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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NIKON D300s

 

LENS :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SIGMA 17-70mm F2.8-4 DC MACRO OS HSM

            A 30mm F1.4 DC HSM

 

RELEASE : SMDV RFN-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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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차

2015.12.03

목요일

오아마루-모에라키-더니든-테아나우

비(20℃)

 

 

 

오늘은 허니문 11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4일차로써,

 

펭귄마을 오아마루를 떠나 모에라키해변과

 

더니든 터널비치를 거쳐

 

테아나우로 가는 계획이 있다 

 

 

 

 

 

 

 

 

 

오늘여정은 이번 캠퍼밴여행에서

 

운전거리가 가장긴 루트여서

 

종착지인 테아나우에 늦지않게 도착하려면

 

일찍 준비해야했다

 

 

캠퍼밴을 충전하던 전선을 걷고

 

화장실을 비우고 물을 채우고...

 

출발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많다

 

 

 

서둘러 마무리하고 출발~

 

 

 

첫번째 여행지는 모에라키에 있는 해변이다

 

출발한지 한시간이 못되어 도착!

 

 

이곳도 구글지도 사진검색으로 본 곳인데

 

해변에 둥근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는사람만 아는 관광지이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이미 몇몇 여행객이 와있었다

 

 

 

 

주차장에 모에라키해변 관광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해변에 있는 둥근바위의

 

정식명칭은 Moeraki Boulders

 

 

 

 

Moeraki Boulders까지는 약 10분을 걸어야한다

 

방향을 확인하고 ㄱㄱㄱ

 

 

가는길은 해변인데 파도에 밀려온

 

바다사자 시체가 있었다

 

세상을 떠난 바다사자의 명복을 빌며

 

사진을 찍지 않았다

 

 

10분이 채 못되어 둥근바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밀물때인지 바위까지 파도가 밀려왔고


Moeraki Boulders를 배경으로 인증샤샤샷!



한동안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Moeraki Boulders는 생각보다 


의미있는 볼거리였다

 


우리나라를 떠나 이곳에서만


볼 수있다는점이 떠나지못하고

 

머무르는 이유가 되었다

 


 

발길을 돌려 다음 행선지인


더니든으로 향했다



더니든까지는 한시간 이상


달려야했고 가는도중에


우려했던 비를 만났다ㅜㅜ



지난주 일기예보에서 예상한


날씨이긴했지만 정말로 비가오다니



더니든에서는 먼저 터널비치로 가서


해수욕과 해변산책을하고


시티로 이동해서 이국적인 도시풍경을


배경으로 스냅촬영을 계획했었는데...



비가온다...


빗방울이 점점굵어지면서


걱정이 앞서기시작했다



일단 터널비치까지는 가보기로했고


도착할때까지 비는 멈추지않았다




예상대로 주차장에 다른 관광객은 없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점심메뉴는 첫날잡은 크라이피쉬와


어제 연어양식장에서 산 연어로


만든 셀러드와 토스트이다


 



 

연어는 cold와 hot, smoke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 주로 접할수있는건 cold이다


우리가 산건 hot인데 맛이 무척궁금했다

 


 

 

 



토스트와 연어 샐러드 런치!


먹음직스러운만큼 맛도 굿~~이다ㅋㅋ


특히 연어가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하지만,


식사를 마쳤는데도 비는 그치지않았다ㅜㅜ


 



계획했던 터널비치 일정을 변경하여


더니든 시티 구경을 하기로했고,


뉴질랜드의 큰 도시에만 있는 마트인


파킨세이브로 가서 장을 보기로했다


이제까지 다녔던 카운트다운이 


이마트같은 곳이라면 


파킨세이브는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마트이다



차를 달려 더니든 파킨세이브 도착! 

 

 

비오는 더니든은 쳐치보다

  

활동하는 사람이많아보였다


입구부터 북적북적~



이것저것 구경하며


필요한 것들을 찾기시작했다


 

창고형 마트라 디피없이


파레트째 쌓아놓은 물건이많았다





 

 

저렴하기도했지만


무척이나 신선해보였다


 



 



 

진열대는 천장까지 높아서


사다리를 이용해서 빼야했다



파킨세이브에서 특별히 저렴한


물건은 바로 마누카꿀이었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필수 선물목록 중


하나인 마누카꿀이 이곳엔


종류별로 있을뿐더러 가격까지 착했다


 

뉴질랜드 여행 중 다녀본 마트나 


선물가게에서 이곳만큼 싼곳은 없었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나오니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다


 

 


더니든 시티투어를 하기위해


캠퍼밴을 몰아 시티중심으로 향했다 



더니든은 스코틀랜드 장로교 주민들이


정착하며 이룬 도시라서


도시전체가 스코틀랜드풍 건물로


이국적인 도시이미지를 느낄수있는곳이다



첫번째 코스는 더니든역이다


역근처 주차장에 캠퍼밴을 주차하고


무인발권기에서 주차권을 끊었다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없었다

 



시간당 2$로 저렴한편이었고


일단 1시간만 끊었다


발권한 영수증을 운전석 앞유리쪽에


잘보이도록 두면된다


 



먼저 주차장과 연결된 기차역승강장으로 이동했다


승강장에는 더니든 근교를 투어할 수 있는 기차가


정차해있었고 관광객들이 많이있었다




승강장을 배경으로 한컷찍은 다음


역사로 들어섰다


 

 


 


 


 

더니든역은 1층에는 대합실과


2층에 기프트샵과 사무실이 있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역사내부를 배경으로


찰칵거리기시작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그쳤고


역광장으로 나가보았다


 


더니든역 광장은 잘꾸며진 정원같았다


이쁜 역사와 잘 어울리는 광장이었다



 

광장과 더니든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I-site를 찾아나섰다

 

 

더니든 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곳에

 

I-site가 위치해 있었지만,

 

조금 헤매서 찾아갈 수 있었다

 

 

I-site에서 내일 일정에 있는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를 예약했다

 

리얼저니의 시닉크루즈를 선택했고,

 

1인당 $117이다

 

 

예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뉴질랜드 건강식품을 파는곳이 보여

 

들어섰고 프로폴리스와 마누카립밤을 샀다

 

 

비가오는 바람에

 

더니든에서 주어진 시간이 별로없었다

 

 

남은 시간동안 갈 수 있는곳을 찾던중에

 

오타고 제일교회를 가기로 했다

 

 

오타고 제일교회는

 

1873년 로버트로슨이란 건축가가

 

설계하였다고 한다

 

전형적인 고딕양식으로 상부 첨탑은

 

54m 정도로 더니든 시내 어느곳에서도

 

교회가 볼수 있도록 하였다

 

 

 

교회를 찾아서 들어가보니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시간 4시 55분 ㅠㅠ

 

 

서둘러서 입장했고 내부를 관람했다

 

 

 

 

 

 

 

 

 

 

지붕 트러스와 결구들이

 

견고하기도했고,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었다

 

 

교회를 떠나 캠퍼밴으로 이동했다

 

 

이동중에 다시 오게된 더니든역

 

 

 

갈길이 멀어 이동을 서둘렀다

 

어두워지기전에 테아나우에 도착해야한다

 

테아나우로 가는 길...

 

뉴질랜드의 풍경은 언제봐도

 

평화롭고 여유롭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2시간을 달려 모스번에 들어섰다

 

테아나우로 가는길에 있는 모스번은

 

사슴으로 유명한 곳이기도해서

 

사슴고기를 살 계획이 있었다

 

 

모스번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가

 

있었고 그곳에서 사슴고기를 사기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영업시간이 7시 30분까지라고 걸어두고

 

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현재시간은 7시 35분... ㅜㅜ

 

 

사장님처럼 보이시는 한국인이 뒷뜰에서

 

정원일을 보고계셨는데...

 

잠시 말을걸어 문을 열어달라고 할까하는

 

고민을 했지만...

 

 

영업시간 외의 시간은 그분의 개인시간일것이고

 

그시간을 방해하는 것이라 생각됐다

 

 

내일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방문하기로하고

 

테아나우로 다시 출발했다

 

 

1시간이 못되어 Henry Creek이라

 

캠핑사이트에 도착했다

 

테아나우 시내와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내일 일정인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에

 

위치해있어 내일 이동시간을 줄일수 있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관리하는 사람이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캠핑사이트라

 

한적하고 조용했다

 

 

캠핑카는 길옆에 마련된 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추차가 끝나고 튀튀가 저녁을 준비할 동안

 

주변을 둘러보기위해 밖으로 나섰다

 

 

주의사항도 읽어보고...

 

 

 

 

캠핑사이트 안내사항을 읽어보았다

 

 

 

 

 

 

분명히 무료는 아니고

 

사이트이용료를 지불하는 방법이

 

기되어있었다

 

 

노란색 뚜껑을 열면 나오는

 

종이에 기본사항을 적고 돈을 내면된다

 

 

안내사항대로 적어내려고 했지만

 

노란색 뚜껑속에 종이가 다 떨어지고 없었다

 

할 수 없이 돈을 내지않고 숙박했다 ㅋㅋㅋ

 

 

캠핑사이트는 테아나우 호수에 위치해있어

 

풍경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주차한 곳은 입구쪽이라 그런 풍경은 없었지만

 

호수와 접한곳은 좋아보였다

 

 

이곳은 사이트와 공용화장실만 제공해줄 뿐

 

식수와 전기 등 다른 부대시설을 없었다

 

(모기 굉장히 많음 ㅋㅋ 문단속 제대로 하지않으면 난리남)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enry creek

$6

 X

 X

X

 X

 

 

 

 

 

 

 

캠핑카로 돌아와

 

튀튀가 준비한 저녁을 처묵처묵했다

 

메뉴는 카이코우라에서 잡은 흰살생선구이와

 

제육볶음 ㅋㅋ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찾은 최고의 맥주 MAC'S

 

 

 

 

이 맥주... 뉴질랜드 여행중에 하루도

 

빠짐없이 마셨던것같다 ㅋㅋㅋ 맛있다

 

 

한가지 맛이 아니라 홉의 종류나 풍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어있고 종류별로 색상이 다르다

 

 

무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취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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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펜션에서 밤을 보내고

 

8시반쯤 기상했다

 

 

방은 뜨끈뜨끈한데 윗풍(?)이 무지 심해서

 

한옥건물 계획시 단열에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인집에 기상을 알리고

 

조식을 준비해달라고 하면

 

흑임자죽과 토스트를 바로 방으로 배달해준다 

 

 

 

 

 

 

맛있었다 ㅋㅋ

 

간편하게 끼니할 정도의 양이어서

 

부담없이 맛있게 먹었다

 

 

 

아침을 먹고는 바로 외출준비를 시작했다

 

준비를 마치고 10시쯤 숙소를 나서게되었다

 

 

 

 

 

숙소에서 조금 이동하여 도착한 한복집

 

 

인터넷으로 전주 한복대여집을 검색하던 중

 

우리가 원하는 퀄리티의 한복을 대여해주는 집을 찾게되었다

 

 

 '지음우리옷'이란 한복집이었는데 다른 한복집과는

 

차별된것이 많아보였다

 

 

-고급스러운 재질 및 문양

-손토시, 털베자, 털마후라, 솜두루마기 대여 

-겨울용 치마, 저고리 등 동절기한복 대여

-다양한 사이즈의 전통신발(꽃신, 갓신) 대여

-각종 악세사리 대여

 

지음우리옷 바로가기

 

 

 

내부로 들어서자 한복들이 즐비했다

 

 

 

 

 

 

 

사실 실내가 많이 좁았다

 

한복 종류와 양이 많아서인지

 

드레스룸과 한복입은 모습을 확인할 수있는

 

여건이 조금 빈약했다

 

 

하지만 한복의 질과 디자인은은 상당히 좋았다

 

 

한복과 어울리는 소품들까지 준비되어있어

 

스냅촬영시 따로 준비할 소품이없을 정도였다

 

 

 

 

 

어울리는 한복을 선택하는 일은

 

쉬운것이 아니었다

 

 

몇가지 추천 색상을 앞에 두고 고민하며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며 30분정도 보냈고

 

 

선택한 한복을 입고 머리를 따기 시작!

 

 

머리는 아주머니께 따달라고하면 따준다

 

한복대여는 실크한복으로 3시간을 하였는데

 

5만원씩 2명이라 10만원이었는데,

 

만원씩 깎아주셔서 8만원에 결제했다

 

소품인 손토시와 털베자, 털마후라,

 

손지갑은 무료로 서비스해 주셨다

 

그 외에

 

튀튀의 꽃신과 내 갓신은 5천원씩 계산되었다

 

 

신발을 중요하지 않아보여도

 

한복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소품이라 

 

생각했기에 빼지않고 빌리게되었다

 

 

한복 대여가 마무리되면 옷과 짐은

 

가게에 보관이 가능하고

 

한복반납 할 때 찾아가면 된다

 

 

 

한복집을 나와 경기전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연습삼아 한컷 ㅋㅋㅋ

 

 

 

 

 

 

경기전 담벼락에서 한컷

 

 

 

 

 

전주한옥마을은 한복입고 스냅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 스냅촬영은 다른때보다

 

덜 부끄부끄했다

 

 

 

경기전으로 입장~

 

 

경기전은 촬영할 장소를 찾을 필요가 없었다

 

한복을 입었다면 경기전의 모든곳이

 

촬영지라고해도 좋을 만큼 멋진곳이었다

 

 

 

 

 

 

 

 

 

 

 

 

 

 

 

 

 

 

 

 

 

 

 

 

 

 

 

 

 

 

첫번째 장소에서 감을 잡기위해

 

한참을 찍게되었고

 

또다른 장소를 찾아 이동했다

 

 

 

 

 

 

 

 

 

 

 

 

조금씩 긴장감이 사라지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

 

 

 

 

 

어제 잠시 들렀던 경기전 열주에서 찍기시작~

 

 

 

 

 

 

 

 

 

 

 

 

서방님네 집 대문넘는 색시 컨셉 ㅋㅋㅋ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컨셉을 생각해냈고

 

지루하지않은 촬영이 계속되었다

 

 

 

 

 

 

 

 

 

 

 

마당쇠찾는 마님 컨셉

 

 

 

 

 

 

 

 

 

 

 

 

 

 

 

 

 

한양에 문화재보수기술자 시험보러간

 

서방님 기다리는 컨셉

 

 

 

 

 

 

 

한복만큼이나 맘에 들었던 꽃신

 

 

 

 

 

 

 

 

 

 

 

 

경기전 내에는 많은 한옥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서 인적드문

 

한옥을 점령하고 촬영을 했다

 

 

 

 

 

 

 

 

 

 

 

 

 

 

 

 

 

 

 

 

 

 

 

 

 

 

 

 

 

 

 

 

 

 

경기전에서 2시간동안 촬영을 하게되었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중에 문어꼬치 주문~

 

 

 

 

 

 

 

 

 

 

 

 

 

 

 

처음먹어보는 문어꼬치 ㅋㅋㅋ

 

맛은 있었지만 가격대비

 

다시 사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경기전의 다음장소는

 

한옥마을 남쪽에 위치한 남천교의 청연루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서 촬영내내

 

이곳을 찾는사람이 없었다

 

 

 

 

 

 

 

 

 

 

 

 

 

꽃신과 갓신

 

 

 

향교로 이동하는 중

 

이쁜 담장이 보여 한컷~

 

 

 

 

 

 

 

 

전주향교에 도착!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우리처럼 스냅촬영하는

 

몇몇만 보일뿐이었다

 

 

 

한복반납시간이 얼마남지않아서

 

서둘러 촬영을 이어갔다

 

 

 

 

 

 

 

 

 

 

 

 

 

 

 

 

 

 

전주향교를 마지막으로

 

겨울 한복스냅촬영을 끝내게 되었다

 

 

한복을 반납하고 나오니 배가고파왔다

 

전주한옥마을 맛집인 길거리야로 ㄱㄱㄱ

 

 

 

길거리야는 바게트버거로 유명한데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음식이라 기대기대하며 주문

 

 

 

비쥬얼은 바게트빵에 야채를 넣은

 

평범한 모습이다

 

 

한입 베어물어보니 ㅋㅋㅋㅋ

 

완전 맛있네?

