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을 결혼식 이후

 

연애하듯 4년을 보내면서

 

여러 번 가족계획에 대해 논의했지만

 

직장과 거주지에 대한 문제로 미루고 미뤄왔다

 

 

올해 초 튀튀의 수원 발령으로 우리는 집을 합쳐

 

주말부부를 청산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가족계획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되었고

 

2021년생 소띠 아이를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지난 9월 봉인해제 후 2주가 흘렀다

 

 

튀튀의 몸에 변화가 감지되고 느낌이 심상치 않아했다

 

한 번의 시도에 됐을 리가 없다며 확인한 임테기에 두 줄...

 

이건 뭐지... 만감이 교차하며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

 

 

서로 헛웃음으로 일주일을 보내고

 

추석명절을 가족과 함께 지내고 올라온 오늘

 

동탄 제일산부인과를 찾아가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임테기에 두 줄이니 임신은 확실 하지만

 

잘 자라고 있는지 자리는 잘 잡았는지 문제는 없는지...

 

궁금했다

 

 

30분 정도 대기 후

 

선생님과 면담이 시작됐고 바로 초음파 확인을 시작했다

 

초음파실 앞에서 대기하던 나는 간호사의 부름에 당황했다

 

"아버님도 들어와서 확인하세요"

 

나더러 아버님이란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호칭이다 ㅋㅋㅋ

 

나쁘지는 않았지만 너무 설레는 말이었다

 

 

초음파실에서 튀튀와 화면을 보며 설명을 듣는데

 

벌써 6주라니...

 

벌써 5mm라니...

 

언제 이렇게 자라 있었니...

 

 

 

심장소리를 들려주는데 너무 활기차서

 

튀튀의 심장소리로 의심할 정도였다

 

 

 

심장소리를 들으니

 

감격스럽고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콩알보다도 작은 너지만 가족의 구성원이 된 것을 환영하며

 

너에 대해서 공부하고 좋은 태교를 하고자

 

임신육아 대백과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심장소리를 들은 후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가슴은 벅차지만 마음은 무거운 하루를 보내며

 

2년간 멈춰있던 블로그를 재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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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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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간 이어진 무더위로 밤잠을 설치고 기상한 목요일 아침

 

알람을 끄며 확인한 튀튀의 카톡

 

 

어제밤 잠이 오지않아 인터넷하던 중 알게 되었다는

 

2018 싸이 흠뻑쇼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콘서트 중 하나라는..

 

내일모레 인천에서 공연인데 관심있냐는 질문..

 

아무리 그래도 내일모레 공연인데 이틀전에 가는게 가능?

 

티켓은 있고?

 

 

여러가지 질문이 머리속을 스쳤지만

 

튀튀가 이어서 보내준 싸이흠뻑쇼 후기 블로그는

 

내심 티켓이 있다면 가고싶은 생각이 들게끔했다

 

 

어제밤 중고나라에 올라온 티켓들 정보를 알려주며

 

나를 꼬시는데.... ㅎㅎㅎ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이기는 했지만

 

콘서트까지 갈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살짝 고민은 했지만...

 

이내 가자고 결론이났고

 

중고나라를 뒤져서 티켓을 알아보았다

 

 

싸이 흠뻑쇼는 스탠딩과 지정석(좌석)의

 

가격구분이 없었다

 

히트곡 대부분이 신나는 댄스곡이어서

 

앉아서 즐기는 콘서트는 아니란 뜻이다

 

실제로 다녀온 후기들을 보면

 

싸이 흠뻑쇼의 진리는 스탠딩이라고한다

 

 

 

하지만 싸이공연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있었으니

 

공연시간이 3시간이고 앵콜공연이 1시간 이상이라는...

 

고로 스탠딩석은 4시간 넘는 시간을 서있어야하고

 

입장대기시간을 추가하면 5시간을 넘게 서있어야한다는 결론

 

 

체력이 안될거라고 판단한 우리는 지정석으로 마음을 굳혔고

 

지정석을 티켓 위주로 알아보았다

 

 

R석 기준으로 정가티켓은

 

스탠딩과 지정석 모두 1매에 121,000원

 

하지만 중고나라에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140,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었다

 

 

정상적인 티켓은 이미 매진상태라 어쩔수없이

 

중고거래를 하기로하고 판매자에게 거래 약속을 잡았다

 

퇴근 후 약속장소로 가서 2매를 거래 했다 ㅋㅋㅋㅋ

 

아주 빠빳하게 보관이 잘 된 티켓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자세히 보니 스탠딩 티켓이었다

 

뭔가 착오가 있었지만 판매자의 게시글에는 티켓사진을 올려서

 

스탠딩티켓임을 공개했었기에 확인하지 않은 우리 책임이컸다

 

 

음...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일모래 공연인데 스탠딩 티켓이라도 구한게 어디냐...ㅎㅎ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나라를 들어가보니

 

티켓 판매자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아닌가...

 

심지어 원가 이하로 떨어진 티켓도 나온다

 

 

이런...

 

그렇다면 지정석을 구할 수 있는 기회

 

 

밤이 늦어 그냥 자고 다음날 검색을 했는데

 

지정석은 나오지 않고 계속 스탠딩만 올라온다

 

 

가격은 낮아져 있는 상태라 좀 더 좋은 자리로

 

옮기기를 시도 해볼 생각으로

 

지금 가지고있는 티켓을 팔고 좋은자리로 구매를 시도했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약속잡아

 

그날 밤 퇴근 후 거래를 성사시켰다

 

 

의도치않게 판매는 어제 산 티켓 금액그대로 팔고

 

구매는 원가 이하 금액으로 사게 되었다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콘서트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콘서트 당일 아침

 

기상했는데 어제 실시간 거래를 위해

 

중고나라에 '싸이'라는 검색어로

 

새글이올라오면 알림이 오게 설정해둔 탓에

 

무수히 많은 알림이 와있었고

 

지정석 티켓들도 몇장 보였다

 

 

고민 끝에 지정석 판매자에게 연락했고 바로 찾아간다고

 

예약을 걸어두고 나는 춘복이를 타고 출발했다

 

내가 출발하고 그시간에

 

튀튀는 집에서 어제 마지막으로 산 티켓을 판매한다 ㅎㅎ

 

운좋게도 구매자가 나타났고,

 

내가 지정석 티켓을 구매하고 돌아오는 시점에

 

튀튀도 스탠딩 티켓을 판매하게 되었다

 

 

우리 손에 두번의 스탠딩 티켓이 오고간 후에 

 

지정석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고

 

계산을 해보니 1장에 7만원정도에 산 것같았다

 

무지하게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이제는 콘서트 갈 준비를 했다

 

틈 날 때마다 콘서트 준비물을 검색했는데

 

드레스코드는 블루라서 파랑으로 입어야 하고

 

물이나 음료 등 먹을것들을 챙겨야하고

 

마치고 나서 몸을 닦을 수건과

 

쏟아지는 물을 막아줄 캡모자가 필요했다

 

그리고 제일 필요한건 아쿠아슈즈라고했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물에 젖은 발로 뛸 때

 

미끄러졌다는 후기가 많았고 

 

아쿠아슈즈가 편했다고 했다

 

 

또하나 레쉬가드...

 

속옷까지 젖을 정도로 물을 맞게 되는데 

 

수영복을 입고가면 편하다고 하는 후기

 

 

드레스코드를 제외한 모두를 반영해서 준비했다 

 

 

결론적으로 공연을 다녀온 지금 드는생각은

 

레쉬가드를 입은사람은 드물었다...ㅡㅡ

 

그냥 파랑색 티셔츠를 입고갔어야했다는

 

후회를 잠깐 했다 ㅎㅎ

 

그렇지만 아쿠아슈즈는 정말 신의 한수였다

 

콘서트 특성상 점프하는 시간이 많은데

 

다른 신발들은 많이 불편해보였다

 

 

 

그렇게 공연보러 갈 준비를 마쳤고,

 

싸이를 상징하는 6시 42분 공연이 시작되고나서는

 

4시간동안 신나게 놀아야하기 때문에

 

5시쯤 배를 채우기로 했다

 

 

피자를 시켜 한판을 깔끔하게 비운 뒤 

 

핑핑이를 타고 출발~

 

 

핑핑이를 타고 가던지 춘복이를 타고가던지

 

25분정도 걸린다고 네비게이션에 나왔는데

 

돌아올 때 몸이 젖은채로 춘복이를 타는 것도 불편했고

 

3만명의 관중이 한번에 빠져나왔을때..

 

도로는 혼돈의 카오스가 될 것이 뻔해서

 

핑핑이를 선택했다

 

 

 

부천을 출발해 인천으로 접어 들었을때

 

탁월한 선택임을 눈으로 확인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을 향하는

 

수 없이 많은 차량들로 인한 정체가 심했고

 

 

우리는 핑핑이를 타고 요리조리 빠져나와

 

예정된 시간에 콘서트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시간은 5시 40분정도

 

이미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이곳은 축제 분위기였다

 

 

싸이 흠뻑쇼는 부산, 대구, 서울(3회), 대전을 거쳐

 

이곳 인천을 이어갔고 다음주에는 광주공연이 있다

 

 

2018년 싸이 흠뻑쇼 중 가장 규모가 큰 공연이 인천이고

 

약 3만명정도 관람한다고 했다

 

 

수 많은 인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우여곡절 티켓도 싸이 풍선 앞에서 한컷~

 

 

 

 

싸이 캐릭터 풍선 말고도

 

싸이 흠뻑쇼 티켓의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있었다 

 

 

 

 

싸이 입간판도 인기가 많다 ㅋㅋㅋ

 

 

 

여러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위해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고 우리는 포기하고 돌아섰다

 

 

사람들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조급해진다

 

입장을 서둘렀고 입구를 찾아보았는데

 

스탠딩 출입구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우리가 갈 곳은 지정석 출입구

 

ㅎㅎㅎ 줄이 없다

 

 

 

대기없이 바로 입장

 

 

 

입장을 하자 생수와 안내지, 비닐가방, 우의를 준다

 

받은 것들을 모두 비닐가방에 때려넣고 찰칵~ 

 

 

 

 

진입로 부터 스탠딩과 지정석은 구분되었고

 

관람객 수가 확연히 차이났다

 

파랑색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스탠딩 관객은

 

수 없이 길게 늘어진 대기열에 한참을 기다린듯 지쳐있었다

 

 

 

 

반면 지정석은 대기하는 사람 1도없이

 

바로 자기자리로 향하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난 후인 지금생각해도

 

스탠딩이 아닌 지정석을 선택한 것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공연 전 입장부터 공연 도중을 생각해도

 

모든면에서 지정석이 좋았다

 

 

 

경기장 내부로 들어서자

 

지정석 밴치가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공연시작 50분 전 정도라서 무대는

 

싸이 음악을 틀어놓고 공연준비중이었다

 

 

 

아직 스탠딩 관객들은 입장을 하지 못하는가보다

 

 

 

6시가 조금 넘었을 때 스탠딩 관객들이 열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자리는 앞에서 6번째열 9번 10번자리였다

 

앞자리를 찍으니 5-9인듯...

 

 

 

 

맨앞열  난간 앞에는 물을 뿌려줄

 

펌프와 분사기가 설치되어있었고

 

멀리 스키장에서 본 눈만드는 기계가 설치되어있었다

 

 

 

 

 

당연히 온도가 높아 눈이아닌 물이 뿌려지는데

 

굉장히 많은 물이 분사될 거라는 확신이 드는 기계다ㅎㅎ

 

 

 

남은시간은 40분정도

 

챙겨온 맥주와 안주를 꺼낸다ㅋㅋ

 

 

 

튀튀와 콘서트를 보러오는 건 처음이라

 

모든게 새롭고 즐겁다

 

공연장에 앉아서 먹는 맥주도 맛난다

 

곧 맥주가 바닥났고 나는 혹시몰라서

 

맥주를 더 사놓기위해 외출을 다녀오기로 했다

 

 

나가는 중에 찍은 경기장엔 계속해서 관객들이 몰려든다

 

 

 

 

 

경기장 내부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지만

 

경기장 밖은 아직도 수 많은 스탠딩 관객들이 대기중이다

 

 

 

외부 광장에는 많은 푸드트럭이 있었고

 

포장마차들도 몇몇 보였다

 

 

 

간단히 500미리 맥주 두캔을 사서

 

튀튀에게로 복귀한다

 

 

잠깐 다녀온 사이에

 

많은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있었다

 

 

 

 

 

 

 

 

2018년 8월 18일 오후 6시30분

 

하늘은 카펫처럼 얇고 넓은 구름으로 가득했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무대에 밴드들이 위치했고 긴장되기 시작한다

 

 

 

 

 

 

올해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많은 관객들의 관람으로 인해

 

입장이 지체되어 공연 예정시간인 6시 42분이

 

조금 넘어서 인트로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트로 방송에 이어

 

드디어 싸이 등장 영상이 나온다

 

 

 

 

나오자마자 부른 첫곡은 롸잇나우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열광하며 들고일어나 뛰기시작 ㅋㅋ

 

사진찍기 위해 멈춰선 나는...

 

그들을 보며 진짜 미친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했다ㅋㅋㅋ

 

 

첫 노래 부터 터지는 폭죽 

 

 

 

싸이 공연은 물대포와 폭죽을 아끼 지않았다

 

바로 이어지는 물대포...

 

 

 

물대포가 쏴지는 동시에

 

3만관객이 흥분의 도가니 ㅋㅋㅋ

 

모두 흠뻑젖어서 뛰며 노래를 따라부른다

 

 

첫노래를 마치고

 

싸이가 소개 멘트를 하고

 

공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는 바로 노래 시작

 

노래는 보통 3곡정도 이어서 부르고 쉬는 패턴이다

 

다음곡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ㅋㅋㅋ

 

 

 

하나같이 미친듯한 반응

 

 

 

 

 

 

 

 

 

 

 

 

 

 

 

다음곡으로 이어진 노래는

 

싸이 대뷔곡인 새

 

 

 

무지하게 신나는 분위기ㅋㅋㅋ

 

3만관객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의 히트곡

 

정말 대단한 노래가 끝난뒤

 

이어지는 노래는 예술이야

 

 

 

이노래도 하이라이트부분이 정말 압권

 

정말 싸이노래 중 콘서트에 제일 잘어울리는 노래

 

그래서인지 앵콜공연에 한번더 불렀음

 

 

그다음 노래부터는 정신없이 즐기느라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

 

하지만 나오는 노래들이 정말 모르는 노래가 없는게 신기했다

 

 

 

 

물대포도 계속해서 쏘는게 아니라

 

싄나게 뛰어야하는 부분에서 팡팡 쏴준다

 

 

다음노래는 박정현과 부른 어땠을까

 

박정현 파트까지 싸이가 다 부른다 ㅎㅎ

 

 

 

 

물대포 말고도 분수로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싸이가 소개한 노래가 끝이나고

 

싸이는 퇴장

 

아마도 1부가 끝났나 보다

 

싸이가 퇴장하자마자 바로 다른음악이 나오는데

 

 

다이나믹듀오!!!

 

 

 

게스트로 다이나믹듀오가 나왔다 ㅋㅋ

 

다른 지역 공연에는

 

성시경, 아이유, 타이거JK 등등이 나왔다는데

 

인천공연은 다이나믹듀오인가부다

 

역시 신나는 노래가 이어진다

 

 

 

공연이 한시간정도 지났을 즘

 

손바닥을 보니...

 

 

 

다이나믹 듀오도 많은 히트곡 중

 

3곡을 부른다

 

 

 

 

 

 

 

다이나믹듀오의 노래가 끝나고

 

퇴장하자마자 싸이등장

 

 

 

계속해서 히트곡들이 물대포와 함께 쏟아진다

 

1부 보다 더 신나고 즐겁다

 

 

 

 

 

 

 

 

 

 

싄나게 놀고나니 어느덧 2부가 끝났고

 

또 다시 게스트 등장

 

이번엔 김범수 ㅋㅋㅋㅋ

 

 

 

생각보다 잘생겼다

 

3곡을 불렀는데 히트곡을 불렀지만

 

댄스곡은 아니어서 2시간 동안

 

뛰었던 우리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ㅎㅎ

 

 

 

김범수 노래부르는 동안

 

아까 추가로 사온 맥주를 마신다ㅋㅋㅋ

 

 

 

 

 

 

정규 공연의 마지막 3부 시작

 

싸이 등장하자마자 물대포가 쏴진다

 

 

 

역시 싸이..

 

글로벌 카수~ ㅋㅋㅋ

 

흥분의 도가니가 계속된다

 

정말 여러번 이성을 잃었다

 

 

 

3부의 마지막을 말 해주듯

 

폭죽이 터지고 분위기가 고조된다

 

 

 

3시간 동안의 정규공연이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뒷풀이 공연이 시작? 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앵콜을 유도한다 ㅋㅋ

 

 

 

약속된듯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앵콜에 반응하며

 

싸이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전광판에 환호성을 유도하는 멘트가 나오고

 

뒷풀이곡을 몇 곡 할 지 관객과 밀당이 시작된다

 

 

 

환호성이 커질수록 앵콜곡 수가 늘어난다

 

 

 

 

 

 

 

 

정해진 레파토리겠지만

 

6곡이 되었을 때 뒷풀이공연을 위해

 

DJ싸이가 등장한다 ㅎㅎ

 

 

 

 

 

 

 

뒷풀이 공연 6곡은 싸이노래가 아닌

 

90년대 노래위주로 신나는 댄스곡을 부른다

 

이정현의 와, 클론의 쿵따리샤바라, DJ DOC의 런투유 등등

 

뒷풀이 공연도 뛰면서 싄나는 시간이다

 

 

 

3시간 넘게 물속에서 놀다보니 손이 계속해서 불어나고있다

 

 

 

 

뒷풀이 공연이 끝나고

 

준비한 공연이 모두 끝났다고 멘트하지만

 

믿지 않는다 ㅋㅋㅋ

 

계속해서 앵콜을 외쳤고

 

다시 음악과 물대포가 쏘아진다

 

 

 

 

 

지금 시간은 밤 10시 30분 정도...

 

주변에서 민원이 들어온다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노래부른다 ㅋㅋㅋㅋ 싄나~

 

 

 

 

 

 

 

 

그렇게 수없이 많은 노래를 부르고

 

목이 터져라 소리지른 뒤 정말 마지막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콘서트의 지존이라 싸이를 인정하고

 

보내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때 다시 어디선가 앵콜을 외치기 시작한다

 

양심도 없는 관객이다... ㅋㅋ

 

 

하지만 나도 곧 따라서 앵콜을 외치고..

 

또 다시 싸이가 노래한다

 

 

 

 

정말 마지막 노래인듯

 

감사하다는 멘트와 함께

 

돌아가시는 길 외롭지 않도록

 

무반주에 노래불러준다고 어서 집으로 복귀하라고한다

 

인성도 갑인듯!!

 

 

 

홀로 무대에 나와 배웅 노래를 불러주는

 

싸이를 뒤로하고 걸음을 옮긴다

 

 

 

 

싸이 노래가 끝날때쯤 관객들이 밀려나간다

 

11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6시42분부터 4시간이 넘도록 소리지르고

 

싄나게 뛰어놀았다 ㅋㅋ

 

 

정말 즐거운 콘서트였다

 

듣던대로 싸이콘서트는

 

한번도 보지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사람은 없다는...

 

내년공연도 꼭 다시 가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공연장을 빠져나가는길...

 

옷이 흠뻑젖어 밤바람이 차갑지 않은데도 살짝 추웠다

 

 

핑핑이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니 참을수 없이 몸이 차가워

 

달릴수가 없었고, 천천히 공연의 여운을 느끼며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주머니에 넣어둔

 

우여곡절티켓이 흠뻑 젖어,

 

온몸으로 정체성을 표현한 티켓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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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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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부터 계속되는 폭염에 주말이 찾아왔고

 

집에서 에어컨켜고 시원하게 낮잠자며 토요일을 보냈다

 

일요일 아침..

 

주말부부라 집에서만 보내는 휴일이 아쉽다고 말하는 튀튀

 

 

평소 주말에 하던 데이트인 영화보기나 쇼핑말고 신선한 것

 

이 달 초에 오션월드는 다녀왔으니.. 다른거...

 

문득 며칠전 팀원막내가 말해준 가평호에 '빠지' 라는게 생각났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빠지는 바지선을 띄워두고

 

수상레져와 물놀이기구를 즐길수 있는 곳이었다

 

인터넷에는 수 많은 업체들이 있었고

 

선택장애가 왔고 막내에게 전화해서 갈곳을 정했다

 

 

캠프통아일랜드

 

규모도 제일 크고 놀이기구도 많고

 

가평호 빠지에서 여기아니면 의미없다고 한다

 

 

지금 시간은 11시

 

항상 세팅되어있는 물놀이세트를 차에 싣고 출발했다

 

이동하는 중에 튀튀는 폭풍검색하여 할인티켓을 알아봤다

 

워터파크(놀이터) 이용만 하는 티켓과

 

모터로 움직이는 보트를 이용한 수상놀이기구는

 

빅1 ~ 빅5까지 있는데 가장 스릴있다는 워터페라리는

 

빅4와 빅5 티켓을 구매해야만 탈수있었다

 

 

어차피 이용할거라면 워터페라리가 어떤건지

 

경험해봐야한다고 생각해서 빅4로 결정했다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많은 할인은 아니었지만

 

마음의 위안을 얻을정도 금액으로 구매완료

 

 

 

 

캠프통아일랜드에 12시 반쯤 도착했고

 

주차장이 협소해 길가에 주차하고

 

빠지로 접근한다 ㅎㅎ

 

 

 

 

1층에 카운터와 보관함, 주요 놀이기구가있고

 

2층과 3층에는 음식점이 있다 

 

 

카운터로가서 티켓을 보여주니

 

빨강색과 노랑색 고무팔지를 주는데

 

주요 놀이기구를 탈때마다 하나씩 제출하면 된다고한다

 

 

물놀이는 소지품없이 이용해야해서

 

가지고온 물건들은 보관함을 빌려서 넣어두기로 했다

 

 

 

 

이곳의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하기위해선

 

구명조끼와 하이바(?)를 착용해야한다

 

입구에 비치된 구명조끼와 하이바를 누구나 사용할 수있다

 

 

 

 

튀튀도 안전을 위해 하이바 착용 ㅋㅋ

 

 

 

 

 

뭐부터 타야할지 고민하던 중

 

일단 몸풀기로 미끄럼틀부터 타기로 했다

 

 

 

빠지 3층으로 올라가서 미끄럼을 타는

 

굉장히 간단한 놀이기구 ㅋㅋ

 

오션월드나 케비보다 좋은건 줄이 길지않다

 

아니 거의 대기가 없다

 

 

 

 

보기보다 굉장히 가파라서

 

미끄럼을 타고 밑에서 도약하면 2미터 이상 점프하게된다 ㅡㅡ

 

점프 후엔 무조건 입수 ㅋㅋ 재밌다

 

 

 

미끄럼틀로 몸을 풀고 바로 워터페라리를 타러 ㄱㄱㄱ

 

 

 

상어처럼 생긴 이 제트보트가 워터페라리다

 

이것도 대기없이 바로 탑승

 

1분정도 탑승시 안전사항에 대해 설명 후 출발~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하지만

 

안전을 포기하고 튀튀를 찍어준다 ㅎㅎ

 

 

 

제트보트는 속도를 내다가 순식간에 360도 회전을 한다

 

온몸이 쏠리고 파도가 쳐 보트속으로

 

물이 들어오는 스릴이 반복되는데..

