 차에서 내렸고 현무암 돌담에서

 

기념사진을 한컷~ ㅋㅋ

 

 

 

 

조금씩 걸어보면 금속공예 작품이

 

골목에 붙어있는데...

 

무더운 날씨에 드문드문 붙어있는

 

그것들을 찾아 걸어다니려니

 

짜증부터 밀려왔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골목길 드라이브ㅋㅋ

 

차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작품들을 구경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청굴물

 

 

 

청굴물은 용암이 굳어 생긴 지대에서

 

맑은 물이 솟아난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그곳을 돌로 막아 노천탕으로 만든곳이다

 

 

내용을 모르고 볼 때는

 

그냥 바다물을 가두어 노천탕으로

 

사용하는줄 알았는데...

 

바다에 들어가서 씻으면 될 것을

 

굳이 이런 시설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속에 채워진 물이 맑을물이라면

 

이해가 갔다

 

 

 

청굴물로 향하는 튀튀

 

 

 

 

더워서인지

 

관광객이 한사람도 없었다 ㅋㅋ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다

 

 

 

 

 

 

 

 

 

  

 

 

청굴물 입구에는 청굴물을 컨셉으로한

 

금속공예가 아기자기하게 설치되어있었다

 

 

 

 

금속공예마을은 생각보다 넓었다

 

모든 작품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발길을 돌려 간 곳은 월정리해변

 

 

맑은 바다와 해변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중이었다

 

우리는 김녕해변에서 물놀이가 예정되어있기에

 

이 곳에선 더위만 식히기로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해변에 위치한 모래비 카페

 

 

 

 

 

실내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더위를 식히기위해

 

빙수를 시켰다

 

 

잠시 후 나온 빙수는 한라산을 닮았는데

 

꼭대기에 올려진 것이 허니감귤칩이다

 

 

 

 

처음 맛보는 허니감귤칩은

 

새콤달콤한 맛이었고 은근 중독성이있다

 

 

 

 

정말 맛있는 빙수였다 ㅋㅋㅋ

 

 

 

 

 

 

 

 

 

 

 

 

 

카페이서 바라 본 해변은

 

정말 시원한 바다로 보였지만

 

절대 나가고싶지않은 날씨다 ㅎㅎㅎ

 

 

 

 

 

시원한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고

 

나서기전에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월정리해변에는 곳곳에

 

색칠한 의자들이 소품처럼 놓여져있는데

 

아기자기한 촬영소품으로 충분했다

 

 

 

 

월정리해변을 떠나

 

이제 물놀이를 위한 김녕해변으로 이동했다

 

김녕해변에 도착하니 월정리해변보다 사람이 많았다 ㅜㅜ

 

 

월정리해변은 젊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반면

 

김녕해변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오는것 같았다

 

해변에 빼곡한 사람들을 피해 김녕해변과 붙어있는

 

방파제로 자리를 잡았다

 

 

 

멀리 김녕해변이 보이지만

 

이곳은 한사람도 없었다 ㅎㅎ

 

모래위에 그늘막을 치고 스노클링준비를 했다

 

 

 

준비가 완료되자 바로 입수

 

 

 

 

지난번 웨딩스냅을 찍기위해

 

제주를 방문했을땐

 

비가와서 스노클링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드디어 제주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물때가 안맞아서인지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는데

 

간간히 큰 물고기들이 보이긴했다

 

 

 

 

 

 

한참을 물속에서 보내고

 

그늘막에서 휴식을 하다가

 

호텔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오늘 저녁은 한치잡이가 계획되어있기 때문 ㅋㅋ

 

한치잡이를 알아보니 배를 타고 나가는건

 

1인당 4만원이어서 두명이면 8만원...

 

방파제에서도 많이들 한다는 정보를 듣고

 

방파제 낚시를 계획했다

 

 

그래서 집에있는 낚시대를 챙겨왔고

 

호텔 근처 낚시용품점에서

 

한치낚시를 위한 채비를 해달라고 했다

 

한치는 오징어와 비슷해서 불빛으로 유혹해야했고

 

채비는 보통 물고기낚시보다 비쌌다

 

 

채비값으로 3만원을 쓰게되었고

 

좀 비싸다 싶었지만 배타는 비용보단 적어서

 

위안이 되었다

 

 

 

오늘 묵게될 숙소는

 

제주항 근처에 위치한 다이나아호텔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제주항 동부두로 이동했다

 

 

 

제주항 근처에 주차를 하고 1km정도 걸어야했다

 

 

 

 

 

 

동부두 방파제에 들어서니

 

한치낚시를 하기위해 이미 수십명의

 

아저씨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준비를 했다

 

 