 

튀튀와 순식간에 처묵처묵하고

 

하나더 주문했다 ㅋㅋㅋ

 

 

길거리야를 나와서 돌다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만두집이 보였다

 

다우랑 수제만두

 

 

 

 

여러가지 먹음직스런 만두들이

 

진열되어있었고 몇가지 먹고싶은 만두를 골라

 

주문해서 밖으로 나왔다

 

 

 

 

가게안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앉아서 먹을 수가없었다

 

근처 밴치로가서 만두 시식 ㅋㅋㅋ

 

 

 

이것도 무지하게 맛난다 ㅋㅋ

 

전주한옥마을의 대부분 맛집은

 

평타이상은 치는것같았다

 

 

한옥마을 구경을 마치고

 

터미널로 향하기위해 이동

 

시간이 남아서 시내버스를 타기로했다

 

 

79번버스인데 관광지답게 눈길을 끄는 버스였다

 

 

 

 

 

 

이번 전주한옥마을 여행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기대도 컸던만큼 실망할 부분이 있지않을까 했지만

 

우리커플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충분했던것같다

 

다음에도 또 오고싶은 관광지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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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사계절 셀프웨딩스냅을 찍자는 다짐 이후로

 

제주, 부천, 호주, 뉴질랜드 등의 장소에서

 

봄, 여름, 가을 웨딩스냅을 찍을수 있었고

 

마지막 남은 겨울스냅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추운날씨에 야외촬영은

 

찍는사람도 찍히는사람도

 

고된시간이기 때문이었다

 

 

드레스는 노출이 심하고 얇기때문에

 

겨울야외촬영에선 선뜻 입을 수 없었다

 

 

 

 

그런 고민으로 겨울을 보내던 중

 

허니문 준비로 한창 바빴던 작년 가을이 생각났다

 

직장동료가 전주 한옥마을을 놀러갔는데

 

한복체험을 하고왔다는...

 

 

문득,

 

겨울스냅은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겨울이 가기전에 찍어야 했기에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었다

 

 

먼저 촬영을 위한 한복을

 

대여할 곳부터 선정해야했다

 

 

전주한옥마을 내에 한복을 대여해주는

 

집은 생각보다 많았지만

 

촬영을 위한 고급한복집 선택은

 

의외로 간단했다

 

 

 

우리가 선정한 집은 '지음우리옷'이란

 

한복집이었는데 다른 한복집과는

 

차별된것이 많아보였다

 

 

-고급스러운 재질 및 문양

-손토시, 털베자, 털마후라, 솜두루마기 대여 

-겨울용 치마, 저고리 등 동절기한복 대여

-다양한 사이즈의 전통신발(꽃신, 갓신) 대여

-각종 악세사리 대여

 

지음우리옷 바로가기

 

 

한복집 선정을 빠른시간에 마치고

 

이어서 숙박을 해결하기위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숙박은 한옥마을 내에 한옥체험이 가능한

 

집을 검색하게 되었는데,

 

한옥을 설계하는 사람으로써

 

좀처럼 맘에드는 집을 찾기가 쉽지않았다

 

 

전통가옥을 따뜻하게 보수한 집들 중에

 

몇집을 선정해서 전화로 방이있는지 물어보고

 

한 집을 선정하게되었다

 

  

방이 있는지 확인 후 소셜에서 싸게 예약! 

 

'푸른요람'이라는 한옥체험집이었는데

 

예약과 동시에 주소와 찾아오는길 등

 

안내사항을 친절하게 문자로 보내주었다

 

 

푸른요람 바로가기

   

 

의상과 숙박이 해결되니

 

한결 편한마음으로 출발하게 되었고,

 

정말 오랜만에 한복을 입는다는 기대에

 

설레이며 전주로 향하게 되었다 

 

 

 

 

휴일의 전주한옥마을은

 

명동보다 사람이 많다고 들었기에

 

한복스냅은 내일 찍기로 하고

 

오늘은 한옥마을 구경만 하기로했다

 

 

그리하여 아침에 느긋하게 준비하였고

 

부천에서 11시 버스로 출발하게 되었다

 

 

전주로 향하는 버스에서 찰칵~

 

 

가는동안 계속 잤다 ㅋㅋㅋ

 

2시쯤 전주 터미널에 도착하여

 

한옥마을로 가는 79번 버스를 탑승했고

 

몇정거장 지나지않아서

 

드디어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하였다

 

 

하... 길거리에 사람이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ㅋㅋ

 

장난아니게 많다

 

 

푸른요람 사장님께서 보내주신

 

약도를 보고 찾아가는데...

 

골목길 속에 있는 한옥이라 찾기가 쉽지않다

 

 

어렵게 찾아간 한옥숙박 '푸른요람'

 

▼ 푸른요람 골목

 

 

▼ 푸른요람 대문

 

 

▼ 푸른요람 대문 장식1

 

 

▼ 푸른요람 대문 장식2

 

입구로 들어서자 아담한

 

'ㄱ'자 한옥 한채가 나타났고,

 

전경을 찍고 싶었는데

 

마당에 이불을 널어놓으셨다 ㅋㅋ

 

전경사진은 이불을 걷고나서 찍기로~

 

 

마당은 과하지 않은 한식조경이었고

 

담장아레 작은정원에는 농부커플이 서있었다

 

 

 

사장님의 솜씨인지..

 

한옥의 쪽마루와 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지루하지않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마루로 들어서니 '한옥스테이 인증서'가 똬~

 

 

 

 

 

 

인증서 아레엔 한옥마을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 지도를 비치해두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행복'방이었다

 

 

 

 

 

 

 

문을열고 들어서니

 

아담하지만 둘이 묵기엔 충분한

 

방이 나왔고 반대편 벽에 화장실 출입구가 있었다

 

 

 

화장실은 세면대와 좌변기를 갖춘 현대식이었고

 

보수한지 얼마 되지않았는지 깔끔했다 

 

사진에 보이는 천정은 한옥을 숙박가능한

 

방으로 보수하면서 인테리어한 것인지

 

노출된 서까레는 장식이었다

 

 

방에는 일반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물품들은 모두 비치되어있었다

 

 

 

선반 위에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있었고

 

바구니에는 수건과 헤어드라이기가 있었다

 

 

 

바닥이 뜨끈하여 좋았다 ㅎㅎ

 

잠시 휴식 후 한옥마을 구경을 나섰다

 

 

푸른요람 골목을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북적였다

 

 

 

경기전을 가기위해 태조로로 나오자

 

그 말로만 듣던...

 

명동거리보다 사람많은 '휴일의 전주한옥마을'

 

그 거리에 서게되었다

 

 

 

 

인파를 헤치며 경기전으로 입장~

 

 

 

경기전은 사적 제339호로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이다

 

 

경내에는 국보 제317호인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본전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등의 유적이 있다

 

 

▼ 전주 경기전 본전 전경

 

 

사람들이 많은 경기전을 피해

 

경기전앞 행랑 열주에 기대어 한컷~

 

 

 

 

경기전 주변을 돌아보고 나와

 

근처 전동성당으로 향했다

 

 

대학 서양건축사 시간에 

 

왔던적이 있었는데 느낌이 달랐다

 

 

 

이곳도 입구부터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아서

 

사람들이 없는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한참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어느순간 인적이 드물어진 때가 있었고

 

서둘러서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급하게 찍느라 배경에 포커스가 가버렸네 ㅋㅋㅋㅋ

 

 

 

 

튀튀가 찍어준 사진도 마찬가지 ㅋㅋㅋㅋ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내부를 보러갔다

 

입장은 할 수 없었지만 입구에서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전동성당은 반원아치의 집합체인 로마네스크양식과

 

비잔틴양식이 혼용된 성당으로

 

아름답고 오래된 성당이다

 

 

성당을 나와 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눈길을 끌어 들린곳은 초코파이가게였다

 

 

단걸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초코파이 하나와 양갱을 사서 길을 나섰다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내일 스냅을 촬영할 장소들도

 

생각하며 돌아보았다

 

 

 

한옥마을 남쪽에 위치한 남천교의 청연루도

 

눈에 들어온 스냅장소 중 한곳이다

 

 

내일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한컷~

 

 

 

전주천을 따라가다 전주향교를 발견!

 

 

 

 

 

 

이곳도 내일 시간이 허락한다면 와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어서 간곳은 근처에 위치한 오목대라는 누각이다

 

 

 

이곳에 서면 전주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기대했던것 만큼은 아름답지 않았다

 

 

 

이곳까지 오르는 시간이 한복 대여시간에 비해

 

낭비일것 같아서 스냅촬영지에서는 제외시켰다

 

 

 

어느덧 해가 지고있었고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아쉬운마음에 내려가며 계속해서 찰칵거린다 

 

 

 

 

 

 

 

 

 

오목대에서 숙소인 푸름요람까지는 멀지않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아까 마당에 널어논 이불때문에

 

찍지못한 전경을 찍을 수 있었다

 

 

 

 

 

 

 

 

 

 

숙소에서 언몸을 잠시 녹이고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밤이되니 그렇게 붐비던 길거리가

 

너무도 한산해져있었다

 

 

 

 

맛집을 검색해서 근처 구일집으로 ㄱㄱㄱ

 

아담한 분위기에 소박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다

 

 

 

 

연탄불고기 세트를 주문하고

 

막걸리와 전주모주를 시켰다

 

 

먼저 술과 밑반찬들이 나왔고

 

 

 

이어서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시작했다

 

 

 

 

 

막걸리와 먹기에 더없이 풍족한 먹거리였다

 

 

 

 

 

맛나게 배를 불린 후

 

숙소로 돌아가는길...

 

 

 

인적이 드문 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찰칵거리기 시작!

 

 

 

 

 

 

 

 

 

숙소로 돌아와 마당에서도

 

한참을 찰칵거리며 놀다지쳐 들어가게되었고,

 

 

그렇게 전주한옥마을의 첫날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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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NIKON D300s

 

LENS : TOKINA AT-X 116 PRO DX 11-16mm F2.8

            SIGMA 17-70mm F2.8-4 DC MACRO OS HSM

            SIGMA A 30mm F1.4 DC HSM          

 

RELEASE : SMDV RFN-4s

 

HANBOK : 지음우리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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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차

2015.12.02

수요일

테카포-마운틴쿡-트위젤-오아마루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0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3일차로써,

 

테카포호수를 떠나 마운틴쿡 후커밸리 트레킹을 하고

 

트위젤과 던트룬을 거쳐 오아마루로 가는 계획이있다

 

 

 

 

 

 

지난 밤 실패한

 

한양치기교회(Church of Good Shepherd)

 

야경사진을 다시 시도하기 위해

 

새벽 5시에 홀로 기상했다 ㅜㅜ

 

 

무료캠핑사이트에 주차하긴 했지만

 

지정된 구역이아니어서 일단 차를 빼기로했고

 

조용히 캠퍼밴을 몰아

 

선한양치기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캄캄한 새벽이었는데도

 

핸드폰 라이트로 길을 비춰가며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한창이었다

 

 

나도 자리를 잡고 렌즈를 바꿔가며

 

여러각도로 찍기시작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선한양치기교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어느덧 동이트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눈길을 돌려

  

테카포호수와 주변에 핀 루피너스를 찍기시작했다

 

 

 

루피너스는 봄에 피는 꽃으로

 

더위에 약한 꽃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의 11월과 12월에 한창 피는데

 

 

들꽃이라서 뉴질랜드 여행중에는

 

시기만 잘 맞춘다면

 

도로 옆이나 강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교회를 배경으로 캠퍼밴을 한컷 찍어주었다

 

 

 

튀튀를 깨우지 않고

 

조용히 차를 움직여 오늘 첫번째 일정인

 

마운트쿡으로 이동했다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이른아침이라 차도 사람도 없는 길에

 

햇살만 내려쬐는 풍경...

 

푸카키호수로 들어섰을때는

 

정말,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고

 

 

후커밸리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튀튀와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운전중이라 눈으로만 담으며

 

의도적으로 천천히 달리며 이동했다

 

 

 

마운트쿡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빙하가 산을 덮고있어

 

많은 사람들이 빙하체험을 하기위해

 

이곳을 찾는다

 

 

헬기투어나 등산으로 빙하까지 가기도 하고

 

밸리에 고인 호수에서 보트로 빙하를 체험하기도한다

 

 

우리는 가장 쉽고 사람들이 많이하는

 

후커밸리라는 산책로를 트레킹을 하기로 계획했다

 

후커밸리 트레킹은 편도 1시간반정도 걸리며

 

후커밸리 트렉 끝에는 빙하호수가 있다

 

 

사전에 알아볼 때

 

후커밸리 트레킹 중에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 산과 계곡과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이라고했다

 

다녀온 이들 모두 잊지못할 경험이라고

 

추천, 또 추천하던 코스였다 

 

 

 

캠퍼밴을 달려

 

마운트쿡의 National Park에 도착했고

 

튀튀를 깨워 트레킹 준비를 했다

 

 

National Park에는 등산객과 캠핑객들을 위한

 

화장실과 키친등 부대시설들이 있었고

 

캠퍼밴의 오물을 버릴수 있는 덤프스테이션도 있었다

 

 

 

 

캠퍼밴을 주차하고 몇분 지났을까..

 

공원 관리인이 나타났다

 

이곳에서 밤을 보냈냐고 묻길래

 

방금 도착했다고 하니 알겠다고하고 떠나버렸다

 

 

밤늦게 도착한 캠퍼밴을 찾아

 

주차비를 받아내기위해서 였던 것 같다

 

 

 

후커밸리 트렉에는 화장실이 거의 없기에

 

과하지 않게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튀튀가 비몽사몽 준비해서

 

아침은 간단히 샌드위치와 샐러드로 해결~

 

 

 

 

 

잠시 휴식 후 트레킹 출발~

 

 

 

출발 지점에서 한컷~

 

 

 

들판에 잘 찾아보면 뭔가 움직이는 것들이 있는데

 

유심히 보면 토끼들이다 ㅋㅋㅋ

 

우리나라같으면 벌써 다 잡아갔을텐데..

 

 

 

트레킹 코스는 경사가 심하거나 험한길이

 

아니어서 간편한 복장으로 가면 될 것 같았다

 

 

날씨가 좋았지만 완전 쾌창하진 않아서

 

산꼭대기의 빙하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않았다

 

 

 

 

후커밸리 트렉에는 3개의 다리가 나온다

 

그 첫번째 다리 

 

 

 

 

다리 밑으로 흐르는 물은

 

산에서 내려온 석회성분으로 인해

 

뿌옇게 탁한색이었다

 

 

 

튀튀는 몸이 좋지 않아서

 

이곳에서 그만 돌아가기로 결정ㅠㅠ  

 

 

 

튀튀를 보내고 트레킹을 계속했다

 

 

 

두번째 다리

 

 

 

 

 

 

처음보는 식물들도 많아서

 

보일 때마다 한컷씩 찍어주었다

 

 

 

 

 

 

 

 

 

영화나 그림에서 봤을 법한 풍경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트렉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들은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주변과 조화롭게

 

계획되어있었고,

 

트레킹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요소였다

 

 

 

 

 

 

 

세번째 다리

 

 

 

마지막 다리를 지나고 얼마가지 않아

 

빙하호수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고있었다

 

 

넓은 호수에는 기대한 것과는 달리

 

작은 빙하가 세덩이 정도 떠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다 녹고 없었다 ㅜㅜ

 

 

 

그래도 올라온김에 빙하수에

 

손을 담궈보기위해 호수가로 내려갔다

 

 

굉장히 차가웠다 ㅋㅋㅋㅋ

 

후커밸리 트렉의 정점에서 홀로 기념샷~

 

 

이제 내려가기 시작!