 

튀튀는 첫번째 회전에서 왼쪽벽으로 쏠려

 

벽에 허벅지를 부딪혔는데

 

집에와서보니 손바닥만하게 멍이 들었다 ㅜㅜ 

 

스릴을 선택하는 대신 안전성이 떨어진다

 

 

워터페라리의 고통을 참고 다음 놀이기구를 물색한다

 

일요일 아침... 한번쯤은 봤을법한 익숙함...

 

출발! 드림팀~ 에서 본 놀이기구다 ㅎㅎ

 

 

 

이런 놀이기구는 팔지없이 그냥 타면된다

 

모터를 이용해서 멀리 나가는 것들만 팔지를 낸다

 

 

튀튀를 앞세워 출발~

 

 

 

 

 

 

 

 

이런저런 장애물을 넘고 넘으면

 

미끄럼틀로 마무리하게 된다

 

 

 

완주의 미끄럼틀을 굉장히 우아하게 타고있는 튀튀

 

가평호의 물은 그닥 깨끗해 보이진않지만

 

40도가 가까운 날씨였는데, 1도 덥지않고 시원했다

 

 

완주 후 찰칵~

 

 

 

 

 

 

 

 

물밖으로 나와 쉬면서

 

다음에 탈 놀이기구를 물색했다

 

 

팔지를 주고 탈수 있는 놀이기구는

 

대략 10가지정도 되는것같았다

 

모두 스릴있고 재밌어 보였다

 

 

 

이건 밴드웨건

 

 

하지만 타지 않는다 ㅎㅎ

 

 

 

 

이건 바나나보트

 

 

 

이것도 타지않는다 흔한 놀이기구 ㅋㅋ

 

 

 

이건 재밌어 보였지만

 

타지 않았다

 

 

 

남은 팔지가 3개 뿐이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ㅋㅋ

 

 

2번째로 탈 놀이기구는 팡팡!

 

 

 

보트가 저 호떡같은 튜브를 끌고 가면 물위를 통통 튀게된다

 

보기만해도 재밌... ㅋㅋ

 

이건 대기가 좀 길어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탑승

 

 

 

 

출발하기전 준비시간에 찰칵~

 

 

 

 

곧 출발했는데...

 

도착할때 까지 튜브가 통통튄다

 

정말정말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놀았다고 생각이 되었고

 

2층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오션떡볶이와 훈제 닭다리 그리고 파울라너생맥주

 

오늘을 계기로 호가든을 즐겨먹는 우리는

 

파울라너도 좋아하게 되었더라는 ㅋㅋㅋ

 

너무 맛나게 배를 채우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그동안 지나가다 눈여겨 보았던

 

땅콩 4인승 ㅋㅋㅋ

 

 

 

이것도 재밌어 보였다

 

조금 대기 후에 바로 탑승

 

 

 

이것도 팡팡처럼 파도위를 통통 튀는데

 

조금더 과격했다

 

물보라가 뺨을 계속해서 때렸고

 

목이 아플만큼 통통 튀었다

 

개인적으로 팡팡보다 재밌었던것같다

 

 

 

땅콩을 타고 다른 놀이기구를 고르고있을 때쯤

 

이벤트를 한다는 방송이 나와서 달려갔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주고

 

참가자들에게는 선물을 주기 시작했다

 

 

앞에나와 시범을 보이는 조교...

 

조교도 실패하는 미션이다 ㅎㅎ

 

물위에 매트를 띄우고 그위에서

 

구르기와 한쪽다리 들고 5초 버티기...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ㅎㅎㅎ

 

참가한 사람들은 작은 선물을 받아가긴했지만

 

1등 상품인 드론은 아무도 타지 못했다

 

 

 

이벤트가 끝나고 다음 놀이기구는 블롭점프

 

 

 

2층 높이에서 주황색 라인으로 점프해서

 

빨강색에서 대기하던 사람을 점프시켜준다

 

그리고 뛰어내린사람은 다시 빨강색으로 가서 대기..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반복

 

인력과 중력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놀이기구.. ㅋㅋ

 

 

 

튀튀가 먼저 뛰어내려서 대기하기로했다

 

 

 

튀튀가 대기하고있는 번지대에 내가 뛰어내려

 

튀튀를 점프시켜줬다 ㅎㅎㅎ 굉장히 높이튀어올랐다

 

 

하지만 나는 뒤에 뛰는 사람이 여자라서

 

싄나게 날아오르진 못했다

 

 

 

마지막 팔지를 쓰기위해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놀이기구

 

플라이피쉬를 향해 갔다

 

 

저렇게 탑승하고 뒤를 보면서 출발한다

 

보트가 속도를 내면서 튜브가 하늘을 날아오른다 ㅋㅋㅋ

 

 

튀튀와 함께 탑승~

 

 

 

 

 

 

튜브가 날아오를때마다 환호성이 나왔고

 

정말 즐거운 비행을 하게 된다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날이었는데

 

정말 하나도 더운줄 모르고 물놀이했던 하루였다

 

기대없이 갔던 캠프통아일랜드에서

 

정말 큰 즐거움을 얻고 돌아왔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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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간 주말을 의지와는 상관없이


휴식 없는 일정으로 보냈고 


간만에 프리한 둘만의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수국전시를 한다는 정보를 튀튀가 알아냈고


이번 주말은 아침고요수목원을 가기로 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8시30분부터 입장가능한데


몇 년전 형네와 같이 가본 경험으로는 


일찍가지않으면 몇 키로씩 정체되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서 출발하기로 했다




8시에 여주에서 출발


평과 남양주를 거쳐서 가평으로 가는 경로다


양평에서 부터 국도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운치 좋은 도로가 몇 키로씩 이어져서


수목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분이 업되고 있었다




그렇게 달려 9시반쯤 아침고요수목원 도착


우리보다 먼저온 사람들은 있었지만


주말치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있진않았다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었다


주차하고 짐을 챙겨 입장하기전 주차된 춘복이를 찍어주었다







입장을 위해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 후


입구에 들어섰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까지 입구는 한산했고


여유롭게 입장~





먼저 수국을 전시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입구에서 멀지않은 곳에 수국전시장이 있었고


수국들은 아담한 공간에 전시되어있었다


엄청난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기대이하였다


대부분의 수국들은 화분에 전시되있었고


빽하게 핀 수국들을 원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몇해 전 튀튀와 웨딩스냅으로 갔던 


제주도 카멜리아힐 수국축제를 가본터라


이곳의 수국전시는 작은 정원수준이었다



그래도 비싼 입장료 내고 들어왔으니


즐겨보련다 ㅋㅋ



튀튀부터 찰칵~




이쁘게 핀 수국들도 찍어준다









사람들이 적어서


삼각대 설치 후 둘이서 여유롭게 찰칵 






수국전시를 지나 천천히 산책을 했다


J의 오두막 정원으로 향하는 길에


이쁜 벤치가 보여 또 찍는다 ㅋㅋ




수국전시에 대한 실망 외에는


전체적인 수목원의 조경 구성이 너무 좋았다



지나는 길마다 이쁜 꽃들 천지였다






수목원에서 수국전시가 극히 일부분인 반면에


홈페이지에 홍보하고 있는 수국전시에 대한 내용은


어쩌면 과대광고로 느껴졌다





J의 오두막 정원에 도착해


판매하는 화분을 유심히 보는 튀튀




J의 오두막정원에서는 가드닝강의를 해주는것 같았다


튀튀가 화분하나 사가고싶다고 추천해준다





J의 오두막 앞에서 한컷~




건물벽을 타고 자란 이쁜장미들이


눈길을 끌었고 벤치에 앉아 함께 찰칵~





튀튀가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을 주어서 보여준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 화창한날이라 꽃들도


하게 피어있었다









수목원의 동선 마지막에 있는 


서화연을 배경으로 한컷





서화연을 지나 한국정원으로 들어섰다


마루에 앉아 휴식을 하는 튀튀 





한국정원을 나와 수목원의 가장 높은 곳인 


달빛정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하늘정원


하늘정원 양쪽에는 붉은 양귀비가 만개해있었다





하늘정원을 지나 달빛정원으로 들어서자


작은 들꽃들이 빽빽히 우리를 반겼다






울창한 잣나무숲에 위치한 작은벤치에서 


한참을 쉬다가 길을 나섰고


아쉬운마음에 들꽃들을 배경으로 찰칵






달빛정원을 마지막으로 수목원 관람을 마쳤다


입구에 있는 정원가게에 들렀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이 뒷목에 아로마를 뿌려준다


구경을 하고있으면 이것저것 소개하며 발라주고 뿌려주는데


강매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기분이 좋다






아로마와 비누를 구경하면서 


아침고요수목원 일정을 마무리했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일찍 시작한 하루라 목표했던 일정을 마쳤지만 


아직 하루가 많이남아 기분이 묘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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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은 대중교통이 훨씬 편하고 빠른터라

 

자가교통수단의 필요성을 느끼지못하고 살다가

 

4년전 중동으로 이사를 하며,

 

집근처 마실용으로 핑핑이를 가족으로 들여

 

정말 즐겁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겼던것같다

 

 

그렇게 아무런 불편함없이 살던 중

 

최근 튀튀의 발령이 여주로 나버렸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애매한 거리...

 

여주와 부천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의 전무함...

 

 

우리 둘을 이어줄 교통수단이 필요했고

 

핑핑이로는 100km는 너무 먼 거리였다

 

차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ㅋㅋㅋ

 

 

 

처음엔 중고차를 알아보다가,

 

어차피 아이를 가질때 쯤 신차계획이 있었던 터라 

 

그냥 새차를 뽑아버리자고 결정했다

 

 

새차를 사기로한 이상 이곳저곳을 알아볼 필요가 없었다

 

예전부터 마음에있었던 패밀리카인

 

미니 클럽맨을 살것이다 ㅋㅋㅋㅋ

 

 

우리 커플은 차량을 선택할때 일치했던 의견이,

 

무조건 편하고 좋은차를 고르는것이아니라

 

젊었을때 타야 제맛인 차와 나이들어서 타야 멋있는 차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다

 

 

30대 중반을 넘어 꺾여버린 지금...

 

조금더 늦기전에 젊음을 불태울수있는 차를 타야겠다

 

그렇게 의견을 모은것이 미니!

 

 

그 중에서도 가까운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생각해서

 

패밀리카로 가능한 차량은 클럽맨과 컨트리맨

 

 

컨트리맨은 몇년전 나온 1세대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생각조차 안하게 되었고

 

무조건 클럽맨으로 결정 

 

 

 

지난주 토요일 클럽맨 시승을 위해

 

부천에 있는 미니 매장인 바바리안모터스를 방문했다

 

 

매장엔 클럽맨뿐만 아니라

 

컨트리맨, 2도어, 5도어, 컨버터블 등이 전시되어있었다

 

 

▼  미니 클럽맨

 

 

 

▼  미니 컨버터블

 

  

 

▼  미니쿠퍼

 

 

 

바로 전시된 클럽맨을 타보고

 

만족스런 느낌으로 시승을 원한다고했다

 

 

하지만 지금 시승가능한 클럽맨이 없다고

 

컨트리맨은 시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ㅡㅡ

 

 

아쉬운대로 컨트리맨 시승 ㄱㄱㄱㄱ

 

처음타본 컨트리맨의 실내는 클럽맨보다 넓은느낌이었다

 

내부 폭은 비슷했지만 층고가 높아서 그런듯...

 

 

승차감은 둘 모두 비슷했고 미니의 모든 차가 그렇듯

 

안락하거나 푹신한 느낌은 아니었다

 

 

흔히 미니는 펀드라이빙을 위해서 탄다고하니

 

그정도는 감수해야하나보다 ㅎㅎ

 

 

튀튀를 옆에 태우고 부천을 한바퀴 돌고왔다

 

소형 SUV이지만 전체적으로 묵직한느낌이었다

 

만족이었다

 

컨트리맨을 유심히 다시보게 되었다

 

 

지난번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오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바뀌고

 

차체도 좀더 커졌다고 한다

 

그전에 가지고있던 못생겼던 컨트리맨이 아니었다

 

 

매장내에 전시된 클럽맨과 컨트리맨을 비교하니

 

마음이 자꾸 컨트리맨으로 기운다 ㅋㅋㅋ

 

 

우리를 담당해주시던 나병헌팀장님께서

 

현금할인과 함께 블랙박스, 선팅, 하이패스,

 

멜빵데칼, 사이드미러교체 등

 

여러 서비스를 얹어 주시며 구매를 유도하신다ㅋㅋㅋ

 

사이드미러는 매장에 다양한 디자인이 있었는데

 

블랙젝디자인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같았다

 

 

클럽맨만 생각하고 있던 중에

 

너무 갑작스런 컨트리맨에 대한 만족이

 

큰 갈등이 되었다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동안 고심했고 결국

 

컨트리맨으로 결정~ ㅋㅋㅋ

 

 

다음날 바로 매장으로 가서 계약을했다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컨트리맨은 총 4가지 등급으로 출시되었다

 

1.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ALL4

2.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3.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4.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4번 컨트리맨은 전륜구동으로 최소 옵션만 제공한다

 

3번으로 올라오면서 전천후4륜구동으로 업그레이드되고

 

2번 하이트림으로 올라오면서 편의를 위한 풀옵션이 장착된다

 

1번으로 올라오면 하이트림에 엔진성능이 높아진다

 

 

우리는 패밀리카 목적으로 구매하는거라

 

굳이 SD사양까지는 필요하지 않았기에

 

하이트림으로 계약했고

 

6일 후 차량인수일이 다가왔다

 

 

튀튀와 함께 부천 바바리안모터스로 가는길...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에 더욱 마음은 들뜬다

 

 

 

 

 

 

 

 

 

매장 근처에 왔을때,

 

매장앞에 주차된 그녀석을 보았다 ㅋㅋㅋ

 

 

너무도 이쁘구나ㅋㅋㅋㅋ

 

지난주 계약을 하던날부터 하루동안

 

튀튀와 색상에 대한 고민을 했다

 

시승했던 칠리레드색은 너무 튀고

 

체스트넛과 아일랜드블루 중 고민을 했고

 

결국 아일랜드블루로 결정했다

 

 

 

매장으로 들어가서 나병헌팀장님의 테이블에서

 

인수작업을 진행했다

 

 

 

 

 

 

인수과정에 사고기록장치 장착에 대한 서명이있었다

 

차량용 블랙박스 개념인데...

 

최근에 뉴스를 통해서 본 김주혁 사망사고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암튼 좋은 의도로 장착하는거니깐 서명!

 

 

 

 

간단한 절차 후

 

드디어

 

미니 컨트리맨의 키가 내손에 똬~!

 

 

 

 

이제 그녀석을 알아갈 시간

 

나팀장님의 차량 설명이 시작되었다

 

▼  외관 설명중

 

 

 

 

 

▼  운전석 세팅법 설명중

 

 

 

 

 

▼  내부 시스템 설명중

 

 

 

 

▼  내부 시스템 설명중

 

 

 

 

▼  기타 악세사리

 

 

트렁크에는 차량등록증과 악세사리를 이쁘게 나열해두셨다

 

악세사리는 목쿠션, 담요, 미니장우산, 주차번호판, 키홀더 등이었다 

 

 

이제는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

 

새차이지만 독일에서 생산되어 약 2달간 이동하여

 

평택항으로 들어오고 이곳 부천까지 오는 여정동안

 

흠집이나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정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정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배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배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측면

 

 

 

 

▼  미니 컨트리맨 외부 _ 측면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1열전경(비닐떼기전)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1열전경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1열전경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2열전경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운전석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컨트롤 디스플레이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계기판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헤드업디스플레이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선루프 및 실내등 스위치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컨트롤러

 

 

 

 

▼  미니 컨트리맨 내부 _ 핸드폰 무선충전기

 

 

 

 

팀장님의 차량 설명과 차량이상유무 확인이 끝나고

 

인수증에 사인을 하게되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기전 팀장님과의 인증샷

 

 

 

 

이녀석을 몰고 튀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새차라는 부담감이 어깨를 누른다

 

 

갑자기 세상왕초보가 된 기분

 

모든게 조심스럽고 두렵다 ㅋㅋㅋ

 

3키로 정도의 거리를 진땀빼며 운전해서 도착했다

 

 

튀튀와 이녀석의 이름을 지어주기로했고

 

컨트리맨을 직역하면 촌놈이라

 

촌스런이름이 좋을 것같다고 했다

 

 

모든 촌스런이름을 생각해봤고

 

그 이름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춘과 덕이었다

 

그래서 춘덕이 ㅋㅋㅋ

 

그런데 튀튀가 너무 의미가 없다며

 

의미부여를 한다

 

 

봄에 들어온 복덩이,

 

이 차를 타는 모든 날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의미로

 

춘복이가 좋을것같다고한다

 

그렇게 촌스러운 이름의 춘복이가 탄생했다

 

 

저녁에는

 

사고없이 무탈하라고 네바퀴에 막걸리까지부었고

 

앞으로 잘부탁한다는 의미로 족발에 막걸리로 절까지 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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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여행 셋째날,

 

레솔사세보호텔에서 기상하였다

 

창밖으로 사세보역 앞 사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른 방향으로는 군함들이 정박해 있었다

 

 

 

 

어제 밤 사온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사세보에서 다이칸보를 거쳐 노베오카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된다

 

 

총거리 300km로 5시간 가까이 운전하게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고속도로타고 달리면 4시간이면 가겠지만

 

일본에서 렌트카 여행중에 그렇게 빠름은 큰 의미가 없다

 

 

오늘 운전은 베스트드라이버 처제가 시작했다

 

 

 

 

뒷자리에서 보는 일본의 시골 풍경이 새롭다

 

일본은 참 깔끔한 나라인 것 같다

 

 

 

 

 

다이칸보를 향해 달리다보면

 

계속해서 고도가 높아짐을 느낀다

 

도로 옆으로 전망을 위한 휴게공간이 있었고

 

그곳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아소시의 초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다

 

한켠에는 아소시 관광안내판도 설치되어있는데

 

친절히 한글설명도 해두었다 ㅎㅎ 

 

 

 

 

 

 

 

 

 

 

 

 

 

 

 

 

잠시 풍경을 감사하고  다시출발했다

 

한시간 정도 달려서 다이칸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있었지만 길막하는 차들이 있어서

 

주차하는데 애를 좀 먹었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안내판

 

 

 

 

 

다이칸보는 해발 935m로 아소산 북외륜산의 최고봉이며,

 

정상에 서면 칼데라 분지가 내려다 보인다

 

 

 

 

주차장에서 다이칸보로 향하는 길은

 

500m정도 되는 거리인데 바람이 많이 분다

 

 

 

 

정상에 오르면 기념석이 있는데

 

모두들 기념사진을 찍길래 우리도 한컷~

 

 

 

 

다이칸보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높은 산이지만 나무 한 그루 없이 수풀로 가득 차있었다

 

그래서 더 시원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산아래 분지를 배경으로 한참을 찰칵거렸다

 

 

 

 

 

 

 

 

 

 

 

 

 

 

 

돌아가려고 왔던 길을 바라보니

 

멀리 출발했던 주차장이 보인다

 

 

 

내려가는길 샛길로 빠져보니 또다른 풍경...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주차장 가까이에서 닭꼬치를 파는데..

 

연기에 실려온 냄새가 굉장히 자극적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ㅎㅎ

 

 

 

 

 

 

 

 

너무 먹음직스럽게 구어진

 

꼬치를 입에 물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시 차를 몰아 다카치호로 향했다

 

 

 

 

다카치호에는 주차가 유료이기도하고 복잡하기때문에

 

근처 오하시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타기로했다

 

 

 

보트대여 마감시간이 다가오고있어서 

 

셔틀버스 타러 가는 걸음을 재촉했다

 

 

주차장 바로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했다

 

 

 

 

비용은 1인당 100엔이었다

 

15분정도 굽은 길을 달려 다카치호 협곡에 도착했다

 

 

 

협곡 아래로 내려다보니 아직 보트타는 사람들이 있어

 

바로 대여소로 달려갔는데...