절벽 같이 높은 곳에 위치한 방파제라서

 

아슬아슬하고 많이 위험했다

 

 

7시에 자리를 잡고 10시까지 낚시를 했다

 

 

 

 

 

 

 

3시간동안 기다렸지만

 

입질한번 오지않았다 ㅋㅋㅋ

 

옆에 제주토박이 아저씨는 잘도 잡던데

 

내일 일정을 위해 포기하고 복귀했다

 

한치에 대한 아쉬운마음과

 

튀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들어가는 길에 횟집에 들러

 

한치회를 포장해가기로했다 

 

 

호텔 근처 횟집에 들러 한치와 해산물을 주문했고

 

그제서야 한치와 마주할 수있었다 ㅎㅎ

 

 

 

 

한치회와 해산물을 3만원어치 샀는데...

 

한치를 먹기위해 낚시부터 횟집까지

 

이것저것 쓴 돈을 계산해보니 7만원이 넘었다

 

이럴거면 그냥 한치잡이배를 탈걸 그랬다ㅜㅜ

 

 

또하나의 교훈을 얻어서

 

호텔로 들어와 튀튀와 함께 쳐묵쳐묵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호텔을 나왔다

 

9시에 서핑강습이 예약되있어서 중문으로 향했다

 

 

평일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좀 막혔고

 

살짝 지각했다 ㅎㅎ

 

 

색달해변에 도착해보니 여러 서핑스쿨 부스가 있었고

 

그 중에서 배럴서프스쿨이 보였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20명 가까운 사람들이

 

서핑을 배우기 위해 모여있었다

 

 

이론 강습을 간단히 하고

 

모래 위에 보드를 두고 패들링과 일어서는 연습을

 

계속했고 몸에 익숙해졌을 즈음 바다로 나갔다

 

 

여러명의 강사들이 파도 때에 맞춰 보드를 밀어주고

 

우리는 연습한대로 파도에 맞춰 패들링 후 일어서는 연습을 했다

 

 

여러번 바다에 빠지는 실패 후,

 

파도를 타는 보드위에 자연스럽게 설 수 있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는데

 

바다속에서 더운줄도 모르고 서핑에 열중했다

 

생각했던것 보다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치만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힘들었다 ㅋㅋ

 

 

 

 

12시가 넘어 오전강습이 끝났고

 

우리는 1DAY강습이라 오후에도 강습이 있어서

 

강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해변근처에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2시까지 개인시간이 주어졌다

 

튀튀와 해변을 돌아보는데 너무 더워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로 하고 식당들을 찾아봤는데

 

간단히 먹을 수있는 곳이 없었다

 

그때 보이는 노점에서 해산물을 파는 할머니들이 보였다 

 

 

 

 

해산물 한접시를 주문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사왔다

 

 

 

해삼, 멍개, 소라, 문어가 섞여진 한접시

 

우리가 원하던 그 맛 그 분위기였다

 

 

 

30도가 넘는 더위 덕분에

 

등줄기에서는 땀이 나고있지만

 

수영복을 입고있어서 전혀 개의치않았고

 

먹는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오후 강습시간이 다가왔고 배럴 부스로 이동했다

 

 

강습시작 전 엑티비티용 선크림을 바른다

 

서핑때는 일반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금방 지워지기때문에

 

전용 선크림을 발라야한다

 

 

 

 

오후강습은 오전보다 훨씬 인원이 많았다

 

 

 

 

우리는 오전에 기본교육은 받았기 때문에

 

오후에 처음 교육받는 사람들을 잠깐 구경하다가

 

바로 바다로 이동 했다

 

 

 

오전에 이어 계속해서 파도를 탔다 ㅎㅎ

 

넘어지는 횟수가 많았지만 파도를 잘만나

 

보드 위에 설때면 굉장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을 서핑하다 전체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후 강습은 인원이 많아서 쉬는시간에도

 

이것저것 궁금한 사항을 알려준다

 

 

멀찌감치서 구경하다 발견한 나비한마리 ㅋㅋ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파도타는 시간

 

서핑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있다는 생각에

 

튀튀를 찍어주기 위해 방수카메라를 가지고 물에 들어갔다

 

 

 

 

 

 

 

6시가 되었을 즈음

 

즐거웠던 서핑시간이 끝났고

 

아쉬운 마음에 하루를 함께한 보드와 찰칵

 

 

 

 

 

 

바다에는 아직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을 뒤로한채 숙소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둘째날 숙소는 제이힐 호텔이다

 

해변에서 멀지않은곳에 위치해있어서 예약했는데

 

도착해보니 지난번 웨딩스냅 찍으러 왔을때

 