 

내려가는길은 올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그만큼 빠르게 내려갈 수 있었다

 

 

 

 

 

 

 

 

 

 

 

한시간만에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튀튀와 재회했다

 

 

3시간가량 트레킹으로 인해 배가 고파왔고

  

다음목적지로 출발하기 전에 배를 채우고 가기로했다

 

 

 

어제 잡은 크라이피쉬를 모두 먹어치우기로 결정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냄비에 아무재료없이 물로만 쪄낸 크라이피쉬..

  

푸짐한 살이 오동통하게 익어있었고

 

한입 크게 베어물면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어제도 배부르게 먹었지만

 

또 먹어도 맛있었다 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카이코우라 낚시투어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캠퍼밴의 상수를 채우고

 

오수를 비우는 작업을 했다

 

 

출발 준비가 끝나고 지체없이 이동~

 

 

 

트위젤로 이동하는 길에

 

푸카키호수의 풍경을 본 튀튀는...

 

감동 감동 감동이었다

 

 

 

 

 

 

 

 

 

 

 

 

 

 

 

호수가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계속해서 감탄했다

 

 

 

한시간이 못되어 트위젤로 들어섰고

 

주유소를 찾았다

 

 

처음으로 하는 주유...ㅋㅋ

 

캠퍼밴의 주유구는 조수석문을 열면 보인다

 

 

주유를 시작하니 알바(?)인듯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앞유리를 닦아 주신다 ㅎㅎ

 

 

모든 캠퍼밴은 경유이므로

 

주유기를 확인 후에 주유하면 된다

 

대부분의 주유는 셀프이므로 확인 또 확인해야한다

 

 

경유 요금은 1리터당 $1.199였다

 

 

주유가 끝나고 주유기의 번호를

 

카운터에 말하면 결제를 해준다

 

 

 

주유를 마치고 트위젤 입구에 위치한

 

High Country Salmon 연어양식장으로 향했다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연어에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이곳을

 

찾았으리라 생각된다

 

 

여행 계획 때 뉴질랜드 남섬 여행 중

 

연어를 사먹어본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대부분 High Country Salmon 연어양식장에

 

대한 내용이었다

 

 

 

길가에서 바로 보이기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카운터에 가면 연어 먹이가 비치되어있는데

 

한통을 들고 나가서 양식장으로 던지면

 

연어들이 몰려들어 난리가 난다 ㅋ

 

 

 

카운터에 비치된 연어가격표

 

 

 

 

 

 

장 맛을 볼 사시미와

 

나중에 샐러드로 먹을 훈제연어를 구매했다

 

 

 

연어회는 신선한것 빼고는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3일째 파워충전없이 캠핑중인터라

 

카메라의 베터리가 거의 방전된 상태였고

 

사시미를 먹으며 충전하기로하고 시간을 때웠다

 

 

어느정도 충전을 마치고

 

오마라마의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으로 향했다

 

 

오마라마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은

 

여행계획을 세울 당시,

 

구글어스로 여행할 도시를 살펴보던중

 

우연히 보게된 사진이다

 

 

구글어스(Google Earth)로 여행지 미리 둘러보기

 

 

 

오마라마에서 가까운곳에 연어양식장이있었고

 

그곳에서 연어를 구입해 근처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점심을 먹을 계획을 세우며

 

주차할 곳이 있는지 알아보던 중 보게된 사진

 

 

참 이쁘게 잘 찍었다 ㅋㅋ

 

구글어스에 등록된

 

사진정보를 확인해 보니

 

 

사진찍은 시기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우리가 여행할 시기와 같은

 

12월에 찍은 사진이란 것을 확인 후

 

 

희망을 가지고 이곳을 꼭 찾아가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지금 간다

 

가는길이다 ㅋㅋ

 

 

 

 

여행계획을 세울때 튀튀와 들떠서

 

루피너스 백만송이 들판이란 말을

 

입에 달고 지내던때가 있었다

 

 

기대기대하며 오늘까지 와버렸다 ㅋㅋ

 

 

 

그런데 오마라마로 가는길에 보니

 

길가에 온천지 루피너스 들판이었다 ㅎㅎㅎ

 

 

문득 드는 생각이

 

굳이.... 여기저기 루피너스가 만발했는데..

 

사진속의 장소를 찾을 필요가 있나 싶었다

 

 

 

 

고민끝에

 

적당히 차를 세울수있는 곳에

 

루피너스가 피어있다면 그곳도 좋을거라 판단하고

 

그런 곳을 찾아보았다

 

 

 

얼마가지않아

 

고요한 녹색초원에 루피너스가 만개한 장소 발견!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넓었다

 

 

 

꽃밭을 배경으로 주차를 하고

 

점심먹을 준비를 시작했다

 

 

튀튀가 점심을 준비할 때

 

나는 야외 테이블세팅과 어닝을 설치했다

 

 

 

점심준비가 끝나고 테이블에 앉았다

 

 

 

루피너스 꽃밭을 배경으로 한컷~

 

 

 

식사를 마치고 지체없이

 

꽃밭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배경도 너무 이쁘고

 

기분도 들뜨고 해서

 

튀튀에게 드레스로 환복해서 찍자고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

 

다음 목적지인 던트룬의 

 

엘리펀트락(Elephant Rocks)으로 출발하였다

 

 

엘리펀트락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인데

 

구글어스로 트위젤에서 오아마루로 가는길을

 

둘러보다 발견하게 된 곳이다

 

 

 

집채만 한 화석바위가 밀집된 신비로운곳이어서

 

지나는길에 들르기로 계획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소목장)1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소목장)2

 

 

위성지도만 보고 찾아가는데...

 

너무 시골길로 가는 것 같아서 의심이 되기시작했다

 

외진 곳으로 계속 들어간다 ㅜㅜ

 

 

거의 다왔다고 판단될때 쯤

 

작은 표지판이 나왔고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었다

 

 

한시간정도를 달려 엘리펀트락에 도착!

 

 

 

따로 주차장은 없었다

 

사실 도착해서도 이곳이 맞는지..

 

입구는 어디인지 계속해서 해맸다

 

 

구글어스에서 확인한 장소는 맞았기에

 

울타리의 작은 문을 지나

 

들판에 소똥지뢰를 피해가며

 

무작정 걸어서 엘리펀트락으로 갔다

 

 

5분정도 걸어가자 예상대로 그것들이 보였다

 

 

푸른초원 위에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었다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풍경

 

 

신기신기해하며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7시가 다되어가고있었고

 

더이상 지체할수 없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캠퍼밴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똥이 빼곡한 들판에서 한컷

 

 

바닥에 작은 돌같은 것이 소똥들이다 ㅋㅋ

 

 

주차된 캠퍼밴 옆으로

 

들판에 물을 주는 기계가 보인다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하며

 

항상 드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렇게 넓은 들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였다

 

 

 

들판을 자주보다보니 궁금증이 해결되었는데

 

바로 저 바퀴달린 기계가 답이었다

 

 

원리는 아래와 같이 두가지 방법이 있다

 

 

 

 

뉴질랜드에서 많이 보이는 방법은 2번방법인데

 

같은 면적에 물을 주게 되지만

 

비교적 설치비용이 적게 들기도하고

 

한번 작동시키면 무한회전하며

 

물을 주는 장점때문인것 같다

 

 

 

구글어스에서 뉴질랜드 들판위를

 

사진으로 볼때면 미스터리 서클같은

 

원이 그려진 것을 볼수 있는데

 

2번처럼 물주는 방식때문이다

 

 

 

던트룬을 벗어나 한시간정도 달렸고

 

저녁8시가 되어서야

 

오아마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8시였지만 하늘은 아직 밝았고

 

오아마루는 생각보다 작은마을이었다

 

 

오아마루를 여행하는 목적은

 

펭귄을 보기위해서였고

 

펭귄이 출몰하는 바닷가 옆 캠핑장으로 향했다

 

 

Harbour Tourist Park라는 캠핑장에 도착했고

 

파워사이트가 있는지 프론트에 문의했는데

 

지금 당장은 없지만 확인이 필요하다고했다

 

몇 통의 전화를 하고는 자리가 있다고했다

 

 

예약한 사람이 못오게 되어서

 

자리가 생긴것이었다

 

 

보통 저녁 6시가 넘어가면 프론트문을 닫는데

 

이곳은 늦게까지 열려있어서 다행이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arbour Tourist Park

$16(1person)

 

 

 

 

 

자리를 배정받고 잠시 휴식 후

 

캠핑장을 둘러보았다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실, 식당 등의

 

부대시설이 있었고

 

빨래를 먼저 돌리고 저녁준비를 했다

 

 

저녁준비를 하기위해 캠퍼밴과 키친을

 

왔다갔다 할때 캠퍼밴 아래로

 

뭔가 움직이는 것들이 있었고

 

확인해보니 펭귄 두마리였다

 

 

야생펭귄을 보기는 처음인데

 

너무 작고 귀여웠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사진으로

 

남길 수는 없었고 한참을 지켜보았다

 

 

펭귄은 야행성이라서 밤에 활동하는데

 

이런 펭귄을 찍기위해 플레쉬를 터트리면

 

펭귄이 실명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잠깐이지만 너무 신기했고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서둘러 식사준비를 이어갔다

 

 

시간이 늦기도했고

 

어서 펭귄을 보러가고싶은 마음에 

 

간단히 밥을지어서 후다닥 저녁을 먹었다

 

 

지체없이 펭귄을 만나러간다

 

펭귄은 주변에 수십마리가 있는듯

 

여기저기서 울부짖었다

 

 

일단 밥을 먹었던 공용키친 앞 마루밑에서

 

펭귄 두마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한참을 저렇게 경계중이다가

 

마루밑으로 몸을 숨겼다

 

 

다시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뉴질랜드여행 첫날 잡은 물고기를

 

던져주었는데...

 

 

이놈.. 엄청 포악하다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 손을 물려고한다

 

깜짝놀랐다 ㅋㅋㅋㅋ

 

 

보통성격이 아님을 느꼈고

 

다른 놈을 찾으러 캠핑장 밖으로 나갔다

 

 

펭귄이 나타나는 시간은 보통 9시부터라고한다

 

 

펭귄 콜로니로 향하는 도로변과 방파제에서

 

쉽게 펭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던 아기펭귄ㅋㅋ

 

엄마를 찾는지 계속해서 울어댔다

 

 

 

한참을 구경하고 캠퍼밴으로 돌아왔고

 

야생펭귄구경은 기대이상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캠퍼밴에 누워 눈을 감았을때도

 

펭귄들은 울음소리를 멈추지 않았고

 

밤새도록 짖어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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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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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차

2015.12.01

화요일

카이코우라-테카포 

구름(20℃)

 

 

 

 

오늘은 허니문 9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2일차로써,

 

카이코우라에서 3시간동안 바다낚시를 하고

 

켄터베리 대평원을 지나

 

테카포호수로 이동하는 여정이 계획되어있다

 

 

뉴질랜드 캠핑을 계획 할 때

 

오늘이 가장 힘든 날이 될거라 예상했다

 

 

오전에 바다낚시 후 400km를 이동하여야 하기에

 

많이 피곤한 날이 될 것 같았다

 

 

원래 계획은 테카포로 가는 길에 있는

 

아카로아를 경유하기로 생각했지만

 

오늘 테카포에 도착을해야 내일 일정에 

 

차질이 없기에 포기했다

 

 

카이코우라를 여행루트에 넣기 전까지

 

크라이스트쳐치에서 아카로아로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었다

 

 

아카로아는 튀튀가 가고싶다고한 어촌마을이었는데

 

프랑스인들이 이주해와 살기시작하면서

 

프랑스풍 건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하며

 

꼭 가보고싶다고 했었다

 

 

하지만...

 

내가 바다낚시로 유명한 카이코우라를

 

알아버렸고 튀튀를 설득해서

 

튀튀가 아카로아를 포기하기로 했다 ㅎㅎㅎ

 

 

 

 

 

 

 

어제 크라이스트쳐치 I-SITE에서 예약한

 

카이코우라 바다낚시가 8시 반에 예약되어있어서

 

늦지 않기위해 7시에 기상했다

 

 

밤 늦게 이곳에 도착한터라 

 

캠핑사이트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밤을 보냈기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나섰다

 

 

캠핑사이트는 연못과 붙어있었고

 

연못과의 경계에 나무울타리가 설치되어있었다

 

 

 

연못에는 백조와 오리들이 놀고있었다

 

 

나무울타리 넘어로 말들을 방목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다가가니 3마리가 다가왔다

 

 

과천경마장에서 봤던 말들보단 체구가 작았고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녀석들을 위해

 

바닥에 풀을 뜯어서 내밀었다

 

 

굉장히 잘먹는다 ㅎㅎ

 

30분가까이 저러고 정신없이

 

풀을 주며 놀다가 들어와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기로 했다

 

 

어제 장을 본 사과와 크루아상으로

 

배를 채우고, 멀미약을 먹고는

 

출발준비를 서둘렀다

 

 

캠퍼밴은 이동 전에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

 

가스, 전기, 서랍 등이 잘 잠겨있는지

 

체크 후 굴러다니는 것들이 없도록하고

 

출발해야했다

 

 

여행전 블로그들에서는 운전할때

 

식기들 부딪히는 소리가 많이 시끄러웠다고

 

하는 글을 봤었는데...

 

 

운전에 집중해서인지 무딘성격탓인지

 

별로 시끄러운줄 모르고 다녔던것같다

 

 

준비를 마치고 차를 움직였다

 

10km거리에 있는 카이코우라 사우스베이로 향했다

 

 

오늘 날씨... 하늘에 구름이ㅡㅡ

 

가는길에 도로옆으로

 

방목하는 소떼와 양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 덕분에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나갈 낚시배가

 

주차되어있었고 바로옆에 캠퍼밴을 주차했다

 

 

 

낚시배를 예약한 곳은 "Kaikoura Fishing Charters"

 

라는 곳이고 I-SITE를 통해서 예약하긴 했지만

 

한국에서 카이코우라 바다낚시를 알아볼때

 

혹시라도 미리 예약할 방법을 찾다가

 

봤었던 곳이기도 했다

 

http://www.kaikourafishingcharters.co.nz/

 

 

 

 

한국에서는 카이코우라 바다낚시

 

하는곳이 어디있는지 구글어스(Google Earth)를

 

통해서 찾게 되었는데,

 

이번 허니문 여행계획에서

 

대부분의 볼거리와 엑티비티도

 

모두 구글어스를 활용했었다

 

구글어스로 여행지 미리보기

 

 

 

낚시비용은 1인당 $100이고, 

 

낚시에 포함된 사항은

 

-낚시배 3시간 단독대여

-낚시관련장비일체 지원

-낚시로 잡은 물고기 포장(사시미 가능)

-Crayfish(바다가제) 서비스(1인당 2~3마리)

-낚시중 운좋으면 고래구경가능

 

 

낚시비용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2시간 : $95

3시간 : $100

4시간 : $140

 

 

우리가 탈 낚시배는 트레일러에 실려있었고

 

초록색 트렉터가 앞에 연결되어

 

바다까지 끌어주는것 같았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선장할아버지와 조우했다

 

잔금을 들이밀며 잘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오늘 낚시를 도와줄 두명의 선원을 소개해줬다

 

선장 본인은 일이있어 낚시를 못나간다고 했다

 

 

암튼 튀튀와 함께 배에 올랐고

 

선원 두명과 바다낚시를 출발했다

 

 

 

배의 내부는 사용감이 있어보였고

 

낡은곳도 보이긴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바다낚시 출발하며 기념으로 찰칵~

 

 

 

배의 뒷부분에는 손님들을 위한 낚시대가

 

12대 준비되어있었고

 

 

싱크대가 보이는데...