 

이미 마감한 상태였다 ㅜㅜ

 

 

 

 

 

 

 

 

 

여행 준비할때 다이치호 여행을 알아보다 알게된

 

사이트가 있는데 보트시간이나 주변여행거리들을

 

한국어로 잘 설명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http://takachiho-kanko.info/ko/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근처 산책을 하기로했고

 

상류쪽으로 올라가기시작했는데 비가 내린다 ㅎㅎ

 

 

 

 

보트도 못 타서 아쉬운데 비까지 내리기 시작 ㅋㅋ

 

그래도 맞을만한 정도라 다행이다(초긍정)

 

 

 

 

다른사람이 타는 보트를 바라보니...

 

더 타고싶어진다 ㅋㅋ

 

 

 

 

보트... 타고싶다 ㅋ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였는데 너무 아쉽다 ㅜㅜ

 

 

해가 지기전에 숙소 체크인을 해야해서

 

노베오카로 출발하기로 했다

 

 

가는길에 숙소 근처 맛집을 검색했는데

 

나오짱이라는 치킨난반이 유명한 집이 나와서

 

가보기로 했다 

 

 

다카치호에서 한시간정도 걸려 노베오카에 도착했고

 

나오짱이 워낙 유명한곳이라 대기가 엄청 길다고 해서.. 

 

튀튀와 처제를 식당에 내려주고 나는 체크인을 하러 갔다

 

 

 

 

 

 

 

역시나 체크인을 하고 돌아왔는데도 대기중이었다

 

약 한시간정도기다렸을 즈음 입장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입장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주문을 마감했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먹음직 스러운 치킨난반과 토리모모야끼가 나왔고

 

맥주도 한잔 ㅋㅋㅋㅋ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몸을 이끌어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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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여행 두번째날,

 

새벽같이 일어나 온천으로 향했다

 

실내탕은 우리나라 목욕탕과 비슷하지만

 

대나무와 수풀로 가려진 노천탕이 있는게 좋았다

 

 

온천을 마치고 돌아와 환복 후

 

조식을 먹으러 이동했다

 

조식은 시간대 별로 다른 티켓을 제공해

 

우리는 시간에 맞춰 입장했고

 

넓은 연회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었다

 

 

 

주변을 둘러본 후

 

접시에 음식을 담기 시작했다

 

조식이기엔 음식 가짓수가 넘나 많았다

 

 

 

 

우레시노에서 유명한 순두부요리를 포함해

 

일단 먹고싶은 음식 위주로 담았다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한번 더 담아와서 먹고

 

디져트까지 먹었다 ㅋㅋㅋ

 

 

방으로 올라와 정리를 하고

 

짐을싸서 일정을 위해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을 나서려는데 족욕탕이 보인다 ㅋㅋ

 

잠시 발을 담궈보았다

 

 

 

고객들을 위해 족욕 후

 

발을 닦을 수 있도록 수건을 항상 놓아둔다

 

족욕 후 기분좋게 호텔을 나설 수 있었다

 

 

오늘은 우레시노에서 멀지 않은

 

사세보에 위치한 하우스텐보스로 간다

 

하우스텐보스는 유럽풍 테마파크로

 

우리나라 에버랜드라고 보면 된다

 

사실 놀이기구는 에버랜드만큼 훌륭하진 않다ㅎ

 

 

 

 

 

 

 

티켓은 인터넷으로도 구할수 있는데

 

현장에서 구매하는것과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에서 더 싸게 파는곳은 없었다

 

우리는 1인당 6900엔인 1일권으로 구매했다

 

 

 

티케팅 후 입구에서 한컷~

 

 

 

 

입구에는 한국어로 된 티켓별 가능한 놀이기구 설명서와 안내지도가

 

비치되어있었고 극장별 공연시간도 알려주고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놀이동산에 온기분에

 

조금 설레기 시작했다 ㅎㅎ

 

워낙 넓은 관광지다보니 한번 지나친곳은

 

다시오기 쉽지 않아서 입구에서 한동안 사진을 찍었다

 

 

 

 

 

 

처음으로 입장한곳은 테디베어킹덤

 

 

 

 

생각보다 오래된 듯한 인형들이 전시되어있었고

 

인형들이 그닥 이쁘지가 않았다

 

좀 실망ㅋㅋㅋㅋ

 

 

 

 

 

 

 

 

 

 

 

 

 

 

 

나라별로 전통의상을 입은 테디베어가 전시되어있었는데

 

우리나라 한복도 입고있어서 한컷 찍어주었다

 

 

 

 

전시관을 나오면서 동생과 한컷~

 

 

 

타워시티에 있는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한다

 

유람선도 유럽풍 놀이동산 컨셉에 맞게 이국적인 분위기였다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풍경은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다

 

 

 

 

 

 

 

 

 

10분정도 이동 하여 타워시티에 도착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돔토른 빌딩이 보인다

 

 

 

유람선에서 내려 전망대로 향하는 길

 

한글로 된 안내판에 기분이 좋아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전망대는

 

하우스텐보스 뿐마아니라 주변 경치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었다

 

 

 

 

 

 

하우스텐보스는 놀이동산 뿐만아니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도 운영하고있는데

 

모두 유럽풍으로 계획되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느낌이 들었다

 

 

 

전망대를 내려와 무엇을 즐길지 고민하다가

 

멀리 번지점프하는곳이 보여 그곳으로 결정했다

 

 

 

이곳은 아트가든에 있는 빛의 번지점프...ㅋㅋ

 

튀튀와 뉴질랜드 카와라우 번지점프 후 두번째 번지다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데 아래에서 보면 크게 무섭진않아보인다

 

 

 

 

일몰전에는 패스포트 티켓은 무료이지만

 

일몰후에는 400엔을 내야한다

 

입구에서 몸무게를 측정하고 소지품을 맡기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부터 뛰어내리기로 결정했다 ㅋㅋ

 

 

 

 

막상 번지대에 서니 다리가 후달달....ㅋㅋ

 

이런상황에선 아무생각없이 몸을 던져야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뛰기 힘들어지더라는...

 

 

 

 

 

 

 

 

 

무사히 착지ㅎㅎㅎ

 

역시 번지는 한방이 있는것 같았다

 

뛰기전엔 모르는 그런 기분

 

벤치로 돌아와 튀튀가 뛰는것을 구경했다

 

 

 

 

 

 

 

 

튀튀도 과감하게 번지~

 

무사히 착지 후 다른 볼거리를 찾아갔다

 

 

지도를 확인 후 어트렉션 타운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인터넷에서 많이 보았던 우산거리가 보였고

 

이곳에서 한동안 찰칵거렸다

 

 

 

 

 

 

 

 

 

 

 

 

 

 

한동안 사진을 찍으며 도착한 슈퍼트릭아트

 

실내에 구성된 공간에서 착시를 이용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트릭아트는 많이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정신없이 즐겼다 ㅋㅋ

 

 

 

 

트릭아트를 나와서 마주한 곳은 VR 드래곤월드투어

 

멀리서 보면 회전목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누가봐도 회전목마에 VR안경만 추가한 ㅋㅋㅋ

 

 

 

 

 

 

 

의외로 인기가 많아서 줄이 길다

 

우리도 타기위해 줄을 섰다

 

 

하우스텐보스에서는 VR안경으로 체험하는

 

놀이기구가 몇가지 있는데 착용전에 보호대를 사서 써야한다

 

 

 

 

줄을 서있으면 직원이 들고 다니며 판매한다

 

5백원정도 하는데 한번사서 다른체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30분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드래곤월드투어를 탈 수 있었는데

 

실제로는 말모형에 올라있지만 3D안경을 쓰면

 

용을타고 하늘을 나르게 된다 ㅋㅋㅋ

 

조금 신선한 놀이기구였다

 

 

 

드래곤월드투어를 마지막으로 어트랙션타운에서 나와

 

스릴러시티로 이동했다

 

스릴러시티는 호러를 테마로 한 구역인데

 

실내 사진촬영이 불가능 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VR심령괴담폐병원과 디지털호러하우스를 체험했다

 

참을만한 무서움... ㅋㅋ 디지털장비를 활용한 호러체험이라 재밌었다

 

 

 

스릴러시티를 나와 걷다보니

 

기념품샵이 있어 들어가보았다

 

 

 

치즈를 판매하는데 시식코너가 있어 줄을섰다 ㅎㅎ

 

 

 

 

 

 

 

시식 치즈는 역시 공짜라 맛있었다

 

사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패스~

 

 

 

아침에 도착해서 쉴세 없이 놀다보니 

 

어느덧 오후 3시가 훌쩍 지나버렸다

 

이곳저곳 가보고싶었던 곳은 가봤으니

 

속도를 줄여 쉬엄쉬엄 하버타운을 향해 걸었다

 

 

천천히 걷다보니 유럽풍 건물들이 너무 이뻐보였고

 

지나칠수 없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으며 걷다보니 어느덧 하버타운에 도착했고

 

멀리 해적선이 보여 가보기로 했다

 

 

 

 

 

 

 

 

 

 

 

 

 

 

해적선을 모형이 아닌 진짜 배였고

 

사진찍기 좋은 시설물(?) 정도였다

 

 

해적선을 나와 근처에있는 게임뮤지엄으로 향했다

 

 

처음보는 게임들이 많이있었고 무료게임도 많았다

 

이것저것 해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ㅋㅋ

 

 

 

모기잡기 게임에 빠진 자매 ㅎㅎ

 

게임뮤지엄에서 너무 놀았는지 기운이 없다

 

 

1DAY패스를 구매해서 밤늦게까지 놀수 있지만

 

새로운 숙소 체크인과 저녁일정을 위해 복귀하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플라워로드에서 발길을 멈췄다

 

사진을 찍지않을 수 없는 풍경이다 ㅎㅎ

 

 

 

 

 

 

 

 

매번 느끼는거지만...

 

두 자매는 닮은듯 안닮은듯 묘하다 ㅋㅋ

 

 

 

 

사진을 찍고 출구를 향해 가는길에

 

저녁행사를 위해 준비중인 퍼레이드카를 보니

 

좀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ㅜㅜ

 

 

 

 

 

야경이 너무나도 이쁜 하우스텐보스를 뒤로하고

 

사세보로 이동했다

 

 

사세보는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항구도시인데

 

군항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무역항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우리가 오늘 묵을 숙소는 레솔사세보호텔이다

 

 

 

오랜만에 도시로 들어와서인지

 

호텔 주차장입구를 찾는데 많이 헤맸다 ㅜㅜ

 

서둘러 체크인을하고 방을확인했다

 

나쁘지않은 컨디션에 만족하고 환복 후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오늘저녁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이자카야 맛집을 검색해서 가기로했다

 

 

사세보의 이자카야를 검색하니

 

일본 현지의 분위기와 맛을 볼수있는 선술집을 찾을 수 있었다

 

호타루... 압도적으로 평이 좋은 곳이었다

 

무조건 찾아나섰다

 

 

 

인터넷에서는 정확한 주소는 알수 없었다

 

가게이름과 식당 이미지만 가지고 걸었다

 

 

 

 

우리는 정확한 정보없이

 

찾아다니느라 조금 돌아간듯하다

 

이자카야는 사실 사세보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었다

 

 

 

사세보역에서 방향을 잡고 걸어가다보면

 

욘카쵸 시장이 나온다

 

 

 

시장 내부로 들어가 100미터정도 걷다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회전 후 바로 우회전해서

 

20미터 정도 가면 정말 일본풍 이자카야 입구가 똬!

 

 

 

 

 ほたる茶屋 라는 간판을 확인하고 입장하면된다

 

구글에 일본어로 치니 친절이 지도에 표시된다ㅡㅡ

 

 

일본여행 전부터 그리던 그런 이자카야 이미지다

 

실내는 완전히 현지인들로 가득 차있었다

 

 

 

 

일층은 자리가 없어서

 

종업원이 친절하게 2층으로 안내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협소했고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했다

 

올라와보니 여기도 현지인들 뿐이었고

 

생긴건 같아보이지만 이방인인걸 의식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분위기가 완전히 맘에들었다

 

 

 

 

 

아직 일본은 흡연이 자유로워서인지

 

주변에 아이들이 있었는데도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댔다

 

그런것도 이곳의 문화이므로 인정~

 

 

주문을 할 시간이다

 

일본어 메뉴판에는 사진이 없어서

 

난감하던차에 블로그를 뒤져서 메뉴 몇가지를 선택했다

 

학생같아보이는 종업원에게 블로그를 보여주며

 

먹고싶은 메뉴를 그림으로 말하자

 

종업원이 서투를 한국어를 뽐낸다 ㅡㅡ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이라며 반가워했다

 

곧이어 우리에게 영어로된 메뉴판을 가져다주었다

 

친절하다...ㅋㅋㅋㅋ

 

 

 

 

종업원도 친절하지만 가격도 친절하다

 

메뉴들은 그리 비싸지않았고

 

 

 

 

우리는 사케와 꼬치 위주로 주문을 했다

 

 

 

 

먼저 기본 안주가 세팅이 되고

 

사케와 안주들이 서빙되었다

 

 

 

 

먹다보니 부족 ㅋㅋ

 

영어메뉴판을 보며 다시 주문 시작

 

일본에 왔으니 하이볼도 먹어봐야겠다

 

주문!!

 

 

 

 

술맛도 안주맛도 분위기도 모두 만족이다 ㅋㅋ

 

여행에서 이정도 만족을 느낀적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추가로 시킨 하이볼까지 마무리하고

 

기분좋게 숙소로 향했다

 

 

가는길에 사세보 역에있는 대형마트에서

 

내일 아침을 위한 장을 보기로했다

 

그렇게 들어간 마트에서 아침거리는 안중에도없고

 

어느새 사케와 맥주만 구경하고있었다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자주보던 사케와 맥주들이 많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선물용으로 팩으로 된 사케를 사고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사서 숙소로 복귀했다

 

 

많이 걷고 많이 먹고 많이 즐긴 하루였고

 

그만큼 빠르게 잠이 들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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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5월의 첫째주에 황금연휴가 생겼다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수요일은 석가탄신일이고

 

금요일은 어린이날 ㅋㅋㅋㅋ

 

화요일은 회사에서 휴일로 지정했고

 

목요일은 개인휴가를 사용해서

 

4월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의 황금연휴다

 

 

 

한달 전부터 해외여행을 준비했고

 

어딜 갈까 고민을 해봤는데

 

나혼자만의 황금연휴가 아니라서그런지

 

적당한 나라에 남아있는 표들이 없었다

 

남아있더라도 평소보다 3배정도 비싼가격이다

 

 

 

튀튀와 며칠을 고민하며 알아본 끝에

 

일본 규슈지역 여행으로 결정했다

 

 

나는 대학교 다닐때 도쿄와 오사카를 가본적 있었고

 

튀튀도 아주 어린 꼬꼬마시절 도쿄를 다녀왔다고는했다

 

 

규슈 온천 여행은 둘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일듯 했고

 

한 달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

 

10년 전 만들었던 여권이 만료되어

 

여권준비부터 렌트카와 호텔 예약을 해나갔다

 

가장 문제는 호텔예약이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가는 여행국가가 일본이라는데...

 

정말 실감을 하게되는 순간...

 

한국의 황금연휴기간인데

 

일본 규슈지역에 호텔이 만실이었다

 

정말 어렵고 어렵게 호텔을 하나하나 예약해 나갔다

 

며칠을 그렇게 예약에 매달려 보내다 알게 된 사실...

 

일본도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첫째주는 황금연휴라는...ㅡㅡ

 

결국은 3일차 여행지인 노베오카에서의 숙박은

 

미정인 상태로 출발하게 되었다

 

 

이번 일본 규슈여행은 5월1일(월) 부터 4일(목)까지

 

총 3박 4일의 여정이며 자동차 렌트로 자유여행이다

 

숙박지역만 나열하면,

 

후쿠오카-우레시노-사세보-노베오카-유후인-후쿠오카

 

렌트를 했기때문에 다른 경유지가 사이사이에 존재한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작년에 새로생긴

 

처제가 함께한다ㅋㅋ

 

베스트 드라이버로써 장거리 운전에 많은 도움도 되며

 

황금연휴라 몇 배는 더 비싼 여행이라

 

숙식과 렌트비 등등을 1/N 처리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처제효과 ㅋㅋㅋ

 

 

 

 

 

여행 당일

 

12시 출발 비행기라 10시까지 공항에 도착했다

 

바로 티케팅을 했고,

 

미리예약해둔 와이파이도시락을 수령했다

 

 

이제 입국심사를 하러 ㄱㄱㄱ

 

 

 

 

 

 

심사 후 면세점들렀다가 탑승완료

 

 

 

 

 

 

이륙을 하고 얼마지나지않아

 

입국서류들을 받아서 작성 중

 

 

 

 

비행시간이 한시간반 정도 밖에 되지않아

 

이륙하자마자 착륙시간이 돌아오는 듯 했다 

 

 

 

 

 

 

 

드디어 튀튀와 일본 도착!

 

중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에 이어

 

함께하는 6번째 나라다

 

입국심사하러가는 길에 인증샷~

 

 

 

 

입국심사 후 짐을 찾아서 이동한 곳은

 

미리 예약해 둔 토요타렌터카

 

 

 

 

 

인터넷으로 예약 후 계약금을 결제하고

 

잔금은 현지에 와서 엔화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미리 차량을 선택할 수 있고 렌트에 발생하는

 

예상금액을 사전에 계산해 볼 수있는 장점이 있다

 

 

 

 

후쿠오카 공항 3번출구 바로앞에 부스가 있었다

 

영어와 한국어로 된 간판이 똬~

 

부스로 가서 예약번호를 불러주고 예약 확인을 하면

 

사무실로 이동할 픽업차량을 호출해준다

 

밖으로 나가 안내해준 위치에서 기다리면

 

픽업차량이 와서 사무실로 이동이 가능하다

 

3분정도 거리에 사무실이 있었다

 

토요타렌터카 주차장에는

 

수없이 많은 렌터카가 주차되어있었다

 

 

 

 

주변을 둘러본 후

 

사무실로 들어선다

 

 

 

예약 확인을 위한 서류작성을 진행했다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어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운전자는 나와 처제로 등록했고

 

운전시 유의사항과 ETC카드 등록과

 

사용방법 등을 설명듣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앞으로 4일간 우리와 함께 여행할 차량이다ㅋㅋ

 

준중형급 차량으로 성인 3명이서 타기에 적당했다

 

 

외관 확인과 한국어 네비게이션 장착,

 

운전방법을 숙지 후 출발했다

 

뉴질랜드에 이어 좌측통행 도로를 오랜만에 달린다

 

 

 

너무 오랜만에 좌측통행운전이라 한동안 직진만 했고

 

후쿠오카를 벗어나는데 30분이 넘게걸린듯했다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녹차로 유명한 온천마을인 우레시노이다

 

 

녹차 염색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이 있다고해서

 

미리 알아둔 주소로 찾아갔다

 

 

 

도착은 했는데 예상보다 늦은시간이다

 

사무실로 찾아가 체험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바디렝귀지로 ㅋㅋㅋ

 

 

답변으로 들려오는 여러가지 단어의 조합으로

 

추정컨데, 당분간 휴관중이라고 한다ㅡㅡ

 

 

 

아쉬운 마음에 녹차를 볶는 체험장으로 가서

 

인증샷을 찍는다 ㅋㅋ

 

 

 

 

 

 

 

우레시노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고

 

지천에 녹차밭이 널려있었다

 

 

이미 5시가 넘어 석양이 지고 있었다

 

아쉽지만 숙소로 이동했다

 

 

우레시노에서 숙소는 와타야벳소호텔이었다

 

우레시노 온천의 호텔실 고급료칸인데

 

일본 유명 건축가인 구로카와 키쇼가 설계했다

 

 

체크인을 하니 다음날 조식 쿠폰을 주었다

 

벨보이의 호텔설명을 들으며 방으로 이동했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호텔내부가 복잡했다

 

우리가 하루를 보낼 방으로 들어왔다

 

 

 

현관에 예약인원에 맞게 게다가 준비되어있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채광이 잘되는 배란다와

 

다다미가 눈에 들어온다

 

 

 

 

 

수납장에는 유카타와

 

온천용품이 정리되어있었다

 

 

 

창밖을 통해 바라본 우레시노의 풍경은

 

우리나라 시골과 닮은듯 다른 느낌이 든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전 온천을 다녀오자고

 

의견을 모으고 유카타를 입었다

 

 

 

일본은 처음이 아니지만

 

온천여행이 처음인지라 유카타를 처음입는 우리 ㅋㅋ

 

 

 

 

온천을 운영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온천용품을 준비해서 방을 나섰다

 

 

온천탕으로 이동하는 길...