묵었던 숙소 바로 옆건물이었다

 

 

 

체크인 후 샤워와 간단한 수영복 세탁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위해 길을 나섰다

 

 

저녁메뉴는 칠돈가의 흑돼지

 

지난번 중문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찾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실패한 그곳으로 향했다

 

 

작년에 이사를 해서 새로운 가게로 갔는데

 

대기가 10팀이 넘게 있었다

 

어쩔수 없이 기다렸고, 30분정도 기다리자

 

우리차례가 다가왔다

 

 

 

자리를 잡고 흑돼지 2인분을 주문했다

 

제주도에서 3번째 방문하는 칠돈가

 

매번 다른 지점을 방문했지만

 

한결같이 맛있고 서비스가 좋았다

 

 

숯불이 들어오고 고기를 잘라주기 시작한다 

 

 

 

 

 

 

 

먹음직스러운 흑돼지가 세팅이 되었다

 

두께가 있어 구워지는데 10분정도 소요되는데

 

물놀이 후 허기진 상태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참기가 힘들었다

 

 

 

 

 

 

어느정도 익혀진 후 먹기시작!

 

매번 올때마다 만족하는 맛인데

 

이번엔 왼쪽에 익어가는 비계살이 정말 대박이었다

 

 

 

평소라면 기피하는 비계부위인데

 

아저씨가 구워주면서 지금 따뜻할 때

 

먹어보라 권해서 소금에 찍어서 한점 먹어봤다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맛이었다

 

쫄깃쫄깃 식감도 너무 좋았고...

 

비계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고기맛을 보더니 기분좋아진 튀튀 ㅋㅋㅋ

 

 

 

이번에도 만족한 칠돈가

 

맛나게 먹고 일어나 숙소로 향했다

 

하루종일 물속에서 허우적댄 탓에

 

침대에 눕자마자 녹아버렸다

 

 

 

셋째날 아침,

 

조식이 제공되어 1층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카운터에 있는

 

허니버터 감귤칩을 발견!

 

첫째날 먹은 빙수에 있던 그것이다

 

너무 맛있던 기억에 하나 구입

 

 

 

 

 

 

 

 

 

 

 

 

박스크기와는 다르게 내용물은 너무 적었다

 

한입 먹어보니 어제 그 맛 ㅋㅋ

 

새콤달콤 맛난다 맛나

 

둘이서 한동안 맛있게 먹다가

 

이따가 차에서 먹자며 자제했다ㅋㅋㅋㅋ

 

 

 

오늘은 여행 마지막날이지만

 

계획된 일정이 있어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첫번째 여행지는 본태박물관

 

 

 

박물관으로 가는 길

 

길가 목장에서 풀을 뜯는 말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주변에 풀을 뜯어 들이대니 다가온다 ㅋㅋ

 

 

 

 

 

 

 

한참을 즐겁게 놀다가

 

다시 박물관으로 이동 했다

 

 

 

 

 

이른시간이라 관람객이 몇명없었다

 

 

 

본태박물관은 전통과 현대의 공예품을 통해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박물관인데..

 

국내에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몇 안되는 건물 중 하나이다

 

 

본태박물관 관람은 전시품을 보기보단

 

안도가 설계한 건물을 체험하기위한 목적이 컸다

 

 

전시는 상설 4개관 관람이 기본이고

 

특별전시 1개관은 추가입장권을 끊어야했다

 

우리는 4개관만 관람하기로하고 관람시작

 

 

안내팜플렛에 나와있는 관람동선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4개관 관람이 가능하다

 

 

1관으로 가는 동선에 한식담장에서 한컷

 

 

 

노출콘크리트와 수공간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1관으로 가는 동선 밑으로 2관으로 나가는 길이 보인다

 

관람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하기 위한

 

안도의 설계의도가 잘 보이는 건물이다

 

 

 

1관 앞에 설치된 한식 석탑이

 

주변의 콘크리트와 어색하지않고 조화롭다

 

 

 

1관으로 입장하기전 찰칵~

 

 

 

1관은 한국 전통공예품이 전시되어있는데

 

기본적으로 전시장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눈과 마음으로 관람 후 2관으로 이동했다

 

2관으로 가는 길

 

협소한 통로 옆으로 벽천이 흘러 운치를 더해준다

 

 

 

2관은 신발을 벋고 입장을 해야한다

 

 

 

입구에는 박물관을 설계한 건축가 안도가 소개되어 있었다

 

 

2관은 현대 미술작품과 함께 백남준과 안도 타다오의

 

특별전시가 되어있는데,

 

본태박물관 계획때 만든 모형이 전시되어있다

 

 

 

 

 

 

2관의 동선 끝에 위치한

 

천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좁고 어두운 통로를 통해 관람을

 

하던 중 만나는 하늘...