 

저곳에서 낚시전에 미끼를 끼우는 등

 

준비를 하거나 낚시로 잡은 물고기들을

 

회뜨는 장소로 사용한다

 

 

낚시배 선장실은 생각보다 좁았지만

 

어군탐지기를 보유하고있어서

 

모니터로 물고기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Crayfish(바다가제) 어망을 끌어올리는

 

크레인이 선장실 옆에 있다

 

 

 

 

선장실 입구에 화장실이 있는데

 

낚시가 끝날때까지 열어보지 않았다 ㅎㅎ

 

 

 

육지와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낚시를 떠나는 다른 투어리스트들도 보였다

 

 

 

 

20분이상을 바다로 달렸는데

 

파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놀이기구 타듯이 배가 점프를 했다

 

 

 

 

 

 

 

 

 

 

 

 

 

 

 

한참을 달리고 있을쯤..

 

자기를 로지라고 소개한 선원이

 

낚시바늘에 미끼를 끼우기 시작했다

 

 

 

 

 

낚시바늘은 정말 크고 두꺼웠다

 

가끔 육지에서 낚시를 했지만

 

저렇게 큰 바늘은 사용해보지 못했다

 

 

낚시줄 하나에 바늘은 3개가 달렸고

 

바늘마다 묵직한 흰살생선 덩어리가

 

미끼로 끼워졌다

 

 

 

얼마 뒤 바다 한가운데 배를 멈췄다

 

시끄러운 엔진소리가 멈추니

 

정말 고요했다

 

 

 

낚시배 측면에 낚시대를 고정대가 있었고

 

그곳에 튀튀와 내 낚시대를 꽂았다

 

 

 

로지가 5분 정도 간단한 낚시법을 알려주었다

 

 

릴을 풀면서 바늘을 바다 밑으로 내리는데

 

릴이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도록

 

엄지손으로 살짝 눌러주어야 한다

 

 

낚시줄이 바다속으로 한없이 내려간다

 

줄내리는 시간은 1~2분정도 걸리는데

 

150m정도 내려간다고 한다

 

 

줄을 내리는 건 쉬운데 

 

2분동안 내린 줄을 끌어올리는게... 걱정이다 ㅡㅡ

 

 

줄을 내리고 1분도 되지않았는데

 

입질이오기 시작했다

 

 

경험상 이건 분명히 물고기가 물었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로지는 계속 기다리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낚시줄을 한번 내렸다 올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

 

 

한번 내렸을때 낚시바늘 3개를

 

물고기가 다 물기를 기다렸다가

 

올려야한다고 한다

 

 

낚시를 시작한지 10분쯤 되었을까...

 

배를 몰던 선원이 먼저 수확을 거뒀다

 

 

크고 붉은 물고기 세마리였다

 

당시에는 어종을 몰랐지만

 

낚시가 끝난 뒤 물어서 알아낸

 

이 물고기의 이름은 Sea perch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눈볼대라고 부른다

 

 

크기를 보더니 작은 넘은 바로 놓아주고

 

큰놈 두마리를 회뜨기 시작했다

 

 

회뜨고 남은 뼈와 부산물들은

 

저 망에 담는데...

 

저것이... 바다가제를 잡는 먹이로 쓰인다

 

 

선원이 잡은 물고기들은

 

회를떠서 낚시 미끼로 쓰인다

 

 

낚시줄을 내린지

 

5분정도 지났을까...

 

 

낚시대가 계속 요동쳐서

 

나도 줄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릴을 한참동안 감아올려야했다

 

갑자기 팔에 힘을쓰니

 

근육이 힘들어했다 ㅋㅋ

 

끌어올리면 올릴수록

 

한마리가아닌 느낌....

 

 

나...낚..았다 ㅋㅋㅋ

 

물고기 두마리 ㅋㅋ

 

 

 

 

튀튀도 곧이어 끌어올린 물고기들..

 

 

 

낚시줄을 바다로 내렸다 올렸다...

 

낚시가 계속된다

 

계속해서 올라온다 ㅋㅋㅋ

 

 

 

우리가 잡은 물고기들은

 

바로 회를떠서 얼음에 보관한다

 

 

 

 

로지가 회를 뜨기전에 통째로

 

가져가진 않을거냐고 물어보는데..

 

우린 탕으로 끌여먹을 생각이 없었기에

 

전부 회쳐달라고 했다 

 

 

 

회를 뜨다가 남은 작은 덩어리들을

 

배밖에 몰려있는 갈매기떼에 던지면

 

날아와서 개처럼 잘도 받아먹는다 ㅋㅋ

 

 

Sea perch 말고도

 

다른 물고기가 잡히긴 하는데

 

주로 Sea perch가 올라온다

 

 

 

그렇게 한참을 물고기를 끌어올리며

 

기계처럼 낚시를 하고있었다

 

무조건 내리면 입질이 오고

 

올리면 2~3마리는 걸려있다

 

 

한시간 정도 낚시에 빠져있을쯤

 

튀튀가 낚시줄이 올리기가 너무 힘들다고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힘들게 릴을 감는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로지가 가서 튀튀를 도와준다

 

그.... 그런데...

 

 

이건뭐...

 

올라온 물고기 크기가 엄청나다ㅋㅋ

 

심지어 등푸른 생선 ㅋㅋㅋ

 

참... 치?

 

와우 참치다!!!

 

 

 

올라온건 참치가 아닌 상...어

 

튀튀가... 상어를 낚았다 ㅋㅋㅋ

 

 

릴을 끌어올리다 힘들어서 잠시 쉬고있을때

 

상어가 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물었던거다

 

 

선원들도 상어는 처음이라고 하며

 

신기한듯 한참을 보다가 줄을 끊어서 놓아주었다

 

 

진귀한 경험을 했다 ㅋㅋ

 

기분이 묘했고 낚시가 더 즐거워졌다

 

 

주변에는 갈매기와 알바트로스 등

 

많은 바다새들이 몰려있었다

 

로지가 주변에 몰려든 새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주변에 몰려든 새들 중

 

크고 흰 새들은 모두 알바트로스인줄 알았는데

 

사진처럼 눈이 매서운듯 인상쓰고있는건

 

알바트로스가 아니라고 한다

 

알바트로스는 눈이 둥글고 작다고 했다

 

 

 

한참을 낚시하다가

 

자리를 옮겨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

 

 

10분정도 바다로 더 나갔고

 

다시 낚시줄을 내렸다

 

 

수심이 더 깊었고 올라오는

 

물고기 크기도 조금더 컸다

 

 

 

 

 

계속해서 끌어올렸고

 

3시간이 다되어갈 쯤

 

낚시를 마칠 수 있었다

 

 

오늘 바다낚시에서 끌어올린 물고기는

 

튀튀와 합쳐서 30마리쯤 됬었고

 

 

크기가 작아서 놓아준 물고기를 빼고는

 

모두 회를 쳐서 포장해주었다

 

 

회집에가서 먹는다고치면 굉장한 양이었다

 

 

 

회를 뜨고 난 부산물들은 모두

 

망에 담아서 바다가재 미끼로 모아두었다

 

 

 

복귀하는 배에서

 

로지는 청소를 시작했는데

 

우리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꽤나 열심히 청소하였다

 

 

 

 

배는 어느덧 바다가재 어망을 놓아둔

 

곳으로 이동했다

 

 

 

멀리

 

미리 놓아둔 부표가 보인다

 

 

로지가 장대로 부표를 끌어올리고

 

부표와 이어진 밧줄이 올라온다

 

 

 

 

 

밧줄 끝에 바다가재가 낚인

 

어망이 올라온다 ㅎㅎ

 

 

 

대박대박 ㅋㅋ

 

완전 많이 올라왔다

 

 

 

 

 

배위로 어망을 올리자마자

 

바스켓에 바다가재를 쏟아 붇는다

 

 

 

 

 

 

어망에서는 바다가재 외에도

 

바다가재를 유인했던 미끼망이 나왔는데

 

미리 넣어둔 생선의 부산물들이 바다가재에게

 

먹혀서 뼈만 남아 있었다

 

 

 

 

 

 

선원은 잡힌 바다가재 꼬리부분의

 

치수를 재기 시작했고

 

일정 치수 미달인 것들은 바다로 돌려보냈다

 

 

 

 

 

 

법적 기준을 통과한 바다가재들이

 

하나둘씩 바구니에 들어왔다

 

 

우리에겐 총 6마리를 제공해주었고

 

바다가재 6마리만해도

 

바다낚시에 투자한 돈에 비하면

 

충분한 가치라고 생각했다

 

 

 

바다가재 선별이 끝나고 난 뒤

 

오늘 우리가 잡은 물고기에서 나온

 

부산물들을 담은 미끼망을

 

다시 바다속으로 떨구었다

 

 

 

 

 

 

20분 정도를 달려 육지로 돌아오게 됐고

 

항구에는 아침에 봤던 트렉터가

 

트레일러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트렉터에의해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이다 ㅎㅎ

 

 

 

 

 

 

아침에 출발했던 주차장에 배를 주차시키고

 

로지와 헤어지기전에 기념 촬영을 했다

 

 

정말 순진하고 착한 선원이었다

 

작별인사를 하기전에

 

오늘 우리가 잡았던 물고기들의

 

이름을 적어달라고 펜과 종이를 들이밀었는데

 

 

당황스럽게도....

 

자기는 글을 못배웠다고

 

사진을 보고 써주겠다고

 

사무실로 나를 데려간다...

 

 

그리고는

 

벽에걸린 물고기 안내판을보고

 

그리듯이 글씨를 써서 나에게 전해준다

 

 

상어(Shark)는 안내판에 없었는데...

 

로지가 말하길...

 

상어는 읽을 줄은 알지만

 

쓸줄은 모른다고한다 ㅡㅡ

 

 

 

 

 

 

 

 

 

오늘 우리가 잡은 물고기는

 

한마리만 잡힌 Blue Dod를 비롯해

 

Sea Perch가 대부분이었고

 

크레이피쉬라 불리우는 바다가재는

 

이곳에서 Red Rock Loster 이라고 불렸다

 

 

오늘 우리가 회로 받은 물고기는

 

15~20마리 정도였으며

 

바다가재는 6마리이다

 

 

1인당 $100로 치면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헤어질때 카이코우라에서

 

바다가재요리를 잘하는

 

차이니즈레스토랑을 소개받았는데...

 

 

직접 찾아가보니 잡아온 바다가재를

 

요리해주는데 1마리당 $20라고했다

 

 

내가잡은 고기를 요리만 해주는데

 

너무 많이 받아먹는거라생각했고

 

그냥 돌아서서 나왔다

 

 

그리고는 카이코우라에서 차를 돌려

 

테카포로 향했다

 

 

이미 점심시간이라 어딘가에서 멈춰

 

밥을 먹어야 했고

 

가는길에 바다근처 갓길에 차를 세웠다

 

 

오늘 점심은 바다가재와 우리가 잡은

 

눈볼대 회였다

 

 

 

바다가재는 아직도 살아있었고

 

더듬이를 제거 한 뒤에

 

냄비에 뒤집어 넣고 찌기시작했다

 

 

찌고나니 울긋불근한게

 

무지하게 먹음직스워졌다

 

 

 

 

 

 

 

  

로지가 떠준 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회가아니라

 

그저 살덩어리일 뿐이었다

 

그냥 먹기엔 컸고

 

가위로 먹기좋게 썰어야 했다

 

 

 

회는 총 4봉지를 받았고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많았다

 

접시에 담긴 회가 한봉지 분량이었고

 

점심에는 한봉지를 터서 셋팅했다

 

 

초고추장은 크라이스트 쳐치의 한인마트에도 


고있었지만 혹시나하는 노파심에

 

한국에서 미리준비했었다

 

점심식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마치고

 

식사전에 기념촬영 한컷~ 

 

 

 

 

드디어 먹기 시작~

 

 

바다가재는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다

 

회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신선한 맛정도였고

 

양이 많아서 바다가재 위주로 먹고는

 

회를 남겨버렸다 ㅋㅋㅋ

 

 

주위에 갈매기가 남긴 회를 노리고있어서

 

주변 길가에 남은 회를 버려두니

 

 

 

 

갈매기가 날아와 먹기시작했다

 

 

 

 

 

 

마지막 한점을 물고는

 

땡큐 한마디없이 바다로 날아가 버린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테카포로 출발했다

 

어제 출발했던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나야

 

테카포로 갈 수있었고

 

400km를 차로 달려야 갈 수 있는 거리였다

 

 

 

가던중 엠벌리라는 마을이 나왔고

 

그곳에 카운트다운이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잠시 쉴 겸 장을 보기로 했다

 

 

주 목적은 맥주가 떨어져 사기위해서였고

 

생선까스를 위해 빵가루를 찾았는데 없어서

 

밀가루를 구매했다

 

 

서둘러 장을 보고는 다시 길을 나섰다

 

카이코우라를 떠난지 4시간만에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났고

 

시간 또한 4시가 넘어버렸다

 

 

크라이스트 쳐치를 지나니

 

켄터베리 대평원이 보이기 시작했고

 

듣던대로 끝도없는 평야지대였다

 

 

 

말과 소, 양 들을 수도없이 지나쳤고

 

정말 이국적이고 한적한 뉴질랜드를

 

느낄수있는 시간이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1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2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3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켄터베리 대평원)4

 

 

바다낚시 이후 400km를 달려 테카포에 도착했다

 

저녁 8시가 넘어 해가 지고있었다

 

"Camping NZ" 어플을 이용해

 

"Hamilton Drive Area"라는

 

무료 캠핑사이트를 찾았고

 

그곳으로 찾아갔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Hamiton Drive Area

 Free

 X

 X

X

 X

 

 

 

 

 

캠핑사이트는 넓었지만

 

정해진 주차구획은 이미 만원이었다

 

 

 

테카포는 작은 마을이었고

 

캠핑사이트를 찾아서 얼마동안 돌아다녔다

 

테카포 호수 근처에서 덤프스테이션을 찾았고

 

일단 이틀간 캠퍼밴에서 쓴 물을 충전하고

 

오수를 배출했다

 

 

시간도 늦었고 더이상 늦어지면 안될것같아

 

아까 돌아섰던 "Hamilton Drive Area"로 돌아갔다

 

 

정해진 구획은 아니었지만 주차를하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튀튀는 저녁준비를 했다

 

오늘 잡은 물고기로 생선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빵가루가 없어서 식빵을 가루내어 사용하였다 

 

 

 

 

 

 

그럴듯한 저녁을 준비했고

 

맥주한잔과 함께 배불리 먹게되었다

 

 

 

 

 

 

저녁을 배불리 먹고는 늦었지만

 

튀튀와 테카포 호수로 산책을 나갔다

 

 

호수근처에 위치한

 

선한양치기교회(Church of Good Shepherd)로 가니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10명쯤 되는

 

사람들이 교회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고있었다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쏟아질듯이 많았지만

 

어두운 렌즈를 장착한 카레라에는

 

담지 못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내일을 기약하며

 

뉴질랜드 캠핑 2일차를 마무리 했다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어느여행이든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했던 것이 구글어스(Google Earth)다

 

 

 

여행지를 미리 둘러볼 수도 있고

 

여행지의 정보를 미리 체크도 가능하고

 

여행다녀온 사람들이 올려놓은

 

사진으로 관광요소가 될지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여행이면 다녀온이들의

 

블로그를 참고하는게 빠른데

 

해외여행은 유명여행지를 빼고는

 

정보가 제한되어 구글어스(Google Earth)가 유용하다

 

 

 

구글어스는 구글사에서 고맙게도 무료로 제공해준다

 

구글어스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깔고 실행하면 바로 사용가능하다

 

 

 

 

여행계획시 활용법은

 

 

1. 여행지 항공사진으로 둘러보기

 

간단하다 그냥 원하는 지역을 왼쪽 창에

 

검색하던지 마우스로 크로즈업해서 찾아가면 된다

 

허니문으로 갔었던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쳐치 부근을

 

구글어스로 보면 아레와 같다

 

 

 

더 확대를 하면 해상도가 깨지긴해도

 

원하는 정보는 얻을 수 있다

 

 

아레는 뉴질랜드여행 루트를 따라가다

 

켄터베리 대평원을 내려다본 사진이다

 

 

뭔가 싶겠지만... 금새 소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레사진은 양때...