 

 

 

온천으로 가는 수평동선이 길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호텔의 풍경이 이뻤다 

 

 

 

 

온천은 우리나라 대중탕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수질은 정말 좋았다

 

4일간의 규슈여행중 5군데 온천을 들렀지만

 

그중에 가장 만족했던 수질이었다

 

미끌미끌하지만 깔끔한듯한 느낌이었고

 

노천탕에 앉아 야외 풍경을 바라볼때...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해서 

 

이곳까지 오느라 쌓인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노천탕 바로 옆으로 흐르는 개천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와 개짓는소리.. 힐링이 되었다 ㅎㅎ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온천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환복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과 함께 맥주한잔을 하기위해

 

근처 이자카야를 검색해서 찾아다녔고

 

동네한바퀴를 돌아 찾아간 곳은

 

구우면서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인

 

유카타야라는 곳이다

 

내부는 룸과 바로 구성되어있었다

 

 

 

젊은 주인이 직접음식을 하는것같았고

 

간단한 영어도 가능해서 주문하기 수월했다

 

 

일단은 비루와 소고기 먼저 주문 ㅋㅋ

 

 

 

 

무사히 여행 첫날을 마감하며 건배 ㅋㅋ

 

인터넷에서 추천한 메뉴인데

 

단지 소고기를 구어먹는 거다ㅎㅎ

 

 

 

여행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인지

 

단순한 소고기 구이에도 화기애애하다

 

 

다음 메뉴는 종족은 알수없으나 껍데기종류였다

 

 

 

양념이 되어있었고 소스에 찍어먹으니

 

환상적이진 않았지만 제법 맛있었다

 

대부분 메뉴가 술안주이다 보니

 

푸짐하진않았지만 술과 잘 어울렸다

 

 

다음 메뉴로 새우마요

 

 

 

소스가 상큼한게 맛있었다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온 이자카야는

 

기대이상의 만족을 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첫날의 마지막 식사를 마쳤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여행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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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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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웨딩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이

 

DVD를 할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웨딩을 준비하는 여기저기 다른 블로거들을

 

검색해보아도 DVD는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잘 살펴보니,

 

DVD가 필요없다는 사람들은 금전적인 문제나

 

기타 다른 여건으로 애초에 생각조차

 

하지않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필요하다고하는 사람들은 이미 DVD를 계약해서

 

결혼식을 마친사람들이었다

 

 

부모님들께 보여드리기엔 사진도 좋지만

 

DVD가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신랑신부와 더불어 정신없는 사람중 하나가

 

부모님들일텐데 그날의 감동을 기록하기엔

 

사진보단 영상이 뛰어나다는 평가였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하이라이트 영상

 

 

 

 

그래서 이곳저곳을 서핑하며

 

금액대를 정해두고 추천하는 몇몇 업체를 찾았고

 

피쉬트리,레이븐,CINEAS,주노무비 등의 업체가

 

우리 웨딩DVD 후보에 올랐다

 

 

각각의 업체 홈페이지를 찾아가 샘플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피쉬트리....

 

여기가 대박이었다

 

다른곳은 비교가 되지않았다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예식한 커플을 촬영한

 

플레티넘 패키지 영상이었는데

 

신랑신부가 정말 이쁘게 담겨있었다

 

 

메이크업-신부대기-본식-폐백까지

 

약 25분의 영상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문가의 손길...ㅋㅋㅋ

 

 

금액상관없이 무조건 이곳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홈페이지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

 

아쉽게도 우리 예식일에는 촬영이 잡혀있다고한다

 

너무 맘에들었는데..

 

맘에드는 영상을 보고 눈이높아지니

 

다른 업체의 영상은 눈에 들어오지도않았고

 

한동안 DVD는 아예 하지말자는 의견으로 굳혀져갔다

 

 

그러던 중 디렉팅을 라비타와 계약하게되었고

 

괜찮은 DVD업체를 소개해 줄 수 있는지 부탁했는데

 

스페셜필름이라는 곳을 알려주었고

 

샘플영상을 받아보게 되었다

 

 

배우 엄지원의 결혼식 영상이었다

 

피쉬트리의 영상에 빠져있던 터라

 

샘플영상이 100% 만족을 주지는 못했지만

 

다른 업체보다 확실히 차이가 나는 수준이었다

 

 

스페셜필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시작했다

 

메인감독인 이지은씨가 대표로

 

엄지원 뿐아니라 여러명의 연예인의 결혼식을

 

촬영해준 유명한 곳이었다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맘에드는 곳이었다

 

 

스페셜필름에 DVD 맡기기로 결정~

 

이제 남은 문제는 비용이었다

 

 

우리가 원하는건

 

구성 : 메이크업-식전 손님맞이-1부-2부

촬영 : 이지은대표감독 2인촬영

 

이런 구성인데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금액은

 

무려 280만원 이었다 ㅜㅜ

 

 

혹시나 해서 스페셜필름에 네고가능한지 물어봤다

 

너무 친절하게도 당연히 라비타 소개로 연결된 것이니

 

가능하다고한다 ㅋㅋㅋㅋ

 

하지만 금액은 비밀이라고 했기에 무덤까지 GO GO 

 

 

 

그렇게 계약을 했고

 

예식 당일 새벽 메이크업장소인

 

터치바이헤리에서 부터 촬영을 시작해주었다

 

메이크업 촬영은 1인 감독님께서 나오셔서 찍어주셨고

 

스냅업체인 헬퍼훈 감독님과 함께 열심히 찍어주셨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메이크업 영상

 

 

 

메이크업을 마치고 송은아트스페이스로 이동하여

 

본식 전 손님맞이 부터는 약속했던 대로

 

이지은 대표님께서 오셔서 촬영을 해주셨는데

 

서프라이즈로 감독님 한분을 추가로 더 데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DVD를 위해서 무려 3분의 감독님이

 

촬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건 홈페이지에 나온 금액으로 보면 400만원의

 

패키지 비용이 드는 상황이었다

 

 

너무너무 고마웠다 ㅋㅋㅋ

 

 

예식이 이루어지는 갤러리와

 

손님 맞이하는 입구를 왔다갔다 정신이 없는 시간 동안

 

감독님들께서는 우리를 따라다니며

 

곳곳에서 촬영해주셨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식전 손님맞이 영상

 

 

 

 

예식시간이 다가와

 

버진로드 끝에 섰을때 그 긴장감...

 

감독님들은 1층과 2층에 자리를 잡고

 

예식 전과정을 빠짐없이 담아주었고

 

편집된 완성영상 외에도 원본파일을 전해주었다

 

원본파일이 무려 30기가정도 였고

 

파일을 내려받는 시간만 하루가 꼬박 걸렸었다

 

 

본식이 시작되었을 때....

 

 

이 영상을 볼 때면 그때 그자리에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묘하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1부 영상

 

 

 

본식이 끝나고 사진촬영이 시작되었고

 

일반 예식과는 다르게 폐백은 생략했다

 

2부 예복과 드레스로 갈아입고

 

가을소풍이라는 컨셉에 맞춰

 

튀튀와 준비한 장기자랑을 시작했다

 

실수를 해도 마냥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어서 지인들의 축가와 축사가 계속되고

 

식전에 응모했던 2세이름짓기로 상품증정시간까지...

 

모든 과정이 담겨진 2부예식

 

이런 시간들 까지 깨알같이 촬영해주었다

 

 

▼  스폰지커플의 작은결혼식 2부 영상

 

 

 

예식이 끝나고 한달 정도 지났을때

 

최종 영상을 받아볼 수 있었다

 

 

마음에 쏙 드는 영상이 담겨있었고

 

그날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우리가 몰랐던 상황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다만 아쉬운건 하이라이트 영상이 조금 짧았다는점..

 

그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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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튀튀와 함께간 케리비안베이에서

 

우연히 시선을 끌어 30분간 구경했던

 

숏보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의 기억이

 

이번 여름휴가의 목적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서핑을 보는 내내 나도나도를 외치던 튀튀

 

이번여름 휴가는 서핑하러간다 ㅋ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서핑을 배우러간다

 

 

우리나라에서 서핑이 가능한 곳으로

 

제주, 양양, 부산 등이 유명하다

 

 

그 중 제주가 그나마 사람이 적고

 

서핑하기에 파도가 좋다고 하여 제주로 가기로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첫째날은 제주로 이동해서 스노클링을하고

 

둘째날은 서핑교육을 받으며 온종일 서핑하고

 

셋째날은 자유여행 후 복귀하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튀튀와 연애초기때와 셀프웨딩스냅 찍을때

 

이후로 벌써 3번째라 설레지는 않지만

 

서핑이라는 새로운 경험 때문인지 살짝 기대가된다

 

 

서핑은 사전에 검색 후 예약을 해야했다

 

인터넷에 여러 서핑스쿨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예약한 곳은 제주 배럴 서프스쿨이다

 

http://jejubarrel.com

 

 

기본금액은 1타임 6만원으로 

 

기초강습 포함하여 3시간동안 서핑교육이있고

 

1시간 정도 자유서핑을 하게된다

 

 

 

또, 1DAY 강습이 있는데

 

15만원으로 오전오후 2회 강습을 받게 되며

 

점심식사와 게스트하우스 숙박포함이다

 

숙박을 원치않으면 숙박비 2만원을 제외한

 

13만원만 내면된다

 

2회강습은 오전에 기초강습 4시간 후

 

점심 먹고 오후 2시부터

 

자유서핑하며 자세교정을 받는다

 

 

인터넷에 나온정보로 보면 

 

제주도의 거의 모든 서핑스쿨들이

 

동일한 금액과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이곳을 선택한건...

 

우리 수영복이 전부 배럴이라는 이유 정도다 ㅋㅋ

 

하지만 실제로 강습을 받을땐

 

주변 어느 서핑스쿨보다 교육인원이 많았다

 

그만큼 유명하고 잘 가르친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제주도 출발 3일전 쯤 서핑스쿨을 예약!

 

우리는 1DAY강습으로 정했고 숙박은 빼기로 했다

 

 

 

이른 아침 비행기라서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휴가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해당 항공사에서 티케팅을 하고 

 

 

 

 

탑승전 인증샷 한컷을 찍는다

 

 

 

 

 

 

 

탑승수속이 시작되자

 

여행간다는 실감이 나기시작한다 ㅋㅋ

 

 

 

 

 

객실내에서도 한컷~

 

 

 

 

 

 

 

이륙을 하고 서울하늘 위로 올라와보니

 

구름이 한가득이었다

 

 

 

 

한시간 뒤 제주에 도착했을때

 

다행이 맑은 하늘이 반겨주었다

 

 

 

 

 

 

 

제주공항을 빠져나와 예약한 차를 렌트하고,

 

새로 산 핸드폰이 충전불량이라

 

제주시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들렀다 ㅋㅋ

 

평일에는 일하느라 따로 수리할 시간이없어서

 

공항 가까운 제주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한시간쯤 걸려 수리를 하는 동안

 

시원한 센터안에서 오늘 하루를 여행할

 

행지를 검색하게 되었다

 

 

오늘은 제주시에서 보내기로 했다

 

김녕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기로하고

 

가는길에 먹거리나 볼거리를 알아보았고

 

해녀촌의 성게국수와 회국수,

 

김녕 금속공예마을, 월정리해변 등을 들르기로했다

 

스노클링 이후에는 한치잡이 밤낚시를 계획했다

 

 

수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여행을 나섰고

 

점심을 먹기위해 찾은 해녀촌이라는 맛집

 

 

 

 

입구에 가격표가 붙어있다

 

 

 

우리는 인기메뉴인

 

회국수와 성게국수를 주문

 

 

 

 

 

 

 

기대한 만큼 맛있었다 ㅎㅎㅎ

 

딱 기대한만큼이었다

 

 

배를 채우고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김녕 금속공예마을로 이동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 도착한 곳은

 

그냥 한적한 어촌마을이었다

 

딱 정해서 이곳이 금속공예로

 

거리를 꾸몄다라고 알리는 것은 없었다

 

 

일단 차에서 내렸고 현무암 돌담에서

 

기념사진을 한컷~ ㅋㅋ

 

 

 

 

조금씩 걸어보면 금속공예 작품이

 

골목에 붙어있는데...

 

무더운 날씨에 드문드문 붙어있는

 

그것들을 찾아 걸어다니려니

 

짜증부터 밀려왔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골목길 드라이브ㅋㅋ

 

차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작품들을 구경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다 발견한 청굴물

 

 

 

청굴물은 용암이 굳어 생긴 지대에서

 

맑은 물이 솟아난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그곳을 돌로 막아 노천탕으로 만든곳이다

 

 

내용을 모르고 볼 때는

 

그냥 바다물을 가두어 노천탕으로

 

사용하는줄 알았는데...

 

바다에 들어가서 씻으면 될 것을

 

굳이 이런 시설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속에 채워진 물이 맑을물이라면

 

이해가 갔다

 

 

 

청굴물로 향하는 튀튀

 

 

 

 

더워서인지

 

관광객이 한사람도 없었다 ㅋㅋ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다

 

 

 

 

 

 

 

 

 

  

 

 

청굴물 입구에는 청굴물을 컨셉으로한

 

금속공예가 아기자기하게 설치되어있었다

 

 

 

 

금속공예마을은 생각보다 넓었다

 

모든 작품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발길을 돌려 간 곳은 월정리해변

 

 

맑은 바다와 해변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중이었다

 

우리는 김녕해변에서 물놀이가 예정되어있기에

 

이 곳에선 더위만 식히기로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해변에 위치한 모래비 카페

 

 

 

 

 

실내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더위를 식히기위해

 

빙수를 시켰다

 

 

잠시 후 나온 빙수는 한라산을 닮았는데

 

꼭대기에 올려진 것이 허니감귤칩이다

 

 

 

 

처음 맛보는 허니감귤칩은

 

새콤달콤한 맛이었고 은근 중독성이있다

 

 

 

 

정말 맛있는 빙수였다 ㅋㅋㅋ

 

 

 

 

 

 

 

 

 

 

 

 

 

카페이서 바라 본 해변은

 

정말 시원한 바다로 보였지만

 

절대 나가고싶지않은 날씨다 ㅎㅎㅎ

 

 

 

 

 

시원한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고

 

나서기전에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월정리해변에는 곳곳에

 

색칠한 의자들이 소품처럼 놓여져있는데

 

아기자기한 촬영소품으로 충분했다

 

 

 

 

월정리해변을 떠나

 

이제 물놀이를 위한 김녕해변으로 이동했다

 

김녕해변에 도착하니 월정리해변보다 사람이 많았다 ㅜㅜ

 

 

월정리해변은 젊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반면

 

김녕해변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오는것 같았다

 

해변에 빼곡한 사람들을 피해 김녕해변과 붙어있는

 

방파제로 자리를 잡았다

 

 

 

멀리 김녕해변이 보이지만

 

이곳은 한사람도 없었다 ㅎㅎ

 

모래위에 그늘막을 치고 스노클링준비를 했다

 

 

 

준비가 완료되자 바로 입수

 

 

 

 

지난번 웨딩스냅을 찍기위해

 

제주를 방문했을땐

 

비가와서 스노클링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드디어 제주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물때가 안맞아서인지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는데

 

간간히 큰 물고기들이 보이긴했다

 

 

 

 

 

 

한참을 물속에서 보내고

 

그늘막에서 휴식을 하다가

 

호텔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오늘 저녁은 한치잡이가 계획되어있기 때문 ㅋㅋ

 

한치잡이를 알아보니 배를 타고 나가는건

 

1인당 4만원이어서 두명이면 8만원...

 

방파제에서도 많이들 한다는 정보를 듣고

 

방파제 낚시를 계획했다

 

 

그래서 집에있는 낚시대를 챙겨왔고

 

호텔 근처 낚시용품점에서

 

한치낚시를 위한 채비를 해달라고 했다

 

한치는 오징어와 비슷해서 불빛으로 유혹해야했고

 

채비는 보통 물고기낚시보다 비쌌다

 

 

채비값으로 3만원을 쓰게되었고

 

좀 비싸다 싶었지만 배타는 비용보단 적어서

 

위안이 되었다

 

 

 

오늘 묵게될 숙소는

 

제주항 근처에 위치한 다이나아호텔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제주항 동부두로 이동했다

 

 

 

제주항 근처에 주차를 하고 1km정도 걸어야했다

 

 

 

 

 

 

동부두 방파제에 들어서니

 

한치낚시를 하기위해 이미 수십명의

 

아저씨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준비를 했다

 

 

절벽 같이 높은 곳에 위치한 방파제라서

 

아슬아슬하고 많이 위험했다

 

 

7시에 자리를 잡고 10시까지 낚시를 했다

 

 

 

 

 

 

 

3시간동안 기다렸지만

 

입질한번 오지않았다 ㅋㅋㅋ

 

옆에 제주토박이 아저씨는 잘도 잡던데

 

내일 일정을 위해 포기하고 복귀했다

 

한치에 대한 아쉬운마음과

 

튀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들어가는 길에 횟집에 들러

 

한치회를 포장해가기로했다 

 

 

호텔 근처 횟집에 들러 한치와 해산물을 주문했고

 

그제서야 한치와 마주할 수있었다 ㅎㅎ

 

 

 

 

한치회와 해산물을 3만원어치 샀는데...

 

한치를 먹기위해 낚시부터 횟집까지

 

이것저것 쓴 돈을 계산해보니 7만원이 넘었다

 

이럴거면 그냥 한치잡이배를 탈걸 그랬다ㅜㅜ

 

 

또하나의 교훈을 얻어서

 

호텔로 들어와 튀튀와 함께 쳐묵쳐묵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호텔을 나왔다

 

9시에 서핑강습이 예약되있어서 중문으로 향했다

 

 

평일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좀 막혔고

 

살짝 지각했다 ㅎㅎ

 

 

색달해변에 도착해보니 여러 서핑스쿨 부스가 있었고

 

그 중에서 배럴서프스쿨이 보였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20명 가까운 사람들이

 

서핑을 배우기 위해 모여있었다

 

 

이론 강습을 간단히 하고

 

모래 위에 보드를 두고 패들링과 일어서는 연습을

 

계속했고 몸에 익숙해졌을 즈음 바다로 나갔다

 

 

여러명의 강사들이 파도 때에 맞춰 보드를 밀어주고

 

우리는 연습한대로 파도에 맞춰 패들링 후 일어서는 연습을 했다

 

 

여러번 바다에 빠지는 실패 후,

 

파도를 타는 보드위에 자연스럽게 설 수 있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는데

 

바다속에서 더운줄도 모르고 서핑에 열중했다

 

생각했던것 보다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치만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힘들었다 ㅋㅋ

 

 

 

 

12시가 넘어 오전강습이 끝났고

 

우리는 1DAY강습이라 오후에도 강습이 있어서

 

강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해변근처에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2시까지 개인시간이 주어졌다

 

튀튀와 해변을 돌아보는데 너무 더워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로 하고 식당들을 찾아봤는데

 

간단히 먹을 수있는 곳이 없었다

 

그때 보이는 노점에서 해산물을 파는 할머니들이 보였다 

 

 

 

 

해산물 한접시를 주문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사왔다

 

 

 

해삼, 멍개, 소라, 문어가 섞여진 한접시

 

우리가 원하던 그 맛 그 분위기였다

 

 

 

30도가 넘는 더위 덕분에

 

등줄기에서는 땀이 나고있지만

 

수영복을 입고있어서 전혀 개의치않았고

 

먹는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오후 강습시간이 다가왔고 배럴 부스로 이동했다

 

 

강습시작 전 엑티비티용 선크림을 바른다

 

서핑때는 일반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금방 지워지기때문에

 

전용 선크림을 발라야한다

 

 

 

 

오후강습은 오전보다 훨씬 인원이 많았다

 

 

 

 

우리는 오전에 기본교육은 받았기 때문에

 

오후에 처음 교육받는 사람들을 잠깐 구경하다가

 

바로 바다로 이동 했다

 

 

 

오전에 이어 계속해서 파도를 탔다 ㅎㅎ

 

넘어지는 횟수가 많았지만 파도를 잘만나

 

보드 위에 설때면 굉장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참을 서핑하다 전체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후 강습은 인원이 많아서 쉬는시간에도

 

이것저것 궁금한 사항을 알려준다

 

 

멀찌감치서 구경하다 발견한 나비한마리 ㅋㅋ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파도타는 시간

 

서핑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있다는 생각에

 

튀튀를 찍어주기 위해 방수카메라를 가지고 물에 들어갔다

 

 

 

 

 

 

 

6시가 되었을 즈음

 

즐거웠던 서핑시간이 끝났고

 

아쉬운 마음에 하루를 함께한 보드와 찰칵

 

 

 

 

 

 

바다에는 아직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을 뒤로한채 숙소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둘째날 숙소는 제이힐 호텔이다

 

해변에서 멀지않은곳에 위치해있어서 예약했는데

 

도착해보니 지난번 웨딩스냅 찍으러 왔을때

 

묵었던 숙소 바로 옆건물이었다

 

 

 

체크인 후 샤워와 간단한 수영복 세탁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위해 길을 나섰다

 

 

저녁메뉴는 칠돈가의 흑돼지

 

지난번 중문에서 저녁을 먹기위해 찾았다가

 

시간이 늦어서 실패한 그곳으로 향했다

 

 

작년에 이사를 해서 새로운 가게로 갔는데

 

대기가 10팀이 넘게 있었다

 

어쩔수 없이 기다렸고, 30분정도 기다리자

 

우리차례가 다가왔다

 

 

 

자리를 잡고 흑돼지 2인분을 주문했다

 

제주도에서 3번째 방문하는 칠돈가

 

매번 다른 지점을 방문했지만

 

한결같이 맛있고 서비스가 좋았다

 

 

숯불이 들어오고 고기를 잘라주기 시작한다 

 

 

 

 

 

 

 

먹음직스러운 흑돼지가 세팅이 되었다

 

두께가 있어 구워지는데 10분정도 소요되는데

 

물놀이 후 허기진 상태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참기가 힘들었다

 

 

 

 

 

 

어느정도 익혀진 후 먹기시작!

 

매번 올때마다 만족하는 맛인데

 

이번엔 왼쪽에 익어가는 비계살이 정말 대박이었다

 

 

 

평소라면 기피하는 비계부위인데

 

아저씨가 구워주면서 지금 따뜻할 때

 

먹어보라 권해서 소금에 찍어서 한점 먹어봤다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맛이었다

 

쫄깃쫄깃 식감도 너무 좋았고...

 

비계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고기맛을 보더니 기분좋아진 튀튀 ㅋㅋㅋ

 

 

 

이번에도 만족한 칠돈가

 

맛나게 먹고 일어나 숙소로 향했다

 

하루종일 물속에서 허우적댄 탓에

 

침대에 눕자마자 녹아버렸다

 

 

 

셋째날 아침,

 

조식이 제공되어 1층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카운터에 있는

 

허니버터 감귤칩을 발견!