 

안도가 무엇을 의도했는지 궁금하기도하고

 

관람에 어떤 의미를 주기위한 장치인지도 궁금했다

 

 

 

 

 

 

 

3관으로 이동 중

 

담장의 기와 끝에서 작은 사마귀와 조우했다

 

 

 

3관은 쿠사마 야요이의 상설전시관이다

 

작가의 대표작품인 노랑 호박

 

 

지난 날 몇번 쯤 마주친 기억이 있었는데

 

일본 작가의 작품일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었다

 

 

3관의 하일라이트는 무한 거울방인데

 

표를 보여주면 방의 문을 열어준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져있고

 

바닥은 물로 채워져있는 방이다

 

방 전체에 주렁주렁 달린 전구들은

 

주기적으로 색을 달리하는데...

 

둘이서 한 방에 덩그러니 서 있어보니

 

갇혀있다는 느낌보다는 아늑한 느낌이 절로 들었다

 

 

 

실내가 어두워 노출을 최대로 하고 찍어야했다

 

관람객이 없어서 오랜시간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는데도

 

나오라는 소리가 없었고 마음껏 즐기고나서

 

문을 두드리니 친절히도 문을 열어주었다

 

 

마지막 관람인 4관으로 향했다

 

4관은 우리나라 전통 상례를 전시한 곳으로

 

상여와 꼭두가 전시되어있었다

 

죽음의 의식을 치르기 위한 소품을

 

밝은 공간에서 화려하게 전시하여 인상깊었다

 

 

 

4관의 관람을 마치며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던 박물관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기대 없이 찾았지만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다음 행선지는 오설록

 

매번 제주도여행 때마다 가야지가야지하면서

 

다른 볼거리에 밀려 왔던 곳이다

 

 

 

 

 

 

미루고 미루다 왔지만 사람들로 가득했고

 

실내에선 카페와 녹차상점 외에는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없었다

 

 

실외 녹차밭으로 나갔다

 

 

 

드넓은 녹차밭을 배경으로 둘이서 한컷~

 

 

 

 

혼자서도 한컷~

 

 

 

 

이른 아침부터 움직여서인지

 

허기져왔고 애월 고등어조림 맛집인

 

바다속고등어쌈밥집을 검색해냈다 ㅋㅋ

 

 

바로 이동했고 대기시간 없이 바로 착석하고

 

고등어쌈밥 2인분을 주문했다

 

 

 

 

얼마 뒤 먹음직스런 고등어찜이 등장했고

 

맛깔스런 밑반찬들이 깔리기시작했다

 

 

 

 

 

 

 

 

 

 

애초에 좋아하기도 하던 고등어였지만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다 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휴식 중에

 

항공사에서 문자가 왔다

 

 

김포공항 기상악화로 이착륙이 지연되어

 

우리가 타고가야 할 비행기 시간이 4시 50분에서

 

5시 30분으로 지연되었다고한다

 

 

점심을 먹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려했는데

 

40분의 시간이 덤으로 주어졌다 ㅎㅎ

 

 

튀튀와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 갔었던

 

애월한담공원 앞 커피숍을 가기로했다

 

 

 

 

거의 5년만에 왔는데도 그대로였다

 

빙수를 시키고 창가자리를 잡았다

 

 

얼마 뒤 푸짐한 빙수가나왔다

 

 

 

한참을 맛나게 쳐묵쳐묵한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지인들의 작은 선물을 사기위해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미리 사야할 목록을 정해뒀었고

 

이곳저곳에 가격흥정을 하다가

 

 

이곳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고

 

바로 구매해서 공항으로 출발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탑승시간 1시간전에 도착!

 

 

 

공항은 휴가중인 관광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우리가 타야 할 아시아나 창구를 향해가다가

 

셀프체크인 창구를 발견했고

 

경험삼아 한번 해보기로 했다

 

 

 

셀프체크인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수하물도 줄이 짧아서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

 

 

탑승을 위한 게이트를 찾아갔고 탑승시간이 다가왔지만

 

비행기는 계속해서 지연중이었다

 

 

 

잠깐 틈을 내어 면세점을 들러서 구경하고 왔는데도

 

게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뒤

 

탑승 가능하다는 표시가 나타났고

 

당초 4시 30분 비행기를 5시 55분에서야

 

탈 수 있었다

 

 

 

 

 

 

한 시간쯤 날아 김포에 도착했을 땐

 

어둑어둑 해가 져있었고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다

 

 

2박3일의 휴가동안

 

맑은 하늘의 제주여행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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