 

 

이런식으로 여행지를 둘러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게된다

 

 

2. 여행지의 업체검색

 

등록된 업체만 검색되는 제한이 있긴해도

 

우리나라에선 누구도 제공해주지 않는

 

정보를 찾을 수있다

 

 

허니문으로 가게된 뉴질랜드에서

 

카이코우라라는 지역의 바다낚시를

 

계획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낚시배를 렌트해야하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은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확인가능했다

 

 

우선 구글어스로 카이코우라를 크로즈업한다

 

다음으로 왼쪽 검색창에 "fishing" 검색

  

 

사진과 같이 카이코우라에 등록된

 

바다낚시 업체들이 나타나고

 

홈페이지와 전화번호, 주소가 보인다

 

홈페이지를 타고 들어가면 예약이 가능하다

 

 

 

3. 여행지 사진 미리보기

 

여행지 주변 볼거리나

 

다녀온이들이 올려놓은 사진 검색하기는

 

구글어스 창 왼편에서 "사진" 을 클릭하면

 

확인가능하다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여행 전에

 

야생물개를 보기에 어느지역이 좋을지

 

검색할때 구글어스로 카이코우라 사진들을

 

샅샅이뒤져 "Point Kean"이라는 곳을 찾아냈다

 

 

구글어스에서 카이코우라를 크로즈업 후

 

사진을 검색 해보면 아레와 같이 사진이 표시된다

 

 

가고싶은 곳에 사진이 있는지 확인 후

 

크로즈업해서 사진을 클릭해보면

 

아레와 같이 사진이 확대되고

 

클릭하면 올린사람의 정보와

 

사진찍은 날까지 확인가능하다

 

 

 

 

구글어스로 뉴질랜드 허니문을 계획하면서

 

가장 설레게하고 가보고싶게 만든 사진은

 

오마라마지역에서 확인한 루피너스 들판이었다

 

 

 

 

여행 루트를 짜고나서

 

루트안에 볼거리를 찾기위해

 

사진을 확인하던 중 찾은 사진....


 

사진을 타고 들어가서

 

사진정보를 확인해보니

 

"Uploaded on December 27, 2010"

 

우리가 여행할 12월에 찍은 사진이었다

 

 

 

이 루피너스 들판 사진 한장으로 

 

우리의 허니문에 대한 기대는

 

최상으로 부풀게 되었다 

 

 

 

 

 

블로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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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차

2015.11.30

월요일

크라이스트쳐치-카이코우라 

맑음(17℃)

 

 

 

 

크라이스트쳐치 공항 밴치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은 뉴질랜드 여행의 첫날이며

 

캠퍼밴을 렌트하여 카이코우라까지

 

가는 여정이 계획되어있다

 

 

 

크라이스트쳐치는 2011년 까지만해도

 

뉴질랜드 여행시 필수코스라고 했는데...

 

2011년 지진으로 인해 도시전체가 관광지로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현재 복구중이긴 하지만 얼마전 다녀온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고는 쳐치에서의 여정은 생략했다

 

 

 

그리하여 여행에 필요한 물품만 구입 후 다음목적지인

 

카이코우라로 향하기로 했다

 

 

 

 

 

 

쳐치에서 카이코우라까지는 약200km 거리이며

 

캠핑카 이외에 숙소와 카이코우라 낚시배 예약은

 

아직까지 어디서할지 미정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사전에 예약한

 

캠핑카를 픽업하는 일이었다

 

 

8시반에 캠핑카 픽업이 예약되어있어

 

8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픽업요청을위해

 

공항내 부킹전화기로 이동했다

 

 

전화기가 있는 위치는 캠핑카 예약시

 

메일로 받은 자료에 자세히 나와있었다

 

 

캠퍼밴 종류 및 예약하기 바로가기

 

 

공항에는 I-SITE라는 관광안내소가 있고

 

 

 

그 오른편에 공항출구가 보이는데

 

출구와 안내소 사이벽에 각종 관광홍보 게시판이있다

 

 

 

게시판 아래에 부킹가능한 전화기가 똬~

 

 

 

 

 

게시판에는 캠퍼밴 부킹을 위한

 

안내가 되어있는데

 

키아, 마우이, 브릿츠 등등

 

모두 같은 계열사이기때문에

 

한 사무실에서 픽업을 해준다

 

 

 

예약한 브릿츠 사무실로 전화하기 위해선

 

65번을 누르면 된다

 

전화를 걸면 사무실에서 영어로 받는데...

 

대충 알아듣고 내이름을 말하니

 

10분뒤에 픽업장소로 나와있으라고 한다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가면되는데...

 

 

사전에 접했던 블로그에서는 공항출구에서

 

픽업을 했다는 글을 읽었던 터라

 

 

지도에 표시된 거리가 너무 멀어보여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했고, 공항 출구 바로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픽업을 오지않아

 

다시 전화걸어보니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오란다 ㅡㅡ

 

 

뉴질랜드의 12월은 초여름날씨라고해서

 

더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쌀쌀했다...

 

 

 

캐리어를 끌고 픽업장소로 가니

 

바로 브릿츠픽업차량이 보였다 ㅎㅎ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 사무실로 도착

 

 

 

 

데스크에 예약된 이름을 말하고

 

잠시 대기 후 담당자가 와서

 

셀프체크인 했던 사항을 확인 후 계약서를 작성했다

 

 

 

캠퍼밴 예약 후 한국에서 셀프체크인을 했지만

 

계약과 인수할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기위해서 시간이 필요했다

 

셀프체크인 바로가기 

 

 

셀프체크인은 차량의 운전자 등록과 보험, 옵션등을

 

미리 결정해서 결제하는 내용이었기에

 

우리가 인수할 차량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창밖 주차장에는 수 많은 캠퍼밴들이 주차되어있었고

 

저 중에 한대를 렌트하게된다 ㅎㅎㅎ

 

 

미리 캠퍼밴 사용영상을 보고왔다고 말하니

 

따로 동영상이나 캠퍼밴 설명은 해주지 않았다

 

 

설명 도중 보험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이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보너스팩에는 풀보험이 가입되있지만

 

전복(바퀴 한쪽만이라도 지면에서 떨어지는 것)시에는

 

보험적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과

 

 

뉴질랜드 몇개 도로는 위험해서 보험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보험적용이 안되는 위험한 도로는

 

-Skippers Road ( Queenstown )

-Crown Range Road ( Queenstown )
-Ball Hut Road ( Mt. Cook )
-Ninety Mile Beach ( Northland ) 
-North of Colville Township ( Coromandel Peninsula )

 

위 도로중 Crown Range Road는 우리 계획 동선에

 

있는 도로여서 루트를 바꿔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5일뒤의 루트이기에

 

차차 고민해보기로 하고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셀프체크인을 해왔지만 계약서 작성하는데

 

20분정도 소요 되었다

 

 

또한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캠퍼밴은 도로에서 속도제한이 있어서

 

100km로 표시된 도로에서도

 

90km이상 달리면 안된다고한다

 

 

또한 마을(50km)이나 도로공사(30km) 중인

 

지역에서는 필히 정해진 속도를 준수해야한다고한다

 

경찰이 아니더라도 신고정신이 투철한

 

뉴질랜드 국민이 차량번호를 신고할거라고 했다  

 

 

 

이런저런 사항을 알려주고나서

 

서류 등록과 사용할 차량의 배차를 위해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사무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새로 지어서 그런지 엄청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싱크대로가면

 

기존 여행자들이 두고간 음식물이나 재료가

 

있는데 그대로 가져가 사용하면 된다

 

 

잠시 뒤 직원이 다가와 차량을 보여주겠다고한다

 

두근두근... 긴장된다 ㅎㅎ

 

 

우리가 예약한 차량은 브릿츠 프론티어(6인승)이고

 

인터넷 사진으로 봐왔던 차량을 찾으며 걸어갔다

 

 

 

하지만 주차장에 주차된 캠퍼밴은 대부분 마우이였고

 

브릿츠 프론티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직원은 우리를 마우이 캠퍼밴 앞으로 안내했고

 

이것이 우리가 여행할 차라고 소개했다

 

 

 

 

잠시 당황했지만 금새 기분이 업됬다 ㅋㅋ

 

브릿츠로 예약했지만 차량이 수배되지않아

 

상위 등급인 마우이 6인승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는 것 ㅋㅋ

 

회사측 사정이라 추가금은 없다고한다

 

 

 

일단 기분좋게 차량내부 소개를 받기시작했다

 

시동방법부터 캠핑시 주의점 등 30분정도 설명을했고

 

차량훼손에 대한 체크 후 키를 인수받았다

 

 

차량을 인수받고는 잠시의 적응을 위해

 

차를 둘러보았다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차의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남기기시작했다

 

 

▼  캠퍼밴 출입구와 운전석 뷰

 

▼  주방과 후방 테이블

 

▼  후방 테이블 → 침대

 

▼  싱크대와 가스렌지1 

 

▼  싱크대와 가스렌지2

 

▼  TV와 각종 전원스위치

 

▼  보조석 뒤 테이블

 

▼  운전석 상부 침실

 

▼  화장실 내부1

 

▼  화장실 내부2

 

▼  화장실 내부3

 

▼  운전석

 

▼  냉장고

 

▼  어닝(차양막)

 

 

 

 

어색할줄은 알고있었지만 우측에 있는

 

운전석에 앉아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일단은 네비게이션에 많은 의지를 할 것 같았다

 

 

예약한 브릿츠 차량으로 받았더라면

 

네비게이션을 대여했을텐데

 

마우이는 네비를 무료로 제공해주어서 좋았다

 

 

 

차에 대한 적응을 마친 뒤

 

시동을 걸고 출발~

 

 

처음으로 간곳은 쳐치의 한인마트였다

 

 

캠퍼밴을 예약했던 INL에서 제공받은 자료에는

 

쳐치에 두군데 한인마트가 있었고

 

한양식품
(03) 348-8340
188 Clarence Street Riccarton, Christchurch

 

페이콤 건강 식품점
(03) 341-1115 2266
95 Riccarton Road, Riccarton, Christchurch

 

한양식품으로 향했다

 

운전은 많은 적응이 필요했다

 

천천히 차를 달려 마트로 갔고

 

김치와 라면, 만두 등 뉴질랜드대형마트에서

 

살 수 없는 식품들을 구매했다

 

 

다음으로 공항근처에 있는 카운트다운으로 ㄱㄱ

 

 

캠퍼밴 렌트할때 카운트다운 할인권을 주는데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카운트다운에서 전체적인 가격은

 

식재료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더 비쌌고

 

공산품은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되게 비쌌

 

 

 

소고기와 식빵, 맥주, 음료수, 쌀 등을 구매했고

 

뉴질랜드 여행에 사용할 핸드폰 심카드 구매와

 

내일 카이코우라 낚시배 부킹을 위해서

 

캠퍼밴을 몰아서 다시 공항으로 이동했다

 

 

 

근처에 주차 후 공항 내부에 있는

 

보다폰 매장으로가서 심카드를 구매했다

 

미리 봐둔 요금제가 있어서 고민없이 구매!

 

 

바로 앞에있는 I-SITE로 가서

 

카이코우라 낚시배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어느지역의 I-SITE든 타지역의

 

엑티비티 예약이 가능하다

 

 

직원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내일 아침 낚시배를 소개해주었다

 

 

시간도 적당하고 괜찮아서 부킹해달라고 하니

 

바로 낚시배 선장에게로 전화를 한다

 

 

우리의 이름과 연락처를 선장에게 알려주고

 

픽업장소와 선장연락처를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낚시비용은 사전에 계획한 대로 1인당 $100였고, 

 

조금의 보증금을 미리내고

 

내일 낚시배에서 잔금을 내면 된다고 했다

 

 

카이코우라에서의 낚시에 포함된 사항은

 

-낚시배 3시간 단독대여

-낚시관련장비일체 지원

-낚시로 잡은 물고기 포장(사시미 가능)

-Crayfish(바다가제) 서비스(1인당 2~3마리)

-낚시중 운좋으면 고래구경가능

 

 

1인당 8만원정도인데 물고기만 많이 잡는다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예약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 카이코우라로 출발~

 

 

 

차에 타자마자 네비게이션에 카이코우라를 찍었다

 

쳐치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바로 2차선의 한적한 도로가 나왔고

 

네비게이션이 말한다 152km 직진....

 

 

 

고속도로도 아닌데... 152km 직진이란다

 

사람들이 뉴질랜드에서 운전할때

 

졸음운전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런 이유때문인가보다

 

 

속도를 낼 수 없는 도로에서 무한 직진을 하다보면

 

잠이 올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될 것같았다

 

더군다나 어제밤 공항 밴치에서 밤을 보낸 나로선

 

정신차리고 운전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로옆으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하느라 잠이 올 새가 없었다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포도밭)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 이동중 _ 흔한 뉴질랜드 풍경

 

 

 

처음만난 뉴질랜드의 풍경은 정말 대단했다

 

아름답다는 말로만 표현하기가 아쉬운 느낌...

 

 

그렇게 2시간 30분을 달려

 

카이코우라 입구에 다다르자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고

 

 

바다로 접할 수 있는 길가로 차를 세웠다

 

카이코우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없을거란 걱정에 이곳에서 미리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튀튀가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나는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카이코우라를 다녀온 블로그에서

 

해변에서 미역과 다시마같은 것만 보인다면

 

전복이 산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에

 

전복을 따러 바다로 들어갔다

 

스노클링 장비와 라이프자켓을 착용하고 입수...