 

첫째날 먹은 빙수에 있던 그것이다

 

너무 맛있던 기억에 하나 구입

 

 

 

 

 

 

 

 

 

 

 

 

박스크기와는 다르게 내용물은 너무 적었다

 

한입 먹어보니 어제 그 맛 ㅋㅋ

 

새콤달콤 맛난다 맛나

 

둘이서 한동안 맛있게 먹다가

 

이따가 차에서 먹자며 자제했다ㅋㅋㅋㅋ

 

 

 

오늘은 여행 마지막날이지만

 

계획된 일정이 있어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첫번째 여행지는 본태박물관

 

 

 

박물관으로 가는 길

 

길가 목장에서 풀을 뜯는 말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주변에 풀을 뜯어 들이대니 다가온다 ㅋㅋ

 

 

 

 

 

 

 

한참을 즐겁게 놀다가

 

다시 박물관으로 이동 했다

 

 

 

 

 

이른시간이라 관람객이 몇명없었다

 

 

 

본태박물관은 전통과 현대의 공예품을 통해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박물관인데..

 

국내에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몇 안되는 건물 중 하나이다

 

 

본태박물관 관람은 전시품을 보기보단

 

안도가 설계한 건물을 체험하기위한 목적이 컸다

 

 

전시는 상설 4개관 관람이 기본이고

 

특별전시 1개관은 추가입장권을 끊어야했다

 

우리는 4개관만 관람하기로하고 관람시작

 

 

안내팜플렛에 나와있는 관람동선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4개관 관람이 가능하다

 

 

1관으로 가는 동선에 한식담장에서 한컷

 

 

 

노출콘크리트와 수공간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1관으로 가는 동선 밑으로 2관으로 나가는 길이 보인다

 

관람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하기 위한

 

안도의 설계의도가 잘 보이는 건물이다

 

 

 

1관 앞에 설치된 한식 석탑이

 

주변의 콘크리트와 어색하지않고 조화롭다

 

 

 

1관으로 입장하기전 찰칵~

 

 

 

1관은 한국 전통공예품이 전시되어있는데

 

기본적으로 전시장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눈과 마음으로 관람 후 2관으로 이동했다

 

2관으로 가는 길

 

협소한 통로 옆으로 벽천이 흘러 운치를 더해준다

 

 

 

2관은 신발을 벋고 입장을 해야한다

 

 

 

입구에는 박물관을 설계한 건축가 안도가 소개되어 있었다

 

 

2관은 현대 미술작품과 함께 백남준과 안도 타다오의

 

특별전시가 되어있는데,

 

본태박물관 계획때 만든 모형이 전시되어있다

 

 

 

 

 

 

2관의 동선 끝에 위치한

 

천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좁고 어두운 통로를 통해 관람을

 

하던 중 만나는 하늘...

 

안도가 무엇을 의도했는지 궁금하기도하고

 

관람에 어떤 의미를 주기위한 장치인지도 궁금했다

 

 

 

 

 

 

 

3관으로 이동 중

 

담장의 기와 끝에서 작은 사마귀와 조우했다

 

 

 

3관은 쿠사마 야요이의 상설전시관이다

 

작가의 대표작품인 노랑 호박

 

 

지난 날 몇번 쯤 마주친 기억이 있었는데

 

일본 작가의 작품일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었다

 

 

3관의 하일라이트는 무한 거울방인데

 

표를 보여주면 방의 문을 열어준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져있고

 

바닥은 물로 채워져있는 방이다

 

방 전체에 주렁주렁 달린 전구들은

 

주기적으로 색을 달리하는데...

 

둘이서 한 방에 덩그러니 서 있어보니

 

갇혀있다는 느낌보다는 아늑한 느낌이 절로 들었다

 

 

 

실내가 어두워 노출을 최대로 하고 찍어야했다

 

관람객이 없어서 오랜시간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는데도

 

나오라는 소리가 없었고 마음껏 즐기고나서

 

문을 두드리니 친절히도 문을 열어주었다

 

 

마지막 관람인 4관으로 향했다

 

4관은 우리나라 전통 상례를 전시한 곳으로

 

상여와 꼭두가 전시되어있었다

 

죽음의 의식을 치르기 위한 소품을

 

밝은 공간에서 화려하게 전시하여 인상깊었다

 

 

 

4관의 관람을 마치며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던 박물관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기대 없이 찾았지만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다음 행선지는 오설록

 

매번 제주도여행 때마다 가야지가야지하면서

 

다른 볼거리에 밀려 왔던 곳이다

 

 

 

 

 

 

미루고 미루다 왔지만 사람들로 가득했고

 

실내에선 카페와 녹차상점 외에는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없었다

 

 

실외 녹차밭으로 나갔다

 

 

 

드넓은 녹차밭을 배경으로 둘이서 한컷~

 

 

 

 

혼자서도 한컷~

 

 

 

 

이른 아침부터 움직여서인지

 

허기져왔고 애월 고등어조림 맛집인

 

바다속고등어쌈밥집을 검색해냈다 ㅋㅋ

 

 

바로 이동했고 대기시간 없이 바로 착석하고

 

고등어쌈밥 2인분을 주문했다

 

 

 

 

얼마 뒤 먹음직스런 고등어찜이 등장했고

 

맛깔스런 밑반찬들이 깔리기시작했다

 

 

 

 

 

 

 

 

 

 

애초에 좋아하기도 하던 고등어였지만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다 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휴식 중에

 

항공사에서 문자가 왔다

 

 

김포공항 기상악화로 이착륙이 지연되어

 

우리가 타고가야 할 비행기 시간이 4시 50분에서

 

5시 30분으로 지연되었다고한다

 

 

점심을 먹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려했는데

 

40분의 시간이 덤으로 주어졌다 ㅎㅎ

 

 

튀튀와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 갔었던

 

애월한담공원 앞 커피숍을 가기로했다

 

 

 

 

거의 5년만에 왔는데도 그대로였다

 

빙수를 시키고 창가자리를 잡았다

 

 

얼마 뒤 푸짐한 빙수가나왔다

 

 

 

한참을 맛나게 쳐묵쳐묵한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지인들의 작은 선물을 사기위해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미리 사야할 목록을 정해뒀었고

 

이곳저곳에 가격흥정을 하다가

 

 

이곳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고

 

바로 구매해서 공항으로 출발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탑승시간 1시간전에 도착!

 

 

 

공항은 휴가중인 관광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우리가 타야 할 아시아나 창구를 향해가다가

 

셀프체크인 창구를 발견했고

 

경험삼아 한번 해보기로 했다

 

 

 

셀프체크인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수하물도 줄이 짧아서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

 

 

탑승을 위한 게이트를 찾아갔고 탑승시간이 다가왔지만

 

비행기는 계속해서 지연중이었다

 

 

 

잠깐 틈을 내어 면세점을 들러서 구경하고 왔는데도

 

게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뒤

 

탑승 가능하다는 표시가 나타났고

 

당초 4시 30분 비행기를 5시 55분에서야

 

탈 수 있었다

 

 

 

 

 

 

한 시간쯤 날아 김포에 도착했을 땐

 

어둑어둑 해가 져있었고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다

 

 

2박3일의 휴가동안

 

맑은 하늘의 제주여행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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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차

2015.12.06

일요일

하웨아-크롬웰-카와라우-퀸즈타운

맑음(21℃)

 

 

 

 

오늘은 허니문 14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7일차로써,

 

카와라우 번지점프를 하고 캠퍼밴을 반납하는

 

뉴질랜드 남섬 캠핑 마지막날이다

 

 

 

 

 

 

 

 

 

 

 

캠퍼밴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을

 

Kidds Bush Reserve Campsite에서 맞았다

 

 

 

햇살이 눈부실때까지 취침하다가


일어나서 산책을나섰다

 

캠퍼밴에서 나오니 무지하게 큰 소 한마리가

 

바로앞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했다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보기드문 큰 소였다


풀을 뜯다가 응가도한다


 


언제나 그랬다는듯,


이곳은 본인의 영역이었다는듯,


사람들을 의식하지않고 산책한다

 

 

 

캠핑사이트를 가로질러 간곳은 하웨아호수


목이 말랐나보다ㅋㅋㅋ

 

 


하웨아호수에서 물마시는 모습이


너무 여유롭고 평온한풍경처럼 보인다

 

 

 

 물을 마신후 우리캠퍼밴을 지나더니


유유히 사라진다

 

 

 

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여유롭게 길을나섰다

 

 

캠핑사이트에서 도로까지는

 

10분정도 나가야 하는 시골길인데

 

어제 급하게 들어오느라 노쳤던 새로운 풍경들이


도로까지 나가는 내내이어졌다


 

 

 

 

 

 

 

 

하웨아호수를 벗어나서 크롬웰로향했다

 


어제 에로우타운을 출발해서 이곳으로 올때,

 

지름길이지만 험한 길과 돌아가지만 안전한 길 중

 

지름길이지만 험한 Crown Range Road로 왔었다

 

 

오늘은 다시 같은 지역으로 돌아가야하는 루트라서

 

어제 오지않았던 안전하지만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택할것도 없이 크롬웰로 가려면 돌아가는 루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크롬웰로 가는길은 어제의 길과는 다른풍경이다


드넓은 농장과 들판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크롬웰은 뉴질랜드에서 과일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이 지역 과일농장에선 PYO(Pick your own)를 하는 곳이 많다고한다

 

우리는 PYO계획이 없어서 체험비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았다

 

특히 체리농장이 많이 있다고 한다

 

 

한시간정도 달려서 크롬웰의 Jones's fruit stall에 도착

 

 

이미 많은 손님들이 와있었다


과일상점이라는건 알고왔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을줄은 몰랐다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생산자 직판매장 정도라고 보면된다


매장 뒤로 드넓은 농장을 함께 운영중이고


그곳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매장에서 일부 판매한다


하지만 한국 블로그에서 이곳을 찾아본다면


생과일 아이스크림이 가장 유명한곳이다

 

 

 

 

아이스크림만 먹을수도있고 생과일을 추가해서 먹을수도있는데

 

아이스크림은 싱글$2.5 / 더블$3.5이고

 

생과일을 추가하면 $5이다

 

생과일은 키위, 바나나, 파인애플이 있었다

 

 

가게 안에는 과일과 야채 외에도 잼과 꿀 같은것들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는데,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것들로 보였다

 

 

 

 

 

 

 

 

 

 

 

 

 

 

 

 

 

 

 

 

 

 

 

 

 

 

 

 

 

 

우리는 체리와 키위를 저렴하게 구매했고

 

밖으로 나와서 주변 체리농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어제 퀸즈타운에서 예약한 번지점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서둘러 길을 나섰다

 

 

30분쯤 걸려 도착한 카와라우 번지센터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로 향하는 길에

 

카와라우 강과 번지를 하게될 서스펜션 브릿지가 보인다

 

 

 

 

 

 

 

 

 

 

 

 

건물 출입구에서 한컷~

 

 

 

지상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센터 내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티케팅을 위해 데스크로 이동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내부가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데스크에는 미리 온 관광객들이 줄을 서있었다

 

 

 

우리는 서둘러 오느라 예약한 시간이 한참 남아서

 

번지시간이 가까워오면 티켓을 끊어준다고한다

 

우리 번지시간은 11시45분이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남아있었다

 

그동안 번지센터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건물을 나가자 마자 보이는 짚라이드

 

 

 

 

 

 

이곳이 카와라우 다리

 

1988년 세계최초로 상업적 번지점프가 시작된 곳으로

 

43M높이에서 뛰어내리게 된다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구경하다보면

 

덩달아 아찔한 기분을 공감하게 된다

 

 

 

 

1988년 부터 지금까지의 연혁을 기록해둔 안내판이

 

카와라우 번지의 자부심을 잘 표현하는것 같았다

 

 

 

건물안에선 번지점프대를 촬영해 실시간

 

상영해주고 있었다

 

 

 

 

카와라우 번지센터 가격 안내판

 

 

 

크게 번지점프와 짚라이드로 나뉘고

 

둘 다 함께 할 수 있는 콤보도 있었다

 

번지점프는 어른 1인당 $195로 약16만원 정도다

 

 

추가비용으로 번지과정을 


DVD와 사진 촬영해주기도한다


 

해도 되고 안해도되는 선택사항이지만

 

추억을 기록하기에는 선명한 영상과 사진이

 

돈으로 고민할 가치의 것이 아니었다

 

DVD : $45

PHOTOS : $45

DVD+PHOTOS : $80

 

결제하면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을 


번지센터 서버에 올려주고

 

다운받게 하거나 USB에 담아주는데

 

USB는 $10에 판매한다

 

 

우리는 허니문 중이기 때문에 함께 뛰기로 했고

 

번지비용은 $390이었지만 영상과 사진은

 

한번의 비용인 $80만 내면 되었다

 

 

데스크에서 예약사항을 확인하고 접수를 한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안내사항을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안내사항을 확인 후 몸무게를 측정하게되는데

 

오른쪽 손에 번지순서, 왼쪽 손에 몸무게를 적어준다

 

 

 

 

 

둘의 몸무게를 합치면 110KG인데

 

번지 가능한 최대 무게는 235KG이라고 한다

 

 

 

 

 

티켓을 받아 들고서 점프대로 ㄱㄱㄱ

 

카와라우 서스펜스 다리에서 한컷~

 

 

4~5명의 대기자가 있었고

 

소지품등을 맡기고 안전을 위한 설명을

 

듣던 중에 우리 순서가 다가왔다

 

 

발목에 안전바를 채결하면서 요원이

 

머리를 담궈줄까?라고 물어본다

 

절대 NO NO!

 

깔끔하게 뛰어내리고 말끔하게 집에가고싶다 ㅋㅋ

 

 

 

번지점프대에서 부터 뛰어 내릴때 까지의 


함께 찍은 사진은 이곳 번지센터에서 


DSLR로 찍어준 사진이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점프 30초 전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점프 20초 전

 

 

다들 즐겁게 점프하던 모습만 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별 생각없이 


그냥 뛰면되겠지... 했다ㅎㅎ

 


하지만...

 

점프대 끝선에 발끝은 세웠을때...

 

그때부터 머리끝까지 두려움과 긴장감이 올라왔다

 

그땐 이미 늦었었다

 

카운터가 시작된 상태였고, 몸과 발목은 튀튀와 묶여있었다

 

누가 먼저라 할것없이 3.. 2.. 1...

 

카운터가 끝났을때 점프를 했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커플 점프 직후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폰지 커플 낙하중

 

 

정말 순식간에 낙하가 끝나고

 

물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친 후 


다시 튀어오른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중

 

 

거꾸로 메달려있는 상태라 머리에 피가 몰려

 

터질듯이 압박이 심했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중

 

 

여러번 튕겨지며 오르락 내리락 한 뒤

 

멈춰선 우리를 구조대가 구조해 준다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스펀지 커플 번지 후 구조

 

 

 

▼ 카와라우 번지점프 _ 영상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그림같은 풍경의 카와라우 강에있는

 

세계최초의 번지점프대에서 튀튀와 함께 뛰어내린것...

 

 

이곳을 찾아와 단지 구경만 하고가는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었다

 

 

 

 

번지점프를 마치고 


계단을 오르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 ㅎㅎ

 

다음에 뛰는 사람들을 멍하니 보면서

 

조금전 뛰어내린 감동에 빠져 잠시동안 멈춰있었다

 

 

 

번지가 끝나고 건물안 데스크로 가면 기념품들을 준다

 

-카와라우 번지점프 인증서

-카와라우 번지 기념 티셔츠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다운받는 서버 ID 쿠폰

-우리몸을 묶고 지탱했던 와이어 클립

 

 

 

 

   

 

 

 

아찔했지만 기분좋은 경험을 하고

 

뉴질랜드 남섬 캠핑의 종착지인 퀸즈타운으로 이동했다

 

 

캠퍼밴여행은 오늘로 끝이지만

 

퀸즈타운에서 2박3일간 머무르며 휴식을 하게되고

 

다시 호주 시드니로 갔다가 


태국 파타야로 가는 일정이 남았다

 

총 21일의 일정 중 오늘이 14일째...

 

아직 일주일의 허니문이 남았기에 아쉽지는 않았다

 

 

캠퍼밴을 반납하기 전에 객실에 짐을 풀기위해 호텔로 향했고

 

어제한번 들렀던 도시라서 어렵지않게 호텔을 찾을 수 있었다

 

 

도로 건너편에서 호텔을 발견했고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는데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깜짝놀라 내려서 확인했다

 

 

 

캠퍼밴 상단 어닝이 도로표지판에 걸렸던것이다 ㅜㅜ

 

차에는 기스가 조금났지만 표지판은 많이 훼손된상태였고

 

일단 사진을 찍은 후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떠오르지않아

 

호텔 체크인 부터 하고 캠퍼밴의 짐들을 모두 객실로 옮기고

 

캠퍼밴을 반납하러 갔다

 

 

퀸즈타운의 마우이 사무실은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오히려 공항쪽과 가까워 보였다

 

 

 

반납 처리를 하며 직원이 사고는 없었냐고 묻길래

 

조금전 주차중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캠퍼밴은 풀패키지로 보험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보험처리하면 문제없지만 도로표지판을 훼손한건

 

신고가 들어오거나 배상문제가 생기면

 

한국으로 연락이갈거라고했다

 

하지만 그전에 경찰에 자수하는 등

 

따로 조치하거나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까지도 뉴질랜드에서 연락이오거나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은 것을 보면 별문제없이 넘어간것같다

 

 

 

캠퍼밴을 반납하자마자

 

우리는 다시 뚜벅이 신세가 되어버렸다

 

 

 

 

지도를 검색해서 정류장을 찾고

 

퀸즈타운으로 향하는 버스를 검색하고 ㅋㅋㅋ

 

 

 

 

 

 

마우이 사무실에서 퀸즈타운으로 가는 버스는

 

135번 정류장인 Robertson St에서 탈 수 있고

 

퀸즈타운 공항을 거쳐가는 11번 버스를 타야한다

 

정확한 도착시간도 함께 안내되어있다

 

 

기다린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버스가 도착했다

 

 

 

뉴질랜드 버스는 처음 ㅋㅋㅋ

 

호주버스와 거의 똑같았다

 

 

퀸즈타운에 도착한 우리는

 

더이상 캠핑족이 아니었기에 주린배를

 

식당에서 해결해야했다

 

 

먼저 찾아간 곳은 호텔 근처에 위치한 퍼그버거..

 

어젠 점심때라 그런지 너무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는데

 

오늘은 좀 한가했다

 

 

 

 

 

 

메뉴판을 확인 후 퍼그버거 주문

 

 

 

퍼그버거 인증샷~

 

 

 

 

주방에선 여러직원들이 분업하여

 

버거를 만들고 있었다

 

 

 

 

 

 

배를 든든하게 불린 후

 

본격적으로 시내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3일동안 이곳에서 머무를 계획이어서

 

오늘 이후 일정은 시내구경 말고는 없었다

 

 

우선 내일로 계획된 행글라이딩을 예약하러갔다

 

어디서 예약할지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내를 거닐다보면 쉽게 엑티비티 사무실을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원하는 엑티비티를 말하면 예약을 도와준다

 

 

 

I-SITE도 방문해보고 사설 사무실도 들어가봤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나서

 

내일은 라이딩이 어려울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가능하다는...

 

믿을 수 없었지만 일기예보까지 보여주며

 

말하는 상담원에게 오늘 하겠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행글라이딩 가격은 1인당 $200이었다

 

보통 행글라이딩과 페러글라이딩을 두고 고민하는데

 

행글라이딩은 바람을 타고 상승과 하강하며

 

비행하는 엑티비티라고한다면,

 

페러글라이딩은 일종의 낙하산을 타고

 

낙하하면서 즐기는 엑티비티이다

 

 

대부분 페러글라이딩보단 


행글라이딩을 더 재밌다고 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행글라이딩만 찾아서 예약했다

 

 

 

티켓을 예매하고 30분쯤 대기하니

 

우리를 태울 차량이 도착했다

 

 

 

우리를 포함한 두세명의 관광객과

 

함께 행글라이딩을 운전해줄 직원들이

 

승합차 2대에 나눠타고 출발했다

 

 

 

 

퀸즈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산으로 차가 꼬불꼬불 달려 올라간다

 

 

 

 

 

 

 

 

 

도착 하자마자 직원들은

 

행글라이딩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우리는

 

헬멧과 앞치마(?)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몇시간 전 번지점프에 이어

 

두번째 엑티비티에 싄나싄나 하는 튀튀

 

어떤 기분일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ㅋㅋㅋ

 

 

 

 

 

 

직원들이 순식간에

 

행글라이더를 하나씩 완성해간다

 

 

 

직원들 한명에 관광객 한명씩

 

담당하여 안전교육과 비행에 관한 안내를 하기시작

 

 

 

 

 

 

 

튀튀가 나보다 먼저 비행한다

 

튀튀가 이륙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륙전 비행자세에 대해서 연습하는 중

 

 

 

모든 준비가 끝나고 바로 뜀박질하여

 

날개에 두사람이 몸을 맡기고 하늘을 나른다

 

 

 

 

 

 

 

 

 

 

 

 

 

 

 

 

 

 

이제 드디어 내차례

 

나는 찍어줄 사람이 없었지만

 

행글라이더에 달려있는 고프로로

 

이륙부터 착륙때 까지 모든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준다

 

물론 돈을 내고 사는것이다 ㅎㅎ

 

약 $50정도 주고 산것같다

 

튀튀와 내가 합하여 $100을 주고 SD카드를 샀는데

 

호텔로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튀튀의 사진과 영상은

 

너무 단조로웠고 몇장 건질것이 없었다

 

 

그에 비해 내 사진과 영상은 다이나믹한

 

비행상황을 잘 담고있었다

 

함께 비행하는 직원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복불복이었다

 

 

행글라이더에 달려있는 봉 끝에 


고프로카메라가 달려있는데

 

그 봉을 좌우로 조절할 수 있는 


글라이더를 만나야 하는게 중요하다

 

튀튀의 봉은 고정이 되어있어서 


언제찍든 같은 구도만 찍히는것이었다

 

 

이제 비행을 위해 낭떠러지 끝에 섰다

 

 

 

직원과 몇마디 나눈 뒤 준비됬냐고 묻길래..