 

 

얕은 바다의 바위 밑을 헤집고 다녔다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ㅜㅜ

 

20분정도 찾아다닌 끝에

 

손바닥만한 전복 한마리만 잡을수 있었다

 

 

수확이 저조해 아쉬웠지만

 

아직은 수온이 차가워 더이상 물 속에 있을 수 없었다

 

 

캠퍼밴으로 돌아오니

 

튀튀가 먹음직 스럽게 점심을 준비해놨다 ㅋㅋ

 

 

뉴질랜드에서 먹는 첫끼...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는 카이코우라로 들어섰다

 

 

카이코우라는 물개가 서식하는 마을인데

 

해안의 도로나 바닷가에는 쉽게 물개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Point Kean viewpoint에서 가장 많은

 

물개들을 볼 수 있다고 들었고 그곳으로 이동했다

 

 

해안의 도로를 따라 물개를 찾으며 천천히 이동했다

 

그러던 중 블로그에서 본적 있던 풍경이 보여서

 

갓길에 차를 세웠다

 

 

 

카이코우라를 여행했던 이들이 한번쯤은

 

언급했던 벽돌유적이었다  

 

 

벽돌유적 주변의 해안에는 파도때문이라고 하기엔

 

신기한 형태로 깎여진 바위들이 있었고

 

 

바위 위로 물개 한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덩치는 예상외로 컸고, 몸에는 싸움의 흔적이 많았다

 

주변에 우리가 다가가도 쳐다보지않고 누워있었고

 

자고있는건지 죽어가는건지 의욕이 없어보였다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만난 물개녀석이

 

우리를 반기지 않아 다른놈을 찾으러

 

Point Kean으로 향했다

 

 

 

다시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서

 

Point Kean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길을 따라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안내판이 보인다

 

 

관광객과 동물 모두를 위한 주의사항이다

 

 

또한 전복이나 크레이피쉬 같은

 

이곳에서 수렵할 수 있는 해산물의

 

채취 가능한 크기를 알려주었다

 

 

 

 

안내판에서 2~3분정도 걸어서

 

바다쪽으로 이동하니 드넓은

 

바위바닥의 해안이 나타났다

 

 

 

 

그 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여러마리의 물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까 그넘 보단 여유롭고 활동적인 녀석들이었다

 

야생에서 물개를 보니 신기방기했다

 

가까이 가지않고 멀리서 기념촬영~ 

 

 

바닷가에서 놀고있는 녀석도 있었다

 

 

 

 

한참을 물개구경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저녁 6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이상하게 해가 지지않는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해가 길다는 글을

 

어디서 본듯했고 정말 대낮처럼 밝았다

 

 

그래도 저녁먹을 준비도 할 겸

 

휴식을 위해 캠퍼밴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차로 돌아와 뒷자리 테이블에 앉으니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이뻤다

 

 

 

바다가 이쁘기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캠핑카 속의 폭신한 소파에 앉아있지만

 

창밖의 풍경을 보면 바다위에 떠있는듯한 기분...

 

 

오늘 밤은 이곳에서 보내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했지만,

 

정해진 캠핑사이트가 아니기때문에

 

불법이기도하고 위험하기도해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개통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켜고

 

한국에서 깔아온 뉴질랜드 캠핑어플로

 

주변 캠핑사이트를 검색했다

 

 

이번 허니문을 위해 핸드폰에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어플을 깔아왔다

 

뉴질랜드 캠핑 어플

-Camping NZ

-Camper Maet

-Wiki Camps NZ

 

뉴질랜드 여행정보 어플

-Essential NZ

 

호주 통신사 어플

-My Optus

 

뉴질랜드 통신사 어플

-My Vodafone

 

세계 주요도시 네비게이션

-Navmii

 

호텔예약 어플

-Hotels.com

 

영어사전 어플

-만능사전

 

 

 

 

 

"Camping NZ" 어플을 이용해

 

지금 있는곳에서 10km 떨어진 곳에있는

 

 Donegal House라는 캠핑사이트를 찾았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지기시작...

 

해가 지기시작하는 시간은 늦지만

 

급격히 빨리 지는것 같았다

 

 

캠핑사이트에 주차를 하기위해

 

들어섰을때 3대정도의 캠퍼밴이 캠핑중이었고

 

우리는 연못과 가까운쪽에 자리를 잡았다

 

 

 

Donegal House는 레스토랑과 호텔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호숫가 옆에 터를 마련해서

 

캠핑족들을 위해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있었다

 

어플에서는 평점과 만족도가 높았다


외진곳에 있지만 주변 풍경과 분위기는


정말 멋지고 편안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Donegal House

 Free

 X

X

 X

 

 

 


 

호숫가에는 백조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고

 

너무나도 한적한 시골의 가든같은 분위기였다

 

 


캠퍼밴 렌트 첫날이라 전기와 물, 가스가 충전된


상태여서 기반시설 없는 캠핑사이트에서


하루밤정도는 충분히  보낼수있었다



지나고생각해보니 만충된 상태에서


아껴쓴다면 3일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해 보인다

 



사실 뉴질랜드 허니문 일정중 가장 걱정되었던

 

날이 오늘이었다

 

캠핑을 위한 모든것이 처음인 날...

 

 

처음으로 와보는 뉴질랜드

 

처음으로 해보는 좌측통행운전

 

처음으로 몰아보는 캠퍼밴...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침대에 누으니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신기하기만했다

 

 

튀튀가 만들어준 저녁과 맥주한잔을 하며

 

캠퍼밴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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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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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차

2015.11.29

일요일

케언즈-브리즈번-크라이스트쳐치 

맑음(30℃)

 

 

 

 

오늘은 호주여행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향하는날이다

 

 

케언즈에서 브리즈번을 경유해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쳐치로 간다

 

 

 

 

 

 

 

 

브리즈번행 비행기는 12시 40분이고

 

9시쯤 기상해서 준비를 하고있었다

 

 

10시가 넘어서니 퇴실전화가 왔고

 

조급해진 마음에 부리나케 짐을싸서

 

체크아웃을 했다 ㅎㅎ

 

 

프론트에 택시를 요청했고

 

5분정도 기다려 택시에 탈 수 있었다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에서

 

기사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인이 택시일을 하기전에 인쇄회사에 다녔다는

 

그래서 한국에도 몇번 와봤다는이야기였다

 

 

그리고 공항이 가까워지자

 

악어이야기를 꺼내셨다 ㅎㅎ

 

이 근처는 악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라

 

조심해야한다는...

 

오늘 떠나면 우리는 언제 이곳을 또 올지 모르는데..

 

조심하라는...ㅋㅋ

 

 

 

 

친절하고 유쾌한 택시아저씨와 이별 후

 

공항에서 수속을 위한 티케팅을 했다

 

 

 

 

 

브리즈번까지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정도이며

 

출발까지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었다

 

 

 

일단 근처 밴치에 자리를 잡았다

 

 

 

얼마남지않은 크리스마스로

 

어딜가든 트리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시간을 보내기위해

 

한국에서 다운받아온 응팔이 시청ㅋㅋ

 

 

출발시간이 다가왔고

 

탑승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공항에서 걸어나가야하는 곳에 주차(?)

 

되어있었고 계단을 통해 비행기를 탑승해야했다

 

 

 

 

이런 탑승방식은

 

5년전 타즈마니아에서 시드니로오는

 

젯스타에서도 겪어봐서 당황스럽진않았지만

 

그닥 좋은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비행기에 올라 자리를 찾아가보니

 

헐....ㅋㅋ

 

창가자리였지만 창이없었다

 

이런경우는 처음 ㅋㅋㅋ

 

 

그렇게 두시간을 날아서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브리즈번...

 

도착해서 공항을 나오자

 

5년전 홀로 이곳에 왔을때 생각이

 

수없이 스쳐지나갔다

 

 

젊은시절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

 

그런곳으로 남아있던곳...

 

다시 이 도시로 올줄이야ㅎㅎ

 

하지만 경유지이기 때문에

 

공항에서만 구경하고 돌아갈것이다

 

 

 

케언즈에서 국내선을 타고 브리즈번에 도착했기에

 

브리즈번에서 국제선으로 갈아타서

 

뉴질랜드를가야하는 상황이었다

 

문득 걱정이 생겼다

 

 

우리가 수하물로 붙인 짐들을 우리가 찾아서

 

다시 티케팅을하고 수하물로 붙여야하는지..

 

아니면 자동으로 트렌스퍼 되는지...

 

 

잘 알지못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가 탔던 비행기의

 

수하물이 나오는 컨베이어에서

 

우리짐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택했고

 

 

마지막 수하물이 나왔는데도 우리짐은

 

보이지 않았다

 

자동으로 뉴질랜드행 비행기로 옮겨진거라

 

여기고는 국제선공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브리즈번 국내선 공항에서 국제선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공항밖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T-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버스를 타기위해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항을 나오니 건너편에

 

전철타는곳이 보였다

 

5년전 저곳에서 브리즈번행 전철을 탔던

 

기억이 생생하게 나기시작했다

 

 

 

국제선 공항으로 가기위한 버스정류장이다

 

요금은 무료였고 주황색버스를 타면 된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왔고 탑승했다

 

 

 

몇정거장 가지않아서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몇사람 내리지않았고

 

고민하며 어리버리하다 결국 우리는 내리지 못했다ㅋㅋ

 

 

내리지못한 이유는

 

우리는 국제선을 타야하긴 하지만

 

경유라서 다른루트로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있었고

 

버스노선에 적힌 국제공항 다음정거장인

 

스카이게이트에서 내려야하지않을까...?

 

하는생각으로 국제공항을 지나쳤다

 

 

버스는 한참을 달려 스카이게이트라는 정류장에

 

도착했고 그곳은 마트와 호텔같은

 

상업시설들이 밀집된 공항서비스영역이었다

 

 

버스는 순환하는 식이라 그대로 타고

 

다시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실수로 낭비한 시간이 있어도

 

환승시간이 여유로워 다행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제선 공항에 도착~

 

 

이곳에도 엄청나게 큰 트리장식이 있었다

 

경유라서 그런지 별도의 티케팅없이

 

케언즈에서 받은 티켓으로 수속이 이루어졌고

 

탑승게이트근처로 향했다

 

 

 

아직까지 탑승시간이 많이 남았었고

 

밤 12시에 뉴질랜드 도착예정이라

 

미리 배를 채워 놓는게 좋을거라 생각했다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고

 

익숙하게 주문에 성공했다

 

주문은 햄버거와 맥주 ㅎㅎ

 

허니문을 시작한 이후로

 

하루도 쉬지않고 맥주를 마시는것같다ㅎㅎ

 

대기중에 찰칵~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에

 

튀튀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얼마뒤 맥주와 햄버거가 나왔다

 

 

나오는 순간

 

메뉴선택이 탁월했다는것을 직감했다

 

정말 맛있어보이는 햄버거였다

 

 

 

너무커서 한입에 밀어넣을 크기가 아니었고

 

썰어서 해체 후 먹기시작했다

 

 

 

정말정말정말 꿀맛이었다

 

맥주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그렇게 배를 채운 뒤 게이트앞으로 이동해

 

대기하기 시작했다

 

창밖으로 뉴질랜드로 우리를 날려보내줄

 

에어뉴질랜드 비행기가 보였다

 

 

 

비행기를 타기위한 탑승게이트는 80번

 

 

게이트 바로앞에서 대기했다

 

 

그러던 중 게이트앞 데스크에서

 

방송으로 우리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데스크로 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자

 

티케팅을 해주겠다고 한다

 

 

케언즈에서 티케팅이 끝난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이곳에서 다시 해야하는거였었다

 

 

잊지않고 친절하게 티케팅을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번거로운 방법으로 경유하게되서 서비스에 불만스러워해야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땡큐하고 티켓을 받아왔다 ㅋㅋㅋ

 

 

 

오후 4시 45분 출발 비행기

 

시차 포함해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는

 

내일 새벽 00시 30분에 도착한다

 

 

4시 반쯤 탑승이 시작되었고

 

우리도 탑승을 위해 줄을 섰다

 

바로앞에 외국인 여자 둘...ㅋㅋ

 

종아리에 문신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자리를 찾아서 착석

 

비행기가 새 것 같았다

 

 

실내디자인도 그렇고

 

시트와 모니터도 그렇고

 

전부 새 것 같았다

 

내 비행기도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

 

 

 

4시 45분 정시에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을 시작한다고

 

방송이 나왔고 모두들 기다리고있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았다

 

 

창 밖을보니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불과 몇 분만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ㅜㅜ 아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 기장님께서 워낙 유능하신분이라

 

이정도 날씨에는 개의치않고 이륙하실건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멈춰선지 5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내리기시작했다

 

천둥번개와 바람도 무지하게 심했다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금 어떻게해서든 이륙해서 뉴질랜드에

 

도착해야만 내일부터 계획 된

 

캠핑카 일정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을텐데...

 

 

그런 걱정과는 무관하게 비는 계속 내렸고

 

결국 비행기는 다시 공항으로 복귀하고있었다

 

 

탑승 후 한시간 정도 이륙을 못하고 대기중이었다

 

답답하고 걱정이 심해졌다

 

하지만 비는 그치지않았다

 

 

 

기장이 이륙을 준비하는 동안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고했고

 

승무원들이 서비스를 하기시작했다

 

과자와 음료수 등등 먹을거리를 내왔다

 

 

갑자기 기내는 잔치분위기(?) 같아졌다

 

시끌벅적 해졌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생겼다

 

 

얼마뒤 이륙을 위해 착석과 밸트착용을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8시가 넘어서야 이륙에 성공했다 ㅎㅎ

 

 

비행시간은 3시간 반 밖에 안되지만

 

뉴질랜드와의 시차가 있어서

 

도착시간은 새벽 2시 40분이었다

 

 

원래 도착예정시간은 0시 30분...

 

2시간 이상 늦춰졌다 ㅜㅜ

 

 

 

3시가 다되어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고

 

입국수속을 하기시작했는데

 

보딩체크중에 검색직원이 우리를 불러세웠다

 

 

동양인으로 보이는 직원이 영어로

 

케리어에 든 물건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다

 

아놔 무슨말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우리가 무슨말인지 몰라하니

 

갑자기 한국말로 말한다 ㅡㅡ 이런씨...

 

한국인이었다

 

진작에 한국말로 하지 왜 영어자랑질인지..

 

 

암튼 내용을 들어보니

 

비행기에서 작성한 입국신고서가 문제가 되었다

 

케리어 엑스레이에서 텐트가 발견되었는데

 

입국신고서에 텐트를 신고하지 않았다는거다

 

이런...

 

신고서 작성할 때 텐트에 대해서 읽어보긴했지만

 

괜찮겠지하고 텐트없음에 체크했었다

 

 

무안하고 창피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뉴질랜드는 자연을 최대의 보존대상으로

 

생각하는 나라여서 텐트, 낚시대, 수상스포츠장비 등의

 

신고를 해야하고 검열을 받고 입국이 가능했다

 

만약 텐트에 다른나라의 흙이 묻어있다면

 

입국거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한국인 직원이라 대화로 풀어갔다

 

영어를 잘못 이해했다고 말하고

 

사정을 설명했다

 

텐트는 호주에서 사용했는데

 

흙은 잘 털어서 가져왔다...

 

구차하지만 설명을 했고,

 

 

직원이 텐트를 가지고 가더니 검사후

 

돌아와서는 10분정도 훈계한다 ㅡㅡ

 

 

텐트에는 이상이 없어서 돌려주겠고

 

입국신고서 작성시 이해안되는

 

부분이나 모르는 사항이있으면

 

체크하지말고 사인도 하면 안된다고...

 

 

벌금이 $400이지만 자기선에서

 

넘어가주겠다고한다

 

ㄱ...고...고맙다 ㅋㅋㅋㅋ

 

그렇게 1시간에 걸친

 

뉴질랜드 입국수속이 끝났고

 

공항으로 나올수 있었다

 

 

 

계획상으론 0시 30분에 도착해서

 

1시쯤 공항으로 나와

 

공항내에있는 에어라운지에서 휴식하며

 

눈을 붙이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시간은 4시...

 

 

예상보다 많이 늦은시간이었다

 

일단 에어라운지로 향했다

 

참... 외진곳에 있어서 한참을 찾아헤맸다

 

 

롱화이트 카페 옆 화장실에 입구가있었는데

 

지나치고 한참을 찾아다녔다

 

 

에어라운지로 들어가는 입구

 

 

친절하게도 입구에

 

에어라운지 이용시간과 금액..

 

안내사항을 붙여놓았다

 

 

 

 

1인당 $10이며 오전 5시까지 운영...

 

아놔 한시간남았네? ㅡㅡ

 

뉴질랜드 여행 시작도전에

 

너무 많은 시련이 한번에

 

몰려오는 기분이었다

 

 

돈을 내고 쉬러가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생겨먹은곳인지

 

보고싶었다

 

 

 

이렇게 생겨먹었다 ㅎㅎ

 

퇴실이 한시간이나 남았지만

 

관리하는 대머리아저씨가 벌써부터

 

퇴실을 알리고있었고 음악도 틀어놓았다

 

 

조금이라도 더 쉬기위해서

 

공항내에있는 밴치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공항내에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봐온

 

몇몇 익숙한 곳들이 보였다

 

 

내일 심카드구입을 해야하는 보다폰 매장

 

 

뉴질랜드 여행시 무조건 보게되고

 

한번은 들르게 된다는 관광안내소인 I-SITE

 

 

 

 

몇시간 뒤인 아침 8시반에

 

미리 예약한 캠핑카 픽업이 있고...

 

한달이상 계획한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이 시작된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우리는 남섬을 여행할 계획이다

 

 

 

 

 

지도는 뉴질랜드의 남섬이며

 

-크라이스트쳐치

-카이코우라

-테카포

-마운트쿡

-트위젤

-오마라마

-오아마루

-모에라키

-더니든

-테아나우

-밀포드사운드

-모스번

-에로우타운

-와나카

-크롬웰

-퀸즈타운

 

순으로 6박7일간 여행하게 된다

 

 

몇시간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익숙하지 않은 좌측통행 도로를

 

운전한다는 생각을하니 살짝 불안해졌고

 

불편하지만 조금이라도 눈은 붙여야했다

 

 

그렇게 밴치에서 휴식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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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차

2015.11.238

토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허니문 6일차로

 

케언즈에서 30키로 떨어진 피츠로이섬에 가는날이다

 

 

 

 

 

이번에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창구에 제출하면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피츠로이섬에서 가능한 엑티비티는

 

스노클링, 트럼플린, 카약,

 

Glass bottom 보트 등이 있고

 

예약시 알려주면 된다

 

 

우리는 엑티비티는 없이 왕복 페리만 예약했다

 

이유는,

 

준비한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가서 놀기로하고

 

그저 휴식하며 셀프웨딩 촬영을 할 계획을 세웠다

 

 

 

전날 미리 그늘막, 웨딩촬영소품, 사진기,

 

스노클링 장비, 점심도시락 등을

 

챙겨놨기에 아침에 간단히 씻고만 나오면 되었다

 

 

 

 

8시쯤 호텔에서 나와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주말시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터미널이 있었고

 

이른 아침이었지만 터미널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티켓을 발권하기위해

 

터미널 끝쪽 창구로 이동했다

 

 

 

사진 왼편에 어제 탔던 리프 매직 크루즈가 있고

 

오른쪽 끝에 피츠로이섬 페리 창구가 있다

 

 

예약 후 메일로 받은 바우처를 제출하고

 

티켓을 발권받았다

 

 

 

피츠로이섬 티켓을 예약했어도

 

현지에서 티켓 발권시 공원이용료로

 

1인당 $5를 지불해야한다

 

(카약 예약시 1인당 $10)

 

 

 

이 여행사는 리프 매직 크루즈처럼 큰 회사가 아닌지

 

한국인 직원은 없었지만

 

한국어로 안내사항을 제작해 나눠주었다

 

 

페리는 9시에 출발해서

 

9시 50분쯤 피츠로이섬에 도착하게 되고

 

16시 30분에 피츠로이섬에서 출발하기때문에

 

피츠로이섬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가

 

16시 까지는 페리로 와야한다

 

 

 

페리가 정박된 곳으로 이동해서

 

탑승을 위해 표를 제출하니

 

놀이공원에서나 받아볼 수 있는

 

종이밴드를 제공해주었다

 

 

영문도 모르고 착용

 

지나고 나니 특별히 쓸곳은 없었다

 

단지 이 여행사의 컨셉이

 

'피츠로이섬 어드벤쳐'라서

 

놀이공원의 기분을 내라고 제공하는 것 같았다

 

 

첨엔 탑승권이나 입장표식인줄 알았지만

 

피츠로이섬 데이투어 내내 차고다니면서

 

검사하거나 확인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었다

 

 

 

9시 정각

 

페리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50분만 이동하면 되는 터라

 

따로 멀미약은 먹지 않았다

 

 

페리가 출발하자마자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이 끝나고 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페리 객실 전경

 

 

▼ 페리 외부 전경

 

 

얼마 지나지않아 섬에 도착했다

 

 

 

다른 엑티비티를 예약하지 않았기때문에

 

제공받을 티켓이나 장비들이 없어서

 

이제부턴 자유시간이었다

 

 

 

섬은 해변과 산으로 이루어져있었고

 

산으로 향하는 산책길을 따라 2시간정도 가면

 

꼭대기에 등대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휴식을 위해서 왔기에

 

해변으로 향했다

 

 

사전에 알아본 계획으론

 

누디비치가 이쁘다고해서 그곳으로 가려했으나

 

가는 길이 정비중이라 배를타고 이동해야한단다

 

누디비치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이곳저곳 자리를 알아보다

 

웰컴베이 쪽이 한가해 보여 그늘 밑에 자리를 잡았다

 

 

해변 바로 앞에 나무 그늘이 무성해서

 

따로 그늘막이 필요없을 정도로 시원했다

 

 

하지만 셀프웨딩 촬영을 위해

 

환복을 해야했기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스노클링 전에 셀프웨딩 촬영이 계획되있어

 

옷을 갈아입고 촬영준비를 했다

 

 

 

 

튀튀가 자리를 잡을때

 

노출과 구도를 잡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날씨가 좋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하늘에 적당한 구름들...

 

너무너무 맘에 드는 배경이었다 

 

 

 

준비가 되자마자 찰칵거리기 시작~

 

 

 

 

 

 

 

 

 

잠시 휴식을 하기로 했고

 

튀튀가 쉬는 틈을 타

 

 

흥이나게 독사진 찰칵~

 

 

 

 

다시 촬영을 시작했다

 

 

 

 

 

 

장소를 옮겨

 

비치블랑켓을 깔고 촬영하기 시작~ 

 

 

 

 

 

 

 

 

 

 

 

 

 

 

 

장소가 한정되어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피츠로이섬의 해변은

 

모래사장 위로

 

바다에서 밀려온 산호들이 덮여있다

 

 

 

 

파도가 칠때마다 산호들이 서로 부딪혀

 

찰랑거리는 쇳소리가 났다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스노클링을 하기위해 복장을 갖추기시작했다

 

 

 

피츠로이섬의 바다속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준비가 되자마자 함께 입수~

 

 

 

 

어제 다녀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비해

 

바다속에 볼거리가 부족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빼곡하던 산호와는 달리

 

듬성듬성 죽은 산호들도 보였고

 

물고기 종류도 많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수온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튀튀와 함께 손을잡고 한참 동안

 

바다위를 떠다녔다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가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떠다녔다

 

 

 

 

 

 

한참을 그렇게 바다를 즐겼고

 

배가 고파왔다

 

 

그늘막으로 이동~

 

 

 

 

 

 

 

 

미리 준비해 온 맥주와 과일, 머핀 등

 

먹을거리를 풀어놓고 먹기시작 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우게 되었고

 

튀튀는 그냥 쉬고싶다고 해서

 

나는 혼자 스노클링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여행준비를 할 때

 

피츠로이섬에서 바다거북을 봤다는

 

블로그를 많이 접했기에

 

이곳에 오면 꼭 바다거북을 보고싶었다

 

혼자서라도 찾아서 사진에 담고싶은 마음에

 

튀튀는 두고 혼자 찾아나설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여행온 외국인 둘이 우리앞을 지나간다

 

할아버지와 손녀.... ㅋㅋ

 

너무 보기좋아서 한컷 찍어주었다

 

 

 

 

 

 

멀리 카약 중인 무리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정말 한적한 휴양지 느낌이 물씬났다

 

 

 

 

튀튀를 버리고 나혼자 스노클링 하러 ㄱㄱㄱ

 

 

한참을 혼자 바닷속에서 놀며

 

바다거북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ㅋㅋ

 

 


돌아갈 시간이 다가와 튀튀에게로 복귀~



그늘막을 걷고 주변을 정리하고는


페리가 정박해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16시 반  정시에 출발했고


케언즈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라군비치에 다다르자 우리가 머무는


호텔이 보인다

 


하루를 여유롭게 보냈지만 


피곤한건 왜인지 모르겠다


호텔에 도착해서 스노클링장비와 


젖은 옷을 행궈서 널어두고는


바로 골아떨어졌다



잠든지 마나 지났을까...


배고파서 깨버렸다ㅋㅋ



케언즈에서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사실상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날이라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입을모았고


호텔근처를 돌아보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가봤다



Barnacle Bill's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이었는데 


손님이 가득차있었고

 

웬지 근사한 허니문 저녁식사로

 

이정도 레스토랑에서는 먹어줘야한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웨이터에게 이곳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의사를 말했고

 

당장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했다



기다리는동안 입구에 설치된 메뉴판을 보며


먹고싶은 메뉴를 선정했다


 



 

드디어 자리가 났고


안내를받아 착석했다


우리는 치킨&초리조 파스타와 피쉬앤칩스

 

그리고 음료를 주문했고


얼마지나지않아 주문한 사과주스가 먼저나왔다


 



그리고 한참 뒤... 아주 한참뒤에


음식이 나오기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음식들은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 치킨&초리조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그메뉴가 보이지 않았다

 

 

이상해서 웨이터에게 물어보니

 

지금 나온 메뉴는 씨푸드파스타인데 오류가 있어서

 

잘못나온것 같다며 교체해주겠다고한다 ㅡㅡ

 

 

지금나온 요리로도 충분히 맛있어보였고

 

너무 오래기다려서 더이상 기다릴 힘이없었기에

 

그냥 먹겠다고 하고 먹기시작~

 


 


 

 

 

 

 

 

 

 

 

장난아니게 맛있었다 ㅎㅎ

 

한국에서 이제껏 먹고다닌 파스타는

 

무엇이었냐며... 정말 맛있게 처묵처묵했다

 

 

그렇게 근사하고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영화를 보며 맥주를 마셨고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호주 허니문의 마지막 날이라 살짝 서운함이 있었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뉴질랜드 캠핑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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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2015.11.27

금요일

케언즈

맑음(32℃)

 

 

 

 

 

 

오늘은 호주 허니문의 하이라이트로 계획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투어가

 

있는 날이다

 

 

케언즈에서 크루즈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최대 산호초 지역이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장소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는...

 

 

 

 

 

 

 

 

이번 투어도 예약은 '오즈게코'에서 진행했다

 

http://ozgekko.com/

 

상품명은 '리프매직크루즈 스페셜'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입금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주고 그걸 출력해서

 

터미널 해당 창구에 제출하면

 

크루즈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투어에 포함된 내용은

 

-왕복 크루즈

-선상뷔페 점심식사

-차와 간식

-스노클링장비대여

-반잠수정 산호초투어

-Glass bottom 보트(바닥이 유리로 된 배)

-한국인가이드(다이버)상시근무

 

 

크루즈를 타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이동해

 

스노클링 등을 기본적으로 하게되고

 

옵션으로 돈을 지불하면

 

스쿠버다이빙, 헬기투어, 씨워킹 등을

 

추가로 할 수 있다

 

 

 

 

우리는 스쿠버다이빙을 추가로 예약했다

 

 

비용은 1인당 $214로 점심 뷔페가 포함된 금액이다

 

 

 

티켓을 받아들고 크루즈가 정박해있는

 

10번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내일 가게될 피츠로이섬으로 가는

 

여객선을 볼 수 있었다

 

 

 

10번 선착장에 도착하자

 

호주승무원들이 안내를 시작했다

 

우리는 5조로 배정되었고

 

크루즈에 탑승하려는데 카메라를 들이밀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했다 ㅎㅎ

 

 

뭐 찍는건 공짜니 일단 찍혀주었다

 

 

나중에 출력본을 보고는 나름 잘나온것같아

 

충동구매 ㅋㅋㅋㅋ

 

 

 

크루즈에 들어서니 대략 50명 정도 되는

 

세계각지의 사람들이 타고있었고

 

 

 

각 나라별로 그룹을 지어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이 크루즈에는 2명의 한국인이 근무하는데

 

'쏭'이라 불리우는 남자다이버와

 

좀더 높은 직책에 있다는 여자직원이었다

 

 

 

우리는 다이버 쏭의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았고 테이블에 놓인 안내문을 읽었다

 

 

친절히 한국어로 작성이 되어있었다

 

 


 

 

 

크루즈 2층에 개인물건을 맡길수 있는 락커가 있는데

 

$2의 돈을 넣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열때마다 동전을 넣어야했다

 

 

 

 

 

크루즈가 출발하고 목적지로가는 


한시간 반 동안 한국인 다이버 쏭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장비사용법과


호흡법을 설명해주었다

 

 

설명이 시작되고 집중하고 있을즘...


몇몇사람들이 멀미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시작했다


 

얼마가지않아 내게도 증상이...ㅋㅋ


더이상 버틸수가없어서 밖으로 나갔다


선상으로 나가니 많은사람들이 


멀미로 힘들어 하고있었고 나도 동참했다



한시간 반만 이동하면 된다는 생각에


출발전 멀미약을 먹어두라는 안내를 무시했는데


후회가 밀려왔다ㅜㅜ



30분정도 바다바람을 맞으며 견디고있을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정박장에 도착했고


안내에 따라 복장과 장비를 지급받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정해진 장비가 있기에 어쩔수없지만


스노클링은 수 많은 사람들이 


물고 뜯었을것이 분명하기에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스노클링장비와 라이프자켓을 사용했다

 


내일 피츠로이섬과 열흘뒤 방콕에서도


스노클링이 계획되있어

 

사용도가 높기때문에 준비해왔다


복장이 준비 되자마자 지체없이 입수~

 

 

 



좋은 날씨만큼 바다속도 맑았다

 

 

스노클링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이되면


스킨스쿠버를 하러가면된다


스킨스쿠버는 4명이 한 조로 잠수하게되는데


아쉽게도 안전상 개인사진촬영은 할 수 없고


전문 수중촬영사가 찍어주는 사진을 구매해야한다       



스노클링 에어리어에서 멀리 


Glass bottom 보트와 투어 중인 헬기가 보인다



쉴틈없이 계속해서 바다속을 즐겼다


 

스노클링이 처음은 아니지만

 

정말 신세계라 할 만큼 아름다웠다

 

 

처음보는 수십종의 물고기들이 떼지어 나타났고

 

다가가는 우리를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애니매이션 '니모를 찾어서'의 배경이 된 바다답게

 

육지와는 다른 만화같은 세상이 펼쳐졌다

 

 

 

리나라 장호항에서 봤던 바다속과는 차원이 달랐다

 

 

 

한참 동안 니모를 찾아다녔지만

 

찾아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러던중 나타난 요녀석!


 

보이는 물고기들 중 가장 큰 종류였던

 

나폴레옹 피쉬다

 

 

 

순해보이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쉽게 다가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우리조의 스쿠버다이빙 시간은 12시였고

 

점심을 먹은 후 다이빙을 해야했기에

 

 

정박장으로 돌아왔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배경으로

 

서로의 모습을 남기기로 했다 ㅎㅎ


 

 

 

 

세계 각나라의 사람들이 한데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라별로 식사모습이 조금씩은

 

달라보여 흥미로웠다

 

 

점심은 뷔페로 제공되는데

 

부족하지않게 계속해서 채워준다

 

 

며칠전 시드니 돌고래 투어에서 먹은

 

선상뷔페보다 조금 더 맛있었다

 

 

배불리 먹은 뒤 스쿠버다이빙시간이 남아

 

정박장 풍경을 찍기 시작했다

 

▼ 스노클링 준비 및 출발지

 

 

▼ 안전요원

 

 

▼ 케언즈에서 타고왔던 리프 매직 크루즈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12시...