 

뭐 내가 따로 준비할게 없는 상황에서

 

준비됬다고 하니

 

바로 뜀박질하며 하늘로 이륙한다  

 

 

 

 

기분이 묘하다

 

같은 뛰어내림인데도

 

번지점프와는 기분이 상당히 다르다

 

안정적이고 여유롭다

 

 

 

이륙 후 1분쯤 지나면

 

볼을 가르는 바람소리만 들리기 시작하고

 

세상이 고요하다

 

너무너무 새로운 기분이다

 

 

 

 

 

 

20여분의 비행이 이어지는데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다며 카메라를 보라고한다

 

나모르게 혼자서 포즈잡은것도 많다 ㅡㅡ

 

 

 

 

 

 

 

직원이 양팔로 좌우 조향을 잡기도하고

 

몸을 움직여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봉우리와 봉우리를 아슬아슬 넘나든다

 

 

 

난 그저 경치를 바라보며 즐기면 되는거다  

 

 

 

착륙을 앞두고 직원이 마지막포즈를 취하자고한다

 

ㅋㅋㅋㅋ

 

 

 

비행중 착륙할 때가 제일 싄나는 시간이었다

 

크게크게 회전하면서 착륙지점을 찾아가는데

 

놀이기구를 타듯이 급하강을 반복해서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저기 스마일로 표시된 착륙지점이 보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여분의 비행이 끝나고

 

착륙하는 순간

 

 

 

 

 

 

무사히 육지로 도착해준 서로를 위해 하이파이브를 한다

 

ㅋㅋㅋ 만난지 30분도 안된 사람인데...

 

금방 친해진듯 서로를 챙긴다

 

 

 

육지를 밟고서야 튀튀와 재회했고

 

행글라이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해가 지고있는 터라 직원들은 서둘러 정리하기시작했고

 

튀튀와 비행했던 직원은 미리 도착해서인지

 

모든 정리를 끝내고 취침중이었다

 

 

 

 

너무너무 즐거운 엑티비티였던것같다

 

행글라이더를 정리하고 돌아가기전

 

담당직원이 고프로에 찍은 영상과 사진을

 

살거냐고 물어보는데 고민없이 산다고했다

 

 

바로 고프로에서 SD카드를 빼서 케이스에

 

담아 우리에게 건내주었다

 

 

가격은 1개당 $50정도이고

 

찍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수십장의 사진과

 

10개정도의 비행영상이

 

이륙에서부터 착륙 직전까지 담겨있다

 

 

 

 

 


올때 타고왔던 차량을 타고


퀸즈타운 시내까지 이동 후 직원들과 헤어졌다


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오늘부터 3일간 머무를 이곳은 


The Lofts Apartments 라는 호텔이었고 


시내에 위치해서 접근성이좋았다

 

튀튀와 객실 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엑티비티 위주의 관광지라서 그런지


욕실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세제도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침실은 별도로 구성되어


무척이나 안락해 보였다

 

 

 거실은 둘이 쓰기엔 상당히 넓었고


전면이 창이라 채광이 상당히 좋았다

 

 

 

 

 

 

 

 

 

베란다에는 테이블과 건조대가 있었고


호수방향 뷰이긴 하지만 거리가있어서


호수가 보이진않았다

 

 

 

 

 

 

주방은 아일랜드식탁을 사이에두고


거실과 나뉘어있는데


거의 모든 식기구와 주방가전이 비치되어있다

 

 

 

 

 

 

 

 

 

 

 

 

 

 

 

 

 

 

창밖은 아직 어두워지진 않았지만


시간은 이미 오후 8시가 훌쩍 지난 후였다



짐을 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은 뒤


캠핑때 남은 재료들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어제 산 소시지와


오늘 크롬웰에서 산 키위와 채리


호텔로 들어오기전 보틀샵에서 산 와인..

 

 

 

 

 

 

 

 

 

 

 

 

소박하지만 행복한 저녁식탁이다



기대와 두려움으로 시작한 일주일간의


뉴질랜드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


이 순간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블로그 이미지

스폰지윤

mementary _ ( Memory + Documentary ) 스폰지 커플의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

,

 

 

 

 

 

 

 13일차

2015.12.05

토요일

모스번-애로우타운-하웨아호수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3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6일차로써,

 

모스번을 떠나 퀸즈타운과 애로우타운을 거쳐

 

하웨아 호수까지 여정이다

 

 

 

 

 

 

 

 

 

 

어제 느즈막히 도착해 알파카와 염소, 양.. 들과 함께한

 

Mossburn Country Park를 떠나 퀸즈타운으로 출발

 

 

 

퀸즈타운은 오후에 가게될 애로우타운에서 사금이

 

발견되며 사람이 몰리게 되어 발전한 도시이다

 

하지만 몇년이 채 되지 못해 금광이 고갈되었고,

 

쇠퇴해버리자 와카티푸호수를 활용하여 남섬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스번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퀸즈타운에 도착!

 

오랜만에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도시에 들어와서그런지

 

긴장이 되어 주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살짝 헤맸다

 

그러다 퀸즈타운 도서관 옆에 있는 주차장을 발견!!

 

 

 

 

 

 

 

 

 

주차정산기에서 1시간짜리 티켓을 끊고

 

시내구경을 출발하였다

 

 

 

먼저 내일 일정인 카와라우번지점프 예약하러

 

액티비티 부킹센터로 향했다

 

 

 

퀸즈타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인 만큼 부킹센터가 길거리에

 

널려있다

 

 

그 중에 맘에 드는 곳에 가서 예약을 하면 된다

 

우리가 찾은 곳은 '더 스테이션'이라는 부킹센터

 

 

외관은 은행처럼생겼는데 실내에 들어가보니

 

뭔가 엑티비티한 느낌이 물씬~

 

 

 

 

 

 

 

예약 데스크에서 내일 11시반 번지예약을 했다

 

1인당 $195로 싸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인 카와라우 다리에서

 

번지를 한다는것만으로 그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소재가 되고

 

마지막 씬에서 주인공이 뛰어내린(?) 계곡이 바로

 

이 카와라우강이다

 

 

 

 

예약을 마치고 루지를 탈수 있는 스카이라인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았다

 

 

며칠뒤 캠퍼밴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퀸즈타운에서

 

3일을 보내야하기에 위치확인만 하고 발길을 돌렸다

 

 

내려오는길에 스카이라인 앞에 키위새가 서식하는

 

공원인 Kwi Brdlife Park 앞에서 찰칵~

 

 

 

 

 

시내로 내려오자 그곳이 보인다

 

퍼그버거...

 

 

퀸즈타운 여행 계획을 짤때 여러번 보게되었던..

 

퀸즈타운 여행 중이라면 무조건 먹어야한다는

 

수제버거...

 

 

 

 

멀리서도 입구에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

 

아... 저기가 퍼그버거구나... 하고 알아챌수있다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먹기로 하고 접근...

 

 

대기줄이 길어서

 

다음에 다시와서 먹기로하고

 

근처 서브웨이로 향했다

 

 

 

 

 

완전 한적한 서브웨이에서

 

점심을 주문했다

 

 

나는 호주에서 서브웨이를 처음 접했는데

 

낮선 이국땅을 처음밟은날..

 

혼자 저녁을 뭘먹어야할지 완전 막막할때

 

한번 먹어보고 그 이후 다시 먹어보지 못햇는데...

 

 

튀튀는 미국여행때 엄청 즐겨먹었다고

 

서브웨이에 대한 애정이 컸다

 

튀튀가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캠퍼밴으로 돌아왔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는

 

다음 목적지인 애로우타운으로 출발했다

 

 

애로우타운은 퀸스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1800년대 뉴질랜드의

 

골드러시 당시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재현이라고해도 골드러시 때의 건물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 2천명의 그림같은 마을이다

 

마을 뒷편에 공용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했다

 

10분정도 구경을 하다보니...

 

문득 웨딩스냅을 찍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더니든과 애로우타운, 퀸즈타운에서

 

이국적인 배경으로 웨딩스냅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더니든에서는 비가오는 바람에 실패했고,

 

애로우타운에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배경들이 많았다

 

캠퍼밴으로 돌아가 빠르게 환복을 하고 다시 나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건물들이있는

 

상가 주변을 위주로 구경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외지거나 한적한 풍경을 찾아다녔다

 

 

멀지않은 곳에서 사진찍기 좋은 배경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시작했다 ㅎㅎ

 

 

첫 장소는 윌트셔스트릿의 어느 문잠긴 가정집 ㅋㅋ 

 

 

 

 

 

 

 

 

 

 

 

 

 

 

 

 

 

 

 

신고당하기 전에 장소이동 ㅋㅋㅋ

 

10m 이내에 이쁜 빨강공중전화 박스 발견!

 

 

 

 

 

 

 

공중전화 박스 뒤로 보이는 건물은

 

애로우타운 도서관인데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한참을 기분좋게 찍었다

 

 

 

 

도서관 앞에서도 찰칵찰칵~

 

 

 

 

도서관건물 한켠에 위치한 잔디밭(?)으로 이동했다

 

 

잔디밭에는 구절초같은 작은 꽃들이 만개하여

 

무지무지 아름다운 배경을 제공해주었다

 

 

 

 

 

 

 

 

 

 

 

 

 

 

 

 

 

 

 

 

 

 

 

 

 

 

 

 

 

 

 

 

 

 

 

 

 

 

 

 

 

 

 

한참을 잔디밭에서 딩굴다가

 

골목골목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게 생긴 풍경들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캠퍼밴으로 돌아와

 

다음장소로 이동을 준비했다

 

 

다음 목적지는 와나카호수인데

 

여행전부터 고민이었던것이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로 가는 길이었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도로가

 

6군데 있는데 그중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호수까지

 

가는 길에 있는 도로인 Crown Range Road가

 

캠퍼밴운행이 제한된다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운행이 제한되는 길

- Crown Range Road : Queenstown

- Skippers Road : Queenstown

- Ball Hut Road : Mt. Cook

- Ninety Mile Beach : Northland

- North of Colville Township

  : Coromandel Peninsula

- All ski Field access Roads

 

 

 

엄밀히 말하면 운행이 제한되는게 아니라

 

그 도로에서 캠퍼밴운전시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길이 워낙 험하고 사고가 잦은 도로라서

 

보험대상에서 제외되는 도로이다

 

 

쳐치에서 캠퍼밴을 인수받을때

 

직원이 별표까지 치면서 알려준다

 

이도로들은 될수있으면 가지말라고

 

만약사고나면 보험처리안된다고 ㅎㅎ

 

 

하지만 승용차를 타고 여행한 블로그들을 보면

 

곳곳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이

 

장관이었고 쉽게 포기할만한 길은 아니었다

 

 

 

안전운전하면서 조심히 지나가볼까...

 

모험하지말고 돌아갈까...

 

여행계획을 짤때부터 고민이었는데

 

결정해야할 시간이다

 

 

튀튀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알아서하란다

 

뭐든 상관없다고 ㅋㅋㅋ

 

 

즐기기위해 온 여행이고

 

대자연과 한국에서 보지못할 풍경들을

 

보기위해 출발했던 곳이기에

 

나중에 후회할것같아서 위험을 무릅스고

 

안전운전하면서 Crown Range Road로 가기로 결정

 

 

협소한 2차선 도로인데 시작부터 엄청나게 가파랐다

 

 

 

10분쯤 기어가며 오르니

 

쉴수있는 전망대가 나왔다

 

산아래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고

 

정말 아름다웠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집중하면서 안전운전..

 

 

 

 

다행히 오가는 차가 많지 않았다

 

점점 여유가 생겼고 발아래 장관에

 

조금씩 눈을 돌리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렸을때

 

산의 정상쯤 되어보이는 장소에

 

전망대가 있었고 그곳에서 쉬어가기로했다

 

 

 

 

차로 쉽게 올라와서 몰랐는데

 

구름이 걸칠정도로 높은 곳이었다

 

나무한그루 없는 산이었지만

 

경치는 최고였다

 

 

 

 

 

 

 

사진으로 나마 이곳의 풍경을 담고

 

아쉽지만 발길을 옮겼다

 

 

 

 

방금전 전망대가 산 정상이었던것같다

 

계속해서 협곡같은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한참동안 내리막을 달리고나니

 

정말 동화나 영화의 배경이었을 법한

 

이국적인 시골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험했던 Crown Range Road는

 

여기까지였던것같다

 

지금부터는 Cardrona Valley Road이다

 

 

 

 

금방이라도 일곱난장이가 튀어나올것같다

 

 

인적이 전혀 없었고 여유롭다못해 풍요로웠다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이다

 

 

 

 

정말 캠퍼밴이 달리기에는 위험한 도로였지만

 

그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도로였다

 

 

드디어 목적지인 와나카호수의 로이즈베이에 도착

 

 

 

 

 

호수이지만 커서그런지 파도가 치고있었다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즐겼다

 

 

 

 

 

 

 

이제 뉴질랜드에서 이정도 풍경은

 

너무 흔해져벼렸다 ㅎㅎ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거리를 사러 마트를 찾아나섰다

 

 

 

 

영화관도있어서 작은 시골마을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길거리에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않았다

 

 

 

 

 

 

 

 

해변에서 5분정도 걸어서 뉴월드라는 마트에 도착

 

장보기를 시작했다

 

 

 

 

 

 

 

 

 

 

 

 

 

 

 

 

빵과 음료등을 사고 저녁메인으로 소시지를 샀다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더 맛있는게 뭐있을지

 

구경 하던중 양고기 꼬치를 발견!

 

 

 

 

어머! 이건 먹어야돼 ㅋㅋㅋ

 

 

 

 

오늘 저녁 메인메뉴는 이것으로 결정하고

 

바로 겟!

 

 

 

 

마트를 나와 오늘 최종 목적지인 하웨아 호수로 출발

 

 

 

와나카오수와 하웨아호수는 거의 붙어있는데

 

차로 가려면 엘버트타운을 거쳐야한다

 

 

30분정도 달려서 하웨아호수를 도착했고

 

미리 알아봐둔 캠핑사이트인

 

Kidds Bush Reserve Campsite를 가기위해

 

호수를 끼고 20분을 더 달렸다

 

 

 

달리다보니 캠핑사이트 표지판이 보였고

 

비포장도로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외지고

 

오래동안 아무런 표지판도없었다

 

가는길 내내 방목하는 소와 양들이

 

도로를 누비고 다녔다 ㅋㅋㅋ

 

 

덕분에 가는길이 심심하지않았다

 

 

 

 

 

 

 

 

 

 

 

 

계속해서 다양한 종류의 소들이 출몰했고

 

계속해서 경계하듯 우리를 노려봤다 ㅋㅋ

 

 

 

 

 

 

 

 

 

 

 

 

소들때문에 빨리 달리지 못해

 

10분정도를 천천히 구경하며 오다보니

 

저멀리 목적지가 보인다

 

 

 

 

 

 

오늘 숙박을 하게될

 

Kidds Bush Reserve Campsite이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Kidds Bush Reserve Canpsite

$6(1person)

X

X

 

 

 

 

 

 

 

 

하웨아호수의 북쪽에 자리잡은

 

호숫가 풍경이 굉장히 이쁜 캠핑사이트이다

 

 

이미 많은 캠핑족들이 와있었고

 

우리가 오늘의 마지막 캠퍼밴이었다

 

 

 

 

사진은 밝은 낮처럼 보이지만

 

저녁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일단 경치좋은 호숫가에 주차를 했다

 

 

 

 

숙박비를 지불하기 위해 입구로 갔다

따로 인포메이션이 있는것이아니라

 

양심껏 결제한 후에 숙박을 하면 된다 

 

 

 

 

안내사항이 적힌 웰컴보드

 

 

이곳에서 캠핑을 하기위해선 

 

소정의 요금을 내야하며 성인은 1인당 $6이다

 

 

 

 

안내에 따라 박스를 열면

 

숙박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종이가

 

지퍼백과 함께 있는데

 

종이에 숙박일, 인원 등 내용을 작성하고

 

 

 

 

지퍼백에 돈을 넣어서

 

돈통(?)에 넣으면 끝이다

 

 

 

 

지퍼백속에는 차량에 비치할 씰이

 

함께 들어있는데 이것을 운전석 앞에

 

놓아두면 돈을 냈다는 확인증이 된다

 

 

 

 

Kidds Bush Reserve Campsite는

 

전기와 덤프스테이션은 없지만

 

화장실과 취사가능한 간이조리대가 있다

 

 

 

 

 

 

 

오늘 저녁식사는 양고기 꼬치구이 ㅋㅋ

 

한국에서 먹는 양꼬치와는 다른

 

두툼한 야채꼬치구이다

 

 

 

 

튀튀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동안

 

먹을 준비를 했다

 

 

빠질수 없는것이 술!

 

뉴질랜드 여행 중 가장 맛나게 먹었던

 

맥주가 바로 MAC'S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준비하고보니

 

먹음직스런 저녁이 마련됐다

 

 

 

 

 

 

 

 

인증샷과 함께 저녁식사시작~

 

 

 

 

오늘이 캠핑카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라

 

많이 아쉽기도했지만 아직 허니문이 끝난건 아니기에

 

그동안 함께하느라 고생한 캠핑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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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차

2015.12.04

금요일

테아나우-밀포드사운드-모스번

맑음(22℃)

 

 

 

 

오늘은 허니문 12일차이자 뉴질랜드 캠핑 5일차로써,

 

남반구의 피오르 중 가장 아름다운 지역인 밀포드사운드에서

 

크루즈여행 계획이 있다 

 

 

 

 

 

 

어제 더니든 I-SITE에서 밀포드사운드 11시 45분

 

크루즈를 예매했고 밀포드사운드까지는

 

약 2시간 거리이기에 티케팅 및 대기시간을 생각해서

 

3시간전엔 출발해야했다

 

 

7시쯤 기상해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8시쯤 시동을 걸어 출발했다

 

 

어제 I-SITE에서 예약을 할때 분명히

 

밀포드사운드 가는길에는 주유소가 없고

 

밀포드사운드에있는 주유소는 다른곳보다 비싸기 때문에

 

테아나우에서 주유를 하고 가야한다고 했는데

 

늦은시간에 캠핑사이트에 도착하느라

 

테아나우를 그냥 지나쳐왔었다

 

 

계기판에 기름이 2칸 정도 있었는데...

 

120km, 약 2시간을 잘 달려 줄 수 있을지

 

걱정이되기시작했다 

 

 

최대한 정속주행에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조마조마한 맘으로 운전을 했다

 

 

 

그래도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은

 

굉장한 산속 풍경을 제공해주었다

 

 

우리나라도 산과 계곡이 울창한 편이긴하지만

 

빙산에서 내려오는 빙하수들과 절벽들이

 

이국적인 산의 풍경으로 다가왔다

 

 

▼ 이동중 _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

 

 

 

 

▼ 이동중 _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

 

 

풍경은 이뻤지만

 

차를세워 사진을찍고 쉬어갈 여유가없었다

 

한시간이 채 못되었을 쯤

 

계기판에 주유등이 들어왔고

 

정말 똥줄타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여기, 이 깊은 산속에서 차가선다면....

 

정말 답이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꾸역꾸역 운전해서 밀포드사운드에 도착했다

 

 

바로 주유소를 찾아갔다

 

주유소라고 하기엔 너무 허름한 주유기 2대가 있었다

 

 

 

따로 직원이 있는건 아니고 셀프로 해야한다

 

작동법을 숙지하고 근처에 있는 컨트롤박스에서

 

주유량과 금액을 설정하고 계산을 하면된다

 

계산은 무조건 신용카드!

 

한국에서 자주쓰던 마스터카드로 긁었는데

 

결제가안되서 잠시 당황했고

 

서브로 쓰던 비씨카드로 긁어보니 결제가되었다

 

 

주유비는 다른 지역보다 많이 비쌌지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쿨하게 결제!

 

테아나우로 갈 수 있을 정도만 주유했다

 

 

 

주유를 마치고 주차를 하고

 

안내판을 확인해보았다

 

 

 

 

 티케팅을위해 터미널로 이동해야했다

 

 

 

 

 

 

터미널로 가는길은 잘 꾸며진 산책로같았다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있었는데

 

그중에 뉴질랜드의 상징인

 

고사리 나무잎도 보였다

 

 

 

 

크루즈 시간이 다가오고있어서

 

서둘러 갔다

 

5분정도 바쁘게 걸어 도착한 선착장

 

 

 

 

 

 

 

 

 

외관과 내부는 무척이나 깔끔해보였다

 

 

 

내부로 들어서니 밀퍼드사운드 크루즈를 알아볼때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크루즈회사들이

 

한곳에 모여있었다

 

 

 

 

 

 

 

 

 

각 업체별로 크루즈의 사양에 따라

 

다른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사전조사를 통해 미리 한국에서

 

리얼저니 시닉크루즈를 선택했고,

 

어제 더니든에서 예약을 했다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종류 와 선택

 

http://mementary.tistory.com/46

 

 

 

 

리얼저니 창구로 가서

 

예약사항을 말하고 티켓을 수령했다

 

 

 

표를 받아들고 선착장으로 나갔다

 

우리가 탈 크루즈가 대기중이었다

 

 

 

 

크루즈를 배경으로 인증샷~

 

 

 

 

선착장에는 리얼저니의 크루즈들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여러회사의 크루즈들이 정박해 있었다

 

 

 

 

 

 

 

 

 

 

 

 

 

 

 

출발시간 30분 전에 크루즈로 입장할 수 있었고

 

들어서자 마자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해주었다

 

 

식당에는 뷔페가 준비되어있었고,

 

출발전 미리 음식을 떠서 예약된 자리로 이동하면된다

 

 

이번 허니문에서 3번째 선상 뷔페다

 

 

열흘전 시드니, 포트스테판 데이투어 선상뷔페

 

일주일전 케언즈, 그레이트베리어리프 크루즈투어 선상뷔페

 

 

그리고 오늘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선상뷔페...