 

스킨스쿠버 준비실로 가서

 

다이버 쏭의 안내에 따라 산소통을 착용하고

 

호흡법을 숙지했다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7m수심의 잠수는

 

살짝 겁이났다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스쿠버다이빙 대기공간에서 충분한 연습을 하고

 

수심 1m 씩 차근차근 잠수가 진행됐다

 

 

 

수심이 내려갈 때마다 고막에 압력이 밀려왔다

 

그럴때마다 연습한대로 코를 잡고 바람을 불어넣어

 

귀에 걸린 압력을 밖으로 밀어냈다

 

 

그렇게 7m까지 내려가니 바닥에 닿았다

 

 

 

바다의 바닥을 5분정도 누비며 돌아다녔고

 

스노클링때와는 전혀 다른종류의 물고기때들이 보였다

 

 

그러던 중 다이버 쏭이 급하게 손가락을 뻣으며

 

한곳을 가리키며 보라고 신호한다

 

 

 

니모 두마리 ㅋㅋㅋㅋㅋㅋ

 

니모 부부였다 ㅋㅋㅋㅋㅋ

 

 

애니매이션에서만 봤던 물고기를 


눈앞에서 볼 줄이야

 

 

 

시간이 많지않아 니모부부를 두고

 

수중촬영 장소로 이동했다

 

 

도착해서 자리를잡고나니 촬영사가

 

헤엄쳐서 도착했다 ㅎㅎㅎ

 

 

다이버 쏭이 주머니에서 먹이를 꺼내자

 

약속한 듯이 어디선가 나폴레옹피쉬가 날아왔고

 

 

사진찍는 내도록 함께 포즈를 취해주었다

 

 

 

 

한참동안 사진을 찍고는

 

다이버 쏭이 나폴레옹피쉬를 만져보라고 손짓했다

 

 

배에서 이동중에 안내사항으로 들었을땐

 

나폴레옹피쉬의 몸을 만지게되면 코팅(?)이 벗겨져

 

물고기가 피부병에 걸리게 된다고 만지지말라고 했었다

 

다만, 입주변은 괜찮다고 했다

 

 

 

우리는 나폴레옹피쉬의 입주변을 쓰다듬었다

 

이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

 

 

물고기라 미끌미끌할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천이나 실크...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해본 스쿠버다이빙은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잠수를 마치고 올라왔을때

 

너무 아쉬웠고 한번더 하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즉석에서 신청해서 할 수도 있지만

 

 

스쿠버다이빙 1회 실시 후 12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은 불가능했고

 

두번의 다이빙을 하게되면

 

24시간 동안 비행기탑승이 어렵다고했다

 

 

모레 아침 뉴질랜드로 날아가야하는 우리는

 

안정상의 이유로 아쉽지만 돌아서야했다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시 스노클링을 준비했다

 

 

 

오전에 바다속을 구경했었지만

 

또다시 기대가 되었다

 

들어갈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곳이다

 

 

 

입수하자마자 나폴레옹피쉬가 반긴다

 

 

 

수심은 2m정도로 바닥에는 산호들이 빼곡했고,

 

스노클링 중 절대 산호를 건들거나 밟으면 안된다

 

 

 

 

스노클링 중인 튀튀

 

 

 

 

또 튀튀

 

 

 

 

또 튀튀......

 

 

 

계속해서 스노클링중인 튀튀를 찍어주었다

 

호텔로 복귀해서 사진을 확인하는 중에

 

뜻밖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분명히 튀튀를 찍었는데

 

현장에서는 확인 못했는데...

 

갈치같은 요녀석이 찍혔다 ㅋㅋㅋ

 

 

 

Crocodile Longtom이라는 녀석인데

 

알아보니 동갈치라고 불렸다

 

 

 

 

 

그렇게 계속해서

 

튀튀와 손을잡고 바다속을 떠다녔다

 

 

신비로운 볼거리 가득한 바다속을

 

헤엄치며 함께 보고있자니 너무 즐거웠다 

 

 

 

 

 

 

 

 

 

 

 

 

 

 

 

 

 

 

 

 

 

 

케언즈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 왔고

 

정박장으로 돌아갔다

 

몸을 닦고  멀미약을 먹었다 ㅎㅎ

 

 

배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에서 오늘 하루동안 찍은 사진을

 

작게 출력해서 널어놓고있었다

 

 

사진을 살사람은 사진번호를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사진은 지상과 수중사진이 가격이 달랐다

 

지상사진 1장당 $15

수중사진 1장당 $20

 

 

 

우리는 출발할때 튜브들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과

 

스쿠버다이빙때 나폴레옹피쉬와

 

수중에서 찍은 사진을 기념으로 구매했다

 

 

구매할 사진 번호를 돈과 함께 제출하면

 

케언즈에 도착하기 전에 인화해서 나눠준다 ㅎㅎ

 

 

 

자리로 돌아와서 휴식...

 

하루종일 물놀이에 피곤했는지 바로 골아떨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이버 쏭이 다가와 즐거웠냐고 물으며

 

스쿠버다이빙 인증서를 주었다

 

 

 

별것 아니지만 기분은 좋았다

 

 

홀로 가서 인화된 사진을 받아왔고

 

잠시 뒤 케언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출구에는 오늘 투어를 함께했던

 

크루즈 직원들이 도열하며 굿바이인사를 해주었다

 

 

 

오늘 리프 매직 크루즈 투어는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정말 잊지 못할 경험들이었다

 

 

우리는 바로 호텔로 돌아왔고

 

내일 피츠로이섬 투어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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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2015.11.26

목요일

시드니-케언즈

맑음(32℃)

 

 

 

 

 

오늘은 시드니에서 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케언즈로 이동하는 날이다

 

 

 

도시적인 구경거리가 많은 시드니에 비해

 

케언즈는 자연에서 즐기는 액티비티가 많은 곳이다

 

 

 

 

 

 

 

 

 

 

어제 셀프웨딩 촬영으로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8시 기상을 계획했는데 6시에 일어나버렸다

 

 

덕분에 여유롭게 준비하고

 

7시 반쯤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나섰기에

 

계획한 택시를 타지않고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결정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서 표를 끊었다

 

1인당 $17였고

 

얼마 가지않아 국내선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행기 이륙시간은 11시 35분인데...

 

8시에 도착한 우리...ㅋㅋㅋ

 

 

국내선이라 10시쯤 도착하려고 계획했지만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 

 

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은 마음과

 

불안함과 노파심에 3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ㅋㅋ 

 

 

 

티케팅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아침을 먹는것 ㅋㅋ

 

주변을 둘러보니 식당은 없었고

 

샌드위치 패스트푸드점이 보였고

 

크레페와 바나나생강우유를 샀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영~ 맛이 없었다 ㅜㅜ

 

어쨌든 배도 고프고 돈도 아깝고해서

 

쳐묵쳐묵 클릭어했다

 

 

남은시간이 많았다ㅋㅋ

 

노트북을 꺼내 영화관람을 시작했고

 

10시가 다 되어갈쯤 티케팅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호주의 저가항공사인

 

젯스타 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항공이나 티웨이 정도인데

 

 

호주에서 국내선으로 큰비용없이 이동하기엔

 

좋지만 지연이나 결항이 잦음을 감수해야한다

 

 

5년전 타즈마니아를 젯스타로 다녀왔었는데

 

왕복 비행모두 어김없이 지연출발 지연도착이었다

 

 

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큰 이점이 있어

 

시간적으로 여유롭다면 젯스타를 이용하는편이 좋다고 생각된다

 

 

 

 

 

티케팅을 하고 탑승장소인 56번 게이트로 이동중...

 

 

 

시간이 많이 남은 터라

 

아까 보던 영화를 이어서 보는데...

 

 

탑승시간이 다가와도 게이트를 열어주지 않아

 

게이트 앞에 직원에게 가서 물어보았다

 

 

이런...

 

게이트가 49번으로 바꼈다고 방송했는데

 

영화보느라 못들은 것 같았다

 

 

 

서둘러 49번 게이트로 이동~

 

 

비행기를 탈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뭐라고 방송하고있고..

 

조금 혼란스러운 분위기라서 알아보니

 

어김없이 지연이란다

 

 

우리는 다시 기다리기 시작했고

 

12시가 넘어서 이륙하기시작했다

 

 

뉴질랜드 여행 후 하루의 시드니일정이 더 있기에


떠나는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다

 


 

시드니에서 3시간을 날아 드디어 케언즈로 도착~



시드니에서 출발한 국내선 비행기라 


입국수속같은 복잡한 절차없이 


짧은시간에 공항으로 나올수 있었고



 케언즈는 나도 튀튀도 처음이기에


설레이기 시작했다

 




공항을 빠져나와 바로 택시승강장으로 이동~ 


 

케언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24로 비교적 택시가 저렴한 편이다

 



기사님께 호텔명을 말하니 단번에 알아듣고는


문제없다는듯 출발했다



공항을 벗어나니 시골...ㅋㅋ


시드니에 비해 너무 시골풍경이었다



10분정도 차를달려 3일간 묵을 호텔인


BreakFree Royal Harbour에 도착했다



로비에 들어서니 직원이 이것저것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자기네 호텔은 위치상 최고라며


케언즈 시내지도를 보여주며 주변시설과


볼거리와의 거리를 알려주었다


지도상으로 보니 정말 위치는 좋았다


해변과 바로 접해있고 호텔 1층에는


케언즈에서 가장 번화한 나이트마켓이 있었다



또한가지 숙지사항으로 


룸에는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있는데


욕조에서 사용한 온수스팀이나


주방에서 연기가 심하면 작동된다고한다


문제는 경보가 울리게되면 소방서로 직접


연결이되게되고 소방차가 출동한단다


일단 소방차가 출동하면 화재 유무에 상괏없이


$1,000 를 내야한다는...


다행인건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면


바로 해제버튼을 누르면되고


문을열어 환기를시켜 


5분안에 연기나 스팀을 제거하면 된다고한다


5분이 지나도 제거가안되면 소방차가 출동~



이 법은 케언즈만 특별히있는 것이아니라


호주전체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5년전 브리즈번 탱크타워에 3개월간 


살면서 2번의 경보 상황이있었고


쉐어친구들 모두 죽기살기로 환기시켰던 적이있다 



숙지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우리가 묵을 505호로 찾아 들어왔다


호텔은 시드니숙소와 마찬가지로


주방시설이 갖춰진곳으로 예약을했다


며칠 후 여행할 뉴질랜드캥핑을 위해


식재료나 조미료같은 것들을 준비해왔기에


주방만있다면 요리가 가능했다



방을 들어서자 침실이 똬~



 

더운 지역이라 객실전체 바닥이 타일로 마감되있었다


침실을 지나면 투명벽으로 된 원형욕조가 보이는


욕실이 나타난다

 


 욕실 옆으로 주방이 붙어있는데


기본적인 식기와 조리기구는 갖춰져있다


 

주방 앞으로 거실이 있으며


둘이 쓰기엔 필요 이상으로 넓었다


 

거실에는 시원한 느낌의 우드블라인드가


설치되어있고,


 

블라인드를 열면 


발코니 너머로 나무들이 무성하다


 

발코니에 서면 가까이 인공해변인 라군이 보이고


멀리 케언즈 앞바다가 보인다


 

잠깐이지만 방에 대한 느낌은 만족이었다

 

3일간 머무르기에 부족하지 않은 숙소였다

 

 

 

서둘러 짐을 풀고나니 오후3시가 넘어버렸다

 

아침으로 크레페와 바나나우유를 먹은 이후로

 

별다른 끼니를 못한 터라 무지하게 배가고팠고

 

 

물놀이 복장만 갖추고 외출에 나섰다

 

호텔은 2층부터였고 1층에는 펍과 레스토랑이 있었다

 

덥고 배고픈 상태라 맥주 한잔하고싶은 생각에

 

일단 눈에보이는 호텔 1층 펍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가게 이름은 'Rattle N Hum'

 

펍과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는곳인데

 

주문은 서로 따로 하면된다

 

술은 펍에가서 주문하고

 

안주는 음식점에 가서 주문하면된다

 

 

 

일단 맥주 2잔을 펍에서 주문했고

 

피자를 주문하기위해 화덕쪽으로 갔는데

 

한국인이 피자를 만들고 있었다 ㅎㅎ

 

워홀인지 현지인인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한국말로 받아주었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피자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고

 

맥주는 상상 이상으로 시원하고 맛있었다

 

 

허겁지겁 피맥을 클리어하고

 

음주 물놀이를 하러 라군으로 향했다

 

 

 

케언즈는 해양도시이긴 하지만

 

해변이 갯벌로 이루어져 모래사장이 없다

 

그래서 인공해변인 라군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라군의 첫 느낌은 깨끗하다... 였다

 

 

실외 수영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깔끔했고

 

워터파크라고하기엔 부족한 시설...

 

 

갯벌의 부족함을 만회하려한 수영장 정도였다

 

 

 

 

튀튀와 술김에 입수했지만 전혀 차갑지 않았다

 

적당한 온도에 적당한 수심이었고

 

물놀이 하기에 좋은 정도였다

 

 

 

술이 올라서인지 기분이 업되었고

 

둘뿐이지만 물놀이가 즐거웠다

 

 

 

 

 

한국의 적도 반대편에 있는 나라지만

 

유명한 관광지인지 라군에는 한국인 관광객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둘 뿐이었지만 라군에서 물놀이는

 

우리나라 워터파크 만큼 즐거웠고

 

지겨워 질때쯤 그곳을 벗어났다

 

 

케언즈 시내구경을 할 겸

 

내일 예약 해 놓은 터미널을 미리 다녀올겸

 

길을 나섰다

 

 

 

 

 

터미널 위치를 확인 한 후 주변에서 찰칵~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서 하는 에어로빅을 보게 되었다

 

 

 

흥이 넘치는 튀튀는 그저 보지 못하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ㅋㅋ

 

 

 

잠시 댄스에 참여한 뒤 스스로 퇴장 ㅋㅋ

 

 

 

숙소로 가기전...

 

호텔 리셉션 직원이 알려준 할인마트로 가서

 

3일간 먹을 일용할 양식을 사기로 했다

 

 

마트는 호주 국민마트인 울월스 ㅋㅋㅋ

 

 

 

마트에서 호주의 신기신기한

 

물건들을 둘러보았지만....

 

 

라군 물놀이에서 젖은 복장이 마르지 않아서

 

마트에서 나오는 에어컨이 젖은 옷에

 

닿을 때마다 한기가 느껴져

 

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해서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

 

 

 

잠시의 휴식을 가진 뒤

 

저녁시간이 되어 다시 외출을 했다

 

 

호텔 1층의 점심을 먹었던 곳으로 갔고

 

그 곳은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오로지 펍의 분위기만으로 가득했다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분위기에 취해 또다시 술을 마시기로 했고

 

안주로는 킬패트릭 오이스터를 주문했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주변분위기에 충분한 안주였고

 

주문한 보드카,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였다

 

 

 

 

 

 

 

 

 

한참을 이곳에서 보낸 뒤

 

알딸딸 해진 우리는 라군 변두리에 설치된

 

산책로를 걸으며 많은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ㅋㅋㅋ

 

 

멀리 돌아보진 않았지만

 

케언즈의 첫날은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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