 

셋중에선 오늘 뷔페가 가장 먹음직스럽고 양도 많았다

 

 

 

 

 

 

 

 

 

 

 

 

 

 

 

 

 

 

 

 

 

 

 

 

 

 

 

 

 

 

 

 

 

 

 

 

 

 

 

 

 

 

 

 

 

 

 

 

 

 

 

 

 

 

 

이것저것 담아서

 

예약된 2층자리로 이동했다

 

 

 

 

 

먹음직 스러운 만큼 정말 맛있었다

 

특히 홍합이 정말 맛있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메뉴에 김치와 밥이 인상적이었다

 

안내방송도 한국어로 해주는데

 

영어-중국어-한국어 순으로 나왔다

 

 

 

한창 식사중일때 크루즈가 출발했다

 

 

밀포드사운드의 협만이 창밖으로 보였고

 

간간히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들이 

 

시선을 멈추게 했다

 

 

 

 

달리는 크루즈에서 첫 접시를 클리어하고

 

먹고싶은 메뉴만 골라서 한번더 떠먹었다

 

 

배를 채운뒤 크루즈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8개국 안내책자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2층 전경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한국어로 안내된 온수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화장실입구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화장실 내부 한국어 고장안내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컵라면 판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3층 전경

 

 

 

3층으로 올라가보니 승객들이 많이 적어보였다

 

알고보니 점심메뉴로 승객들을 나눠놓은것이었다

 

 

1층식당에 뷔페가있기때문에

 

점심을 뷔페로 신청한

 

승객들은 2층에 배치하고

 

 

점심을 도시락으로 신청한 승객은

 

3층으로 배치한거였다

 

 

뷔페인원보단 도시락인원이 훨씬 적었고

 

도시락도 그닥 맛있어보이지 않았다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 내부_매점 메뉴

 

 

 

 

▼ 리얼저니 시닉크루즈_선상전망대

 

 

 

선상으로 올라오니

 

크루즈가 협만 사이를 달리고 있었다

 

 

 

 

협만에 솟은 봉우리들과 배의 거리가 가까워서

 

광각렌즈로 바꿔서 찍어야

 

겨우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얼마 뒤 튀튀가 선상으로 올라왔고

 

밀포드사운드의 피오르를 배경으로

 

찰칵거리기 시작했다

 

 

 

 

 

 

 

 

 

 

 

 

 

 

 

 

 

 

 

 

 

 

풍격찍던 광각렌즈를 바꾸지않고

 

튀튀를 찍었더니 외곡이 심하다 ㅋㅋ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웅장함이

 

사진으로는 절반도 표현이 되지않는것같아

 

많이 아쉬웠다

 

 

 

 

얼마를 더 달려 크루즈가 선착장으로 돌아가기위해

 

유턴을 시작했다

 

 

유턴을 한 곳은 뉴질랜드의 서쪽해안으로

 

태즈먼 해라는 이름의 바다다

 

 

이곳에서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직진한다면

 

몇해전 한달 동안 우프생활을 했던 호주 태즈마니아의

 

호바트에 도착할 수있다

 

 

 

 

 

회항하여 달리던 크루즈가 잠시 멈춰섰고

 

가까운 곳에 바다사자들이 휴식하고있었다

 

 

한장의 사진을 찍었고

 

사진에 담긴 바다사자들은 열마리가 넘었다

 

 

 

바다사자 구경이 끝나고

 

계속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밀포드사운드의 크루즈투어에서는

 

크고작은 수 많은 폭포들을 볼수있었다

 

 

 

 

그 중에 선착장으로 돌아가다 만난 보웬폭포에

 

크루즈가 접근을 하기시작했다

 

보웬폭포는 크루즈여행중 만날수 있는

 

최고높이의 폭포로 160m 높이에서 떨어진다고한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안개로

 

사람들은 옷이 젖으면서도 즐거워했다

 

 

안내방송으로 폭포수를 얼굴에 맞으면

 

회춘한다고 하자,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폭포수에 얼굴을 들이댔다

 

 

 

잠깐의 이벤트가 끝난 뒤

 

계속해서 선착장으로 달렸다

 

 

 

 

 

 

 

 

 

 

 

 

 

 

 

 

 

 

 

 

멀리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시간 반정도의 투어였고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해볼만한 경험이었다

 

 

사실 산과 계곡에 적응된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웅장한 크기의 협만이라는 것 외에 그다지

 

특별한 볼거리는 없었던것같다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를 여행온다면

 

밀포드사운드는 과감히 뺄 수있을것같다

 

 

크루즈에서 내려 캠퍼밴으로 돌아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주차장에서 특이하게 생긴 리얼저니의 관광버스를 보았다

 

 

이 버스는 퀸즈타운에서 출발하여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이

 

타고 온 버스였다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를 알아볼때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던 루트였는데

 

자가용이나 캠퍼밴이 없을때

 

퀸즈타운에서 이용하면 좋을것같았다

 

 

 

 

캠퍼밴으로 돌아와서

 

잠시 정비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거울호수로 출발하였다

 

 

 

 

 

 

 

 

 

 

달리는 차 밖의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숲속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는

 

강의 색깔이 오묘한 옥색이었고

 

달리는 중에 보게된 절경에서

 

차를 멈췄다

 

 

 

 

 

사전 정보없이 무심코 본 풍경에

 

멈춰섰지만 이곳도 유명한 뷰포인트였다

 

 

 

 

 

투토코 산과 투토코 강이었다

 

2,723m의 투토코 빙산의 만년설이 흘러내려온

 

계곡물이 투토코 강을 만들었고

 

만년설이 녹은 물이라서 신비한 옥색이었던 것이다

 

 

 

 

 

 

 

 

 

 

 

 

 

 

 

 

투토코 강과 산을 배경으로 찰칵~

 

 

 

한참을 찰칵거리고

 

다시 길을 나섰다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가던중 호머터널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때는 주유걱정에 생각도없이 지나쳐왔던곳인데

 

이제 여유가 생겼는지 눈에 들어온다 ㅋㅋ

 

 

 

 

 

호머터널은 1차로 되어있어서

 

신호를 받아서 10분에 한방향씩

 

주행이 가능하다

 

 

전광판에 시간이 나오고

 

그 시간동안은 대기해야한다

 

 

기다리던 중에 도로위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리한 앵무새인

 

키아가 날아와 바닥에 떨어진 고무를 뜯기 시작했다

 

 

 

키아를 구경하다가 터널 출입 시간이 다되어

 

출발~

 

 

호머터널로 진입한다

 

 

 

 

 

 

 

 

 

 

 

 

 

 

 

터널을 빠져나와 차를 새우고

 

주변의 경치를 사진에 담았다

 

 

 

 

이곳에도 키아가 여러마리 있었다

 

키아는 고무를 좋아해서 자동차 바퀴나

 

신발로 다가와 물어뜯기도 한다고했다

 

 

 

 

 

 

 

 

 

 

키아와의 시간을 잠시 가진뒤

 

다시 차에 올랐다

 

 

 

오늘은 모스번으로 가는 길에있는

 

거울호수 구경 말고는 다른 일정을 넣지않았다

 

 

이유는 밀포드사운드에서 모스번으로 가는

 

94번국도의 드라이브코스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절경이고

 

그 경치를 감상하며 쉬엄쉬엄 가기위해서이다

 

 

 

차를 달리다 시선을 멈추게하는 풍경이 보이면

 

차를세워 그곳에서 휴식했다

 

 

밀포드사운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벌써 세번째 풍경에 차를 세웠다

 

 

드넓은 빙산과 계곡의 풍경이 너무 멋있다

 

 

 

 

 

 

 

 

 

 

 

네번째 차를 세운곳...

 

얼마달리지 않았는데도

 

조금전 계곡과는 상반된 드넓은 초원...

 

 

 

 

 

 

 

 

 

초원을 배경으로 찰칵~

 

 

 

뉴질랜드의 어느곳을 가던지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다

 

특히나 이런 벌판같은곳은 사람들이 전~혀 없다

 

마음껏 찰칵거리고 쉬다가 다시 출발~

 

 

이번 목적지는 거울호수(Mirror Lake)인데

 

5분정도 달려서 도착하게 되었다

 

 

거울호수도 94번 국도에 있는 볼거리라

 

그냥 달리다보면 표지판이 보인다

 

 

 

 

차에서 내려 5분정도 걸어가면 호수가 나온다

 

가는길은 산책로처럼 잘 정비되어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거울호수

 

 

 

 

거울호수는 말그대로 호수가

 

거울처럼 반사되어보인다는 뜻인데

 

오늘은 바람이 조금 있어서 호수가 잔잔하지 않았다

 

바람 한 점 없이 맑은날 왔던 블로그들을 보면

 

정말 거울처럼 반사되어 보이던데 ㅜㅜ

 

맑은날은 윗사진 중앙에 보이는 Mirror Lake를

 

뒤집어 놓은 팻말이 반사되어서 제대로된

 

글씨로 보인다고 한다

 

 

 

 

날씨 때문에 제대로 된 풍경을 보지못해서인지

 

소문만큼 훌륭한 볼거리가아닌 그저 평범한

 

호수풍경이었다

 

 

서둘러 다른 풍경을 찾아 나섰다

 

아주멀리 알록달록한 꽃밭을 본것같은데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고...

 

근처로 다가갈때즘부터 차를 세울 수 있는 샛길을

 

찾기시작했다

 

 

잠시 뒤 Totara라는 캠핑사이트로 들어가는

 

길이 보였고 길을 들어서서 캠핑사이트에 차를 세웠다

 

 

캠핑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숙박은 안되는곳 같았고

 

변변한 화장실도 없어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찾는 것은 꽃밭이기에

 

그런것은 중요하지않았다

 

 

차안에서도 가까이에 루피너스 들판이 보였다

 

 

 

차에서 내려 루피너스 들판으로 다가갔다

 

루피너스 수백만송이가 활짝 피어있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풍경에 기분이 들떴고

 

지체없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정말 오늘 하루 중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것같다

 

 

오랜시간 풍경과 여유를 즐기고

 

다시 차에 올랐다

 

 

이제는 모스번으로 가야한다

 

 

테아나우를 지나 모스번으로 가는길...

 

다시한번 시선을 사로잡은 곳이있어

 

차를 세웠다 ㅋㅋㅋㅋ

 

 

 

 

테아나우에서 모스번으로 가는길에 있는

 

센터힐이라는 곳의 고지대인데

 

건초가 바람에 날리는 풍경이 너무 멋졌다

 

 

 

따로 마련된 뷰포인트가 아니라서

 

길가에 차를 세운터라  오랜시간을 보낼수없었다

 

 

차로 돌아가 이제 정말 모스번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어플로 모스번 근처 캠핑사이트를 검색했고

 

유료이긴해도 볼거리와 평점이좋은 곳을 찾았다

 

 

Mossburn Country Park라는 캠핑사이트인데

 

이곳은 농장을 겸하는 곳이라서

 

알파카, 양, 염소, 말, 사슴 등에게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뭐 별거 아니라면 별거아니지만...

 

뉴질랜드여행에서 방목하는

 

수많은 동물들을 볼 수있었지만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는 많지않으니

 

돌아가기전에 한번쯤은 해볼만하다

 

 

 

 

사무실로가서 1박을 결제하고

 

먹이주기 체험 설명을 들었다

 

어플에서 소개하기론

 

체험비가 $1라고 되있었는데

 

무료라면서 먹이통을 건내주었다

 

먹이통에는 사료가 들어있었는데

 

이 먹이통을 흔들어서 소리를 내면

 

동물들이 다가온다고했다

 

그들에게는 이 사료가 초코렛과 같다고 했다 ㅋㅋㅋ

 

 

정해준 위치에 캠퍼밴을 주차하고

 

바로 알파카에게로 ㄱㄱㄱㄱ

 

 

 

 

풀을 뜯고있는 알파카를 향해

 

먹이통을 흔들었다

 

 

 

소리를 듣더니 반응한다 ㅋㅋ

 

하지만 다른곳에서 소리를 들은 알파카가 다가온다

 

 

 

 

초코렛을 달라며 고개를 내민다

 

신기신기하다 ㅋㅋㅋ

 

 

 

엄청 잘먹는다

 

처음이라 막 퍼줬는데

 

나중에는 좀 아껴야할 것같은 생각에

 

하나씩 주기도했다

 

 

 

 

 

 

 

 

 

 

 

 

 

 

잘생겼다 알파카 ㅋㅋㅋ

 

 

 

 

 

 

 

 

 

외국인 꼬마애들도 신나게 먹이주기 체험중

 

 

 

알파카 먹이주기를 마치고

 

다른 동물이있는 장소로 가보았다

 

 

이번엔 염소다 ㅋㅋ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라

 

사료 몇알 주고는 다른 동물을 찾아서 이동~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국민동물인

 

양에게로 다가갔다

 

 

염소에게 먹이를 줄때부터 이놈은 이렇게 마중와있었다

 

 

 

털이 복실복실 이쁘게 자란 양이었다

 

 

 

 

 

먹이주기 시작~

 

 

 

 

 

 

 

 

 

 

 

사료가 다떨어져서

 

주먹쥔 빈손을 내밀어

 

먹이주는 시늉을 하니 손바닥을 그냥 핡는다

 

 

금새 속은걸 알고는 가버렸다 ㅋㅋㅋ

 

양에게 미안하다

 

 

 

한시간 정도 먹이주기 체험을 마치고

 

캠핑사이트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무지하게 넓은 농장이었고

 

예전에 사용했을법한 농기구같은것도 전시해두었다

 

 

 

 

 

 

 

 

 

캠퍼밴을 위한 파워사이트가 넉넉하게 있었고

 

옆차량과의 거리도 넓어서 어닝을 펼쳐도 될 정도였다

 

 

 

 

캠퍼밴이 아닌 일반차량 여행자를 위한

 

Cabin도 있었는데 아기자기한게 이뻐보였다

 

 

 

 

 

샤워실과 주방, 화장실, 세탁실이 함께 있는 건물

 

이곳 건물들은 모두 짙은 하늘색으로 칠해서 통일감을 준것같았다

 

 

 

 

 

이 캠핑사이트는 가격에 비해 시설이 좋았었고

 

아름다운 풍경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훌륭한 곳이었다

 

 

NAME

SITE COST

WATER

POWER

KITCHEN

DUMP ST.

Mossburn Country Park

$11(1person)

 

 

 

 

 

 

 

 

 

 

캠퍼밴으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스파게티와 연어 샐러드!!

 

 

 

 

 

 

 

 

 

 

튀튀가 음식솜씨가 좋아서

 

매일 맛난 식사를하는것같아 고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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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RING : 라온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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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시작 5분전

 

튀튀와 손을 잡고 버진로드 끝에 섰다

 

예식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이 들리고

 

곧이어 식전영상이 상영되었다

 

 

 

 

 

신랑신부가 버진로드에 서서

 

입장을 준비했고

 

입장을 기다리던 하객들은

 

영상이 시작되자 유심히 보기시작했다

 

 

이곳저곳에서 본인 또는 아는 사람의 사진이

 

나올때마다 반가워하며 빵빵터진다

 

 

하객사진을 넣은 감사영상을 식전에 상영한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분위기도 밝고 즐거워지고 집중도 잘해줬던것 같아서

 

기분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식전영상이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드디어 튀튀와 손을 잡고 입장을 기다린다

 

 

 

 

입장형식은 신랑신부가 함께 입장하게된다

 

어머님 두분의 행진이나

 

아버님께서 신부와 입장하는 형식은 하지않기로했다

 

 

사전에 부모님들께 의견을 물어

 

조율했던 부분이고,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하나되기 위한

 

하나의 의식일 뿐이지

 

잘키운 신부를 아버님께서 신랑에게 인계하는

 

그런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결혼식은 신랑신부가 주인공이고

 

둘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모든 하객들과

 

즐길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의미로 일반적으로 하는 신부대기실을 없애고

 

신랑신부가 함께 입구에서 모든하객을 맞이하고

 

포토존에서 즐겁게 사진을찍는 모습을 구상했다

 

 

버진로드와 식이 진행되는 공간도 단을 두지않고

 

하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식을 진행하길 원했다

 

 

'가을소풍'이란 웨딩컨셉처럼

 

시끌벅적하고 엄숙하지 않은 분위기라도 좋다

 

다만 모두가 사고없이

 

즐거운 추억하나 만들어가길 바랐다

 

 

 

곧, 사회자의 개회사가 시작되었고

 

신랑신부 입장멘트와 함께

 

재즈아트의 행진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첫 발검음을 내딛었다

 

 

 

 

 

 

 

주변의 음악과 박수소리가 홀 전체에 울리고

 

자연스레 나오는 미소로 인사하며 버진로드를 걸어간다

 

 

 

 

 

버진로드의 끝에서 진행에 따라

 

서로에게 맞절을 하고 하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한다

 

 

 

 

 

 

 

 

 

 

 

이어서 혼인서약

 

 

혼인서약은 보통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어떤 사람이 될 것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결혼생활을 할 것인지

 

서약을 하는것인데

 

대부분 뭐.. 실행 불가능한 내용으로

 

의미없는 의식을 진행하곤 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혼인서약의 시간에

 

서로에게 4년동안의 연애를 정리하고

 

그동안의 감정들을 이야기하는

 

편지를 써서 읽기로 했다

 

 

사실 이 편지때문에 오늘 새벽까지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었다

 

 

편지는 손으로 써서 아침에 라비타 윤실장님께 전달했었고,

 

이순간 우리에게 전해졌다

 

 

먼저, 튀튀의 편지낭송

 

 

 

대충의 내용은 알고있어서 편한맘으로

 

들을 수 있었다

 

 

 

 

 

 

 

 

 

 

 

튀튀의 편지 낭송이 끝나고

 

알겠다는 의미로 오케이~

 

 

 

 

 

이어서 내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혼인서약이 끝난뒤

 

반지교환식이 진행되었다

 

 

 

 

 

 

 

 

 

 

생각해보면 코이누르에서 반지를 살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튀튀에게 반지를 끼워준적이 없었다

 

서로 자기반지만 챙기고 손가락에 맞는지

 

껴본것이 전부였다

 

 

 

 

튀튀의 손에 반지를 끼우는데 잘 안들어간다 ㅋㅋ

 

점점 손에 힘을 주기시작했고

 

마디에 걸린 반지를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ㅋㅋㅋ

 

 

 

튀튀도 마찬가지로 힘을주어 조심스럽게

 

반지를 끼워주는게 느껴졌다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무리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이어서 장인어른의 성혼선언문 낭독이 시작되었다

 

 

 

 

아버님께서 읽으시며 튀튀의 눈을 마주치려하는게 보였다

 

튀튀도 아버님의 말씀을 유심히 듣는다

 

 

 

 

 

 

 

 

 

 

 

 

 

짧지만 여운있는 성혼선언문 낭독이 끝나고

 

아버지의 축사가 이어졌다

 

 

미리 작성한 축사를

 

라비타에서 출력해서 준비했지만

 

글씨가 작았는지 집에서 준비해서 연습하시던

 

종이를 주섬주섬 꺼내어 읽기 시작하셨다

 

 

 

 

 

 

 

 

 

 

 

 

 

 

 

아버지의 축사가 끝이나고

 

양가부모님께 감사인사 시간이 왔다

 

 

 

먼저 장인장모님께 인사인데...

 

자연스럽게 큰절을 하게된다 ㅋㅋ

 

 

튀튀는 배꼽인사로, 나는 큰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른 결혼식장에 가서보면

 

보통 신랑이 큰절을 해서 무슨 이유가있나 싶었는데

 

그냥 이자리에 서면 자연스럽게

 

큰절이 더 맞다고 판단하게된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린 뒤

 

하객여러분께 인사를 올리며

 

오늘 예식의 1부를 마치게 되었다

 

 

 

사회자의 퇴장행진멘트가 이어지고 재즈3중주가 흘렀다

 

박수소리와 행진곡에 맞춰 퇴장을 시작했다

 

 

 

퇴장행진을 시작한 우리는 너무나도 밝은 모습이다 ㅋㅋ

 

입장할때보다 가벼운발걸음...

 

 

 

 

 

 

 

 

중간에 플라워샤워도 하고 버진로드의 끝까지 걸어간 후

 

 

 

튀튀에게 수고했다는 볼키스 ㅋㅋㅋ

 

튀튀, 우리 행복하게 살자~

 

 

 

1부 예식이 끝나고

 

가족, 친척, 직장동료, 친구, 지인들의 원판촬영이 이어졌다

 

원판촬영이 진행되는동안

 

하객 테이블에는 준비한 메인음식이 서빙되었고

 

홀의 주변에 진열된 뷔페에서 각자 음식을 가져다 먹기시작했다

 

 

 

가족사진 촬영, 친척들 사진촬영이 끝나고

 

친구들 및 직장동료 촬영이 시작되었다

 

미리 준비한 남자용 보타이와 여자용 해바라기를 전해주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60여명정도 인원이 단상없는 좁은 공간에 모이다 보니

 

북적북적 촬영이 불가능해 보였다

 

 

튀튀의 지인과 내 지인을 나눠서 촬영하기로하고

 

다시 자리배치!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도하기위해 단상을 놓지않았고

 

남자친구들을 앞으로 유도해 바닥에 앉혔다

 

우리의 의도를 따라 진행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부케는 튀튀의 마지막 남은 절친처녀 현정이가 수령했다

 

 

 

지인들의 촬영이 끝나고

 

나와 튀튀의 촬영을 잠시 진행했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2부 예식 준비를 위해 서둘러 대기실로 이동했다

 

 

 

 

 

튀튀는 머메이드드레스로

 

나는 예복으로 갈아입었다 

 

 

이때 찍은 부케가 정말 마음에 들게 찍혔다 ㅋㅋ

 

 

 

 

튀튀가 드레스를 입고나니

 

라비타 윤실장님께서 손수 만드신

 

꽃팔지와 머리장식을 장착해주셨다

 

 

 

 

 

 

보존처리된 생화를 사용해서

 

직접만드신 악세사리인데,

 

롯데백화점 본점 살롱드샬롯에

 

런칭했다고 하셨다

 

 

튀튀와 의상을 갈아입은 후

 

2부 시작을 위해 마이크를 들었다

 

 

 

2부는 우리의 축가로 시작하기로 했고

 

하객들과 최대한 가까이 어울리기위해

 

1절은 무대밑에서 2절은 무대에 올라서 부르기로 했다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반대할 줄 알았는데

 

내 의견을 잘 따라준 튀튀에게 고맙다

 

 

축가는 정은지 서인국이 부른 '올포유'

 

원곡은 쿨이지만 랩이 섞여있어서 패스~

 

 

튀튀가 입장을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나는 멀리 계단에서 튀튀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반주가 흐르고 튀튀가 첫소절을 시작하며 걸어온다

 

 

 

 

어려서부터 가야금이나 피아노 대회로 무대경험이

 

많은 튀튀는 떨지도 않고 잘 부른다 ㅋㅋ

 

 

올포유 특성상 첫 여자파트가 좀 길다

 

 

 

두근두근 내파트가 시작된다

 

출퇴근길에 한달정도 연습한다고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머리속이 하얘진다

 

 

 

 

첫소절을 시작했는데 이건...

 

마이크에 에코도없고 생각보다 음향이 작다ㅜㅜ

 

목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래를 시작하고나니

 

연습한대로 술술 잘나온다

 

 

 

 

 

 

 

 

 

 

 

 

 

 

 

 

1절을 무사히 마친 후

 

간주 부분을 틈타서 무대위로 오른다

 

 

2절은 남자부터 시작인데,

 

시작하자마자 박자를 놓쳤다 ㅋㅋ

 

민망해서 박수유도하느라 저멀리 다녀온다

 

 

 

예식 1부때도 그랬지만

 

식을 시작할때 하객들을 집중시키는건

 

노래나 영상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모두가 우리의 축가를 경청해주고...

 

 

우리가 축가를 부르는 동안

 

무대는 우리의 연애사진으로 만든

 

영상이 화면가득 상영된다

 

 

이번 영상은 프리미어프로를 사용해

 

3일간 작업해서 완성하였다

 

올포유 엠알에 맞춰 100여장의 사진과

 

가사를 편집해서 넣었다

 

 

짧은 연습기간때문에 가사를 못외울까

 

심히 걱정이 되어서 영상에 부득이하게

 

가사를 넣게 되었고 남자파트에는 내사진을

 

여자파트에는 튀튀의 사진을 넣었다

 

 

 

 

예식때 상영된 축가영상은 엠알버전이고

 

아레 영상은 정은지 서인국 버전

 

 

 

 

그렇게 오프닝 축가가 끝나고

 

무대앞 우리의 자리로 이동해서 앉았다

 

축가로 인해 피곤했는지 멍때림 ㅋㅋ

 

 

 

다음 순서는

 

튀튀의 대학 친구인 정민이의 축가

 

 

 

김동률의 감사

 

가수처럼 잘부른다 ㅋㅋㅋ

 

축가 경험이 많아서인지 떨지도않고 잘부른다

 

 

 

 

 

 

 

 

1절이 끝나고 간주가 나올때

 

마이크를 나에게 넘긴다

 

 

며칠전 정민이에게 전화가 와서

 

주가 긴 노래로 축가를 할텐데

 

그 간주시간에 신부를 위해

 

사랑의 멘트를 날리면 좋겠다고했고

 

그 시간이 다가왔다

 

연습한 대본이 있지만 순간 기억에 없다

 

 

그저 그 순간 튀튀에게 감사한 마음을 말했다

 

 

간주가 끝난 후 다시 마이크를 정민이에게로...

 

 

 

 

 

 

 

정민이의 축가가 끝나고

 

이어서 오랜친구의 축사가 시작되었다

 

 

축사는 튀튀의 오랜친구 한명과

 

내 오랜친구 한명에게 미리 부탁했었다

 

 

튀튀도 그렇겠지만 나도

 

친구에게 처음들어보는

 

속마음과 이야기...

 

 

먼저 튀튀의 고등학교 절친 지현이 차례

 

정말 진심을 담아서 준비했고

 

튀튀에게 직접 말하듯이 축사중이다

 

 

 

 

 

 

 

 

 

 

 

 

 

 

 

 

 

 

 

축사의 마지막 부분에

 

그대없이는 못살아~

 

노래까지 불러준다 ㅋㅋㅋ

 

하객모두가 집중하고 듣다가

 

따라부르는 흥겨운 마무리

 

 

 

다음 차레로 내 20년된 절친 혜영이

 

축사를 부탁하고 어려운 자리를 맡긴건 아닌지

 

미안했는데...

 

정말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영화같은 삶을 살라는...

 

 

 

 

 

 

 

 

 

 

 

 

 

 

 

 

 

혜영이의 이야기를 끝으로

 

축사시간을 마무리하고

 

경품추첨시간이다

 

 

추첨은 두가지 분야로 세명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식전에 입구에서 작성한 덕담카드 중에 2명을 뽑고

 

2세 이름 공모카드에서 1명을 뽑아서 준다

 

 

먼저 덕담카드를 뽑았다

 

 

 

 

 

 

사회자가 뽑은 덕담카드를 읽고

 

작성자를 찾는다

 

 

내가 뽑은 카드는 튀튀의 친구인 현정이가 썼고

 

튀튀가 뽑은 카드는 내 후배인 예지가 썼다

 

 

무대로 올라와 상품을 받아간다 ㅋㅋ

 

 

 

 

 

 

 

다음으로 2세 이름 공모 추첨

 

상품은 튀튀가 고른 이름만 주도록하고

 

어떤 이름들이 올라왔는지 궁금해서

 

나도 하나 뽑아보았다

 

튀튀가 뽑은 이름은 김지윤

 

내가 뽑은 이름은 김종석 ㅡㅡ;

 

김종석...  흠... 후배 종석이의 이름이다

 

잠시 한숨을 쉬고 튀튀가 뽑은

 

이름의 주인공을 찾아보았다

 

 

 

우리의 2세명을 김지윤으로 써준

 

당첨자는 나의 사촌동생 진숙이 ㅋㅋㅋ

 

스폰지윤의 끝을 따서 지윤이라고 붙여준것같다

 

 

 

 

경품추첨과 상품전달이 끝나고

 

오늘 예식의 모든 이벤트를 마무리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분명히 감사의 인사인데...

 

대국민 사죄처럼 보인다 ㅜㅜ

 

 

 

무대 아레로 내려오자

 

예식의 마무리를 위한 엔딩영상이 상영된다

 

 

엔딩영상은 1년 넘게 준비한

 

4계절 셀프웨딩 스냅으로 만들어진 영상이다

 

 

 

 

 

 

 

오늘 예식을 위해 준비한 영상을 정리하면,

 

1. 식전영상은 하객을 위한 지인과 함께한 영상

 

2. 축가영상은 우리의 연애때 사진으로 만든 영상

 

3. 엔딩영상은 셀프웨딩 스냅으로 만든 영상

 

 

모두 의도한 대로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고

 

하나하나 마음에 드는 영상이었다

 

 

 

엔딩영상이 끝나고 나오는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는 멘트에 모두들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을 준비했다

 

 

튀튀와 나는 여기저기서 인사를 나누며

 

하객들의 배웅에 힘썼다

 

 

 

 

 

 

 

 

 

 

 

 

 

 

 

 

 

 

 

 

 

 

 

 

 

 

 

 

 

 

 

 

 

 

 

 

 

 

 

 

 

 

 

 

 

 

 

 

 

 

 

 

 

 

 

떠들썩하고 요란했던 2시간 동안의

 

예식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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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CONCEPT : 가을소풍

DIRECTING : 라비타라블룸

FLOWER DECO : 라비타라블룸

PLACE : 송은아트스페이스

DRESS : 리앤부띠끄

TAILOR : 아르코발레노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SNAP PHOTO : 헬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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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 스페셜필름

CATERING : 라온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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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6년 9월 24일

 

 

 

프로포즈 이후 638일

 

상견례 이후 574일

 

사계절 웨딩스냅 시작 이후  442일

 

허니문을 다녀온 이후 287일...

 

 

 

결혼이란 이름으로

 

많은 들을 준비했고,

 

많은 날이 지났다

 

드디어 오늘!!

 

 

결혼을 하게 된다

 

 

 

 

작은 결혼식이지만

 

셀프결혼식이기도 하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써야 했고

 

 

결혼식 전날까지 마무리 못한 것이 있어

 

오늘 새벽까지 준비를하고 늦게 잠이들었다


 

 

8시까지 메이크업을 받으러

 

논현터치바이해리로 이동해야 해서

 

5시 반에 기상했고 간단히 씻고,

 

 

턱시도, 예복, 구두, 축사선물, 방명록소품 등등...

 

오늘 필요한 것들을 챙겨 집을 나섰다

 

 

 

신부메이크업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고

 

신랑은 1시간 정도라고 했기때문에

 

튀튀를 터치바이해리에 내려주고

 

나는 예식을 위한 물건을 옮겨놓기 위해

 

오늘 예식이 이루어질 송은아트스페이스로 이동했다

 

 

이른아침이었지만 케이터링업체인 라온비체에서

 

미리와서 대기하고있었다

 

 

그들을 지나쳐 예식홀로 이동했다

 

 

 

 

 

 

 

아직 아무것도 꾸며지지않았지만

 

뭔지 모를 두근거림이 시작됐다

 

 

대기실에 물건을 옮겨두고

 

라비타 윤실장님께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여기까지, 결혼식장에 대한 내 역할은 끝이났다

 

이제 예식에 대한 진행과 데코는 윤실장님께서 맡아주실거다

 

 

바로 터치바이해리로 이동했고,

 

팩을 하고있는 튀튀 옆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튀튀의 마음을 물어보았다

 

떨리지도 않고 즐겁다고한다 ㅎㅎㅎ

 

 

팩이 끝나고 간단히 머리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머리스타일을 깔끔하게 할건지 네츄럴하게 할건지 물어본다

 

네츄럴하게 하는게 좋겠다 ㅋㅋ

 

 

머리손질이 끝나고 2층으로 이동해서

 

메이크업 베이스를 시작했다

 

나는 처음받아보는 메이크업에 기분이 묘했다 ㅋㅋ

 

눈썹도 이쁘게 다듬어주고

 

내 얼굴을 꼼꼼하게 꾸며주었다

 

 

나는 20분만에 메이크업이 끝났지만

 

튀튀는 아직도 한창이었다

 

튀튀옆에서 구경하면서 대기중 

 

 

  

 

 

 

 

 

9시쯤되니 헬퍼이모님께서 드레스를 가지고 오셨고

 

뒤이어 스냅작가님과 영상작가님께서 오셔서

 

사진과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옆에서 튀튀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신기방기했다

 

 

 

 

 

 

 

 

 

 

 

 

 

아침에 보았던 그녀가 맞는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을때 마다

 

너무이쁘게 변해가고있었다

 

 

 

 

메이크업이 마무리되고

 

머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머리를 완성시키고

 

드레스룸으로 이동하여

 

1부드레스를 입으려고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지난주 가봉때 튀튀의 몸에 딱맞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요구사항을 과잉반영해서

 

가슴쪽 지퍼가 올라가지 않을정도로 


정말 타이트한 드레스가 되어있었다

 

 

헬퍼이모님은 당황하셨고

 

드레스를 샵에 다시 가져가서 


조금 늘려와야할지 고민할 정도였다

 

 

 

 

다행이 다른신부의 헬퍼이모님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지퍼를 올렸고

 

조금더 풍부해진 가슴과 깊은 가슴골이 생기게 되었다

 

 

 

 

드레스를 입고 나니 정말 신부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라는...ㅋㅋ

 

 

드레스를 입고 마무리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최종적으로 손보았고

 

얼마지나지않아

 

튀튀의 절친인 현정이와 도형이가 웨딩카를 타고 도착!

 

 

 

 

 

 

 

 

 

 

 

 

 

 

 

모두모여 튀튀의 메이크업 마무리를

 

구경했고 잠시 뒤에 나도 마무리메이크업이 시작되었다

 

 

 

  

 

 

 

 

 

 

 

얼마지나지않아 메이크업이 모두 종료되었다 

  

 

터치바이해리는 야외가 있었고

 

스냅작가님의 권유로 야외촬영을 시작했다

 

 

 

 

사실 오늘이 결혼식 당일이지만

 

이제까지 삼각대로 셀프촬영을 했던터라

 

누군가가 우리둘을 상대로 웨딩촬영을 해주는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마니마니 어색했다 ㅋㅋㅋ

 

하지만 웃음과 미소는 셀프로 찍을때와 다르지않았다

 

야외촬영이 끝나고 이동하기전 웨딩카안에서도 찰칵~

 

 

 

 

 

 

 

 

 

 

 

  

사진촬영이 끝나고

 

10분정도 차를 달려 예식이 열릴

 

송은아트스페이스에 도착했다

 

 

원래계획은 11시에 홀에 도착하는것이었지만

 

메이크업이 길어져 30분쯤 늦어졌다

 

 

주차를 하고 서둘러 홀로 이동했다

 

 

 

 

홀에는 오늘 웨딩을 총괄감독할 라비타와

 

케이터링을 담당할 라온비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재즈아트에서 재즈 3중주를 준비중이었다

 

 

 헬퍼훈 스냅작가님도 터치바이해리에서 이동해서

 

여기저기 촬영하고 계셨고,

 

스페셜필름 영상작가님도 오셔서 촬영중이셨는데

 

이상하게 촬영중인 카메라맨들이 많았다

 

알고보니 스페셜필름에서 이지은 대표님 포함

 

3분이나 오셔서 촬영해주셨던거다 ㅋㅋㅋㅋ

 

 

이 결혼식에서 사진과 영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라비타 윤실장님께 말씀드리고 

 

얼마 후 연결시켜주셔서 계약하긴했는데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실줄은 몰랐다

 

그렇게 결혼식장에 카메라작가님들이

 

4분이나 촬영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혼식의 주제와 적합한 상황이었다

 

4계절 셀프웨딩스냅을 주제로

 

그 동안의 사진을 전시하는 데코를 원했는데

 

사진 전시 뿐만 아니라 예식의 순간을

 

여러 작가분들이 찍어주는 모습이 

 

오늘 결혼식의 분위기를 적절히 맞춰주신 것 같다 

 

 

 

 

먼저 열심히 진두지휘중이신 

 

라비타 윤실장님께 반갑게 인사를 했고

 

대기실에서 웨딩악세사리와 부케를 전달 받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홀로 나와

 

꾸며진 데코들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포토테이블 대신 액자전시를 하고싶었기에,

 

사전에 제작해서 전달한 A1사이즈 캔버스액자들과

 

작은 사이즈 액자들이 전시되어있었다

 

 

 

그냥 벽에 전시했을줄 알았는데 센스있게

 

2층난간에 매달아서 입체감있게 전시해주셨다 ㅋㅋ

 

 

 

 

잠깐 둘러보았지만 제일 큰 감동은

 

예식이 이루어질 단상쪽이었다

 

 

 

 

커튼이나 꽃으로 된 흔한것들 말고,

 

굳이 벽처럼 딱딱하게 구성되지 않아야하고...

 

주문사항이 많아서 어떻게 꾸며졌을까

 

궁금해했었는데 보자마자

 

딱 마음에 든다는 생각뿐이었다

 

 

갈대와 물병속의 초, 이름 모를 꽃들로 꾸며진...

 

정말 흔하지않고 정형화되지않은 공간이되어있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ㅎㅎㅎ 

 

 

 

홀의 대부분을 둘러보았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버진로드를 비워뒀다는게 의문이긴했다

 

버진로드도 어떻게 꾸며질지 궁금해했었는데 ㅜㅜ

 

 

 

 

 

홀을 둘러보고는 포토월이 있는 1층 입구로 가보았다

 

화려하지않고 분위기있게 잘 꾸며놓았다

 

 

가을분위기 물씬나는 열매와 꽃들로

 

센스있게 꾸여져있었고

 

며칠전 플라워미팅때 보았던 사과나무도 있었다 ㅋㅋ

 

 

 

 

포토방명록과 2세 작명카드를 쓰는 테이블도

 

아기자기하게 잘해주셨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포토월과 너무 가까워

 

복잡한 공간이 되어 많은사람들이 그냥 지나쳤던 것 같다

 

 

예식홀과 1층입구를 확인하고나서야

 

웨딩에 대한 걱정과 불안했던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다

 

 

뭔가 잘못될거란 불안이 아니라

 

원하던 데코가 아니거나

 

맘에 들지않을까봐 걱정을 많이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만족했다

 

수많은 주문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신 라비타 윤실장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데코들을 점검하고

 

튀튀와 함께 포토월에서 첫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바로 리허설을 위해 홀로 이동했다

 

 

 

 

 

 

 

 

 

 

식순과 설명을 듣고 수정할건 바로 수정하면서

 

발을 맞춰 입장도하고 맞절도하고 퇴장까지...

 

정신없었지만 순간순간이 즐겁고 새로웠다

 

 

 

 

 

 

 

 

 

 

 

 

 

 

 

 

리허설이 끝나고 하객들을 맞이하기위해

 

1층 입구 포토월로 이동했다

 

 

역시나 가족들과 친척들이 제일먼저 와있었다

 

반가히 인사하고 안부를 물으며 맞이했고

 

 

 

 

 

 

 

 

 

 

 

 

 

 

 

 

 

계속해서 하객들이 들어오고있었다

 

인사하고 사진찍고... 정신이없다

 

 

 

 

 

 

 

 

 

 

 

 

 

 

 

 

 

 

 

 

 

 

 

 

 

 

 

 

 

 

 

 

 

 

 

 

 

 

 

 

 

 

 

 

 

 

 

 

 

 

 

포토존과 방명록테이블, 엘리베이터가

 

함께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이 북적대고 붐비기시작했다

 

 

정말 잔치날 분위기가 나서 기분이 묘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러와주었다니 ㅋㅋ

 

모든 지인들과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고,

 

 

생각나는 사람들과 눈에 밟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예식시간이 다가와 어쩔수없이

 

포토타임을 마무리하고 홀로 이동했다

 

 

 

 

160명의 하객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

 

빈틈없이 찾아와 준것같았다

 

 

테이블마다 소속된 그룹을 적어놓았는데

 

어디서부터 밀렸는지 지정된 자리에 앉지못한

 

하객들이 많아보였다

 

하지만 이미 빈틈없이 앉아있던 터라

 

할 수 없이 예식 시작을 준비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먼 친척들과 먼 지인들이

 

예상인원보다 20명이상 더 왔던거였다

 

그렇게 꼼꼼하게 체크했지만

 

초대받지않은 손님들은 소식만 듣고도

 

마땅히 가야하는게 예의라 생각하고

 

찾아와준것이다...

 

 

그런 예의차리신 분들 덕분에...

 

애써 준비한 지정석의 의미는 퇴색되어버리고

 

마땅히 지정석이 있는 사람들이

 

2층에 마련된 예비석으로 이동해서 식을 봐야했고

 

생각지도 못한 20인분의 식대를 더 지불해야했다

 

 

글을 쓰면서 더 흥분하게 되네 ㅡㅡ;

 

 

 

 

암튼 예식 시작 5분전...

 

튀튀와 손을 잡고 입장준비를 했다

 

리허설때 잠시 고민했던것이

 

입장때 팔장을 낄지 손을 잡을지의 선택이었다

 

뭐 정하기 나름이지만

 

헬퍼이모의 의견을 받아들여

 

입장할때는 손을잡고, 퇴장할때 팔장을끼기로했었다

 

 

튀튀와 손을잡고 버진로드 끝에 섰다

 

예식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이 들리고

 

곧이어 식전영상이 상영되었다

 

 

 

 

 

 

 

 

식전영상은 튀튀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는데,

 

오늘 우리 결혼식은 우리가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여기 모인 하객들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을거란 생각에

 

하객들을 위한 감사의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

 

 

 

 

영상은 원래 커플의 탄생부터 연애, 결혼까지의

 

사진을 담은 사랑내용이었는데

 

사진과 내용구성을 감사영상으로 바꾸었다

 

 

바꾼 내용은...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현재까지

 

시대적 흐름을 가지고 진행되고,

 

나와 튀튀가 이곳에 초대한 하객들과

 

함께 찍힌 사진으로 구성했다

 

 

그렇게 구성하고나니...

 

어린시절엔 당연히 가족과 친척들과 찍은사진

 

학창시절에는 오랜 친구들과 찍은사진

 

최근에는 대학친구들이나 직장동료,

 

사회지인들과 찍은사진들로 완성이 되었다

 

 

 

 

신랑신부가 버진로드에 서서

 

입장을 준비했고

 

입장을 기다리던 하객들은

 

영상이 시작되자 유심히 보기시작했다

 

 

이곳저곳에서 본인 또는 아는 사람의 사진이

 

나올때마다 반가워하며 빵빵터진다

 

 

하객사진을 넣은 감사영상을 식전에 상영한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분위기도 밝고 즐거워지고 집중도 잘해줬던것 같아서

 

기분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식전영상이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드디어 튀튀와 손을 잡고 입장을 기다린다

 

 

 

 

 

 

 

 

 

Wedding day_part2 보러가기

http://mementary.tistory.com/70 

 

 

 

Wedding 영상 보러가기

http://mementary.tistory.com/71

 

 

 

 

 

 

WEDDING CONCEPT : 가을소풍

DIRECTING : 라비타&라블룸

FLOWER DECO : 라비타&라블룸

PLACE : 송은아트스페이스

DRESS : 리앤부띠끄

TAILOR : 아르코발레노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SNAP PHOTO : 헬퍼훈

HAIR/MAKE UP : 터치바이해리

VIDEO : 스페셜필름

CATERING : 라온비체

RING : 코이누르

JAZZ TRIO : 재즈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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